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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여기저기 3명째' WBC 디펜딩 챔피언 일본, 마쓰이 부상으로 불펜 흔들…한국도 핵심 선수 잇단 이탈 [IS 포커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일본 야구대표팀에도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왼손 불펜 투수 마쓰이 유키(31·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스프링캠프 실전 연습 중 사타구니 부상을 입어 WBC 일본 대표팀 차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마쓰이가 출전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왼손 투수 가네마루 유메토(23·주니치 드래건스)가 추가 소집 최유력 후보'라고 추가 보도했다. 마쓰이는 2024시즌부터 MLB에서 활약 중인 왼손 필승조 자원이다.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마쓰이는 2026 WBC 디펜딩 챔피언 일본 야구대표팀에서 보고된 세 번째 부상 사례다. 일찌감치 30인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일본은 투수 다이라 가이마(세이부 라이온스) 투수 이시이 다이치(한신 타이거스)가 부상으로 낙마한 상황. 불펜 에이스 마쓰이마저 이탈하면서 이바타 히로카즈 야구대표팀 감독의 고심이 커졌다. 스포츠호치는 '미야자키 사전 합숙 시작 전, 다이라와 이시이에 이어 마쓰이까지 부상으로 인한 구원 투수들의 대회 출전 포기가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다'며 '마쓰이는 2017년과 2023년 WBC에 출전했으며, 이번 대회에 나설 경우 최종 엔트리 선수 중 유일하게 3회 연속 출전이 될 예정이었다.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전수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던 만큼, 이번 부상은 팀에 큰 타격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마쓰이의 대체 1순위 가네마루는 지난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에 데뷔한 신인 투수. 지난해 11월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한편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도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 6일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 포수 최재훈(한화 이글스)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한국계 빅리거인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까지 이탈했다. 포수 김형준(NC 다이노스)과 투수 유영찬(LG 트윈스) 김택연(두산 베어스) 등을 수혈했지만, 전력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각 포지션(포수·선발 투수·마무리 투수)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들이 빠져 류지현 감독의 고민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아시아 야구를 대표하는 한국과 일본이 WBC 개막 전부터 부상 악재에 흔들리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3 00:03
프로야구

송·포구 모두 능숙했던 '1루수' 한동희...타석에선 멀티히트→가라앉은 롯데에 단비 같은 퍼포먼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27) 1루수 전향이 순조롭다. 한동희는 22일 일본 미야자키 니치난시 난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미야자키 구춘리그 첫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공격뿐 아니라 낯선 포지션에서 소화한 수비도 무난했다. 군(상무 야구단) 입대(2024년 6월) 전까지 롯데 주전 3루수였던 한동희는 지난 19일까지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 내내 1루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내야진 공·수 밸런스 최적화를 노리는 김태형 감독은 기존 주전 1루수 나승엽을 3루수, 한동희를 1루수로 쓰는 시나리오도 구상했다. 나승엽은 1차 캠프 중반 전자게임장에 출입해 도박을 한 의혹을 받고 있어 징계 이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동희는 1차 캠프 막판 진행된 실전 경기에서 계속 1루수로 나섰다. 세이부전 한동희의 1루 수비는 매끄러웠다. 2회 말 롯데 선발 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이시이 카즈나리를 상대로 강습 타구를 허용했지만, 한동희가 깔끔하게 잡아내 직접 베이스를 밟아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바뀐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가 3회 니시카와 마나야에게 땅볼을 유도한 뒤 이어진 유격수 전민재의 송구가 다소 짧았지만, 한동희는 무리 없이 포구에 성공했다. 4회 선두 타자 알렉산더 카나리오를 처리하던 3루수 박찬형의 송구 역시 원 바운드가 됐지만, 한동희는 가볍게 잡아냈다. 김태형 감독은 1루수 수비가 3루수에 비해 쉽다고 여기지 않는다. 특히 공을 잡고 베이스커버에 나선 투수에게 토스를 하는 동작을 콕 집어 "어렵다"라고 했다. 한동희는 1군에서 뛴 2020·2023시즌 1루에서 100이닝 이상 수비했다. '초짜'로 보긴 어렵다. 지난해 11월 치른 일본 국가대표팀과의 'K-베이스볼 시리즈' 2차전에서도 선발 1루수로 나선 바 있다. 롯데는 나승엽이 장기간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주전 1루수를 새로 세워야 하는데 안 그래도 포지션 저향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한동희가 제격으로 평가받고 있다. 2차 스프링캠프에 돌입하며 본격적으로 실전 경기가 이어지는 시점. '1루수 한동희'를 더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동희는 이날 타석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1회 초에는 밀어 쳐 우측 담장 앞까지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생산했고, 4회와 6회는 각각 빠른 공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한동희는 2025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홈런 27개를 때려내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더 간결해진 타격 메커니즘을 정립하고 구현해 체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동희가 '도박 사태'로 어수선한 롯데에 단비 같은 소식을 안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3 00:01
동계올림픽

최민정의 ‘엇박 스트로크’, 김길리 옆에서 ‘여제’답게 떠났다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이 열린 지난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 레이스 중반까지 후미에 있던 최민정(28)과 김길리(22·이상 성남시청)가 나란히 1·2위로 치고 나갔다.결승선까지 한 바퀴 반을 남긴 상황. 코너를 돌던 김길리가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인코스를 파고들었다. 김길리가 추월하려는 찰나, 선두를 달리던 최민정이 스트로크를 지체했다. 왼발을 뻗는 타이밍에 자신의 왼쪽으로 붙은 후배의 앞길을 막지 않은 것이다. 김길리는 가속력을 이용해 선두로 나섰다. 둘이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은 ‘인코스 파이터’ 김길리와 ‘아웃코스 마스터’ 최민정을 비집고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올림픽 개인전 첫 금메달을 딴 김길리가 가장 먼저 찾아가 끌어안은 이는 이 종목 올림픽 3연패에 실패한 최민정이었다. 한국 쇼트트랙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순간, 최민정은 금빛보다 환한 미소로 김길리의 우승을 축하했다. 앞서 다른 3명의 선수와 여자 계주 3000m 금메달을 합작했던 최민정과 김길리는 개인전 1500m에서는 라이벌로 경쟁했다. 경기 후 김길리가 말한 것처럼 작전이 있을 리 없었다. 그러나 두 선수는 단체전이라도 하는 듯 치밀하고 단단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이 흔든 판에서 김길리기 ‘람보르길리’처럼 질주했다.하이라이트는 세 바퀴를 앞둔 상황이었다. 선두를 달리던 커린 스토더드(미국)를 최민정이 아웃코스에서, 김길리가 인코스에서 동시에 추월했다. 두 선수의 협공에 샌드위치가 된 스토더드는 옴짝달싹 못했다.이때까지 선두였던 최민정은 역사적인 골인까지 불과 두 바퀴만 남겨두고 있었다. 2018년 평창올림픽부터 시작된 그의 레이스에 이만한 마침표가 없을 것이다. 올림피언으로서 최고의 영광을 앞두고, 그는 인코스를 파고든 후배를 위해 살짝 엇박자를 냈다.금메달을 욕심내지 않는 선수는 없다. 엘리트 스포츠맨에겐 ‘이겨야 한다’는 강박이 곧 본능이다. ‘무리했다가 둘 다 넘어지면 큰일이다’ ‘격차가 벌어지면 재역전하기 어려우니 지금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이성적 생각은 뼛속까지 새겨진 승리욕을 앞서기 어렵다. 그러나 최민정은 물 흐르듯 곁을 내줬다.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냈다. 아니, 앞물결이 뒷물결의 길을 열어주었다.레이스가 끝나고 알려졌지만, 최민정은 밀라노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은퇴’를 이미 결심하고 있었다.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이 소식을 들은 김길리가 펑펑 울었다. 자신만이 알고 있었던 마지막을 그렇게 장식했기에 더 뭉클했다.최민정-김길리의 합주로 한국 대표팀은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네덜란드·캐나다·미국 등의 약진으로 인해 위축된 한국 쇼트트랙의 저력을 두 선수가 다시 보여줬다. 체력에서 밀리고, 이젠 기술적 우위도 갖기 어려운 상황에서 최민정-김길리가 3000m 계주와 1500m 개인 결승에서 보여준 하모니는 다른 팀이 결코 모방할 수 없다.지난 몇 년 동안 한국 쇼트트랙은 선수단 내부 갈등에 신음했다. 또한 국제대회에서는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패를 당한 게 여러 번이다. 여자 대표팀 주장 최민정이 어떤 마음으로 ‘엇박 스트로크’를 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마지막 레이스에서 은메달를 딴 최민정은 한국 올림픽 역사상 최다 메달리스트(7개, 금 4개·은 3개)로 기록됐다. 삐끗하지 않았다면, 동·하계올림픽 사상 최다 금 타이기록(양궁 김우진 금 5개)과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금 신기록까지 세웠을 터다. 그는 더 많은 기록, 부와 명예를 욕심내지 않았다. 최민정은 “계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많이 노력했다. 언니들이 잘 이끌어주고, 어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줘서 좋은 결과가 나와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개인전도 단체전처럼 치른 선배다운 맺음말이었다. 그가 올림픽에서 세운 기록도 대단했지만, 마지막 레이스에서 우리에게 남긴 기억은 더 강렬했다. 굿바이, 여제. 김식 기자 2026.02.23 00:01
프로야구

롯데 상대로 0-18 대패...한화 투타 모두 무기력했다

한화 이글스가 일본 지바 롯데 말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0-18 대패를 당했다.한화는 22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 니시자키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투타 모두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3회까지는 두 팀 모두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투수전이었다. 경기 초반에는 한화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의 호투가 빛났다. 최고 시속 152㎞ 직구와 낙폭 큰 커브를 앞세운 에르난데스는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지바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뒤이어 등판한 엄상백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투수가 내려간 후 한화 마운드는 와르르 무너졌다. 4회 등판한 윤산흠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3피안타(1홈런) 2볼넷 5실점으로 물러났다. 그가 예정된 1이닝을 채우지 못하자 뒤이어 등판한 조동욱도 3분의 1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5회에는 김종수가 1이닝 7피안타(1홈런) 2볼넷 8실점 뭇매를 맞았다. 6회 등판한 박준영은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7회 등판한 김서현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더 큰 참사를 막았다. 9이닝을 치르기로 한 이 경기는 경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7이닝만에 끝났다. 한화 타선도 답답하기 마찬가지였다. 신인 외야수 오재원은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3타수 1안타로 선전했다. 1차 훈련 캠프인 호주 멜버른에서 치른 연습 경기부터 4경기 연속 안타. 또한 2번 타자로 나선 요나단 페라자가 3타수 2안타를 때렸다. 이날 한화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1일 한국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른 한화는 황준서가 7회 김주원(NC 다이노스)에게 3점 홈런을 맞고 2-5 역전패를 당했다. 한화는 23일 오키나와현 가데나의 가데나 구장에서 한국 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른다.김식 기자 2026.02.22 18:31
메이저리그

"나를 조니라고 불러달라"…대만 44홈런 마이너리거, 캠프서 충돌 부상→WBC 출전 적신호

"나를 조니(Jonny)라고 불러줘요."오는 3월 개막하는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을 기대하며 자신의 애칭을 대만 야구팬들에게 직접 알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거 조나단 롱(24)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발생했다. 최근 연습경기 도중 심각한 팔꿈치 부상을 당하면서다.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지인 슬로언 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벌인 연습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4회 초 유격수의 다소 엇나간 송구를 받다가 상대 주자와 충돌했다. 미트를 착용한 왼 손을 부여잡은 채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했다.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롱의 부상은 팔꿈치 염좌다. 시카고 선타임스의 매디 리 기자에 따르면 롱은 회복 기간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거로 예상되며 정규 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다. 대만 현지 매체 CNA는 이날 '컵스 구단은 23일 롱의 부상 정도가 WBC 출전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대만 입장에서는 날벼락이다. 애초 롱은 27일 대만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불확실해졌다. WBC 선수 선발 특별 규정에 따라, 롱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외야수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와 함께 '대만계 미국인' 선수로 대만 야구대표팀에 합류했다.롱도 자신의 야구 경력 중 처음으로 WBC에서 뛰게 되는 것에 큰 기대를 나타낸 바 있다. 그는 대만 현지 매체가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나를 조니라고 불러도 된다. WBC에서 대만 야구팀으로 뛸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타이페이에서 팀에 합류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타이페이 돔구장에서 처음 팀에 합류하는데, 그곳에서 팬들을 볼 생각에 매우 설렌다"고 말했다. 2002년생 우투우타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조나단 롱은 컵스에서 촉망받는 유망주다. 지난 시즌 컵스 산하 트리플A(AAA) 아이오와 컵스에서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157안타 20홈런 9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3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트리플A에 처음 올라갔으며, 아직 MLB 경력은 없다. 마이너리그 통산 홈런 기록은 44개.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2 18:01
프로야구

키움, 21·22일 대만 WBC 대표팀과 비공개 평가전 진행→의미 부여한 캡틴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이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 간의 타이페이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키움 선수단은 21일·22일 타이페이돔에서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국가대표팀과 두 차례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양 팀 합의에 따라 경기 결과와 선수별 세부 기록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최신식 돔구장에서 대표팀을 상대로 치른 연습경기는 시즌을 준비하는 데 있어 값진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선수단은 20일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는 국립고궁박물관을 방문해 중국 역대 왕조의 유물과 예술품을 관람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타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긴 스프링캠프 일정 속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은 문화 체험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팀원들과 소통하며 팀워크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허승필 단장은 이번 방문 기간 중 차이치장 대만야구협회(CPBL) 회장을 만나 히어로즈와 CPBL 간 야구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스프링캠프 협력, 연습경기 정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키움 주장 임지열은 "타이페이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처음 방문했는데 의미 있었고, 처음 보는 전시들이 많아 인상 깊었다. 대만 대표팀이라는 좋은 팀과 두 경기를 치렀는데, 우리도 그에 못지 않게 좋은 팀이 되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느꼈다. 부족한 부분은 남은 캠프 기간에 디테일을 더 채워가겠다. 올 시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선수단은 타이페이 일정을 모두 마친 뒤 22일 가오슝으로 이동해 남은 스프링캠프 일정을 이어간다.안희수 기자 2026.02.22 17:49
프로야구

키움 김성준 팀 닥터, 대만 스프링캠프 방문→선수단 의무 지원

키움 히어로즈 수석 팀 닥터인 부민병원 김성준 부원장이 선수단 의무지원을 위해 대만 스프링캠프를 찾았다.김성준 수석 팀 닥터는 이인혁 필드 닥터와 함께 21·22일 이틀 동안 대만 타이페이돔에서 열린 대만 WBC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비공개 연습경기 직후 선수들을 직접 만나 몸 상태를 점검하고, 부상과 컨디셔닝 관리에 대해 조언 하는 등 의무지원에 나섰다.부민병원은 2025시즌부터 구단 공식 지정 병원으로 함께하고 있으며,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홈경기마다 팀 닥터를 파견해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만 스프링캠프 현장을 방문해 선수단 건강관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김성준 수석 팀 닥터는 “선수들이 경기 중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하더라도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주고 싶다. 선수단과 구단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들이 흘린 땀만큼 올 시즌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6.02.22 16:13
메이저리그

대만 야구 초비상! 44홈런 마이너리거 부상…WBC 출전 불투명, 류지현호에는 기회?

오는 3월 개막하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예정인 대만계 마이너리거 조나단 롱(24)이 부상을 당해 경기 도중 교체됐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의 부상 정도는 단순하지 않으며 정규리그 개막전 출전까지도 불확실해졌다. 이에 따라 WBC 출전에도 물음표가 붙었다.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지인 슬로언 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벌인 연습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4회 초 유격수의 다소 엇나간 송구를 받다가 상대 주자와 충돌했다. 미트를 착용한 왼손을 부여잡은 채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했다.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롱의 부상은 팔꿈치 염좌다. 시카고 선타임스의 매디 리 기자에 따르면 롱은 회복 기간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거로 예상되며 정규 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다. 대만 현지 매체 CNA는 22일 '컵스 구단은 23일 롱의 부상 정도가 WBC 출전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대만 입장에서는 날벼락이다. 애초 롱은 27일 대만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불확실해졌다. WBC 선수 선발 특별 규정에 따라, 롱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외야수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와 함께 '대만계 미국인' 선수로 대만 야구대표팀에 합류했다.2002년생 우투우타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조나단 롱은 컵스에서 촉망받는 유망주다. 지난 시즌 컵스 산하 트리플A(AAA) 아이오와 컵스에서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157안타 20홈런 9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3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트리플A에 처음 올라갔으며, 아직 MLB 경력은 없다. 마이너리그 통산 홈런 기록은 44개.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2 13:51
프로축구

슈퍼컵 트로피 거부한 전북 정정용 감독, 트로피 대신 가능성을 들었다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57)은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않았다. 주장 김태환이 건네주었지만 손사래를 치며 거절했다. 슈퍼컵 우승에 자신의 지분은 하나도 없다는 뜻이었다.전북은 2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을 2-0으로 눌렀다. 1999년 창설된 슈퍼컵은 2006년까지 이어지다가 2007년 폐지됐다. 이번에 타이틀 스폰서로 쿠팡플레이가 붙으면서 부활했다. 슈퍼컵은 직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코리아컵 챔피언이 단판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회다. 지난해 전북이 두 대회를 모두 제패하면서 K리그1 2위에 올랐던 대전이 참가하게 됐다. 전북은 모따, 티아고의 연속 골로 승리했다. 우승 상금 2억 원도 챙겼다.슈퍼컵 우승으로 정정용 전북 감독은 부담감을 다소 내려놓게 됐다. 지난해 12월 말 정정용 감독이 전북에 부임했다. 평가는 호의적이지 않았다. 능력은 인정받았다. 그러나 전북 같은 빅클럽에 맞겠느냐는 평가가 많았다. 전북의 스타 선수들을 휘어잡기에는 경력이 다소 아쉬웠다.유럽의 빅클럽들은 스타 선수들을 장악하기 위해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거나 ‘감독으로서 우승컵을 다수 들어 올린’ 감독들을 데려오곤 한다. 정정용 감독은 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 선수 시절 정정용 감독은 실업팀(이랜드 푸마)에서 뛰었다. 부상으로 29세에 은퇴했다. 무명 선수였다. 대한축구협회(KFA) 연령별 대표팀 전임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다.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을 일궜다. 그러나 성인팀이 아닌 청소년팀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2020년 시즌부터 서울 이랜드를 맡았다. 2022년 10월까지 2년 10개월간 지도했다. 목표였던 K리그1 승격에 실패하며 중도 하차했다.2023년 김천 상무를 맡으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2023년 K리그2 우승으로 돌풍을 예고했다. 2024년과 2025년 두 해 연속 K리그1 3위를 차지했다. 전북이 움직였다. 거스 포옛 감독의 사임으로 비어 있던 자리를 정정용 감독으로 채웠다. 전북은 정정용 감독을 ‘혁신과 성장의 지도자’로 평가했다. 또한 ‘구축된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전술적 디테일을 더할 것’이라며 기대했다.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2025시즌 더블(K리그1 & 코리아컵 우승)의 주역 박진섭, 홍정호, 전진우, 송민규 등 주축들이 대거 빠져나갔다. 우승을 이어가길 원하는 팬들의 기대는 여전히 컸다. 정정용 감독은 현실적 판단을 내렸다. 자신이 잘 아는 선수들로 공백을 메워 나갔다. 다행히 KFA 전임 지도자와 김천 상무 시절 제자들이 많았다. 이승우, 맹성웅, 이동준, 이영재, 김태현, 김진규 등이 남아 있었다. 김천 상무에서 리그 정상급 윙어로 성장한 김승섭을 데려왔다. 검증된 외국인 선수 오베르단과 모따, 국가대표급 선수 박지수 등을 영입했다.슈퍼컵에서는 자신의 색채를 입히지 않았다. 다양한 공격 전술보다는 ‘포옛식 축구’로 나섰다. 경기 내용은 밀렸다. 그럼에도 ‘크로스에 이은 원톱의 득점’이라는 단순한 루트로 골을 뽑아내며 승리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슈퍼컵 우승은 작년의 유산”이라고 했다. 이어 “슈퍼컵이라는 첫 단추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결과를 잘 냈기에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겠다”며 “리그가 끝날 때는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다”고 덧붙였다.전주=이건 기자 2026.02.22 12:01
동계올림픽

'빙판 여왕' 김길리, 두오모 성당 앞에서 '사랑스러운 셀피'…경기장 카리스마 어디로?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괄목할 만한 활약을 펼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람보르길리’ 김길리(22·성남시청)가 대회 경기 일정을 끝낸 뒤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에서 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을 시작한 김길리는 자신의 '값진 성과'도 자랑했다.김길리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소셜 미디어)에 이탈리아 밀라노의 상징인 두오모 대성당 앞에서 셀피(selfie) 한 장을 게재했다. 그는 한 손에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 3개(금메달 2개·동메달 1개)를 들고, 다른 손으로는 특유의 세리머니를 취한 채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장에서의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돋보이는 건 김길리가 손에 든 3개의 메달. 김길리는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여자 1500m 금메달, 여자 1000m 동메달을 합쳐 이번 대회에서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21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2초07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이 은메달.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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