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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MLS가 직접 판 깐 ‘손메대전’…7만 5673명 앞 손흥민이 메시를 꺾었다

손흥민(34·LAFC)이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와의 ‘손메대전’에서 승리했다.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에서 정확한 패스로 도움 1개를 올리며 팀의 3-0 완승에 이바지했다.지난 18일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1골 3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적립하며 뜨거운 기세를 이어갔다. LAFC도 올해 공식전 첫 두 경기에서 내리 이기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이날 손흥민은 LAFC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고, 메시는 마이애미의 2선 공격수로 나섰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이 웃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바르셀로나 소속의 메시와 두 차례 붙어 1무 1패를 거뒀는데, 커리어 처음으로 맞대결에서 이겼다.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을 자랑한 손흥민은 전반 37분 정확한 패스로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LAFC의 전방 압박으로 손흥민이 볼을 쥐었고,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로 패스한 것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뛰어들던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안겼다. 리그 1호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마르티네스와 신명 나는 댄스로 기쁨을 나눴다.후반 들어 메시를 중심으로 마이애미의 공세가 거셌다. LAFC는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펼쳤다. LAFC가 1-0으로 앞선 후반 28분에는 부앙가가 쐐기를 박았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향해 달리던 부앙가는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헤더로 제치고 볼을 빈 골문에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손흥민은 후반 43분 네이선 오르다스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손흥민 대신 피치를 밟은 오르다스는 후반 49분 부앙가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차 넣으며 마이애미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이 경기의 주인공이었던 손흥민은 슈팅 2회, 키패스 3회를 기록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메시도 슈팅 4회, 키패스 3회를 뿌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애초 LAFC가 서부, 마이애미가 동부 콘퍼런스에 속한 터라 두 팀이 만나는 일정은 나오기 어렵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과 메시의 스타성을 고려해 개막전 대결을 성사했다. 아울러 둘을 향한 쏟아질 관심을 헤아려 LAFC의 홈구장인 2만 2000석 규모의 BMO 스타디움이 아니라 7만 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개최했다.당시 MLS 사무국은 ‘2026시즌 꼭 봐야 할 10경기’ 중 이 경기를 첫손에 꼽으며 “지난 세기 가장 기억될 만한 문화·스포츠 행사를 열어 온 콜리세움은 MLS 최고의 스타 메시, 손흥민의 기대되는 대결을 위한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조명했다.실제 메모리얼 콜리세움에는 7만 5673명의 관중이 들어찼다.김희웅 기자 2026.02.23 00:03
메이저리그

'여기저기 3명째' WBC 디펜딩 챔피언 일본, 마쓰이 부상으로 불펜 흔들…한국도 핵심 선수 잇단 이탈 [IS 포커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일본 야구대표팀에도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왼손 불펜 투수 마쓰이 유키(31·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스프링캠프 실전 연습 중 사타구니 부상을 입어 WBC 일본 대표팀 차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마쓰이가 출전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왼손 투수 가네마루 유메토(23·주니치 드래건스)가 추가 소집 최유력 후보'라고 추가 보도했다. 마쓰이는 2024시즌부터 MLB에서 활약 중인 왼손 필승조 자원이다.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마쓰이는 2026 WBC 디펜딩 챔피언 일본 야구대표팀에서 보고된 세 번째 부상 사례다. 일찌감치 30인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일본은 투수 다이라 가이마(세이부 라이온스) 투수 이시이 다이치(한신 타이거스)가 부상으로 낙마한 상황. 불펜 에이스 마쓰이마저 이탈하면서 이바타 히로카즈 야구대표팀 감독의 고심이 커졌다. 스포츠호치는 '미야자키 사전 합숙 시작 전, 다이라와 이시이에 이어 마쓰이까지 부상으로 인한 구원 투수들의 대회 출전 포기가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다'며 '마쓰이는 2017년과 2023년 WBC에 출전했으며, 이번 대회에 나설 경우 최종 엔트리 선수 중 유일하게 3회 연속 출전이 될 예정이었다.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전수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던 만큼, 이번 부상은 팀에 큰 타격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마쓰이의 대체 1순위 가네마루는 지난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에 데뷔한 신인 투수. 지난해 11월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한편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도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 6일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 포수 최재훈(한화 이글스)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한국계 빅리거인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까지 이탈했다. 포수 김형준(NC 다이노스)과 투수 유영찬(LG 트윈스) 김택연(두산 베어스) 등을 수혈했지만, 전력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각 포지션(포수·선발 투수·마무리 투수)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들이 빠져 류지현 감독의 고민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아시아 야구를 대표하는 한국과 일본이 WBC 개막 전부터 부상 악재에 흔들리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3 00:03
프로축구

송범근이 슈퍼컵에서 머쓱해진 이유는? 8초룰 위반 첫 적용

송범근(전북 현대)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슈퍼컴 도중 아찔한 경험을 했다. 상대팀 대전에게 자신의 실수로 어이없게 코너킥을 허용했다. 전북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40분경이었다. 대전은 2선에서 문전으로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송범근은 이 볼을 잡았다. 품에 안고 그라운드 위에 엎드렸다. 안정적인 캐치였다. 이후가 문제였다. 볼을 들고 일어섰다. 패스를 하려다 한 번 머뭇거렸다. 뒤늦게 볼을 멀리 걷어차냈다. 그러나 주심은 휘슬을 불었다. 그리고 코너플래그쪽을 가리켰다. 코너킥이었다. 올 시즌 K리그 첫 경기에서 처음으로 적용된 '8초룰'이었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지난해 7월 골키퍼의 볼 소유시간과 관련한 규정을 바꿨다. 골키퍼가 볼을 8초 이상 보유하면 상대 팀에 코너킥을 주게된다. 개정 전에는 골키퍼가 6초 이상 볼을 소유할 경우 간접 프리킥이 선언됐다. 이는 골키퍼가 볼을 오래 잡고 시간을 끄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경기 템포를 높이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미 지난해 여름 이후 일선에서 적용된 규정이다. 지난해 6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F조 1차전 울산 HD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의 경기에서 나왔다. 후반 38분 마멜로디 골키퍼 론웬 윌리엄스가 볼을 8초 이상 가지고 있었다. 주심 클레망 튀르팽이 울산에 코너킥을 선언했다. K리그에서는 올해부터 적용됐다. 지난 시즌 중반 갑자기 규정을 바꿀 수 없었기 때문이다. 송범근이 규정 개정 이후 첫 적용 대상자가 됐다.송범근의 실수는 실점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대전의 코너킥은 전북의 수비에 막혔다. 송범근은 머쓱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송범근은 이 날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대전의 페널티킥을 선방해냈다. '8초룰' 위반의 머쓱함을 만회하고도 남을 선방이었다. 전주=이건 기자 2026.02.23 00:02
프로야구

'장점이 자신감'...롯데 신인 박정민, 폭우 속에서 배포 보여준 구춘리그 첫 등판

롯데 자이언츠 신인 투수 박정민(23)이 프로 무대 첫 외부 실전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박정민은 22일 일본 미야자키 니치난시 난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0-0으로 맞선 7회 말 등판,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팽팽한 승부에서 제 몫을 해냈다. 박정민은 첫 타자 토모사키를 상대로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야마무라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고, 1사 1루에서 와타나베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단번에 3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2루수 이호준이 직접 2루를 밟고 정확한 1루 송구로 박정민의 무실점 투구를 지원했다. 박정민은 지난해 9월 열린 2026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4순위)에 지명된 대졸 신인 투수다. 한일장신대 소속이었던 2025년 대학리그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하며 대졸 신인 최대어로 꼽혔다. 그는 롯데에 지명된 뒤 소화한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에서 KBO리그 대표 은퇴 선수들을 상대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야구팬에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롯데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1차 스프링캠프(대만 타이난)에 합류한 그는 "나는 자신감이 넘치는 투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며 미자야키에서 열리는 2차 스프링캠프도 합류했다. 박정민의 등판 상황은 좋지 않았다. 그가 마운드에 오른 7회 빗줄기가 굵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첫 타자 토모사키를 상대로 구사한 포심 패스트볼(직구) 1·2구는 모두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박정민은 다부진 모습을 보여줬다. 체인지업을 스트라이크존 안에 넣어 연속 볼 3개 판정을 막아낸 것. 이후 박정민은 다시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고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빗맞은 타구가 나와 안타를 맞았지만, 이 승부는 구단 자체 중계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선 롯데 출신 레전드 조성환 전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의 칭찬을 끌어냈다. 박정민은 이후 두 타자를 상대로도 피하지 않는 투구로 범타를 유도했다. 구속은 140㎞/h 초중반에 그쳤지만, 타자의 스윙에 밀리지 않는 투구를 보여줬다. 미아쟈키 구춘리그 첫 등판, 그것도 0-0 박빙 승부에서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낸 점은 인상적이다. 롯데는 2024 1라운더(전체 3순위) 신인 전미르가 전반기 36경기에 등판하며 팀 마운드 운영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지난 시즌(2025)에는 신인 선수 덕을 보지 못했다. 박정민은 '불꽃야구'를 통해 KBO리그와 롯데 레전드 이대호와 맞대결하며 삼진을 잡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돌아봤다. 배포가 있는 투수다. 이날 세이부전에서도 올 시즌 1군 마운드 운영에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박정민은 "개막 엔트리에 진입하고, 부상 없이 풀타임으로 1군에서 뛰는 게 목표"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3 00:01
프로야구

송·포구 모두 능숙했던 '1루수' 한동희...타석에선 멀티히트→가라앉은 롯데에 단비 같은 퍼포먼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27) 1루수 전향이 순조롭다. 한동희는 22일 일본 미야자키 니치난시 난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미야자키 구춘리그 첫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공격뿐 아니라 낯선 포지션에서 소화한 수비도 무난했다. 군(상무 야구단) 입대(2024년 6월) 전까지 롯데 주전 3루수였던 한동희는 지난 19일까지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 내내 1루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내야진 공·수 밸런스 최적화를 노리는 김태형 감독은 기존 주전 1루수 나승엽을 3루수, 한동희를 1루수로 쓰는 시나리오도 구상했다. 나승엽은 1차 캠프 중반 전자게임장에 출입해 도박을 한 의혹을 받고 있어 징계 이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동희는 1차 캠프 막판 진행된 실전 경기에서 계속 1루수로 나섰다. 세이부전 한동희의 1루 수비는 매끄러웠다. 2회 말 롯데 선발 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이시이 카즈나리를 상대로 강습 타구를 허용했지만, 한동희가 깔끔하게 잡아내 직접 베이스를 밟아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바뀐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가 3회 니시카와 마나야에게 땅볼을 유도한 뒤 이어진 유격수 전민재의 송구가 다소 짧았지만, 한동희는 무리 없이 포구에 성공했다. 4회 선두 타자 알렉산더 카나리오를 처리하던 3루수 박찬형의 송구 역시 원 바운드가 됐지만, 한동희는 가볍게 잡아냈다. 김태형 감독은 1루수 수비가 3루수에 비해 쉽다고 여기지 않는다. 특히 공을 잡고 베이스커버에 나선 투수에게 토스를 하는 동작을 콕 집어 "어렵다"라고 했다. 한동희는 1군에서 뛴 2020·2023시즌 1루에서 100이닝 이상 수비했다. '초짜'로 보긴 어렵다. 지난해 11월 치른 일본 국가대표팀과의 'K-베이스볼 시리즈' 2차전에서도 선발 1루수로 나선 바 있다. 롯데는 나승엽이 장기간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주전 1루수를 새로 세워야 하는데 안 그래도 포지션 저향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한동희가 제격으로 평가받고 있다. 2차 스프링캠프에 돌입하며 본격적으로 실전 경기가 이어지는 시점. '1루수 한동희'를 더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동희는 이날 타석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1회 초에는 밀어 쳐 우측 담장 앞까지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생산했고, 4회와 6회는 각각 빠른 공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한동희는 2025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홈런 27개를 때려내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더 간결해진 타격 메커니즘을 정립하고 구현해 체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동희가 '도박 사태'로 어수선한 롯데에 단비 같은 소식을 안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3 00:01
프로축구

‘승격 도전’ 전남, 팬 200명 앞 K리그1 복귀 다짐

전남 드래곤즈가 2026시즌 K리그1 승격을 향한 힘찬 출발을 팬들과 함께 알렸다.전남은 지난 21일 CGV 광양LF스퀘어점에서 2026시즌 출정식을 개최하고 약 90분간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출정식은 많은 팬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주말에 마련됐으며, 신청 개시 1시간 만에 선착순 200명 모집이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이날 행사는 단순한 선언적 이벤트를 넘어 팬미팅 형식으로 구성돼 선수단과 팬들이 더욱 가깝게 호흡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장내 아나운서 김진형(MC 마리오)의 진행으로 선수단이 입장하며 본격적인 막이 올랐고, 송종찬 사장의 인사말과 박동혁 감독의 출사표를 통해 2026시즌 K리그1 승격을 향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이어 주장 발디비아를 비롯해 최봉진, 최한솔, 유지하 등 주장단이 각오를 전하며 팀의 결속을 다졌고, 서포터즈 ‘미르’ 정승훈 회장은 팬 대표 답사를 통해 “올 시즌도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본 행사에서는 2026시즌 다큐멘터리 시리즈 ‘노란 물결’ EP.01 ‘출항’이 최초 상영돼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CGV 광양LF스퀘어점 상영관 가운데 가장 큰 261석 규모의 2관에서 가로 18m 폭의 초대형 스크린으로 공개된 이번 영상은 현장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리며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이어 박태용, 하남, 이준희, 조민협이 2026시즌 유니폼을 실착 공개하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고, 주장단 애장품 추첨 이벤트와 ‘응원의 한마디’ 포스트잇 읽기 프로그램이 진행돼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정강민, 김범수, 정지용, 민준영이 직접 팬들의 메시지를 소개했으며, 당첨자에게는 해당 선수들이 눈 앞에서 자신의 어센틱 유니폼에 친필사인을 하고 전달했다.참석한 팬 200명 전원에게는 2026시즌 슬로건 ‘전남은 하나다’가 새겨진 응원타올이 증정됐고, 팝콘과 음료 등 간식도 함께 제공됐다. 행사 말미에는 선수단과 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퇴장하는 팬들과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승격을 향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전남은 이번 출정식을 통해 팬들과 하나 된 결속력을 바탕으로 2026시즌 K리그1 승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6.02.23 00:01
메이저리그

'고봉세' 잊지 않았다…한화 출신 폰세, 토론토 포토데이서 한국 별명 언급→팬들 반응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른손 선발 투수 코디 폰세(32)는 한국을 잊지 않았다. 토론토 구단은 최근 공식 SNS(소셜 미디어)에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 포토데이를 맞아 딜런 시즈, 셰인 비버, 오카모토 카즈마 등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에 합류한 이적생들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는데, 이 중 폰세가 직접 적은 문구가 눈에 띈다.폰세는 자신의 별명(Nickname)을 적는 칸에 'GO-BON-SE(고봉세)라고 적었다. 이는 지난 시즌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맹활약하자, 국내 팬들이 직접 지어준 폰세의 '한국식 이름'이다. 야구팬들은 성적이 좋은 외국인 선수에게 '주민등록증 발급'이라는 방식의 장난을 치기도 한다. 그런데 실제 폰세는 지난해 대전 중구로부터 명예구민증을 받은 바 있다.폰세는 이어 자신의 프로야구 경력에 대해서도 KBO를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일본 프로야구(NPB) 3년' 'MLB 3년' 'KBO 1년'이라고 적었다. 폰세는 지난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2시즌 동안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을 적었다. 올 시즌 포함해 3년으로 적은 거로 보인다. NPB에서는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와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총 3시즌을 보냈다.KBO에서 기량이 성장했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29경기에 나서 18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삼진은 252개를 잡았다. KBO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 업적을 세웠다. 승리, 삼진, 평균자책점, 승률(0.944) 4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선수(MVP), 골든글러브 등을 수상하며 MLB에 화려하게 복귀했다.폰세는 지난해 12월 아내와 함께 한국에서 득녀했다. 한국에 머물면서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등 각종 야구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아기에게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꼭 처리해야 하는 일'을 이유로 미국으로 급거 귀국한 바 있다. 딸과 관련한 사진을 SNS에 자주 게재하는 폰세는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서는 'DAD(아버지)'라고 적었다.국내 팬들은 폰세에게 응원을 보냈다. 해당 게시물에 KBO 팬들은 하트 이모지와 함께 '우리의 고봉세, 폰세 화이팅' '고봉세 멀리서도 응원합니다' '고봉세 사랑해' 'GO! Bong-se, 코디 화이팅' '(고)봉세야 너무 그립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3 00:01
프로야구

21.8% 극복 향한 강한 의지, '국대 포수-우승 포수'의 업그레이드 예고

LG 트윈스 '우승 포수' 박동원(36)이 2026년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예고하고 있다. 박동원은 2023년 LG 유니폼을 입은 후 벌써 두 차례나 우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투수들이 배터리 호흡을 원할 만큼 투수 리드와 경험 등은 리그 포수 중 최정상급에 속한다. LG 이적 후 장타율 0.453을 기록할 정도로 한방 능력까지 갖췄다. 단 한 가지 아쉬움을 꼽으려면 송구 능력이다. 박동원은 2023년 이후 도루 저지율 21.8%를 기록, 리그 평균 27.4%보다 조금 낮다. 도루 저지는 포수뿐만 아니라 짧은 퀵모션과 주자 견제 등 투수의 책임도 있다. 박동원은 "내가 송구를 짧게 던져 바운드 송구가 많았다"며 "공을 강하게 너무 끊어 던진 느낌"이라고 문제점을 짚었다. 그래서 이번 캠프에서 송구력 향상에 신경을 기울였다. 그는 "송구와 어깨 강화에 중점을 뒀다. 캐치볼부터 더 길게 던지도록 준비했다"며 "송구 훈련 때 처음부터 세게 던지지 않고 거리를 맞추면서 점점 강도를 올리는 식으로 준비했다. 투수들처럼 단계적으로 올리는 느낌이었다. 결국 야수들이 편하게 잡을 수 있도록 공을 던지는데 신경 썼다"고 밝혔다.박동원은 올 시즌 종료 후 개인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LG는 다년 계약을 포함해 박동원의 잔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는 "처음 LG를 선택해 팀을 옮길 때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FA 계약 당시 두 번 정도 우승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이뤘다. 연속 우승은 못 했으니 올해 우승해서 세 번 정상에 오르면 정말 만족스러울 것이다. 다 같이 힘을 모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보겠다"고 약속했다. 박동원은 국가대표 주전 안방마님도 예약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최재훈(한화 이글스)의 부상 이탈로 베테랑 박동원, 신예 김형준(NC 다이노스)으로 안방 구성을 마쳤다.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에세 밀려 단 한 번도 골든글러브를 받지 못한 박동원이 '최고 포수'로 인정받을 기회다. 그는 "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선수들과 훈련하다 보면 마음가짐이나 준비 과정 등에서 배울 점이 많다. 나도 더 강해질 좋은 기회"라고 활약을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23 00:01
배구

대한항공 헤난 감독 ""이상적인 배구를 했다, 1위 확정? 남은 경기 많다" [IS 인천]

'라이벌전' 승리로 1위를 탈환한 대한항공의 헤난 달 조토(등록명 헤난)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승부는 예상외로 싱겁게 끝났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6라운드 첫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16, 25-20)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승점 60을 기록해, 현대캐피탈(승점 59)을 끌어내리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한발 앞섰다. 대한항공은 이날 공격과 수비, 리시브, 블로킹 대부분의 지표에서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헤난 감독이 경기 후 "이상적인 배구를 했다"고 만족감을 내비친 이유였다. 정지석(17득점)이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7득점을 올려 해결사로 나섰다.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도 14득점을 보탰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의 볼 배급도 돋보였다. 헤난 감독은 "우리는 모든 경기를 마지막 경기라는 각오로 준비한다. 항상 베스트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는 것을 추구한다"하며 "특히 오늘 경기에선 선수들이 코트에서 보여준 자세나 의지가 돋보였다. 기록상으로도 우리의 투혼이 드러난다"며 "우리가 상대보다 잘 준비했다. 공 하나하나에 진심으로 임했다"고 돌아봤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1위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정규시즌 6경기를 남겨둔 상황. 특히 3월 19일 천안 원정에서 현대캐피탈과 정규시즌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헤난 감독은 정규시즌 1위 확정 가능성에 대해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면서 "오늘 경기는 단지 1승에 불과하다. 아직 남은 경기가 많다"고 신중해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6.02.22 18:02
메이저리그

"나를 조니라고 불러달라"…대만 44홈런 마이너리거, 캠프서 충돌 부상→WBC 출전 적신호

"나를 조니(Jonny)라고 불러줘요."오는 3월 개막하는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을 기대하며 자신의 애칭을 대만 야구팬들에게 직접 알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거 조나단 롱(24)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발생했다. 최근 연습경기 도중 심각한 팔꿈치 부상을 당하면서다.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지인 슬로언 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벌인 연습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4회 초 유격수의 다소 엇나간 송구를 받다가 상대 주자와 충돌했다. 미트를 착용한 왼 손을 부여잡은 채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했다.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롱의 부상은 팔꿈치 염좌다. 시카고 선타임스의 매디 리 기자에 따르면 롱은 회복 기간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거로 예상되며 정규 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다. 대만 현지 매체 CNA는 이날 '컵스 구단은 23일 롱의 부상 정도가 WBC 출전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대만 입장에서는 날벼락이다. 애초 롱은 27일 대만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불확실해졌다. WBC 선수 선발 특별 규정에 따라, 롱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외야수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와 함께 '대만계 미국인' 선수로 대만 야구대표팀에 합류했다.롱도 자신의 야구 경력 중 처음으로 WBC에서 뛰게 되는 것에 큰 기대를 나타낸 바 있다. 그는 대만 현지 매체가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나를 조니라고 불러도 된다. WBC에서 대만 야구팀으로 뛸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타이페이에서 팀에 합류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타이페이 돔구장에서 처음 팀에 합류하는데, 그곳에서 팬들을 볼 생각에 매우 설렌다"고 말했다. 2002년생 우투우타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조나단 롱은 컵스에서 촉망받는 유망주다. 지난 시즌 컵스 산하 트리플A(AAA) 아이오와 컵스에서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157안타 20홈런 9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3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트리플A에 처음 올라갔으며, 아직 MLB 경력은 없다. 마이너리그 통산 홈런 기록은 44개.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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