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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떠나고 10년 연속 PS 탈락, 3할대 승률 굴욕 LAA…'소토 유탄' 맞은 알론소 영입 가능성

피트 알론소(31)와 마이크 트라웃(34·LA 에인절스)이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까.미국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3일(한국시간) '알론소와 가장 최근에 연결된 팀은 에인절스'라고 밝혔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알론소는 통산 226홈런을 기록 중인 슬러거.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애초 원소속팀인 뉴욕 메츠 잔류가 유력해 보였으나 후안 소토 영입에 총력(15년, 7억6500만 달러·1조1268억원)을 기울인 팀 사정이 맞물려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메이저리그(MLB) 전문가인 존 헤이먼은 한 방송에 나와 알론소와 메츠의 재회 가능성을 예상하면서도 "(에인절스 구단주인) 아트 모레노가 또 다른 거물 타자를 원하고 있다고 믿는다"라며 알론소의 에인절스행을 점치기도 했다. 현재 MLB FA 시장에 남아 있는 타자 중 '거물'로 분류할 수 있는 건 앤서니 산탄데르와 알론소 정도. 헤이먼은 산탄데르보다 알론소의 LA 이적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언급했다. 에인절스는 2014년 이후 10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엔 63승 99패(승률 0.398)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창단 첫 3할대 승률 굴욕.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떠나보낸 뒤 별다른 전력 보강을 하지 않은 결과가 처참했다. 트라웃과 함께 타선을 이끌 강타자 영입이 필요한데 알론소 영입을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SNY는 '메츠와 에인절스 이외에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알론소 영입에 관심 있는 팀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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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떠나면 '진짜 암흑기'…트라웃은 남을까 "선수가 원하면 트레이드 가능"

영원히 LA 에인절스의 원 클럽맨일 것 같았던 마이크 트라웃(32)이 마음을 바꾸게 될까. 일단 에인절스의 미래는 더할나위 없이 어둡다.미국 USA투데이는 10일(한국시간) "에인절스는 올스타 외야수인 트라웃이 요청할 경우, 기꺼이 트레이드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인절스가 트라웃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둔 건 아마도 처음이다.트라웃은 현역 최고의 커리어를 자랑하는 스타다. 최근 임팩트는 오타니 쇼헤이에 밀리지만, 전성기 성적은 오타니 못지 않다. 오히려 그 성적을 더 오래 유지해 온 '진짜' 스타다. 통산 타율 0.301 출루율 0.412 장타율 0.582, 368홈런 940타점 206도루를 쌓았다.2011년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트라웃은 그동안 오로지 한 곳에서만 뛰어왔다. 지난 2019년에는 개인 두 번째 연장 계약으로 사실상 종신 선언도 했다. 잔여 계약을 포함해 12년 4억 3000만 달러로 당시 북미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 금액 계약 기록도 세웠다.당시 잔류 자체가 이변이었다. 에인절스는 역대 최고의 타자인 트라웃을 보유하고도 포스트시즌에는 단 한 차례(2014년)밖에 나서지 못했다. 트라웃보다 몇 단계 아래로 꼽히는 무키 베츠, 브라이스 하퍼, 애런 저지 등은 월드시리즈 또는 챔피언십 시리즈에 오르며 꾸준히 가을 도전을 이었다. 오로지 트라웃, 그리고 2018년 합류한 오타니만이 가을에 나서지 못했다.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 마감시한까지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이어왔으나 결과적으로 11일 기준 66승 77패로 추락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와 격차는 13.5경기에 달한다. 기적이 일어나도 뒤집기 힘든 거리다.올해가 끝나면 오타니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이 생긴다. 떠날 가능성이 유력하다. 아예 가을야구 경험도 해보지 못한 오타니는 꾸준히 강한 전력을 유지하는 팀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미래도 어둡다. 에인절스는 올 시즌 올인을 위해 그나마 있는 유망주도 내보냈다.매년 조금씩 아쉬움을 드러냈던 트라웃이지만, 올해는 그 이상의 움직임이 나올 수도 있다. USA투데이는 트라웃이 최근 아트 모레노 구단주나 프런트 등 수뇌부와 팀 방향성을 논의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면담에서 트라웃을 납득할만한 답변을 듣지 못한다면 트레이드 요구로도 이어질 수 있다. 총체적 난국에 가까운 에인절스에 트라웃을 납득시킬 계획을 기대하긴 더 어렵다.이전 같았으면 트레이드 요구조차 없었을 거다. 애초에 트레이드를 원했다면 잔류를 선택하지도 않았을 트라웃이다. 그만큼 팀 상황이 좋지 못한데, 구단 역시 트라웃을 보유하고 있기 부담스러운 시점이다. 트라웃의 잔여 계약은 2030년까지 2억 4815만 달러인데, 그는 지난해 119경기, 올해 82경기에만 출장했다.행선지 선택권도 트라웃한테 있다. 지난 연장 계약 당시 전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보유해서다. 트라웃이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우승을 향해 도전할 수 있다. 그가 학창시절 응원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 혹은 뉴욕 양키스나 LA 다저스 등 전통의 강호가 행선지가 될 수도 있다. 잔류한다면 암흑기를 견뎌내고 영원한 '에인절스맨'이 될 수도 있다. 남은 건 결단 뿐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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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타석에선 3G 연속 안타, 누상에선 4번 연속 도루 실패

배지환(23·피츠버그 파이리츠)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4차례 연속 도루를 시도해 실패했다. 배지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지난 1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시즌 타율은 0.254(122타수 31안타)를 유지했다.2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브랜던 파아트의 초구 시속 149km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배지환은 빠른 발을 활용해 2루를 노렸다. 하지만 애리조나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의 빠르고 정확한 송구에 아웃됐다. 배지환의 올 시즌 5번째 도루 실패다.배지환은 지난 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1회 말 2루 도루 성공에 이은 3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됐다. 최근 4차례 연속 도루 실패. 시즌 도루 성공은 14개. 한때 93.3%로 높았던 배지환의 도루 성공률은 73.7%(5회 실패)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3-2로 앞선 7회 무사 1루에서 파빈 스미스에게 역전 2점 홈런을 3-4로 역전패했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5.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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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돈' 구단주, LAA 안 판다...높아진 오타니 '이적 가능성'

미국프로야구(MLB) 최고의 스타인 오타니 쇼헤이(29)의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구단주가 바뀌지 않게 됐다. 올 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를 맞이하는 오타니의 이적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아트 모레노(77) 에인절스 구단주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통해 성명을 냈다. 2023년과 그 이후에도 구단을 계속 소유하겠다는 내용이다.모레노 구단주는 "매각 과정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게 분명해졌다. 팀과 팬들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느꼈다"며 "이번 겨울 구단 역대 최고의 연봉 총액을 약속했고, 팬들에게 다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고 싶다"고 밝혔다.모레노는 지난 2003년 월드 디즈니 컴퍼니로부터 1억8400만 달러를 주고 에인절스 구단을 매입했다. 멕시코계 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메이저 스포츠 구단주가 됐다.모레노가 보유한 동안 에인절스 구단의 가치는 계속 뛰었다. 20년이 지난 지금 에인절스의 추산 가치는 13.6배에 달하는 25억 달러에 달한다.가치는 올랐지만, 운영이 뛰어났던 건 아니다. 이 기간 에인절스는 포스트시즌에 단 6번만 진출했고, 2014년 이후로는 가을 야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우승은 모레노가 구단을 사기 전인 2002년이다.모레노는 나름대로 공격적으로 투자를 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알버트 푸홀스를 시작으로 조쉬 해밀턴, C.J 윌슨, 저스틴 업튼 등 고액 선수들을 여럿 영입했다. 마이크 트라웃, 오타니 쇼헤이 등 MLB 역사를 바꾸는 대형 신인들도 발굴했다.그러나 페넌트레이스마다 부침을 겪었고, 투자가 연이어 실패해 경쟁력 없는 시즌을 반복했다. 더구나 모레노는 사치세 라인은 철저히 지키면서 트라웃과 오타니의 황금기를 방치해왔다. 이 시대 최고의 야구선수로 꼽히는 트라웃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단 1회뿐이고, 오타니는 그조차도 없다. FA를 앞둔 오타니의 이적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모레노 구단주의 간섭이 심하다는 지적도 수 차례 나왔다. 지난 2020년에는 LA 다저스와 트레이드가 지연되자 기다릴 수 없다며 구단주 직권으로 결렬시킨 전례도 있다. 당시 다저스는 팀 연봉을 낮추기 위해 로스 스트리플링과 작 피더슨 등 즉전감을 내주겠다 했지만, 모레노 구단주의 '자존심'이 이를 막았다. 이후 에인절스는 '보란듯이' 그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뒀다. 모레노의 간섭 속에 무능하다 비판 받았던 제리 디포토 현 시애틀 매리너스 단장, 빌리 애플러 뉴욕 메츠 단장은 새 구단주 밑에서 능력을 증명하고 강팀을 운영하고 있다.그나마 오타니를 남길 수 있는 가능성은 팀의 혁신 뿐이었다. 새 구단주 밑에서라면 가능했다. 마침 모레노 구단주가 지난해 8월 구단 공개 매각을 추진했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구단주 조 레이코브,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사주 패트릭 순시옹, 알려지지 않은 일본계 투자단 등 최소 6개 투자 그룹이 구단 인수에 관심을 보여왔다.그러나 결국 모레노 구단주가 인수 의사를 철회했고 새로운 투자나 체질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남은 건 에인절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성적으로 오타니를 설득하는 방법 뿐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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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후끈, '예비 FA' 오타니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 CBS "다저스, 가장 유력"

'예비 FA(자유계약선수)'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아주 뜨겁다. 미국 CBS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오타니를 영입할 유력 후보 4팀'을 전망했다. 오타니는 2023 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획득한다. 물론 현 소속팀 에인절스가 트레이드 마감일에 앞서 오타니를 타 구단에 넘길 수도 있다. 이 매체가 전망한 오타니 영입 가능 팀은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다. 미국 CBS 스포츠는 "가장 유력한 구단은 다저스다. 오타니가 아마추어일 때부터 지켜봤다"면서 "재정적으로도 다른 팀과 경쟁할 수 있을 만큼 탄탄하다"라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2020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무키 베츠를 영입한 뒤 12년 총 3억 65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 매체는 "베츠 계약 사례처럼 오타니를 트레이드로 데려온 뒤 연장 계약을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올겨울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폭풍 영입한 메츠가 오타니를 영입할 두 번째 유력한 팀으로 꼽혔다. CBS 스포츠는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는 사치세에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했다. 다만 이미 팀 연봉 총액이 크게 증가한 터라 오타니 영입전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오프시즌에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카를로스 코레아 등 대형 FA 영입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에 대해선 "다음 시즌 이후 큰 금액을 투자할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LA 에인절스는 변수가 있다. 현재 구단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트 모레노 구단주는 지난해 8월 구단 판매 의사를 밝혔는데, 현재 다수 그룹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새 구단주가 오타니와 동행을 원한다면 잔류에 힘을 쏟을 수도 있다. 그러려면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진출과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3.01.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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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FA 코앞인데...LAA, 새 구단주 찾아 체질 개선 가능할까

시장에 나온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 구단에 구매 희망자가 상당하다. 다만 빠르게 새 주인을 찾아 오타니 쇼헤이(29)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9일(한국시간) 에인절스 구매에 대해 최소 6개 그룹이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인수 후보들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다른 매체들에서도 여럿 흘러나왔다. LA 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구단주 조 레이코브, LA 타임스 사주인 패트릭 순시옹 등 지역 자산가들이 에인절스 구입을 고려 중이다. 이외에도 일본계 투자 그룹 등도 에인절스 구매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관심 그룹은 현재 에인절스 구단의 재무 상태 등을 검토해 2월부터 본격적인 인수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다만 아무리 빨라도 2023시즌 개막전 시점에서 구단주는 현 구단주인 아트 모레노일 전망이다. USA 투데이는 올해 정규시즌이 개막하는 3월 31일까지 에인절스 매각이 이뤄지긴 어렵다고 바라봤다.모레노 구단주가 구단 판매 의사를 밝힌 건 지난해 8월이다. 모레노는 지난 2003년 월드디즈니 컴퍼니로부터 1억8천400만 달러를 주고 구단을 샀는데, 구단의 현재 가치는 20년 만에 25억 달러(약 3조1천135억원)로 13.6배나 급상승했다. 에인절스가 25억 달러에 팔리면 MLB 구단 역대 최고 매각액을 갈아치우게 된다.역대 최고액을 노릴 가치는 충분하다. 에인절스는 현대 야구 최고의 특급 타자로 불리는 마이크 트라웃(32)과 투타 겸업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오타니 쇼헤이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근교를 중심으로 한 시장 역시 리그 전체에서 중상위권이다.유리한 요소가 많았지만, 정작 에인절스는 호성적은 내지 못했다. 지난 20년간 가을 야구는 단 6번만 진출했다. 마지막 포스트시즌도 2014년이었다. 역대 최고의 타자라는 트라웃이 데뷔 후 단 한 번의 포스트시즌에 그쳤고, 오타니는 아예 경험조차 하지 못했다.팀 충성도가 강한 트라웃은 성적과 상관없이 일찌감치 구단과 종신에 가까운 연장 계약을 맺었지만, 오타니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그는 최근 팀의 부진에 대해 묻자 몇 차례 포스트시즌과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결국 오타니를 잡으려면 에인절스가 성적을 낼 수 있는 팀이라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그러나 사치세 이상의 투자를 아까워하고 팀 운영에 간섭해 온 모레노 아래에서는 쉽지 않다. 하루 빨리 새 구단주를 찾고, 팀 체질 개선에 나서야 오타니의 마음을 잡을 수 있다. 에인절스에 남은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2023.01.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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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구단주 모레노, 20년 만에 LAA 매각 추진

구단 운영에 적극적으로 간섭하면서 사치세 지불은 피했던 아트 모레노가 LA 에인절스 구단을 매각 시장에 내놨다. 모레노는 24일(한국시간) "지난 20년 동안 에인절스 구단을 소유한 것은 대단한 영광이었다"라며 "어려운 결정이지만 나와 내 가족은 지금이 구단 매각에 적기라고 결론 내렸다. 매각 과정은 팬들과 선수, 직원들, 협력사들이 모두 최대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레노는 지난 2003년 전 구단주였던 월트디즈니 컴퍼니로부터 1억 8400만 달러(약 2천462억원)에 구단을 매입했다. '모레노의' 에인절스는 약팀이 아니었다. 6번의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순위 싸움을 벌였다. 투자도 많았다. 2006년 개리 매튜스 주니어에게 5년 5000만 달러를 안겨줬다. 지난 2012년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살아있는 전설 알버트 푸홀스에게 10년 2억 5000만 달러를 안겨주고 영입했다. 이외에도 C.J. 윌슨, 조쉬 해밀턴, 저스틴 업튼, 앤서니 랜던 등 대형 선수들을 꾸준히 영입했으나 대부분 에인절스 이적 후 부진하며 투자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라는 걸출한 신인 선수들도 발굴했지만, 비효율적인 투자를 직접 지시했던 모레노는 사치세 지불을 피하기 위해 추가 투자에는 인색한 모습을 이어갔다. 결국 에인절스는 최근 수년 간 중하위권 순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 역시 52승 70패로 지구 4위에 그치고 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8.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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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우의 포커스 MLB] 2020년대 메이저리그가 겪게 될 변화와 포인트

시대가 바뀌면 같은 말과 조항도 다른 뜻으로 해석되거나 전달된다. 야구도 마찬가지다. 최근 수년 동안 비디오 판독 시스템 도입, 한층 강화된 약물 규정, 바뀐 포스트 시즌 대진 등 메이저리그 흐름이 격랑을 타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이 흐름은 올 시즌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020년대 메이저리그는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포인트를 정리했다. 우선 로봇 심판의 스트라이크존 판정은 이미 도입이 결정됐다. 지난해 독립리그인 애틀랜틱리그와 가을리그에선 실제 경기에 활용된 바 있다. 홈플레이트에 있는 심판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구심이 귀에 수신기를 착용한 채로 이전과 비슷한 수신호로 경기장의 선수와 관중들에게 스트라이크존을 판정한다. 주관적 견해가 들어간 콜은 사라질 전망이다. 다만 흔히 말하는 포수의 미트질과 프레이밍에 대한 중요도는 이전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리그에 팀이 늘어날 수 있다. 현재 사무국의 의지를 고려하면 2020년대 두 개 팀이 새 식구로 합류해 총 32개 팀으로 리그가 확장될 수 있다. 미국에선 이미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언급한 바 있는 라스베이거스와 포틀랜드, 샬럿, 내쉬빌 등이 후보고 캐나다의 몬트리올과 밴쿠버, 멕시코의 몬트레이가 경쟁지로 분류된다. 이 중 첫 손에 꼽히는 후보지는 몬트리올이다. 메이저리그가 프랜차이즈 도시를 선정하는 기준은 꽤 여러 가지다. 그 도시와 위성 도시의 인구, TV 보급률과 시청률, 도시 내 스폰서가 가능성 기업의 존재 유무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한다. 비록 몬트리올은 엑스포스 구단을 포기한 전례가 있지만 수년 전부터 시 자체가 메이저리그 구단 재 유치에 적극적이고 주변 인프라가 적합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전문가들이 2020년대에 몬트리올에 다시 메이저리그 구단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이유다. 세 번째는 마이크 트라웃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낄 수 있느냐이다. 트라웃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야수에만 돈을 아낌없이 쓰는 아트 모레노 구단주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면 쉽지 않을 수 있다. 모레노 구단주는 2002년 에인절스가 월드시리즈를 우승한 직후인 2003년 팀을 인수했다. 바로 슈퍼스타 블라드미르 게레로를 영입하는 등 지금까지 수차례 대형 계약을 했지만 공교롭게도 대부분이 '타자'였다. 게레로에 이어 게리 매튜스 주니어, 토리 헌터, 앨버트 푸홀스, 조시 해밀턴, 저스틴 업튼, 오타니 쇼헤이에 이르기까지 주로 외야수 영입에 집중했다. 대형 계약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선발 투수 영입에는 지나치게 수동적이다. 2004년 바톨로 콜론에 안긴 4년, 5000만 달러 계약 이후 2012년 CJ 윌슨 정도가 FA(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의 움직임이었다. 선발 투수에 조금 더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트라웃의 우승 반지는 요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3연전을 기본으로 하는 정규시즌 시리즈가 4연전 혹은 그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환경에 대한 시민 의식이 높아지면서 메이저리그도 움직임에 동참해야 한다는 사회 기여 의식이 깔려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상업용 비행기가 배출하는 탄소 배출물이 치솟고 있고 미국 내 비행기가 배출한 탄소는 전 세계 25%에 달한다고 한다. 전세 비행기로 이동이 잦은 메이저리그 팀들은 보통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다음 도시로 이동한다. 한 시즌 81경기를 원정으로 치르는 팀들은 가까운 도시라면 버스나 자가용 등을 이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 비행기에 올라탄다. 결국 스케줄을 조정해 연전을 길게 끌고 가 이동 횟수를 줄이는 방식을 택할 수 있다. 구단으로선 비용을 절감하고 선수들의 피로를 줄일 수 있어 적극적으로 검토할 여지가 충분하다. 시대와 발맞추려는 노력은 야구라는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런 변화가 과연 팬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시간만이 말해줄 것이다. 송재우 MBC SPORTS+ 해설위원 정리=배중현 기자 2020.0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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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인사이드] 박찬호의 무욕(無慾)과 스캇 보라스의 물욕(物慾)

욕심이 없다는 ‘무욕(無慾)’과 재물을 탐내는 마음을 뜻하는 ‘물욕(物慾)’은 글자로는 겨우 ‘ㄹ’ 받침 하나가 다르지만 깊은 곳에 함축된 가치의 차이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 LA 다저스에서 세 번째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박찬호(35)가 12월이 가기 전에 필라델피아와 1년간 250만 달러 연봉 보장에 선발 경쟁 기회를 주는 조건으로 계약한 것은 오랜 기간 그를 취재한 경험에 비춰볼 때 뜻밖이었다. 2008 메이저리그 선수 평균 연봉이 293만 달러임을 고려하면 통산 117승 투수인 박찬호에게 선발 대접을 제대로 해줬다고 보기는 어렵다. 기간 역시 2년 이상을 욕심내지 않은 것도 주위의 예상을 뛰어 넘은 것이었다. 그러나 박찬호는 자신의 현재 위상을 정확히 인식하고 더 큰 목표에 도전하기 위해 욕심을 내지 않았다. 첫 FA 자격을 얻은 2001 시즌 후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내세워 텍사스와 5년간 6500만 달러 장기 계약에 성공했을 때 박찬호는 거리낄 것이 없었다. 톰 힉스 구단주가 내준 자가용 제트기를 이용해 LA에서 텍사스 댈러스로 이동해 계약 발표와 기자 회견을 했을 정도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이적에 이어 2006 시즌 뒤 다시 FA가 됐을 때 현실은 냉정했다. 결국 스캇 보라스를 해고하고 제프 보리스로 에이전트를 교체하는 과정을 거쳐 뉴욕 메츠와 계약에 성공했으나 마이너리그 생활로 이어졌다. 이번에 보여준 박찬호의 무욕(無慾)은 그가 과거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었고 이를 실천한 것으로 보인다. 스캇 보라스는 지난 해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뉴욕 양키스의 계약을 중도 해지시킨 후 장기 재계약 혹은 이적을 추진하다가 실패했다. 그 와중에 로드리게스가 보라스를 배제시킨 채 직접 협상에 나서 2017년까지 10년간 총액 2억 7500만 달러에 계약해 버려 망신을 당했다. 선수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물욕(物慾)’을 부린 대가였다.그러나 보라스는 변하지 않았다. 올해도 1루수 마크 테셰이라를 놓고 보스턴의 8년간 1억 7500만 달러, LA 에인절스의 1억 6000만 달러를 거부해 보스턴의 존 헨리, 에인절스의 아트 모레노 구단주로부터 외면을 당하기 시작했다. 결국 24일 뉴욕 양키스와 8년 간 1억 8000만 달러 계약을 성사시켜 가까스로 체면치레는 했다. 로스앤젤레스 2008.12.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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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인사이드] MLB 구단주들이 하는 특별한 일

‘편지를 잘 써야 한다. 주차 관리에 탁월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때로는 선수에게 압력을 행사하는 소신도 보여줄 것.’메이저리그 팀의 구단주는 특히 미국인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다. 야구를 하며 자랐던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사업도 제쳐놓고 홈 게임이 있는 날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예외없이 구장을 찾아 자신만의 자리를 지키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오프 시즌 동안 벌어진 일들을 살펴보면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은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야 할 것 같다.첫째가 편지를 쓰는 일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피터 마고완 구단주는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둔 2월 초 시즌 티켓을 산 약 2만 7000 명의팬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 편지에는 ‘왜 샌프란시스코가 자유계약 선수(이하 FA)가 된 배리 본즈를 포기하지 않고 재계약하기로 결정했는가’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피터 마고완 구단주는 “계약 협상의 과정은 아주 길고 복잡하면서도 자유로웠다. 물론 재계약 결정이 가볍게 이뤄진 것이 아니다. 우리 구단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모든 요소들에 대한 검토를 했다”라고 편지를 통해 상세하게 밝혔다. 샌프란시스코가 ‘약물의 화신’ 배리 본즈와 재계약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특히 구단주 자신이 지난 시즌 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한 것을 뒤집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구단주의 편지가 아주 감동적이었는지 적어도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배리 본즈의 재계약에 대해 비교적 조용하다.LA 다저스의 프랭크 맥코트 구단주는 21일 플로리다 베로비치 다저타운에서 “드디어 다저스타디움의 주차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했다”고 자랑스럽게 밝혔다.맥코트 구단주는 초기에 주차 공간이 거의 없기로 악명이 높은 보스턴에서 주차장 사업으로 돈을 벌었는데 전공을 살린 것이다. 그런데 맥코트 구단주는 사업가의 기질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편리한 주차를 명분으로 내세워 구단의 연간 수입을 무려 77억원(820만달러) 가까이 증대시켰다. 다저스타디움에는 홈 경기 때 평균 2만대의 차량이 들어온다. 지난해의 주차비는 한 대당 10달러였다. 올해는 15달러로 50% 인상했다. 이로써 구단의 하루 주차 수입은 2억8000만원(30만달러)이 됐다. 맥코트 구단주가 주차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만들어낸 새로운 방식은 ‘처음에 들어온 문으로 나가게 하고. 각각 지정된 주차 공간을 주차 관리 요원이 안내해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저스 구단이 하는 일은 주차 관리 요원을 100명 더 쓰는 것 밖에 없다. 이에 소요되는 비용은 증가된 주차 수입의 15% 밖에 되지 않는다. 무려 85%가 남는 장사이다.LA 에인절스의 아트 모레노 구단주는 FA로 계약한 외야수 게리 매튜스 주니어가 금지 약물 파동에 연루돼 곤욕을 겪고 있다. 검찰의 조사와 팬들의 비난이 거세짐에도 불구하고 게리 매튜스 주니어가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 떼자 자신이 직접 나서 ‘5년간 5000만달러(약 470억원)의 장기 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다’고 압력을 가한 끝에야 선수 본인의 해명서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로스앤젤레스=장윤호 기자 2007.03.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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