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12417960 David Luiz (R) of Pafos and Minjae Kim of Bayern wait for a corner during the UEFA Champions League league phase match between Pafos and Bayern Munich in Limassol, Cyprus, 30 September 2025. EPA/SAKIS SAVVIDES/2025-10-01 04:20:28/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그는 수비 상황서 실점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뮌헨은 1일(한국시간) 키프로스 리마솔의 알파메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포스(키프로스)와의 2025~26 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지난달 18일 첼시(잉글랜드)와의 1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던 뮌헨은 2연승에 성공했다.
UCL 리그 페이즈에선 36개 참가 팀이 UEFA 계수에 따라 4개의 포트로 나뉜 뒤, 총 8개 팀과 대결을 벌여 그 성적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며, 9∼24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에 합류할 8개 팀을 가리는 구조다.
뮌헨은 이번 리그 페이즈서 8골을 몰아치는 화력을 앞세워 1위(승점 6)에 올랐다.
뮌헨의 주전 공격수 케인이 첼시전에 이어 또 2골을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수비수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끝까지 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케인은 전반 9분 아크로바틱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시작부터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어 6분 뒤 마이클 올리세가 페널티 지역 안 오른쪽에서 건넨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뮌헨은 전반 20분 라파엘 게레이루, 전반 31분 니콜라 잭슨의 연속 골로 여유 있게 앞서 갔다. 이어 전반 34분엔 케인이 왼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신고했다.
4-0으로 앞서던 뮌헨은 한 차례 일격을 맞았다. 전반 45분 김민재의 패스가 다소 애매한 위치로 향했다. 파포스의 측면 공격수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따내 그대로 페널티 아크 부근까지 돌진했고, 중거리 슈팅으로 뮌헨의 골문을 열었다.
오르시치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지난 2015∼2018년 K리그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뛰었던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