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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MCU’는 현재 진행형…끊임없이 확장되는 마동석표 세계관

배우 마동석은 멈추지 않는다. '트웰브'를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자신의 한계를 넓혔다. KBS2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동시 방영된 ‘트웰브’에서 선보인 대체불가 액션과 강렬한 존재감은 시청률이라는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마동석은 데뷔 이후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끊임없는 도전과 장르의 확장을 시도하며 배우로서 멈추지 않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지난 14일 종영한 ‘트웰브’는 마동석이 판타지 액션 히어로물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 인간을 지키기 위해 다시 싸움에 나서는 천사 ‘태산’ 역을 맡은 그는 대체불가한 액션으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이끌며 한국 액션의 다채로움과 가능성을 보여줬다. 성적과 만듦새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마동석이 아니라면 만들 수 없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가치가 충분했다.이에 앞서 공개된 '거룩한 밤: 데몬헌터스'는 5년 전 '범죄도시2' 이후 바로 촬영을 한 소위 창고영화로서 오컬트 장르와 액션 장르를 결합해 관객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극장 개봉 이후에도 넷플릭스 등 OTT와 2차 시장에서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그 후 마동석은 ‘범죄도시3’, ‘범죄도시4’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범죄도시 시리즈 총합 4천만의 대기록을 세웠다. ‘범죄도시4’는 전작의 성과를 뛰어넘는 폭발적인 흥행으로 시리즈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황야’는 공개 이후 3주 연속 글로벌 TOP 10 1위를 기록하며 마동석표 액션의 글로벌 영향력을 증명했다. 20년간 함께한 허명행 무술감독을 감독으로 데뷔시킨 작품이며, 이후 '범죄도시4', 디즈니플러스 '북극성' 등을 연출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마동석은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뚝심 있게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기존에 사랑받았던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스토리와 장르를 지속적으로 실험하고 연구해 변주를 보여준다. 자신만의 액션 세계를 진화시키는 모습은 배우로서, 제작자로서 좋은 귀감을 보여준다. 여기에 더해 저예산 독립영화들도 지속적으로 제작하면서 신인 감독들도 발굴하며 한국 영화계에 다양성을 불어넣고 있다.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배우 마동석은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지 않는다. 할리우드 배우들과 함께 액션 스릴러 영화 '피그빌리지'를 통해 지금까지 보다 더 진화된 세계관과 액션을 보여줄 것이다. 또한 복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복싱 예능 '아이엠복서'를 CJ, 디즈니+와 함께 제작하며 새로운 영역에도 도전하고 있다. '범죄도시5'를 비롯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프로젝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마동석의 ‘MCU’는 지난 수십여 년간 그래왔듯이 멈추지 않는 현재 진행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5 16:26
영화

전지현·강동원 ‘북극성’, 글로벌 5위…흥행 시동 걸었다

전지현, 강동원 주연의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북극성’이 공개 첫 주말 5위로 출발했다.14일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북극성’은 전날 디즈니플러스 글로벌 TV쇼 부문 5위에 올랐다.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국가는 한국, 일본, 대만으로 모두 정상을 꿰찼다. 톱10에 랭크된 국가는 전날보다 10개국 늘어난 17개국이다.앞선 10일 공개된 ‘북극성’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유엔대사 문주(전지현) 앞에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총 9부작으로 첫 주 3개 에피소드가 베일을 벗었으며, 오는 17일부터 매주 수요일 2회차씩 순차 공개된다.연출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 김희원 감독과 영화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각본은 영화 ‘헤어질 결심’을 쓴 정서경 작가가 집필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4 09:04
영화

[오!뜨뜨] 전지현 ‘북극성’ VS 김고은 ‘은중과 상연’, 케미 맞짱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디즈니플러스 ‘북극성’역대급 비주얼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첩보 멜로가 마침내 공개된다. ‘북극성’은 국제적 명성을 쌓은 유엔대사 문주(전지현)와 국적불명 특수요원 산호(강동원)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으며 한반도를 위협하는 진실을 함께 마주하는 이야기다.웰메이드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헤어질 결심’ 정서경 작가가 집필했고 ‘눈물의 여왕’ 김희원 감독과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의 공동 연출로 섬세한 감정선과 액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강인한 여성 정치인을 연기하는 전지현과 그늘에서 움직이며 그를 지키는 역할의 강동원이 첫 연기호흡을 맞췄다. 제작비 500억원이 투입돼 사실적이고 아름답게 구현된 세트와 VFX도 볼거리다.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우정 이상 사랑 미만, 워로맨스가 펼쳐진다. ‘은중과 상연’은 10대부터 40대까지 일생에 걸쳐 동경과 선망, 질투와 원망을 두고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이 마주하는 모든 시간들을 그린다. 김고은이 형편은 어렵지만 구김살 없는 성정의 은중을, 박지현이 유복하지만 사랑에 배고픈 상연을 연기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조영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두 여성의 섬세한 애증을 변주하며, 가수 최유리, 폴킴, 소수빈, 권진아 등 ‘감성 장인’들이 참여한 OST도 여운을 더한다. #디즈니플러스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시즌5환장의 이웃들이 시즌5로 돌아온다.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는 아마추어 탐정 3인방 찰스, 올리버, 메이블이 함께 살고 있는 뉴욕 아파트에서 개성 넘치는 이웃들과 함께 그곳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전 시즌은 제77회 에미상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작품성도 인정받았다.시즌5는 이웃들의 사랑을 받던 문지기 레스터의 의문사와 관련한 수사를 이어가며 뉴욕의 어두운 이면에 발을 들이게 된다. 주연 배우 스티브 마틴, 마틴 쇼트, 셀레나 고메즈가 이번 시즌도 3인방으로 뭉쳤으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르네 젤위거가 새로 합류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2 05:50
연예일반

‘크라임씬’부터 ‘흑백요리사’…장르 넘나드는 SLL, 팬덤 확장

제작사 SLL이 예능, 영화 등 다양한 콘텐트로 팬덤을 확보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넓히고 있다. IP의 단발성 흥행에 머무르지 않고 시즌제나 프랜차이즈로 확장해, 이를 기반으로 커머스로 연결해 시청자와의 접점을 늘려가는 장기적 성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예능에서는 SLL 레이블 스튜디오 슬램의 ‘크라임씬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롤플레잉 추리 예능의 원조격인 ‘크라임씬’은 7년 만에 부활한 ‘크라임씬 리턴즈’를 통해 국내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어 오는 9월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공개되는 ‘크라임씬 제로’는 국내를 넘어 해외 팬덤 확보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크라임씬 시리즈’는 ‘리턴즈’와 ‘제로’로 이어지며 확장형 시즌제 IP로 자리잡고 있다.스튜디오 슬램의 또 다른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1’은 한국 예능 사상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비영어권 TV부문 1위를 3주 연속 기록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시즌의 흥행세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시즌2를 통해 글로벌 팬덤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K-뷰티 최초의 초대형 서바이벌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도 각각 오는 10월 3일과 10일 쿠팡플레이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가 예정되어 있어 국내외 K-뷰티 팬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영화 부문에서는 ‘범죄도시’ 시리즈가 장기 프랜차이즈로 자리잡았다. 시리즈 누적 관객 수는 4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특히 ‘범죄도시4’는 개봉 36일 만에 1113만 명을 돌파해 시리즈 최단 흥행 속도를 기록했다. ‘범죄도시’는 한국형 액션 영화 프랜차이즈의 성공 사례로, 앞으로도 시즌 공개를 이어가며 팬덤 확장성을 키워갈 계획이다.음악 부문에서는 아이돌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가 주목받고 있다. 데뷔 직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지난 7월 9일 발매된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스노이 서머(Snowy Summer)'는 발매 당일 무려 2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음악방송 3관왕에 등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국내외 팬사인회, 팝업스토어, 굿즈를 통해 팬덤과의 접점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향후 활발한 음악 활동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SLL은 “시청자를 팬덤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예능·드라마·영화·음악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트를 개발해 공략하고 있다”며 “국내외 팬덤의 확대로 수익 다변화와 동시에 장기적인 IP 라이프사이클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1 15:04
영화

‘어쩔수가없다’ 사전 예매량 16만 돌파... 화제성 입증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개봉 13일을 앞두고 이례적인 사전 예매량을 기록했다.‘어쩔수가없다’는 11일 오전 7시 기준 사전 예매량 16만 9314장으로 전체 예매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영화 ‘파묘’(개봉 4일 전 오후 기준, 10만 5913장), ‘범죄도시4’(개봉 10일 전 오전 기준, 9만 8232장), ‘서울의 봄’(개봉 10일 전 오후 기준, 3만 7817장)의 개봉 전 예매율 1위 시점의 사전 예매량 수치를 모두 뛰어넘었다.뿐만 아니라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까지 멀티플렉스 3사에서도 압도적인 예매율 1위를 기록해 가을 극장가를 이끌 흥행주자의 탄생에 귀추가 주목된다.‘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헤어질 결심’, ‘아가씨’, ‘설국열차’ 등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이 맡았다. 오는 24일 개봉.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11 08:12
영화

디플 전지현 VS 넷플 수지, 추석 대목 앞두고 OTT 대격돌 [줌인]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가 추석 대목 잡기에 나섰다. 개천절부터 추석 연휴까지 장작 7일간의 황금연휴를 앞둔 만큼 여느 때보다 잔뜩 ‘힘’을 준 작품으로 정면 대결을 예고했다.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는 올 추석 작품으로 ‘북극성’과 ‘다 이루어질지니’를 각각 선택했다. 두 작품 모두 톱배우와 히트 메이커로 중무장한,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화제를 모은 작품들이다.◇디즈니플러스, 전지현·강동원 ‘북극성’먼저 공개되는 건 ‘북극성’이다. ‘북극성’은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이 직접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텐트폴 시리즈”라고 소개했을 만큼 디즈니플러스가 올해 가장 밀고 있는 프로젝트다.전지현, 강동원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는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던 유엔대사 문주(전지현)가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첩보물에 기반한 로맨스물로, 드라마 ‘눈물의 여왕’ 김희원 감독과 영화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영화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북극성’은 연휴 3주 전인 오는 10일 첫선을 보이는데, 여기에는 디즈니플러스의 전략이 숨겨져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넷플릭스와 달리 시리즈를 전 회차가 아닌 매주 두세 편씩 순차 공개한다. ‘북극성’ 역시 총 9부작으로, 첫 주 3개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수요일마다 2개씩 추가 오픈한다. 즉 연휴 직전인 1일이 되어야 전회차 서비스가 가능한, 연휴 맞춤형 전략인 셈이다. ◇넷플릭스, 김우빈·수지 ‘다 이루어질지니’넷플릭스는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로 승부수를 던졌다.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10월 3일에 맞춰 공개되는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가 감정 결여 인간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남녀 주인공으로는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로 한 차례 멜로 호흡을 맞췄던 김우빈과 수지가 낙점됐다. 김우빈이 램프의 정령 사탄 지니를 연기했고, 수지가 이상하고 아름다운 램프의 새 주인 가영으로 분해 새로운 사랑을 그린다.드라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넷플릭스 ‘더 글로리’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 영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만남으로도 이슈몰이를 한 작품이다. 다만 이 감독은 “일신상의 이유”로 크랭크업 후 하차했고, 이 자리는 김 작가와 ‘더 글로리’를 함께한 안길호 PD가 채웠다.◇명절 성수기, 극장→OTT두 작품의 정면 대결은 OTT로 기운 콘텐츠 시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사례란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과거 명절은 극장 대목으로, 톱배우, 스타 감독의 영화가 줄줄이 개봉했다. 2023년 추석만 해도 하정우 주연의 ‘1947 보스톤’, 송강호 주연의 ‘거미집’, 강동원 주연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이 한날한시에 걸려 경쟁했다.하지만 OTT 성행, 극장 관객 이탈, 영화 제작 감소 등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극장에 국한됐던 성수기 경쟁까지 넘어간 모양새다. 실제 명절 연휴 OTT 경쟁이 치열해진 것과 달리 극장 경쟁은 느슨해졌다. 지난해 추석에는 ‘베테랑2’를 제외하고 이렇다 할 기대작이 없었고, 올 추석도 연휴 일주일 전 개봉하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와 조우진 주연 코믹 액션 영화 ‘보스’ 외에는 뚜렷한 경쟁작이 없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전반적으로 지금 콘텐츠 업계는 변화의 시기에 놓여 있다. 극장 영화가 흥행에 연이어 실패하면서 제작 편수가 줄고 있다”며 “글로벌 파급력을 더 키울 수 있고, OTT 콘텐츠가 흥행해서 역으로 개봉하는 사례까지 생기고 있는 만큼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3 06:00
영화

‘북극성’ 전지현X강동원이 말아주는 ‘느좋’ 멜로 [종합]

배우 전지현과 강동원이 ‘느좋’(느낌 좋다) 멜로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이들이 주연으로 나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북극성’이 오는 10일부터 공개를 시작한다. 이에 앞서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전지현, 강동원과 김희원, 허명행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극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북극성’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유엔대사 문주 앞에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 김희원 감독과 영화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영화 ‘헤어질 결심’을 집필한 정서경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김희원 감독은 “예전에는 세계, 경제 뉴스는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가까운 뉴스만 찾아봤다. 근데 나이를 먹을수록 저것들이 큰 파도를 타고 나에게 다가온다는 걸 깨달았다”며 “‘북극성’은 내가 사는 것에서 무엇을 바라봐야 하는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연출 주안점에 대해 “사랑, 절망, 희망 등 인간이 살면서 가지는 보편적 정서도 깔려 있다”며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청자도 이해할 수 있게 그런 부분을 최대한 담으려고 했다”고 짚었다.극을 이끄는 문주는 전지현이 연기했다. 전지현은 “문주는 조용하지만, 친화적이고 단단하면서도 대담한 행동력을 가진 캐릭터”라며 “감정적으로 몰아치는, 다채로운 상황을 많이 겪는다. 그 덕에 여러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상대역 산호는 강동원이 맡았다. 강동원은 “산호는 세계적인 용병 에이스로, 우연히 문주를 구한 후 그를 지켜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며 “굉장히 외롭고 고민이 많은 캐릭터이기도 한데, 문주를 만나면서 물불 안 가리고 그를 지켜낸다. 그 부분을 표현하려 했다”고 전했다. ‘북극성’은 첩보물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멜로에 방점이 찍힌 작품이다. 이에 대해 전지현은 “문주와 산호는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던 인물이다. 서로 알 수 없는 것에 끌리면서 서로를 마주 보게 된다”고 귀띔하며 “이런 어른 (멜로) 연기를 한 적이 있나 싶다. 한마디로 ‘느좋’”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강동원 역시 “뭘 좀 아는 남녀가 서로를 바라보는 느낌이었다. 아마 어렸을 때 (전지현과) 만났다면 완전 다른 느낌이었을 것”이라며 ‘매직’ 이후 21년 만에 드라마를 하게 된 이유도 “전지현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강동원은 “촬영하면서 전지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정말 멋진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전지현은 “나도 강동원의 오래된 팬이다.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한 것”이라며 “배우 강동원을 좋아했는데 이 작품으로 사람 강동원을 알게 됐고 더 팬이 됐다”고 화답했다.감독들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희원 감독은 “내가 아름다운 화면을 좋아한다. 근데 두 배우 덕에 애쓰지 않아도 그게 됐다”고 회상했고, 허명행 감독은 “강동원이 액션이 많은데 피지컬이 워낙 좋다 보니 다른 배우에게 없는 ‘멋’이 있다”고 극찬했다.김 감독은 ‘북극성’을 또 ‘엔딩 맛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드라마가 4주간 공개되는데, 둘째 주에 공개되는 4부부터는 속도가 엄청 빠르다. 엄청난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속도로 진행된다. 스케일도 커지고 매주 비밀이 오픈된다”며 “그 주 엔딩 회차를 보면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전지현도 이에 동의하며 “‘북극성’은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시청자들도 이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 그러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북극성’은 총 9부작으로, 처음 3개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매주 수요일 2회차씩 순차 공개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2 12:29
영화

‘좀비딸’ 달렸지만…올여름도 천만영화 없다 [IS포커스]

극장 침체기가 결국 여름 시장까지 이어졌다. ‘좀비딸’이 나홀로 선전하고 있지만, 장기 흥행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과거처럼 ‘여름 천만’ 축포가 터지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2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전날 5만 38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468만 7043명이다.지난달 30일 개봉한 ‘좀비딸’은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43만명)로 출발한 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극장가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실제 지난 15일에는 400만 고지를 넘어서며 ‘F1 더 무비’를 제치고 2025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기도 했다.하지만 개봉 4주 차에 접어들면서 뒷심이 빠지고 있다. 이미 실시간 예매율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에 내준 상태다. 예매율은 약 78%, 예매량은 약 80만장(21일 오후 5시30분 기준) 이상 차이난다. 22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개봉하면 스크린과 상영횟차를 상당수 가져갈 게 불 보듯 뻔한 만큼 ‘좀비딸’의 최종 스코어는 500만 초반대 선으로 예측된다.‘좀비딸’ 앞뒤로 개봉한 한국영화 기대작들의 성적은 더욱 저조하다. 개봉 전부터 원작 팬들의 공격을 받았던 ‘전지적 독자 시점’은 누적관객수 106만명 선에서 퇴장 수순을 밟고 있고, ‘악마가 이사왔다’는 평일 평균 1만 5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더딘 속도로 나아가고 있다. ‘북미 최고 흥행 한국영화’로 화제를 모았던 ‘킹 오브 킹스’를 비롯한 그 외 작품들 성과 역시 미미하긴 마찬가지다. 올여름 극장가 대전에 출사표를 던졌던 영화들은 어느 때보다 책임감이 막중했다. 상반기 ‘파묘’ ‘범죄도시4’ 등 두 편의 천만 영화가 탄생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2분기까지 그렇다 할 히트작이 탄생하지 못해서다. 오히려 100만 문턱을 넘으면 ‘잘된’ 작품으로 여겨질 만큼 상황이 처참했다.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다 보니 모두가 여름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외적 요인도 좋았다.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며 외부 활동이 줄어든 데다, 지난달에는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일환으로 ‘극장 6000원 할인권’까지 뿌렸다. 특히 쿠폰 발급 닷새째에는 ‘문화가 있는 날’과 맞물리며 푯값이 1000원까지 떨어졌고, 관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성과는 그리 크지 않았다. 물론 전달 대비 관객이 늘긴 했으나 코로나 이전(2019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오히려 36.1% 감소했다. 현재까지 쿠폰 소진율 역시 CGV 약 40%, 롯데시네마 약 44% 수준으로, 기대치를 밑돈다. 이는 관객이 극장에서 볼 영화를 찾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그 원인으로 시대의 변화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콘텐츠의 부재를 꼽는다.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일었던 OTT 붐으로 플랫폼이 다변화됐고, 관객의 소비 패턴 또한 다양해졌지만, 이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의견이다.올여름 출사표를 던진 영화 대부분이 대중성 대신 독창성을 선택하며 극장 파이를 키우지 못했다는 진단도 나온다. 양경미 영화평론가는 “올여름에도 천만 영화가 등장하지 못한 이유는 여러 구조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콘텐츠 소비를 극장에만 의존하지 않는 데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정서를 건드리는 작품의 영화가 부재했다”고 짚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06:05
영화

로또급 캐스팅 전지현X강동원 ‘북극성’…“韓에서 ‘마블’ 같은 작품 나올 것” [종합]

디즈니플러스가 강동원 전지현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새 시리즈 ‘북극성’의 완성도를 자신했다.20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북극성’ 크리에이터스 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공동 연출자인 김희원 감독, 허명행 감독과 정서경 작가, 김병한 미술감독, 홍정호 VFX 슈퍼바이저,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이 참석했다.‘북극성’​은 유엔대사 문주(전지현)와 그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가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눈물의 여왕’ 김희원 감독과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 작가의 의기투합했으며 배우 전지현과 강동원의 첩보 멜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캐롤 초이 총괄은 “‘북극성’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텐트폴 시리즈”라며 “한 치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스토리와 최고의 배우, 제작진이 참여했으며 첩보와 로맨스, 액션이 매끄럽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다른 글로벌 히트작과 마찬가지로 권력과 야망, 진실과 신뢰 등 보편적인 주제에 맞닿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정서경 작가는 “한국 드라마 제작진이 최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작품, 감독님들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써보고자 했다”며 “김희원 감독님은 ‘파워풀한 여성이 나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런 여성이 어떤 멜로를 하는지 궁금하다’고 하셨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정 작가는 여성을 정치인으로 놓는 것부터 출발해 테러 위협을 받고 지켜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꼬리를 물고 시놉시스를 적었다고 설명했다. 정 작가는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이니 첩보물을 펼칠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무대를 최대한 키워봤다”며 “서구권 전통 첩보물이 아닌 한국적으로, 동시대 문제를 다루는 이야기가 되면 좋겠다고 쓰다 보니 우리 시리즈도 ‘마블’ 같은 큰 작품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김희원 감독은 “이야기 규모가 커지면서 정교하고 큰 액션이 많이 등장하게 됐다. 기존 작업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허명행 감독에게 공동연출을 제안했다”며 “많은 장르적 면모가 있지만 중요한 건 재미였다. 최고의 스태프와 배우들이 헌신과 노력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매력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무술감독 출신인 허명행 감독은 액션에 대해 “리얼리티와 멋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한 숙제였다. 현실에서 가능한지를 떠나 캐릭터가 이런 액션을 펼칠 때 보는 분들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중요했다”며 “배우의 신체 능력과 액션 능력을 살려서 멋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북극성’은 전지현과 강동원부터 할리우드 배우 존 조와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등 연기력 탄탄한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주목 받았다. 정 작가와 김 감독은 전지현은 시나리오 기획 단계부터 문주로 점찍어 둔 캐스팅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정 작가는 “전지현에게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면은 담대함과 본능이다. 제가 생각한 문주가 눈앞에 살아있는 걸 볼 때, 그 깊이가 배우가 살아온 삶에 있다고 느낀 존경스러운 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동원 캐스팅에 대해선 “로또 맞은 느낌이었다”고 치켜세웠다.김 감독은 “OTT는 회차가 적고 러닝타임이 짧다 보니 한신 한 대사 무게가 무겁다. 배우들의 또 다른 얼굴을 보았다고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첩보 액션과 멜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VFX와 미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13개국의 도시에 200여 개 공간이 나온다. 특히 두 주인공의 첫 만남이 이뤄지는 성당 신은 관전 포인트다. 정 작가는 “2주 뒤 사라질 성당 세트를 의미 있게 만들고자 엔딩 장면을 하나 썼다. 완성된 세트가 저를 끝까지 이끌어줬다”고 말했다. ‘북극성’은 총 9부작으로, 오는 9월 10일 첫 3개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매주 2회차씩 순차적으로 선보인다.한편 디즈니플러스는 ‘북극성’을 비롯해 한국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캐롤 초이 총괄은 “지난해 아태지역 상위 15개 중 10개가 한국 작품이다. 이는 한국 작품의 매력과 최고 수준 작품성을 드러낸다”며 “앞으로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한국의 새로운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의 크리에이터들과 어떻게 이야기를 확장해 나갈지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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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행 감독 “‘북극성’ 강동원 액션, 리얼리티와 멋 추구”

허명행 감독이 ‘북극성’ 액션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20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북극성’ 크리에이터스 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자인 김희원, 허명행 감독과 정서경 작가, 김병한 미술감독, 홍정호 VFX 슈퍼바이저,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이 참석했다.이날 허명행 감독은 공동연출을 제안받았다며 “김희원 감독님은 대본에 있는 텍스트보다 더 좋은 영상을 만드는 미학이 훌륭한 분이다. 제안을 받고 ‘북극성’에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고민을 더 많이 했다. 평소 저와 영화 작업을 많이 했던 스태프와 만들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허 감독은 “리얼리티와 멋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한 숙제였다. 현실에서 가능한지를 떠나 캐릭터가 이런 액션을 펼칠 때 보는 분들이 ‘가능하겠다’고 생각이 드는 게 중요했다”고 액션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특히 강동원이 연기한 특수요원 산호에 대해 “산호는 복싱, 유도 등 하나에 특화된 액션을 보여주는 타입이 아니다. 생존을 위해 무수한 상황에서 자신의 신체능력을 발휘했고, 훈련된 인물이다”이라며 “강동원과 여러 작품을 함께해 신체 및 액션 능력을 잘 알고 있었다. 그 특성을 잘 살려 멋을 추가하면서도 리얼한 액션을 만들어 갔다”고 설명했다.한편 ‘북극성’​은 유엔대사 문주와 그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가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눈물의 여왕’ 김희원 감독과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 작가의 의기투합했으며 배우 전지현과 강동원의 첩보 멜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총 9부작으로, 오는 9월 10일 첫 3개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매주 2회차씩 순차적으로 선보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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