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이 21일 애리조나전 4회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웃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배지환(23·피츠버그 파이리츠)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4차례 연속 도루를 시도해 실패했다.
배지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시즌 타율은 0.254(122타수 31안타)를 유지했다.
2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브랜던 파아트의 초구 시속 149km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배지환은 빠른 발을 활용해 2루를 노렸다. 하지만 애리조나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의 빠르고 정확한 송구에 아웃됐다.
배지환의 올 시즌 5번째 도루 실패다.
배지환은 지난 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1회 말 2루 도루 성공에 이은 3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됐다. 최근 4차례 연속 도루 실패. 시즌 도루 성공은 14개. 한때 93.3%로 높았던 배지환의 도루 성공률은 73.7%(5회 실패)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3-2로 앞선 7회 무사 1루에서 파빈 스미스에게 역전 2점 홈런을 3-4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