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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다시 노비 된 임지연…‘옥씨부인전’ 막판 최고 시청률 찍나

국 노비의 삶으로 돌아온 임지연의 막판 스퍼트가 시작됐다.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15회에서는 갖은 고초 끝에 결국 정체가 들통났음에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 다시 일어선 옥태영(임지연)의 움직임이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이날 방송에서 옥태영은 의금부로 잡혀가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이 옥태영이라 주장하며 종사관의 말에 요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나 옥태영의 지시로 만석(이재원)과 함께 도망치던 천승휘(추영우)가 붙잡히게 되면서 일은 점점 커져갔다.더 이상 방법이 없다 여긴 천승휘는 정체를 밝히고 자신이 우연히 7년 전 공연에서 마주친 옥태영에게 반해 홀로 벌인 일이라고 고했다. 하지만 과거 천승휘가 옥살이를 했을 당시 옥태영이 외지부를 해줬던 행적이 까발려지면서 두 사람이 옥태영의 남편 성윤겸(추영우)에 대한 살해 공모를 했다는 엉뚱한 오해가 씌워졌다.이에 모두가 짓지도 않은 죄로 처벌될 위기에 처하자 성도겸(김재원)이 다 본인의 잘못이라며 뛰쳐나와 읍소했고 회임 중인 옥태영마저 고신을 당하게 됐다. 이를 보다 못한 천승휘는 자신이 홀로 성윤겸을 죽였다고 거짓 자백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사랑하는 여인을 구하기 위해 죽음까지 감수한 천승휘의 순애보가 끝내 옥태영을 구하는 듯했으나 결국 옥태영도 진실을 피해 가지는 못했다. 주인아씨 김소혜(하율리)가 옥태영이 그리도 찾아 헤맸던 아버지 개죽이(이상희)를 데리고 등장한 것. 그토록 그리워했던 아버지의 등장에 결국 옥태영마저 도망 노비임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때문에 천승휘는 온갖 죄명으로 인해 참형을 선고받았고 함께 고문을 받던 만석은 목숨을 잃게 돼 비통함을 더했다. 다만 옥태영은 과거 외지부를 하며 많은 이들을 구했다는 공을 인정받아 목숨을 건지고 10년 만에 다시 노비의 신분이 되어 주인댁에 돌아가게 됐다.허나 옥태영은 자신을 찾아온 김씨 부인(윤지혜)을 통해 호조판서 박준기(최정우)가 옥태영과 천승휘의 파문을 이용해 무언가 감추려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다시 눈을 반짝였다. 한양에 유행 중인 전염병 괴질에 대해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옥태영은 격리촌까지 찾아가 진상을 파악하려던 찰나, 그곳에서 병자들을 돌보고 있는 진짜 남편 성윤겸을 마주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결말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옥태영은 과연 각종 악행의 중심이었던 박준기의 술수에 놀아나지 않고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뿐만 아니라 제 스스로 개척해 냈던 운명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도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한편 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10.9%, 전국 10.2%로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2.7%를 돌파, 2049 타깃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3.8%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임지연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옥씨부인전’ 최종회는 2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6 11:51
영화

“웰컴 백” 장윤주→정만식·신승환, ‘베테랑2’ 감초도 업그레이드 [무비로그] ③

영화 ‘베테랑2’에 반가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 익숙하면서도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예고한다. 9년 전, 1341만 관객을 만난 1편에서 주인공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정의구현 활극에 재미를 더한 감초 캐릭터들이 신작에서도 동일한 캐스팅으로 출연, ‘베테랑 유니버스’를 풍성하게 만든다.오는 13일 개봉하는 ‘베테랑2’는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해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편의 영광을 이어가며 시리즈적 볼거리를 더할 배우들은 ‘봉 형사’ 장윤주와 ‘전 소장’ 정만식, ‘박 기자’ 신승환이다. ◇짙어진 ‘미스 봉’, 장윤주모델 장윤주를 영화배우로 만든 ‘미스 봉’ 봉 형사가 돌아온다. 전편의 첫 장면부터 봉 형사는 강렬한 핑크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서도철과 함정 수사를 펼쳐 단번에 눈길을 사로 잡았다. 강수대 홍일점이지만 성별이 대수냐는 듯 봉 형사는 상사의 구박과 여성을 향한 편견에도 굴하지 않고 능글맞게 받아칠 정도로 강인하다. 장윤주는 ‘베테랑2’에서도 전편처럼 함정수사로 오프닝을 연다. 특유의 능청스런 연기로 코믹함을 담당할 뿐더러 타고난 장신을 활용한 액션도 여전하다. 단 ‘베테랑’ 이후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활동한 만큼 한층 짙어진 연기가 영화 안팎에서의 그의 성장을 드러낸다. ‘베테랑’은 장윤주의 연기 고향이기도 하다. 류승완 감독이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장윤주가 펼친 ‘발 연기’를 보고 캐스팅해 스크린 데뷔를 이뤘다. 이후 ‘세 자매’(2021)에서 코믹을 덜어내고 정극에 도전하는가 하면, ‘시민덕희’, ‘눈물의 여왕’에서 코믹 전공을 인정받았다. ◇‘반성 없는’ 정만식, ‘기자가 어쩌다’ 신승환 앞서 지난 8월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류 감독은 주요 인물들 외에도 전 소장 역 정만식과 박 기자 역 신승환이 “전작과 중요한 고리로 작용한다”고 꼽았다. 정만식이 연기한 전 소장은 전편에서 조태오(유아인)의 신진물산의 하청업체 소장으로 강약약강의 정석을 보였다. 권력과 돈 앞에 한 없이 약해져 타인을 해치는 것에도 거침없던 전 소장은 이번엔 우발적으로 임산부 살인을 저질러 체포된다. ‘베테랑2’에선 그 범죄로 감옥살이를 한 뒤 출소한 시점이지만, 그에게서 반성은 한 점도 느껴지지 않는다. 전 소장은 다소 웃음기 있던 전편과 달리 법의 허점을 보여주는 존재로 등장한다. 예고편에서 성경책을 끌어안고 “그래서 저는 처벌 다 받았잖아요”라며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듯, 죄의 굴레를 벗어나지 않는 행보로 관객의 분노를 유발한다. 서도철이 재벌을 상대로 여론전을 펼치기 위한 패로 골랐던 박 기자는 2편에선 사이버렉카 유튜버로 전직했다. 서도철로부터 재벌이 힘없는 트럭 기사를 죽기 직전까지 몰고 간 사건을 전해 듣고 “그림 좋다, 작품 되겠어”라며 윤리보다 특종을 쫓던 그는 유뷰트에서 아예 이슈를 만드는 인물로 더 나아갔다. 박 기자는 기자 생활 은퇴 후 각종 범죄 사건을 파헤치는 ‘정의부장TV’ 채널을 운영하며 후원금을 목적으로 자극적인 뉴스를 재생산하거나 조작된 개인 정보를 유포한다. 전작에서 서도철이 정의를 위해 던진 미끼를 물었던 것에 그쳤던 그를 9년이란 세월이 흘러 사욕으로 정의를 농간하는 모습으로 그려 전편과 세계를 잇는다. 절대적인 악인을 세워 명확한 선과 악의 대결을 보여줬던 전편과 달리 ‘베테랑2’는 각자의 입장에선 정의이고 신념인 인물들의 대치를 통해 현재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다층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류 감독은 “작중 모든 환경은 전작과 연관성이 있다. 전작에 나왔던 캐릭터들이 어떻게 변형되고 확장했는가를 보는 것도 좋은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1 06:00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파친코2’, 당당하게 버텨내는 선자... 이것이 한국인의 매력

“왜 한국인 이야기를 쓰나요?” 한국판으로 번역돼 나온 소설 ‘파친코’의 한국 독자들을 위한 서문에서 이민진 작가는 그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는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민진 작가는 10년 넘게 집필한 ‘파친코’를 낸 후에 ‘아메리칸 학원’(American Hagwon)을 쓰고 있는데 이 역시 한국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질문에 이민진 작가가 내놓은 답변이 인상적이다. “우리가 매력적이기 때문에 한국인 이야기를 씁니다.” 애플TV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파친코’가 시즌2로 돌아왔다. 2년만에 돌아왔지만 선자(김민하)의 얼굴을 보는 순간 시즌1에서의 그 매력이 다시 상기된다. 그 매력은 핍박받고 차별받는 상황에서도 당당한 이 인물의 태도에서 나온다. 어쩌면 저렇게 가난하고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꼿꼿할 수 있을까. 이민진 작가가 말하는 한국인의 매력이란 선자가 보여주는 바로 이 모습 그대로일 게다. ‘파친코’ 시즌1에서 선자는 한수(이민호)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아이까지 갖게 됐지만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한수가 이미 일본에 아내와 딸들이 있고 곧 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마침 하숙집을 찾아와 죽을 위기를 넘긴 이삭(노상현)이 홀로 아이를 키우려는 선자의 사정을 알게 된 후 함께 오사카로 가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선자는 고향을 떠나 오사카로 오지만 그 곳의 삶 또한 팍팍하기 이를 데 없다. 어려운 노동자들의 편에 서서 싸우다 이삭마저 감옥에 끌려가자 홀로 두 아이(한수의 아들과 이삭 사이에서 낳은 아들)를 키워야 하는 선자는 길거리에 나와 김치 장사를 시작한다. 시즌2는 오사카에서 그 힘겨운 삶을 버텨내는 선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7년이 넘었지만 이삭은 돌아오지 않고, 궁핍한 삶에 밀주를 담가 밀거래까지 하다 체포된 선자는 감옥살이를 해야 할 처지에 놓이지만 한수의 도움으로 풀려난다. 오사카에 선자와 이삭이 왔을 때부터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한수는 들여다보고 있었다. 자신의 아들 노아(김강훈)가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역시 살피고 있었던 것. 마침 미군의 대규모 공습이 있을 거라는 정보를 알게 된 한수는 선자에게 그 곳을 떠나라고 말하지만 선자는 단호히 이를 거부한다. “옥살이 중인 남편 두고 내 어디 못갑니더. 그 사람 두고 내 어디 안갑니더. 못가예.” 여기서 한수와 선자의 대비되는 모습이 드러난다. 한수가 저 살 궁리만 하는 사람이라면, 선자는 자신과 아들을 거둬준 이삭을 끝까지 기다리는, 사람의 도리를 지키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파친코’는 일제강점기 고국을 떠나 일본에 정착해 살아가는 재일 한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핍박받는 한인들과 그들을 핍박하는 자들 사이의 대비를 드러낸다. 그것은 크게 보면 총칼에 의한 무력과 돈에 의한 금력이다. 즉 제국주의와 더불어 자본화되어가는 세상의 폭력이 이들 재일 한인들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든다. 그런데 ‘파친코’는 제국주의와 자본의 폭력에 대한 저항을 그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당당한 한인들의 태도를 통해서 보여준다. 그 당당함은 가난하고 배운 것 없어도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외면하지 않는 삶에서 나온다. 언청이에 다리를 저는 장애를 가졌지만 누구보다 강인하게 선자를 키워낸 아버지, 그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하숙집을 홀로 운영하며 억척스럽게 살아낸 선자의 엄마 양진(정인지), 자신을 밀고해 감옥살이를 하게 만든 이를 용서하고 죽는 순간에도 아내와 아이 걱정을 하는 이삭, 그렇게 죽어가는 남편을 똑바로 바라보며 “내는 내 남편한테 사랑받고 존중받았으예. 전부 다 받은 거라예”라 말하는 선자…. ‘파친코’에는 저 이민진 작가가 말했던 매력적인 한국인들이 넘쳐난다. 대지진으로 도시가 무너지고 전쟁으로 쑥대밭이 된 세상 속에서도 지켜야 할 것은 지키며 살아가는 한인들이 보여주는 당당함은 그래서 자본과 무력이 권력이 된 세상을 숙연하게 만드는 카타르시스를 준다. ‘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History failed us, but no matter) 인상적인 이 ‘파친코’ 원작 소설의 첫 문장이 담고 있는 의미도 바로 그것이다. 역사가 되기도 하는 세상의 폭력 앞에서도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 대한 헌사. ‘파친코2’가 우리는 물론이고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매력이 바로 거기에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9.09 05:55
드라마

‘모범생→살인 전과자’ 변요한 10년 세월 연기…“책임감 가지고 연기”(‘백설공주’)

변요한이 10여 년의 세월을 연기한다.오는 16일 첫 방송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극 중 변요한은 모범생에서 하루아침에 살인 전과자로 추락한 고정우 역을 맡았다. 원작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각색된 대본 역시 흥미롭게 읽었다던 변요한은 “제가 연기한 고정우는 물론 마을의 배경, 사람들의 관계성도 재미있었다. 특히 변영주 감독님의 드라마 첫 데뷔 작품이라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그중에서도 대본 속 고정우 캐릭터의 첫인상에 대해 “말 그대로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엄친아 같았다. 자기 자리에 최선을 다하고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는, 평범하고 건강한 청년 같아서 그 건강함 뒤에 숨겨진 사연이 더 궁금했다. 어쩌다가 그런 삶을 맞이하게 됐는지 직접 풀어내 보고 싶었다.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고 어려워 보이기도 했지만 피하는 게 아닌 정면으로 부딪히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첫 만남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인물이다 보니 변요한은 연기를 하면서 더욱 고정우에게 몰입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청년 시절을 옥살이를 하면서 변해버린 고정우의 10년이 이해되고 안타까웠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변요한은 기억나지 않는 살인 사건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져 버린 고정우의 혼란을 표현하고자 마을 사람들과 고정우의 관계성에 더욱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고정우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마을 사람들은 고정우를 경멸하고 있는 상황. 해당 장면을 연기하며 “마을 사람들과 생기는 감정의 스파크로 인해 의지하고 싸우기도 하면서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변요한은 이번 작품에서 고등학생부터 청년까지 10년의 흐름을 그려내야 하기에 더욱 신경을 써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시기에 맞게 외형이나 목소리 톤, 에너지 등에 미세한 변화를 준 변요한은 “고정우의 감정선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최선을 다해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했다”고 밝혔다.또한 “어떤 작품에서 한 캐릭터의 이야기를 10년 이상 추적하는 게 흔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긴 시간 이어지는 캐릭터의 호흡, 그 변화무쌍함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캐릭터의 키워드로 엄친아와 10년을 꼽았다. 더불어 고정우가 원하지 않는 변화를 맞이하며 상황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큰 혼란을 겪기 때문에 ‘혼란’이라는 키워드로 캐릭터의 상태를 소개했다.변요한은 “고정우가 겪고 있는 혼란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그리고 고정우가 이 혼란을 어떻게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는지 그 과정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05 08:52
영화

“역시나 전도연” 데뷔 34년 차의 새 얼굴…‘리볼버’ [종합]

언제나 명배우였던 전도연이 또다시 본 적 없는 얼굴로 돌아왔다. 9년 전 전작 ‘무뢰한’에서 오승욱 감독이 담아냈던 얼굴보다도 차갑고, 고요하게 타오른다.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리볼버’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과 오승욱 감독이 참석했다.‘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 ‘무뢰한’으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오승욱 감독이 전도연과 다시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날 전도연은 ‘리볼버’로 오승욱 감독과 재회한 것에 대해 “저도 작품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감독님도 시나리오 작업이 오래 걸리던 중이었다”며 “그래서 제가 안 풀리면 짧고 경쾌하고 신나는거 해보자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나리오는 4년 만에 완성되었고, 전도연은 그사이에 ‘길복순’을 비롯한 다른 작품에도 출연했다는 비화도 털어놨다.오래 기다려 찍은 영화에서 전도연은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그가 맡은 수영은 옥살이를 한 대가를 받아내기 위해 직진할 뿐, 웬만한 일에 무뎌져 표정이 거의 없다. 오 감독은 “시나리오에 ‘무표정’이라는 단어를 많이 썼다. 도연 배우도 해석을 잘해주셔서 팀워크가 잘 맞았다. 제가 글로 여지를 만들면 도연 배우가 저보다 훨씬 잘 표현했다”고 설명했다.전도연은 “시나리오에서 감독님과 같이한 ‘무뢰한’이 묻어난다고 생각했다. 그때 김혜경 역은 감정을 드러내는 인물이었기에 이번엔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 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이번 영화는 제작진에 ‘무뢰한’ 사단이 다시 뭉쳤다. 오 감독은 “전체적으로 ‘무뢰한’때보다 영화적으로 성숙 또는 발전한 것 같다”먀 “음악, 편집, 미술감독님들 모두 훨씬 대단해지셨다. 그래서 저도 필사적으로 했다. 그분들의 힘이 크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번 영화서 전도연은 전직 경찰다운 임팩트 있는 액션도 선보인다. 그는 “액션이 많을 줄 알았는데 감독님은 짧고 간결하게 주셨다. 제가 전작 ‘길복순’을 했기에 별도 무술 연습 없이 현장에서 소화했다”고 밝혔다. 야구 배트를 눈 앞에서 휘둘러도 꿈쩍도 안 하는 장면도 나온다. 전도연은 “제가 또 대단한 연기 하나를 해냈다”라며 웃었다.주인공 전도연을 중심으로 지창욱과 임지연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수영과의 투옥 전 약속을 지키지 않아 대립한 앤디 역 지창욱은 “대사의 70%가 욕인데 행동이나 말씨가 캐릭터를 표현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더 과하게 많이 썼다”며 “앤디가 가진 자격지심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상스러운 욕이 효과적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임지연은 ‘여배우 컬렉터’ 명성을 이어간다. 극 중 수영의 조력자인 듯 배신자인 듯 이중적인 면모를 가진 ‘정마담’ 윤선으로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임지연은 “(시나리오 읽을 때와 달리) 현장에선 ‘에라 모르겠다’ 느껴지는 대로 움직이고 반응하며 했다”며 “수영과 윤선은 ‘배트맨과 로빈’같은 환상의 파트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둘의 투샷이 잘 어울리고 재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끝으로 전도연은 “걱정도 하고 긴장도 한 채 영화를 저도 처음 봤는데 우리 영화가 이렇게 재밌는 영화였나 생각했다. 관객분들이 많이 보시고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31 17:52
영화

‘리볼버’ 전도연 “제가 또 대단한 연기 해냈다”…눈 하나 깜빡 않는 액션

‘리볼버’ 전도연이 짧고 굵은 액션 연기를 소화한 비화를 밝혔다.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리볼버’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과 오승욱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전도연은 극 중 전직 경찰다운 무술을 소화한 과정에 대해 “액션이 많을 줄 알았는데 감독님은 짧고 간결한걸 주셨다. 제가 ‘길복순’을 했기에 별도의 무술 연습 없이 현장에서 가르침을 받아서 소화했다”고 밝혔다. 극 중 전도연은 억울한 옥살이를 한 후 출소해 대가를 받으려하는 전직 경찰 하수영을 열연했다. 극 중 야구 배트를 가까이 휘둘러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신에 대해서는 오승욱 감독은 “전도연 배우가 연습도 없이 거의 한 테이크 만에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도연은 “눈을 한 번도 안 깜빡였다. 제가 또 대단한 연기 하나를 해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번 액션은 ‘범죄도시4’를 연출한 허명행 무술감독이 담당했다. 오 감독은 “허 감독이 전작 ‘무뢰한’ 때부터 같이해서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안다. 복잡한 것보다 간결하고, 한 테이크에서의 움직임을 자르는 것을 안 좋아하고, 합이 아닌 감정이 우선된 액션을 선호하는데 전부 안다”며 “허 감독 없으면 다음 영화 못 찍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31 17:06
연예일반

‘이병헌 동생 ’이지안 “오빠가 엄마 통금시간까지 관리” (‘가보자GO’)

‘가보자GO’에 배우 이병헌 동생 배우 이지안과 데이비드 용이 출연한다. 6일 방송되는 MBN ‘가보자GO’ 시즌2 2화에서는 이병헌의 동생 배우 이지안과 데이비드 용의 모습이 공개된다.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는 싱가포르 억만장자로 이름을 알린 데이비드 용이 등장했다. 박성광은 데이비드 용의 손목시계를 보고는 화들짝 놀랐다. 안정환은 시계의 가격을 물었고 데이비드 용은 “4억이다. 왜냐면 프리미엄 시계 가격이 너무 높다”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는 이게 가장 비싼 시계냐고 물었고 데이비드 용은 아니라고 답했다. 이어 거실을 구경하던 MC들은 명품 박스 안에 있는 수억 원대의 고가 시계들을 발견하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이병헌의 동생이자 배우 이지안과 그의 모친이 출연했다. 홍현희는 두 스타의 어린 시절을 물었고 어머니는 “우리 아들이 방송에서도 많이 이야기했다”며 “지금 시대였으면 (엄마는) 감옥살이였을 것”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철은 “예전에 병헌이는 술을 마셔도 집에 일찍 들어갔다”고 말했고 이지안도 “더 웃긴 건 오빠가 엄마의 통금시간까지 관리했다”고 회상했다. ‘가보자GO’ 시즌2는 만나보고 싶은 연예인, 셀럽, 삶이 궁금한 화제의 인물 등 다양한 분야의 친구 집에 방문해 집안 곳곳에 배어 있는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진한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진짜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6 17:00
연예일반

‘하이재킹’ 여진구 “나도 훌륭한 배우, 부정은 겸손 아닌 자학” [IS인터뷰]

영원히 착하고 귀여운 ‘국민 남동생’으로 존재할 거 같았던 여진구가 ‘악’의 탈을 썼다. 처음부터 유순한 얼굴은 없었다는 듯, 눈을 희번덕거리며 거침없이 칼을 휘두른다. 여진구가 신작 ‘하이재킹’을 통해 데뷔 후 첫 악역에 도전했다. 21일 개봉하는 ‘하이재킹’은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F27기 납북 미수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극 중 여진구는 납치범 용대를 연기했다. 여진구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하이재킹’을 보고 많은 관계자들이 ‘(여)진구가 이런 역할도 하는구나’ 알아주시고 새로운 역할을 제안해 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작년에 (예능) ‘두발로 티켓팅’ 촬영하러 가는 비행기에서 (하)정우 형에게 처음 들었어요. 좋은 제작자들이 함께하고 용대는 특별한 에너지를 가진 캐릭터라면서 시나리오를 보내줄 테니 읽어봐 달라고 했죠. 뉴질랜드 도착해서 그날 밤 바로 읽었고 한국 돌아가서 출연을 확정 지었어요.”여진구는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한정된 공간에서 용대가 보여줘야 하는 에너지에 끌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그런 에너지를 잘 다룰 수 있을지 걱정도 됐지만, 도전의 감정이 더 세게 느껴져서 하고 싶었다”고 첨언했다.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건 용대의 선택에 당위성을 부여하지 않는 거였다. 용대에게는 반공분자란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했고, 이 과정에서 어머니를 잃었다는 설정이 부여됐다. 당시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실화에 가까운 곁가지지만, 안타고니스트에게 붙은 연민의 전사는 그 자체만으로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다.“이 역할을 정당화시키거나 동정을 바라지도, 그런 시선으로 연기하지도 않았어요. 다만 이와 별개로 용대를 연기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개인적으로 몰입이 되는 부분이 있었죠. 그래서 감정을 담기도 덜기도 하면서, 감독님과 계속 조절하면서 최대한 선을 잘 지켜보려고 했어요.” 액션 연기도 쉽지 않았다. 공간적 배경 자체가 상공, 비행기인 만큼 다른 작품 대비 제약이 많았다. 이 과정에서 상대역인 하정우 얼굴을 실제로 때리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여진구는 “호흡도 너무 올라와 있었고 거리 조절도 잘 안됐다”고 회상했다. “좁은 공간인 데다 불같이 화를 내는 장면이 있다 보니까 마음의 평화를 찾고 임해도 (하정우) 형에게 위협을 주는 순간이 많았어요. 몇 번은 실제로 때리기도 했고요. 그전엔 항상 나이스한 역할만 해서 제가 그럴 수 있다는 걸 몰랐던 거예요.”여진구는 하정우를 비롯해 함께한 배우들과 김성한 감독,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용대와는 달리 전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너스레를 떤 여진구는 치열한 토론과 상호 존중이 공존했던 현장에서 중요한 걸 깨달았다고 했다. “결과보단 우리가 지금 뭘, 어떻게 만드는지 생각하는 게 얼마나 행복한 줄 알게 됐어요. 그러면서 훌륭한 배우보단 행복한 배우가 돼야겠다 싶었죠. ‘하이재킹’ 선배들을 포함해서 모든 배우는 훌륭해요.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저 역시 훌륭한 배우고요. 이제 그걸 부정하는 건 겸손을 넘어 자학이라고 생각해요.”그의 말대로 여진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명이자 ‘정변’의 아이콘이다. 지난 2005년 영화 ‘새드무비’를 통해 데뷔한 여진구는 어느새 20년 차 베테랑이 됐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어떠냐는 질문에 그는 “‘시간 참 빠르구나, 난 정말 복 받았구나’ 싶다”고 말했다.“이렇게 계속 연기할 기회가 주어진 것 자체에 감사해요. 앞으로도 계속 성실히 살아야겠다 싶고요. 물론 힘들고 헷갈릴 때도 있었지만, 연기하면서 저만의 방식이 확립됐고 ‘선배가 된다면 이런 현장을 만들어야겠다’고 상상할 수 있을 정도의 경험치도 쌓였죠. 너무 행복하게 연기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습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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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실화의 힘, 담백함의 미덕 ‘하이재킹’

실화의 힘은 챙기되 억지 눈물은 경계했다. 영화 ‘하이재킹’이 담백한 화법으로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1971년 겨울 속초공항. 공군 파일럿 출신 민간 항공사 부기장 태인(하정우)은 기장 규식(성동일)과 함께 김포행 비행에 나선다. 승무원 옥순(채수빈)의 안내에 따라 탑승 중인 승객들의 분주함도 잠시,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제폭탄이 터지고 기내는 아수라장이 된다. 폭탄을 터뜨린 이는 용대(여진구). 여객기를 통째로 납치한 용대는 순식간에 조종실을 장악하고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고 협박한다. 그 과정에서 규식은 한쪽 시력을 잃고 태인은 극도의 혼란에 빠진다. 하지만 이내 승객들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목숨을 건 사투를 시작한다. 영화 ‘하이재킹’은 ‘아수라’, ‘백두산’, ‘1987’ 등 굵직한 작품의 조연출을 맡았던 김성한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실재했던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에서 출발했다. 해당 사건은 1971년 1월 23일 오후 1시 34분경 승객 55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운 속초공항발 김포국제공항행 대한항공 소속 포커 27이 홍천 상공에서 하이재킹당해 납북될 뻔한 일이다.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몰입감 넘치는 실화의 힘과 이를 풀어내는 담백한 연출에 있다. 그간의 재난물이 그러했듯 ‘하이재킹’은 꽤 자주 신파의 상황과 맞닥뜨린다. 예컨대 수화를 하는 어머니를 창피해하는 아들과 그런 아들의 안전을 위해 망설임 없이 검사 신분증을 삼키는 어머니의 이야기나 영웅담에서 빠질 수 없는 누군가의 희생 등이 그렇다. 하지만 김 감독은 관객을 쉽게 울릴 수 있는, 노골적이고 잡다한 수 사이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중심을 잡는다. 이 모든 이야기를 건조하게 훑은 그는 오롯이 불가항력을 흡수한 사건과 그 안에 선 두 남자에 집중한다. 예상치 못한 재미는 시공간적 배경에서 온다. 특히 비행기란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두뇌 싸움과 상공의 특수성을 살린 액션에서 발생하는 서스펜스가 상당하다. 또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승객들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비행기로 뛰어든다거나 신발을 벗고 비행기에 오르는 등 1970년대란 시대적 배경에서 비롯된 낯선 설정들이 소소한 웃음을 만든다.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덧대 만든 드라마는 ‘하이재킹’을 풍성하게 채색하는 요소다. 김 감독은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 2년 전 발생한 ‘대한항공 YS-11기 납북 사건’을 영화에 끌고 온 후, 그 안에 태인을 집어넣었다. 이 사건은 태인이 군복을 벗고 민항기에 오르게 되는 배경으로, 태인의 롤은 생명이 먼저라고 생각해 민항기 격추 명령을 거부한 공군 파일럿이다. 용대에게는 월북한 형 때문에 반공 분자로 몰려 옥살이를 했고, 그 사이 어머니가 죽는 비극과 마주했다는 전사를 줬다. 용대는 여객기 납북에만 성공하면 ‘빨갱이’란 꼬리표를 떼고 인민 영웅으로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이재킹을 시도한다. 초반부 뿌려진 두 사람의 전사는 이후 이들의 선택에 각기 다른 당위성을 제공하고, 함께 얽히고설키며 둘 사이 진한 감정선을 만들어낸다. 덧붙이자면 ‘하이재킹’은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지 다큐멘터리는 아니다. 지나치게 이론적인 시각이나 잣대로 따지고 든다면 재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오는 21일 개봉. 12세 관람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7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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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살이 힘드네…박나래 “난방비 폭탄, 업소용 벌레 퇴치기 설치”

박나래가 주택 살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1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 김대호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옥집을 방문했다.40여년간 한옥살이를 하던 사연 주인공은 이곳을 신혼집으로 결정하고 2018년 대수선을 통해 유니크한 한옥으로 재탄생시켰다. 양옥 형태의 1층은 사연 주인공의 어머니가 거주하고, 한옥 혀애 2층에는 주인공 부부가 거주 중이었다.문을 열면 대청마루가 되는 거실에 감탄한 김대호는 “비 내릴 때 아내랑 둘이서 부침개 부치고 막걸리 마시면 좋을 것 같다”라면서도 “거울에 보이는 내 모습이 측은해 보인다”라고 씁쓸해했다.장동민은 “큰 창을 개방하는 건 서울 지역에서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조금만 외지로 나가면 벌레가 많이 들어와서 열어 놓는 순간”이라고 했고, 이에 박나래는 “서울도 열어 놓으면 파리가 어마어마하게 온다. 저희 집에 업소에서 쓰는 벌레 퇴치기가 있다”라고 말한 뒤 한숨을 쉬었다. 박나래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단독주택에 거주 중이다.박나래는 이전에도 단독주택 살이의 어려움을 토로한 적이 있다.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외풍이 너무 심해서 제가 라디에이터를 샀다.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 한창때는 백만 원이 나왔다”고 토로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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