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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넥스지, 이것은 무대인가 링 위인가…화끈한 ‘비트복서’ [2025 KGMA]

그룹 넥스지가 강렬한 힙합 비트를 2025 KGMA 무대에 새겼다.15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뮤직 데이’로, 키스오브라이프 나띠와 배우 남지현이 MC를 맡았다.연기 속 포효하며 비장한 인트로와 함께 무대에 나타난 넥스지는 지난달 발표한 미니 3집 수록곡 ‘아임 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보는 음악’을 표방하는 그룹답게 무대 매너로 함성을 유도하며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밀어붙였다. 타이틀곡 ‘비트복서’로 빠른 템포의 랩과 스텝이 인상적인 안무로 비트와 복서, 두 테마를 아우르는 힙한 무대를 꾸몄다.KGMA는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창간 55주년을 맞아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K팝 아티스트와 작품들을 조명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K팝 축제다. 올해는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하며,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iM뱅크가 함께하며, 협찬사로 피자에땅, 레이블 코퍼레이션, 할리스가 참여한다.2025 KGMA는 KT ENA가 주관 방송사로 참여하며, 틱톡라이브를 통해 일본, 중국을 제외한 국내 및 글로벌에 생중계된다. 일본에서는 훌루 재팬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반 2025.11.15 20:12
산업

커버써먼, KP글로벌과 ‘에어 필로우 키트’ 공급 MOU…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 진출 본격화

라이프스타일 테크 기업 커버써먼이 중국 엑스텝인터내셔널 홀딩스의 산하 기업인 KP글로벌인베스트먼트(KP글로벌)과 ‘에어 필로우 키트’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에어 필로우 키트는 커버써먼이 자체 개발한 ‘에어테크’ 기술이 적용된 기능성 소재다. 의류 내부에 공기를 주입해 충전재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게는 가볍지만 보온성과 복원력이 뛰어나며 공기 충전식 목 지지 구조를 적용해 착용 시 안정감을 제공한다.이번 협약은 커버써먼의 에어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양사가 고기능성 스포츠웨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KP글로벌은 에어 필로우 키트를 케이스위스 ‘K.UBE’ 라인에 적용해 제품 차별화와 프리미엄 라인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커버써먼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에어 필로우 키트에 대한 중국 특허를 등록하며 현지 지식재산권(IP) 보호 체계를 강화했다. 향후 KP글로벌과의 협업으로 중국 내 생산 및 유통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KP글로벌은 케이스위스·팔라디움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엑스텝인터내셔널 홀딩스는 중국 대표 스포츠웨어 브랜드 ‘엑스텝’을 운영, 현재 운동화·의류 등 스포츠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판매하며 글로벌 전역에 63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커버써먼은 공기·열·자외선 등 자연 요소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섬유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테크 기업이다. 지금까지 데상트·K2·네파·ANA항공 등 아시아 시장을 비롯해 유럽 명품 브랜드와 미국 GAP 등에 소재를 납품하며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이재호 커버써먼 대표는 “중국 현지 기업과의 협약은 커버써먼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KP글로벌과의 협력으로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13 10:07
프로야구

'아시아쿼터 1호 계약' 한화, 154㎞ 대만 왕옌청 영입 "훌륭한 팀의 일원이 돼 정말 기쁘다"

한화 이글스가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 왼손 투수 왕옌청과 연봉 10만 달러(1억4000만원)에 계약했다'고 13일 전했다. 한화는 일찌감치 왕옌청과 계약을 마쳤으나 발표를 보류 중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12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NPB 트라이아웃을 고려해, 각 구단에 '트라이아웃 직후 계약을 발표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대만 국가대표 출신 왕옌청은 최고 154㎞ 빠른공과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한다. 올 시즌 NPB 이스턴리그(2군) 풀타임 선발로 활약하며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간결한 딜리버리에서 나오는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인다는 평. 오랜 NPB 경험으로 익힌 빠른 슬라이드 스텝(퀵모션)도 장점이다. 왕옌청은 2019년부터 라쿠텐과 국제 육성 계약을 맺고 올 시즌까지 NPB 이스턴리그에서 활약했다. NPB 이스턴리그 통산 성적은 85경기 343이닝, 20승 11패 평균자책점 3.62, 248탈삼진으로 준수하다. 특히 올 시즌에는 22경기에 등판해 116이닝을 소화하며 10승(이스턴리그 2위) 5패 평균자책점 3.26(이스턴리그 3위), 84탈삼진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NPB 외국인 선수 1군 보유 제한 규정의 영향으로 NPB 2군에서만 활약했지만 경쟁력 있는 재능으로 2018 U-18 아시아야구선수권,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서 대만 국가대표에 선발돼 활약하기도 했다. 2023 APBC에서는 한국전에 선발 등판하기도 했다. 한화는 2026년부터 아시아쿼터가 시행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발 빠르게 NPB에 전략팀 국제스카우트들을 파견해 선수들을 관찰해 왔고, 그 과정에서 왕옌청의 가능성을 발견해 계약에 이르게 됐다. 아시아쿼터는 기존 외국인 선수 정원(팀당 3명)과 별도로 아시아 지역 국적 선수를 포지션 구분 없이 1명 추가 등록할 수 있는 신설 제도. 신규 영입 시 지출할 수 있는 최대 비용은 연봉, 계약금, 특약(옵션 실지급액 기준) 및 원소속구단에 지급하는 이적료(세금 제외)를 합쳐 최대 20만 달러(2억8000만원, 월 최대 2만 달러)로 제한된다.왕옌청은 "한화의 제1호 아시아쿼터 선수로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한화는 올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강팀으로 무엇보다 팬들의 열정과 사랑이 대단한 팀으로 알고 있다"며 "훌륭한 팀의 일원이 돼 정말 기쁘고, 하루빨리 팬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 올 시즌 한화가 높이 비상했는데, 내년 시즌 더 높이 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3 09:14
프로농구

KT, 김선형 빠진 자리에서 카굴랑안이 빛난다

수원 KT가 조엘 카굴랑안(25·1m72㎝)의 공격력을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지난 11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65-6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11월 들어 시작한 3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KT는 지난 시즌까지 포인트가드로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던 허훈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후 부산 KCC로 이적했다. 그리고 올 시즌 새로 영입한 김선형은 발꿈치 통증으로 DB전까지 2경기째 결장했다. KT는 DB를 상대하면서 카굴랑안을 주전 포인트가드로 내세웠다. 카굴랑안은 그동안 KT에서 허훈, 김선형의 백업 역할을 해왔다.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들과 한솥밥을 먹는 동안 직접 주인공이 될 기회는 많이 잡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DB전에서 주전 포인트가드로서 풀타임에 가까운 38분을 소화하면서 15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의 올 시즌 평균득점은 8.8점, 평균 어시스트도 2.4개인데 이날은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자신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썼다. 필리핀 출신의 아시아쿼터 선수인 카굴랑안은 이날 DB의 아시아쿼터 선수이자 포인트가드인 이선 알바노와 흥미진진한 맞대결을 펼쳤다. 알바노는 2023~24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 KBL 최고 수준의 가드로 이미 공인 받았다. 그러나 이날 맞대결 내용만 볼 때는 카굴랑안이 전혀 밀리지 않았다. 또한 카굴랑안은 스위치 수비 없이 혼자서 일대 일로 알바노를 수비하면서 전반 내내 DB의 공격을 꽉 막히게 만들었다. 카굴랑안의 공격력은 DB전 2쿼터에서 특히 돋보였다. 2쿼터에만 혼자 8점 2어시스트를 올렸고, 상대 수비를 달고 스텝백 3점슛을 깨끗하게 꽂아 넣는 장면이 백미였다. 절묘한 패스로 하윤기의 앨리웁 덩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카굴랑안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 tvN과 인터뷰에서 “연패를 끊어냈다는 게 기쁘다”면서 이날 현란한 공격 기술로 높은 득점을 올린 비결에 대해서는 “동료들이 도와줬기 때문”이라고 웃었다. 김선형의 부상으로 고민이 깊어졌던 KT는 카굴랑안의 맹활약에 상위권에서 버티며 선두권까지 노릴 수 있는 저력을 확인했다. 이은경 기자 2025.11.12 11:13
스타

마동석 “드라마틱한 승부”…’아이 엠 복서’, 상상 초월 서바이벌 예고

‘아이 엠 복서’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스케일의 복싱 서바이벌을 예고하고 있다.오는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될 tvN ‘아이 엠 복서’(연출 이원웅, 작가 강숙경)가 프롤로그 영상을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와 방식으로 진행될 복싱 서바이벌의 시작을 알려 보는 이들의 도파민을 상승시키고 있다.‘아이 엠 복서’는 세계적인 액션 스타이자 30년 경력의 복싱 체육관 관장 마동석이 K-복싱의 부활을 위해 직접 설계한 초대형 블록버스터 복싱 서바이벌. 공개된 프롤로그 영상에는 마스터 마동석이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던 복서들을 위해 만든 최고의 무대가 담겨 탄성을 자아낸다.복서들은 “커리어를 다 갈아 넣어야겠다”, “내가 죽든지 상대가 죽든지”, “결국엔 간절함이거든요”라는 저마다의 각오를 다지며 참가한 상황. 이들은 동시에 9개의 경기가 가능한 9개의 링은 물론 물로 가득 찬 링에서 퍼붓는 비를 맞으며 상대와 맞붙는 아쿠아 링, 복싱 스텝을 밟기 어려울 정도로 좁은 케이지 링, 긴 직사각형의 링, 원형 링까지 일반적인 복싱 경기와 다른 새로운 공간에서 색다른 대결을 펼칠 예정으로 흥미를 끌어올린다.또한 “출신, 나이, 체급 그 어떤 제한도 없습니다”라는 마동석의 파격적인 이야기와 함께 각자의 한계를 뛰어넘고 승리를 향해 주먹을 날리는 복서들의 치열한 승부가 탄성을 자아낸다. 상대의 공격에 피를 흘리고, 지쳐 숨이 차고, 눈물을 흘려도 복싱을 향한 진심 하나로 링 위에 올라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써 내려갈 이들의 여정이 기대감을 높인다. 과연 이 모든 승부의 끝에 챔피언을 차지할 단 한 명은 누가 될 것인지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더불어 마동석이 “‘아이 엠 복서’라는 콘텐츠를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만화보다 더 흥미진진한 복서들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승부로 우리를 열광시킬 거다”라며 “시청자분들께서도 극한의 상황 속에서 끝없이 전진하며 주먹을 내지르는 복서들을 지켜보시면서 복싱이라는 스포츠의 즐거움과 감동을 느껴보시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2 09:22
뮤직

크래비티, 감각적 에필로그…‘데어 투 크레이브’ 서사 완성 [IS포커스]

시원한데 뜨겁다. 그룹 크래비티가 신곡 ‘레모네이드 피버’로 그들만의 성장 서사에 유의미한 쉼표를 찍는다. 크래비티는 지난 10일 정규 2집 에필로그 앨범 ‘데어 투 크레이브 : 에필로그’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정규 2집에서 크래비티가 보여준 갈망이 다시금 발산되며 감각으로 완성된 또 하나의 장이다. 정규 2집을 통해 확장된 세계관과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각인한 크래비티는 에필로그 앨범을 통해 현 K팝 신에서 그들의 존재 이유를 증명했다. ◇ 청량 그 이상…시원한데 뜨거운 ‘레모네이드 피버’크래비티는 지난 6월 발표한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를 통해 이전과 차별화된 콘셉트에 도전, 계단식 성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본격 활동에 앞서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감행, 팀명 크래비티(CRAVITY)를 ‘갈망(CRAVE)’과 ‘중력(GRAVITY)’의 합성어로 재정의하며 중력처럼 서로를 끌어당기는 힘 그리고 그 안에서 싹트는 갈망이 결국 지금의 ‘나’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가고자 하는 확고한 목표는 이들을 계속 갈망하고 움직이게 했고, 최종적으로 ‘데어 투 크레이브 : 에필로그’로 이같은 서사를 완성하기에 이르렀다. ‘레모네이드 피버’는 그루비한 베이스라인과 경쾌한 사운드가 어우러진 펑키 팝 트랙으로 사랑에서 비롯되는 강렬한 설렘이 오감을 자극해 멈출 수 없는 흡인력으로 다가오는 순간을 그린다. 톡 쏘는 리듬, 펑키한 베이스, 중독성 짙은 훅 위로 자신감 넘치는 크래비티의 보컬이 겹겹이 쌓여 완성됐다. ‘청량비티’라는 애칭을 지닌 청량 대명사, 크래비티는 이 곡을 통해 단순 청량을 넘어 사랑의 열기와 감각의 박동을 느끼며 지금 이 순간을 힘껏 끌어안겠다는 태도를 담아냈다. 뮤직비디오는 곡의 주요 오브제인 레몬 그리고 레모네이드를 중심으로 아기자기 재기발랄한 분위기로 그려졌다. 지하철역, 프레시 마켓을 배경으로 레몬즙을 짜는듯한 멤버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지는가 하면, 결정적 순간 팡 터지는 레모네이드 물줄기는 시원함을 선사한다. 뮤직비디오 말미, 의인화 된 레몬의 활약도 흥미롭다.이번 앨범은 정규 2집에 세 곡이 추가돼 총 15곡으로 완성됐지만 단순히 곡을 더한 개념이 아니라, 감정과 감각의 흐름에 따라 설계된 하나의 이야기라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레모네이드 피버’는 폭발하는 설렘의 감정을, ‘옥시즌’은 놓을 수 없는 감정을 숨처럼, ‘에브리데이’는 매일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그린 희망의 트랙으로 각각이 앨범의 감정 지형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든다.소속사는 “‘데어 투 크래이브 : 에필로그’는 지나온 여정을 정리하며 다음 문장을 부르는 이정표다. 이 에필로그는 끝맺음이 아니라 또 다른 문장이 시작되는 쉼표”라며 이들의 다음 스텝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 2025 KGMA서 청량&퍼포비티 이름값 증명크래비티는 오는 14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아티스트 데이를 통해 강렬하게 컴백을 알린다. 이들은 신곡 ‘레모네이드 피버’ 퍼포먼스를 예고했는데 대형 무대에서 이 곡을 선보이는 건 ‘2025 KGMA’가 처음이라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특히 컴백 직후라 어느 때보다 높은 텐션으로 꽉 찬 무대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크래비티는 ‘레모네이드 피버’ 무대로 시상식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레모네이드 피버’ 외에도 이들은 ‘데어 투 크레이브’ 앨범에 수록된 곡 무대를 KGMA를 통해 K팝 팬들에게 선보이고 ‘퍼포비티’의 진면모를 보여준다는 각오다. 끝없는 성장과 도전 의식을 담은 크래비티의 현재진행형 여정이 대형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연출로 꾸며지는 가운데, 개별 멤버들은 댄서들과 합을 맞춰 곡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크래비티가 출연하는 ‘2025 KGMA’ 아티스트 데이에는 더보이즈, 미야오, 박서진, 보이넥스트도어, 싸이커스, 아이엔아이(INI), 에이티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올데이 프로젝트, 우즈, 이찬원, 키키, 피프티피프티, SMTR25 등 현 K팝 대세 아티스트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2025 KGMA’는 KT ENA이 주관 방송사로 참여한 가운데, 틱톡라이브를 통해 일본, 중국을 제외한 국내 및 글로벌에 생중계된다. 일본에서는 훌루 재팬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2 06:00
프로농구

하윤기 클러치 중거리슛·자유투→KT, DB 추격 제압하고 3연패 탈출

프로농구 수원 KT가 단단한 수비력을 앞세워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종료 직전 하윤기의 결정적 자유투가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문경은 감독의 KT는 11일 원주 DB 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원주 DB를 65-64로 꺾었다. 3연패에서 탈출한 KT는 단독 4위(8승6패)가 됐다.KT 카굴랑안이 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날 리딩을 맡은 그는 15점 6어시스트를 올리며 적지에서 빛났다. 출발은 불안했지만, 시간을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운영과 적극적 공격 가담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4쿼터 맹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다시 안정감을 찾고 승전고를 울렸다. 특히 하윤기(13점)는 클러치 상황서 중거리슛, 이어 마지막 결승 자유투를 꽂았다. 문정현(9점 11리바운드) 데릭 윌리엄스(17점 8리바운드)도 제 몫을 했다.홈팀 DB는 이른 시간 리드를 잡고도 상대의 대반격을 막지 못해 고개를 떨궜다. 2쿼터를 10-22로 크게 밀렸고, 후반에는 국내 선수들의 침묵이 뼈아팠다. 막바지 추격 기회가 있었으나, 이지샷을 놓친 게 아쉬움이었다. DB의 연승 기록은 4경기에서 멈췄다. DB는 3위(8승5패)를 지켰다. DB 이선 알바노(17점 5어시스트) 헨리 엘런슨(24점 12리바운드)의 분전은 빛이 바랬다. 첫 2분 동안 치열한 골밑 싸움을 주고받은 두 팀은 수비에 막혀 무득점에 그쳤다. 2분이 지나서야 KT 윌리엄스, DB 알바노가 득점포를 가동했다.KT는 빅맨 하윤기와 윌리엄스를 앞세워 먼저 달아났다. DB는 김보배의 골밑 득점, 이어 알바노의 공격으로 차근차근 추격했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엘런슨이었다. 스틸에 이은 파울 유도로 자유투 득점을 넣은 그는 이후 연속 4점을 더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KT는 외곽슛으로 만회하고자 했으나, 공은 림을 외면했다.KT는 2쿼터 초반 카굴랑안, 아이제아 힉스를 앞세워 격차를 단숨에 좁혔다. 이어 문정현이 속공 득점과 자유투까지 꽂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KT의 공세에 흔들린 DB는 2쿼터 절반도 지나기도 전에 5번째 팀파울을 범했다. DB는 약속된 패턴에 이은 3점슛을 택했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DB는 알바노의 3점슛이 터지기 전까지 3-21로 크게 밀렸다.KT는 수비에서도 완벽한 대응으로 DB를 무력화했다. 결국 38-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KT 카굴랑안의 쇼가 이어졌다. 적극적인 지시로 돌요들의 위치를 조정했다. 상대 수비 앞에선 절묘한 하프스핀에 이은 스텝백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배턴을 넘겨받은 윌리엄스는 우중간에서 연속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크게 벌렸다.DB는 엘런스과 알바노의 분전으로 추격했지만, 동료의 지원이 부족했다. 쿼터 종료 2분 39초를 남겨두고 알바노가 우중간 3점슛을 터뜨리자, KT는 문정현의 포스트 득점으로 곧장 응수했다.KT는 쿼터 막바지 연속 턴오버로 흔들리는 듯했는데, DB가 이를 완벽히 응징하진 못했다. 여전히 알바노와 엘런슨 외의 지원은 없었다. KT가 12점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전열을 정비한 DB는 4쿼터 초반 코트를 넓게 쓰며 전환에 이은 공격으로 맹추격했다. 잠잠하던 서민수, 박인웅이 힘을 냈다. KT의 트랜지션 디펜스가 흔들리기 시작했다.DB는 박인웅의 연속 3점슛으로 단숨에 격차를 5점으로 좁혔다. 만회를 노린 윌리엄스와 카굴랑안의 슛감이 차갑게 식었다. 쿼터 종료 5분 25초를 남겨두고 엘런슨이 2점 차로 추격하는 좌중간 3점슛을 꽂자, KT는 다시 한번 타임아웃을 외칠 수밖에 없었다.DB는 연속 공격 리바운드를 사수하며 역전을 노렸는데, 공교롭게도 세컨드 찬스 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KT 진영에서도 변수가 나왔다. 3분 22초를 남겨두고 윌리엄스가 공격을 시도하다 공을 놓쳤다. 직후 이정현으로부터 공을 뺏으려다 U파울을 범했다. 공교롭게도 DB 이정현은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쳤다. 격차는 여전히 4점.수비에도 성공한 KT는 카굴랑안의 어시스트에 이은 윌리엄스의 앨리웁 덩크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았다. 하지만 DB는 종료 1분을 남겨두고는 엘런슨의 자유투 1구를 꽂아 1점 차로 추격했다. 이후로는 클러치 싸움이었다. KT 하윤기가 38.6초를 남겨두고 중거리슛을 꽂아 다시 3점 리드를 잡자, DB 엘런슨이 단 6초 뒤 3점슛을 터뜨려 동점이 됐다.KT 윌리엄스의 슛은 림을 외면했다. 알바노의 버저비터도 마찬가지였다.마무리는 루즈 볼 파울로 희비가 엇갈렸다. 알바노 슛이 림을 맞고 나온 뒤, 하윤기가 리바운드를 잡는 과정에서 경합 중 쓰러졌다. 심판은 엘런슨의 루즈 볼 파울을 선언했다. KT는 종료 직전 자유투 2구 기회를 얻었다. 하윤기의 첫 번째 시도는 림을 맞고 나왔다. 두 번째 슛은 림을 갈랐다. DB는 0.5초를 남겨두고 슛을 시도하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11.11 21:12
스포츠일반

[스포츠7330] "옷 흠뻑 젖을 만큼 복싱에 집중하면 상쾌해집니다"

언뜻 보면 영화배우 마동석을 떠올릴 만한 ‘파워 주먹’ 이미지다. 하지만 표정은 마냥 순둥순둥해서 과연 스파링 때는 어떨지 궁금했다. 직장 스트레스를 복싱 도장에 다 내려놓고 간다고 말하는 2년 차 열혈 복싱 동호인 최윤국(42) 씨를 만났다. 최윤국 씨가 처음 복싱을 시작한 건 동네에 ‘신종훈 복싱클럽’이 생긴 걸 보고 난 후였다. 그는 막연하게 ‘복싱을 시작해 볼까’라는 생각하던 차에 집 근처 생긴 복싱클럽에 찾아가 봤다. 그날 복싱장에 신종훈(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라이트플라이급 금메달) 관장이 있는 걸 보고 홀린 듯 바로 그 자리에서 등록했다고 한다. 최윤국 씨는 “금메달리스트가 눈앞에 있는데 등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웃으면서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엘리트 선수들을 존경한다. 타고난 재능으로 운동을 잘 할 순 있어도,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한계를 뛰어넘지 않으면 그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최 씨는 인터뷰 도중에 도장에 걸려 있는 신종훈 관장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가리키며 자랑스럽게 설명을 이어갔다. 그가 만난 신종훈 관장은 금메달리스트의 엄격함이나 근엄함 없이 칭찬을 잘 해주는 ‘친절한 코치님’이었다. 특히 볼 때마다 ‘많이 늘었다’고 격려하는 코치라고 했다. 복싱을 처음 배울 때, 제대로 된 자세를 익히기 위해 수강생들은 거울 앞에서 기본자세를 연습한다. 최윤국 씨는 “처음엔 거울 속 나를 보면서 가드를 유지하고 펀치 연습, 스텝 연습을 했다. 그게 어찌나 어색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 과정을 거치면서 조금씩 재미를 붙여갔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스스로 거울 속 자신의 동작을 보면서 잘못된 부분을 고쳐가고 있다. 최윤국 씨는 “내가 복싱을 한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누구를 때리려고’ 하는 농담을 많이 하더라”고 웃으면서 “원래 한강 변에서 로드 사이클을 즐겨 탔다. 사이클이 외로운 운동이었다면, 복싱은 도장에서 사람들과 부딪히고 어울리는 재미가 정말 크다. 스파링 몇 번 하고 나면 또 금세 친해진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복싱의 즐거움은 ‘땀’이다. 그는 “옷이 흠뻑 젖을 만큼 집중해서 운동하고 집에 가서 샤워한 후에 느끼는 상쾌함과 뿌듯함이 너무 좋다.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무엇보다 스스로 체력이 좋아진 걸 많이 느낀다. 처음 복싱을 시작한 날은 스텝 연습만 하고도 집에 가서 쓰러질 뻔했다. 복싱이 그토록 힘든 하체 운동이라는 걸 복싱을 시작하고 나서 알아가고 있다. 이제는 기본적인 운동은 제법 잘 소화한다”고 돌아봤다. 요즘 복싱 도장에는 10대 학생들부터 50대 여성까지 남녀 구분 없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있다. 체중감량을 위해서 온 사람부터, 자녀와 함께 운동하러 온 부모들도 있다. 1남2녀를 키우고 있는 최윤국 씨는 “나도 아이들과 복싱을 함께 배우는 게 로망이다. 그런데 사춘기 딸들은 함께 복싱을 배워보자는 아빠의 제안을 거절했다”며 섭섭한 표정을 지었다. 여섯 살 막내아들은 아직 어려서 가끔 사람 없는 시간에 함께 와서 논다고 했다. 최윤국 씨는 “50세가 되기 전에 생활체육 대회에 한 번 나가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헤비급에는 워낙 피지컬이 좋은 강자들이 많다. 체중을 감량하고 미들급으로 나가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그런데 체중감량이 쉽지 않다. 운동을 열심히 하니까 밥맛은 점점 더 좋아지더라”면서 “어깨 힘을 빼고, 주먹은 던지기만 하고, 하체를 잘 써야 복싱을 잘하는 건데 난 아직 배울 게 너무 많다. 갈 길이 멀다”며 웃었다. 이은경 기자 2025.11.10 07:41
스포츠일반

피겨 간판 차준환, 그랑프리 4차 대회 쇼트 프로그램 3위

피겨 스케이팅 남자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건재를 과시했다.차준환은 7일 일본 오사카 도와제약 락탭 돔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9.15점, 예술점수(PCS) 42.45점을 합쳐 총점 91.60점을 받았다. 가기야마 유마(98.58점), 사토 순(96.68점·이상 일본)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린 차준환은 8일 열리는 프리 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시상대를 노릴 수 있게 됐다.이날 차준환은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뛰어 수행점수(GOE) 3.05점을 챙겼다. 그러나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후속 점프 착지가 불안정해 회전수 부족으로 언더로테이티드 판정을 받아 1.18점이 깎인 게 아쉬웠다.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3로 처리한 차준환은 가산점 10%가 붙는 트리플 악셀을 안정적으로 뛰어 1.94점을 추가했다. 이후 체인지 풋 싯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뛰어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18:40
NBA

돈치치-웸반야마 격돌…승부처 접전 속 LAL이 웃었다→5연승 질주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에이스 루카 돈치치를 앞세워 빅터 웸반야마의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제압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LA는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샌안토니오를 118-116으로 제압했다. 5연승을 내달린 LA는 시즌 7승(2패)째를 신고했다. 반면 5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샌안토니오는 최근 2연패에 빠졌다.이 경기는 LA 돈치치와 샌안토니오 웸반야마의 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팀을 이끌어야 할 돈치치와, 개막 후 맹활약 중인 신성 웸반야마의 시즌 첫 맞대결이었다.두 팀은 전반까지 단 1점 차 접전을 벌였다. LA에선 돈치치,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는 물론 데빈 바셀, 줄리안 챔패그니의 활약으로 맞섰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에선 원정팀이 크게 달아났다. 웸반야마의 드라이빙 덩크를 시작으로, 해리슨 반스가 3점슛으로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웸반야마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자유투 득점까지 추가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 막바지 스테폰 캐슬의 연속 6점으로 10점 차 리드를 잡았다. 쿼터 종료 1분 26초를 남겨두고는 LA 마커스 스마트의 테크니컬 파울이 지적됐고, 이를 웸반야마가 자유투 득점으로 연결했다. 샌안토니오가 이날 경기 최다 점수 차인 12점 리드를 잡았다. LA는 잭슨 헤이스의 자유투로 8점 추격한 채 4쿼터로 향했다.4쿼터는 혼란의 연속이었다. 샌안토니오가 제레미 소핸의 연속 7점으로 먼저 달아났다. LA는 디안드레 에이튼과 돈치치의 활약을 앞세워 차근차근 추격했다. 쿼터 종료 5분 15초를 남기고는 루이 하치무라가 정확한 3점슛으로 격차를 2점까지 좁혔다.타임아웃 뒤 샌안토니오 웸반야마의 공격은 불발됐다. LA는 돈치치의 자유투, 이어 스마트의 리버스 레이업으로 균형을 맞췄다.승부처에서 웃은 건 LA였다. 쿼터 종료 2분 31초를 남겨두고 돈치치가 역전 스텝백 3점슛을 꽂았다. 샌안토니오 웸반야마는 오펜스 파울을 범하면서 6반칙 퇴장당했다. 이어 반스, 소핸이 차례로 파울을 범해 코트를 떠나야 했다. LA는 에이튼, 하치무라, 스마트의 자유투 득점으로 접전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샌안토니오가 2점 밀린 종료 직전 자유투 2구 기회를 잡았으나, 라인에 선 챔패그니가 2구를 모두 놓쳤다.이날 LA 돈치치는 41분 37초를 뛰며 35점 9리바운드 13어시스트 5스틸 2블록을 올렸다. 야투 성공률이 33.3%로 낮았지만, 자유투를 17개나 얻어내 13개를 림에 넣었다. 에이튼(22점 10리바운드)도 더블더블 활약으로 그를 지원했다. 하치무라도 결정적 3점슛 2개 포함 15점을 올렸다.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19점 8리바운드) 캐슬(16점 8어시스트) 바셀(15점) 등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도 웃지 못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턴오버도 많았다.김우중 기자 2025.11.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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