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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 1년..1억 달러 재도전하는 김하성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30)이 원소속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꿈에 그리던 자유계약선수(FA) 초대박 계약은 다시 미뤄졌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294억원)에 계약했다"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하다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1년 최대 3900만 달러)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한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최대 2900만 달러(426억원)에 계약한 바 있다.김하성은 올해 탬파베이 내 최고 연봉 선수였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오른쪽 어깨 등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지난 9월 방출됐다. 당시 유격수 자원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재빨리 영입했다. 김하성은 애틀랜타에서 뛴 24경기에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을 올리며 반등했다.올 시즌 활약이 눈에 띄지 않았는데도, 김하성은 올겨울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했다. 내년 연봉 1600만 달러를 포기하며 시장에 나온 것이다. 올해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 매물이 없어 김하성이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평가가 꽤 많았다.김하성의 선택은 애틀랜타 복귀였다. 애초 보장된 1600만 달러에서 400만 달러가 오른 2000만 달러에 잔류 계약을 맺었다. 연봉이 인상됐으나, 김하성이 바랐던 장기계약에는 실패했다. 2023년에는 총액 1억 달러 수준의 장기 계약 전망이 나왔던 걸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은 계약이다.MLB에 입성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한 번도 부상자명단(IL)에 오르지 않았던 김하성은 2024년 8월 어깨를 다쳤다. 2025년에는 종아리, 허리 부상에 시달렸다. 이에 따라 올겨울 시장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기 어려웠다. 결국 1년 계약 후 재평가받겠다는 게 그의 의지로 풀이된다. 김하성은 MLB 데뷔 시즌이었던 2021년 백업 내야수로 뛰다 이듬해 풀타임 빅리거가 됐다. 2023년에는 152경기에 나서 타율 0.260,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 17홈런, 38도루를 기록하며 주축 선수로 도약했다. 그해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도 수상하기도 했다.이 기간 뛰어난 내구성과 몸 사리지 않는 투혼은 김하성의 시그니처였다. 그러나 지난해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어깨를 다친 뒤 수술대에 오르며 위기에 빠졌다. 이 부상이 대형 계약을 가로막았다. 김하성은 애틀랜타와의 1년 계약으로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졌다. 내년에 만 30세가 되는 그는 건강과 기량을 회복한 뒤 FA 대박에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식 기자 2025.12.16 15:38
연예일반

제로베이스원, 2025년 전방위 질주... 방송·패션까지 ‘K팝 아이콘’ 굳혔다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2025년 한 해 동안 음악, 투어, 방송, 패션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행보로 글로벌 K팝 아이콘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제로베이스원은 올해 1월 미니 5집 선공개곡 ‘닥터! 닥터!’를 시작으로 2월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 9월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를 연이어 발표하며 쉼 없는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이들은 ‘청춘 3부작’과 ‘파라다이스 2부작’을 거쳐 지난 2년간 쌓아온 서사를 집약해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로 팀 시너지를 완성했다. ‘불가능은 없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앨범을 통해 데뷔 앨범부터 6개 앨범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K팝 최초의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굳혔으며, 5세대 K팝 그룹 중 처음으로 누적 앨범 판매량 900만 장을 돌파했다.해외 주요 시장에서도 성과는 두드러졌다. ‘네버 세이 네버’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23위로 진입하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또한 일본 EP ‘프레젠트’와 스페셜 EP ‘아이코닉’으로 일본레코드협회 플래티넘 인증을 2연속 획득하며 현지 내 탄탄한 인기를 입증했다.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제로베이스원은 대규모 아레나급 투어인 2025 제로베이스원 월드투어 ‘히어 앤드 나우’를 전개 중이다. 7개 지역에서 총 12회 공연을 이어가며 글로벌 팬덤과 직접 호흡하고 있다.무대 밖 행보도 눈에 띈다. 제로베이스원은 예능, 드라마, MC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장하오는 MBC 드라마 ‘달까지 가자’, 김지웅은 JTBC ‘경도를 기다리며’에 출연하며 연기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여기에 국내외 유력 매거진 화보를 통해 패션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제로베이스원은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으로, 한국 대중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한편, 제로베이스원은 ‘히어 앤드 나우’ 투어의 피날레를 오는 19~21일 홍콩 공연으로 장식한다. 이후에도 국내 연말 무대에 연이어 출연하며 2025년의 마지막까지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6 13:23
생활문화

누미네, '귀혼M 글로벌'로 2025 P2E 어워드 베스트 RPG 수상

'PlayToEarn 블록체인 게임 어워드 2025'가 12월 15일 최종 수상작을 발표한 가운데, 누미네(NUMINE)가 운영하는 한국의 '귀혼M 글로벌(GhostM Global)'이 베스트 RPG 부문을 수상하며 K-게임의 저력을 과시했다.이번 수상은 총상금 250만 달러 규모, 전 세계 900여 개 게임과 400여 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에서 거둔 성과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특히 누미네가 서비스 중인 '귀혼M 글로벌'은 앞서 베스트 모바일, 액션, 어드벤처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데 이어, 가장 치열한 격전지인 RPG 부문에서 최종 트로피를 거머쥐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실히 입증했다.'귀혼M 글로벌'은 원작 IP의 탄탄한 동양 판타지 세계관을 모바일 환경에 완벽하게 이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누미네의 안정적인 운영 능력과 직관적인 P2E 시스템 설계가 더해져, 심사위원단과 글로벌 유저 투표에서 높은 지지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횡스크롤 액션 특유의 타격감과 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해치지 않으면서 블록체인 경제를 자연스럽게 융합시킨 누미네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이번 어워드에서는 '귀혼M 글로벌' 외에도 전 세계 유망 프로젝트들이 각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은 웹 브라우저 기반 채굴 시뮬레이션 게임인 '롤러코인(Rollercoin)'이 차지했으며, '가장 기대되는 게임(Most Anticipated Game)'으로는 '일루비움(Illuvium)'이 선정됐다. 또한 '최고의 생태계(Best Ecosystem)' 부문에는 '솔라나(Solana)'가 이름을 올렸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한국형 MMORPG가 가진 본연의 재미가 '웹3(Web3)' 환경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라며, "특히 누미네가 보여준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 역량은 향후 한국 게임사들의 블록체인 시장 진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누미네 팀은 이번 수상을 기념하여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인게임 이벤트와 커뮤니티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며, 검증받은 게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5.12.16 11:42
산업

관광공사, 외국인 관광객 소비 '올리브영' 송도 아울렛서 500% 늘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의 전체 관광 지출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쇼핑’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이번 분석에는 한국관광데이터랩의 2018년부터 2025년 9월까지 외국인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활용했다. 방한 외국인의 전체 관광 지출에서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쇼핑은 관광 소비 구조를 이해하는 핵심 축이자 관광산업의 체질변화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2019년과 2025년을 비교하면 외래객의 쇼핑 방식은 완전히 달라졌는데 구매 1건당 평균 지출은 15만원에서 12만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1인당 총 소비금액은 오히려 83%나 급증했다. 단가가 낮아졌음에도 지출이 확대된 원인은 124%나 폭증한 구매횟수에 있다. 방한 외래객의 뷰티·건강 제품 소비는 몇 년째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8~2024년 연평균 19.1% 증가에 이어 2025년에도 40.4% 성장하며, K-뷰티와 K-헬스는 한국 방문의 핵심 소비분야로 자리 잡았다. ▲화장품(35%) ▲약국(67%) ▲건강식품(75%)이 모두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뷰티 분야에서는 ‘올리브영’이 명동·강남 같은 전통 상권뿐 아니라 ▲성수연방(381%) ▲경복궁역(425%) ▲송도 프리미엄아울렛(536%) 등 다양한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했다.뷰티 소비 확산은 자연스럽게 약국 소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외래객들은 더 이상 아플 때 쓰는 약을 사는 것이 아니라, 피부·영양관리 등 일상형 웰니스 제품을 찾고 있다. 연고, 파스, 영양제, 상비약 등이 인기이며, 대만(342%), 리투아니아(304%) 등에서 약국 소비가 크게 늘었다. 한국 건강식품 시장의 성장세는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다. 홍삼·인삼을 중심으로 한 건강식품은 2025년 75.1% 증가하며, K-뷰티와 K-건강 관련 품목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한국적 감성과 취향을 담은 작고 가벼운 ‘K-라이프 스타일 소품’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외국인의 카드 결제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가챠샵(142.0%) ▲문구(48.7%) ▲서점(39.9%) 등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 감성 문구’의 대표격인 ‘아트박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영종도(550.0%) ▲이수(325.0%) ▲부산 서면(85.4%) 등 공항·교통 요충지부터 로컬 상권까지 고르게 성장했다. 이는 과거 기성 기념품 중심의 ‘큰 쇼핑백’ 소비에서 벗어나, 개인 취향과 감성을 반영한 정교한 라이프스타일 수집으로 소비 방식이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올해 1~9월 기준 방한 외래객의 패션 소비 건수 또한 23.4% 증가했으며 이 중 ▲액세서리(33.0%) ▲스포츠웨어(32.8%) ▲스포츠용품(33.4%) ▲언더웨어(59.1%)가 그 성장세를 주도했다. 이미숙 관광데이터전략팀장은 “외국인의 쇼핑 방식이 고가 중심에서 일상·취향·웰니스 중심의 실용형 소비로 전환된 것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과 K-콘텐츠가 글로벌 관광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공사는 이러한 흐름을 기반으로 업계가 새로운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16 11:34
영화

‘주토피아2’, 글로벌 수익 1조 6000억 돌파…올해 최고 성적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글로벌 시장에서 1조 6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내며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15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 ‘주토피아2’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11억 3667만달러(약 1조 6787억원)의 글로벌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이로써 ‘주토피아2’는 ‘릴로 & 스티치’(10억 3801만달러) 등을 제치고, 올해 할리우드 영화 글로벌 흥행 수익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동시에 전작 ‘주토피아’(2016)의 최종 흥행 수익(10억 2552만달러)도 가뿐히 넘어섰다.‘주토피아2’는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추적 어드벤처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6일 개봉, 현재까지 545만 관객을 만났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6 08:53
영화

올해도 천만영화 없다…한국영화, 외화에 완패 [IS포커스]

한국영화 침체기가 결국 연말 시장까지 이어졌다. ‘좀비딸’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탄생하지 않으면서 천만 영화는 물론, 올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차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1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다 관객수를 모은 2025년 개봉작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다. 지난 8월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전날까지 567만 9573명의 관객을 모았다.이어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주토피아2’는 3주차 주말(12월 12일~14일) 100만 6082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관객수는 537만 942명으로,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를 제치고 최다 관객을 모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로써 올해 극장가는 해외 영화가 최고 흥행작 타이틀을 거머쥐며 마무리될 예정이다. 외화가 그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건 코로나 펜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가장 흥행한 작품은 12월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으로, 총 556만명(2021년 기준, 누적관객수 755만명)을 동원한 바 있다. 이후 2022년 ‘범죄도시2’(누적관객수 1269만명), 2023년 ‘서울의 봄’(누적관객수 1185만명), 2024년 ‘파묘’(누적관객수 1191만명)가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며 한국영화 자존심을 지켰으나, 4년 만에 다시 상황이 전복됐다. 극장 침체기와 투자 제한의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한국영화 편수가 대폭 줄었고, 이조차 외화에 밀리며 관객의 선택을 받지 못한 까닭이다. 실제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은 7월 개봉한 ‘좀비딸’로, 누적관객수는 563만명에 그쳤다.크리스마스 및 연말 성수기가 남아있긴 하나 분위기를 반전시킬 카드는 없다. 12월 개봉을 앞둔 한국영화 중 대규모 관객몰이가 가능한 작품은 사실상 없다. 그나마 인지도가 높은 작품은 추영우 신시아 주연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구교환 문가영 주연의 ‘만약에 우리’ 등인데, 두 작품 모두 로맨스 장르로 타깃층이 명확해 흥행에 한계가 있다.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 불과 재’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17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아바타: 불과 재’는 일찍이 예매량 35만장을 넘어서며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앞서 ‘아바타’, ‘아바타: 물의 길’로 쌍천만 신화를 썼던 시리즈 신작인 만큼, 12월 중순 이후에는 ‘아바타: 불과 재’, ‘주토피아2’의 양강 구도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이처럼 한국영화의 연이은 부진에 대해 전문가들은 시대와 세대의 변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콘텐츠의 부재 등을 문제로 꼽는다. 양경미 영화평론가는 “극장 산업의 위축과 관객 구조 변화, 새로운 플랫폼 OTT의 분산 영향이 컸다. 또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정서를 건드리는 작품이 없다는 한계도 있었다”고 짚었다.업계 내 우려의 목소리도 잇따른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아바타: 불과 재’ 흥행 속도에 따라 한국영화가 4등으로 마무리될 수도 있다”며 “극장산업도 좋지 않은데 이제 외화에도 잠식당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한국영화는 더욱 제작되지 않을 거고 결국 시장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 굉장히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6 06:05
산업

리쥬란코스메틱, 세포라 차이나 입점

파마리서치의 프리미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리쥬란코스메틱’은 세포라(Sephora) 차이나에 공식 입점을 확정하고 중국 프리미엄 코스메틱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세포라는 전 세계 35개국에서 약 3,2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대표 뷰티 폅집샵이다. 리쥬란코스메틱이 입점하는 ‘더 넥스트 빅 씽(이하 The Next Big Thing)’ 존은 세포라 차이나가 올해 새롭게 신설한 카테고리로, 글로벌 트렌드 분석과 소비자 인사이트 기반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차세대 브랜드만을 선별해 소개한다.세포라 차이나는 글로벌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The Next Big Thing’ 존의 운영 모델을 기반으로, 해당 카테고리를 2025년 하반기에 새롭게 도입했다. 리쥬란코스메틱은 이 카테고리에 선정된 최초의 K-뷰티 브랜드로, 2026년 1월 온라인 선론칭을 시작으로 3월부터 중국 전역 약 200개 매장에 동시 입점할 예정이다.선입점 제품은 리쥬란코스메틱의 대표 제품으로 구성됐다. 리쥬란 턴오버 앰플, 리쥬란 듀얼 이펙트 앰플, 리쥬란 트리플 래디언스 앰플 등 앰플 3종과 함께, 리쥬란 턴오버 크림, 리쥬란 힐러 턴오버 마스크가 우선 출시된다. 향후에는 현지 소비자 반응과 매장 운영 성과를 기반으로 제품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리쥬란코스메틱 관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뷰티 채널인 세포라 차이나에서 리쥬란코스메틱을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중국 소비자들이 세포라 매장에서 리쥬란코스메틱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스킨케어를 직접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리쥬란코스메틱은 파마리서치의 특허 기술인 DOT c-PDRN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다. 대표 제품으로는 리쥬란 듀얼 이펙트 앰플, 리쥬란 턴오버 앰플, 리쥬란 턴오버 크림 등이 있다.서지영 기자 2025.12.15 17:20
산업

hy, 소비자중심경영 국무총리표창 수상

hy가 지난 12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주최한 ‘2025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우수기업 포상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CCM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법정 인증 제도다. 기업 경영 활동 전반에 걸쳐 소비자 중심적 경영이 이루어지는지 여부를 3년마다 심사하고 인증한다.hy는 2009년부터 CCM 인증을 지속하며 고객 건강과 신뢰를 최우선 경영 가치로 실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21년에는 CCM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hy는 창업 이래 50여 년간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hy는 식품업계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하고, 전국에서 수집한 5100여 종의 균주 라이브러리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124건의 등록 특허와 8건의 개별인정형 소재를 보유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hy는 2024년 생산 실적 기준으로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1위 기업이다.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약 3만여 명의 독거노인 안부를 확인하는 ‘홀몸노인 돌봄활동’이 있다. 자체 유통 채널인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제품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이상 징후를 확인한다.사내 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봉사단은 임직원 급여 일부로 기금을 조성해 전국 각지에서 취약계층을 돕는 활동을 펼친다. 2024년 기준 누적 지원 금액은 115억 원에 달한다.김근현 hy 고객중심팀장은 “hy의 소비자중심경영 실천과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검증된 기술력과 안전성으로 고객 건강에 기여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건강한 사회 건설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15 15:34
산업

"마라톤 인기 다음은 트레일러닝 차례" 활짝 웃는 코오롱스포츠

직장인 A씨는 최근 온라인 러닝 커뮤니티에 ‘트레일러닝 바람막이 추천 부탁드립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입문 단계에 있는 그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트레일러닝 활동을 계획 중이라며 “처음부터 규정에 맞는 바람막이를 사고 싶다”고 적었다. 게시글에는 다양한 브랜드를 추천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또 다른 회원 B씨는 “홀린 듯 코오롱스포츠의 트레일러닝 베스트를 구매했다”며 착용 후기를 공유했다. 이에 “통기 구조가 잘 돼 있다”, “가격은 다소 높지만 품질과 기능성이 뛰어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마라톤에 이어 ‘트레일러닝’이 새로운 러닝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포장된 도로나 트랙을 달리는 마라톤과 달리 트레일러닝은 산과 숲길 등 자연 지형을 달리는 운동이다. 고저차가 큰 코스를 오르내리며 달리는 만큼 운동 강도가 높고, 다양한 근육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전 인구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트레일러닝 시장에 일찌감치 집중해온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실적이 동반 성장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트레일러닝 인구는 약 3만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1000만명에 이르는 러닝 인구와 비교하면 아직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성장 속도는 빠르다는 평가다. 자연 속에서 운동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입문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국내 아웃도어 기업들도 트레일러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코오롱스포츠다. 고품질·고기능성 트레일러닝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는 한편 ‘2025 서울 국제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서울 100K)’와 ‘2025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UTNP)에 공식 타이틀 파트너로 참여했다.이 같은 전략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오롱스포츠의 트레일러닝 관련 라인 매출은 12월 둘째 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의류 매출은 159%, 관련 용품은 132% 늘었다. 필수 장비로 꼽히는 트레일러닝화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132% 성장했다.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주요 트레일러닝 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소비자들이 실제 제품력을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초심자부터 전문 러너까지 아우르는 상품군을 강화해 트레일러닝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2.15 07:41
프로야구

"후배들 위해" 강민호의 계약이 늦어지는 이유, '경쟁력 증명→4번째 FA' 가치까지 인정 받아야 '좋은 선례'

"제 욕심에 (더 좋은 조건의) FA를 하지 않습니다. 후배들을 위해서."자유계약선수(FA) 강민호(42)가 계약이 늦어지는 이유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KBO리그 최초의 '4번째' FA 계약뿐만 아니라, 후배들을 위해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는 의지였다. 강민호는 지난 12일 공개된 이대호의 유튜브 영상에서 FA 선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내가 시작을 해줘야 다른 후배들도 (FA를) 4번 하는 선수가 나온다. 지금 많이 힘든데, 후배들을 위해서 열심히 버티고 있다"라고 전했다. 강민호는 올해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다. 2013시즌과 2017시즌, 2021시즌에 이은 4번째 자격.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FA 계약을 3번이나 맺은 선수는 강민호를 비롯해 송진우(58), 조인성(49) 등 6명이 있었지만, '4번째 계약'까지 이어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강민호가 KBO 최초에 도전한다. 과거 강민호는 네 번째 FA 도전에 대해 "몸 관리를 잘하면 FA를 네 번 할 수 있다는 사례를 후배들에게 남기고 싶다. 선배로서의 의무감으로 노력 중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단순히 '횟수'에만 의미를 두는 건 아니다. FA를 선언하기 위해선 그만한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그리고 그에 걸맞은 계약으로 가치를 입증하기까지가 좋은 선례의 완성이다. 강민호는 오래 전부터 '후배들을 위한 선례'를 강조해 왔다. KBO리그 최다 출장인 2238경기(현재 2496경기) 신기록을 세웠을 때 "후배들을 위해 오랫동안 뛰겠다"라고 말한 그는 절친한 선배 최형우와 함께 은퇴 이야기를 할 때에도 "경쟁력이 남아 있는데 은퇴 시기를 정해서 옷을 벗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후배들도 더 오래 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라고 한 바 있다. 강민호의 계약이 늦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강민호는 삼성과 계속 협상을 진행 중이다. 좋은 기류 속에 큰 틀에서의 합의는 마쳤다. 옵션 등의 세부 조율이 남았다. 계약은 시간문제이긴 하지만, 후배들을 위해 더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은 게 강민호의 마음이다. 여전히 강민호는 삼성에서 존재감이 크다. 팀 내 '포스트 강민호'의 성장은 더디고, 강민호의 리드를 받던 어린 투수들도 이제 막 알을 깨고 나왔다. 이들이 더 성장하기 위해선 아직 강민호의 리드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강민호의 포수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리그 5위(2.59·스탯티즈 기준). 규정 타석도 채운 4명의 포수 중 한 명이고, 타율도 0.269로 이들 중 두 번째로 높다. 불혹의 나이에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좋은 선례를 남길 준비를 마쳤다. 윤승재 기자 2025.12.1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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