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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재명 '상무 e스포츠단' 창단 제안…“군대, 고통 아니 기회돼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상무 e스포츠단 창단을 제안했다. 이재명 후보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서 참석해 게임산업 육성 및 청년 세대 지원 방안으로 '국군체육부대(상무) e스포츠단 창단'을 꺼냈다. 이재명 후보는 "축구단 등 여러 상무 스포츠단이 있는데 국군 상무 e스포츠단을 설치해 군대 가는 게 고통이 아니라, 자기 역량 발휘하고 국제 대회 출전하고 실력 양성하는 기회가 되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게임이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국가간 경쟁이 이뤄지게 됐다"며 "게임하는 어린이들을 일탈했다고 비난할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바뀌어야 한다"고도 했다. 이재명 후보는 "게임시장 자체가 갖는 엄청난 성장성, 그 안에서 좋은 일자리, 국내 산업 영향 등 고려하면 의원 여러분께서 지원 단체 만들고 해주는 것 자체가 우리 대한민국 경제의 대대적인 전환, 신산업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침 셧다운제가 폐지됐고 국회도 지원할테니 세계에서 우리가 소프트파워 엔진이 되는 데 게임산업이 앞서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1.15 18:37
스포츠일반

CJ 스포츠단 “너무 잘 나가서 미안해”

요즘 CJ그룹이 신났다. 다름 아닌 스포츠단 때문이다. 스포츠단에 있는 종목은 골프와 e스포츠 단 두 종목. 그런데도 CJ게임단은 3주 연속 1위를 지키며 승승장구하고 있고. 골프의 박세리는 2년 1개월 만에 우승 소식을 전해왔다.■e스포츠단 창단 사내 분위기 업CJ그룹이 비기업 팀인 GO팀을 인수한 것은 지난 4월 11일. 이후 ‘창단효과’ 때문인지 팀은 최근 3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고. 마재윤은 개인전인 프링글스MSL 결승에 진출했다. 11개의 e스포츠 프로팀이 있지만 CJ그룹이 창단한 팀이라 기업팀 규모로 보면 SKT와 KTF와 선두권을 다투고 있다. 이렇게 성적을 내다보니 우선 사내의 인기가 치솟아 성원과 격려가 쏟아진다. 사내 인트라넷에서는 에이스 서지훈과 마재윤에 대한 기사가 연일 톱에 오르고. 지난 5월 17일 그룹 사의 일부가 입주한 한국경제신문 로비에서 열린 사내 스타크래프트 시범경기에는 사원들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자녀들을 둔 많은 임원들이 서지훈. 마재윤의 사인을 부탁하는 일도 얘깃거리로 등장했다. 게임단의 공식명칭 사내 공모에는 단 4일만에 1000여명의 임직원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 ‘즐거움’과 ‘열정’이라는 ‘CJ Entus’ 팀명이 결정되었다. 또한 지난 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CJ E&M(엔터테인먼트 앤 미디어) 창립 10주년 행사에는 마지막 행사에 CJ게임단이 1500명의 임직원 앞에 소개돼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재현 그룹 회장은 CJ뮤직 소속인 이효리 등의 공연도 뒤로 미룬 채 서지훈 등 에이스를 직접 격려하며 최대한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룹 차원에서 향후 게임 채널을 개국하게 되면 e스포츠단에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사내 행사에 빠지지 않고 e스포츠단 선수들을 초대하기로 했다. 20~30대 사원이 절반이 넘는 상황을 고려해 새로운 문화적 연대감을 강화할 생각이다. ■ 2년 1개월 만의 세리 우승 ‘잊혀졌던 골프 여왕’ 박세리가 2년여에 걸친 깊은 슬럼프를 털어내고 메이저대회 왕관을 차지한 소식도 CJ그룹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선화 선수의 LPGA 숍라이트 클래식 우승 소식에 이어 박세리가 지난 12일 L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최종일에 카리 웹을 연장 접전에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은 것. 이처럼 그룹 내 스포츠단은 골프와 e스포츠단 뿐이지만 엄청난 광고 효과와 1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타깃에 모두 어필하는 강력한 스포츠 마케팅 도구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 밖에 그룹의 관계사인 WEG가 중국 항조우에서 개최한 국제게임대회의 성공까지 이어져 CJ그룹은 적은 종목에 투자해 가장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스포츠는 미래 유망 사업…우승 적극 지원하겠다 -신동휘 CJ스포츠단 단장 신동휘 CJ스포츠단 단장의 또다른 직함은 CJ그룹 상무 겸 그룹홍보실장이다. 특별히 게임쪽과 인연은 없었지만. 홍보 업무를 하면서 마라톤 관리를 해왔고. 그동안 그룹내에서 농구 등 구기 종목에 대한 사업성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미래 유망 사업을 탐색하다가 e스포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2001년 프로골프단을 창단 하면서 미국 LPGA CJ 나인 브릿지 클래식을 창설하는 등 스포츠에 관해서는 오랫동안 인연이 터라 남다른 직감을 발휘. 유망사업임을 알아본 것. 그는 최근 이선화. 박세리의 LPGA 우승과 CJ Entus가 리그 1위 질주 등 스포츠단의 상승세에 대한 그룹내의 반응에 대해 “굉장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그룹에서는 스포츠를 하나의 통합 마케팅 툴로 생각하고 있다. 올해가 CJ 그룹 글로벌의 원년으로 해외 글로벌 사업의 첨병으로 스포츠의 역할과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룹 내에서 골프와 e스포츠에 대해 매우 비중이 높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왕 할 거면 1위를 해야 한다”고 적극적인 지원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물론 골프에 끊임없이 관심을 보이고 투자했듯이 게임에도 투자를 계속할 예정이다. 박명기 기자 2006.06.22 12:36
스포츠일반

팬택게임단 새 이름은 Pantech EX

팬택 프로게임단이 새로운 팀 이름을 &#39Pantech EX&#39로 바꿨다. 통합리그를 앞두고 새 이름과 로고를 선보이며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것.팬택의 새 이름 EX는 극한의 도전정신(Extreme), 전문성(Expert), 탁월(Excellent), 최상의 재미(Exciting) 등을 나타내는 접두어를 모티브로 젊은 패기와 열정을 나타나고 있다. 신임단장인 김만기 상무(사진)는 "기존의 큐리어스라는 팀명을 보다 젊은 이름으로 바꾸고, 이네이처의 이재항 선수를 영입하는 등 전력 강화를 통해 e스포츠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팬택 게임단이 밝힌 올해의 주요 업무는 ▲팀명 및 디자인 변경 ▲ 체계적인 훈련 및 전략 개발을 위한 전략담당 코치 영입 ▲ 마케팅팀에 있던 e스포츠단을 홍보실로 이관 ▲ 단기적인 수익 위주에서 사회 기여 ▲ 젊은 문화 대표 이미지 강화 등이다. 이번에 바뀐 새 이름과 로고는 2006 스카이 프로리그 전기리그부터 팬들에게 선보인다. 2006.04.23 19:31
경제

[박명기 기자의 e스팟] 상무, e스포츠 창단으로 임요환 지키기

사람들은 이기적이라는 말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다. 나도 가끔 이기적이라는 말을 듣는다. 리처드 도킨스는 란 책에서 생물학적으로 인간에겐 이기적인 유전자만 살아남는다고 했다. 이타적으로 보이는 행동도 자신과 공통된 유전자를 남기기 위한 행동이란다. 자연 진화된 것은 무엇이든지 이기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대의 아버지들이 어떤 상황에서 선택했던 결단, 선택 등은 DNA 속에 유전형질로 전수되었으리라. 아들도 아버지와 유사한 상황에선 본능적으로 비슷한 선택을 할 것이다. 나도 짧은 내 삶의 선택의 순간에 나의 우유부단이 아버지의 생존법에서 연유한 건 아닌가 생각하곤 한다. 프로게이머로 7년간 장수한 임요환을 취재하면서 나는 그를 `이기적`이라고 적었다. 아니 `이기적일 정도로 연습에 철저하다`고 썼다. 그는 말 잘하고 웃음 많고, 얼굴이 잘생겨 팬도 많다. 그런 슈퍼스타가 이기적이라니. 적어도 그는 게임을 앞두고는 여자 친구에게마저 전화를 걸지 않았다. 그리고 하루 12시간 20~30게임을 한번도 게을리한 적이 없었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을 때까지 프로게이머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지루해지면 바로 그만두겠다고 했다. 게임이 진짜 즐거워 한번도 지루할 틈이 없었단다. 그런 즐거움의 이기주의가 그를 만들고, 그가 가는 길이 곧 한국 e스포츠계의 역사가 됐다. 데뷔 동기들이 모두 스러진 속에서도 장기간 독야청청하며 한국의 게임 지형을 변화시킨 주인공으로 기억하게 했다. 이쯤 되면 올해 스물여덟을 맞은 슈퍼스타 임요환의 병역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수순이다. 요즘 들어 e스포츠의 `포스트 임요환`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그가 떠나면 e스포츠라는 판이 침체일로로 접어들지 않을까. 임요환 브랜드가 창출하는 파급력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슈퍼스타의 등장까지는 어쨌든 그에게 기대야 하지 않는가 등등. 역시 초점은 아무도 그가 없는 한국 e스포츠계를 상상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팬들의 바람은 바둑의 이창호가 그러했듯 e스포츠도 떳떳이 국가공헌이 있는 스포츠로 인정받고, 상무의 e스포츠단의 창단으로 해결되는 것이다. 결코 병역 특례의 차원이 아닌, 그가 더 오랫동안 팬들 곁에 머물며 e스포츠계를 튼실히 키워냈으면 하는 차원에서 말이다. 하지만 프로선수협회는 상무의 e스포츠단 창단만을 주장해 왔지, 치밀하게 창단의 효과를 분석하고, 입단 대상을 표준화시키고, 국민들이 e스포츠를 사랑해야 할 이유를 당당히 제시하는 데는 등한시해 왔다. 이제 협회는 감정적인 주장에만 머물지 말고 이기적일 정도의 치열한 반성과 노력을 해야 한다. 그래야 외형만 비대하지 제 밥그릇도 지켜낼 역량이 없다는 혐의를 벗을 수 있다. 어떤 땐 이기주의이야말로 생존을 위한 진정한 미덕이 된다는 생각은 정녕 불온한 것일까. 박명기 기자 2006.02.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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