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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역수출 신화’ 오르샤 좌절, 또 좌절…EPL 실패 이어 부상으로 방출까지

K리그에서 뛰다 유럽으로 복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까지 입성했던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미슬라브 오르시치(32·K리그 등록명 오르샤)가 부상으로 인해 선수 커리어에 비상이 걸렸다.오르시치의 소속 구단이던 트라브존스포르(튀르키예)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2025년 6월까지였던 오르시치와 계약을 상호 합의로 해지한다. 계약 해지에 대한 보상금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7월 트라브존스포르 입단 이후 한 시즌 반 만이다.오르시치는 지난해 트라브존스포르에 입단한 직후 무릎 십자인대 파열 등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재활에 전념했다. 부상 회복 후에도 꾸준히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발탁되긴 했으나 예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고, 결국 소속팀을 떠나게 됐다.오르시치는 지난 2015~2016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한 시즌 반을 뛰었고, 2017~2018년 당시 울산 현대(현 울산 HD)에서도 뛰었던 선수다. K리그 통산 101경기에 출전해 28골 15도움을 기록한 뒤 다시 자국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로 복귀했다. 특히 디나모 자그레브에서는 2019~20시즌부터 3시즌 연속 리그 13골 이상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고,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3위 결정전 결승골 등을 터뜨리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가파른 상승세 속 그는 지난해 1월 사우샘프턴에 입성하며 유럽 최고의 무대인 EPL 입성까지 이뤄냈다.다만 사우샘프턴 입단 이후 커리어가 꼬였다. 사우샘프턴 이적 이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결국 2022~23시즌 EPL에서 단 1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단 6분이었다. 심지어 팀의 2부 강등과 맞물려 거취도 불투명해졌다.결국 그는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해 새 도전에 나섰으나, 이번엔 십자인대 파열에 인대까지 손상되는 큰 부상까지 당하면서 또 다른 좌절을 경험해야 했다. 결국 소속팀과 계약도 중도 해지하면서 선수 커리어에도 비상이 걸리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12.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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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에 K리그 외국인 선수들도 뛴다…‘16강 맞대결’ 가능성도

'유럽의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오는 15일 개막한다. K리그 무대를 누비는 외국인 선수 두 명도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이번 유로 2024에 출전한다.먼저 유로 2024 무대를 누비는 선수는 헝가리 대표팀 공격수 마틴 아담(30·울산 HD)이다. 등번호 9번을 달고 오는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독일 쾰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1차전 스위스전 출격을 준비한다. 마틴 아담의 A매치 기록은 22경기 3골이고, 메이저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울산 소속으로는 K리그 통산 54경기에 출전해 17골·8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여름 울산에 합류한 뒤 세 시즌째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 이적 첫 시즌엔 14경기에 출전해 9골·4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울산의 우승을 이끌었다. K리그 득점왕 주민규의 백업 공격수로서 올 시즌엔 10경기(선발 6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알바니아 국가대표팀의 야시르 아사니(29·광주FC)도 마틴 아담에 이어 유로 2024 출격을 앞두고 있다. 첫 경기는 16일 오전 4시 열리는 조별리그 B조 1차전이다. 공교롭게도 마틴 아담처럼 아사니도 등번호 9번을 달고 유로 무대를 누빈다.광주에서는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엔 33경기에 출전해 7골·3도움을 기록하며 광주 돌풍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다만 올 시즌엔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1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럼에도 유로 2024 대표팀에 발탁될 만큼 알바니아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분류된다. A매치 기록은 13경기 4골이다.경우에 따라 마틴 아담과 아사니 간 16강 맞대결도 펼쳐질 수 있다. 만약 헝가리가 A조 2위, 알바니아도 B조 2위로 통과하면 대진표에 따라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유로 2024 토너먼트에서 K리그 무대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이 맞서는 진풍경이 펼쳐질 수도 있는 셈이다. 과거 K리그에서 뛰었던 반가운 이름도 있다. 조지아 국가대표팀 윙어 레반 센겔리아(29·파네톨리코스)다. 지난 2017년 당시 대전 시티즌(대전하나시티즌)으로 한 시즌 임대 이적해 K리그2 8경기에 출전해 5골·2도움을 기록했다. 당시 등록명은 레반이었다. 이번 대회엔 등번호 19번을 달고 출전한다.아쉽게 유로 2024에 출전하지 못하는 외국인 선수도 있다. 꾸준히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던 스테판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는 몬테네그로 대표팀의 예선 탈락으로 유로 2024 출전의 꿈이 좌절됐다. 무고사는 현재 K리그 득점 단독 선두(9골)를 달리고 있다.지난 카타르 월드컵 활약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까지 입성했던 K리그 출신 미슬라프 오르시치 ‘오르샤’(32·트라브존스포르)도 유로 2024 무대는 누빌 수 없게 됐다. 오르샤는 K리그 전남 드래곤즈, 당시 울산 현대(울산 HD)에서 뛰다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거쳐 EPL 사우샘프턴까지 이적하는 성공 신화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다만 사우샘프턴에선 단 1경기 출전에 그친 뒤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했다. 크로아티아는 본선에 진출했지만, 오르시치는 지난해 3월 소집을 끝으로 대표팀과 인연이 닿지 않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6.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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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이적생’ 코바치치 “맨시티의 일원이 돼 기뻐”

이번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은 마테오 코바치치가 다가오는 프리시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팀의 일원이 된 것에 큰 기쁨을 드러냈다.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는 먼저 코바치치가 참석했다. 코바치치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2910만 유로(약 410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취재진과 마주한 코바치치는 “좋은 상대(아틀레티코)와 만났다. 좋은 경기를 기대하며,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이기려고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먼저 전했다.한편 최근 한국은 무더위로 뜨겁다. 전날 맨시티 소셜 미디어(SNS)에서도 선수들이 더위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하지만 코바치치는 “진짜 더웠다”며 웃은 뒤 “하지만 어떤 것도 변명이 될 순 없다. 날씨 때문에 변하는 건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중앙 미드필더인 코바치치는 앞서 팀을 떠난 일카이 귄도안의 자리를 메울 것이 유력하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해 “귄도안은 정말 훌륭한 선수였다. 나 역시 이곳에서 맡을 역할이 있을 것이다. 이 팀에 맞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답했다.지난 시즌까지 맨시티를 상대하다가, 팀원이 된 소감에 대해선 “맨시티를 상대하는 건 정말 힘들었다. 나도 합류한 뒤 왜 이 팀이 강한지 알게됐다. 모두가 프로페셔널하며,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한다. 여러분들도 이들의 최근 성적을 봤을 것이다. 이 좋은 클럽의 일부가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코바치치는 국가대표팀 동료 미슬라프 오르시치의 쾌유도 빌었다. 취재진이 ‘오르시치에게 한국에 대해 들은 얘기가 있는지’에 대해 물었는데, 그는 “먼저 그의 부상 쾌유를 빈다. 최근에 큰 부상을 당했다. 한국에 대해선 많은 얘기를 듣진 못했지만, 그와 가족들이 좋은 시간을 보낸 얘기는 들었다”고 답했다.한편 맨시티는 30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격돌한다. - 내일 경기 소감은좋다. 좋은 상대와 만났다. 좋은 경기 기대한다.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이기려고 하겠다.- 맨시티에 합류했다. 3개 트로피를 거머쥔 팀에 왔다. 어떻게 환영을 받았고, 어떤 느낌인지기분 좋다. 합류했을때부터 맨시티 모든 선수, 스태프들이 나를 반겨줬다. 훈련 세션을 보면 알수 있겠지만, 훌륭한 선수는 물론 사람들이 모인 곳인걸볼 수 있었다. 맨시티 선수가된게 매우 기쁘다. 여기에 온 것이 기쁘다.- 훈련 조금 했는데, 한국 더위는 어떤 느낌인지사실 한국이 정말 더웠다. 하지만 어떤 것도 변명이 될 수 없다.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해야한다. 날씨 때문에 변하는건 없을 것이다.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 트레블 이후 한국팬들과 같이 축하하는 기분은지난시즌 정말 대단한 업적이었다. 많은 팬들, 기대이상의 팬들을 봤다. 맨시티가 우수한 성적을 냈고, 세계적으로 팬 베이스가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한국 팬과 만나게 돼 기뻤다.- 일카이 귄도안의 대체자로 여겨진다. 책임감이나 마음가짐이 어떤지아주 훌륭한 선수였다. 성공을 기원한다. 하지만 나 역시 맨시티에 와서 기쁘고, 내가 수행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팀에 맞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지난 시즌 맨시티 적이었다가, 이제는 팀이 됐다. 훈련하면서 어떤 차이가 있었나이 팀은 항상 훌륭한 팀이었다. 상대하는 건 정말 힘들었다. 공도 잘 돌리고, 압박도 좋고. 나도 합류한 뒤 왜 이 팀이 강한지 알거 같다. 모두 프로페셔널하고,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한다. 여러분도 최근의 성적을 봤을 것이다. 구단 전체가 대단한다. 이 클럽의 일부가 돼 기쁘다.- 귄도안이 이적하면서 축구를 새로 배웠다고 했다. 과르디올라와 함께 하며 느낀 점이 있는지나는 팀에 합류한 지 2주밖에 안됐다. 하지만 그가 어떤 저에게 기대감이 어떤지 잘 알려줬다. 같이 하다보니 새로운 차원의 축구라는 걸 알게 됐다. 나 역시 배우기 위해 이 팀에 왔다. 미드필더로서 더 나아가고, 잘 하기 위해 완벽한 이적 타이밍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도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기대가 된다.- 오르시치(K리그 등록명: 오르샤)와 함께 대표팀에서 뛰었다. 한국이나 K리그 얘기를 들은 바 있는지이번주에 큰 부상을 당했다. 얼른 낫길 바란다. 한국에 대해 얘기를 했다. 많은 얘기는 아니었지만, 한국에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상암=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7.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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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K리그서 성장한 오르샤, EPL 입성… 사우샘프턴과 25년까지 계약

미슬라브 오르시치(오르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사우샘프턴은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윙어 오르시치 영입을 완료했다. 2년 반 계약 소식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발표했다.EPL에서 도전을 시작하게 된 오르시치는 “이곳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나는 준비가 되어 있고, 의욕이 넘친다. 내가 팀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오르시치의 이적료는 600만 파운드(약 90억 원)다.오르시치는 국내 팬들에게 친근한 선수다. 그는 경력 초기 유럽 무대에서 실패를 경험한 뒤 K리그에 발을 들였다. 2015년부터 전남 드래곤즈에서 두 시즌 간 활약하며 55경기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울산 현대에서 2017년 2월부터 1년 반 뛰며 70경기를 소회, 21골 11도움을 올렸다.K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오르시치는 다시금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2018년 여름 크로아티아 리그의 자그레브로 이적한 후 성공 가도를 달렸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 유럽 대항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유럽에서의 활약으로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승선했다. 29세의 적잖은 나이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다. 오르시치는 모로코와 4강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고, 월드컵 데뷔골도 신고했다. 김희웅 기자 2023.01.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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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K리그 역수출 신화' 오르시치, 카타르서 또 인생 역전 기회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위 달성에는 ‘K리그 출신 공격수’ 미슬라브 오르시치(30·디나모 자그레브)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오르시치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대회 3·4위 결정전(2-1 승)에서 1-1로 맞선 전반 42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마르코 리바야(스플리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결승 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 최고 골키퍼 중 하나인 모로코 야신 부누(세비야)도 손 쓸 수 없던 그림 같은 슛이었다. 오르시치는 국내 축구 팬에게 친숙한 선수다. 그는 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 등록명 ‘오르샤’로 활동했다. 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전남에서 두 시즌 간 눈에 띄는 활약(49경기 14골·11도움)을 펼쳤다. 이후 중국에서 반 시즌을 뛴 후 2017년 울산 현대로 이적했다. 첫해 10골·3도움(38경기)을 올렸다. 2018년엔 4골·1도움(14경기)을 기록했다. K리그에서 20대 중반을 보내며 통산 101경기에 출전, 28골을 터뜨린 오르시치는 ‘역수출 신화’를 썼다. 크로아티아 명문 팀인 자그레브로 이적한 뒤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차출됐다. 그는 K리그 진출 전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리그를 전전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공격수로서의 기량을 갈고닦아 성장했다. 한국에서 축구 인생 첫 역전을 경험한 오르시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K리그와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국행 도전은 내 커리어의 ‘히트작’이었다”고 말할 정도다. 그는 한국에서 아내에게 청혼했고, 장남을 얻었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를 TV로 시청하는 두 아들의 사진을 SNS(소셜미디어)에 올리며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를 적기도 했다. 오르시치는 카타르 대회에서 축구 인생 두 번째 역전 기회를 잡았다. 그는 카타르 대회에서 공격의 조커 역할을 맡았다. 캐나다와 조별리그(4-1 승)에서 대회 첫 도움을 기록했고, 브라질과 8강 경기(1-1 무)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 도움을 올렸다. 8강전 승부차기에선 팀의 네 번째 키커로 나서 골에 성공하는 등 대회 1골·2도움으로 크로아티아의 선전에 힘을 보탰다. 카타르 월드컵은 오르시치가 절정에 이른 자신의 기량을 뽐낸 대회였다. 카타르 대회의 맹활약은 우연이 아니라 리그에서부터 이어 온 실력이었다. 그는 올 시즌 크로아티아 프로축구 1부리그인 슈퍼 스포츠 HNL에서 15경기에 출전해 8골·7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5골·1도움(예선·본선 포함 12경기)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오르시치에 대한 유럽 빅클럽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르시치는 올해 초부터 아스널, 번리(이상 영국)의 관심을 받았다. 축구 이적 시장 전문 매체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오르시치의 이적료는 1000만 유로(138억원)다. 오르시치는 경기 뒤 현지 인터뷰에서 “모로코와 경기에서 터뜨린 골은 의심할 여지 없이 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골이었다”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1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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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출신’ 오르시치, 3·4위전서 도움왕 막판 경쟁 나선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 활약했던 미슬라브 오르시치(30·디나모 자그레브)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아르헨티나의 준결승전.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윙백 보르냐 소사(슈투르가르트)를 빼고 공격수 오르스치를 투입했다. K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이었다. 오르시치는 남은 시간 피치를 누볐지만, 팀의 0-3 완패를 막지 못했다. 오르시치는 2015~2018년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등록명 ‘오르샤’로 활약했다. 2009년 크로아티아 리그에서 데뷔한 뒤 이탈리아 세리에B(2부 리그)로 진출했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이후 한국에서 뛰었다. K리그 통산 101경기 28골 15도움을 올렸다.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8~19 시즌 고국의 명문팀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해 현재까지 뛰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됐다. 브라질과 8강전에서 연장전에 교체 투입돼 브루노 페트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의 동점 골을 도왔다. 이어 승부차기까지 성공하며 크로아티아의 4강행에 올랐다. 캐나다와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도움을 기록한 바 있던 오르시치는 출전 시간이 많지 않지만, 도움 2개를 올렸다. 오르시치는 3·4위전이 남아있어 도움왕 도전도 가능하다. 현재 도움 1위는 3개를 기록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18일 자정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프랑스-모로코 준결승전 패자와 카타르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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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뛰던 오르샤, 챔스에서 첼시에 '일격'

한국 팬들 앞에서 뛰던 오르샤(본명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유럽 프로축구 정상을 다투는 무대에서 '명문' 첼시를 격침했다. 디나모 자그레브는 7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프로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첼시를 1-0으로 격파했다. 주도권은 전반전 내내 첼시에게 있었지만, 전반 13분 자그레브의 일격이 통했다. 공격수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이어 공을 받은 게 오르샤였다. 오르샤는 공을 따낸 후 전방으로 쇄도했다. 첼시 수비라인을 격파했고, 하프라인을 넘어 드리블로 순식간에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었다.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는오르샤를 막으려 했으나 그의 빠른 템포 슛에 넘어가 골을 허용했다. 오르샤는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그는 2015년 크로아티아 HNK 리예카에서 전남 드래곤즈로 임대와 한국 무대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중국 리그 창춘 야타이에서 뛰다 2017년 다시 한국 무대로 돌아와 울산 현대에서 1년 6개월 간 뛰었다. 당시 38경기 동안 10골 3도움을 기록, 팀의 기념비적인 FA컵 첫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자그레브로 이적한 그는 지난 시즌 크로아티아 리그 33경기에 나서 14골, UCL 예선 1골과 UEFA 유로파리그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역시 리그 8경기 5골 5도움, UCL 예선 7경기 4골 1도움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오르샤의 득점은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첼시는 기습적으로 당한 실점을 만회하려 했으나 추가골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나오지 않았다. 경기 결과는 말 그대로 이변이다. 자그레브는 첼시를 비롯해 AC밀란(이탈리아), RB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함께 속한 E조에서 최약체로 분류됐다. 반면 첼시는 불과 두 시즌 전 UCL 정상에 섰던 팀이었으나 승리를 자그레브에게 내주는 이변을 허용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0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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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격침 시킨 오르시치, 유로파리그 '이 주의 선수'로 선정

깜짝 활약의 결과는 달콤했다. 슬라브 오르시치(29)가 이번 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이 주의 선수'로 뽑혔다. UEFA는 20일(한국시간) 유로파리그 '이 주의 선수'로 오르시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르시치는 전날 열린 토트넘과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소속팀 디나모 자그레브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1차전 원정에서 0-2로 패했던 자그레브는 2차전 승리로 1, 2차전 합산 스코어 3-2로 앞서 토트넘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역전극을 만들어낸 오르시치는 보르하 마요랄(AS 로마), 헤라르드 모레노(비야레알), 다비드 네리스(아약스) 등 제치고 '이 주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눈길을 끄는 수상이다. 오르시치는 2015~18년 K리그 전남과 울산 등에서 오르샤라는 등록명을 달고 뛴 경험이 있다. 2018년 5월 고국 크로아티아의 명문 자그레브에 영입돼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3.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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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묶인 토트넘, 유로파리그 16강서 충격 탈락

손흥민(29)이 빠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도전 중이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19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앞선 홈 1차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둔 토트넘은 1ㆍ2차 합계 2-3으로 뒤져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손흥민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15일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북런던 더비 도중 당한 왼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 여파다. 공격지역에서 흐름을 조율하고 찬스를 만들어내는 손흥민의 부재가 토트넘 공격력 약화를 불러왔다. 상대팀 자그레브가 내부적으로 혼란을 겪던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완패의 씁쓸함이 더욱 컸다. 자그레브는 조란 마미치 감독이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벤치에 앉지 못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양 팀의 승부는 후반 들어 연속골을 터뜨린 자그레브의 완승으로 끝났다. 후반 17분과 38분, 연장 후반 1분 미슬라프 오르시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토트넘 격파의 선봉에 섰다. 오르시치는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전남, 울산 등에서 K리그 무대를 누빈 이력이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일찌감치 멀어진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팀을 운용해왔다. 예상치 못한 16강 탈락 소식에 팬들은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이번 주말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붙을 아스톤 빌라의 지역 매체 ‘버밍엄 라이브’는 토트넘 팬들이 조세 모리뉴 감독 경질을 외쳤다고 전했다. 토트넘 팬들은 “이제 마지막이다. 토트넘과 모리뉴는 결별해야 한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앞장서서 ‘모리뉴 감독이 남는다면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하라” 등의 목소리를 내며 유로파리그 탈락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3.19 08:02
축구

'전직 K리거' 오르샤, UEFA 선정 챔피언스리그 '이 주의 팀' 베스트11

'전직 K리거' 오르샤(디나모 자그레브)가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라운드 '이 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본명인 미로슬라프 오르시치보다 K리그 등록명 오르샤로 더 잘 알려진 그는 지난 19일 안방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디나모 자그레브 소속으로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아탈란타(이탈리아)와 경기에 출전한 오르샤는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는 놀라운 활약을 선보인 오르샤는 UEFA가 선정하는 '이 주의 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이 주의 선수' 후보에도 함께 올랐다. 그러나 '이 주의 선수'는 오르샤와 마찬가지로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린 노르웨이의 신성 엘링 홀란드(19·잘츠부르크)가 가져갔다.지난 2015년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서 뛴 오르샤는 이후 창춘 야타이(중국)와 울산 현대를 거쳐 지난해 여름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했다. K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디나모 자그레브 유니폼을 입게 된 오르샤는 처음 나선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해트트릭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뚜렷하게 각인시켰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09.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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