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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현지먹3' 이연복·에릭·이민우, 정준영 악재 극복할 중식 신화(종합)
이연복 셰프와 신화 에릭, 이민우의 맹활약이 정준영 때문에 생긴 빈 자리를 채운다.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 센트럴파크홀에서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연복 셰프·에릭·이민우·허경환·존박과 이우형 PD가 참석했다.'현지에서 먹힐까'는 푸드트럭으로 현지 입맛 저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중식대가 이연복이 시즌2 중국 편에서 한국식 짜장면·짬뽕·탕수육 등으로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데 이어 시즌3 미국 편으로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짜장면·양념치킨·핫도그 등 한국만의 특색이 있는 메뉴를 선보인다. 이연복 셰프와 에릭·이민우·허경환·존박은 지난 3월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촬영을 마쳤다. 다만 함께 출국해 정해진 촬영 일정을 모두 소화한 정준영이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되면서 촬영분에서 정준영을 편집하게 됐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 완성도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닐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우형 PD는 "프로그램에 아쉬움이 남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편함 없이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충분히 여러가지 그림을 담아왔기 때문에 일정대로 진행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확신했다.태국편에서는 팟타이 등 태국 음식을, 중국편에서는 짜장면이나 짬뽕, 탕수육 등 한국식 중식을 선보였다. 그런데 미국편에서는 미국 음식이 아닌 짜장면·양념치킨·핫도그 등의 메뉴를 선택했다. 시즌2에서 이연복 셰프 그 자체가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시즌3에서는 그야말로 "이연복 셰프가 세계적으로 먹힐까"를 알아보게 됐다. 이우형 PD는 "이번에는 이연복 셰프의 확장판이라는 이름이다. 지난번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지만 새로운 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지향하는 건 역수출이다. 한국화된 음식을 선보이는 것에서 또 다른 재미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연복 셰프는 시즌3에서 미국에 가게 된 이유로 "중국에서 중국음식에 도전했기 때문에 미국은 양식셰프가 맞지 않냐고 하는데 미국 사람들이 매일 먹는 스테이크를 팔면 재미있을까? 생각했다. 세계적으로 그 나라의 특성에 맞게 변화하는 요리가 중식이다. 중식은 정확하게 얘기하면 중국에 없는 음식이 매우 많다. 그래서 이걸 중식이라고 얘기하는 게 모호하다. 한국의 중화요리라고 해야 한다. 거의 한식화가 됐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요리를 미국인들은 어떻게 먹을지 궁금했다. 이젠 짜장면이 세계적으로 도전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돌아왔다"고 답했다.'삼시세끼' 시리즈에 출연해 능숙한 요리 솜씨를 자랑하고, 요리 유튜브까지 운영하고 있는 에릭의 합류가 눈길을 끈다. 또 시즌1서 홍석천과 태국 입맛을 사로잡았던 이민우가 돌아왔다. 에릭은 '삼시세끼'와의 비교에 "그때하고는 느낌이 달랐다. 섬에서는 하루에 세 끼 만들어서 먹기만 해도 하루가 갔다. 그런데 이번엔 수많은 사람을 만족스럽게 대접해야했기 때문에 거기서 극과 극의 차이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연복 셰프는 이민우의 합류가 큰 힘이 됐다며 "나중에 합류한 게 서운할 정도였다"고 말해 이들의 탄탄한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시즌2에 이어서 이연복의 든든한 왼팔로 활약한 허경환은 남다른 시청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에서는 최고 시청률 5.4%를 기록했는데 "이번엔 7~8% 정도 나올 거라 생각한다. 7.3%를 넘으면 시즌4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미국편 매출에 대해서도 "어마어마하다"고 귀띔했다. 새롭게 합류한 존박은 손님 응대를 담당하면서 정말 장사하는 것처럼 몰두했다고 전했다.18일 오후 11시 첫 방송.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9.04.16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