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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7월 솔로 싱글 발표...음원 작업 막바지

가수 산다라박이 컴백한다.소속사 어비스컴퍼니 측 관계자는 14일 일간스포츠에 “산다라박이 7월 싱글을 발표한다”라고 밝혔다. 산다라박은 현재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며 음원 작업 역시 막바지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산다라박의 이번 신곡은 지난 2017년 영화 ‘원스텝’ OST ‘파트 2’ 발매 이후 약 6년 만이다. 지난 2009년 그룹 투애니원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산다라박은 그룹 활동 외에 솔로로서 가수 활동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2016년 투애니원 공식 해체 이후 산다라박은 음악 프로그램을 포함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과 만나고 있다.산다라박은 지난 2021년 어비스컴퍼니와 계약하며 활발한 솔로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어비스컴퍼니에는 산다라박을 비롯해 가수 뱀뱀, 박원, 멜로망스, 적재가 속해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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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김기덕 사단? 이쯤 되면 지옥의 사단

김기덕 사단이 몰락했다. 김기덕 감독에, 페르소나로 불린 배우에, 오랜 시간 직접 키운 제자까지 '성 추문'에 휘말렸다. 이쯤 되면 '지옥의 사단'으로 불려도 무방하다.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을 향한 미투(Me Too) 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기덕 키즈'로 불리던 전재홍 감독 역시 논란을 비껴가지 못했다. 미투 고발 대상자가 된 것은 아니지만 비난은 피할 수 없다. 전 감독은 지난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2016년 서울의 한 찜질방 탈의실에서 남성 이용객들의 나체 동영상 10여 개를 찍은 혐의(성폭력특별처벌법 위반)로 벌금 500만원을 구형받았다.전 감독의 송사가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그가 1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김 감독과 함께 일한 스태프자 제자기 때문이다. 전 감독은 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시간(2006)' 스크립터를 거쳐 '숨(2007)' '비몽(2008)' 연출부로 활동했다.이후 직접 각본을 쓴 '아름답다(2007)'로 입봉에 성공, '풍산개(2011)'와 '살인재능(2014)' '원스텝(2016)' 등을 통해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그중 김 감독이 직접 제작에 나선 작품들도 있어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봐도 무방하다. 영화 팬들은 '악마가 악마를 키웠다'며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김기덕 세계가 무너졌다"면서 "대중적이고 상업적이지는 않아도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던 감독이 이제는 모든 것을 잃게 됐다. 작품에서만 보여 줬던 세계가 아니라는 것이 씁쓸하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뫼비우스' 촬영 당시 여배우를 폭행하고 모욕한 혐의로 기소돼 5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 신작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을 들고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화려하게 복귀했지만, 국내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성추행·성폭행 폭로였다. 베를린영화제에서 남긴 "영화와 인격은 별개다"던 김 감독의 해명은 오만한 명언(?)으로 남았다. MBC 'PD수첩'이 김 감독과 인연이 있는 여배우 세 명의 미투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그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성폭행범' 낙인이 찍혔다. 꽁꽁 숨어 버린 김 감독은 사과도, 변명도 하지 않고 있다. 조재현은 단독으로 또 김 감독과 얽힌 가지각색 내용으로 고발됐다. 수많은 스태프들과 후배 배우들이 입을 열었고, 최근에는 여기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던 사건까지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조재현은 '은퇴'를 시사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경찰은 김 감독과 조재현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 감독은 이미 경찰 조사를 받았다.'끼리끼리'라는 표현이 딱이다. '의기투합'이라는 명목 아래 '김기덕 세계'에서 날고 기며 주목받았던 이들은 '난 이래도 된다'는 자만심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됐다. 김기덕과 함께 흥했고, 김기덕과 함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 김기덕 사단이다. 충무로 관계자는 "김기덕 사단은 영화계 지망생들에게 하나의 스펙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허울만 좋았을 뿐, 내부 상황을 알게 되면서 버티지 못하고 떠난 이들이 훨씬 많다. 성 추문과 관련된 내용을 떠나 열정을 담보로, 능력을 갈아 쓰는 현장으로 악명이 높았다"면서 "이제 김기덕 사단은 자랑이 아닌 인생의 오점이자 지우고 싶은 한 줄이 됐다. 아직 공개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측근들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조연경 기자 2018.03.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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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투애니원 '파이어' 지금 들어도 두근두근"

산다라박이 애착가는 투애니원 노래로 '파이어'를 꼽았다.모바일 패션·뷰티 매거진 '스타일엑스'가 10일 가수 겸 배우 산다라박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산다라박은 이번 화보에서 스탠딩 마이크, 기타 등 소품을 통해 영화 '원스텝'에서 선보인 음악으로 치유받은 모습을 재현했다. 또 비비드하고 컬러풀한 의상과 함께 생기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산다라박은 지난 6일 개봉한 영화 '원스텝'(감독 전재홍)에서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한국에서는 첫 영화 주연작이라 기대도 되고 많이 떨렸다. VIP시사회에서 처음 봤는데 큰 화면으로 보니 더 벅찼다"라며 "많은 분들이 와주셨는데 감동이었다. 긍정적인 코멘트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났다"라고 전했다.이번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한재석에 대해서는 "대선배님과 함께여서 긴장을 많이 했다. 그런데 한재석 선배님은 본인이 먼저 후배들 긴장할까 봐 다가와 주셨다. 부족한 점이 있다 하면 혼내는 것이 아닌 부드럽게 도와주셨다. 리딩도 함께 맞춰주시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이어서 그는 "이번에 한재석 선배와 '런닝맨'에 출연했다. '슈가맨'에서 함께했던 유재석 선배와도 만났다. 아무래도 '투재석'과 인연이 있는 것 같고 호흡도 잘 맞는다"라고 덧붙였다.산다라박에게 '원스텝'은 "맏딸 같은 작품"이라고 전했다. 그는 "늘 시작은 잊을 수 없는 것 같다. 2NE1이 그러했듯, '원스텝' 또한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작품"이라고 설명했다.산다라박은 앞으로 하고 싶은 작품으로 주저없이 '로맨틱 코미디'를 꼽았다. 곧 영화 '치즈인더트랩' 촬영도 앞두고 있다. 그는 "최근에 처음으로 배우들과 만났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우연히 모이고 보니 한 명을 빼곤 주연배우들이 모두 또래다"라며 "요즘 어딜가나 띠동갑인 동료들도 많은데 또래들이 모이니 신기하기도 하고 말도 잘 통하고 추억 여행을 떠난 느낌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한편 그룹 2NE1 해체 이후 홀로서기에 나선 산다라박은 불화설 등 루머에 대해서도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멤버들끼리는 변한 게 없다. 팬분들이 슬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2NE1 발표곡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파이어'를 꼽았다. 그는 "데뷔곡인데, 지금 들어도 두근두근하는 곡이다. 테디에게 감사하다"라고 밝혔다.'원스텝'에서도 노래를 부른 산다라박은 "꼭 노래여서가 아니라 가수 활동 자체가 연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어찌보면 무대 위에서도 연기하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이라며 "특히 2NE1은 매주 무대 콘셉트가 달랐다. 많은 연습을 했던 게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마지막으로 산다라박에게 '원스텝'의 의미를 물었다. 그는 "나중에 봤을 땐 이 작품이 가장 서투른 작품으로 남을 거 같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아픈 손가락처럼 남을텐데 계속 진화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4.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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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산다라 박 "YG 가수들 승리 빼고 낯가려, 구석만 찾는다"

산다라 박(32)이 완벽한 홀로서기에 나섰다. 2009년 YG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보석함 2NE1(투애니원) 멤버로 발탁돼 지난 6년간 대한민국 최고 걸그룹으로 활동한 산다라 박은 2NE1 해체와 동시에 음악인으로, 또 배우로 혼자 만의 길을 걷게 됐다.솔로 활동이 처음은 아니다. 2004년 필리핀 ABS-CBN '스타 서클 퀘스트' 오디션을 통해 필리핀 연예계에 발을 들였을 당시에도 그녀는 혼자였다. 하지만 해외와 국내는 다르다. 기대치 만큼 더욱 까다로운 것이 바로 국내 무대다.영화 '원스텝(전재홍 감독)'은 산다라 박의 홀로서기를 도와 줄 첫 번째 작품이다. 호평도 혹평도 좋다. 마음의 준비는 끝났다. 2NE1 해체는 두려움을 느끼게 만들었지만 그 이상의 기회와 도전의식을 붍태우게 만들었다. 제2의 꽃길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다.※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 최근 예능에서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KBS 2TV '배틀트립'에서 선보인 필리핀 여행지는 실제로도 인기가 상당하다고 하던데."여행사에 '다라투어'라고 문의를 하신다고 하더라. 똑같은 코스를 만들어 달라고. 내가 원한 것은 배틀이 아니라 트립 그 자체였다. 이기고 지고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이긴다고 해서 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웃음)"- SBS '런닝맨'은 과거 2NE1 멤버들과 함께 출연했었는데 혼자 촬영을 하니 좀 다르던가."내 성격이 변해서 그런지 이번에는 많이 편했다. 예전에는 너무 낯을 많이 가려서 멤버들 옆에서 그저 가만히 서 있었다. '2NE1 TV'나 셀프로 하는 프로그램은 괜찮은데 사람이 많은 곳은 많이 어색해 했다. 근데 이번에는 카메라 감독님에게 먼저 말도 걸고 추한 모습도 보였다. 예쁘게는 안 나올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재미있었다."- 체력적으로 힘든 점은 없나."다행인지 난 활동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쓰러진 적이 없다. '쓰러지고 싶다'는 생각을 해 봤을 정도다. '내가 쓰러져야 스태프들도 쉴텐데'라는 마음?(웃음) 깡으로 버티는 것 같다. 근데 스케줄이 없을 때도 어차피 밖으로 나간다. 가만히 못 있는 스타일이다. 가만히 있으면 불안하다."- 성격을 변화시킨, 혹은 변화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가수 때는 우리끼리 무대에 올라 3~4분 공연을 하면 됐는데 연기는 전혀 다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야 한다. 내가 낯을 가리면 모두가 힘들도 피곤해 지는 것 같더라. 그래서 사모임에도 많이 참석하려고 한다. 예전에는 그런 자리가 있으면 '못 가요!'라고 했을텐데 요즘엔 움직이고 있다.' - 최근 바다 결혼식에도 참석했다."언니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언니 모임에 가면 연예인 분들이 몇 십명 씩 온다. 단체방도 있고 하니까 쉽게 친해질 수 있다. 좋은 선배님들을 많이 만났다."- 누구와 가장 친해졌나."내가 핑클의 엄청난 팬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S.E.S 언니들과 다 친해졌다. S.E.S는 내가 꿈꿔오던 그런 분들이다. 나이 차이는 얼마 안 나지만 언니들이 워낙 일찍 데뷔하셔서 언니들을 보면서 자랐다. 든든하고 좋다. 지금도 보면 약간 설렌다.(웃음)"- YG 아티스트들의 특성일까."맞는 것 같다. 빅뱅의 승리 빼고는 다 낯을 가린다.(웃음) YG 가수들은 늘 구석에서 우리끼리만 뭉쳐 있다. 근데 내가 달라지려 노력을 하니 예전에는 몰랐던 세계가 보인다. SM 아티스트 분들과도 알게 되고. 신난다."- 모임에는 술이 빠질 수 없는데. 주량은 어느 정도인가."내가 원체 술을 잘 못 마신다. 중2병이 있을 땐 '나 술 잘 마실거야!'라는 생각에 마셔 보려고 시도를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아니다. '술 마시면 다음 날 뾰루지가 올라온다'는 현실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피곤할 때는 한 잔 씩 생각나더라. 스트레스 받으면 가끔."- 어떤 경우에 스트레스를 받나."기본적으로 모두가 하는 고민일 것 같다. 스케줄이 많을 때 개인 시간이 없어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원스텝'도 한 달 내내 찍다 보니 친구도 못 만나고 가족들과 보낼 시간도 없었다. 딱히 스트레스까지는 아닌데 너무 하나에만 몰입해야 하는 상황이면 '탈출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도 있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는 편인가."쇼핑과 고양이!(웃음) 쇼핑은 대부분의 여성 분들이 좋아하는 것 아닐까 싶고, 힘들고 울고싶고 그럴 때 고양이를 보면 힐링이 된다. 지금 4마리를 키우는데 너무 행복하다. 2011년부터 키워서 6년이 됐다."- 가장 크게 받는 도움은 무엇인가."예전에는 작은 강아지, 고양이도 무서워 했는데 키우다 보니까 비염을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 좋다. 매일 이비인후과를 다니는 한이 있어도 키우겠다는 마음이다. 일 나가기 전에 꼭 문 앞에서 한 마리 한 마리와 눈을 마주치면서 '오늘도 잘 하고 올게!'라고 인사하다. 내 징크스가 됐다."- 본인이 그리고 있는 빅픽쳐가 있다면."내 롤모델이 (엄)정화 언니다. 영화에서는 배우, 무대에서는 가수로만 보이지 않나. 다른 모습을 생각나지 않게 한다. 사실 언니와 친한 것은 아니다. 몇 번 인사하고 안부 연락 정도 드리는 사이다. 실제로 만나서 밥을 먹거나 한 적은 없는데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김진경 기자 [인터뷰①] '원스텝' 산다라박 "연기력·목소리 내 단점이자 숙제" [인터뷰②] "씨엘 뒤에 숨었던 내가…" 산다라박 이 악문 홀로서기 [인터뷰③] 산다라 박 "YG 가수들 승리 빼고 낯가려, 구석만 찾는다" 2017.04.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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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씨엘 뒤에 숨었던 내가…" 산다라박 이 악문 홀로서기

산다라 박(32)이 완벽한 홀로서기에 나섰다. 2009년 YG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보석함 2NE1(투애니원) 멤버로 발탁돼 지난 6년간 대한민국 최고 걸그룹으로 활동한 산다라 박은 2NE1 해체와 동시에 음악인으로, 또 배우로 혼자 만의 길을 걷게 됐다.솔로 활동이 처음은 아니다. 2004년 필리핀 ABS-CBN '스타 서클 퀘스트' 오디션을 통해 필리핀 연예계에 발을 들였을 당시에도 그녀는 혼자였다. 하지만 해외와 국내는 다르다. 기대치 만큼 더욱 까다로운 것이 바로 국내 무대다.영화 '원스텝(전재홍 감독)'은 산다라 박의 홀로서기를 도와 줄 첫 번째 작품이다. 호평도 혹평도 좋다. 마음의 준비는 끝났다. 2NE1 해체는 두려움을 느끼게 만들었지만 그 이상의 기회와 도전의식을 붍태우게 만들었다. 제2의 꽃길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다.※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 음악 영화 제안이 또 들어오면 할 생각이 있나."난 좋다. 너무 좋다. 어떤 일이건 음악이 연관이 돼 있으면 너무 끌리는 것 같다."- 음악 장르나 감성을 색깔로 표현 한다면."힙합은 뭐니뭐니 해도 블랙. 다 검정색으로 스웩 넘치게 하는 것이고, 어쿠어스틱은 흰색일 것 같다. 뻔할 수 있지만 흰색을 통해 상상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내가 노래를 부르면 오렌지 색이 되는 것 같다. 난 항상 내가 오렌지 색이라 생각하고 마이크도 오렌지 색으로 맞췄다."- 도전을 좋아하는 것 같다."겁은 많은데 도전은 좋다. 그 동안 했던 헤어스타일도 보통 사람들이라면 쉽게 시도하지 못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웃음) 사실 난 사람을 만나는데 가장 큰 두려움을 느낀다. 학교에서도 조용히 있는 편이었고 연예인 친구도 거의 없었다. 최근에 어울리면서 성격이 많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이게 사람 사는 정이구나'라는 것을 느낀다. 앞으로도 계속 잘 지내고 싶다."- 배우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느끼는 변화도 있나."내가 아이돌이었다고 하기도 그렇지만 2NE1 활동 때는 항상 밝은 모습으로 깨알같은 것을 많이 하려고 했다면 연기나 배우 활동은 좀 더 진지하게 내 생각을 전달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근데 아직도 무의식 중에 아이돌 습관이 튀어 나오긴 한다."- 예를 든다면?"포토월에 서면 아이돌 포즈가 나온다. 배우 포즈, 가수 포즈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진을 보면 긴장된 와중에도 나 혼자 신나게 포즈를 취하고 있더라. 양 손을 번쩍 들고.(웃음) 나도 몰랐던 모습이 보이니까 웃기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그런 점에서 차이점을 발견하는 것이 재미있다."- 필리핀에서 솔로 활동을 했고, 2NE1으로 그룹 생활을 했다. 그리고 다시 솔로다."나에게는 큰 변화였다. 특히 2NE1이 해체했고, 더 이상 멤버들과 함께 활동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사소한 것들에서 많이 느껴진다. 오늘 같은 인터뷰도 늘 네 명이 같이 오다가 혼자 왔다. 어쩌면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멤버들의 빈자리가 느껴지겠다."몇 달 전까지만 해도 외롭고 쓸쓸했다. 리더없이 나 혼자 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두려웠다. 난 항상 씨엘 뒤에 숨어 있었는데(웃음) 변화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할머니 될 때까지 다 같이 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도 어느 정도는 예견하고 있었다. 지금은 잠시 따로 활동 하지만 이게 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VIP 시사회도 방문했던데."너무 큰 힘이 됐다. 늘 함께 다니다가 따로 또 같이 만나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했다. 심지어 멤버들이 1등으로 왔다. 이런건 좀 자랑하고 싶다. 하하. 엄청 떨렸는데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도 들면서 든든하더라."- 훗날 재결합의 가능성도 있을까."과거 활동하셨던 선배님들도 많이 재결합 하시지 않나. 나 역시 그런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음악 활동을 멈추지는 않겠지만 내가 솔로 음반을 낸다고 해서 2NE1 음악을 똑같이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가는 시기가 되지 않을까."- 음악이 없는 삶은 어떨 것 같은가."재미없을 것 같다. 진짜 심심하고 괴로울 것 같기도 하다. '원스텝'도 음악 영화라고 해서 음악을 실컷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정작 난 음악을 못 듣는다. 그런 부분이 좀 답답해 라이브 신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불렀다.(웃음)"- 산다라 박의 솔로 앨범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많은 분들이 무대에 서는 모습을 좋아해 주셔서 나 역시 빨리 보여 드리고 싶은데 당분간은 연기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틈날 때마다 프로듀서 분들과 미팅하며 좋은 곡이 있는지 찾아 볼 생각이다."- 연기와 음악 모두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해 보인다."2NE1이 해체하고 영화를 연달아 선보이게 되다 보니 '연기만 하는 것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다. 근데 난 두 가지 다 하고 싶다. 30대 여성 파워도 보여주고 싶다. 너무 나이 이야기를 하나?(웃음) 그런 의미에서 엄정화·이효리 선배님의 꾸준한 활동이 좋다. 따라가고 싶다."- 연기는 언제부터 관심을 가졌나."어린시절 아역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드라마를 보면서 '부럽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장래희망을 탤런트로 정했다가, 중·고등학교에 올라 가면서 가수로 바뀌었다. 그리고 데뷔 후에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됐다. 드라마는 예전부터 워낙 좋아했다."- 차기작은 또 영화다. '치즈인더트랩' 촬영을 앞두고 있다고."강단있고 여장부 스타일의 캐릭터다. 청춘물에 통통튀는 느낌이 좋다. 감독님께서 준비하지 말고 평소 모습대로 리얼리티처럼 하라고 하시더라. 기대 중이다."- 연기는 어떻게 공부하고 있나."재작년까지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연기 클래스 레슨을 받았다. YG K플러스의 어린 모델들, 신인 배우들과 같이 수업을 들었다. 근데 영화 출연이 확정되고 후배들이 많이 들어오다 보니까 선생님이 '넌 이제 촬영 할거니까 나오지 말아라'라고 하시더라."- 이젠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인가."난 현장에 강한 스타일이긴 하다. 가수 활동을 할 때도 리허설 보다는 본 방송이 좋았다. 리허설 때는 뭘 다 보여주는 것이 쑥스럽더라. 그리고 앞으로는 선배님들을 많이 찾아 뵐 생각이다. 강혜성 선배를 찾아간 적도 있고, 임예진 선배님한테도 조언을 들었다. '치즈인더트랩' 촬영 전에는 (유)인나 언니를 만날 생각이다. 내가 내 고민을 이야기 했더니 언니가 대본 갖고 집으로 오라고 하더라.(웃음)"- 해외에서도 작품 제안을 많이 받을 것 같다."감사하게도 필리핀 쪽에서는 계속 러브콜이 들어온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필리핀 배우와 함께 하자'고 이야기가 돼 시기를 조율 중이다. 내용도 수정되고 있는 상황이라 누구와 하게 될지 나도 궁금하다. 필리핀에서 가장 큰 영화에서 제작하는 작품인데 내가 그 회사 출신이라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다."- 어떤 장르인가."로맨틱코미디일 것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이자 필리핀에서 가장 잘 만드는 장르이기도 하다. 요즘 필리핀 영화도 많이 보고 태국 영화도 많이 보고 있다. 한국 감성과는 안 맞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귀엽고 빵 터지는 그런 감성을 좋아한다.">>인터뷰 ③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김진경 기자 [인터뷰①] '원스텝' 산다라박 "연기력·목소리 내 단점이자 숙제" [인터뷰②] "씨엘 뒤에 숨었던 내가…" 산다라박 이 악문 홀로서기 [인터뷰③] 산다라 박 "YG 가수들 승리 빼고 낯가려, 구석만 찾는다" 2017.04.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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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원스텝' 산다라박 "연기력·목소리 내 단점이자 숙제"

산다라 박(32)이 완벽한 홀로서기에 나섰다. 2009년 YG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보석함 2NE1(투애니원) 멤버로 발탁돼 지난 6년간 대한민국 최고 걸그룹으로 활동한 산다라 박은 2NE1 해체와 동시에 음악인으로, 또 배우로 혼자 만의 길을 걷게 됐다.솔로 활동이 처음은 아니다. 2004년 필리핀 ABS-CBN '스타 서클 퀘스트' 오디션을 통해 필리핀 연예계에 발을 들였을 당시에도 그녀는 혼자였다. 하지만 해외와 국내는 다르다. 기대치 만큼 더욱 까다로운 것이 바로 국내 무대다.영화 '원스텝(전재홍 감독)'은 산다라 박의 홀로서기를 도와 줄 첫 번째 작품이다. 호평도 혹평도 좋다. 마음의 준비는 끝났다. 2NE1 해체는 두려움을 느끼게 만들었지만 그 이상의 기회와 도전의식을 붍태우게 만들었다. 제2의 꽃길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영화에 대한 만족도는 어떤가."내가 어떤 일에서건 잘 만족하지 못하는 성격이다. '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은 늘 갖고 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고.(웃음) '원스텝'을 통해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 VIP시사회 반응은 어땠나."지인 분들이 많이 와 주셔서 감사했다.그리고 '앞으로 사람들 많이 만나고, 해 나갈수록 더 잘 할거야. 기대할게'라는 말씀들을 해 주셔서 너무 감동 받았다. '잘했어!'라는 말보다 더 좋았던 것 같다."- 당시 드라마 촬영과 겹치지 않았나."'한 번 더 해피엔딩'과 동시기 촬영하기는 했는데 드라마는 아무래도 회차가 얼마 안 됐었던 상황이라 빨리 마무리 하고 영화에 집중했다. 1년 2개월 전에 찍은 작품이다 보니까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새롭다.- '원스텝'은 어떤 계기로 출연하게 됐나."시나리오를 받았고 음악 영화라는 점이 굉장히 끌렸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첫 영화라는 부담감 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결정했다. 카메라 앞에 서는 일도 그간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의외로 수월했다. 근데 개봉이 다가 오니까 떨린다."- 평가를 받아야 하는 부분 때문일까."잘 모르겠다. 다만 완성된 어떤 한 작품을 보여 드리는 일이다 보니까 무대와는 다른 것 같다. 무대는 생방송이 많고 그 순간 잘하면 되는데, 영화 또 다르지 않나.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2NE1 시절 불렀던 노래와 장르가 많이 달랐다."녹음하러 갔을 때 당황했다. 2NE1 때는 발음도 좀 멋 부려서 하는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깨끗하고 청아하게 불러야 했다. 목소리는 어울리는데 익숙하지 않은 장르다 보니까 연습생들이 사용하는 연습실을 빌려 매일 연습했다."- 정말 노래와는 어울리는 목소리인 것 같다."이미지도 그렇고 지인 분들이 '이 노래가 너에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라는 말씀을 해주시더라. 어떻게 보면 '원스텝'을 통해 내 음악 세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나에게 이런 목소리가 있었네?'라고 발견하는 기회가 됐다."- 저예산 영화다. 힘든 점은 없었나."추위가 가장 힘들었다. 다행히 감독님께서 굉장히 빨리 찍어 주셔서 고마웠다. 밤샘 촬영도 별로 없었고. 주어진 상황 속에서 정말 잘 해주셨다. 그래서 나 역시 최선을 다해 촬영했다."- 전재홍 감독은 어떤 스타일이던가."완전 잘해 주셨다. 남배우에게는 어떨지 몰라도 여배우들에게는 잘해 주시더라. 생각해 보면 조동인 배우와는 투닥투닥한 것 같은데.(웃음) 최대한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난내 몫만 잘 해내면 됐다."- 처음 만났을 때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불편하게 '이건 이렇게 했으면 좋겠고, 저렇게 했으면 좋겠어'라고 이야기 하시지는 않으셨다. 다만 촬영 전에 리딩을 많이 했다. 대사를 나에게 편한 말투로 바꾸고 '아이디어 있으면 이야기 해도 좋다'는 식으로 마음을 열어 두셨다. 그 과정이 많이 즐거웠다."- 쉬운 역할은 아니다."일단 희귀한 병을 앓고 있는 캐릭터라 특별한 레퍼런스도 없었다. 상상으로만 연기를 한 것이어서 맞는 것인지 틀린 것인지 아무도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상상 속에 있는 색깔들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 영화는 CG로 표현 되지만. 판타지 영화처럼 허공에 대고 연기를 하다 보니까 후반작업이 궁금하더라."- 캐릭터에는 어느 정도 공감했나."시현이는 어두워 보이는 아이다. 기억도 없고, 가족도 없고 절망적이 상황에 놓여 있다. 조용하고 슬픈 표정은 나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나 역시 평소 비춰지는 모습은 밝지만 날 아는 분들은 '차분하다'고 말한다. 낯 가리고, 두려움도 많고. 특히 어릴 때 내 모습 같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다만 연기 자신감이 좀 부족해 보였다. 목소리 톤도 약간 튀는 것 같았고."내가 생각한 시현이가 그런 모습이었던 것 같다. 나 역시 가끔은 '내가 연기한 것이 맞나? 내가 저렇게 힘 없이 연기했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아직은 캐릭터 분석이 서툴다 보니까 일어난 일인 것 같은데 배워 나가면서 조금 더 깊이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 그리고 목소리 톤은 노래 할 때도 많이 듣던 지적이었다."- 단점이라 생각하나."아직은 그렇다. 슬픈 노래를 부르는데 '넌 너무 행복해 보인다'고 하더라. 파트가 줄어든 적도 있다. 이번 '원스텝'도 슬픈 내용이 주를 이루다 보니까 내가 먼자 '목소리가 튀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했다. 저음으로 해 보려고도 노력했는데 어차피 길게 이야기 하면 다시 내 목소리가 나오더라. 타고난 톤을 바꿀 수는 없기 때문에 이 목소리를 어떻게 하면 장점으로 바꿀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 대중의 혹평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마음의 준비는 했다. 이미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사람이 한 번에 변화할 수는 없지 않나. 결국 시간과 꾸준함이 생명인 것 같다. 이제 시작이니까 혹평도 잘 받아들이고 차근차근 해 나가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 갖고 있는 매력을 내 강점으로 살려내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연기하면서 희열을 느낀 장면이 있다면."난 딥한 부분에서 희열을 느끼는 것 같다. 오열하는 장면이 그랬다. 캐릭터와 분위기에 익숙해진 상태이기도 했는데 음악까지 틀어 주시더라. 음악이 나오는 순간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파트너가 선배 한재석이었다."대 선배님에 외모도 조각같지 않나. '차가우면 어쩌나 했는데' 먼저 다가와 주셨고 현장 분위기를 가장 잘 띄워 주셨다. 아무래도 우리는 후배니까 긴장하고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그걸 선배님께서도 느끼셨는지 촬영 전에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대사도 많이 맞춰 주셨다."- 밴드와의 호흡이 낯설지는 않았나."괜찮았다. 공연 때 같이 해보기도 했고. 무엇보다 난 누군가와 같이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 재미있었다. 실제 밴드를 하시는 분들이라 악기 조율하고 음악 작업 하는 모습이 좀 더 라이브 같은 느낌도 있었다."- 기타는 실제로 쳤나."아니다. 직접 하지는 못했다. 음악 영화고 기타도 쳐야 한다고 하니까 기타 구입을 했는데 못 쳤다. 겉멋이었다.(웃음)"- '원스텝'은 산다라 박에게도 힐링이 됐을 것 같은데."촬영할 때는 너무 추워서 아플 정도였는데 끝나고 나니까 음악이 남더라. 녹음한 것을 다시 들어 보면서 새삼 '노래 참 좋다'는 생각을 했다.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땐 잔잔한 감동이 밀려 오더라. 관객들이 나와 같은 느낌을 느껴 주셨으면 좋겠다.">>인터뷰 ②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김진경 기자 [인터뷰①] '원스텝' 산다라박 "연기력·목소리 내 단점이자 숙제" [인터뷰②] "씨엘 뒤에 숨었던 내가…" 산다라박 이 악문 홀로서기 [인터뷰③] 산다라 박 "YG 가수들 승리 빼고 낯가려, 구석만 찾는다" 2017.04.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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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빛나神"...블랙핑크 지수X산다라박, 다정한 투샷

블랙핑크 지수가 같은 소속사 선배인 산다라박 지원사격에 나섰다.지수는 30일 블랙핑크 공식 인스타그램에 "다라언니가 나오시는 #원스텝 시사회에 몰래 응원 다녀왔어요! 항상 저희 넘 이뻐해주고 챙겨주시는 다라언닝. 영화 속에서 너무 이쁘시고 빛났어요. 역시 최고최고. 초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당>_<"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공개된 사진 속 지수는 꽃다발을 품에 안고 있는 산다라박의 옆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훈훈한 선후배의 모습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 한편 지수는 현재 SBS '인기가요' MC로 활약 중이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사진=블랙핑크 인스타그램 2017.03.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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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핑클 광팬인데 S.E.S 언니들과 다 친해져"(인터뷰)

산다라 박이 달라진 성격과 연예계 친분에 대해 언급했다.영화 '원스텝(전재홍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산다라 박은 30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가 낯가림이 정말 심했다. 가수 때는 우리끼리 가서 우리 무대를 하고 오면 됐는데 연기는 다 함께 하는 작업 아닌가. 내가 너무 낯을 가리니까 연기도 힘들고 친해지는 것도 힘들더라"고 토로했다.산다라 박은 "그래서 연예인 친구도 없는 편이었는데 요즘 상당히 많아졌다. 어떤 자리가 있어도 예전에는 '저 그런 자리 못가요!'라고 했다면 이제는 참석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최근 바다 결혼식에도 가지 않았냐"고 묻자 산다라 박은 "바다 언니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언니 모임에 가면 연예인 분들이 몇 십명 씩 온다. 단체방도 있다 보니까 좋은 선배님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이어 "사실 내가 핑클의 엄청난 팬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S.E.S 언니들과 다 친해졌다. 나이 차이는 얼마 안 나지만 언니들이 워낙 일찍 데뷔 하셔서 난 언니들을 보면서 자랐다. 꿈꿔오던 그런 분들과 친해지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든든하고 좋더라. 지금도 보면 약간 설레고 그런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조연경 기자사진=김진경 기자 2017.03.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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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치인트' 부담? 유인나, 대본갖고 집 오라더라"(인터뷰)

산다라 박이 연기 공부와 연습을 위해 선배들의 도움을 빌릴 것이라고 밝혔다.영화 '원스텝(전재홍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산다라 박은 20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기 연습은 어떻게 하고 있냐"는 질문에 "원래 지난해까지는 소속사 YG의 연기 클래스를 통해 수업을 받았다"고 말했다.산다라 박은 "K플러스의 어린 모델들, 신인 배우들과 함께 연기 레슨을 받았다. 그런데 영화 촬영을 시작해야 하고 후배들이 엄청 많이 생기고 들어오다 보니까 선생님이 '넌 이제 촬영 할거니까 나오지 마'라고 하시더라"고 전했다.이어 "그래서 앞으로는 선배님들을 많이 찾아 뵐 생각이다. 사실 난 현장과 실전에 강한 타입이다. 무대에 설 때도 리허설 때 뭘 많이 보여주는 것은 쑥스러웠다. 본방 때는 다 했다"며 "현장에서 체득하는 것이 가장 큰 공부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 "이전에 강혜정 선배도 찾아간 적이 있고 임예진 선배님께도 연기 조언을 들었는데 이번에 차기작으로 결정한 영화 '치즈인더트랩' 촬영을 앞두고는 (유)인나 언니를 찾아가 볼까 한다. 언니에게 말했더니 대본 갖고 집으로 오라고 했다"며 미소 지었다.조연경 기자사진=김진경 기자 2017.03.3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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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해외진출? 필리핀 로코영화 준비중"(인터뷰)

차근차근 홀로서기를 준비 중인 산다라 박이 해외 진출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영화 '원스텝(전재홍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산다라 박은 30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해외에서도 작품 제안이 많이 들어오지 않냐"는 질문에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산다라 박은 "특히 필리핀 쪽에서는 계속 러브콜이 들어왔다. 그래서 필리핀 배우와 함께 하자고 이야기가 됐다"며 "완벽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다. 시기도 조율해야 하고 내용도 수정되고 있기 때문에 누구랑 하게 될지, 어떤 배우가 참여하게 될지 나도 궁금하다"고 전했다.이어 "장르는 로맨틱코미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이고 태국에서 가장 잘 만드는 장르이기도 하다. 필리핀의 가장 큰 영화사에서 제작하는데 내가 거기 출신이라 가족같은 느낌이 있다"고 설명했다.또 "틈날 때마다 필리핀 영화, 태국 영화를 많이 보는데 아무래도 내 감성이 그쪽인 것 같다. 한국 감성과는 안 맞을 수도 있다. 귀엽고 빵터지는 것을 좋아한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조연경 기자사진=김진경 기자 2017.03.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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