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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토스, 앱에서 '알뜰폰 가입' 가능해진다

토스가 알뜰폰 업체를 인수한다. 앞으로 토스앱을 통한 알뜰폰 가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알뜰폰 사업자(MVNO) ‘머천드코리아’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토스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토스앱을 통한 알뜰폰 가입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알뜰폰 요금제 탐색부터 편리한 개통까지 가입의 전 과정을 혁신하고, 가계 고정 지출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통신비 절감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알뜰폰 시장은 지난 2011년 도입 이후, 가입자 규모가 꾸준히 늘어나며 2021년 기준 1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알뜰폰 사업자 숫자는 현재 70여개에 달한다. 하지만 전체 이동통시시장 가입자의 약 14%만 알뜰폰 회선에 가입돼있으며, 이마저도 절반 정도는 휴대폰이 아닌 사물인터넷(lot) 회선으로 개인고객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토스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주로 가입되는 알뜰폰의 특성 상 편리한 가입절차, 사용 유형에 맞는 최적의 요금제, 운영 사업자의 브랜드 인지도 등 세가지 요소를 시장 확대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장민영 토스 사업전략리드는 “토스가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사회적 효용을 만들어낸 것처럼, 알뜰폰 가입 고객의 불편함 해소와 토스 고객의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토스는 본인확인기관과 전자서명인증 사업자 지위를 모두 보유한 사업자로서, 알뜰폰 가입 과정에서 토스인증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토스가 인수하는 '머천드코리아'는 지난 1998년 설립 이후 약 20년 간 통신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한국알뜰폰통신사업자협회의 감사를 맡고 있다. LG 유플러스의 1호 알뜰폰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통신 3사와 모두 계약을 맺고 다양한 고객층의 요구에 맞춘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21 09:21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본인확인 기관으로 선정

신한은행은 통신 3사가 주도하는 본인확인 시장에서 신규 본인확인기관으로 선정 됐다고 30일 밝혔다. 본인확인기관은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인증서, 휴대폰, 신용카드 등 대체수단으로 본인확인을 할 수 있는 기관으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심사하고 지정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9일 제31차 위원회를 열고 정보보호·법률·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부적합 항목 없이 일부 개선 필요항목을 완료하는 조건으로 신한은행을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했다. 신한은행은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과거 공인인증기관이 가지고 있던 자격을 모두 획득해 신한인증서로 본인확인서비스 및 온라인 금융서비스에 활용 할 수 있게 됐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6.30 14:33
생활/문화

본인확인 시장 장악한 이통 3사, 진짜 목적은 금융 영토 확장?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업계 추산 700억원대에 불과한 규모의 전자인증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비대면 추세에 맞춘 온라인 접근성 강화가 목적이라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진짜 돈'이 되는 금융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경쟁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본인인증 앱 '패스(PASS)'의 금융 연계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패스는 이통 3사가 함께 만든 공동 브랜드이지만, 앱의 기획과 운영은 각 사가 자체적으로 수행한다. 통신사별로 패스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상이한 이유다. SK텔레콤은 유일하게 '패스 머니' '패스 페이' 서비스를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이다. 패스 머니는 인증과 서비스 가입 등으로 적립할 수 있는 포인트다.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로 이체할 수 있다. 패스 페이는 010페이와 제휴해 세틀뱅크가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현재 골프 장비를 구매할 수 있는 골프 쇼핑몰 '골핑'과 이비카드 교통 충전에 쓸 수 있으며, 가맹점은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선점한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에 발을 들인 것이다. 또 KT와 LG유플러스에는 없는 '신용지키미'를 도입했다. 금융 앱 토스처럼 자신의 신용 등급을 확인한 뒤 이에 맞는 대출 한도와 중금리 상품을 소개받을 수 있다. 추천 신용카드를 발급하면 10만원 이상 지원금을 주는 프로모션도 있다. SK텔레콤은 패스의 이런 신규 기능에 대해 별도로 홍보하지 않는 등 신중한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본인인증을 넘어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방향성을 잡은 것 같다"며 "수수료 기반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를 보유한 KT도 패스에서 가능성을 보고 있다. 조만간 금융 연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기존 업무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금융 서비스 수요가 계속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가입 편의성과 강력한 보안, 온·오프라인 고객 채널을 보유한 것이 경쟁력이다"고 말했다. 전자인증 시장 초기에는 네이버와 카카오 양대 포털이 이통 3사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세청 홈택스·정부24 등 공공 사이트 간편 로그인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 예약, QR체크인 등 편의 기능을 앞세웠다. 카카오 인증서 이용자는 2000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다 패스가 작년 6월 편의점에서 주류를 구매할 때 신분증 대신 성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내놓으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가입자가 3500만명을 돌파했다. 패스는 포털 인증 앱보다 확장성이 무한하다. 이통 3사가 '본인인증'은 물론 포털에 없는 '본인확인'까지 뒷받침하는 본인확인기관이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3년 휴대전화번호를 주민등록번호 대체 수단으로 지정한 바 있다. 본인인증은 자신이 한 행위에 대해 전자서명으로 확인하는 것이라면, 본인확인은 나 자신임을 증명하는 한 단계 높은 보안 행위다. 예를 들어 은행에서 처음 계좌를 등록할 때는 본인확인을 필히 거쳐야 하지만, 그다음부터는 앱으로 본인인증을 해 빠르게 송금 등을 할 수 있다. 올해 초 네이버와 카카오는 본인확인기관 등록 신청을 했지만, 이용자 동일성 여부를 제대로 식별할 수 없다는 이유로 떨어졌다. 토스가 지난달 25일 12가지 개선 조건 아래 신규 편입했지만, 국민 대다수의 정보를 보유한 이통 3사에 대적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처럼 신분증 없이 온라인에서 금융과 엮을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패스가 이통 3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했다. 본인확인 대행으로 건당 수수료를 가져가는 것을 넘어 여러 금융사와 제휴 프로모션을 기획해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 국민을 잠재고객으로 삼는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사업모델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전자인증 시장 선점을 위한 민간사업자들의 경쟁적 유입 기조는 향후에도 지속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9.01 07:00
경제

[권지예의 금융읽기] 대출 받으러 집 앞 은행 대신 '메타버스'로 간다

직접 문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가상세계 속 나의 캐릭터가 대신 은행 영업점에 가서 금융 업무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은행들이 요즘 뜨고 있는 '메타버스', 즉 가상세계에서 은행 점포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이 가상세계를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와의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은행장이 신입 직원들과 소통하거나 메타버스 속 은행을 궁금해하는 MZ세대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수준이다. 시중은행, 메타버스 개발 '열중' 메타버스란 '가공'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말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상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는 메타버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이런 메타버스 속 은행 구축에 한창이다. 직접 메타버스를 개발하는 것은 아니고, 국내외 기업들이 이미 구축해 놓은 플랫폼을 활용해 콘텐트를 심는 데 몰두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메타버스 시장 성장에 발맞춰 미래 고객인 MZ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메타버스 테스트베드를 금융과 연계하는 실험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게더’ 플랫폼을 활용한 KB국민은행은 가장 먼저 ‘KB금융타운’을 선보였다. KB금융타운은 가상 영업점 근무자 소통공간 등으로 구성, 경영진 회의 및 외부업체와의 기술미팅 등이 진행되는 곳이다. 앞으로도 타운홀 미팅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가상금융 체험관을 실험할 예정이며, 아바타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메타버스 영업점을 구축해 고객상담·이체·상품 가입 등 금융 서비스 제공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라며 "메타버스는 향후 디지털자산과 융합되며 새로운 금융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디지털경험본부 조직에 메타버스 전담 조직 ‘디지털혁신TFT’를 신설, 콘텐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원천기술 보유 업체와의 협력은 물론이고 은행 내 업무인 PB고객 대상 세미나 및 상담과 하나드림타운 등 MZ세대 고객 소통을 위한 체험공간 구축 등을 계획 중이다. 우리은행은 은행권에서는 유일하게 삼성전자·현대자동차·네이버랩스 등 국내 대표 기업 200여 곳이 참여 중인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 미래금융 플랫폼’과 ‘오프라인 메타버스브랜치’ 개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신한은행은 다른 은행들과 달리 자체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최근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면서 은행에서는 처음으로 자체 플랫폼을 만드는 전략을 짰다. 약 17억원을 투자하는 프로젝트다. 메타버스 속 '은행 영업점' 언제쯤 은행이 메타버스 플랫폼 위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아직 금융 업무와는 거리가 있다. 사내 업무를 위한 미팅이나 은행장이 직원과 소통하는 공간이거나 비대면 멘토링이나 연수 등으로 가상세계를 활용하는 정도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직 메타버스로 할 수 있는 경험은 제한적"이라며 "은행 업무를 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가 본격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은행들은 메타버스를 '직원과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뿐이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지난달 이프랜드 플랫폼에서 가상의 아바타를 통해 ‘은행장-MZ세대 만남의 시간’ 소통 행사를 진행했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도 최근 메타버스에서 MZ세대 직원들과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을 했다. 지난 9일 하나은행은 대학생 홍보대사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취업특강과 멘토링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했고, 지난달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그룹 연수원 ‘하나글로벌캠퍼스’를 구현해 신입 행원 멘토링 프로그램 수료식을 진행했다. 여기에 메타버스를 활용해 현재 진행 중인 직원 주말 자율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고객과의 소통에도 메타버스는 활용된다. 대표적으로 KB국민은행이 지난 13일 제페토에 ‘리브 샌드박스 아레나’를 열고 e스포츠 팬들이 각 팀을 응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인 것이 있다. KB국민은행은 MZ세대에게 인기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카트라이더’ 등 e스포츠 팀을 운영하고 있는 리브 샌드박스의 스폰서를 맡고 있다.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메타버스에 들어온 하나은행은 지난 7월 제페토에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열었다. 2019년 5월 청라에 오픈한 실제 연수원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이 메타버스 캠퍼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입소문이 나면서 전 세계 수만 명이 방문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도쿄올림픽 야구 평가전에서 야구팬들과 소통하고 함께 응원할 수 있도록 자체 플랫폼에 ‘신한 SOL 베이스볼 파크’를 만들었다. 프로야구 정규리그 후반기에는 ‘신한 SOL 베이스볼 파크’에서 팬과 선수가 소통하는 팬미팅, 실시간 문자 전송을 이용한 단체 응원, 실시간 경기 기록 기반의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중은행은 이런 경험으로 노하우를 쌓아 메타버스 영업점에서 금융 소비자의 아바타가 돌아다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일반 영업점과 마찬가지로 예·적금에 가입하고 펀드·대출 등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예를 들면 은행 업무를 이용하려는 고객이 가상세계 디바이스를 착용하고 가상 점포 콘텐트를 선택하면 홍채인식(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후 입장한다. 입장 후 가상세계에 이용하고자 하는 서비스들이 눈앞에 입체적으로 시각화되고, 고객은 터치나 음성·동작 등으로 서비스를 선택한다. 고객이 PB 업무를 선택하면, 가상 인공지능 상담사(VPB)가 나타나서 대화를 통해 상담 업무를 진행한다. VPB는 고객의 자산 포트폴리오 현황을 3D 차트 형태로 구현해 보여주거나, 매매를 원하는 부동산에 대한 설계도, 외관, 가격 추이를 고객이 확인할 수 있도록 눈앞에서 구현해주는 식이다. 성지영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이전보다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 전달이 가능하고, 고객은 점포 방문 없이 전담 은행원 수준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메타버스 속 영업점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8.18 07:00
경제

오프라인서 '정맥'으로 돈 찾는다…은행은 지금 '바이오' 시대

지문이나 얼굴 인식 등에 이어 정맥으로 현금을 인출하는 시대가 왔다. 최근 은행들이 생체(바이오) 정보를 활용한 금융거래 상용화에 힘쓰고 있는 모습이다.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오프라인 영업점에서 ‘정맥’을 통한 바이오 인증에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금융당국은 지난해 12월 정맥인증을 통한 본인확인과 출금이 가능하도록 유권해석을 내렸다. 정맥인증 방식이 보안성 등 심의 결과 신뢰성이 높은 본인확인 수단으로 인정된 데 따른 결과다.정맥인증은 손바닥 표피 아래 혈관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사람마다 고유한 혈관 특성이 있어 위조나 변조가 어렵고, 유사한 바이오인증 방식인 홍채인증보다 안전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카드나 통장처럼 분실이나 도난 우려가 없으며, 정맥정보도 암호화를 거쳐 금융결제원과 분산 보관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보안성도 높다.가장 먼저 대응에 나선 곳은 KB국민은행이다. 국민은행은 통장이나 인감, 현금카드 없이 손바닥(정맥)만 대면 은행 창구나 현금자동지급기(ATM)에서 예금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KB국민은행은 지난 4월 정맥 인증만으로 영업점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손으로 출금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 7일 해당 서비스를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 시행했다.국민은행은 앞서 지난 4월 50개 영업점을 시작으로 6개월간 총 284개 영업점에서 손으로 출금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이 기간 약 5만명 고객이 서비스를 신청했고 3만2000여 건의 예금지급과 1만9000여 건의 ATM(현금자동인출기) 바이오 출금이 처리됐다.국민은행은 고객 의견을 반영해 외화예금, 펀드, 신탁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또 상품의 출금·송금·해약 업무뿐만 아니라 각종 증명서 발급 등 46개 거래도 손바닥 정맥 인증으로 가능하도록 개편했다.이환주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대표는 “손으로 출금 서비스 확대 시행을 통해 고령층 창구거래 편의성과 영업점의 업무 효율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현재 국민은행 이용고객 1800만명 중 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고객은 약 300만명이고 이 중 26.7%인 80만명이 60대 이상 고령층이다.손으로 출금 서비스는 금융회사와 금융결제원간 고객의 바이오정보를 분산 보관하는 기술이 바탕이 됐다. 고객이 등록을 요청하면 은행과 금융결제원은 생체정보를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2개의 조각으로 분할해 보관한다. 해킹위험을 방지하고 고객 정보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서다.바이오정보는 원본이 아닌 패턴화와 2번의 암호화를 거친 문자 파일이 수집된다. 이후 본인 인증 시 두 기관의 보관정보를 결합해 일치할 경우 출금이 가능하다.KB국민은행은 손으로 출금 서비스가 기존의 통장 기반 거래 관행을 대체하고 거래 시간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정맥인증 시장에 뛰어든 곳은 Sh수협은행이다. 지난달 25일 정맥인증으로 ATM 거래가 가능한 '핸즈Up 뱅킹' 서비스를 도입했다.수협은행과 회원 수협 영업점에서 손바닥 정맥과 계좌정보 등록 후 바이오인식 센서가 설치된 전국 200여 개 영업점 365자동화코너 ATM 기기를 이용하면 된다. 이번 핸즈Up 뱅킹 서비스 도입에 따라 자연재해나 카드분실, 도난, 훼손 발생 시에도 별도 신분증이나 통장, 카드 같은 인증 매체가 없어도 금융 거래가 가능하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핀테크 기술 발전하고 인터넷은행이 출현 등에 따라 비대면 본인 인증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하면서 정확한 인증에 대한 고객 요구가 증폭됐다”며 "여기에 정부의 공인인증서·보안카드·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등 의무사용 폐지 정책까지 맞물리며 은행들은 금융거래에 바이오 인증 기술을 입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1.11 07:00
연예

[BTS 팬미팅②] 방탄소년단, 암표 근절 앞장…추첨제 도입

그룹 방탄소년단은 공공연한 암표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추첨제라는 새로운 방식의 티켓팅을 도입하고 엄격한 본인 확인 절차 시스템도 마련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콘서트와 달리 아미 5기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팬미팅이기 때문. 오롯이 팬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자 하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지난 15일과 16일 부산에 이어 서울에서 열린 팬미팅 'BTS 5TH MUSTER [MAGIC SHOP]'(머스터 매직샵)에서도 꼼꼼한 본인 확인 절차 후 관객 입장을 안내했다. 아미 5기 가입자와 티켓 예매자가 일치하고 여권 혹은 신분증 등을 지참해야 입장이 가능하다는 공지를 사전에 냈다. 얼굴이 불확실하게 찍힌 학생증을 제시할 경우 추가 본인 확인 작업도 이뤄졌다. 직계가족 예매 티켓이라도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서류가 없으면 입장을 제한했다. 이 과정에서 본인확인에 실패한 팬들은 일부 눈물을 보이기도 하고 체념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도 했다.소속사도 팬들도 복잡한 절차였지만, 방탄소년단 측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암표를 막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새로 도입한 티켓팅 추첨제는 팬미팅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전 접수를 받아 신청일자별로 참석자와 좌석에 대해 무작위로 추첨하는 방식이다. 팬미팅 회당 최대 2회까지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들은 소속사의 안내에 따라 정해진 기간 안에 1인당 1매의 티켓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규모가 큰 방탄소년단 공연의 특성상 매크로(불법 프로그램)를 이용해 티켓을 일괄 쓸어가는 행위가 없도록 방지책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암표에 대한 논의는 정치권에서도 최근 활발하게 이뤄졌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가보다 비싼 가격의 '암표'를 공식 판매자 동의 없이 판매할 경우 최대 1년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신 의원은 지난해 8월 방탄소년단의 주경기장 콘서트 티켓이 암시장에서 300만 원 이상 거래되는 것을 언급하며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암표 매매가 횡행하는 가운데 거래 방식이 복잡한 형태로 변질되면서 처벌과 단속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암표 판매는 공정거래 시장경제 파괴행위"라며 "암표 예방을 위한 처벌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팬미팅에 참여한 대학생 팬은 "멤버들이 투어 중에도 열심히 준비한 팬미팅인데 팬도 아닌 암표상의 손에 티켓이 들어간다는 자체가 싫다. 아미 5기를 위한 행사인 만큼 주최측 공지에 따라 더이상의 암표는 없었으면 한다"고 바랐다.>>[BTS 팬미팅 ③] 에서 계속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BTS 팬미팅①] '매직샵' 연 방탄소년단 "아미는 운명이자 기적"[BTS 팬미팅②] 방탄소년단, 암표 근절 앞장…추첨제 도입[BTS 팬미팅③] 보랏빛 물든 서울…외국인 관광객도 "BTS 알죠" 2019.06.24 07:00
연예

제27회 맘앤베이비엑스포, 2월 1일(목)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4, 5홀에서 개최

매년 예비부부 및 육아맘들의 성원을 받아온 국내 대표 육아ㆍ임신ㆍ출산 박람회 '제27회 맘앤베이비엑스포'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유아림은 오는 2월 1일(목)부터 4일(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 4, 5홀에서 ‘제27회 맘앤베이비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무술년 킨텍스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베이비페어인만큼 예년 못지 않은 풍성한 경품 증정 이벤트, 브랜드별 특가 행사, 편의서비스가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총 250개사, 1000여 개 부스가 참가해 국내 최다 브랜드,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엄마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프리미엄 육아브랜드부터 가성비 높은 알짜 중소브랜드까지 다양한 신규 업체와 유명 브랜드 제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잉글레시나, 리안, 조이, 순성, 다이치, 스토케 등 발육기 브랜드는 물론 튼튼영어, 프뢰벨, 한솔교육 등 교육 브랜드와 LG전자, 알집매트, 레이퀸, 타이니러브, 사노산 등 인기 업체까지 총출동하여 시중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맘앤베이비엑스포 회원을 위한 혜택 또한 다양하다. 맘베 회원이 되면 평생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행사 기간 동안 무제한으로 재입장할 수 있다. 또한, 푸짐한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와 함께 현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한 무료 유모차 대여 서비스도 마련된다. 회원가입을 했다면 박람회 당일 회원전용 등록접수대에서 본인확인 후 입장팔찌를 받아 입장하면 된다. 이외에도 모든 참관객을 위해 킨텍스와 대화역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와 전시장 내부의 수유실, 유아놀이방, 휴대폰 충전 서비스도 준비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현장 방문객을 위한 알찬 이벤트와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매 회 긴 대기줄이 만들어지는 '엄마대상 선착순 이벤트'는 일일 선착순 200명, 나흘간 총 800명의 엄마들에게 거즈 손수건, 영유아용 바디로션, 물티슈, 아기지퍼백, 수면등 등 핵심 육아용품 8가지가 담긴 선물팩을 증정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무술년 처음으로 열리는 킨텍스 베이비페어인만큼, 현장에서 새해를 기념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장에 위치한 소원트리에 신년 소원을 빌면 강아지 볼펜을 증정하며, 황금 개띠의 해를 맞이해 박람회장 곳곳에 나타나는 강아지 인형과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또, 카페테리아에서는 하루 3차례 미니 음악회가 열려 맘베 회원들의 편안한 휴식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맘앤베이비엑스포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5,000원이다. 회원가입자, 만 12세 미만, 60세 이상, 장애인 관람객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박람회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맘앤베이비엑스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강문주 기자 2018.01.29 13:37
경제

KB국민은행, 찾아가는 영업점 KB태블릿브랜치 선보여

KB국민은행은 오는 26일부터 태블릿PC를 이용한 금융상담과 은행업무가 가능한 KB태블릿브랜치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KB태블릿브랜치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직원이 직접 찾아가 1:1 전문상담을 제공하고 은행업무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신개념 영업점이다.모바일 신기술과 인적 서비스가 결합된 KB태블릿브랜치에서는 수신, 여신, 카드뿐만 아니라 외환, 퇴직연금 등의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조회, 제신고, 해지업무는 물론 종합적인 자산관리 상담과 포트폴리오 설계 등 영업점과 동일한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또 디지털상품 안내장, 맞춤형 상품추천, 시장동향 등의 다양한 콘텐트를 통해 전문적인 상담도 지원한다.기존에는 태블릿PC로 상담 및 신청서를 작성한 후 영업점에서 전산처리를 했지만 KB태블릿브랜치는 현장에서 거래를 완결할 수 있으며 영업점, 인터넷뱅킹 등 각종 온?오프라인채널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디지털 환경을 구현했다.또 기존에 출시된 태블릿브랜치는 종이서식과 전자서식을 병행해 운영하지만, KB태블릿브랜치는 모든 거래를 전자서식으로 구현했다. 각종 서식, 고객제출서류, 신분증 등을 디지털화해 보관, 관리할 수 있으며 태블릿 화면에서 간단한 터치나 항목 선택만으로 상품가입 서류를 작성할 수 있다.직원사칭 및 부정거래를 방지할 수 있는 프로세스도 추가했다. 직원 및 고객 본인확인을 위해 SMS 인증을 실시하고 방문일정과 직원 사진이 포함된 문자를 통해 고객이 직원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도입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5.24 17:34
연예

18일부터 ‘인터넷상 주민번호 사용 제한’ 시행

오는 18일부터 인터넷상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거나 이용할 수 없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상 주민번호 수집·이용을 금지하는 개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18일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이 법은 지난해 8월 18일 시행됐으며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사업자에 준비기간을 주기 위해 6개월간의 계도기간을 뒀다. 방통위는 계도기간이 끝남에 따라 인터넷상의 주민번호 수집 및 이용실태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오는 3월부터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10만명 이상인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점검을 시행하고, 이후에는 하루 평균 방문자 수 1만명 이상 10만명 미만인 웹사이트로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방통위는 내년 8월까지 모든 웹사이트에서 주민번호 신규 수집 뿐 아니라 기존 수집한 주민번호를 사용하는 것까지 금지할 계획이다. 단 본인확인기관 지정을 받았거나 법령에서 허용한 사업자, 불가피한 경우를 인정받아 방통위가 고시한 사업자는 주민번호를 수집·이용할 수 있다. 2013.02.14 17:49
게임

네이트 ‘신장개업’뭐가 달라졌나

새로운 네이트가 공개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엠파스와 네이트닷컴을 통합한 새로운 검색포털 서비스 네이트(www.nate.com)를 1일 오픈했다. 엠파스와 코난테크놀로지의 검색 기술에 싸이월드와 네이트온을 결합시켜 기존 포털에서는 경험치 못했던 새로운 서비스들을 대거 선보였다. SK컴즈는 네이트 오픈을 시작으로 기술기반 검색 서비스 시장을 새롭게 키워 나가기로 했다. ▶싸이월드+네이트온 메신저 “검색도 멀티”일단 검색부터 확 바뀌었다. 엠파스와 코난의 검색기술력에 싸이월드 콘텐트와 네이트온 메신저가 결합했다. 그 결과 실시간 지식검색을 필두로 동영상 음원·색상·피사체 검색 등 검색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검색을 선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동영상 음원검색 서비스. 내용 기반 검색으로 중복 데이터를 제거하고, 동영상 자체의 영상 및 음향정보를 분석해 배경음악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가령, 김연아를 검색하면 갈라쇼 동영상과 함께 배경음악도 검색해 준다.이미지 검색도 크게 강화됐다. 싸이월드가 보유하고 있는 동영상·이미지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트를 바탕으로 색상 별로 이미지를 찾아주는 색상 검색과 인물 혹은 사물 중심의 이미지를 선별해 주는 피사체 검색도 선보였다. 실시간 지식 검색은 지식 서비스에 메신저를 연동시킨 새로운 지식 서비스다. 기존 지식 서비스는 답변이 달려 있지 않거나 새로운 질문일 경우 네이트온 메신저를 이용해 원하는 질문의 답변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게 했다. ▶얼굴 사진 검색 가능 ‘검색 실험실’ 검색실험실도 새롭게 선보였다. 검색실험실에서는 시맨틱·얼굴사진·기간별·모양인식 검색 등 현재 SK컴즈가 개발 중인 다양한 검색 기술이 소개됐다. 이에 대한 사용자들과의 의견도 공유할 수 있다. 이중 특히 시맨틱 검색은 문장 및 단락의 의미를 분석해 다양한 주제별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의미 정보에 기초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개인화 검색과 함께 차세대 검색으로 손꼽히고 있다. SK컴즈 주형철 대표 이사는 “뉴 네이트에 도입된 멀티미디어 검색을 시작으로 검색 실험실의 시맨틱, 그리고 현재 준비 중인 모바일까지 SK컴즈는 다양한 기술 중심 검색 서비스 개발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검색창 확대로 시원한 레이아웃 새롭게 개편된 메인 UI는 간결하고 명확한 정보기반 포털 서비스의 모습을 담기 위해 한결 시원스런 느낌의 레이아웃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무엇보다 검색서비스에 대한 의지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상단 검색창을 대폭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기존 3단 레이아웃은 2단 구조로 변경됐다. 정보창구라는 포털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한 것. 2단 구조는 최근의 글로벌 트렌드인 간결함을 반영한 것은 물론 오픈 이후 지속적으로 적용 예정인 신규 서비스 구성에도 보다 신축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한명수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는 “지난해 여름부터 수차례 실시한 사용자 심층면접(FGI) 결과를 토대로 사용성 및 가독성 확보에 가장 큰 중점을 뒀다”며 “수많은 정보로 채워졌던 기존 3단 구조를 심플한 2단 구조로 변경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매일 이슈선정, 댓글 완전 실명제뉴스 시스템도 개편됐다. 자체 개발한 엔진이 그날의 주요 이슈를 선정하는 지능형 뉴스 시스템과 댓글 완전 실명제가 도입됐다. 댓글 실명제는 현재 실시되고 있는 제한적 본인확인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이디가 아닌 댓글 작성자의 실명이 나타나는 서비스로 SK컴즈는 청정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SK컴즈 내 다양한 서비스들 간 연계도 강화됐다. 자신이 선호하는 도메인을 선택해 한번만 로그인하면 네이트와 네이트온, 싸이월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네이트에 로그인하면 네이트온에 로그인하지 않고도 포털 메인화면에서 메신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박명기 기자 2009.03.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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