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정신없이 일하는 복스푸드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자리가 없어서 포장해가는 사람, 자리가 없어서 서서 먹는 사람 등 다양했다. 한 테이블이 비기가 무섭게 또 다른 손님으로 채워졌다. 이연복, 에릭, 허경환, 존박은 숨 돌릴 틈 없이 일했다. 이 때문에 제작진이 영업 전 준 미션도 확인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날의 퀘스트는 바로 최고 매출액을 달성하는 것. 아무도 이 사실을 몰랐지만 너무 바빴기 때문에 다들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었다. 캐셔를 본 존박도 매출을 확인해보지 않았다며, 1000달러는 됐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핫도그와 치즈도그를 담당한 에릭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었다. 물밀 듯이 밀려오는 핫도그 주문 때문이었다. 여기에 프라이팬은 작고, 빵가루를 건져내야 해서 시간이 지체됐다. 에릭은 고민 끝에 존박에게 핫도그 주문을 잠시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이를 본 이연복은 기름에서 빵가루 거르는 걸 도와줬고 허경환은 치즈를 꼬치에 꽂아줬다.
현지인들이 복스푸드를 즐기는 색다른 모습이 웃음을 줬다. 양념치킨을 시키면서 면을 따로 달라는 주문도 들어왔다. 존박은 이 주문을 전달하면서 "사리 추가"라는 말을 써서 폭소하게 했다. 사리를 추가한 현지인들은 양념치킨에 면을 비벼 맛있게 먹었다. 중국인 손님은 짜장면을 한 그릇만 시킨 걸 후회했다.
영업을 마치고 정산의 시간. 이날 매출액은 무려 1198달러였다. 그 전날과 전전날 매출을 합한 것보다 많았다. 최초로 1000달러를 넘기고 최고 매출액을 달성한 복스푸드는 더 자신감을 얻고 스모가스버그로 향했다. 푸드트럭이 모여있는 곳으로 더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