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799건
동계올림픽

‘한국인 3호’ 원윤종 IOC 선수위원 당선인 “진정성의 결과…유승민 회장처럼” [2026 밀라노]

한국 역사상 3번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원윤종 당선인이 포부를 전했다.원윤종 IOC 선수위원 당선인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 내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마이크를 잡고 “선수, 코치, 봉사자 등 모든 사람과 소통했다. 진정성 있게 다가가겠다는 마음을 마지막까지 잘 지켰다”라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원 당선인은 전날(19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밀라노 선수촌에서 공개한 IOC 선수위원 투표서 11명 중 1위(1176표)로 당선됐다. 이번 투표는 대회 기간인 지난달 말부터 2월 18일까지 진행됐다. 총 유권자 2871명 중 2393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2018년 평창 대회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리스트인 원윤종은 한국인으로는 역대 3번째이자, 동계 스포츠 종목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IOC 선수위원이 됐다. 앞서 2008년 베이징 대회 문대성(태권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유승민(탁구) 현 대한체육회장이 IOC 선수위원으로 활약했다.IOC 선수위원은 스포츠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스포츠 외교뿐 아니라 선수들의 권리 신장에 앞장서는 직책이다. 원윤종 당선인은 이번 대회 폐회식 이후 2034년까지 IOC 선수위원으로 활약한다.원윤종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거 결과가 나오고 얼떨떨한 하루를 보냈다.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다짐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 훈련에만 전념하느라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없었다”고 회상한 원윤종 당선인이 떠올린 장면 중 하나는 2018 평창 대회서 선수위원으로 활약하던 유승민 회장의 모습이었다. 원 당선인은 “유 회장이 전방위로 활동하며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여러 스포츠 단체와 교류하는 외교관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나도 선수위원에 도전할 수 있게 됐을 때, 망설임 없이 도전하게 된 거 같다”고 했다.원윤종 당선인은 투표 1위로 당선된 요인에 대해 “진정성”이라고 운을 뗀 뒤 “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게 첫 단계라 생각했다. 그런 모습이 긍정적으로 비친 거로 보인다”고 말했다.선거 활동 동안 선수들로부터 받은 아이디어를 소개하기도 했다. 원윤종 당선인은 “7시부터 22시까지 선수촌을 돌아다니며 선수들과 얘기를 나눴다. 비가 오는 저녁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한 선수가 대화를 요청하더라”며 “스스로를 ‘엄마 선수’로 소개한 그는 대회 기간 아이를 케어할 수 있는 환경이 없다고 토로했다”고 말했다. 지난 2024 파리 대회 때는 있었던 시설이, 이번 대회에는 없었던 것이다. 원 당선인은 “그런 선수들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당시 당선 여부와 별개로 적극적으로 사연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떠올렸다.향후 동계올림픽 종목 변경건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들은 거로 알려졌다.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등 일부 종목이 다음 올림픽부터 변경 또는 폐지될 것이란 소식이 나오면서다. 이에 원윤종 당선인은 “면밀하게 검토해 보진 못했지만, 현장에서 선수들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그들의 메시지를 귀담아듣고, 나중에 IOC 행정부에 잘 전달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원윤종 당선인은 한국 동계 종목 출신 최초의 IOC 선수위원이다. 취재진이 ‘과거 평창 대회 은메달과, 이번 당선을 비교해달라’고 하자, 원 당선인은 “평창에서의 결과가 없었다면 지금의 미래는 달랐을지도 모른다. 당연히 그때가 짜릿했다”면서도 “투표 결과를 기다리는 30분은 정말 길고, 초조한 순간이었다”고 떠올렸다.원윤종 당선인은 유승민 회장의 사례를 따랐다고도 밝혔다. 원 당선인은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게 맞다”고 웃으며 “유 회장은 당시 하루 3만 보씩 걸으며 선수를 만나지 않았나. 나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들에게 진정성으로 다가갔다”고 했다.끝으로 임기가 끝나는 8년 뒤를 상상한 원윤종 당선인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선수 대표자를 잘 뽑았구나’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그들을 만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싶어 이 길에 접어든 거다. 선수들이 나에게 믿음을 준 만큼, 나도 보답하고자 한다”고 바랐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00:01
프로야구

두산, 호주 1차 스프링캠프 마무리 "이제부터 시작이다"

두산 베어스가 호주 시드니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두산은 지난달 23일부터 2월 19일까지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체력 및 전술 훈련 위주의 1차 캠프를 진행했다. 캠프 막바지에는 라이브 BP와 청백전을 각 두 차례씩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김원형 감독은 “전지훈련 시작할 때부터 선수들이 겨우내 몸을 잘 만들어왔다고 느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시드니에서 각자의 성과가 좋았든지 미미했든지 괜찮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2차 전지훈련은 실전이다. 우리가 약속하고, 각자 지켜야 할 플레이는 꼭 지켜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주장 양의지는 "선수단 모두가 큰 부상 없이 마무리한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 이제 일본 미야자키로 넘어가는데, 지난해 많이 아쉬웠던 만큼 올 시즌 다시 정상에 도전할 수 있도록 모두 심기일전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20일 귀국한 선수단은 22일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해 '구춘 대회' 포함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6.02.20 10:49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첫 올림픽서 톱10…‘시즌 베스트’ 이해인의 웃음 “연기할 땐 나만의 시간, 최대한 즐기려 했다”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21·고려대)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서 톱10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대회 기간 내내 웃음을 잃지 않은 그는 “모든 대회가 다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웃음이 나왔다”고 비결을 전했다.이해인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을 묶어 총점 140.49점을 올렸다. 지난 18일 쇼트프로그램서 시즌 베스트(70.07)에 성공한 그는 최종 합계 210.56점을 기록했다. 이는 자신의 올 시즌 최고 기록(196.84점)을 훌쩍 넘어선 기록이다. 그는 최종 8위에 올라 톱10에 성공했다. 우승은 알리사 리우(미국·226.79점)가 차지했고,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224.90점)와 나가이 아미(219.16점)가 뒤를 이었다.이해인은 누구보다 험난한 올림픽 도전기를 겪은 선수다. 그는 지난 202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이타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은메달을 거머쥐며 ‘제2의 김연아’라는 칭호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24년 대표팀 해외 전지훈련 중 음주 등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으며 은퇴 기로에 섰다. 법정 싸움을 끝에 선수 자격을 일시 회복했고, 이후 연맹의 징계 무효 조처로 국가대표 선발전(종합선수권) 기회를 잡았다. 이후 신지아(세화여고)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그는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에서 연속으로 시즌 베스트를 신고하며 웃음과 함께 대회를 마쳤다.이해인은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쇼트프로그램보다 더 떨었다. 하지만 차분하게 해낸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 첫 올림픽이지만,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이날 이해인은 거듭 ‘떨었다’고 했지만, 연기 중엔 줄곧 해맑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연기를 돌아본 그는 “프로그램하는 순간은 나만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했다. 아무리 큰 대회지만, 모든 대회가 다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웃음이 나왔다”고 했다.“굉장히 떨어서 티가 날 줄 알았다”던 그는 취재진을 향해 “티가 안 난다고 해주셔서 다행”이라고 멋쩍게 웃었다.이해인은 첫 올림픽서 톱10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서 시즌 베스트를 세우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최고 기록을 세우고 싶었다”며 “그 목표를 이룬 것 같아 기쁘다. 비록 굉장하고 완벽한 연기는 아니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보여준 것 같아 기뻤다”고 했다.이탈리아에서의 시간을 돌아본 이해인은 “오늘 연습 마친 뒤 경기 전 그린 그림이 기억에 남는다. 숙소로 돌아가는 노을이 너무 예뻐서 사진도 찍었다. 마음이 편안해졌고, 그림도 완성했다. 빨리 보여주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끝으로 이해인은 “4년 뒤 올림픽은 지금의 목표는 아니다. 그래도 내 목표는 하루하루 건강하게 열심히 타는 것이다. 될 수 있다면 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료 신지아(세화여고)와 마찬가지로, 부모님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가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도 전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0 07:30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새로운 카르멘’ 이해인, 프리스케이팅서도 시즌 베스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21·고려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서 시즌 베스트 연기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미소 지었다.이해인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을 묶어 총점 140.49점을 올렸다. 지난 18일 쇼트프로그램서 시즌 베스트(70.07)에 성공한 그는 최종 합계 210.56점을 기록했다. 이는 자신의 올 시즌 최고 기록(196.84점)을 훌쩍 넘어선 기록이다. 그는 연기 종료 기준 3위에 올랐다.이해인은 누구보다 험난한 올림픽 도전기를 겪은 선수다. 그는 지난 202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이타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은메달을 거머쥐며 ‘제2의 김연아’라는 칭호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24년 대표팀 해외 전지훈련 중 음주 등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으며 은퇴 기로에 섰다. 법정 싸움을 끝에 선수 자격을 일시 회복했고, 이후 연맹의 징계 무효 조처로 국가대표 선발전(종합선수권) 기회를 잡았다. 이후 신지아(세화여고)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단체전에 나서지 않은 이해인은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서 가장 늦게 올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큰 실수 없이 여정을 마쳤다. “새로운 카르멘을 보여주겠다”던 약속을 지킨 모양새다.이날 16번째로 은반을 밟은 이해인은 ‘카르멘’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더블 악셀과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수행했다. 이어지는 트리플 러츠-더블 더블 루프도 무난하게 마쳤다.후반부 트리플 러츠에선 클린 판정이 나오진 않았다. 대신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시퀀스를 클린으로 이어갔다. 트리플 플립도 수행한 그는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이상 레벨4)로 모든 연기를 마무리했다. 그는 경기 뒤 은반 위에 미소와 함께 누워 눈길을 끌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0 05:46
프로야구

“5대5? 누가 5야?” 메이저리거가 낙마했다, 김택연의 간절한 꿈이 이뤄졌다

김택연(21·두산 베어스)이 꿈에 그리던 무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마운드에 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라일리 오브라이언 대신 김택연을 발탁하고 WBC 조직위원회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라고 19일 알렸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브라이언은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셋업맨으로 올라섰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해서 뛰고 싶다는 오브라이언을 마무리 투수로 낙점했다.그러나 오브라이언은 소속팀 스프링캠프 도중 갑작스러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류지현 감독은 대체 선수로 김택연을 불펜진에 합류시켰다.김택연은 프로 입단 첫해인 2024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발탁될 만큼 강렬하게 데뷔한 불펜 투수다. 루키 시즌에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활약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4승 5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을 남겼다.지난 두 시즌 동안 김택연은 대표팀 불펜 요원으로 손색없는 성적을 올렸다. 1월 중순 사이판에서 열린 대표팀 1차 전지훈련에 참가한 그는 고영표(KT 위즈) 곽빈(두산) 조병현(SSG 랜더스) 등을 따라다니며 훈련법과 마음가짐 등을 배웠다. 지난달 말 두산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시드니에서 만난 김택연은 “(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에서) 내가 뽑힐 확률은 5대5라고 생각한다. 더 성장할 계기가 될 거기 때문에 당연히 대표팀에 가고 싶다”면서도 “그러나 메이저리거가 있기 때문에…”라며 말끝을 흐렸다. 한국계 메이저리거 4명 중 오브라이언을 의식한 말이었다.그의 우려대로 지난 6일 발표된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는 오브라이언이 포함됐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 서보겠다는 김택연의 꿈은 기약 없이 미뤄진 거 같았다. 김택연의 말대로 그가 대표팀에 갈 확률은 5대5였다. 오브라이언을 대체할 1순위 선수가 김택연이라는 건 엔트리 교체를 통해 증명됐다. 현재 시드니에서 훈련 중인 김택연은 곧바로 대표팀 캠프가 있는 오키나와에 합류할 예정이다. 여기서 치러지는 6차례 평가전을 통해 그의 보직이 결정된다. 50%의 확률에서 얻은 기회. 이제 본 무대에서, 김택연이 보여줄 차례다. 김식 기자 2026.02.20 00:02
프로야구

키움, 1차 캠프 첫 실전 경기...'홈런 포함 3타점 맹타' 이형종 "몸 상태, 8년 만에 가장 좋아"

키움 히어로즈가 19일 대만 가오슝 1차 스프링캠프에서 첫 자체 청백전을 통해 첫 실점 경기를 소화했다. 베테랑 이형종(37)이 맹타를 휘둘렀다. 가오슝 국경칭푸 야구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청팀은 염승원(2루수)–박찬혁(좌익수)–임병욱(중견수)–이형종(우익수)–김태진(지명타자)–양현종(1루수)–김지석(3루수)–최재영(유격수)–주성원(우익수)–김동헌(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마운드는 박준현이 선발로 나섰고, 박주성–박정훈–김성민–배동현이 차례로 등판했다.백팀은 이주형(중견수)–브룩스(1루수)–임지열(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최주환(3루수)–추재현(우익수)–어준서(유격수)–김건희(포수)–박한결(2루수)–오선진(3루수)–박성빈(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신인 박지성이 첫 번째 투수로 올라왔고, 이후 정다훈–이태양–최현우–김동규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양 팀 모두 11번 타자까지 기용했다. 투수는 이닝당 최대 25구로 투구 수를 제한했다.경기는 이형종과 박찬혁의 활약 속에 청팀이 9-4로 승리했다. 이형종이 2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을, 박찬혁이 3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두 선수는 이날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이형종은 “작년 마무리캠프에서부터 훈련을 했던 부분이 첫 경기부터 잘 나와 기분이 좋다. 원하는 타구도 많이 나와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몸 상태는 7~8년 만에 가장 좋다. 페이스가 너무 좋아서 걱정이 될 정도다. 내 자리는 없다고 생각하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찬혁은 “첫 실전이기 때문에 결과보다는 과정에 신경 쓰며 경기에 임했는데 결과도 좋게 나와서 기분이 좋다”며 “김태완 타격코치님께서도 항상 타격 존 설정에 대해 강조하시는데 그 부분이 개선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 앞으로 진행될 캠프에서도 타격감을 잘 유지하고 발전해서 리그 개막을 맞고 싶다”소감을 밝혔다.키움은 20일 타이페이로 이동해 21일과 22일 대만 WBC 대표팀과 타이페이돔에서 비공개 연습경기를 갖는다.안희수 기자 2026.02.19 18:50
프로야구

롯데 투수진 리더 김원중 2차 캠프 합류...도박 4인방 공백→신인 김한홀·이서준 수혈

롯데 자이언츠가 미야자키(일본) 2차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했다. '도박 파문' 4인방은 당연이 없다. 비활동기간 옆구리 부상을 당했던 김원중·최준용은 합류한다. 롯데는 대만 타이난 1차 스프링캠프 마지막 훈련일인 19일 2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선수들 명단을 전했다. 전력·트레이닝 파트 포함 코칭스태프 명단엔 변화가 없다. 새로 합류하는 선수는 각각 교통 사고와 훈련 중 부상으로 그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던 마무리 투수 김원중과 셋업맨 최준용 그리고 베테랑 내야수 박승욱이다. 반면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투수 최충연은 이마바리시(일본) 퓨처스팀 캠프로 합류하고, 포수 정보근은 김해 상동 캠프로 간다. 신인 선수 외야수 김한홀과 내야수 이서준도 미야자키 캠프에 새로 합류했다. 롯데는 지난 13일 전자게임장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소속 내야수 김세민·고승민·나승엽, 외야수 김동혁을 귀국 조처한 바 있다. 대만 프로야구 리그 타이강 호크스전에서 포수 손성빈이 1루수로 나서야 할 만큼 갑자기 자원이 줄었다. 박승욱을 비롯해 신인 선수 2명을 1군 캠프에 추가로 불러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려 했다. 안희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미야자키 2차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 코칭스태프(11)- 김태형, 강석천, 김상진, 이재율, 이병규, 이성곤, 백용환, 문규현, 조재영, 이현곤, 카네무라□ 전력 분석 코치(3)- 박세훈, 조세범, 백어진□ 트레이닝 & 스트렝스 코치(6)- 이병국, 김태현, 이대승, 조동관, 김동환, 히사무라□ 투수(21)- 김강현, 박세웅, 비슬리, 나균안, 로드리게스, 쿄야마, 윤성빈, 김영준, 정철원, 박진, 정현수, 홍민기, 김기준, 김진욱, 박준우, 이영재, 박정민, 박세진, 이준서- 김원중, 최준용□ 포수(3)- 유강남, 손성빈, 박재엽□ 내야수(9)- 김민성, 한동희, 전민재, 박찬형, 한태양, 이호준- 박승욱, 이서준, 김한홀□ 외야수(6)- 전준우, 손호영, 레이예스, 황성빈, 장두성, 윤동희 2026.02.19 15:17
프로야구

WBC 무대 밟을 운명...다시 대표팀 부름 받은 김택연, 오브라이언 낙마 공백 지운다

김택연(21·두산 베어스)이 기어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를 밟는다.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셋업맨으로 기대받는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결국 WBC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9일 "오브라이언 대신 김택연(두산 베어스)를 발탁하고 WBC 조직위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라고 알렸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에 통증을 느꼈다. 부상 정도는 크지 않지만,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표팀은 현재 2차 캠프를 차리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합숙 훈련을 진행 중이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시즌(2025) MLB에서 3승 1패 6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했다. 160㎞/h 강속구를 앞세워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그는 부모의 국적에 따라서도 출전할 수 있는 WBC에서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이번 대표팀 마무리 투수로도 기대받았다. 하지만 결국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오브라이언 대신 김택연은 젊은 클로저 르네상스 대표 주자다. 그는 신인이었던 2024시즌 3승 2패 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받았고, 2025시즌에도 개인 최다 세이브(24개)를 기록했다. 김택연은 지난 1월 미국령 사이판에서 진행된 대표팀 1차 캠프에 승선했지만, 지난 6일 발표된 최종 엔트리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오브라이언 합류 유탄을 맞은 것. 개인적으로는 큰 시련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김택연은 11일 발표된 '예비 투수 명단(Designated Pitcher Pool·DPP)'에 이름을 올리며 조별예선이 끝난 뒤 엔트리 교체가 이뤄질 경우 대표팀에 재승선할 수 있는 희망을 확인했다. 그리고 일주일 뒤 다시 부상 악재가 생긴 탓에 그가 부름을 받았다. 호주에서 소속팀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김택연은 곧 대표팀 캠프에 합류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9 13:09
프로야구

'최재훈·원태인에 이어 오브라이언까지 부상 낙마' WBC 대표팀, 김택연 교체 승인 요청 [오피셜]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으로 인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가 어려워진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대체할 선수로 김택연(두산 베어스)을 확정하고 WBC 조직위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계 선수로 WBC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던 오브라이언은 최근 훈련 중 종아리 부상을 당해 대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KBO는 다음 달 5일 대회 개막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어렵다고 판단, 대체 선수를 물색했다.오브라이언의 이탈은 작지 않은 변수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일찌감치 오브라이언을 이번 대회 마무리 투수로 낙점하며, 마운드 운영 계획을 세워왔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42경기에 등판해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한 필승조 자원. 최고 구속 100마일(160.9㎞/h)에 이르는 강속구를 자랑한다. 투수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함께 WBC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4명의 한국계 현역 빅리거 중 한 명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으로 대회 출전은 불발됐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야구대표팀은 연이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 6일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 포수 최재훈(한화 이글스)과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오브라이언까지 이탈했다. 포수 김형준(NC 다이노스)과 투수 유영찬(LG 트윈스) 등을 긴급 수혈했지만, 전력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더욱이 각 포지션(포수·선발 투수·마무리 투수)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들이 빠진 상황이라 류지현 감독의 고민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한편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3월 5일부터 열리는 2026 WBC 본선 1라운드 C조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경쟁한다. 경기는 일본 도쿄에서 치러진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9 11:52
동계올림픽

모든 걸 쏟아부은 차준환, 감기·통증에도 생애 두 번째 올림픽 갈라 쇼 준비 중 “한국 노래를 알릴 기회” [2026 밀라노]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는 곡이다.”차준환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 쇼에서 택한 ‘Not a Dream’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남자 싱글 경기서 한국 올림픽 남자 선수 최고 순위 기록을 쓴 그는 여전히 이탈리아에 남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감기와 발목 통증이 그를 괴롭히지만, 차준환은 “갈라 쇼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차준환은 18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연습 링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 쇼 대비 훈련 소화 뒤 취재진과 마주했다. 그는 오는 22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초청 선수 자격으로 생애 두 번째 올림픽 갈라 쇼에 나선다. 지난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이다.차준환은 훈련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갈라 쇼에선 지난 2026 사대륙선수권 때와 동일한 송소희 님의 ‘Not a Dream’을 택하게 됐다”며 “일단 기쁘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4월 만들었는데, 내 스케이트의 계기를 관통하는 단어가 자유로움이다. 그 자유로움을 굉장히 많이 느낀 곡이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우리나라를 알릴 곡을 택해서 좋다”고 웃었다.차준환은 지난 14일 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경기서 최종 4위(273.92)에 올랐다. 앞선 2번의 올림픽에서 각각 15위와 5위에 오르며 올림픽 한국 남자 싱글 최고 순위 기록을 매번 갈아치운 그가 다시 한번 커리어하이에 성공했다. 입상권인 3위와는 단 0.98점 차이가 나 아쉬움이 클 법했다. 당시 아쉬움을 삼켰던 차준환은 경기 이후 여전히 이탈리아에 남아 대표팀 동료들을 응원하고, 갈라 쇼 준비에 한창이다.이날 경기를 복기한 차준환은 “‘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다’는 건 아니다. 대신 힘든 순간을 이겨내고 그만큼의 경기를 한 것에 비해 점수를 못 받은 건 아쉬울 수밖에 없다”면서 “스스로도 ‘점수를 잘 받겠다’는 확신을 그간 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기대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 한 내가 원망스러울 정도로 확신이 있었다. 분명 아쉽지만, 그 순간 내가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이제는 받아들인다”고 했다. 낭자 싱글 경기를 마친 뒤 그는 4년 뒤 2030 프랑스 알프스 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 말을 아낀 바 있다. 이날 역시 짐짓 고민한 그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를 끝내고도 이번 대회를 바로 떠올리진 못했다. 지금 당장 알프스가 보이진 않는다. 3번의 올림픽 동안 쉼 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재정비할 시간도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차준환은 대회 뒤 목이 붓는 등 감기 증세를 겪고 있다고 한다. 대회 전부터 그를 괴롭힌 오른 발 통증도 여전하다. 그는 “올림픽 전에는 나의 심리적 상태를 위해서라도 내색하지 않았다. 복숭아뼈 쪽에 주기적으로 물이 차서 빼는 걸 반복했다. 이 정도 통증은 충분히 컨트롤 가능한 범위여서 그냥 뛰었다”며 “거의 복숭아뼈가 4개가 된 기분”이라고 오히려 웃어 보였다. 그는 오는 3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에 대해선 “아직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한편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차준환은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를 부른 가수 밀바의 딸 마르키냐 코르냐티 씨에게 감사 인사를 받았다. 영상 편지와 기념 우표를 받았다는 그는 “아직 직접 만나진 못했지만, 상상도 못 한 상황이라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감사하다. 나를 너무 좋게 봐주고, 또 오히려 내가 그 곡을 타며 더 힘을 많이 받았던 게 크다.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짧은 시간이었는데, (프로그램을 택한 건) 정말 잘한 선택이었던 거 같다”고 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8 20:5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