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하는 전도연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전도연이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리볼버'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7.31 ryousanta@yna.co.kr/2024-07-31 16:46:28/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리볼버’ 전도연이 짧고 굵은 액션 연기를 소화한 비화를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리볼버’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과 오승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전도연은 극 중 전직 경찰다운 무술을 소화한 과정에 대해 “액션이 많을 줄 알았는데 감독님은 짧고 간결한걸 주셨다. 제가 ‘길복순’을 했기에 별도의 무술 연습 없이 현장에서 가르침을 받아서 소화했다”고 밝혔다. 극 중 전도연은 억울한 옥살이를 한 후 출소해 대가를 받으려하는 전직 경찰 하수영을 열연했다.
극 중 야구 배트를 가까이 휘둘러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신에 대해서는 오승욱 감독은 “전도연 배우가 연습도 없이 거의 한 테이크 만에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도연은 “눈을 한 번도 안 깜빡였다. 제가 또 대단한 연기 하나를 해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액션은 ‘범죄도시4’를 연출한 허명행 무술감독이 담당했다. 오 감독은 “허 감독이 전작 ‘무뢰한’ 때부터 같이해서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안다. 복잡한 것보다 간결하고, 한 테이크에서의 움직임을 자르는 것을 안 좋아하고, 합이 아닌 감정이 우선된 액션을 선호하는데 전부 안다”며 “허 감독 없으면 다음 영화 못 찍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