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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상무 e스포츠단' 창단 제안…“군대, 고통 아니 기회돼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상무 e스포츠단 창단을 제안했다. 이재명 후보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서 참석해 게임산업 육성 및 청년 세대 지원 방안으로 '국군체육부대(상무) e스포츠단 창단'을 꺼냈다. 이재명 후보는 "축구단 등 여러 상무 스포츠단이 있는데 국군 상무 e스포츠단을 설치해 군대 가는 게 고통이 아니라, 자기 역량 발휘하고 국제 대회 출전하고 실력 양성하는 기회가 되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게임이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국가간 경쟁이 이뤄지게 됐다"며 "게임하는 어린이들을 일탈했다고 비난할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바뀌어야 한다"고도 했다. 이재명 후보는 "게임시장 자체가 갖는 엄청난 성장성, 그 안에서 좋은 일자리, 국내 산업 영향 등 고려하면 의원 여러분께서 지원 단체 만들고 해주는 것 자체가 우리 대한민국 경제의 대대적인 전환, 신산업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침 셧다운제가 폐지됐고 국회도 지원할테니 세계에서 우리가 소프트파워 엔진이 되는 데 게임산업이 앞서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1.15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