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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560억원 받고 1할 타율→CS 4차전 앞두고 부상 이탈...앤서니 산탄데르, '먹튀' 징조 솔솔

1560억원을 투자해 영입한 선수가 계약 첫 시즌부터 '먹튀' 징후를 보인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를 치르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앤서니 산탄데르(31) 얘기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산탄데르의 시즌아웃 소식을 전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ALCS 4차전을 몇 시간 앞두고 토론토가 산탄데르가 26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고 알린 것. 토론토는 대신 조이 로퍼피도를 등록했다. 산탄데르는 2025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5년 총액 9250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선수가 옵션을 발동하면 최대 6년 1억1000만 달러(1560억원)까지 규모가 커지는 계약이다. 산탄데르는 2017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해 지난 시즌(2024) 44홈런을 치며 기량을 만개했다. 4차례 20홈런 이상 기록했고, 30홈런 이상 때려낸 시즌은 2번이다. 하지만 산탄데르는 토론토와의 첫 시즌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4월까지 타율 0.175 4홈런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쳤고, 5월에도 월간 타율 0.186 2홈런을 기록하며 몸값을 해내지 못했다. 이후 왼쪽 어깨 통증이 악화돼 6~9월 내내 재활 치료를 받았다. 9월 마지막 주에 복귀했고, 포스트시즌에 합류해 뉴욕 양키스와의 디비전시리즈를 치렀지만, 원래 안 좋았던 어깨부터 근육통을 호소하며 다시 이탈했다. 토론토는 16일까지 치른 CS 1~3차전에서 1승 2패로 밀려 있다. 올 시즌 산탄데르가 정규시즌에 남긴 기록은 54경기 타율 0.175 6홈런 18타점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7 09:11
일본야구

'오타니보다 위였다' NPB 퍼시픽리그 5년 연속 탈삼진왕 '괴물'…MLB 도전 시사 "후회 없이"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하나인 노리모토 다카히로(35·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후회 없는 야구 인생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일본 교도통신은 11일 '홈구장에서 취재에 응한 노리모토가 MLB 도전을 염두에 두고 해외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할 거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라쿠텐과의 7년 계약이 끝나는 노리모토는 해외 진출과 국내 잔류가 모두 가능하다. 그는 "나이로 마지막 FA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MLB를 포함한 여러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리모토가 MLB 이적을 고민하는 건 1989년생으로 지난해 12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1년 계약한 오른손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의 활약이 한몫한다. 스가노는 이적 당시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64로 MLB 무대에 연착륙했다. 노리모토는 "용기를 얻는다는 표현이 실례일 수 있지만, 기회가 있다면"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 선택 기준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는 곳"이라고 부연했다.노리모토의 NPB 통산 성적은 120승 99패 48세이브 평균자책점 3.12이다. 2013년 데뷔한 그는 줄곧 라쿠텐에서만 뛰었다. 2014년부터 5년 연속 퍼시픽리그 탈삼진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5년부터 부문 2위가 오타니 쇼헤이(현 LA 다저스·당시 니혼햄 파이터스) 센가 고다이(현 뉴욕 메츠·당시 소프트뱅크 호크스) 기쿠치 유세이(현 LA 에인절스·당시 세이부 라이온스)였다. 특히 2017년에는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2024년부터 선발이 아닌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전환한 상황. 올해는 56경기에 등판, 3승 4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2 10:13
메이저리그

'53홈런에 타율 0.331라니' 2m1㎝ 저지, 역대 최장신 타격왕 타이틀…사상 첫 2m 시대

홈런왕 출신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데뷔 10년 만에 개인 첫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했다.저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 0.331를 유지한 저지는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0.311)을 제치고 아메리칸리그(AL) 타격 1위를 지켰다.여러 의미가 담긴 타격왕이었다. 올해 53홈런을 때려낸 저지는 1938년 지미 폭스, 1956년 미키 맨틀에 이어 50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타격왕을 차지한 역대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타율뿐만 아니라 장타율(0.688)과 출루율(0.457) 부문도 1위. 리그가 확장한 1961년 이후 세 부문에서 모두 리그 수위 타자가 된 건 1980년 조지 브렛(당시 캔자스시티 로열스) 1999년 래리 워커(당시 콜로라도 로키스) 2002년 배리 본즈(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13년 미겔 카브레라(당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이어 저지가 역대 다섯 번째이다. 키가 6피트 7인치(2m1㎝)에 이르는 저지는 '역대 최장신 타격왕'으로도 이름을 남겼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종전 최장신 타격왕 기록은 데릭 리·조 마우어·존 올러루드·데이브 파커·프랭크 토마스가 보유한 6피트 5인치(1m96㎝)였다.한편, 올 시즌 내셔널리그(NL) 타격왕 타이틀은 0.304를 기록한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돌아갔다. 터너의 기록은 역대 NL 타격왕 중 최저에 해당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9 14:37
메이저리그

'청정 홈런왕' 저지, 2025시즌 타격왕 확정...지미 폭스·미키 맨틀 소환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데뷔 처음으로 타격왕까지 차지했다. 저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저지는 종전 타율 0.331를 유지하며 2025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각각 0.311를 기록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 비셋, 애슬레틱스 신인 제이콥 윌슨을 훌쩍 제치고 아메리칸리그(AL) 타율 부문 1위를 확정했다. 저지는 2022시즌 '약물 시대' 이후 처음으로 60홈런(62개)을 넘어서며 '청정 홈런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선수다. 지난 시즌(2024)도 홈런 58개를 때려내며 이 부문 AL 1위에 올랐다. 저지는 홈런만 많이 치는 타자가 아니다. 2022시즌 데뷔 처음으로 3할대 타율(0.311)을 기록했고, 2024시즌은 0.322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그리고 올 시즌은 5월까지 3할 9푼대 타율을 유지하며 이 부문 최상위권을 지켰고, 결국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계인 OPS가 더 유의미한 지표로 여기지고 있다. 타율은 이전보다 저평가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저지는 알버트 푸홀스·미구엘 카브레라를 보고 야구를 했다고 밝히며 "그들은 항상 3할 이상 쳤다. 장타력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3할 이상 치는 건 항상 나의 목표였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저지는 타격왕을 확정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쏟아냈다. 우선 1936년 지미 폭스, 1956년 미키 맨틀에 이어 50홈런 이상 치면서 타격왕을 차지한 역대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풀타임(162경기 체제) 기준으로 27년 만에 나온 양키스 소속 타격왕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종전 기록은 1998년 버니 윌리엄스(0.339)였다. 저지는 60홈런을 기록한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에게 홈런왕은 내줬다. 하지만 타율뿐 아니라 출루율(0.457)과 장타율(0.688)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2024시즌에 이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9 08:00
메이저리그

저지, 53호 홈런 치며 양키스 승리 견인...'알동' 우승 경쟁 최종전으로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2025시즌 53호 홈런을 때려냈다. 저지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양키스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저지는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부터 볼티모어 선발 투수 스가노 토모유키를 상대로 아치를 그렸다. 볼카운트 0볼-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우타자 기준)으로 흘러 나가는 스위퍼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은 저지가 올 시즌 친 53번째 홈런이다. 저지는 양키스가 3-0으로 앞선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양키스가 승기를 잡는 타격을 선보였다. 투수 그랜트 볼프람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3루 주자 라이언 맥마흔, 2루 주자 트렌트 그리샴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양키스는 이어진 상황에서 코디 벨린저가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을 이끌었고, 8회 초 1점만 내주고 볼티모어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정규시즌 93승 68패를 기록한 양키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에 5-1로 승리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동률을 이뤘다. MLB에서도 가장 전력이 좋은 팀들만 모여 '알동'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경쟁이 최종전(시즌 162차전)까지 향한다. 만약 29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에서 두 팀 모두 이기거나 패하면 지구 우승은 토론토가 차지한다. 올 시즌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 8승 5패로 앞서 있기 때문이다. 우승한 팀은 1번 시드를 받고 디비전시리즈로 직행하지만, 다른 한 팀은 와일드카드시리즈를 치러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8 08:00
메이저리그

다저스-샌프란시스코 2025년 마지막 맞대결...이정후 무안타·김혜성은 결장

메이저리그(MLB)에서 만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LA 다저스)의 2025년 마지막 대결이 싱겁게 마무리 됐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다저스전에 6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파울 플라이, 4회 중견수 뜬공, 7회 2루 땅볼, 9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4안타를 치는 등 9월 초까지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지만,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19일 다저스전까지 25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부진했다. 전날(21일) 다저스전에서 2안타를 기록하며 반등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타율은 0.263에서 0.261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3-1로 승리했다. 0-1으로 지고 있었던 8회 초 패트릭 베일리가 동점 적시타, 윌리 아다메스가 밀어내기 볼넷, 맷 채프먼이 땅볼 타점을 올리며 3-1로 앞서간 뒤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결장했다. 어깨 부상을 다스린 뒤 9월 초 복귀했지만, 지난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1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아예 결장하는 경기도 이어지고 있다. 김혜성은 9월 타율 0.071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이날(22일)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13차전)을 펼쳤다. 김혜성이 빅리그에 입성하며 성사된 키움 히어로즈 2017년 동기 맞대결도 내년을 기약한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타율 0.175(40타수 7안타) 김혜성은 표본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타율 0.333(15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에 10승 3패로 우세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2 08:26
메이저리그

125년 역사상 두 번째 대업, 42세 나이 잊은 벌렌더 '2005년 클레멘스' 소환

베테랑 오른손 투수 저스틴 벌렌더(42·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한번 '쾌투'했다.벌렌더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5이닝 3피안타 무실점),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6이닝 3피안타 무실점), 13일 LA 다저스(7이닝 4피안타 무실점)에 이어 4경기 연속 1점 이하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MLB 기록 전문가인 사라 랭스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벌렌더가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4경기 연속 1실점 또는 무실점을 기록했다'며 '지난 125시즌 동안 42세 이상 투수 중 4경기 연속 1실점 또는 무실점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는 2005년 로저 클레멘스’라고 전했다. 벌런데는 최근 4경기 연속 호투에 힘입어 4.47이던 평균자책점을 3.75(3승 10패)까지 낮췄다. 7월 월간 평균자책점이 5.40까지 치솟았으나 시즌 막바지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위엄을 자랑하고 있다. 벌렌더는 통산 265승을 기록 중인 백전노장. 샌프란시스코는 0-0으로 맞선 연장 11회 초 대거 5점을 뽑아 5-1로 승리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정후는 연장 11회 대주자로 투입돼 득점을 올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8 11:54
메이저리그

'본즈까지 소환' 사상 첫 양키스와 메츠에서 모두 40홈런 정복, 1조664억원 몸값 나오나

소토는 '소토'였다.후안 소토(27·뉴욕 메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2-3으로 패해 8연패 수렁에 빠졌지만 최근 15경기 타율 0.393(56타수 22안타)를 마크하며 시즌 타율을 0.262에서 0.264로 소폭 끌어올렸다. 소토의 출루율(0.398)과 장타율(0.529)을 합한 OPS는 0.927로 메이저리그(MLB) 전체 6위이자 내셔널리그(LN) 3위다. 그보다 앞서 있는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1.007)와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0.938) 둘 뿐이다.이날 소토는 1-0으로 앞선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손 불펜 호비 밀너의 7구째 싱커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414피트(126.2m) 시즌 40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41홈런을 때려낸 소토는 2년 연속 40홈런 대업을 달성했는데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양키스와 메츠 소속으로 모두 40홈런을 기록한 건 소토가 사상 처음이다. 그뿐만 아니라 메츠 프랜차이즈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40(홈런)-30(도루) 클럽에도 가입했다. 리그 대표 레전드도 소환했다. 32도루와 118볼넷을 기록 중이었던 소토는 40홈런-30도루-100볼넷을 채웠다. 관련 스탯 라인을 정복한 선수는 역대 배리 본즈(1996~97)와 제프 배그웰(1997·1999) 둘 밖에 없다. MLB 기록 전문가인 사라 랭스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연속 시즌 팀을 바꿔가면서 40홈런을 터트린 건 오타니(2023년 LA 에인절스, 2024년 다저스) 넬슨 크루스(2014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2015년 시애틀 매리너스) 등에 이어 역대 아홉 번째라고 조명했다.지난해 12월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664억원)라는 기록적인 계약으로 메츠에 합류한 소토는 올 시즌 초반 극심한 '홈런 가뭄'에 시달렸다. 첫 31경기에서 터트린 홈런이 3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 페이스를 꾸준히 끌어올렸고 마침내 40홈런 금자탑을 쌓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4 13:36
메이저리그

돌아온 배지환 시즌 첫 2출루-2도루 기록...아쉬웠던 연장 10회 마지막 타석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6)이 빅리그 복귀 후 안타 생산에 또 실패했다. 다만 볼넷과 도루를 2개씩 기록했다. 배지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엣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도루를 기록했다.배지환이 올 시즌 한 경기 멀티 출루에 성공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한 경기에 2개 도루를 기록한 것 역시 올 시즌 처음이다. 4개월 간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끝내고 이달 초 빅리그에 돌아온 배지환은 지난 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선발 출전한 뒤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다. 배지환은 0-0이던 3회 말 1사 후 볼티모어 선발 타일러 웰스와 6구 승부 끝에 삼진 아웃을 당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웰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고,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배지환은 8회 1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어진 2사 1·3루에서 이날 다시 한번 2루를 훔쳤다. 이번에도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배지환은 1-1로 맞선 연장 10회 2사 3루에서 2022~23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앨버트 수아레즈에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피츠버그는 연장 10회 말 결승점을 내줘 1-2로 졌다. 배지환은 올 시즌 15타수 1안타(타율 0.067)를 기록하고 있다. 도루는 총 4차례 시도해 성공률 100%를 자랑한다. 이형석 기자 2025.09.11 11:01
메이저리그

클래스 차이? 오타니 '입단 동기' 스가노 상대 47, 48호 '펑펑' [IS 포커스]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시즌 50호 홈런에 바짝 다가섰다. 희생양은 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6·볼티모어 오리올스)였다. 시작부터 맹폭이었다. 이날도 1번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회 초 스가노의 싱커를 받아쳐 중월 솔로홈런을 폭발했다. 시즌 47호 홈런. 기세를 탄 오타니는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을 폭발했다. 선두타자로 나와 스가노를 다시 상대한 오타니는 3구 직구를 기술적으로 공략했다. 몸쪽으로 파고드는 공을 팔꿈치를 붙인 자세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48호. 다저스는 후속타자 무키 베츠의 좌월 솔로홈런까지 터지면서 3-0 리드를 잡았다.오타니에게 맹폭을 당한 스가노는 4회도 버티지 못했다. 오타니를 제외하면 다저스 타선을 잘 막다가 4회 초 무사 2루에서 다저스 7번 김혜성의 타구에 오른발에 맞았다. 고통을 호소하던 스가노는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교체됐다. 전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다저스는 이날 끝까지 리드를 지킨 채 5-2 승리했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5와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이날 5연패를 끊은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오타니였다. 이날 연타석포를 때린 그는 다음 3타석에서 모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로서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49홈런)를 1차 차이로 추격했다. 지난해(54홈런)에 이어 2년 연속 50홈런 달성도 확실해졌다.묘하게도 스가노가 희생양이었다. 그는 오타니의 '선배 겸 입단 동기'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스타 하라 다쓰노리의 외조카인 스가노는 일본 대학 최고의 투수였다. 2011년 드래프트에 도전했던 스가노는 자신이 원했던 요미우리가 아닌 니혼햄 파이터스가 1차 지명 추첨에서 승리하자 졸업을 연기했다. 드래프트 재수를 한 그는 결국 2012년 시장에 다시 나왔다.결국 스가노는 2012년 요미우리 유니폼을 받았다. 니혼햄은 1년이나 쉰 스가노를 선택하지 않고 오타니를 지명했다. 니혼햄은 메이저리그 지원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꿈을 돕겠다며 '슈퍼스타'를 품었다. 스가노가 오타니보다 5살이나 많지만 같은 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다.드래프트에서 엇갈린 두 선수는 서로 다른 길을 갔다. 오타니는 니혼햄에서 꾸준히 '투타 겸업'을 시도하다 2018년 MLB(LA 에인절스)에 입성했다. 그리고 100년 전 베이브 루스와 비교되는 위대한 선수로 성장했다.스가노는 2013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가 된 이후 2017년과 2018년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2연패했다. 2020년엔 다시 MVP에 오르는 등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날카로운 제구 덕분에 '일본의 매덕스'로 불린 그는 대학 진학과 드래프트 거부 등으로 인해 20대 초반 실적을 쌓지 못했다. 36세 나이에 볼티모어 입단한 올해 10승(8패, 평균자책점 4.57) 투수가 됐으나, 늦은 감이 있다. 특히 오타니에게 홈런 두 방을 얻어맞은 장면에 뼈아팠다. MLB공식 홈페이지는 오타니의 홈런을 조명하며 두 선수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볼티모어 3연전에선 오타니를 포함해 최소 한 명의 일본 선발 투수가 세 경기 모두 선발 등판한 시리즈였다. 오타니의 홈런은 2012년 일본 드래프트에서 두 선수 무도 1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걸 떠올리게 한다. 둘은 일본에서 단 한 경기(2015년 6월 10일)에서 만났는데, 오타니가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김식 기자 2025.09.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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