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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1박2일' 근엄한 큰형님? 안동서 또 터진 연정훈 예능감

큰 형님의 예능감이 제대로 터졌다. 26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8회는 1부 7.4%, 2부 9.2%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연정훈과 딘딘이 안동 주민분들로부터 안동포 복주머니를 선물 받는 훈훈한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1.2%를 기록하며 설 명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저녁 복불복부터 안동포 마을에 진행된 인력 사무소까지, 안동 특집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매회 남다른 허당기를 보여주며 ‘게임 최약체’ , ‘빙구’ 등의 캐릭터를 탄생시킨 연정훈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온화한 미소와 달리 게임만 시작되면 동생들의 꼼수에 갑자기 근엄함을 뽐내는 ‘엄격 정훈’으로 돌변해 재미를 줬다. 특히 저녁 복불복 시간 선을 넘어 화살을 던지려는 동생들에게 “그럼 난 점프해서 넣을게”라는 선전포고(?)까지 날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게임 최약체’의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반전 활약을 선보이기도 했다. 투호 던지기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성공으로 배우팀의 풍족한 식사를 이끈 것. 여기에 ‘몸으로 말해요’ 게임에서는 활활 불타는 의욕의 소유자 ‘열쩡훈’으로 변신해 연이은 정답 행진을 보여줘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딘딘은 지난주 날 오리알부터 시작된 불운이 저녁 식사와 잠자리를 거쳐 기상 미션까지 계속돼 웃픔을 안겼다. 특히 기상미션 시간 제일 먼저 일어났지만, 하필 거추장스러운 말 인형과 함께하는 장군 캐릭터를 골라 결국 미션에 실패해 안동 특집 공식 불운의 아이콘으로 등극하고 말았다. 연정훈과 딘딘은 기상 미션의 결과에 따라 안동포 마을에서 함께하는 네 번째 인력 사무소의 주인공이 됐다. 안동포에 깃든 역사와 장인정신을 돌아보는 가운데, 두 사람은 작업 시간 극과 극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연정훈은 노련미를 발휘, 삼째기부터 삼삼기까지 빠르게 적응하면서 함께한 어머님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반면 딘딘은 엮은 실들이 자동문처럼 스르르 풀어지고 마는 놀라운(?) 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도 주민분들을 도와 성실하게 작업을 마친 딘딘은 지난 인제 편에서 만들었던 곰배령 지팡이를 마을 할머님께 선물하며 특별한 감동까지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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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한끼줍쇼' 솔비X성훈, 인심 좋은 광명 하안동서 수월하게 한 끼 성공

'한끼줍쇼' 엉뚱남녀 솔비X성훈이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배우 성훈과 가수 솔비가 밥동무로 출연해 광명시 하안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이날 이경규와 강호동은 초현실적 분위기의 광명 동굴에서 마네킹으로 분장한 성훈·솔비와 만났다. 이경규는 솔비를 보자마자 "(솔비가) 내 프로로 데뷔했다. 처음에 내가 찍었었다. 쟤 된다고. 이상하게 되든지 잘 되든지 어떤 식으로든 잘 될거라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솔비는 "경규 선배님이 하시던 프로그램에 오랫동안 고정출연 했었는데 그때부터 낚시에 대한 얘기를 정말 많이 하셨다. 언젠가 낚시 프로그램에 나오시는 거 보면서 한 길을 파면 되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하며 이경규와의 인연을 떠올렸다. 이어 이경규는 솔비에게 "오늘 녹화 빨리 끝내자"고 말했고, 솔비는 "경규 선배님만 따라다녀야 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같이 방송한다. 옛날 생각 난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MC 강호동은 "성훈이 수영을 그만둔 이유가 박태환 선수 때문이라는 말이 있는데 맞냐"고 물었다. 이에 성훈은 "꼭 그런 건 아니다. 수영을 계속 할까 말까 고민하던 와중에 박태환 선수가 등장했는데 너무 잘했다. (박태환의) 기록이 독보적으로 높으니 안 되겠다 싶더라. 다른 길 찾자 하고 친구랑 같이 그만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태환 선수 한창 전성기 때는 '향후 100년간 이런 선수 안 나올 거다'라는 말이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주특기가 뭐였냐는 질문에 성훈은 "저는 이것저것 다 해봤다. 배영, 개인 혼영도 하고 마지막엔 접영을 하다가 그만뒀다"고 답했다. 이에 MC들은 "접영 하다가 (수영) 접은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독창적인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아트테이너로도 활약하고 있는 솔비는 "최근 1대 아트테이너 수상자가 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소유하고 있는 작품 수가 150점이라는 말에 이경규는 "2점만 달라"고 부탁했다. 강호동은 "(소속사와) 계약이 돼 있어 마음대로 드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앞으로 안 되면 뒤로 달라"고 사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골목을 지나가던 중 한 주민은 "환영합니다. 다니시다가 추우면 저희 집에서 커피 한 잔 하세요"라고 소리쳤다. 친절한 주민 반응에 강호동은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좋은 결과를 예감했다. 드디어 본격적인 한 끼 도전이 시작됐고, 솔비가 첫 띵동에 도전했지만 아무도 응답이 없었다. 초인종을 두 번이나 눌렀지만 아무도 대답이 없어 포기하려던 찰나 성훈이 다시 한 번 초인종을 눌렀다. 그래도 답이 없자 돌아서려던 그때, 집주인 어머니가 문을 열었다. 첫 도전 팀이었던 이경규는 가장 먼저 달려가 솔비를 불렀고 성훈은 포기해야만 했다.집주인 어머니는 "남편이 퇴근하고 오고 있다. 아이들은 놀러 나갔다"라고 밝혔고, 솔비 팀의 한 끼 설득에 "남편과 전화를 해보겠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기다리는 동안 솔비와 이경규는 집주인 어머니의 동안 외모를 극찬하고, 장을 봐오겠다는 등 한껏 부푼 마음을 드러냈다. 잠깐의 기다림 끝에 솔비와 이경규는 한 끼를 승낙받았다. 6시 10분, 한 끼 도전 10분 만의 쾌거였다.부부가 직접 도배랑 가구 배치를 했다는 첫 번째 집은 예술적인 감성이 묻어난 곳이었다. 예사롭지 않은 인테리어에 이경규와 솔비는 감탄했고 이어 식사 준비를 도왔다. 집주인 어머님의 재빠른 솜씨로 김치제육볶음과 맛있는 밥상이 차려졌다. 이경규, 솔비가 반주와 함께 즐거운 식사를 하는 동안, 강호동과 성훈은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갔다.한 끼 입성이 쉽진 않았지만 인자한 주민 분들과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에 유쾌한 시간을 보내던 그때, 강호동과 성훈은 또 다른 집에 띵동을 눌렀다. 수요 예배를 앞두신 집주인 아버님은 잠시 고민한 후 장로님들의 양해를 구하고 한 끼를 수락했다. 강호동은 아버님과 집구경을 하며 인터뷰를 진행했고, 성훈은 달걀 프라이를 만들며 살갑게 어머님을 도왔다. 이후 잡곡밥과 어묵국, 조기구이 등 전통적인 느낌이 가득한 맛있는 한 끼가 차려져 다 함께 맛있는 식사 시간을 가졌다.한편, JTBC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2.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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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이경규X솔비·강호동X성훈, 친절+파이팅 넘치는 하안동서 한 끼 성공 [종합]

'한끼줍쇼' 이경규X솔비, 강호동X성훈이 수월하게 한 끼에 성공했다.20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배우 성훈과 가수 솔비가 밥동무로 출연해 광명시 하안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이날 이경규와 강호동은 초현실적 분위기의 광명 동굴에서 마네킹으로 분장한 성훈·솔비와 만났다. 이경규는 솔비를 보자마자 "(솔비가) 내 프로로 데뷔했다. 처음에 내가 찍었었다. 쟤 된다고. 이상하게 되든지 잘 되든지 어떤 식으로든 잘 될거라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솔비는 "경규 선배님이 하시던 프로그램에 오랫동안 고정출연 했었는데 그때부터 낚시에 대한 얘기를 정말 많이 하셨다. 언젠가 낚시 프로그램에 나오시는 거 보면서 한 길을 파면 되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하며 이경규와의 인연을 떠올렸다. 이어 이경규는 솔비에게 "오늘 녹화 빨리 끝내자"고 말했고, 솔비는 "경규 선배님만 따라다녀야 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같이 방송한다. 옛날 생각 난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MC 강호동은 "성훈이 수영을 그만둔 이유가 박태환 선수 때문이라는 말이 있는데 맞냐"고 물었다. 이에 성훈은 "꼭 그런 건 아니다. 수영을 계속 할까 말까 고민하던 와중에 박태환 선수가 등장했는데 너무 잘했다. (박태환의) 기록이 독보적으로 높으니 안 되겠다 싶더라. 다른 길 찾자 하고 친구랑 같이 그만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태환 선수 한창 전성기 때는 '향후 100년간 이런 선수 안 나올 거다'라는 말이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주특기가 뭐였냐는 질문에 성훈은 "저는 이것저것 다 해봤다. 배영, 개인 혼영도 하고 마지막엔 접영을 하다가 그만뒀다"고 답했다. 이에 MC들은 "접영 하다가 (수영) 접은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골목을 지나가던 중 한 주민은 "환영합니다. 다니시다가 추우면 저희 집에서 커피 한 잔 하세요"라고 소리쳤다. 친절한 주민 반응에 강호동은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좋은 결과를 예감했다.드디어 본격적인 한 끼 도전이 시작됐고, 솔비가 첫 띵동에 도전했지만 아무도 응답이 없었다. 초인종을 두 번이나 눌렀지만 아무도 대답이 없어 포기하려던 찰나 성훈이 다시 한 번 초인종을 눌렀다. 그래도 답이 없자 돌아서려던 그때, 집주인 어머니가 문을 열었다. 첫 도전 팀이었던 이경규는 가장 먼저 달려가 솔비를 불렀고 성훈은 포기해야만 했다.집주인 어머니는 "남편이 퇴근하고 오고 있다. 아이들은 놀러 나갔다"라고 밝혔고, 솔비 팀의 한 끼 설득에 "남편과 전화를 해보겠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기다리는 동안 솔비와 이경규는 집주인 어머니의 동안 외모를 극찬하고, 장을 봐오겠다는 등 한껏 부푼 마음을 드러냈다. 잠깐의 기다림 끝에 솔비와 이경규는 한 끼를 승낙받았다. 6시 10분, 한 끼 도전 10분 만의 쾌거였다. 부부가 직접 도배랑 가구 배치를 했다는 첫 번째 집은 예술적인 감성이 묻어난 곳이었다. 예사롭지 않은 인테리어에 이경규와 솔비는 감탄했고 이어 식사 준비를 도왔다. 집주인 어머님의 재빠른 솜씨로 김치제육볶음과 맛있는 밥상이 차려졌다. 이경규, 솔비가 반주와 함께 즐거운 식사를 하는 동안, 강호동과 성훈은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갔다.한 끼 입성이 쉽진 않았지만 인자한 주민 분들과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에 유쾌한 시간을 보내던 그때, 강호동과 성훈은 또 다른 집에 띵동을 눌렀다. 수요 예배를 앞두신 집주인 아버님은 잠시 고민한 후 장로님들의 양해를 구하고 한 끼를 수락했다. 강호동은 아버님과 집구경을 하며 인터뷰를 진행했고, 성훈은 달걀 프라이를 만들며 살갑게 어머님을 도왔다. 이후 잡곡밥과 어묵국, 조기구이 등 전통적인 느낌이 가득한 맛있는 한 끼가 차려져 다 함께 맛있는 식사 시간을 가졌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2.21 00:19
생활/문화

한-중 생활체육 국제교류 개최, 12일부터 서울·안동서 열려

한·중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펼치는 우정의 잔치 ‘2014 한·중 생활체육 국제교류’행사가 12일부터 6일 동안 서울과 경북 안동에서 열린다. 판 지앙 중화전국체육총회 연락부장을 비롯한 5종목 59명의 동호인 선수단과 한국 선수단은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볼링, 골프에 걸쳐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한·중 생활체육 교류 행사는 매년 동일한 규모의 선수단이 상호 초청·방문형식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첫 교류 당시 4종목 43명이던 선수단 규모는 이번에 5종목 59명으로 늘어났다. 참가자들은 12일 선서 후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재하는 환영연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13일부터 종목별 경기를 진행하며, 16일에는 서울 명동 등 문화탐방한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이번 초청에 대한 답방으로 한국 동호인 선수단을 오는 11월 중국 복건성으로 파견한다. 김영주 기자 2014.06.11 07:00
생활/문화

사상 최초 대통령배 e스포츠대회 안동서 팡파르

국내 게임 대회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배’ 타이틀을 단 전국아마추어 게임대회가 열린다. ‘제1회 대통령배 2009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Korea e-Sports Games·KeG)’가 오는 23~25일 경북 안동시에서 2박 3일 열전에 들어간다. 그 동안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게임 대회를 정부 주도하에 하나로 묶었다. 대회 종목도 모두 국내 게임업체에서 개발된 게임이다. 정식 종목은 FPS게임 ‘서든어택(CJ인터넷), ‘스페셜포스’(드래곤플라이)를 비롯해 야구 온라인게임 ‘슬러거’(네오위즈게임즈), 축구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2’(네오위즈게임즈) 등 4개 종목이다. 시범종목으로 체감형 댄스게임 ‘펌프잇업’(안다미로)이 선정됐다. 지난 6월부터 16개 지역 예선을 통과한 500여 명의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들이 안동실내체육관에서 본격 대결을 펼친다.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는 각 지역별 2개팀 30강(해당 종목 제주도 대표 미선발), 슬러거와 피파온라인2 종목은 각 지역별 4명 64강으로 진행된다. 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안동시 e스포츠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휘동)·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이 공동 주관한다. 한편 지난 15일 경북도는 “첨단도시인 구미의 이미지와 게임산업이 일맥상통하다고 판단, 내년 10월 열리는 제2회 대통령배 대회를 구미에서 열기로 확정했다”고 밝혀 대통령배가 2년 연속 경상북도에서 열리게 되었다. 박명기 기자 2009.10.19 09:25
게임

2009년 경북 안동서 아마 e스포츠 대회 결승

2008 천안 전국아마추어e스포츠 대회(2008 천안 KeG) 그랜드파이널이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사흘간의 열전을 끝으로 26일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사진). 대통령배로 격상되는 2009년 대회는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개최된다.프리스타일 결승전에서는 광주시 대표 ‘샷클락 Remember’팀이 대구시 대표인 ‘샷클락 Soul’팀을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치고 승리 광주시에 첫 종목 우승을 선사했다. 서든어택 종목에서는 부산시 지역 대표 1위와 2위가 맞붙어 연장전까지 치르는 접전끝에 'High.1st'팀이 세트스코어 2:0으로 우승했다.피파온라인2 결승전에서는 2:3으로 뒤지던 경기도대표 양진모 선수가 후반 연장 2분 동안 2골을 몰아넣으며 4:3 극적인 역전승으로 우승을 이끌어 냈다. 스페셜포스 결승전은 이미 각각 한 종목씩 우승한 부산시 대표와 경기도 대표가 격돌 사실상 2008 천안 KeG 종합우승을 결정짓는 대결로 펼쳐졌다. 경기도 대표 ‘Kov’팀은 1세트에서 불리한 상황을 동점으로 만들어 연장 골든라운드에서 승리한 뒤 기세를 몰아 2세트를 압도적으로 몰아붙여, 부산시 대표 ‘Endless’팀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 스페셜포스 종목 우승과 동시에 경기도의 2008 천안 KeG 종합우승을 안겼다. 이수한기자 2008.10.27 11:15
스포츠일반

MBC게임, 마우스 대신 두루마기 입은 프로게이머

마우스만 움직이던 프로게이머들 손이 찻잔을 들고, 장고의 채를 잡았다. MBC게임의 프로게임단 HERO(히어로)는 이달 초 정신문화의 수도로 유명한 경북 안동과 단양에서 2박3일간 한복체험, 전통예절 교육, 다도 예절, 국악 등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하계 워크숍을 가졌다(사진). 또한 선수단은 충북 단양에서는 제비봉 산악 등반 등을 통해 체력 및 팀워크 강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장면은 이언정, 이민주 MC가 동행 ‘MBC게임 HERO 예절학교 가다’라는 프로그램으로도 방영됐다. 김혁섭 MBC게임 감독대행은 “온라인 게임에만 익숙했던 선수들이 두루마기를 입고 직접 차를 따르며 소양 교육을 배워 이색적인 경험이었다. 또한 팬들의 사랑이 큰 버팀목인 프로선수들이 안동서 예절 교육을 받음으로써 더욱 더 성숙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수한기자 2008.09.23 09:58
스포츠일반

‘씨름 살리자’…365일 밥 먹듯 으랏차차

장사의 꿈은 계속된다. 최근 한국의 민속 경기인 씨름이 대중으로부터 멀어지고, 지방의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 공동화되는 중에서도 경북 의성에서는 여전히 많은 씨름 유망주들이 내일의 천하장사를 꿈꾸고 있다. 가장 많이 회자되던 ‘벌교에서 주먹 자랑, 여수에선 돈 자랑, 순천(이상 전남)에선 인물 자랑 하지 마라’ 말이 나이든 사람에게만 남아있지만 천하장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의성의 힘자랑만큼은 계속되고 있다. 인구 6만 명의 경북 의성. 이곳에선 사계절 빼놓지 않고 현수막이 펄럭인다. 씨름대회를 알리는 현수막이다. 1980~90년대 최고의 인기스포츠인 씨름이 예전보다 시들해진 가운데 의성에서만큼은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의성군이 전국 씨름의 메카가 된 것은 군청과 군민들이 똘똘 뭉친 결과다. 의성군은 1957년 4월 4일 의성군민 체육대회를 개최했다.이 때 씨름 종목을 대회에 포함시켰다. 이 씨름 대회가 개최된 후 의성군 체육회가 창립됐다. 전국 최초 군 단위 씨름 대회가 개최되면서 힘 깨나 쓰는 장사들이 의성에 몰려들었다. 매년 10여 개의 크고 작은 씨름 대회가 의성에서 열렸다. 이 씨름대회가 오늘날 의성이 씨름의 메카로 발돋음 한 계기가 되었다. ■장사 씨름사관학교  군청이 주관한 씨름 대회가 계속되면서 의성에는 국내 최초의 씨름 도장이 생겼다. 지금은 사라진 '금성체육관'이다. 이곳에는 내일의 천하장사를 꿈꾸는 의성 장사 씨름의 사관학교였다. 금성체육관 출신 씨름 장사들이 지금도 한국 씨름계의 산파 노릇을 하고 있다. 금성체육관 초대 관장이며 민속씨름 출범의 주역인 민속씨름위원회 초대 사무총장이자 현 경북씨름협회장인 김태성(68) 장사다.  또 1960년대 초 초대 거인 장사 김용주에 이어 등장한 2대 거인 장사가 박범조씨다. 거구(204㎝·125㎏)인 그는 1970년대 중반까지 모래판에서 강자로 군림했다. 전 국민을 통틀어도 2m 장신이 별로 없었던 당시 박범조를 보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거리였다. 이외에도 김창환 전 한영고 감독, 김영구 안계고등학교 교감, 민속씨름 초대 태백장사를 지낸 박진태 전 현대중공업 감독, 모래판의 신사 이준희 전 신창건설 감독, 신명수 KBS 씨름 해설위원, 박재영 전 한라장사 등이 금성체육관이 배출한 스타다.  금성체육관 출신 씨름인들은 지난 1983년 4월 민속씨름대회 출범을 이끌었다. 80년 대 이후 민속씨름은 국민들에게 가장 각광받았던 스포츠였다. 그러나 90년대 말 외환위기를 거치며 10개팀이나 되던 프로씨름단 대부분이 해체됐다. 게다가 주도권을 둘러싼 씨름인의 갈등이 심해져 최홍만·김영현·이태현 등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씨름판을 떠나 격투기가 전향하면서 씨름이 국민으로부터 멀어졌다. ■내일을 꿈꾸는 씨름 새싹 씨름이 대중속에서 멀어지고 있지만 의성은 여전히 씨름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경북 의성중학교 씨름장. 이곳에는 오후가 되면 의성중·고등학교·의성군청 소속 선수들이 내일의 천하장사와 씨름 부흥을 꿈꾸며 굵은 땀방을 쏟아낸다.   의성 씨름의 명성은 소속 선수들의 성적이 말해준다. 의성중학교 지한주 부장 교사는 "의성 중·고등학교 선수들은 전국 최강의 선수진이다. 이들이 한국 씨름의 미래"라고 추켜세웠다. 지난해 중등부 전국 7관왕 최성환과 전국소년체전에서 1위에 입상한 노태우 등이다.  지난 3월말 경북 안동서 열렸던 경북소년체육대회에선 의성중학교가 휩쓸었다. 3학년 이민기(청장급), 이준희(역사급), 2학년 김준년(장사급)이 1위에 입상, 5월 31일 광주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 3월 개최됐던 제43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의성중학교 2학년 윤필재(경장급)가 1위를 차지했고, 3학년 김재우(장사급)가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씨름대회에서 7관왕을 차지한 최성환은 "부모님의 권유로 씨름을 했다. 씨름이 너무 재미있다. 천하장사가 꿈이다"라고 말했다. 배용수 의성고 감독은 "이들이 흘린 땀방울이 앞으로 한국 씨름계의 씨앗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의성군을 씨름의 메카로 키울 작정이다. 지난해 12월 경북은 의성군을 씨름 특구 지역으로 지정했다. 김복규 의성 군수는 "의성군민이 가장 좋아 하는 스포츠가 씨름이다. 의성이 씨름 도시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군민이 합심해 씨름 메카 지역으로 육성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의성=글·사진 정병철 기자 2008.04.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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