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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스타 파이널 포 리마스터, 7년 만에 돌아온다...'홍구' 임홍규가 '끝판왕'

파이널 포가 새로운 방식, 새로운 포맷으로 다시 돌아온다. 폭풍저그 홍진호를 비롯해 강민, 박정석, 이병민 등 2000년대 스타크래프트계를 주름 잡았던 네 명이 펼쳤던 경기는 명승부의 연속이었고, 당시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점령했을 정도로 스타 파이널 포는 많은 스타크래프트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7년 만에 스타 파이널 포가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오는 11월 13일 토요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 위치한 실내스포츠 경기장 몬스터짐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스타 파이널 포 리마스터는 이전 대회와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추억의 1세대 선수들을 불러모은 1회 스타 파이널 포와는 달리 이번 스타 파이널 포 리마스터는 스타크래프트와는 전혀 상관없는 보디빌딩, 주짓수, 격투기, 팔씨름 등에서 최고의 위치를 가지고 있는 3명의 선수가 한팀을 이뤄 경기하는 3대3 팀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4강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하는 팀은 지난 3월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 11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홍구' 임홍규와 3대1 최종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CJ엔투스 프로게이머 출신 격투기 선수 박승현과 김동현에 이은 두번째 UFC 진출 선수 양동이를 비롯해 주짓수 팀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주짓수 동메달리스트 황명세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스타크래프트로 맞붙을 예정으로 황명세의 경우 해외 주짓수 대회를 제쳐두고 스타크래프트 연습에 올인할 정도로 열정을 보여주고 있어 상당히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몬스터짐 관계자는 "지난 대회만큼이나 대회 준비를 열심히 해나가고 있다. 선수들도 열심히 연습하면서 수준높은 경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좋은 대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하며 대회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1.11 17:48
스포츠일반

PC 1위 LoL, 모바일 시장도 흔들까

PC 온라인 게임 1위인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가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LoL 모바일 버전인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 리프트)’가 오는 28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2011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가장 인기 있는 PC 온라인 게임으로 자리 잡은 LoL이 모바일 시장에 데뷔하는 것이어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사다. 특히 ‘모바일 리니지 형제’와 ‘R2M’ 등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가 장악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의 판도마저 흔들지 이목이 쏠린다. PC 1위 LoL, 모바일 시장 출격 와일드 리프트가 주목받는 것은 8년간 국내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LoL의 모바일 버전이라는 점 때문이다. 미국 게임사 라이엇게임즈가 2011년 12월 4일 국내 출시한 LoL은 100여 일만에 ‘아이온’ ‘서든어택’ ‘스타크래프트’ ‘피파온라인2’ 등 당시 쟁쟁한 전통 강호들을 제치고 PC방 점유율 1위를 했다. PC 온라인 게임의 종주국인 한국에서 해외 게임이 단시간에 왕좌에 오른 것은 놀라운 사건이었다. LoL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12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총 204주 동안 PC방 점유율 1위(게임트릭스 기준)를 유지했다. 또 최근 50%대 점유율로 PC방 1위 게임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지금도 2명 중 1명은 PC방에서 LoL을 즐기는 셈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이처럼 절대 강자로 장수하고 있는 LoL의 글로벌 출시 10주년을 맞은 지난해 모바일 버전인 와일드 리프트의 출시 소식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리고 약 1년이 지난 오는 28일 공개 서비스(오픈 베타 테스트, 이하 OBT)를 시작한다. OBT는 이날 한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일본·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에서 진행하며, 추후 유럽·오세아니아·미주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15분 플레이·NO 과금…원작 살리고 모바일 최적화하고 라이엇게임즈는 LoL의 명성을 모바일 시장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원작을 살리면서도 전혀 새로운 모바일 게임으로 유저를 공략한다. 와일드 리프트는 5대 5 대전으로 진행되는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 게임인 원작의 경험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됐다. 소환사의 협곡(맵)과 챔피언·드래곤·미니언·아이템까지 게임 전반의 요소들을 모두 처음부터 개발하고 모바일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LoL의 분위기와 경험을 유지했다. 동시에 새로운 조작법과 박진감 넘치는 빠른 진행 속도를 구현했다. 또 챔피언마다 고유의 애니메이션이 존재하고, 스킨마다 모두 다른 애니메이션을 디자인, 수집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oL에서의 외형과 스킬을 대부분 그대로 유지하지만, 일부는 모바일에 맞게 스킬이나 효과 등이 변경돼 기존 이용자에게도 새로운 게임의 경험을 제공한다. 전장에서의 플레이 외에도 챔피언을 수집하고 감상하는 경험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챔피언 수집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챔피언 모델링에도 심혈을 기울여 PC LoL과 또 다른 매력을 제공한다. 와일드 리프트는 LoL 미경험 유저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도 신경을 썼다. 직관적이고 간결한 UI와 인공지능(AI) 상대 대전, 연습 모드 등이 마련돼 있으며 게임 시스템과 플레이에 대한 세부적인 튜토리얼로 신규 유저들도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평균 게임 플레이 시간은 PC 버전 대비 대폭 줄어든 15분 내외로 설계해 신규 유저 및 기존 PC 버전을 쉽게 플레이하지 못했던 유저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또 낮은 사양의 기기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최적화해 접근성을 높였다. 와일드 리프트 디자인 총괄인 브라이언 피니는 “게임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약 15분 내외로 순수 플레이 시간을 구현했다. 작업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1년여에 걸쳐 원하는 분위기와 개발 단계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와일드 리프트는 과금 압박없는 착한 게임도 추구한다. LoL은 무료 게임이며 승리를 위해 결제를 필요로 하는 ‘페이투윈’이 없어 게임의 승리나 플레이 능력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수익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단순히 부분 유료화로 구매 상품을 제공하며 스킨·아이콘·크로마·감정표현 등 유저가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한 꾸미기 아이템으로 한정돼 있다. 와일드 리프트도 마찬가지다. 게임의 핵심 경험 중 하나인 챔피언 수집에 있어서도 레벨 업에 대한 보상으로 챔피언이 제공되거나, 이외에도 다양한 획득 방법을 마련해 과금 요소를 최대한 배제했다. 게임 내에서 결제할 수 없거나, 원치 않는 이들을 위해 플레이로 획득할 수 있는 새로운 화폐 ‘포로 주화’도 개발했다. 브라이언 피니는 “와일드 리프트는 모바일 게임에 흔히 적용되는 과금 방식을 과감하게 생략하려고 한다”며 “승리하기 위해,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귀찮은 팝업 창을 없애기 위해 대금을 결제해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강력자 등장에 모바일 판도 변화 기대 와일드 리프트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오랜만에 등장하는 초강력자임이 분명하다. ‘리니지M’ ‘리니지2M’ ‘R2M’ ‘바람의나라: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모바일 시장에서 매출 톱10에 있는 게임들이 대부분 PC 온라인 시장에서 인기를 누렸던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와일드 리프트의 흥행 가능성은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두텁게 형성돼 있는 기존 LoL 유저층이 와일드 리프트에 접속할 가능성이 높으며, 5명이 함께 하는 게임이라는 점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친구나 지인끼리 함께 즐기는 게임은 오랫동안 인기가 높다”며 “와일드 리프트는 기존 LoL 유저층도 있고 기존 PC 아이디로 접속이 가능해 접근성도 좋기 때문에 출시하자마자 상당한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와일드 리프트가 잘 나왔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며 모바일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기대를 나타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0.20 07:01
스포츠일반

[M토크] 존 니덤 라이엇 e스포츠 총괄 "스폰서 2배 증가, 신흥 시장 계속 확장 중"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는 10년도 안돼 세계 최대 e스포츠로 성장했다. 특히 3대 LoL 국제 e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은 단일 대회로는 가장 크고 인기도 높다. 글로벌 누적 시청자 수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에는 828만명이던 것이 2014년에는 2억8800만명으로 1억명을 넘었고, 2015년에는 3억3400만명으로 3억명을 돌파했다. 작년에는 결승전 당일 순 시청자수가 무려 9960만명이나 됐다. 올해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중국의 강호 펀플러스 피닉스와 유럽의 떠오르는 샛별 G2 e스포츠가 대결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시청자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성공한 롤드컵은 젊은층을 겨냥한 마케팅 플랫폼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적인 명품 업체인 루이비통이 e스포츠 중에 처음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후원에 나섰다. 또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롤드컵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고 상업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에는 라이엇게임즈의 꾸준하고 전폭적인 투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 중심에 존 니덤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총괄이 있다. '2019 롤드컵' 결승전을 맞아 존 니덤 총괄에서 LoL e스포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물었다. 그는 "기업 마케터들이 젊은층에 대한 LoL e스포츠의 영향력에 대해 이해하고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신흥 시장으로 확장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존 니덤은 "롤드컵은 아직도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고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정통 스포츠와 비교해서 아직도 10년이 안된 만큼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존 니덤 총괄과의 일문일답이다. - '2019 롤드컵'에서 루이비통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역대 e스포츠 대회 중에서 명품 업체와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초 서로에 대해 알게 됐다. 루이비통과 우리 모두 창의성, 디자인,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금방 알아차렸다. 이번 파트너십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와 '월드 챔피언십(이라 롤드컵)'을 위한 것이다. 역사적인 트로피 케이스, 캡슐 콜렉션, 게임 내 챔피언 스킨 등 다양한 방면에서 루이 비통과 협업을 하게 됐고, 이를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루이비통은 피파 월드컵과 같이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오랜 기간 지원해 왔는데, (우리가) 글로벌 e스포츠의 선두주자로서 어떻게 보면 이번 파트너십은 자연스러운 것이라 볼 수 있다.우리는 루이비통과 함께 파트너십의 의미를 재정의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전체 에코 시스템에 유의미한 가치를 더하고, 촉진시킬 수 있는 고유의 방식을 찾고자 노력했다. 과거의 파트너십에서는 게임 내적으로 융합하는 다소 직접적인 방식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플레이어를 위한 가치와 진정성 측면에서 라이엇게임즈가 갖고 있는 기준과 맞지 않는 경우가 존재했다. LoL의 크리에이티브 팀과 루이비통 디자이너들은 진정한 LoL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협업했고, 이를 통해 전세계 e스포츠 팬과 루이비통 팬을 비롯해 전반적인 게이밍 커뮤니티와 공명하고자 했다."- 루이비통 외에도 LoL e스포츠와 파트너십을 갖고 싶은 곳이 많을 것 같다. "루이비통과의 파트너십 발표 이후 e스포츠가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LoL과 협업을 하고 싶어하는 다양한 브랜드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았다. 마케터들은 지난 몇 년 간 e스포츠의 영향력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기 시작했고, 수백만의 열정적인 e스포츠 팬들과 진실된 방식으로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지난 2년만 보더라도 LoL e스포츠의 각 지역 스폰서와 글로벌 스폰서는 두 배로 늘었다. 최근 루이비통, AXE, 마스터카드, OPPO와 같은 주요 글로벌 브랜드들의 연이은 투자 결정은 스포츠가 갖고 있는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더 공고히 함과 동시에 LoL e스포츠의 광범위한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OPPO는 2024년까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 LoL e스포츠 후원사가 확대되고 있다. 그만큼 마케팅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후원사들이 LoL e스포츠로 어떤 마케팅 효과를 얻고 싶어한다고 생각하나. "LoL e스포츠는 거대한 글로벌 팬층을 보유하고 있고, 전통적인 형태의 마케팅을 통해 도달하기 어려울 수 있는 젊고 디지털에 정통한 청중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브랜드들에게 제공한다. LoL e스포츠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넘어서, 이는 여러 브랜드들이 우리의 스포츠에 매력을 느끼게끔 하는 혁신과 또 플레이어들을 향한 우리의 의지라고 할 수 있다. 라이엇의 ‘플레이어 중심’ 철학은 우리의 파트너들이 LoL e스포츠 팬들에게 받아들여지고 그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혁신 추구를 통해 지난해 한국에서 K/DA의 POP/STARS 공연과 같은 잊을 수 없는 대중 문화적인 순간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LoL e스포츠가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를 넘어서 전 세계 최대 e스포츠로 자리잡았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커뮤니티가 바로 스포츠이고, 우리는 팬들에게 끊임없이 겸허한 마음을 갖게 된다. 우리의 열정적인 팬층은 LoL e스포츠 성장의 촉매제가 되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팬들 덕분에 각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오늘날의 규모로 스포츠를 확대해올 수 있었다. LoL e스포츠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인프라 구축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운영·방송·상업화 등의 역량을 내재화했다. 라이엇은 처음부터 강력한 기반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글로벌 스포츠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특정한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올림픽 경기장을 매진시키고, 수백만 명의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스타 선수를 배출하고, 동급 최고의 스폰서를 유치하며, 11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처럼 꼭 봐야만 하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LoL e스포츠가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고, 이미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LoL e스포츠는 시청률은 물론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꾸준히 전례 없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밝은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장기 계획을 수립하고자 일치된 노력을 해왔다. 리그·팀·파트너들은 스포츠가 한걸음 더 전진할 수 있도록 각종 자원과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고 확장했다. 이런 노력에는 성장 기회가 있는 시장에서 e스포츠의 강력한 입지 확립, 더 많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방송기법의 혁신, 서울의 롤파크와 같이 방송 및 대회 시설에 대한 투자, 파트너가 e스포츠의 가치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메트릭스 표준화 등이 포함된다. 팀들도 선수를 위한 투자를 두 배로 늘리고 있다. 이들은 선수들이 장기적이고 유익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연습 시설을 만들고 스포츠 심리학자, 피지컬 트레이너, 영양사를 고용하고 있다.- LoL을 비롯해 전체 e스포츠 시장이 점점 커지는 것 같다. 실제로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나. "각 지역별 리그의 수준이 상향평준화했다는 점이 바로 글로벌 e스포츠의 성장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 항상 e스포츠 분야에서 앞서 나갔고, 역사적으로도 최고의 성적을 거둔 팀들을 배출해 왔으며, 그 명맥이 다가올 10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난 24개월 동안 각 지역들이 LCK의 아성에 도전하고자 플레이 수준을 향상시켜왔다는 점 역시 명확해졌다. 이런 경향은 2018년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유럽(LEC)과 중국(LPL) 팀들이 처음으로 우승컵을 놓고 맞붙은 데 이어, 북미(LCS)와 유럽(LEC) 팀들이 2019년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 결승에 진출하면서 더욱 두드러졌다. 지역 간 실력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것은 e스포츠의 글로벌 성장을 의미하고, 이는 보다 가시적인 수준에서도 확인된다. 인터넷과 인프라가 세계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우리는 터키, 브라질, 베트남과 같은 신흥 시장에서 새로운 경기장, 높은 경쟁력을 갖춘 리그, 그리고 주요 국제 대회 개최 등 e스포츠가 확장되고 있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었다.- e스포츠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대중적인 스포츠로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지속가능성과 장기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업적을 쌓고, 라이벌 관계를 구축하고, 레전드를 만드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이런 스토리가 발전함에 따라 e스포츠는 단순한 게임에서 존중할 만하고 의미있는 삶의 한 모습으로 변모할 수 있다. 다른 스포츠는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2020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10번째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할 따름이다. 축구나 농구와 동일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우리 선수들이 e스포츠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이를 넘어서 팬들과 더욱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이미 e스포츠의 영향력을 목격하고 있고, 미래 세대는 그 임팩트를 느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파리(프랑스)=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1.12 06:00
생활/문화

알파고에 이어 알파스타, 스타2 프로게이머 제압

바둑 프로기사를 무릎 꿇린 인공지능(AI)이 이번에는 프로게이머를 꺾었다. 구글 딥마인드는 25일 게임 '스타크래프트2' AI인 '알파스타'와 프로게이머 간의 경기 결과를 공개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3년 전 바둑 AI '알파고'가 바둑의 제왕 이세돌 9단과 중국 커제를 잇따라 제압한 이후 블리자드의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에 도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딥마인드는 알파스타가 유럽의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 게다리오 뷘시와 그레고리 코민츠와의 프로토스 종족전에서 10대 1로 승리했다고 이날 밝혔다. 두 선수는 지난해 말 열린 국제대회에서 13위, 44위를 기록한 수준급 프로게이머다. 딥마인드는 경기 기록을 학습한 5개의 인공지능들끼리 2주 동안 연습 게임을 벌이며 연습했다. 사람으로 치면 200년 치 연습을 한 것이다. 오늘 새벽 3시에 런던에서 진행된 딥마인드 스타크래프트 II 라이브 시범 경기에서 알파스타(AlphaStar)는 또 한번 MaNa 선수와 만25일 영국 런던에서 알파스타와의 경기에서 겨우 1승을 거둔 프로게이머 '마나' 그레고리 코민츠는 "알파스타가 예상하지 못한 매우 사람과 같은 게임 플레이 스타일로 거의 모든 경기마다 높은 수준의 움직임과 다른 전략을 성공시킨다는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구글 답마인드는 "알파스타는 이번 스타크래프트2와의 대결에서 불완전한 정보를 기반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동작을 예측하는 실험을 진행했다"며 "날씨 예측이나 기후 모델링, 언어 이해 등과 같은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유용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1.25 20:42
스포츠일반

아시안게임 e스포츠 당연히 금메달?… 페이커는 '죽음의 조'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는 시범 종목이긴 하나 대형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어서 금메달 획득에 의미가 남다르다. e스포츠 태극전사들은 반드시 금메달을 거머쥐겠다며 각오가 대단하고, 팬들과 관련 업계의 기대도 높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장담하기 어렵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SK텔레콤)은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LoL 첫 금메달 도전… 만만치 않은 중국·대만2018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마하카 스퀘어의 브리타마아레나에서 오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6개 종목으로 진행된다.한국 대표팀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펼쳐지는 LoL과 30일 열리는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두 종목에 출전한다. 이들은 국내에서 프로리그와 프로팀이 운영되고 있는 종목들로, 한국이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매우 높다.더구나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표팀에 선발됐다. LoL은 고동빈(KT·주장)·김기인(아프리카)·한왕호(킹존)·박재혁·조용인(젠지)·이상혁이 한 팀을 이뤘다. 이들은 모두 국내 리그뿐 아니라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과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다.더구나 이상혁은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롤드컵'에서 4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세계적인 선수다. 박재혁과 조용인도 롤드컵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상대가 만만치 않다.LoL은 A·B그룹의 각각 4개 팀이 4강전에 진출하기 위해 다툰다. 한국이 속한 A그룹은 우승 후보로 분류되는 중국과 베트남 등 강팀들이 몰려 있는 죽음의 조다.한국과 함께 동아시아 예선 1위로 8강전에 진출한 중국은 로열 네버기브업(RNG)·WE·EDG 3개 팀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특히 중국 최고의 원딜러와 정글러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중국이 정규 리그를 미루고 이번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맹연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LoL 국제 대회에서 중국 팀들이 한국 팀을 이기는 경우가 많아져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지역예선에서 11승1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베트남 대표팀은 작년 창단돼 올해 자국 리그를 평정한 'EVOS e스포츠' 한 팀으로 구성돼 조직력 면에서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한국이 죽음의 조에서 생존한다고 해도 금메달을 따내려면 B그룹의 강팀 대만을 잡아야 한다. B그룹 1위가 예상되는 대만은 국제 대회 경험이 많은 '플래시 울브즈' 선수들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플래시 울브즈는 롤드컵에서 8~16강 수준의 성적을 거둔 팀이지만 한국 팀을 상대로 깜짝 승리를 거두는 등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LoL 대표팀이 강팀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은 단기전이고 현지 경기장 환경 등 변수가 많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요즘 세계적으로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대표팀이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스타2는 LoL보다 금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다. 대표 선수인 조성주(진에어)는 올해 스타2 세계 대회인 WCS 포인트 세계 랭킹 1위다. 본선 진출국은 대만·이란·베트남·인도네시아·타이·스리랑카·카자흐스탄인데 조성주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나마 경기력이 높은 수준인 나라는 대만 정도며 결승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조성주가 앞선다.조성주는 지난 21일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라이벌은 없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스포츠·게임 위상 높일 적기… 업계 응원 열기 달아올라e스포츠계와 게임 업계는 대표팀이 꼭 금메달을 따내기를 바란다. 푸대접받았던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이 되면서 크게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일반인들이 e스포츠를 단순한 게임으로 인식하지 않고 스포츠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e스포츠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적기로 보고 있다.그래서 게임 업계는 e스포츠 경기가 진행되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현지 응원단을 꾸려 운영한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소속 회원사로 구성된 응원단은 종목별 일정에 맞춰 경기를 직관하고 현장 응원에 나설 예정이다.협회 관계자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게임에 대한 인식이 보다 긍정적 방향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대표 선수들의 각오도 대단하다. 이상혁은 지난 21일 출정식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1차 목표"라며 "내가 속한 국가대표팀이 우승해서 국위 선양에 앞장서고 e스포츠를 알린다면 업계 전체의 이미지가 높아지고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8.23 07:00
스포츠일반

SKT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팀 'T1 펍지' 공식 출범

SK텔레콤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팀이 공식 출범했다. SK텔레콤 T1은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KT T1 펍지팀 공개 오디션' 행사장에서 펍지팀 공식 창단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지난 4월 펍지팀 창단 계획을 밝힌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은 최병훈 감독과 최정진 코치를 선임한 후 선수 모집 등을 거쳐 창단 작업을 마무리하고 연습생 선발을 위한 공개 오디션을 갖고 팀 창단을 공식 선언했다.이날 창단식에는 감독과 코치를 포함해 4명의 영입 선수들이 완전체로 첫 선을 보였다. 선수들은 팀 리더를 맡은 박찬혁(Daze, 데이즈), 어태커 포지션의 김성진(Raeng, 랭), 지원 포지션의 정지훈(ADDER, 애더), 저격 포지션을 담당하는 김성민(PLIKHE, 플리케) 4명이다. SKT는 선수들의 개인 경기력은 물론, 프로게이머 자질, 팀웍에 대한 자세 등 자체적인 선발 기준에 따라 팀원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최병훈 감독은 SKT의 또 다른 e스포츠팀인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명문팀으로 만든 e스포츠 지도자이다. e스포츠 감독과 코치로 SF(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우승, LoL 월드챔피언십 3회 우승을 이끌었다. 최정진 코치는 APL 파일럿 시즌에서 선수 및 코치를 겸하는 등 다양한 경험으로 e스포츠에 대한 폭넓은 이해력을 갖춘 것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SKT는 설명했다. 8월 12일 창단한 T1 펍지팀은 공인팀 인증 절차를 마무리한 후 9월 시작되는 하반기 펍지 프로투어 참가를 목표로 본격적인 훈련과 팀 활동에 돌입했다. 최병훈 감독은 “선수들이 7월부터 훈련을 시작해 프로투어에 참가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하지만 열심히 준비해 e스포츠 명문구단인 T1의 명성에 걸맞는 저력있는 팀으로 성장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게임단 T1 단장인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그룹장은 “2004년 스타크래프트팀 창단을 시작으로 10여 년 간 e스포츠 역사를 함께 해 온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은 LoL 팀에 이어 하스스톤 팀과 펍지 팀까지 창단하며 e스포츠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 단장은 또 "e스포츠가 ICT와 이동통신 산업에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가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창단식에 앞서 총 1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펼쳐진 연습생 공개 오디션은 11일과 12일 이틀간 3라운드, 12세트 경기로 진행됐다. 순수 아마추어 게이머 20개팀 78명이 참여했으며 월드클래스팀이 1위(500만원), 팀유나이트가 2위(300만원), 말해뭐해팀이 3위(200만원)를 차지했다. 또 이날 오디션 대회에 참가한 78명의 선수 중 2명이 펍지팀의 연습생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월드클래스팀 최승영(jeftLocka), 원더랜드팀 윤성호(NOLF) 등 2명은 본인이 원할 경우 펍지 팀 프로게이머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소정의 절차를 거쳐 펍지팀 연습생 또는 선수로 합류할 수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8.13 16:13
생활/문화

세계 게이머 이목 집중…하반기 블리자드 빅 이벤트들

올 하반기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빅 이벤트 2개가 열린다. 인기 FPS 게임인 '오버워치'의 첫 메이저급 프로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와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세계 최대 단일 게임 축제 '블리즈컨'이다. 도시 연고제 '오버워치 리그' 올 연말 개막올 연말 개막하는 오버워치 리그는 전 세계 주요 도시를 기반으로 한 첫 도시 연고제 구조의 e스포츠 리그다. 팀들이 각 도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기반의 수익 구조를 갖춰 안정적인 팀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현재 서울을 비롯해 보스턴·뉴욕·로스앤젤레스(LA·2개 팀)·마이애미-올랜도·샌프란시스코·런던·상하이 8개 도시의 9개 팀이 확정됐다. 각 팀의 소유주는 IT 및 e스포츠 업계의 대표를 비롯해 미국 프로야구 리그 MLB 등 전통 스포츠팀의 구단주 등이다.오버워치 리그는 연고 도시를 오가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번 첫 리그는 각 팀들이 LA에 모여 매주 목·금·토요일에 경기를 펼친다.특히 오는 10월 7일 LA에서 공식 개관하는 블리자드의 e스포츠 경기장 '블리자드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리그가 진행된다.블리자드아레나 로스앤젤레스는 텔레비전 쇼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버뱅크 스튜디오에 자리를 잡았다. 다중 음향 스테이지, 조정실, 연습 시설 등 연중 내내 진행되는 경기를 지원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오버워치 리그는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e스포츠 리그와 차별화된다. 선수들에게 5만 달러(약 5600만원)의 최저 연봉이 보장되고, 플레이오프 승리나 다른 리그 이벤트에서 받은 상금 등 팀의 성과 보너스 역시 최소 50%가 선수들에게 분배된다.이외에도 건강 보험과 퇴직금, 선수 숙소와 연습 시설 등도 보장된다.블리자드는 e스포츠 선수들이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안정적인 글로벌 생태계의 토양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 게임 축제 '블리즈컨' 11월 개막블리즈컨은 전 세계 블리자드팬들이 한데 모여 즐기는 게임 축제다. 단일 게임사가 진행하는 게임 축제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블리즈컨에서는 블리자드의 주요 게임 발표와 개발자와 만남, 다양한 e스포츠 경기의 글로벌 결승전 등을 즐길 수 있다.올해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11월 4일과 5일(한국시간) 양일간 진행된다. 올해 블리즈컨에서는 블리자드 게임들의 최신 버전 공개, 오버워치·스타크래프트2·하스스톤·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의 e스포츠 경기, 커뮤니티 경연 대회, 개발자·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심층 패널 토론 및 질의응답 등이 마련된다. 또 올해는 현장에 오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생중계를 볼 수 있는 가상 입장권의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블리즈컨이 개최된 뒤 처음으로 가상 입장권으로 모든 무대 행사를 볼 수 있다. 스트리머·성우·커뮤니티 창작자들의 특별한 이벤트는 물론이고 블리즈컨 공식 홈페이지에서 행사 시작까지 정기적으로 소개되는 '신규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이 영상은 블리자드 음악부터 코스프레, 개발자들의 개발 뒷이야기까지 다양한 소식을 다룰 예정이다. 일부 콘텐트들은 가상 입장권 구매자에게만 독점적으로 제공된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9.21 07:00
생활/문화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 "성적보다 공부"…선수 장래 더 걱정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이 지난 2일 e스포츠 기자단과 신년 간담회를 갖고 진에어 그린윙스의 운영에 대해 말하고 있다. IS포토e스포츠팀 '진에어 그린윙스' 선수들이 요즘 영어 공부에 빠져 있다. 네이밍 후원을 하고 있는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의 주문 때문이다.2013년부터 후원하고 있는 진에어는 올해부터 선수들에게 영어 학원을 의무적으로 다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 일산의 숙소 주변 학원을 직접 찾아다니며 선수들의 일정과 개별 능력에 맞는 곳을 골랐다. 이에 선수들은 지난 1월 초부터 연습 시간 중에 시간을 내서 학원을 다니고 있다.조 부사장은 선수들에게 영어 등 어학 공부를 하라고 권유했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선수인 김유진만 하다가 3개월만에 포기했다. 조 부사장은 권유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올해부터는 선수 전원이 학원을 다니도록 의무화했다.그린윙스는 현재 공부보다 성적이 급한 상황이다. 스타2에서는 창단 3년 만인 작년에 '프로리그 2016'에서 우승했지만 요즘 e스포츠 대세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그래도 조 부사장이 성적보다 공부를 외치는 이유는 선수들의 장래 걱정 때문이다. 그는 "e스포츠 선수들은 나이도 어리고 공부도 제대로 못한다. 그런데 선수 생명은 짧다"며 "무엇이든 자기 계발을 하나 하면 게임이 아니어도 다른 쪽으로 가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조 부사장이 스타2 팀을 해제하지 않은 이유도 같다. 작년 스타2 정식 리그인 프로리그가 종료되면서 대부분의 후원 기업들이 스타2 팀을 해체했다.조 부사장은 "선수들이 스타2를 계속하든, 다른 게임으로 전환하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었다"며 "비록 네이밍 후원을 하고 있지만 선수들은 우리 가족이다"고 말했다.조 부사장은 e스포츠팀 운영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내에서 30대까지 진에어를 모르는 팬은 없다고 본다"며 "해외에서도 우리가 취항하지 않는 곳에서 진에어를 안다"고 말했다.조 부사장은 올해 그린윙스를 활용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진에어의 가치를 높이고 국내외 고객들이 진에어를 타보고 싶도록 하는 게 우리 목표"라며 "이를 위해 e스포츠는 해외 고객을 한국으로 유치하기에 좋은 자원이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2.06 07:00
스포츠일반

스타1 왕의 귀환…이영호 은퇴 후 첫 우승

'최종병기' 이영호가 은퇴한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이영호는 2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KT GiGA 인터넷 아프리카TV 스타리그(이하 ASL) 시즌2' 결승전에서 염보성을 3대 1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영호는 2세트에서 패한 것 말고는 세 경기에서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선보였다.이영호는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 선수로 은퇴한 이후 스타크래프트1에 복귀한 이후 처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영호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2000만원의 상금과 후원사 KT가 마련한 250만원의 특별 상금을 획득했다.이영호는 "팬들 덕분에 매일 스타크래프트를 연습하고 있는데 꿈만 같고, ASL은 영원할 것"이라며 "팬분들이 계셨기에 6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날 ASL 결승전에는 1600여 명이 찾아 챔피언의 탄생을 지켜봤다. 아프리카TV 중계의 동시 시청자수는 23만명 이상을 기록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1.23 19:01
스포츠일반

'총사령관' 송병구, 아프리카TV서 개인 방송

프로게이머 '총사령관' 송병구가 아프리카TV에서 개인방송을 한다.아프리카TV는 송병구가 오는 8일 오후 8시에 아프리카TV에서 첫 개인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택뱅리쌍' 김택용, 송병구, 이영호, 이제동이 모두 아프리카TV에서 개인 방송을 하게 됐다. 송병구는 지난 2005년 데뷔 이후 스타크래프트1부터 스타크래프트2까지 12년 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역대 최고의 프로토스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최근 스타1으로의 복귀를 선언한 송병구는 짧은 시간 내에 본인의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연습량을 소화하고 있으며, 개인 방송도 스타크래프트 위주로 꾸며질 계획이다. 송병구는 지난 26일 진행된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1 리그(이하 ASL) 시즌2 예선에서 24강에 합류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오는 4일 개막하는 차기 ASL 시즌2에서 택뱅리쌍의 맞대결 성사도 가능해졌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12.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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