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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루시 “생각보다 유명한 밴드 말고 그냥 유명한 밴드가 되고 싶다” [IS인터뷰]

“루시는 입문하기 딱 좋은 밴드예요. 약간 옆집에 사는 편안한 형인데 베테랑 같은 느낌이죠.”밴드신에는 정말 다양한 음악이 있다. 힙합, 발라드, 재즈 등 소화할 수 있는 음악의 폭도 넓을뿐더러, 각기 다른 악기로 만들어진 하모니는 팀의 정체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2019년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JTBC ‘슈퍼밴드’로 결성된 밴드 루시는 스스로를 “입덕하기는 쉬워도 출구는 없는 밴드”라고 자평했다. 진짜다. 한번 루시 표 노래를 듣고 나면 ‘나 원래 밴드 음악 좋아했나?’하고 푹 빠지게 된다. 가슴 벅차오르는 멜로디, 밝고 희망찬 가사, 루시에서만 들을 수 있는 바이올린 연주 등. 호불호 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런 루시가 23일 발매한 미니6집 ‘와장창’은 기존에 루시가 해오던 음악적 장르를 이름처럼 ‘와장창’ 뛰어넘는 앨범이다. 루시 멤버들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늘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조금씩의 변화는 있었지만, 이번엔 더 큰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멤버 광일의 부재였다. 광일은 지난해 9월 육군 군악대로 현역 입대했다. 루시 내에서 보컬은 광일과 상엽 두 멤버를 주축으로 한다.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 조원상은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결과적으론 “오히려 노래 만들기가 편했다”고 한다. 상엽의 목소리에만 집중하면 됐기 때문. 대신 다이내믹하게 변주를 줘 슴슴한 맛을 덜어냈다.‘와장창’에서 타이틀곡은 ‘잠깨’와 ‘하마’ 두개다. 조광일은 “선공개된 ‘잠깨’는 이지리스닝에 대중성 있는 곡이라면 ‘하마’는 자극적이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두 곡을 타이틀로 민 이유는 루시가 해왔던 음악, 그리고 도전하고 싶은 음악을 동시에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마’는 귀여운 하마 캐릭터가 그려진 포스터로 일찌감치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하마 캐릭터는 신예찬의 노력이 깃든 완성물이다. ‘하마’는 우연히 들어간 가게에서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났지만, 부끄러워 뛰쳐나오고 만 화자가 그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고 가게에 걸려있던 ‘하마’ 그림만 자꾸 떠올리는 상황을 이야기한 곡이다. 곡 작업에 참여한 조원상은 “저는 곡을 쓸 때 아무 말이나 멜로디를 녹음해 놓고 나중에 가사를 입히는 스타일이다. ‘하마’의 경우 ‘히뿌’라는 가사가 먼저 떠올랐다. 그러자마자 종업원 뒤에 있는 하마 그림이 연상됐고 가상의 상황을 설정해 곡을 만들었다”고 비화를 공개했다.‘잠깨’ ‘하마’ 외에도 ‘내가 더’ ‘뚝딱’ ‘미워하지 않아도 될 수만은 이유’ ‘블루’까지 총 6곡이 ‘와장창’에 수록됐다. 그 중 ‘블루’는 최상엽이 단독 작사, 작곡, 편곡한 곡으로 멤버들이 “정말 좋다”고 극찬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최상엽은 “‘블루’는 꿈에 관한 이야기를 3가지로 표현한다. 하나는 잘 때 꾸는 꿈, 두 번째는 어릴 때 가졌던 목표, 그리고 마지막은 우울함이다”면서 “우울함이 심해질수록 잠을 많이 자지 않냐. 그래서 ‘블루’를 통해 우울함을 이겨내고 ‘꿈’에서 깨어나자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루시는 컴백에 이어 5월 2~4일 3일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일곱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티켓은 오픈 8분 만에 3회차 공연 전석 매진됐다. “이 정도면 ‘대세 밴드’ 아닌가?”라는 질문에 루시는 “꽤 유명한 밴드인 것 같다. 근데 웃긴 건 늘 ‘내 친구가 루시 알아, 좋아해~’라고 하는데 정작 그 말을 하시는 분들은 우리를 모르시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앞으로 생각보다 유명한 밴드 말고 그냥 대놓고 유명한 밴드가 되고 싶다”고 목표도 전했다. 콘서트에 대한 기대의 말도 빼먹지 않았다. 최상엽은 “루시는 항상 공연을 비슷하게 하는 밴드가 아니다. 편곡 버전을 듣고 싶어 하는 관객, 원곡을 듣고 싶어 하는 관객. 두 관객의 니즈를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특별한 무대와 신나는 셋리스트를 예고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4 09:00
예능

유력 우승후보 손빈아, 혹평 들었다…“무대에서 눈치 그만 봐” (미스터트롯3)

‘미스터트롯3’ 유력 우승후보로 꼽히는 손빈아가 최대 위기에 처한다.18일 방송되는 TV조선 ‘미스터트롯3 비하인드’에서는 용트림(대장 김용빈), 쥬쥬핑(대장 천록담), 뽕가요(대장 손빈아), 트로뻥즈(대장 최재명), 이지훈남즈(대장 이지훈), 위대한 춘길단(대장 춘길) 6팀의 메들리 팀미션 뒷이야기가 대방출된다. 도전자들 사이에서 팍팍 튄 불꽃 스파크부터 경연에 대한 부담감, 치열한 열정까지 모두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그중 진선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손빈아는 메들리 팀미션 준비 중 최대 위기에 처한다. 손빈아의 뽕가요 팀 무대를 본 제작진은 “손빈아 씨, 이 콘셉트 괜찮겠어요?”라고 콕 집어 말한다. 이어 손빈아에게 “무대 할 때 자꾸 눈치를 본다. 언제까지 창피해하고 있을 거야?”라고 독설을 날린다. 과연 손빈아는 최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뽕가요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을까.천록담의 예상 밖 선택 과정도 공개된다. 1:1 데스매치에서 眞을 차지한 천록담에게는 메들리 팀미션 멤버 3인을 가장 먼저, 한꺼번에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천록담이 가장 먼저 선택한 멤버는 만 8세 ‘미스터트롯3’ 막내 유지우. 이어 천록담은 자신이 유지우를 가장 먼저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앞서 트롯 도전 이유를 고백해 화제를 모은 이지훈은 이지훈남즈 동생들(크리스영, 심수호, 문태준)을 집에 초대한다. 이지훈남즈 멤버들은 이지훈의 사랑스러운 생후 7개월 딸 루희를 보고 하트 뿅뿅 눈이 된다. 그중 크리스영은 루희에게 “발라드가 좋아? 트롯이 좋아?”라며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 이어 생후 7개월 차 루희를 위한 트롯 조기 교육을 시작한다. 모두를 놀라게 한 루희의 반응이 궁금하다.그런가 하면 첫 팀 미션에서 탭댄스에 도전, 부상투혼을 발휘했던 춘길이 이번에는 불쇼를 위해 또 부상투혼을 발휘한다. 46세 춘길은 체력 넘치는 동생들과 함께 불쇼 연습을 하느라 생고생을 하는데. 특히 5kg이나 되는 봉을 던지고 받던 중 몇 번이고 봉에 맞기도. 급기야 춘길의 손은 피멍에 물집까지, 상처 투성이가 된다. 동생들도 놀란 46세 맏형 춘길의 의지는 ‘미스터트롯3 비하인드’에서 공개된다.눈호강 귀호강 무대부터 도전자들의 진솔한 이야기, 화제의 팀 메들리 미션 준비 과정, 도전자들이 겪은 위기와 환희의 순간들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TV조선 ‘미스터트롯3 비하인드’ 3회는 18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8 09:02
예능

‘현역가왕2’, 1회 연장 확정…”화제성 힘입어” [공식]

‘현역가왕2’가 당초 예정됐던 12회에서 13회로 한 회 연장을 전격 확정했다.14일 제작진은 “현역들의 황홀한 무대를 더욱더 오래 지켜보고 싶다는 시청자분들의 간절한 요청과 꺼질 줄 모르는 화제성에 힘입어 1회 연장을 결정했다”라며 “톱7에 들기 위해 갈고닦은 현역들의 필살 무대를 통해 감탄이 연이어 터지는 경이로운 경험을 하시게 될 것이라 자부한다”라고 전했다.‘현역가왕2’는 지난 11회 최고 시청률 14.1%, 전국 13.1%로 10회에 이어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데 이어 3주 연속 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OTT 검색반응 1위,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발표한 통합 콘텐츠 1위를 차지했다.특히 지난 11회에서는 준결승전 종료 후 결승전에 진출한 10인이 공개돼 화제를 일으켰던 상황. 신승태의 ‘네박자’, 박서진의 ‘가버린 사랑’, 그리고 강문경-신승태-환희-진해성-김준수-신유-김수찬-박서진-최수호-에녹의 결승 진출 발표 순간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에서 이틀 내내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등극해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이와 관련 ‘현역가왕2’ 제작진은 ‘한일가왕전’에 출전할 TOP7에 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역들에게 쏟아지는 시청자들의 응원과 상승세를 탄 시청률과 화제성에 힘입어 고심 끝에 1회 연장을 최종 결정했다. 한 회가 더 연장된 만큼 결승전에 오른 현역들의 다양한 매력이 담긴 비하인드 영상과 완성도 높은 무대들이 풍성하게 펼쳐질 것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이런 가운데 강문경-박서진-진해성-환희-에녹이 크레아와 MBN 공식 유튜브 기준 최소 600만 회부터 최대 1,400만 회까지, 넘사벽 조회수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이 열광한 무대 영상 총합 TOP5에 이름을 올렸다.먼저 준결승전 MVP이자 10회, 11회 2회 연속 ‘최고의 1분’의 주인공인 강문경은 무대 영상 총합 1,475만 회를 돌파해 ‘최고 시청률의 남자’에 이어 ‘최고 조회수 남자’의 타이틀을 얻고 있다. 1회 ‘옛날 애인’과 4회 ‘물레방아 도는데’ 등 200만 회가 넘는 영상을 2개나 배출한 강문경이 준결승전 MVP 기세를 결승전에도 이어갈지, 궁금증을 높인다.‘가버린 사랑’으로 ‘인.급.동’에 올랐던 박서진은 영상 총합 1,028만 회를 돌파했다. 박서진은 3회 ‘광대’ 영상이 389만 회로 단일 영상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물론 8회에서 선보인 ‘꽃순이를 아시나요’가 149만 회를 얻어 조회수 총합 2위를 달리고 있다. 위기를 딛고 일어선 박서진이 상승세를 지킬지 이목이 집중된다.‘정통 트롯 승부사’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진해성은 총합 조회수 999만 회를 돌파하며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진해성은 224만 회를 돌파한 4회 ‘연락선’을 비롯해 2회 ‘사랑반 눈물반’, 6회 ‘상사화’, 8회 ‘울며 헤진 부산항’, 10회 ‘울지마라 가야금아’ 등 100만 회를 돌파한 영상만 5개를 보유하고 있어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R&B 트롯’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환희는 1회 ‘무정 부르스’, 4회 ‘미워도 다시 한번’ 등이 100만 회를 돌파하면서 총합 717만 회를 차지, 쌓여가는 화력을 입증하고 있다. 환희가 다양한 무대에서도 빛나는 명품 보컬의 이름값을 지속하고 있어 관심을 자아낸다.610만 회를 돌파한 ‘뮤트롯 신사’ 에녹은 댄스 트롯인 3회 ‘아모르 파티’, 발라드 트롯을 재해석한 2회 ‘진정 난 몰랐었네’, 6회 ‘낭만에 대하여’ 등 발라드 트롯과 댄스 트롯 영상에서 골고루 100만 회를 돌파해 만능 엔터테이너의 힘을 여지없이 뽐냈다.‘현역가왕2’ 12회는 오는 18일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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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 한승기의 다섯 번째 바다노래 ‘그 바다’

고향 때문인가. 포크록 가수 한승기가 또 바다 노래를 불렀다.‘동해의 꿈’ ‘갈매기의 꿈’ ‘내 사랑 통영’ ‘옥계바다’ 등 유독 바다와 관련된 노래를 많이 불러온 강릉 태생의 한승기가 이번에는 제목까지 아예 ‘그 바다’라는 신곡을 발표했다. 김용임의 ‘빙빙빙’, 임영웅의 ‘사랑역’을 쓴 작사가 박정란의 가사에 나훈아 50주년 앨범을 편곡한 작곡가 박용진이 작곡했다. 인생의 황혼기를 눈앞에 둔 남자의 소년시절과 청년시절의 낭만과 추억이 가득 서린 고향바다에 대한 그리움과 회환을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창법으로 노래했다.일렉트로닉 기타 연주에 실린 가수의 열창이 시원스럽다. 전주와 간주의 무그 사운드는 정감이 넘친다. “너는 낭만의 시, 너는 추억의 창, 너는 내 젊음의 꿈이었네. 너는 사랑의 시, 너는 영혼의 쉼, 너는 내 인생의 전부였네”라고 울부짖듯 절창을 한다.한승기는 ‘그 바다’와 함께 ‘음악에’라는 노래도 발표했다. 지난 1991년 김동환이 부른 발라드 ‘음악에’(박용진 작사·곡)의 리바이벌. 원곡과는 달리 록 비트의 곡으로 편곡해 한승기의 야성적인 창법이 돋보이게 만들었다.박용진은 원래 이 곡을 ‘내 사랑 내 곁에’를 남긴 고 김현식을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1990년 11월 김현식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묻어버린 아픔’으로 유명한 김동환이 부르게 됐다고 한다.김동환의 원곡과는 전혀 다르게 전주와 간주 엔딩을 모두 브라스 섹션을 강조한 편곡이 한승기의 록 보컬에 잘 어울린다. 베이스 라인 역시 4비트로만 연주해 가수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강조했다.재미있는 점은 두 곡의 뮤직비디오를 모두 작곡가 박용진이 직접 촬영하고 편집했다는 사실이다. 심지어는 드론까지 조종했단다. ‘음악에’는 황혼의 양평 두물머리에서 촬영했고, ‘그 바다’는 한승기의 고향 바다 하조대와 그 주변에서 찍었다. 작곡가와 가수 주변의 뮤지션들은 ‘음악에’를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반면에 가요 팬들은 ‘그 바다’를 선호한다고 한다. 공연 무대에서는 ‘음악에’의 반응이 좋을 것 같고 라디오에서는 ‘그 바다’의 반응이 더 빠르리라는 분석도 나온다.그러나 한승기가 본격적인 트롯 가수도 아니고 방송국을 열심히 쫓아다니는 유형의 가수도 아닌 라이브 가수여서 아무래도 두 곡 모두 긴 호흡을 갖고 알려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1999년 ‘연인’을 발표할 당시 이 노래를 작사, 작곡하고 제작까지 한 후배 뮤지션 김신우가 “10년 후에는 잘 될 것 같다”고 말한 후 8년이 지난 2007년에야 크게 히트한 것처럼 이번에 발표한 곡들도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아주 빠른 속도로 히트할지도 모르니 조급한 판단은 금물이다.미사리 라이브카페촌의 스타였던 한승기는 2004년 ‘계련’, 2005년 ‘동해의 꿈’, 2009년 ‘불어라 바람아’ 등 발표할 당시에는 큰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뒤늦게 인기를 누린 전력이 있다.강릉제일고등학교를 나온 한승기는 포크싱어들의 메카 쉘부르에서 가수 활동을 시작해 1989년 제3회 MBC 신인가요제에 나가 자작곡 ‘눈물의 장미’를 불러 금상을 수상하며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이듬해 데뷔 앨범 ‘한 때 흐리고 갬’을 발표하며 레코딩 가수가 됐다.1996년 활동무대를 미사리 카페 촌으로 옮긴 한승기는 1999년 라이브클럽 영스타에서 만난 후배 가수 김신우의 제작으로 최고의 히트곡 ‘연인’ 등이 수록된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한다. ‘비가 비가’ 등 수록곡 모두를 김신우가 작사, 작곡했다.한승기는 오직 라이브 무대에만 관심을 기울일 뿐 방송이나 홍보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첫 히트곡 ‘연인’이 히트하는데 8년이나 걸린 이유라 할 수 있다. ‘연인’의 히트에도 불구하고 음악적인 욕심이 많아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오르느라 큰돈은 벌지 못했다. 12월 중에 지방의 라이브카페에서 작은 송년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12.0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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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 덕분에 성장하죠”... 규현, 본인과 닮은 첫 정규 ‘컬러스’ [종합]

만능엔터테이너 규현이 드디어 본업에 시동을 걸었다. 데뷔 이후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본인만의 색채가 짙게 묻어난 음악으로 돌아왔다.규현은 27일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에서 첫 정규 앨범 ‘컬러스’ 음감회를 열었다. 이날 규현은 앨범에 수록된 여러 노래를 라이브로 선보였다.규현은 이날 첫 번째 정규 앨범 ‘컬러스’를 발매한다. 규현이 정규 앨범을 내놓는 건 지난 2014년 솔로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미니앨범만 거의 5개를 냈다. 미니앨범은 곡 7개, 정규앨범은 8개가 수록돼야 한다더라. 하나 차이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이번에 정규앨범을 내보니 왠지 모르게 멋도 나고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규현은 2014년 11월 ‘광화문에서’로 솔로데뷔를 했다. 이후 ‘밀리언조각’ ‘다시 만나는 날’ ‘그렇지 않아’ 등 여러 노래를 발매하며 애절한 보이스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다. 이번에는 솔로 데뷔 10주년이자, 안테나로 이적한 후 첫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하다. 타이틀곡 ‘하루마다 끝도 없이’는 가슴 아픈 이별의 후유증을 섬세하게 풀어낸 곡이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짜임새 있는 편곡과 선명한 멜로디 라인, 규현의 서정적인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규현은 이번 정규앨범을 지난 1월 EP ‘리스타트’ 발매 당시 기획했다고 한다. 그는 “다음 앨범도 사실 벌써 준비 중이다. 내년 이 시기에는 아마도 다음 앨범을 들고 오지 않을까”라고 귀띔했다.‘하루마다 끝도 없이’ 뮤직비디오는 따스한 행복감과 시린 아픔을 공간을 통해 대비시켰다. 여기에 규현의 세밀한 연기와 감각적인 영상미가 더해져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했다. 규현 역시 “이날 뮤직비디오를 저도 처음 보는데 굉장히 좋다”며 만족스러워했다.이외에도 ‘컬러스’에는 어느 햇살 좋은 날의 풍경이 연상되는 ‘기지개’, 사랑에 빠진 설렘을 그려낸 ‘유니버스’, 규현이 솔로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팝 댄스 트랙 ‘브링 잇 온’, 포근한 겨울 감성의 ‘라스트 포엠’ 등 총 10곡이 담겼다. 특히 앨범 시작과 끝을 본인의 자작곡 ‘어느 봄날’로 배치한 점이 눈길을 끈다. 규현은 “이 노래는 5~6년전에 쓴 곡이다. 여행에 갔다가 감성에 흠쩍 젖은 상태로 만든 노래”라면서 “원래는 제목이 ‘말리부’였는데 발라드 제목이 ‘말리부’인 건 왠지 웃겨서 ‘어느 봄날’로 바꿨다”고 재지있게 비하인드를 밝혔다.규현은 슈퍼주니어 메인 보컬, 발라더, 뮤지컬 배우, MC 등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며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보여왔다.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담은 ‘컬러스’는 어찌보면 규현 본인을 나타내는 앨범이기도 하다. 정적인 발라드곡은 물론 팝, 댄스, 뮤지컬 넘버가 연상되는 클래식한 대곡 스타일까지 감상가능하다.특히 7번 트랙 ‘슬픈 밤’은 안테나 대표 유희열이 작사에 참여했다. 이날 유희열은 모자를 쓰고 음감회에 참석해 조용히 규현을 응원하기도 했다. 규현은 안테나와 작업에 대해 “지난 1월에 미니, 이번에 정규앨범으로 두 번째 호흡인데 만족스럽다. 날이 갈수록 손발이 척척 맞아지는 느낌”이라면서 “저도 가수로서는 내년이면 벌써 약 20살이 되는데, 회사 덕분에 혼자만의 틀에 박혀있지 않고 성장하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유희열) 대표님 방이 녹음실 바로 위에 있어서 피드백이 빠르다는 점이 좋다”고 덧붙였다.한편, 규현은 정규 앨범 발매와 함께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아시아 투어도 연다. 투어의 시작점인 서울 3회차 공연은 이미 티켓 오픈 5분만에 전석 매진. 규현은 12월 20~22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9개 도시에서 순차로 투어를 개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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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이렇게 쑥 컸다고? 단독콘서트 추가 좌석도 매진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공연장 규모를 2배 키운 11월 공연의 추가 좌석 티켓까지 매진시켰다.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오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총 3회 단독 콘서트 ‘리브 앤드 폴’을 개최한다. 해당 공연은 지난 9월 25일 오후 일반 예매 시작 후 전 회차 매진됐다. 이에 JYP엔터테인먼트는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추가 좌석을 오픈했고 이 역시 모두 솔드아웃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총 15회에 걸쳐 전개한 콘서트 시리즈 ‘클로즈드 베타’ 포함 이번 공연으로 ‘국내 단독 공연 6연속 매진’을 이뤘다. 이들은 ‘2024 엑스페리먼트 프로젝트’ 일환 디지털 싱글 시리즈 ‘오픈 베타’, 콘서트 시리즈 ‘클로즈드 베타’를 통해 탄탄한 기반을 다졌다. 발라드와 얼터너티브 메탈 장르를 오가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 무대 위 폭발적 에너지를 선보이며 ‘차세대 K팝 슈퍼 밴드’로 주목받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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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로 돌아온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팬들 반응 기대돼” [인터뷰 ①]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발라드 타이틀 곡으로 컴백한다.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리브 앤드 폴’에 대해 “매번 컴백할 때마다 굉장히 설렌다. 가을이랑 잘 어울리는 곡이라서 팬들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타이틀 곡은 ‘나이트 비포 디 엔드’로 롭고 쓸쓸한 감정과 에너지 넘치는 보컬 대비가 인상적인 곡으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독특한 록 발라드 감성을 접할 수 있다. 건일은 “올해 초 ‘트러블슈팅’ 정규앨범을 같이 준비하면서 가을에는 신선하게 발라드 타이틀로 해보자고 의견을 냈고, 만장일치로 ‘좋다’고 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주연은 “‘2024 엑스페리먼트 프로젝트’를 매듭짓는 음반이다. 한 달마다 곡을 내고 공연을 하는 프로젝트를 했는데, 이걸 마무리하는 앨범이기도 하고 2024년을 마지막으로 보내는 앨범이기도 해서 의미가 깊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컴백에 이어 오는 11월 15일~17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국내 공연 6연속 매진’에 빛나는 새로운 단독 콘서트를 총 3회 개최한다. 콘서트 시리즈 ‘Closed ♭eta’ 대비 공연장 규모를 2배 이상 확장하고 거침없는 성장세를 입증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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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디즈, 이제 데이식스 후배 타이틀은 없어도 돼 [김지혜의 사심만땅]

‘비록 갈 길은 더 아프게 우릴 찌르겠지만 어찌 보면 너라서 다행이야’(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엄마 진짜 잘 해내고 싶은데 뭐 하나 되는 일이 없네요’(꿈을 꾸는 소녀)직관적이고 솔직하다. ‘청춘’이라는 단어로 예쁘게 포장하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아픔을 표현한다. JYP 밴드 엑스디너리히어로즈가 ‘청춘’을 노래하는 방법이다. 엑스디너리히어로즈(이하 엑디즈)는 지난달 30일 첫 정규 앨범 ‘트러블슈팅’을 발매했다. 줄곧 강렬한 록 장르를 선보였던 엑디즈가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음악을 들고 반전을 꾀했다. 발매에 맞춰 진행된 인터뷰에서 엑디즈 멤버들은 “늘 마음 한켠에 대중성을 잡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민의 흔적은 타이틀 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Do you remember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너를 Lost and just fallen 아무도 모르게 숨겨왔던 상처들도 이젠 다 Noting’. 도입부부터 메인보컬 주연의 시원한 음색이 귀를 사로잡는다. 이후 시원한 밴드 사운드가 펼쳐지고 엑디즈의 감미로운 음색이 흘러나온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청량하고 아련하다. 팬들 사이에서 ‘어부바’라고도 불리는 이 곡은 멤버 전원이 작업에 참여한 만큼 각별하다. 서정적인 가사와 벅차오르는 듯한 밴드 사운드는 J팝 분위기까지 느껴진다. 엑디즈 멤버들은 ‘트러블슈팅’에 대해 “1번 트랙부터 10번 트랙까지 거를 타선이 없는 앨범”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는데, 수록곡 중 ‘꿈을 꾸는 소녀’가 타이틀곡과는 또 다른 감정선을 그려내고 있다. ‘정말 꿈을 좇아온 이곳은 너무 차갑지만 그래도 버텨볼게요. 다 이겨 낼 거라고 믿어요… 져 버리기엔 너무 아름다운 꿈을 꾸는 소녀여’. 꿈꾸던 미래를 향해 발걸음을 내디뎠지만, 꺾이고 넘어져 상처받고 점점 스스로가 작아짐을 느낄 때가 누구나 있기 마련이다. 엑디즈는 불특정 다수의 청춘을 ‘소녀’라고 지칭하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2021년 12월 데뷔한 엑디즈는 록부터 EDM, 힙합, 팝 발라드까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특히 라이브 실력이 출중한 탓에 무대를 본 뒤 엑디즈에 빠지는 팬들이 많다. 주연 직캠으로 유명해진 ‘스트로베리 케이크’가 대표적인 예다. 지난달 31일에는 디지털 싱글 ‘소년만화’를 발매했다. 새로운 시리즈를 예고했던 정규 1집 ‘트러블슈팅’의 세계관을 이어가는 곡으로, 눈부신 청춘의 순간을 담았다. 정규 1집 타이틀 곡 ‘어부바’가 청춘의 아련한 면을 표현했다면 ‘소년만화’는 제목만큼이나 만화 OST 주제곡같은 밝은 분위기가 특징이다. 뮤직비디오도 역동적인 화면 연출로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한다. 엑디즈는 데뷔 이후로 줄곧 ‘데이식스 후배’, ‘JYP 신인 밴드’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록과 밴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찌감치 엑디즈를 알았겠지만, 데이식스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건 사실이었다. 그러나 ‘트러블슈팅’을 기점으로 엑디즈는 대중적인 곡도 잘한다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개최한 단독콘서트의 총 3회 공연이 전 회차 전석매진을 달성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은 만큼 ‘청춘’을 표현하는 방식도 각양각색이다. 그게 엑디즈만의 매력이고, 정체성이다. ‘청춘’이라는 단어를 떠올랐을 때 슬픈 기억, 행복한 기억, 화난 기억이 복합적으로 떠오르는 것만큼 엑디즈 역시 다양한 청춘의 이면을 노래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제 누군가의 후배가 아닌 오로지 엑디즈만이 만들어갈 청춘의 한 페이지가 찬란하길 기대해 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1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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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亞투어 ‘Restart’ 서울 콘서트 선예매 3회차 전석 매진

가수 규현의 아시아 투어의 시작인 서울 콘서트가 선예매로 전석 매진됐다고 27일 소속사 안테나가 밝혔다. 규현은 오는 3월 8~10일 3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아시아 투어의 첫 콘서트인 ‘2024 규현 (KYUHYUN) ASIA TOUR ‘Restart’’(이하 ‘Restart’)를 개최한다. 해당 공연은 지난 26일 팬클럽 선예매가 오픈된 가운데, 4분 만에 3회차 초고속 매진을 기록하며 규현의 인기를 입증했다.‘Restart’는 규현이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솔로 아시아 투어로, 서울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8개 지역 총 9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규현은 기존의 히트곡부터 신곡까지, 솔로 아티스트로서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풍성한 세트리스트에 담아내며 전 세계 팬들과 호흡한다.규현은 지난 9일 투어명과 동명의 EP ‘리스타트’(Restart)를 발매하며 안테나에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신보에는 감성 발라드부터 팝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수록, 한층 정교해진 규현의 음악 세계를 보여줬다. 이에 화답하듯 신보는 발매 직후 전 세계 15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3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영향력을 증명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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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대세' 영케이, 이유 있는 광폭 행보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영케이는 요즘 한 마디로 ‘대세’다. 2015년 밴드 데이식스(DAY6) 베이시스트로 데뷔한 영케이가 팀 내 간판 멤버를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 훨훨 날고 있다. 지난해 4월 카투사 복무를 마치고 ‘군필’이 된 영케이는 전역 후 뮤지션으로서의 활약은 물론, 라디오와 TV 예능을 전방위로 사로잡고 있다. ◇ 예능 접수 완료…뮤지션 그 이상의 ‘존재감’ 데이식스 완전체 및 유닛(이븐 오브 데이)으로 왕성한 음악 열정을 보여 온 영케이는 2022년 가을 솔로 앨범까지 성공적으로 발매한 뒤 입대, 피할 수 없는 공백기를 보냈다. 하지만 존재감은 뚜렷했다.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데이식스의 기존 발표곡들이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는가 하면, 지난해 차트를 달군 역주행곡인 하이키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의 작사가가 영케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흥미롭게도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가 차트에서 롱런하던 시기 영케이가 전역을 하면서 팬들 사이엔 ‘영케이 버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고, 그는 전역 후 처음 선 페스티벌 무대에서 이 곡을 자신만의 보컬로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음악과 무대를 통한 소통은 방송으로도 이어졌다. 그는 입대 전 1년 가까이 진행해 온 KBS 2FM ‘키스 더 라디오’ DJ로 전역 두 달 만에 금의환향했다. 그는 팬덤과 일반 청취자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탁월한 진행 능력에, 프로그램 호스트로서 게스트로 출연한 동료 뮤지션들과 음악으로써 교감할 수 있는 강점 등으로 내·외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Mnet 노래방 서바이벌 ‘VS’의 프로듀서로서는 ‘청춘 감성’ 프로듀싱으로 호평을 받으며 숨은 역량을 보여줬다. MBC ‘놀면 뭐하니?’에선 신규 음악 프로젝트 그룹 원탑의 메인 보컬로 활약하며 시청자들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예능에서의 맹활약에 힘입어 2023년 11월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에 등극하는 등 개인 인지도가 급상승한 그는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특히 그는 이날 출연한 여러 게스트들 사이 최고의 1분 주인공으로도 꼽히는 등 인기를 재확인시켰다. 영케이는 방송 활동과 더불어, 지난해 하반기엔 솔로 정규 앨범 ‘레터스 위드 노트’로 컴백하며 한층 깊어진 청춘 감성을 보여줬다. 솔로 앨범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각종 유튜브 채널에서 활약하면서 기존 팬층을 넘어 대중과의 접점을 넓혔다. 그 결과, 영케이는 2023 KBS 연예대상 올해의 DJ상, MBC 방송연예대상 쇼 버라이어티 부문 인기상, 제33회 서울가요대상 발라드상,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라디오 DJ상을 수상하며 데뷔 9년 만에 가장 뜨거운 연말을 보냈다. ◇ 영케이 활약→데이식스 도약 이어질 전망 이같은 영케이의 활약에 대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에 장기적 관점으로 단단한 내실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 아티스트 차원에서 꾸준한 작업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지속 발전시켜왔고, 매니지먼트 차원에서는 밴드의 가능성과 의의에 집중한 점이 주효해 시너지를 발휘하며 팬들과 대중의 응원을 쌓고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를 넘긴 영케이의 활약에 힘입어 올해 완전체 컴백을 약속한 데이식스 역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멤버 전원이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데이식스는 보다 두터워진 팬층을 바탕으로 4인 완전체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데이식스는 기존 발표곡인 ‘예뻤어’가 역주행하며 팀의 인지도가 높아졌으나 정작 당시엔 멤버들의 군 복무에 따른 부재 및 팬데믹 영향으로 탄력 받을만 한 활동을 벌이지 못했다. 다만 2022년 10월 KBS2 ‘불후의 명곡’ 국군의날 특집에 당시 군인 신분이던 영케이, 원필, 도운이 각 소속부대 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입영열차 안에서’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을 열창,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후 멤버들의 릴레이 전역으로 고조된 분위기 속 지난해 12월 데이식스는 무려 4년 만에 대면 콘서트 ‘더 프레젠트 : 유 아 마이 데이’를 개최하고 팬들 앞에 섰다.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당시 콘서트는 추가 오픈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군백기 전보다 더 뜨거워진 데이식스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가요 관계자는 “데이식스는 군백기 전후 오히려 팬덤이 강화된 이례적인 팀인데, 이는 그들이 데뷔 후 쌓아온 음악의 힘이다”며 “음원차트에서 밴드 음악이 주목받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데이식스 자체가 리스너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이들이 발표할 신곡이 정주행 할 수 있는 분위기도 어느 정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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