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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불법도박’ 이진호, 차용사기 의혹도…경찰 “조사 중”

코미디언 이진호가 불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데 차용금 사기 의혹도 함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도박과 지인들에게 차용금 사기를 했다는 진정서를 접수했다”며 “경찰에서 이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는 진행했다. 순차적으로 절차에 따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진호를 지난 22일 상습도박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붑법 도박 기간과 방법, 전체 규모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진호는 “뭐라고 진술했느나”는 물음에 “성실히 조사받았다. 추후 또 출석해 조사받아야 한다면 그때도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을 향해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 외 “상습 도박 혐의를 모두 인정했느냐”,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주변인에게 돈을 빌렸느냐”,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 등의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앞서 이진호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고백했다.이어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다. 금전적인 손해도 손해지만, 무엇보다 저를 믿고 돈을 빌려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했다”며 “제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8 15:24
메이저리그

'최다 안타→불법도박 영구제명' MLB 전설, "나도 통역사 있었으면 처벌 안 받았을걸?" 오타니 저격

"나도 통역 있었으면 처벌 안 받았을걸?"현역 시절 스포츠 도박에 연루돼 영구 제명된 미국 메이저리그(MLB) 전설이 오타니 쇼헤이를 저격한 듯한 영상이 퍼져 논란을 빚고 있다. 피트 로즈 전 신시내티 레즈 감독은 소셜 미디어(SNS)의 짧은 클립 영상에서 "1970~1980년대로 돌아가 통역사가 있었으면, 나는 처벌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가 불법도박에 가담했고, 그의 통역사가 모든 혐의를 뒤집어썼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발언이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언제 어디서 녹화된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최근 오타니와 그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연관된 불법 도박 스캔들을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피트 로즈 전 감독은 현역 시절 4256개의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MLB 역대 최다 기록이다. 하지만 로즈 전 감독은 신시내티 지휘봉을 잡고 있던 1989년, 신시내티 경기를 두고 도박한 것이 들통나 MLB에서 영구 제명됐다. 오타니는 같은 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자신을 둘러싼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오타니는 "내가 믿었던 누군가가 이런 일을 했다는 사실이 슬프고 충격적이다"라면서 "미즈하라가 내 계좌에서 돈을 훔치고 거짓말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오타니는 “나는 결코 불법 도박을 하지 않았다. 내가 도박(베팅)을 하거나, 야구나 다른 스포츠 이벤트에 돈을 걸거나 부탁한 적도 없다. 송금을 의뢰한 적도 없다"며 "미즈하라가 그렇게 하고 있던 것도 며칠 전까지 몰랐다. 그가 돈을 훔치고 모두에게 거짓말을 했다"라고 밝혔다. 오타니에 따르면, 그가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사실을 인지한 것은 서울 시리즈 때였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서울 시리즈를 위해 한국을 찾은 오타니는 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첫 경기 후 팀 미팅 때 해당 사건에 대해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통역 없이 진행된 팀 미팅에서도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오타니는 호텔에 돌아와 미즈하라와 대화한 뒤, 그제서야 미즈하라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앞서 미즈하라가 자신의 불법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계좌에서 450만 달러(약 60억 원)를 절도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오타니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미즈하라의 도박 사실을 인지한 직후 그를 해고했지만, 현지 언론은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을 몰랐을리 없다면서 그의 연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역시 이번 미즈하라 스캔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3.26 18:04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야구단 금품 수수 의혹과 리걸 마인드

최근 프로야구계는 어수선하다. KIA 타이거즈 전 단장과 감독이 한 커피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탓이다. 검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돼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프로야구 역사상 전례를 찾기 힘든 사건이 블랙홀처럼 다른 뉴스를 빨아들이고 있다. 2004년 프로야구 병역 비리, 2012년과 2016년 승부조작 못지않은 충격이라고 할 수 있다.이번 사건은 과거 병역 비리나 승부조작과 비교하면 성격이 약간 다르다. 병역 비리나 승부조작은 변명의 여지가 없었는데 이번 금품수수 의혹은 야구단 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필자 입장에선 의문스러운 게 한 둘이 아니다. 선수단과 연관성 없는 업체가 단장과 감독에게 거액의 격려금을 제공할 이유가 무엇일까 싶다.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려고 야구단 마케팅 경험이 있는 지인들에게 연락을 해봤다. 그들의 반응도 하나같이 "이해가 안 된다"는 거였다. 야구단 광고는 생각보다 인기가 많지 않다. 그래서 광고주가 '갑'이고 야구단은 '을'일 수밖에 없다. 정가로 구매하면 충분한 광고를, 청탁까지 하면서, 게다가 금품까지 제공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 이유다.2000년대 초반까지는 단장이 야구단 내 거의 모든 업무에 관여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선수 출신 단장이 늘어나고 업무 전문성이 강조되면서 조직 내 마케팅과 경영지원을 전담하는 본부장(실장)이 단장과 대등한 위치로 올라섰다. 이후에는 단장이 마케팅과 경영지원 업무에 거의 관여하지 않는 구조가 됐다. 만약 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면 단장·감독 모두 대가성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그런데 그런 연관성이 떨어지는 커피 업체가 금품을 제공한 이유는 뭘까. 단장은 물론이고 감독도 광고 영업에서 업무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은 없다. 만약 두 사람이 광고를 영업한다면 마케팅 부서에선 90도 인사를 해야 할 정도로 감사할 따름이다. 경기가 안 좋아서 광고 시장이 위축된 지 오래라 야구장 옥외 광고를 채우기가 버겁기 때문이다. 광고 영업의 대가를 구단이 제공한다면 모르겠다. 마케팅 담당 인력만으로 영업이 여의찮다 보니 일부 구단에선 전사적으로 비 마케팅 부서에서 영업 성과를 거두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도 한다. 외부에서 보면 프로야구단에 이권이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이권으로 인식하려면 관련 청탁도 자주 일어나야 하는데 구단 관계자들이 받는 청탁은 사인공이나 개막전과 포스트시즌 입장 티켓(물론 이마저도 쉽진 않다) 정도다.이번 사건을 통해 선수단을 포함한 야구 관계자들에게 '리걸 마인드(Legal Mind·법적 사고)'를 교육할 필요성이 보인다. 잊을만하면 사건·사고가 터지지만 음주 운전, 승부조작, 불법도박, (성)폭력 등 품위손상 행위의 유해성에 대해선 대부분 인지한다. 하지만 어떤 사안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 소지가 있다는 판단의 근거가 되는 리걸 마인드는 전반적으로 부족한 편이다. 이번 금품수수 사건도 이권 청탁으로 인식하지 않고 이른바 '스폰서'의 후원금 내지 격려금 정도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의 프로야구단은 구단 내 법무 담당자가 있거나 법무법인의 법률서비스를 이용한다.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으려면 리걸 마인드 교육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류선규는 26년간 프로야구 3개 구단(LG 트윈스·SK 와이번스·SSG 랜더스) 프런트로 근무했다. 홍보·마케팅·운영·육성·전략기획 등 야구단 거의 모든 부서를 경험했다. 이를 통해 정립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색다른 시각과 생각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2024.02.06 06:01
야구

'불법도박'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성환 구속…"증거인멸 우려"

불법 도박 혐의를 받는 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투수 윤성환(40)씨가 구속됐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3일 거액 도박을 한 혐의로 윤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이날 오후 대구지법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불법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윤씨가 지난해 9월 A씨에게서 현금 5억원을 받아 불법도박에 사용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이날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씨는 불법 도박과 함께 승부조작 의혹도 받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1.06.03 17:15
야구

전 프로야구 투수 A, 불법 도박 등의 혐의로 구속 기로

경찰이 전직 프로야구 투수 A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2일 'A가 불법도박 등의 혐의로 이틀 동안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고 이날 오전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는 사기 혐의도 함께 받고 있으며 사기 혐의 피소만 인정하고 나머지 혐의는 부인했다. 승부 조작 가담 의혹까지 거론돼 사안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한 것을 보면 혐의 입증에 자신감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하다. A는 한 시대를 풍미한 투수로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방출돼 올 시즌 소속팀이 없었다.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은퇴한 것으로 여겨졌다. 근황이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을 낳았는데 '도박'으로 인해 구속 기로에 놓이게 됐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6.02 13:23
연예

[이슈IS] 연예계 불어닥친 '도박 논란'

연예계에 다시금 '도박 논란'이 불어닥쳤다. 이번 논란은 아이돌 원정 도박으로 시작됐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서 '바카라'라는 도박을 한 한류 아이돌 멤버 두 명이 경찰 조사를 받으며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알려진 것. 해당 아이돌 그룹은 초신성이었다. 초신성은 지난 2007년 데뷔, 2년 뒤 일본에서 정식 데뷔해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입건된 멤버 윤학과 성제는 적게는 700만 원부터 많게는 5000만 원까지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초신성의 소속사 측은 "여행 중 안일하게 한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행동 하나하나에 늘 신중하고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겠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개그계로 번졌다. SBS 공개 개그맨 7기로 데뷔한 김형인·최재욱이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018년 초 서울시 강서구 한 오피스텔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다. 김형인은 도박한 사실에 대해 인정했다. 최재욱은 "합법적인 보드게임방으로 개업했다가 사행성 불법도박장이 된 것"이라며 "도박장 운영이 어려워지며 투자자와 갈등을 빚었다. 그 과정에서 도박장 운영에 가담하지 않은 김형인까지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도박 논란은 좀처럼 식지 않았다.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에서 배우 권상우와 개그맨 강성범의 도박설을 주장, 큰 논란이 일었다. 지난 2005년 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이 사설 카지노 사건으로 검거됐을 때 같이 있던 톱스타가 권상우라고 했다. 강성범의 경우 필리핀 한 카지노에서 사회를 맡은 사진을 공개하며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권상우의 소속사 측은 "과거 도박 의혹설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취했고, 강성범 역시 "원정 도박은 사실이 아니다. 행사를 하러 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렇게 (난) 낙인찍혔으니 어쩔 수 없지만 가족들에겐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가족은 건드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23 08:01
무비위크

[이슈IS] "사실 무근" 강성범·권상우, 때아닌 해외 불법도박 논란

개그맨 강성범과 배우 권상우가 해외 불법 도박 노란에 휩싸였다. 양측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연예기자 출신 김용호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강성범과 권상우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필리핀 카지노에서 열린 게임대회에서 사회를 보고 있는 강성범이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강성범이 필리핀 카지노 VIP라고 주장하면서 "얼마나 안면이 있으면 이렇게 사회를 보고 있겠나"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신정환이 서울의 한 사설 카지노에서 검거됐을 당시 권상우가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권상우 뒤에 어마어마한 조폭 세력이 있다. 조폭 세력의 비호 하에 권상우는 도망가고 신정환만 잡혔다"고 말했다. 이에 양측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권상우 측은 "불법도박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대응할 가치도 없다. 그 분(김용호씨) 좋은 일만 시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강성범 역시 마찬가지다. 강성범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필리핀 한인들을 많이 알아서 현지 행사에서 자주 사회를 봤고, 가족과 함께 호텔에 묵으며 지하에 있는 카지노를 찾은 것이라 해명했다. 한인들이 많은 호텔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볼 수밖에 없다고도 이야기했다. 유튜브에서 시작된 강성범과 권상우의 해외 불법 도박 논란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양측은 이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고, 김용호씨는 추가 폭로를 예고한 상태다. 특히 강성범은 추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반박할 계획이어서, 이번 논란의 추이에 시선이 쏠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라임트리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2020.09.21 16:48
연예

김호중, 5개월째 끊이지 않는 연쇄 폭로와 논란

가수 김호중이 하루가 멀다고 논란에 중심에 서고 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종영 후 구설의 연속이다. 지난 3월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종영한 뒤 김호중과 2016년부터 전 소속사에서 함께 일한 매니저 K씨가 김호중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스폰서 의혹, 병역 특혜 의혹, 친모의 굿 강요 의혹, 불법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또 김호중은 전 여자친구 폭행설에 휘말렸고, 24일 김호중의 친모가 '미스터트롯' 동료 임영웅과 이찬원을 험담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모든 논란이 불과 약 5개월 동안 제기된 것이라는 게 놀랍다. 김호중의 수 많은 논란에 대중들의 피로도도 상당하다. 논란의 시작은 김호중 전 매니저의 폭로였다. 전 매니저 K씨는 김호중이 '내일은 미스터트롯' 종영 후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자 이후 김호중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호중이 해명하면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는 식으로 폭로전을 이어갔다. 김호중을 상대로 1억 3000만원의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K씨는 김호중에게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50대 여성 재력가가 접근했고, 현금 300만원도 지원해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폰서와 병역 의혹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김호중 입영 연기일 수는 730일을 넘기지 않았고 아직 72일 남아있다. 정당하게 입영을 미뤘을 뿐"이라고 반박했다.그런데도 병역 특혜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자 소속사 측은 "강원지방병무청 청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소속사 측 관계자 지인이라 병무청 방문 당시 함께 인사하고 병역 관련 문의만 했다. 병역 특혜와 관련된 문의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김호중이 입영일 당일 새벽 응급실에 가서 입대를 연기했다는 꼼수 의혹엔 소속사 측은 "어떤 불법도 없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군 입대 연기신청을 해 온 것이고 현재 재검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후 소속사 측은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기자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총 4차례 군 입대 연기 신청을 한 김호중은 발목 부상으로 지난 6월 재검을 했고 불안정성 대관절 등의 사유로 4급 판정을 받았고, 연내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할 예정이다. 이어 K씨는 김호중의 친모가 팬들에게 굿 값으로 870만원을 받았고, 또 다른 팬들도 굿을 권유 받은 적 있다고 했다. 그러자 김호중은 팬카페에 '친어머니가 팬들에게 금품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들었다. 잘못된 일은 바로잡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의 어머니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은 소속사로 연락을 주시면 꼭 책임지고 해결해드리겠다. 어머니를 대신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향후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경 쓰겠다'고 글을 남겼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 여자친구 폭행설이 제기됐다.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라고 주장한 A씨는 과거 자신의 딸과 교제하던 김호중이 폭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이어 전 여자친구 B씨는 지난 10일 '김호중이 아무 말 없이 사라지고 6년이 흘렀다. 그가 매스컴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악몽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2013년 우리 아버지를 '니 애비'라고 험담하던 날 말싸움 끝에 김호중이 나를 구타했다'고 글을 올렸다. 김호중은 폭행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이전 의혹이 잠잠해지지 않은 가운데 터진 추가 폭로전으로 이미지에 또 한 번 큰 타격을 입었다. 최근엔 과거 불법 도박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도 했다. 김호중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일자 김호중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정인은 19일 '김호중은 지금 자신이 과거 저지른 잘못에 대하여 진심으로 뉘우치고 그 잘못에 대하여 마땅히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이라고 불법 도박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번지는 루머와 허위 사실에 대해선 강경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법률사무소 정인 측은 '지금 난무하고 있는 허위기사 및 추측성 기사는 전혀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면서 '과거 오락 삼아 관여했던 스포츠베팅의 경우에도, 3만원, 5만원 등 소액 배팅이 당첨이 되었을 경우 그 돈을 환전하거나 다시 베팅한 것일 뿐이며, 한번에 50만원이란 큰 금액의 베팅은 당시 여력이 안됐을 뿐더러 그러한 베팅에 빠질 만큼 배팅중독 상태는 아니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불법도박의 규모와 기간 방식이 지속적이고 광범위 하지는 않았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바"라고 설명했다. 24일엔 한 유튜버가 김호중의 친모의 음성이라며 녹취록 하나를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녹취 속 여성은 임영웅의 얼굴 흉터, 이찬원의 경연곡 목소리 후보정, 영탁 사재기 의혹 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을 언급했다.김호중의 친모 목소리가 맞다면 아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한 동료들에 대해 뒷담화를 한 셈이 된다. 소속사 측은 '더 이상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 이미 법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법으로 해결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각종 의혹에도 팬들은 여전히 그를 지지하지만, 일각에선 김호중이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KBS 시청자 권익센터에는 '불후의명곡' 김호중 출연을 반대하는 청원이 제기됐고 22일 방송분에서 김호중 분량이 편집되기도 했다. 김호중은 오는 9월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계속 입방아에 오르면서도 예정대로 활동을 이어갈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8.26 08:01
연예

[종합IS] 김호중, 사과문에도 또 터진 불법도박 의혹…시청자 청원까지

가수 김호중(30)이 불법 도박에 사과했지만 의혹은 점점 커지고 있다. 방송 출연 금지 시청자 청원까지 올라오며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8일 소속사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는 "전 매니저와 지인의 권유로 3~5만원을 걸고 불법 스포츠 토토를 했다. 지금은 절대 하지 않고 앞으로도 이런 행동은 없을 것이라며 큰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고 사과했다. 김호중도 팬카페에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상처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시는 팬분들이 있는 만큼, 더욱더 성실하게 노력하며 살겠다"고 19일 적었다. 김호중 사과문에도 도박 의혹은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19일에 "3~5만원의 불법 도박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 김호중의 불법 도박의 규모와 기간, 방식은 더 지속적이고 광범위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지인과 나눈 카톡이 공개된 것. 2018년 7월부터 올 2월까지 2년여에 걸쳐 인터넷 불법 사이트를 이용해 축구, 농구, 야구 등 스포츠 경기에 베팅하는 불법 토토를 비롯해 블랙잭, 바카라, 로케트 등 높은 배당금을 챙기는 불법 도박을 상습적으로 했던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청원란에는 '가수 김호중의 KBS 퇴출을 요청 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자에 따르면 KBS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국민 정서와는 동떨어지게 김호중이라는 가수 1인을 위한 대규모 팬미팅을 아레나홀과 제2체육관에서 3일 연속 진행하도록 방치했다. 또 "현재 타인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대신 운영하며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제3자에 의해 고발된 상태로 조사를 받아야 하는 처지에 있음에도 향후 KBS에서 기획하고 있는 '트로트 전국체전'에 또 고정 출연이 예정되어 있다"면서 불쾌해 했다. 특히 "의혹과 구설이 많고 군입대 의혹까지 있는 가수를 광복절 기념 행사에 초대하여 노래를 부르게 하는 매우 불쾌한 일까지 있었던 바, 국내에 떳떳하게 군복무를 마친 실력있는 성악가가 없는 것도 아니고 국가적인 매우 중요한 행사에 구설이 많은 가수를 구태여 세운 저의가 무엇인지 매우 궁금하다"고 주장하며 의혹이 풀릴 때까지 출연을 멈춰달라는 강경한 태도로 글을 마무리했다. 도박을 인정한 김호중이 활동을 제대로 펼쳐나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KBS 측은 이에 입장을 내진 않았으나 KBS2 ‘불후의 명곡’ 제작진은 출연 분량을 편집할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달 방영을 시작하는 MBN ‘로또싱어’과 오는 11월 방영하는 KBS2 ‘트롯 전국체전’에도 출연이 예정대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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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인정’ 김호중, KBS 퇴출 요구 시청자 청원 등장

불법도박, 매니저와의 갈등, 폭행 의혹 등 연이은 구설에 오른 트로트 가수 김호중(29)의 'KBS 퇴출'을 요구하는 시청자 청원이 등장했다. 19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 청원란에는 '가수 김호중의 KBS 퇴출을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공영방송 KBS는 의혹과 구설이 많고 입대 의혹까지 있는 가수를 광복절 기념행사에 초대하여 노래를 부르게 하는 매우 불쾌한 일까지 있었던 바, 국내에 떳떳하게 군 복무를 마친 실력 있는 성악가가 없는 것도 아니고,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에 구설이 많은 가수를 구태여 세운 저의가 무엇인지 매우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에도 KBS가 김호중이라는 가수 1인을 위해 대규모 팬미팅을 아레나홀과 제2체육관에서 3일 연속 진행하도록 방치했다고 지적하면서 김호중이 조폭, 유학, 가족사 등을 둘러싼 과거 의혹, 전 매니저와의 소송, 입대 논란 등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현행 방송법에도 '범죄 및 부도덕한 행위나 사행심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가수에 입문한 지 약 5개월여 지난 신인 가수가 이렇게 많은 의혹과 구설, 거짓말, 범죄에 연루되었음에도 '공정하고 건전한 방송문화'를 설립 목적으로 내세운 공영방송 KBS에서 어떠한 목적으로 국민 정서와 무관하게 (김호중을) 지원하는지 국민들 입장에서 납득할 만한 답변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타인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대신 운영하며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제3자에 의해 고발된 상태로 조사를 받아야 하는 처지에 있음에도 향후 KBS에서 기획하고 있는 '트로트 전국체전'에 또 고정 출연이 예정되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영방송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더 이상 국가 기간 방송사로서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기에 향후 방송통신위원회나 청와대 등을 통한 적법한 절차로 정식 조사 요청을 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끝으로 "공영방송 KBS는 가수 김호중에 대해 ▶모든 의혹이 정리될 때까지 무기한 출연 정지 ▶향후 범죄에 대한 형사 사건 벌금 이상의 유죄 확정 시 KBS 방송에서 영구 퇴출 ▶위 청원 사항에 대한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있는 답변을 하라"고 촉구했다. 관련기사 김호중, 불법 도박 인정 “금액 떠나 죄송…큰 죄책감 느껴” 김호중 전 여친 "아버지를 '니애비'라 부르던 그날, 날 구타" 김호중 맞불···"내 딸 폭행했다" 주장한 전 여친 아버지 고소 잇단 구설에도 '트바로티' 김호중 활동 멈춤 없다…자서전도 발간 김호중 직접 해명 “전 여친 폭행설 전혀 사실 아냐…진실 밝혀낼 것”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2020.08.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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