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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수와 팬, 미디어가 모두 뽑았다' 잠재력 폭발하는 ‘7번’ 이민지 [IS 피플]

'기대주' 이민지(19·아산 우리은행)의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다.이민지는 지난 27일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려 29점을 쏟아부었다. 종전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었던 16점을 훌쩍 넘어서며 팀의 68-66 승리를 이끌었다.과정 또한 인상적이었다. 이민지는 이날 3점슛 9개(14개 시도)를 성공시키며 구단 한 경기 최다 기록(종전 8개)을 새로 썼다. 개인 한 경기 최다 3점슛이 4개였던 점을 고려하면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 이는 리그 전체로 봐도 1999년 왕수진(당시 삼성생명)의 11개에 이어 부문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최근 3경기에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던 이민지는 경기 뒤 "요즘 슛감이 안 좋아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 생각을 비우고 자신 있게 쏴보자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지난 24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는 4분 44초 동안 코트를 밟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KB전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숙명여고를 졸업한 이민지는 될성부른 떡잎으로 평가받는다. 2024 국제농구연맹(FIBA) 18세 이하 여자 아시아컵 국가대표로 활약한 그는 2024~25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한 가드 자원 중 팔을 양옆으로 벌린 길이인 윙스팬(1m81㎝)과 팔을 뻗어 닿을 수 있는 최고 높이인 스탠딩리치(2m35㎝)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패스 센스까지 갖춘 대형 가드로 일찌감치 1라운드 상위 지명이 예상됐지만, 구단별 전력 보강 이해관계가 맞물리며 최종적으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우리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이민지는 2024~25시즌 21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7.1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인왕은 홍유순(인천 신한은행)이 차지했지만,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내는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그 결과 올 시즌 개막에 앞서 6개 구단 선수 전원(103명) 팬(542명) 미디어 관계자(49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량 발전 및 향상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라는 예상 설문에서 선수·팬·미디어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9일 기준으로 경기당 평균 9.1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이민지의 등번호는 7번이다. 과거 팀의 에이스였던 박혜진(부산 BNK)이 달았던 상징적인 번호로 그만큼 부담도 크지만, 이를 기회로 삼아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9 11:46
드라마

‘모범택시3’의 킥… ‘흑막 아닌’ 진정한 리더 김의성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즌3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 배우 김의성이 있다. 매 시즌 흑막 논란의 한가운데에 서왔던 김의성은 무지개 운수를 이끄는 장성철로, ‘진짜 리더’의 얼굴을 보여주며 서사의 깊이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모범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 멤버들과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최근 방송된 12회는 1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시즌3 역시 시리즈의 성공 공식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시즌3까지 꾸준히 이어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주연 이제훈의 활약에 더불어, 무지개 운수 5인방이 쌓아온 익숙하면서도 재치있는 팀워크가 자리한다. 그 팀워크의 중심에는 김의성이 있다. 김의성은 극중 무지개 운수의 대표 장성철 역을 맡았다. 장성철은 택시 회사를 운영하던 부모님과 화목한 가정 속에서 살아가던 중 연쇄살인범에게 부모님을 잃고, 가해자가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 현실을 마주한 인물이다. 이후 그는 무지개 운수를 세워 사적 복수의 판을 설계한다.장성철은 무서운 인상과 냉철한 태도로 무지개 운수를 이끄는 대표의 모습을 보여왔다. 이러한 이미지 탓에 매 시즌마다 ‘진짜 흑막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온 인물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번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도 여전히 흑막 논란에 대한 질문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시즌3에서는 이러한 의심을 지워내는 결정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15년 전 무지개 운수, 즉 장성철이 처음으로 마주했던 사건이자 끝내 해결하지 못했던 과거가 마침내 드러난 것이다.그 과거의 중심에는 장성철의 절친 박동수(김기천)와 관련된 사건이 있다. 박동수의 아들이자 배구선수로 활동하던 박민호(이도한)는 자신의 팀이 승부 조작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입막음하려는 세력에 의해 결국 살해됐다. 이후 박동수는 아들의 죽음을 파헤치던 과정에서 가해자의 위협 속에 교통사고를 당하고 기억까지 잃는다. 15년 전 사건의 실마리가 하나씩 드러나고 마침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장성철은 피해자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단단한 카리스마로 조직을 이끄는 리더이자, 피해자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공감 속에서 드러나는 내면의 상처, 그리고 그 상처를 넘어선 책임감까지 김의성은 섬세한 연기로 풀어냈다. 그의 연기는 장성철을 ‘흑막’이라는 의심에서 완전히 벗겨내며, 피해자들을 위해 행동하는 ‘참 어른’의 얼굴로 완성시켰다.특히 장성철은 직접 복수에 나서기보다, 팀원들이 각자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판을 짜고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로 기능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감정에 휩쓸리기보다 한 발 물러서 상황을 판단하고, 피해자의 고통에는 끝까지 책임지는 태도는 ‘모범택시’ 시리즈가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서는 지점이다. 김의성은 이런 장성철의 복합적인 면모를 절제된 연기로 설득하며, 무지개 운수라는 조직의 중심축을 단단히 세운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의성은 1980년대 극단 활동으로 연기를 시작해 긴 시간 동안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다. 한때 연기 공백기를 거치기도 했지만, 복귀 이후에는 ‘명품 조연’이라는 수식어로는 설명이 부족할 만큼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의 무게중심을 잡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29 06:05
스타

[단독] 이수지 “올해 열심히 달렸다, 이 길 잘 가고 있구나 싶어” [2025 연말인터뷰]

“‘내가 이 길을 잘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감사하고 기뻤어요.”2025년, 이수지는 단순한 인기 코미디언을 넘어 ‘현상’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존재가 됐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지독하게 잘한다”는 평가가 쏟아졌고, 부캐릭터를 통해 단순한 웃음을 넘어 사회적 공감과 풍자를 동시에 끌어냈다.이수지는 일간스포츠에 “올해는 정말 열심히 달렸던 것 같다. 여러 무대와 콘텐츠를 오가며 쉬지 않고 웃음을 고민했고, 그만큼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하며 뜨거운 인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올 한 해 그는 ‘직장인들’, ‘자매다방’, ‘마이 턴’ 등 예능은 물론 드라마 ‘신병3’, ‘살롱 드 홈즈’까지 무대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했다. 여기에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다양한 부캐릭터를 선보이며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방송과 OTT, 유튜브를 넘나드는 행보는 이수지를 명실상부한 화제의 중심에 세웠다.인기는 곧 성과로 이어졌다. 그는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개그우먼 부문을 시작으로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올해의 연예인 유튜버, 올해의 핫아이콘 부문 2관왕에 올랐고,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까지 수상하며 상복도 터졌다.이수지는 “평소엔 제가 말주변이 없고 쑥스러움을 많이 타서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데, 수상을 하면 그 자리에서 그동안 고마웠던 분들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서 더 행복하다”며 “동시에 지금도 각자의 자리에서 멋진 코미디를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계시는 선후배 동료들에게도 작게나마 응원의 메시지를 드릴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올해 가장 ‘나 자신이 자랑스러웠던 순간’을 묻자 그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떠올렸다. 이수지는 “정말 고민 끝에 만든 캐릭터나 코미디를 대중분들이 보시고 환하게 웃거나, 제가 생각했던 반응대로 리액션해주실 때 가장 흥분되고 정말 재미있다”며 “그때만큼은 제가 온전히 그 역할이 돼서 충실히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웃음을 드리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 웃음이 누군가에게는 잠깐이라도 편해지는 순간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계속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웃음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철저히 일상에서 출발한다. 이수지는 “생활 속 디테일에서 출발해 최대한 생생하게 표현해내려고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엄마나 이모에게서 아이디어를 많이 얻거든요. 엄마가 뭔가를 하실 때 어떻게 웃는지, 어떻게 말하는지 체크하면서 관찰해요. 이모 중에서는 특히 막내 이모가 말투가 독특하셔서 그런 것들을 캐치해 상황에 녹여내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런 것들이 모두의 공감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표현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게 부담이 되지는 않을지 그런 부분을 체크하면서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이수지는 올해 유튜브를 통해 극성 학부모를 유쾌하게 풍자한 ‘대치동 엄마’ 패러디를 선보였고, 이는 몽클레어 패딩이 중고 매물로 쏟아지는 현상까지 낳으며 화제를 모았다. 그만큼 웃음에 대한 책임감도 커졌다.“웃음에 대해 더 책임감을 느끼게 됐어요. 표현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갈지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그런 과정들이 이제는 자연스러운 습관이 된 것 같아요.”소재를 고를 때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도 분명하다. 이수지는 “누구나 불편함 없이 웃을 수 있는가”라는 기준을 언급하며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표현의 자유와 책임 사이에서 균형을 지키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많은 웃음을 전한 한 해였지만 개인적으로 쉽지 않은 순간도 있었을 터. 그는 “요즘 아침 루틴은 아주 잠깐이라도 클래식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 것이다. 그중 책을 읽다 보면 배우는 점도 많고, 복잡했던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정리되더라”며 “그런 시간들을 통해 ‘지난 날은 이랬지, 앞으로는 이렇게 해야지’ 생각하며 되돌아보는 과정 속에서 나아갈 힘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2008년 SBS, 2012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2013~2014년 KBS ‘개그콘서트’의 ‘황해’ 코너로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지금까지를 돌아보며 그는 자신의 가장 큰 전환점으로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를 꼽았다.그는 “그전에는 제 자리에 대해 계속 흔들리고 있었는데, 무대에 다시 섰을 때 ‘아, 맞다. 여기가 내 자리였지’라는 확신이 들더라. 그 경험이 이후의 선택과 방향을 결정짓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SNL 코리아’를 하면서 캐릭터 연기에 재미를 본격적으로 느끼게 됐다”고 배우로서의 욕심도 드러냈다. 이수지는 드라마 ‘힘쎈 여자 도봉순’,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신병’ 시즌 2~3 등을 통해 정극에 도전하며 배우로서의 존재감도 각인시켰다.“코미디는 리듬과 타이밍이 중요하다면, 정극 연기는 감정을 최대한 덜어내고 진심을 전달하는 편이에요. 정극 속에서는 웃음기를 걷어낸 채, 누군가의 이야기를 제 방식으로 진정성 있게 표현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요. 앞으로 제가 설 무대가 많아지면 감정을 조금 더 섬세하게 전달하는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이수지는 내년에도 대중에 웃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정말로 저를 보면서 웃어주시는 게 가장 기분이 좋다”며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저를 보면 ‘아 이수지 진짜 웃겨’, ‘정말 소름 돋게 재밌다’ 이런 반응을 꾸준히 보이실 수 있도록 내년에도 열심히 달리겠다”고 다짐했다.끝으로 그는 대중을 향해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늘 보내주시는 응원 덕분에 웃음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웃음을 통해 바쁜 일상을 조금 더 가볍게 만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도 건강하고 따뜻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29 06:00
프로야구

송성문 다음은 김주원? "내가 잘해야 MLB 문 두드릴 수 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23)은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송성문(29)에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이 가능한 내야수로 꼽힌다. 김주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MLB는 누구나 꿈꾸는 무대"라며 "나 역시 야구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그랬다. 마음 한편에 MLB에 대한 꿈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내가 잘해야 (MLB 진출의) 문을 두드릴 기회가 생긴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2021년 NC 2차 1라운드 6순위로 입단한 김주원은 빠르면 2028시즌 종료 후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거쳐 MLB 진출에 도전할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현재로선 NC 구단도 김주원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분위기다. 2002년생 젊은 유격수인 김주원을 매년 성장하고 있다. 2021년 입단 후 매 시즌 출전 경기 수(69경기-96경기-127경기-134경기-144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올 시즌엔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15홈런 65타점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OPS(출루율+장타율) 0.830으로, 유격수 중에는 단연 1위였다. 이달 초에는 개인 첫 골든글러브(유격수 부문)를 품에 안았다. 김주원은 잠재력이 뛰어나다. 장타력을 갖춘 젊은 내야수로 올 시즌 도루 44개의 빠른 발을 자랑한다. 또한 좌우 타석에 모두 들어서는 스위치 타자의 이점까지 지녔다. 김주원에 대한 관심도는 벌써 커진다. 올 시즌 동안 몇몇 MLB가 경기장을 찾아 김주원의 활약을 지켜봤다. 김주원은 지난달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두 번째 평가전 한국이 6-7로 뒤진 9회 말 2사 후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뜨려 도쿄돔을 뒤집었다. 국제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짜릿한 동점포였다. 김주원은 "(김혜성, 송성문 등) 가깝게 지낸 형들이 꾸준히 해외 진출을 하니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말했다. 올해 수비 최다 실책 1위(29개)에 올라 "공격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고, 특히 수비를 더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23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차례대로 출전한 김주원은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발탁을 노린다. 이형석 기자 2025.12.29 00:33
메이저리그

'송성문, 30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자막 WBC에서 볼까, SD 단장 "참가 적극 지지"

'송성문, 30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 자막을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볼 수 있을까. 희망의 길이 열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A.J. 프렐러 단장은 24일(한국시간) 송성문의 입단 화상 기자회견에서 "우리 구단은 WBC 출전을 포함해 선수들이 원하는 것을 항상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송성문은 지난 23일,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세부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AP 통신은 4년 1500만 달러(222억원)로 추산했다. 꿈에 그리던 빅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내년 3월에 열리는 WBC 출전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송성문은 지난 11월에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 및 일본과의 평가전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어 내년 1월 사이판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1차 캠프 소집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WBC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이번 미국행으로 합류가 다소 불투명해졌다. WBC는 MLB가 주관하는 국제대회로 MLB 선수들은 구단 허락을 받아 출전할 수 있다. 특히 이제 막 새 팀에 합류하는 송성문은 스프링캠프에서 새 팀, 새 환경에 적응하며 생존 경쟁을 해야한다. 하지만 국가대표에 차출이 되면 적응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큰 돈을 들여 영입한 구단 입장에선 송성문의 WBC 출전이 난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단장이 송성문의 WBC 출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송성문이 (팀 합류 초반) 좋은 인상을 보여줘야 한다고 걱정하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모든 것을 열어두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성문과 이에 관해 조금 이야기 나눴는데, 앞으로 대화하면서 정리하겠다"라고 말한 그는 "며칠에서 몇 주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송성문은 23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구단이 허락한다면 WBC 출전을 고민하겠지만 확답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이판 캠프 참가에 관해서도 "WBC에 나가지 못할 수 있는데, 훈련에 합류하는 건 보기 좋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프렐러 단장은 "스카우트 과정에서 영입까지, 그 과정 자체가 특별했던 선수다. KBO리그에서 최근 두 시즌 동안 특별한 성장 과정을 보였다"라며 "그는 선구안이 좋고 질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는 타자이자 3루와 2루를 모두 볼 수 있는 좋은 수비수"라고 송성문을 칭찬했다.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 함께 참가한 크레이그 스태먼 샌디에오 신임 감독은 "송성문은 뛰어난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스프링캠프에서 고민할 부분이지만, 송성문이 외야 수비를 볼 가능성도 있다. 어느 자리든지 그가 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24 13:13
스포츠일반

[경정] 김완석·김도휘 도약...2025 경정, 세대교체 박차

2025년 한국 경정 최대 화두는 단연 '세대교체'였다. 그 중심에는 10기 김완석(A1)이 있다.김완석은 지난 6월 'KBOAT 경정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10월 출전한 '쿠리하라배 특별 경정'에서도 데뷔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시즌 내내 기복 없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인 김완석은 22일 기준으로 상금 부문 선두를 지켰다. 43승을 거두며 다승 부문에서도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김민준(13기·A1) 조성인(12기·A1)과 마지막 회차까지 경합할 전망이다. 새로운 스타도 등장했다. 13기 김도휘(A1)가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 11일 50회 2일차 16경주로 열린 그랑프리에서 가장 불리한 6코스를 배정받고도 과감한 승부를 펼치며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권위 있는 그랑프리에서 데뷔 처음으로 1위에 오르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우승 상금 3000만원을 받은 그는 상금 부문에서도 2위까지 뛰어올랐다. 반면 지난해 왕중왕전과 그랑프리를 모두 제패했던 김민천(2기·A1)을 비롯해 김종민(2기·B2) 어선규(4기·B2) 심상철(7기·B1) 등 베테랑들은 큰 대회에서 주춤하며 상대적으로 젊은 선수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모습을 보였다. 의미 있는 기록도 많이 나왔다. 김종민은 지난 10월 15일(42회차) 13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경정 사상 최초로 통산 600승을 거뒀다. 데뷔 24년 동안 슬럼프 없이 꾸준히 좋은 기량을 보여주며 '리빙 레전드'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기록을 남겼다. 심상철과 어선규도 통산 500승 넘어서며 베테랑 자존심을 지켰다. 반면 여성 선수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김인혜(12기·A2)가 28승을 거두며 다승 부문 10위권을 지켰지만, '차세대 주자'로 기대받았던 문안나(3기·A1)와 박정아(3기·A2)는 각각 22승과 20승에 그쳤다. 여성이 많은 14~17기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선수가 없었다. 안희수 기자 2025.12.24 11:00
드라마

방송국, 활극·로코로 살아남았다…추영우·이채민 라이징 탄생 [2025 드라마 연말결산①]

올해 방송사 드라마의 키워드는 ‘유쾌함’과 ‘명확함’이었다. 방송국 재정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는 가운데, 방송가는 모험 대신 ‘안전하지만 분명한 전략’을 선택했다.각 OTT 플랫폼들이 자극성과 스케일을 앞세운 장르물 경쟁을 이어갔다면, 방송사는 활극과 로맨스, 사회성을 갖춘 법정물을 중심으로 편성 기조를 재정비했다. 시청자 층이 확실한 장르를 우선 배치하며 안정적인 영향력을 노린 셈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작품 하나로 인식이 달라진 배우들의 재발견은, 2025년 방송 드라마가 남긴 인상적인 성과 중 하나다. ◇ 권선징악 확실한 ‘활극’ 장르 드라마의 활약방송가가 활극에 주목한 배경에는 시청률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현실적인 판단이 자리한다. 선악 구도가 분명한 활극은 서사 진입 장벽이 낮고, 처음부터 끝까지 유기적인 흐름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며 안정적인 시청층을 확보하기에 유리한 장르다. 여기에 신뢰도가 높은 배우들을 전면에 배치하되,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결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신선함을 더했다.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서강준의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그동안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남성미’에 초점을 맞춘 캐릭터 변주가 눈길을 끌었다. 박보검이 주연을 맡은 JTBC ‘굿보이’는 선한 이미지로 각인돼 있던 배우의 액션 연기를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얼굴을 발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석규가 중심을 잡은 tvN ‘신사장 프로젝트’는 특유의 노련한 연기와 쾌감 넘치는 에피소드형 전개로 활극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 평일 드라마 띠 확대 → 로맨틱 코미디 장르 우선 편성서사가 쉽고 가벼운 작품으로 젊은 여성 시청자를 공략해 화제성을 확보하려는 전략도 존재했다. 시청률보다 온라인 반응과 회자성을 중시하는 흐름 속에서,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로맨틱 코미디가 평일 편성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특히 올해는 평일 드라마의 존재감이 어느 해보다 뚜렷했다.tvN은 월화 드라마에 로맨스 장르를 집중 배치했다. ‘그놈은 흑염룡’, ‘이혼 보험’, ‘금주를 부탁해’, ‘견우와 선녀’, ‘첫사랑을 위하여’, ‘얄미운 사랑’ 등 로맨스 및 코미디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들이 월화 드라마를 채웠다. 주말 드라마가 비교적 무게감 있는 장르물에 집중한 것과는 다른 결의 전략이다.SBS 역시 평일 드라마 편성 확대에 나섰다. 수요드라마 ‘사계의 봄’과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등을 통해 평일 드라마 라인업을 강화했다. SBS가 수목드라마를 편성한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이는 평일 드라마 띠를 다시 키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선택으로 해석된다.주말 드라마 편성 띠가 없는 ENA는 또 다른 전략을 택했다. tvN 월화드라마와는 다른 결의 장르물 중심 편성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장르 변주를 통해 평일 드라마 시장에서 차별화를 시도한 셈이다. ◇ 검증된 장르 속…새롭게 떠오른 얼굴들방송가가 검증된 포맷 안에서 안정적인 선택을 이어간 가운데, 익숙한 얼굴이 아닌 새로운 결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키운 배우들이 주목받았다. 큰 틀의 변화 없이도 캐릭터 해석과 연기 변주로 인상을 남긴 이들은, 새롭게 떠오르거나 다시 보게 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JTBC ‘옥씨부인전’부터 ‘견우와 선녀’까지 연이은 작품을 통해 존재감을 키운 추영우는 단연 올해 방송 드라마 최대 수혜 배우로 꼽힌다. 장르를 넘나들며 캐릭터의 결을 달리 가져가는 연기로 신뢰도를 쌓았다.tvN ‘미지의 서울’에서 박보영은 차별화된 쌍둥이 연기를 넘어, 깊이 있는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러블리’ 이미지에 머물지 않는 30대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tvN ‘폭군의 셰프’로 올해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 17.1%를 기록한 이채민은 넷플릭스 성적으로 글로벌까지 휩쓸며, 방송과 OTT를 아우르는 확실한 라이징 스타로 부상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24 06:00
연예일반

[영상] 루시가 초능력을 선택하다가 ‘거짓말 밴드’가 된 이유는? [밸런스 게임 인터뷰]

밴드 루시(신예찬·최상엽·조원상)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일간스포츠와 함께 밸런스 게임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날 루시는 ‘최애 붕어빵 맛’ 선택부터 ‘평생 한 곡만 부를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까지 다양한 밸런스 게임에 참여하며 깊은 고민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복권에 당첨된 후 멤버에게 알리기 vs 나만 알고 있기’ 등 여러 질문 앞에서 신중하게 선택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또한 ‘거짓말을 찾아내는 능력 vs 순간이동’이라는 초능력 선택 질문에서는 멤버들의 재치 있는 답변이 이어졌고, 멤버 조원상의 한마디로 스스로를 ‘거짓말 밴드’라고 표현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와 함께 루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너무 수고 많았다”며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길 바란다”고 팬들을 향한 따뜻한 안부 인사도 전했다.한편 루시는 지난달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뮤직 데이에서 ‘베스트 밴드’ 상을 수상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정다이 기자 diana23@edaily.co.kr /2025.12.23/ 2025.12.23 10:46
프로야구

송성문 빈자리를 메워라...키움·WBC 대표팀에 떨어진 특명 [IS 포커스]

송성문(29)이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하며 그의 KBO리그 시절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앞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3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KBO리그 스타 송성문과 4년 계약했다"라고 했다. 전날(22일) AP통신은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한화 222억원) 수준에 계약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29시즌 선수 옵션, 2030시즌 상호 옵션이 있는 계약으로 알려졌다. 최우수선수(MVP) 신인상을 수상 옵션도 걸려 있다고. 송성문은 데뷔 10년 차였던 2024시즌 KBO리그 타율(0.340)과 안타(179개) 부문 5위에 오르며 '대기만성형' 선수로 거듭났다. 2025시즌은 타율 0.315 26홈런 25도루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해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비교적 짧은 기간(2년) 성장세를 바탕으로 빅리그에 진출했다. MLB 구단들은 현재 그의 폼(경기력)에 주목했다. 앞서 빅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1~2년 차부터 주전급으로 뛰었던 선수였다. 송성문이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송성문이 2015년 입단해 올해까지 뛰었던 KBO리그 소속팀 키움은 샌디에이고의 영입 오피셜이 나온 직후 "더 넓은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펼치길 바라며, 송성문이 써 내려갈 새로운 도전을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지난 8월 송성문에게 6년 120억원 다년계약을 안겼지만, 그의 빅리그 도전 의지를 존중하고 지원했다. 키움은 그동안 대승적 차원에서 주축 선수들의 포스팅 신청을 허락했다. 물론 포스팅비를 받아 구단 재정을 방비하기도 했다. 하지만 송성문의 이적은 이전과는 조금 다른 상황이다. 이정후가 떠날 땐 김혜성, 김혜성이 이탈했을 땐 송성문이 있었다. 하지만 송성문마저 떠났다. '원맨팀'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만큼 송성문의 영향력은 컸다. 설종진 키움 감독도 지난 10월 취임식에서 그의 이적 가능성을 두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키움은 지난 3년 리빌딩 체제를 유지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내야 유망주를 대거 뽑았고, 데뷔 시즌부터 1군 무대에 기용했다. 2024년 신인 이재상, 2025년 입단한 어준서·전태현·여동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들의 성장세는 김하성·이정후·김혜성 같지 않았다. 키움은 3루수 자리가 공석이 됐다. 경험이 많은 선수 중에는 지난달 2차 드래프트에서 뽑은 안치홍이 대체 선수로 떠오른다. 하지만 커리어 내내 1·2루수로 뛰었던 그가 3루수를 맡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대표팀도 고민이 생겼다. 송성문은 빅리그 적응이 필요한 '신입'이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넣지 않은 그에게 2월 스프링캠프는 매우 중요하다. 송성문도 WBC 출전 가능성에 대해 23일 귀국 인터뷰에서 "이제 막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구단과 상의해야 한다. 내가 확답하기 어려운 상태다. 구단에서 허락한다면 나도 고민해 보겠지만, 내 선택보다 구단 영향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했다. 1월 사이판에서 진행되는 대표팀의 1차 캠프에도 참가가 불투명하다. 노시환(한화 이글스) 김도영(KIA 타이거즈) 문보경(LG 트윈스) 등 20대 중반 젊은 스타들이 최종 엔트리 주전 3루수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대안은 있다. 하지만 송성문은 빅리그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줄 선수로 인정받았다. 2루수로도 활용할 수 있는 그가 빠지면 내야 베스트 라인업 구축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인천공항=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3 10:03
스타

진짜 기자 아냐?...이강욱, 안정적 뉴스 리포팅으로 현실감 더했다 (‘프로보노’)

배우 이강욱이 ‘프로보노’에서 현실감 넘치는 기자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강욱은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에서 기자 김도훈 역으로 분해, 단단한 발성과 안정적인 호흡으로 기자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 변호사가 되어 초대형 로펌의 매출 제로 공익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휴먼 법정극이다. 이강욱이 연기한 김도훈은 강다윗(정경호 분)과 친분이 있는 기자로, 초반 리포팅을 통해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의 출발점’ 역할을 맡아 극의 설득력을 더했다.도훈은 다윗에게 장현배 회장 사건에 대해 질문을 던졌지만 다윗은 순댓국 얘기를 하며 대답을 회피했다. 하지만 도훈은 다윗이 들고 있던 소설책 ‘백 년 동안의 고독’을 발견하고는 징역 100년을 선고하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며 극에 재미를 불어 넣음과 동시에 특종을 바라는 ‘현실 기자’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냈다.뿐만 아니라 도훈은 TV 화면 속에서 뉴스를 전하며 현재 재판이 돌아가는 상황과 강다윗의 위치를 설명했다. 이강욱은 뉴스 리포팅을 통해 극의 긴장과 정보를 동시에 전달, 김도훈이라는 인물의 존재감을 또렷하게 각인시켰다.또한 도훈은 작품의 긴장감을 불어 넣기도 했다. 도훈은 다윗을 인터뷰하기 위해서 함께 주차장으로 향했다. 다윗이 짐 정리를 위해 트렁크를 열자, 안에는 돈다발이 든 사과 박스가 나왔고, 다윗은 옆에 있던 도훈의 눈치를 보며 서둘러 트렁크를 닫았다. 도훈은 “왜 뭐가 있어요?”라고 물으며 작품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프로보노’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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