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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어떤 의미론 대단' 3년 연속 필승 공식 변경, 두산 뒷문이 맞아가기 시작했다 [IS 포커스]

시즌 초 갈피를 못 잡던 두산 베어스의 불펜이 '재조립'되고 있다.두산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모두 이겼다. 현재 공동 7위(19승 22패 2무)인 두산은 4위까지 승차가 1경기에 불과하다.승리의 공은 3경기 19점을 몰아친 타선에 있지만, 최근 주목해볼 건 마운드다. 선발진은 불안 요소가 더 크다. 콜 어빈은 앞선 11일 더블헤더 등판에서 8실점 부진했고, 잭 로그는 14일 등판에서 투구 중 타구를 맞아 조기 강판을 당했다.주목할 건 불펜진이다. 두산 불펜진은 5월 들어 안정감을 찾았다. 개막 후 5월 1일까지 첫 31경기에서 두산 불펜 평균자책점은 4.42로 6위였다. 지난해 이 부문 1위(평균자책점 4.54)였던 데 비해 안정감이 극도로 떨어졌다. 주축 선수들이 흔들리는 게 가장 문제였다. 지난해 3승 1패 1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던 최지강은 첫 8경기에서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11.05로 무너졌다. 왼손 필승조였던 이병헌은 8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5.79에 그쳤다. 결국 이병헌이 내려가면서 필승조 자원이 아닌 김호준이 좌타자 상대를 홀로 했는데, 기량과 피로도 문제가 겹치면서 15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9.00만 기록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또 다른 필승조 홍건희는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빠진 뒤 아직도 콜업되지 못했다. 오직 이영하만이 1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4.08으로 분전했는데, 이조차 필승조라 하기엔 다소 부족한 성적표다. 마지막 믿을 구석이던 마무리 김택연까지 흔들렸다. 지난해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던 김택연은 중간 불펜들이 무너지면서 4월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단 6경기 등판. 2년 차 징크스든, 불규칙한 등판 때문이든 김택연도 흔들렸다. 5월 1일 기준 평균자책점이 3.65였고, 10일 NC 다이노스전과 13일 한화전에서 각각 홈런을 맞으면서 평균자책점을 낮추지 못했다. 결국 14일 한화전을 앞두고 이승엽 감독이 마무리 교체를 알렸다.이승엽 감독은 지난 1일 "조금씩 변화는 줘야 할 것 같다. 고효준이 왼손 타자뿐 아니라 오른손 타자도 막을 수 있지 안을까 기대한다"며 "지강이가 최근 몇 경기 실점이 있다. 지금 박신지, 박치국, 홍민규가 너무 좋다. 지금 어떤 선수를 상황에 고정해 쓰기보단 컨디션 좋은 투수들이 먼저 던져야 한다. 불펜 파트와 계속 소통하겠다"고 예고했다. 두산 불펜은 그후 안정세를 찾고 있다. 5월 2일 기준으로 이후 12경기에서 두산 불펜진은 4승 1패 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68(3위)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김택연이 기대 대비 아쉬웠지만, 새 얼굴들이 대거 빈자리를 채웠다.이병헌, 김호준의 빈자리를 채우는 왼손 고효준은 8경기 평균자책점 7.20으로 실점이 다소 많지만, 롱릴리프 자원 김민규(3경기 평균자책점 0) 홍민규(3경기 평균자책점 1.42) 박신지(7경기 평균자책점 2.08)가 선발진의 빈자리를 메웠다. 지난해 부진했던 박치국은 7경기 평균자책점 2.58로 필승조 시절 기량을 되찾았다. 최지강(6경기 평균자책점 1.59)까지 기량을 되찾았다. 시즌 전체로 봐도 김민규(0) 홍민규(1.83) 박신지(1.59) 박치국(2.49) 최지강(6.92)의 평균자책점은 상당히 좋아졌다. 덕분에 최근엔 두산이 불펜 걱정을 할 일이 드물다. 사실 두산의 필승조가 대거 재편되는 건 낯선 일이 아니다. 두산은 '불펜 왕국'이 된 지난해 역시 필승조를 완전 재편해 얻은 결과였다. 두산은 2022년, 2023년엔 홍건희, 김명신, 정철원, 김강률, 박치국을 중심으로 필승조를 구성했다. 하지만 2024년 들어 김명신과 정철원의 구위가 떨어졌고, 박치국은 실점이 급격히 늘었다. 김강률은 호투와 부상이 반복됐다.지난해 두산도 뉴페이스를 대거 투입해 이겨냈다. 신인 김택연이 2군을 다녀온 뒤 철벽투를 이어갔고 1차 지명 출신 이병헌이 제구를 잡았다. 2023년 25경기 평균자책점 5.32에 그쳤던 3년 차 최지강도 안정감 있게 투구하기 시작했다. 빠르게 필승조를 재구축한 덕분에 두산은 선발진이 무너진 시즌에도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쳤다.반등의 계기는 찾았지만, 여전히 긴 시즌을 소화하기엔 변수가 많다. 기존 필승조가 기량을 찾는 건 물론 선발진이 안정을 되찾아야 승부가 가능하다. 결국 야구에서 불펜은 타선과 선발, 그 다음인 세 번째 요소일 뿐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6 12:24
연예일반

임지연‧이재욱 합류...’언니네 산지직송’, 4월 13일 첫방 [공식]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tvN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이 오는 4월 13일 첫 방송을 확정 지었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청정 바다를 품은 다양한 일거리와 먹거리부터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겨울, 봄 제철 밥상까지 담은 어촌 리얼리티. 두 번째 시즌은 믿고 보는 염정아, 박준면과 함께 뉴페이스 임지연, 이재욱의 합류를 예고하며 관심을 모아왔다. 이런 가운데 사남매가 함께한 2차 티저가 공개되며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공개된 티저에는 대규모 그물 조업부터 김 하역 작업까지 바닷마을에서 다시 시작된 곡소리 나는 노동의 현장이 예고됐다. 제철 밥상을 향한 블록버스터급 여정 속에 흥을 주체하지 못하는 사남매의 케미가 공개되며 기대를 더했다. 15초의 짧은 티저 영상이지만 사남매가 보여준 활약상은 배경 음악으로 깔린 ‘니가 참 좋아’(원곡 쥬얼리) 가사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낸다. 제철 맞은 식재료를 위해 직접 땀 흘려 일하며 어느새 서로에게 스며든 흥 부자 사남매의 모습은 자연산 웃음을 직송하며 첫 방송을 향한 호기심을 높인다. ‘언니네 산지직송2’는 4월 13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8 12:19
영화

이정재VS이병헌, 정상급 대결…연기 성찬 차린 ‘오징어 게임2’ [오겜2 D데이①]

‘K시리즈 왕’ 이정재의 귀환이다. 호적수인 이병헌, 그리고 새 얼굴들과 함께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 ‘오징어 게임’ 시즌2로 돌아왔다.26일 오후 5시(한국시간) 첫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는 지난 시즌에 이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앞선 시즌은 지난 2021년 공개 후 현재까지 22억 520만 시청 시간이라는 역대급 기록 보유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의 열렬한 관심 속 미국 현지 유수 시상식을 휩쓸었다. 게임이 생존과 직결된 강렬한 설정과 모든 걸 걸고 욕망을 좇거나 또는 희생하는 개성 있는 인물들,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열연은 국내외 시청자들을 매료했다. 그런 만큼 3년 만에 돌아온 시즌2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즌1 떡밥 푼다, 이정재VS이병헌 그리고 공유먼저 연기로 굵직한 한 획을 그은 두 톱배우, 이정재와 이병헌이 맞붙는다. 이번 시즌은 돌아온 주인공 기훈(이정재)과 베일에 싸여있던 프론트맨 인호(이병헌)의 대결이 본격화된다.앞선 시즌에서 기훈은 살육전에서 홀로 살아남아 우승상금을 거머쥐었지만, 다시 게임에 참가하는 듯한 암시를 남기며 다음을 예고한 바 있다. 다시 참가한 그는 게임의 정체와 진짜 목적을 알기 위해 프론트맨에게 도전한다. 이정재는 최근 미국 ABC채널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불의를 보고 못 본 척했으나 (시즌2에선) 게임을 멈추게 하고 만든 사람을 처벌해야겠다는 복수심으로 시작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이병헌은 게임을 설계하고 총괄하는 프론트맨 역으로 시즌1 내내 가면을 쓰고 등장하다가 극의 말미 얼굴을 드러내 놀라움을 안겼다. 당초 특별출연에 가까웠던 이병헌은 과거 게임의 우승자인 황인호로서의 전사와 함께 이번 시즌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 기훈이 가진 인간적 신념을 무너뜨리기 위해 대립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프론트맨이 된 형을 찾으러 잠입한 준호(위하준) 및 게임 참가자를 모으던 ‘딱지남’ 공유의 서사도 깊어져 흥미로운 전개가 예상된다.일찌감치 ‘지.아이.조’(2009)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던 이병헌과 ‘오징어 게임’을 계기로 ‘스타워즈’ 시리즈 첫 한국인 제다이 역을 맡아 ‘애콜라이트’로 글로벌 시청자를 만난 두 배우가 빚는 연기 격돌이 차후 공개될 시즌3까지로의 몰입 지점을 만들 예정이다. ◇‘동시대성’ 입은 뉴페이스…임시완·최승현→박성훈게임 특성상 기훈을 제외한 참가자 모두가 죽음으로 퇴장했던 만큼 새 얼굴들로 꾸려졌다. 연출자 황동혁 감독에 따르면 전작과 가장 큰 차이는 낮아진 연령대, 그리고 게임 밖에서 이미 쌓인 관계성이 빚는 짙어진 드라마다. 임시완부터 박성훈, 강하늘, 박규영 등 연기력으로 호평받는 젊은 피 배우들은 물론, 최승현(탑),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 등 화제의 배우진을 갖췄다.젊은 연령대는 동시대성을 반영한 결과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부상한 코인 투자 열풍의 실패를 자연스럽게 일부 참가자들의 서사에 녹였다. 그 중심에 선 임시완은 코인 투자 사기에 연루된 유튜버 명기를 연기했고, 조유리는 그의 전 연인이자 사기 피해자인 준희 역을 맡아 오늘날 20대의 초상을 자연스레 그린다는 전언이다. 과거 마약 물의를 일으켜 캐스팅 소식만으로 의견이 분분했던 최승현(탑)은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 래퍼 타노스로 분한다. 코인에 전 재산을 올인했다 실패하고 게임에 들어온 만큼 명기 무리와도 대립한다.이밖에도 박성훈이 연기하는 트랜스젠더나 어린 딸을 되찾고 싶은 탈북민(박규영), 노름빚을 갚기 위해 뛰어든 모자(강애심, 양동근) 등은 돈이 필요한 자본주의 현대사회 소외된 이들을 생동감있게 표현한다. 황동혁 감독은 “인물들의 전사들 때문에 벌어지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이 생길 수 있어 훨씬 더 관전하는 재미가 있다”고 자신했다.한편 ‘오징어 게임2’로 새롭게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한국 배우가 탄생할지도 주목된다. 앞선 시즌으로 미국배우조합(SAG)상은 비영어권 최초로 주인공 성기훈을 열연한 이정재에게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송새벽 역 정호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주었다.또 지영 역 이유미는 에미상 게스트상을 쥐었으며, 골든글로브 TV부문 남우조연상은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에게 돌아갔다. 다시 한번 믿고 보는 연기 성찬을 차린 ‘오징어 게임2’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전 세계의 관심이 다시금 한국에 모이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6 05:50
영화

“후회없이 솔직하게”…김고은·노상현 ‘대도시의 사랑법’, 10월 2일 개봉

대세 배우 김고은과 뉴페이스 노상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대도시의 사랑법’이 베일을 벗었다.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 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 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고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이날 공개된 1차 포스터에는 김고은과 노상현의 자유롭고 밝은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연애관 빼고 모든 라이프 스타일이 맞는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이들이 펼칠 유쾌한 동거 라이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1차 예고편은 재희, 흥수의 유쾌한 티키타카로 시작된다. 자유분방하고 솔직한 매력의 재희와 비밀 많은 흥수의 ‘찐친’ 케미가 색다른 재미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반되는 연애관을 가진 두 사람이 펼칠 다채로운 에피소드는 깊은 공감을 전할 전망이다.뿐만 아니라 김고은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완성된 재희는 전무후무한 매력을 빚어냈으며, 노상현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흥수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 김고은과 특별한 시너지를 완성했다는 귀띔이다. 한편 ‘대도시의 사랑법’은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2 19:58
스포츠일반

[파리스타그램] '매력 만점' 유도 대표팀...무사 같은 진중함, 가족 같은 친근함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유독 눈에 띄는 종목이 있다면 유도일 겁니다. 금메달을 예약했던 양궁, 슈퍼스타가 있는 배드민턴이나 탁구와 달리 유도에는 뉴페이스가 많습니다. 나이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그럴까요. 그들의 캐릭터가 눈에 띕니다. '마장동 정육점 아들'로 불리는 김민종은 남자 최중량급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여자 최중량급 김하윤은 체구가 무색하게 톡톡 튀는 인터뷰로 대회 시작 전부터 관심을 모았습니다.화룡점정은 역시 허미미입니다. 일본 이중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을 선택했는데 독립운동가의 후손이기까지 합니다. 웃을 땐 티 없는 밝은 미소를 보여주지만, 파죽지세로 결승전까지 올랐던 유도 실력으로 국민들을 놀라게 했습니다.어리다고 가벼운 건 아닙니다. 유도 대표팀 선수들은 누구보다 패배를 아쉬워하고,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현장에서 취재해 보면 이들은 선수가 아닌 무사(武士)처럼 느껴집니다. 김민종은 유도의 전설 테디 리네르한테 져 은메달을 딴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나타났습니다. 눈물인지 땀인지 모를 무언가를 닦아내며 그는 "금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크다. 대표팀 지도자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 금메달을 꼭 목에 걸어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한이 남는다"라고 말했습니다. 패전의 무게감을 홀로 견디는 장수 같았습니다.이준환은 81㎏급에서 동메달을 따고도 "기쁜 생각이 안 들었다. 금메달을 목표로 항상 살아왔기 때문에, 다시 4년을 준비해야 한다. 아직은 내 실력이 부족해 동메달에 그친 거 같다. 다시 열심히 하겠다"고 패배를 되씹었습니다. 마냥 밝아 보였던 허미미도 57㎏급 준우승 후 "(금메달을 따면) 애국가를 부르려고 외웠는데, 못해서 아쉽다. 다음 올림픽 때는 꼭 부르고 싶다"라고 전했습니다. 그의 목소리에는 울먹임이 녹아 있었습니다. 이들이 승리를 즐기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내자, 이들은 개인전 은메달을 딸 때보다 더 기뻐했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함께해서!"라네요. 김하윤은 "개인전은 나 혼자 좋아하는데, 단체전은 다 같이 축하해줄 팀원이 있기에 더 의미가 있다"라고 웃었습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인 안바울의 이름을 후배들이 연호할 땐 큰오빠를 부르는 듯한 친근함이 엿보였습니다. 단체전에 나선 선수 6명 중 안바울(30)을 제외하면 20대 초중반입니다. 도복을 입고 있을 땐 비장하기만 했는데, 경기가 끝나니 또래 대학생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단체 셀카'를 부탁하자 허미미와 김하윤은 셀카용 포즈를 장전합니다. 김하윤은 김민종에게 "잘 좀 찍으라"면서 "앞으로 와서 찍어달라"고 웃음 섞인 타박을 하네요. 얼굴이 작게 나와야 하거든요.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5 08:02
연예일반

조세호·이준, ‘1박 2일’ 새 멤버 합류... 18일 방송 재개 [공식]

방송인 조세호와 배우 이준이 '1박 2일'의 새 식구가 됐다.2일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는 “조세호와 이준이 ‘1박 2일’의 새 멤버로 합류한다. 기존 멤버들과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시너지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새롭게 6인 체제를 구축한 ‘1박 2일’ 팀은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현재 조세호, 이준과 함께 하는 첫 촬영을 진행 중이다. 두 사람은 첫 녹화임에도 남다른 적응력으로 현장에 스스럼없이 녹아들었다는 제작진의 전언. 신입 멤버들과 기존 멤버들의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17년 만에 맏형으로 등극한 김종민을 필두로 문세윤, 딘딘, 유선호까지 기존 멤버 4인이 '1박 2일'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뉴페이스들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멤버진에 이어 제작진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이전 방송까지 세컨 프로듀서였던 주종현 PD가 메인 프로듀서로 내부 승진하며 향후 ‘1박 2일’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조세호, 이준과 함께 새롭게 돌아온 ‘1박 2일 시즌4’는 오는 18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2 12:06
영화

[빅4특집] ‘빅토리’ 혜리만 있나? ‘단짝’ 박세완·‘짝남’ 이정하 빚을 신선 에너지 ③

연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여름 시장을 맞아 국내 주요 배급사에서도 오랜 시간 공 들여온 알짜배기 작품들을 하나둘 내놓고 있는데요. 주요 배급사별 올여름 극장가를 책임질 네 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오는 8월 14일 개봉하는 영화 ‘빅토리’를 아이돌 그룹에 빗대면 센터는 혜리다. 주인공 필선 역으로 개봉 전 뉴욕 아시안 영화제서 라이징 스타상도 탔다. 그렇다고 ‘혜리 원톱 영화’라고 오해하면 섭섭하다. 치어리딩 동아리에 축구팀까지 신예들로 가득한 이 작품에는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날 원석들이 가득하기 때문. 필선의 양옆에서 날개짓 할 신예는 박세완과 이정하다.오는 8월 14일 개봉하는 ‘빅토리’는 1999년 거제를 배경으로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세완은 필선의 단짝 미나 역으로, 이정하는 필선을 짝사랑하는 치형 역으로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박세완은 드라마 ‘땐뽀걸즈’에 이어 춤바람을 몰고 거제로 돌아온다. 댄스 스포츠에 도전했던 박세완은 이번엔 힙합 댄스와 치어리딩을 선보인다. 학교에서는 2XL 후드와 스냅백으로 폼을 내는 미나지만, 중국집을 운영하는 가족을 돕는 장녀다운 책임감도 지녔다. ‘소울메이트’인 필선과 댄스 연습실을 확보하기 위한 명분으로 생각지도 못한 치어리딩에 입문하게 된다. 시원한 마스크의 박세완은 거침없이 연기하는 배우다. 맡아온 캐릭터도, 연기하는 자신감도 당차다. 코미디 영화 ‘육사오’에서는 북한의 리연희 소위로 분해 대남방송을 찰지게 진행했다. 능청스러운 북한 사투리로 남한에서 넘어온 박천우(고경표)와 티격태격하며 코믹한 로맨스 기류도 형성,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교복 청춘물에도 강하다. ‘땐뽀걸즈’에서 사춘기에 부상까지 겹쳐 시니컬하고 자기중심적인 주인공 시은의 내적 성장을 그려냈다. 숫기 없는 승찬(장동윤)에게 빠르게 막말을 쏘아붙일 정도로 거제 사투리에도 강점을 보여줘 이번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최종병기 앨리스’에서는 여고생 킬러라는 판타지스러운 캐릭터를 성립시켰다. 박범수 감독은 박세완을 두고 “연기력이 굉장히 좋다. 어떻게 이렇게 완성도가 높을까 생각을 했다”고 칭찬했다.엄청난 연습량으로 자연스레 쌓은 혜리와의 케미는 기대 요소다. 혜리와 촬영 3개월 전부터 매일 8시간 이상 춤과 사투리를 함께 연습하며 붙어있었다. 혜리는 “나이도 동갑이고 키와 발 사이즈도 똑같다. 쌍둥이 같은 친구”라며 “촬영할 때 박세완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눈만 마주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정도”라고 말했다. 필선을 10년째 짝사랑하는 치형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 봉석 역으로 지난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상에 이어 최근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상까지 거머쥔 이정하가 연기한다. 이정하는 무해한 비주얼과 응원하고 싶은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왔다. 심지어 배우 데뷔 전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유닛’에 출연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스크린 데뷔작인 이번 영화에서 이정하는 ‘밀레니엄 걸즈’의 응원을 받는 거제상고 축구부 골키퍼로 등장한다. 그 동안 거쳐온 ‘무빙’ 봉석이나 드라마 ‘런 온’의 우식, 그리고 최근 ‘감사합니다’의 구한수처럼 이정하는 특유의 허당미로 주위를 방심시켜도 자신의 목표는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확신에 찬 눈망울을 보여줄 예정이다.사실 이정하는 중학교 1학년까지는 축구 선수였다. 무릎 부상으로 그만두게 됐기에 ‘런 온’에서 같은 아픔을 가진 육상 국가대표 우식을 연기할 때 공감도 컸다. 이정하는 이번 치형 역으로 옛 꿈을 마주하게 됐다. 이정하는 “골키퍼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트레이닝을 받았다. 몸을 쓰는 다른 액션도 잘할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정하를 보자마자 치형이 이미 와있었다. 오히려 치형 캐릭터를 정하 배우에게 맞춘 면도 있다”고 기대를 높였다.두 배우 외에도 ‘빅토리’는 기대주 올스타 라인업을 꾸렸다. ‘닥터 차정숙’, ‘감사합니다’로 눈도장을 찍은 조아람을 비롯해 최지수, 백하이, 권유나 등 박 감독의 캐스팅 주안점 대로 “굉장히 알록달록 다양한” 뉴페이스들이 완벽한 팀으로 거듭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31 06:20
영화

블랙핑크 로제, ‘파친코2’ 엔딩 ‘Viva La Vida’ 가창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애플TV+ ‘파친코’ 시즌2와 함께한다. 애플TV+는 23일 로제의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와 함께한 ‘파친코’ 시즌2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1945년 오사카를 배경으로, 선자(김민하)와 한수(이민호)의 재회부터 김성규를 비롯한 시즌2 뉴페이스 배우들의 모습까지 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전 세계 음악 차트를 휩쓴 로제가 재해석한 ‘비바 라 비다’가 음악으로 사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제가 부른 ‘비바 라 비다’는 예고편 뿐 아니라, ‘파친코’ 시즌 2의 마지막 에피소드 엔딩곡으로도 삽입되어 묵직한 여운을 전하는 피날레를 완성할 예정이다.동명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친코’는 1900년대 초 한국부터 시작해 1980년대 일본까지, 스스로에게 떳떳하게 살기 위해 낯선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어머니 ‘선자’의 시선을 통해 그려진 한국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앞선 시즌1에서 생존과 번영을 향한 불굴의 의지로 고국을 떠난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을 4대에 걸친 연대기로 풀어내 전 세계 평단으로부터 극찬받았다.‘파친코’ 시즌 2는 세계 2차 대전이 발발한 1945년 오사카를 시작으로, 선자가 그녀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선택까지 감행하며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1989년 도쿄에서 아무것도 없이 새로 시작해야 하는 솔로몬(진하)과 그런 손자를 걱정하는 노년의 선자(윤여정)의 이야기도 함께 교차된다.한국어, 일본어, 영어까지 3개 국어로 제작된 ‘파친코’ 시즌 1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고담 어워즈를 비롯 11개의 전 세계 유수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파친코’ 시즌 2에는 시즌 1을 빛낸 주역인 이민호, 윤여정, 김민하, 진하, 안나 사웨이, 정은채, 아라이 소지, 한준우는 물론 뉴페이스 김성규도 함께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파친코’ 시즌 2는 오는 8월 23일 첫 번째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10월 11일까지 매주 한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총 8편.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3 09:04
프로야구

"위에서 그냥 내리꽂더라고요" 327홈런 포수도 놀랐다, 1m96㎝·156㎞ 돌직구 '흥행 예감' [IS 스타]

"직선으로 내리꽂더라니깐요"1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삼성 라이온즈의 승리를 이끌었던 강민호. 하지만 한 투수의 이야기가 나오자 혀를 내둘렀다. 이날 두 타석을 상대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던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을 향한 찬사였다. 그는 "배트에 제대로 갖다대지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발라조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 투구를 펼쳤다. 발라조빅은 후반기 두산에 합류한 '뉴페이스'다. 기존 외국인 투수이자 '20승 투수(2020년) 출신' 라울 알칸타라와 결별한 두산은 지난 8일 발라조빅을 영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1m96㎝ 큰 키에서 내리 꽂는 직구가 위력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최고 156㎞/h, 평균 150㎞/h의 강속구를 던질 수 있다는 점에서 두산의 눈도장을 찍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두산 구단이 했던 평가 그대로였다. 이날 스포츠투아이의 투구 추적 시스템(PTS)를 기반으로 한 발라조빅의 최고 구속은 156㎞/h. 이와 더불어 슬라이더(27개)와 커브(14개), 최고 145㎞/h까지 찍힌 스플리터(11개) 등의 강약조절이 가능한 변화구는 삼성 타자들을 현혹시키는 데 충분했다. 발라조빅은 이날 안타를 단 1개만 내주면서 삼진을 6개나 잡아냈다. 삼성의 4번타자 강민호도 그의 투구에 감탄했다. 강민호는 "처음 보는 투수라 낯설다기보단 구위 자체가 좋더라. 피칭 머신에서 직선으로 날아오는 공 같았다"라고 말했다. "배팅볼이 아니라 묵직하게 직선으로 밀고 들어오는 공"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굉장히 좋은 구위를 갖고 있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다만 단점도 드러났다. 스태미너였다. 발라조빅은 두산 입단 전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츠에서 뛰며 24경기에 나섰으나, 선발은 단 한 차례 나섰다. 선발 임무를 향한 우려가 뒤따랐다. 이날 이승엽 감독도 그의 최대 투구수를 80개로 예상했다. 우려는 적중했다. 70개가 넘어가면서 구속과 구위가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제구도 흔들리면서 사사구를 남발,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구위만큼은 가능성을 충분히 봤다. 이날 5회 교체 후 야수의 주자 선택 실수와 구원 투수의 밀어내기 볼넷만 없었다면 실점도 기록하지 않을 수 있었다. 압도적인 구위와 효율적인 투구수 조절만 뒷받침된다면 연착륙도 가능하다는 평가. 발라조빅의 다음 경기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7.15 07:04
연예일반

윤여정 ‘파친코’ 시즌2, 8월 23일 공개…김성규 뉴페이스로 합류

윤여정 주연의 ‘파친코’가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3일 애플TV+에 따르면 ‘파친코’(Pachinko) 시즌2는 오는 8월 23일부터 10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 새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거대한 스케일의 서사를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지탱한 윤여정을 비롯해 이민호, 김민하, 진하, 정은채, 안나 사웨이, 한준우, 아라이 소지 등 시즌1의 주역들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영화 ‘범죄도시’,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로 걸출한 연기력을 입증한 김성규가 뉴페이스로 합류한다.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가 펼쳐질 ‘파친코’ 시즌 2의 기획과 각본을 맡은 수 휴를 필두로 미디어 레즈 마이클 엘렌버그와 린지 스프링어, 블루 마블 픽쳐스 테레사 강이 총괄 제작에 참여했으며, 연출에는 리안 웰햄과 진준림, 이상일이 이름을 올렸다. ‘파친코’ 시즌2는 시즌1에 이어 한국어, 일본어, 영어 3개 언어로 제작되며 총 8편의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다. 한편 지난 2022년 공개된 ‘파친코’ 시즌1은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과 고담어워즈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 부문 작품상까지 유수 시상식을 석권하며 작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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