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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최민호, “좋아한다” 입맞춤…청춘 멜로 완성(‘가족X멜로’)

지진희와 김지수는 남은 인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고, 손나은과 최민호는 고백 키스를 나눴다.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8회에서는 변무진(지진희)-변미래(손나은) ‘X-부녀’가 홧김에 작성한 재결합 빌라 포기 각서를 금애연(김지수)에게 들킨 이후의 상황으로 시작됐다. 애연은 딸 미래가 마치 자신의 보호자인 양 모든 것을 짊어지려는 게 화가 나 “도로 짐 싸가지고 나가”라 소리쳤다. 엄마가 흔들릴까 불안해서, 욱해서 썼다고 항변하던 미래도 점점 치닫는 말싸움에 결국 “내가 가장인데 그럼 누가 다 짊어져. 난 뭐 이러고 사는 게 좋아서 이러는 줄 알아”라는 해서는 안 되는 소리가 튀어나오고 말았다. 충격에 분위기가 얼어붙을 찰나, 미래는 약간의 엄살과 과장을 더해 다친 팔을 보여줬고, 기겁한 애연이 미래에게 달려오며 한 밤의 소동은 일단락됐다.그렇지만 모녀 사이엔 왠지 모를 냉기가 감돌았다. 미래와 같이 출근하던 애연은 아침밥만 차려놓고 먼저 나갔고, 다친 팔을 치료하러 병원에 같이 가자는 것도 거절했다. 애연이 화를 안 내는 게 더 무서운 미래는 전전긍긍하다 화해를 시도했다. 아픈 팔로 자체 제작 현수막과 풍선을 걸어 거실을 꾸미고, 케이크까지 준비해 말 실수한 것에 대한 사과의 마음을 전한 것. 애연은 그런 미래를 “그동안 고생 많았다”라며 꼭 안아줬다.사실 애연은 화가 난 게 아니라 오만가지 심경에 가슴이 아팠다. “내가 해야지 누가 해? 내가 가장인데”라는 미래의 말이 비수처럼 꽂혔고, 이것저것 챙길 게 많아 무거워졌다는 미래의 가방이 꼭 가정을 책임 지느라 버거운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제 딸의 모습 같았다. 생각해보면 갈수록 미래는 엄마가 되었고 자신은 딸이 됐다. “때가 되면 놔주는 것도 부모가 할 일인 것 같다”라는 201호 황진희(황정민)의 조언대로, 미래를 더욱 훨훨 날게 해주려면 집에서 쫓아내는 게 정답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가족만을 위해 사느라 좋은 직장에 다니는데도 독립할 돈이 없는 미래와, 자신 또한 금전적으로 도움 줄 수 있는 게 없는 상황이 속상한 애연은 고심 끝에 무진이 있는 야구장을 찾아 도움을 청했다.그렇게 무진의 도움을 받아 미래를 독립시키기로 한 애연에게는 또 다른 고민이 있었다. 야구장에선 과거 야구선수였던 무진의 후배 양철홍의 감독 데뷔전이 한창이었는데, 18연패의 드래곤즈는 오늘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애연은 그게 마치 자신의 인생 같았다. 스무 살 애연은 대학을 가고, 연애도 많이 해보고, 연예인이 되는 등 하고 싶은 것도, 꿈도 많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야구로 따지면 8회에 들어선 지금, 애연은 미래를 독립시키고 나면 ‘엄마’말고 ‘금애연’으로서의 자신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하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있었다. 바로 무진이 그녀 곁에 있다는 사실이었다. 야구장에 오기 전 무진의 비밀상자를 연 애연은 가족에 대한 그의 진심을 온전히 느꼈다. 그래서 “나랑 같이 찾자”는 무진에게 “너가 같이 해줘. 내 8회”라며 단단히 지키던 철옹성을 마침내 무너트렸다. 감격에 겨운 무진이 애연을 끌어안은 그때, 8번 타순 선수가 홈런을 치며 야구의 불문율, ‘약속의 8회’를 만들어냈다. 순식간에 승기를 가져온 드래곤즈의 경기도, 무진과 애연의 인생 8회도 지금부터가 시작이었다.그 사이, 미래도 남태평(최민호)과 아름다운 청춘 멜로로 극을 수놓았다. 이 둘을 더 가깝게 만든 사람은 바로 JPLUS 사장이자 태평의 호적 상 아버지인 남치열(정웅인)이었다. 회사 경영을 놓고 태평과 갈등을 빚고 있던 치열은 미래를 불러 아들이 회사 좀 들어오게 꼬셔달라 부탁했다. 하지만 똑 부러지는 미래는 “그건 남태평씨가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문제다. 그리고 저는 그냥 태평씨가 뭘 결정하든 응원해주고 싶다”라며 딱 잘라 거절했다. 치열에게 이 에피소드를 전해들은 태평은 그대로 미래에게 달려가 “좋아해요”라고 고백했다. 태평이 사장 아들인 걸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그를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무시하는 게 더 힘든 미래 역시 “나도 좋아해요”라고 화답하며 달콤한 입맞춤을 나눴다. 두 세대의 2색 멜로가 일요일 밤을 달디달고 달디단 설렘으로 물들인 약속의 8회였다. ‘가족X멜로’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2 07:52
드라마

화려함보단 친근하게…‘K장녀’ 손나은 ’가족X멜로’로 논란 벗나

그룹 에이핑크 출신 배우 손나은이 소녀 가장 캐릭터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전작 ‘대행사’에서는 통통 튀는 재벌 3세로 활약한 그는 이번엔 정반대의 매력을 가진 캐릭터로 극을 다채롭게 채웠다.10일 첫 방송한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 버린 아빠가 우리 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다. 손나은은 극중 변무진(지진희)과 금애연(김지수)의 딸 변미래 역을 맡았다. 변미래는 사업병에 걸린 변무진이 가게와 집을 말아먹었을 때 대형마트 제이플러스 PB식품팀의 MD로 일하며 가장 노릇을 한 ‘K장녀’다. 이후 11년 만에 건물주가 되어 돌아온 변무진이 금애연과 재결합을 노리자 이를 기필코 막으려 한다. ‘남녀의 삼각관계’가 아닌 ‘부-모-자식’ 간의 삼각관계에서 중심 인물이 변미래인 셈이다.손나은은 지난해 방영한 JTBC ‘대행사’에서 VC기획 상무인 재벌 3세 강한나로 분했다. 극 초반 연기가 어색하다는 반응이 나오며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그동안 드라마에서 주로 신비주의로 그려졌던 재벌 이미지와는 달리 당돌하고 솔직한 매력의 캐릭터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이전에 맡았던 배역이 캐릭터성이 강한 인물이었다면 ‘가족X멜로’ 속의 변미래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졌다. 1회는 K장녀로 살아가는 변미래의 모습이 빠른 전개로 그려지며 첫 회부터 시청자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마트 안에서 떡볶이를 똑 부러지는 홍보 전략으로 판매하는 열혈 직장인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과거 회상 장면에서는 교복을 입고 고등학생으로 변신해 변무진과 갈등을 겪는 청소년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가족X멜로’ 1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4.8%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손나은은 앞으로의 회차에서도 현실감이 돋보이는 생활밀착형 연기를 보여줄 전망이다. 손나은은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일간스포츠에 “‘가족X멜로’의 미래는 제가 맡았던 인물 중에 현실과 가장 가까운 캐릭터다. 주변에서 흔히 볼 법한 인물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외면이나 행동에서 꾸밈없이 일상적이지만, 강인함으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돌아보면서 점점 단단해지는 부분에서 닮고 싶고 함께 성장하고 싶은 인물이었다”고 밝혔다.외적인 부분에도 다양한 변화를 줬다. 손나은은 “화려함보다는 친근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 직장에 다니는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고, 스타일리스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매일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라 갖춰졌지만, 일상적이고 편한 의상으로 준비했다. MD로 일하기에 노트북과 태블릿 PC가 들어가는 큰 가방을 착용하고, 내근과 외근을 반복하며 뛰어다니는 설정이라 운동화에 머리도 노란 고무줄로 질끈 묶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샤이니 멤버 겸 배우 최민호와의 멜로도 기대 요인이다. 1회에서 변미래는 마트에서 떡볶이를 판매하다 과로로 쓰러진 뒤 마트 보안요원으로 일하는 남태평(최민호)과 인연을 맺는다. 남태평의 등에 업혀 병원으로 실려 간 변미래가 정신이 혼미한 와중에 “이 몸은 참 넓고 단단하고 따뜻하구나. 월급 들어오면 온돌 침대를 사야겠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나오며 앞으로 두 사람의 멜로 라인을 더욱 기대케 했다. 특히 손나은과 최민호는 2017년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 호흡을 맞춘 후 7년 만의 재회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명한 아이돌 그룹 출신인 손나은이 배우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가족X멜로’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 같다”며 “트렌디한 멜로가 아니라 가족 간에 여러 가지 깊은 감정이 쌓여있는 복잡한 이야기인 만큼 연기력을 필요로 하는 배역이다. 이 시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앞으로 배우로서 더 다양한 가능성이 열리게 될 것 같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12 06:07
연예일반

‘환승연애2’ 상대방·장소 비공개… X와 NEW 사이를 넘나드는 출연진들

X와 NEW 사이에서 갈등하던 남녀들에게 비밀 데이트로 인한 나비효과가 시작된다. 26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 10회에서는 상대방도 장소도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는 비밀 데이트가 펼쳐지며 여러 갈래의 환승 노선들이 생겨날 예정이다. 지난 9회에서는 새로운 미션인 ‘지목 데이트’로 상대방을 선택한 이후 새로운 기류를 형성, 핑크빛 무드가 만들어졌다. 데이트 상대의 X와 토크하는 과정에서 누군가는 자신의 마음을 조금 더 명확하게 굳혔고 누군가는 거짓말로 자신의 사랑을 지키려고 노력해 이들의 관계 구도가 점점 더 엉켜가고 있음을 짐작게 했다. 이날 공개되는 10회에서는 상대방의 X를 추측할 수 없도록 철저하게 비밀로 데이트가 진행된다. 앞서 성해은은 박원빈을, 이지연은 남희두를, 이나연과 김지수는 정규민을 데이트 상대로 지목한 가운데 이들은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며 급격하게 가까워진다. 여기에 그동안 함께 지내면서도 몰랐던 매력들을 발견하며 분위기에 반전을 맞는다고. 그런가 하면 누군가는 데이트를 통해 자신의 노선을 정확하게 결정할 계기를 만든다. 티키타카가 오가는 데이트에 MC들의 설렘 세포 역시 조금씩 반응을 보인다. 특히 익사이팅한 클라이밍 데이트를 즐기던 누군가는 “클라이밍 하다 사랑에 빠지겠는데?”라는 멘트로 MC들을 심쿵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데이트는 상대방도 장소도 철저히 비공개로 이루어지는 만큼 청춘남녀들 사이에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 넘치는 기류가 흐를 조짐이다. ‘환승연애2’ 10회는 26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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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클래스' 조여정, 공현주 압박 시작…싸늘한 눈빛 '살벌 대치'

'하이클래스' 조여정이 협박 용의자 공현주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조여정과 공현주의 싸늘한 눈빛이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부딪히는 엔딩으로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월화극 '하이클래스' 3화에는 조여정(송여울)과 국제학교 학부모 김지수(남지선), 공현주(차도영)의 갈등이 극으로 치달은 가운데, 조여정이 협박범으로 의심되는 공현주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에 힘입어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3%, 최고 4.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3%, 최고 4.5%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3%, 최고 2.0%, 전국 평균 1.3%, 최고 1.9%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남편 김남희(안지용)의 살인범으로 몰린 조여정의 과거 취조 장면으로 시작됐다. 특히 김남희가 실종되기 직전, 믿고 기다려달라고 거듭 말했던 모습을 떠올리는 조여정의 회상이 이어져 김남희가 감추고 있던 비밀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와 함께 하준(대니 오)이 새로운 티처로 국제학교에 입성한 한편, 그가 담당하는 아이스하키 클럽에서 조여정과 김지수, 공현주의 갈등이 촉발돼 긴장감을 자아냈다. 김지수의 딸 김지유(이준희)와 공현주의 아들 서윤혁(곽시우)이 아이스하키에 입문하는 조여정의 아들 장선율(안이찬)을 고의적으로 넘어뜨렸고, 이를 본 박세진(황나윤)의 딸 박소이(황재인)가 화가 나 김지유를 넘어뜨린 것. 이에 김지수는 하준(대니 오)에게 아이들 실력에 맞춘 부원 배정을 요청한 데 이어 조여정을 향해 "모두를 위해서라도 같은 팀에서 보는 일은 오늘이 마지막이길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조여정은 국제학교에서 하키를 계속 하고 싶다며 "내가 참으면 돼?"라고 말하는 등 자신을 지켜주겠다는 아들을 위해 마음을 더욱 단단히 먹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 가운데 하준과 박세진의 미스터리한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이사장 우현주(도진설)는 하준에게 "티칭 경력이 전무한 오선생이 여기에 온 이유가 뭔지, 여기서 해야할 임무가 뭔지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해 그의 임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박세진은 조여정의 집에서 단란한 가족사진을 보며 동공지진을 일으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조여정은 자신을 끊임없이 옥죄는 협박범으로 공현주를 지목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흥신소 오순상에게 남편과 공현주의 관계, 아들이 락커에 감금됐던 날 밤 공현주의 동선, 꽃다발 택배의 발신인 조사를 의뢰했다. 이후 조여정은 오순상으로부터 남편이 우정 캐피탈의 사외 이사로 재직할 당시 공현주가 모델이었다는 사실과 리셉션 당일 공현주가 자신의 아들을 뒤쫓는 CCTV 영상을 확보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공현주가 자신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 정선율을 뒤쫓다 놓치고 말았다고 밝혔지만, 조여정은 공현주에 대한 의혹을 떨치지 못했다. 결국 조여정은 공현주를 찾아가 리셉션 당일 CCTV 영상과 불륜, 최성준(곽상건)의 성매매 스캔들을 빌미로 그녀와 자신의 남편 김남희의 관계를 물었다. 하지만 공현주는 묵묵부답으로 맞섰고 오히려 조여정을 살인범으로 몰며 팽팽하게 대립했다. 과연 공현주와 김남희는 무슨 관계일까. 그녀가 조여정의 숨통을 조이는 협박범일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하이클래스'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 오늘(14일) 오후 10시 40분에 4화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1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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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클래스' 박은혜, 조여정-김지수 갈등 점화 시작점 장식

배우 박은혜가 '하이클래스'에 특별 출연한다. 6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tvN 새 월화극 '하이클래스'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다. 조여정, 김지수, 하준, 박세진, 공현주가 주연을 맡고 드라마 '에덴의 동쪽', '앵그리맘', '미씽나인' 최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이 가운데 '하이클래스' 측이 특별 출연한 박은혜의 현장 스틸이 공개됐다. 박은혜는 극 중 국제학교의 여론 실세 김지수(남지선)와 사촌지간으로 초등학생 세준의 엄마다. 특히 박은혜는 조여정(송여울)과 대립하는 인물로, 조여정, 김지수의 갈등에 불을 지피며 긴장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세준맘 박은혜는 누군가를 보고 화들짝 놀란다. 어딘가를 가리키며 기가 막힌 듯 입을 다물지 못하는 그녀의 표정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조여정과 마주해 눈길을 끈다. 이는 국제학교 입학 리셉션에서 만난 두 사람의 모습. 조여정을 쏘아붙이는 박은혜의 냉랭한 눈빛이 긴장감을 자아내며, 이들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박은혜는 '하이클래스' 연출자인 최병길 감독의 제안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최병길 감독은 박은혜가 국제학교 내 송여울을 둘러싼 갈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세준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줄 것이라 생각해 특별 출연을 제안했고, 이에 박은혜는 작품에 힘을 싣고자 제안을 선뜻 수락했다는 전언이다. 최병길 감독과 끊임없이 논의하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고, 촬영이 시작되자 캐릭터에 녹아 든 열연으로 긴장감을 선사했다는 후문. 이에 존재감을 발산할 박은혜의 활약에 기대가 증폭된다. '하이클래스' 제작진은 "특별 출연을 흔쾌히 수락해준 박은혜 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열정적으로 열연을 펼쳐준 박은혜 씨 덕분에 더욱 흥미롭고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탄생됐다. '하이클래스' 첫 방송에서 확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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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첫방부터 4% 돌파…너무 리얼해서 웃픈 '산후조리원'

tvN 월화극 '산후조리원'이 신박하다는 호평 속 순항을 알렸다. 첫 방송부터 시청률 4%대(1화 4.186%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돌파하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기에 중점을 둔 감동 출산기가 아닌 산모에 중점을 둔 리얼 출산기로 신선함을 불러왔다. 너무 리얼해서 '다큐'란 반응까지 일을 정도로 출산과 산후 과정을 디테일하게 담아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엄지원(현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했다. 오로지 성공을 위해 달려왔던 그녀가 늦깎이 초보 엄마가 되면서 겪는 과정이 촘촘하게 그려졌다. 일이 우선이었기에 태교에 전념할 수 없었다. 중간중간 낯간지러운 말을 건네며 여느 엄마들처럼 아이를 기다린 것은 맞지만 워낙 일상 자체가 바빴다. 양수가 터진 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병원으로 향했다. 금방 아이가 나올 줄 알았지만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제모와 관장의 굴욕기, 고통이 극에 달한 짐승기, 무통 주사 후 찾아온 평온기, 이후 대환장 파티로 그려지는 직접적 출산까지 임산부의 출산 과정이 여느 드라마와 달리 아주 현실적으로 묘사됐다. 코미디를 밑바탕에 깔고 있어 웃프게 연출됐지만 웃음과 눈물이 공존한 출산 신이었다. 태어난 아이를 마주했을 때 느끼는 엄마의 감정도 놓치지 않았다. 아름답게 미화되는 것이 아닌 핏덩이일 때 '이 아이가 내 아이가 맞나?' '예쁜 게 맞나?'란 감정이 실질적으로 표현됐고, 작디작은 아이가 울까 걱정하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초보 엄마와 아빠의 모습이 공감을 얻었다. 산후조리원에서 겪는 모습 역시 마찬가지. 핑크빛 산모복을 입고 엄마의 직업이나 학벌에 상관없이 육아 고수 엄마가 '1등 서열'에 서고 그 엄마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과정이 꽤나 현실적이었다는 평이다. 아이를 위한 희생이 먼저라고 주장하는 엄마들 사이에서 워킹맘 엄마 엄지원이 느낀 씁쓸한 감정은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또 하나의 포인트였다. 이 작품이 이토록 현실적으로 표현될 수 있었던 이유는 김지수 작가의 경험에서 탄생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엄마가 되는 과정이 당연히 기쁠 줄 알았지만 너무 힘들었고, 모성이 본능이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았던 모습에 '고장 난 엄마'라고 자책했던 현실을 되돌아보며 담담하게 글로 표현한 것. 지금 당장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엄마들에게 잘하고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마음을 작품에 녹여냈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은 "일단 소재 자체가 너무 신박하다. 지금까지 산후조리원을 소재로 하거나 배경으로 해서 다룬 드라마가 별로 없었다. 그렇기에 특이하면서도 참신한 면들이 있다. 여기에 해당 공간에 있는 인물들의 탐구가 들어가면서 여성들의 임신과 육아, 육아맘과 워킹맘 사이의 갈등 구조를 풀어냈다. 엄마들의 내적 갈등이 마치 개인적인 문제로 보이지만 사회적인 측면의 갈등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육아와 관련한 고충을 은유적으로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어 "코미디지만 풍자가 섞여 있어 주는 재미가 크다. 웃기긴 하지만 그 웃음 속 페이소스가 많이 깔려 있다"고 덧붙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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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부부의 세계' '365' 리메이크의 옳은 예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가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 원작 '닥터 포스터'를 이미 추월했다. 원작보다 더 재밌다는 호평 속 자체 최고 시청률 20.1%(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돌파하며 신드롬 열풍의 중심에 섰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1막은 김희애(지선우)가 박해준(이태오)과 한소희(여다경)의 불륜 사실을 안 후 자신의 세계에서 박해준을 도려내는 모습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1회부터 스펙터클 하게 펼쳐지며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잠시도 브레이크가 없었다. 마치 폭풍우가 김희애의 삶을 집어삼킨 것처럼 휘몰아쳤다. 끝까지 자신의 세계를 지키고자 하는 김희애의 흔들림 없는 모습 속 사회적 권위와 아들 전진서(이준영)를 곁에 두는 것에 성공했다. 영국 BBC 원작 '닥터 포스터'에도 이러한 내용이 시즌1에 다뤄진다. 하지만 '부부의 세계'와 비교하기 어렵다. 자극적인 요소가 가득한 소위 '막장'의 냄새가 강하고 뭔가 다듬어지지 않은 연출, 세련미를 찾아볼 수 없는 밋밋함 때문. 원작을 기반으로 하지만 긴박함과 치밀함을 앞세웠기에 '부부의 세계'가 원작보다 우위에 설 수 있었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은 "6회까지 부부 관계를 중심으로 부부의 세계를 그려냈다. 속도감이 관건이었는데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야기를 진행하며 사건을 터뜨렸다. 남편과 아내 사이에 불륜 때문에 벌어진 일을 1막에 다 보여줬고, 2막으로 세계관을 넓혔다. 그러다 보니 2막에 대한 또 다른 볼거리가 생겼다. 결국 누가 생존하느냐, 아들을 둔 갈등에서 승자는 누구인가가 핵심이다. 그걸 확장시켜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확장을 굉장히 잘한 드라마"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원작과 비교하면 연출이나 연기, 대본 퀄리티 자체가 높다. 막장이냐 아니냐는 만듦새의 차이에서 판가름이 난다. '부부의 세계'는 디테일하게, 섬세하게 잘 만들었다. 이와 함께 우리 식의 정서들이 많이 녹여져 있다. 예를 들어 원작에선 이혼 후에도 아이랑 자유롭게 만나는 부부의 모습이 그려지는데, 아이를 두고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김희애, 박해준의 모습에서 정서적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훨씬 더 몰입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BC 월화극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하 '365')은 일본 추리소설 '리피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타임슬립 드라마의 경우 우연히 과거로 돌아가지만 '365'는 설정 자체가 자신의 의지로 타임슬립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다. 정해진 운명을 미리 알고 스스로 막아 바꾼다는 것. 하지만 그 안에 '연쇄살인'이라는 비밀이 숨겨져 있어 매회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원작 자체가 지루하다는 평이 있었고 한국과 일본의 문화 차이 때문에 리메이크됐을 때 거부감이 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시간 설정을 이해하기 쉽게 10개월이 아닌 1년으로 변경했고 극의 중심에서 사건을 추리해가는 이준혁(지형주)과 남지현(신가현)의 공조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함께 추리해나가는 재미를 선사,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원작보다 나은 리메이크작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와 관련, 정 평론가는 "사건의 변주가 많아 사실 앞부분에서는 몰입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김지수(이신)의 정체가 밝혀진 순간부터 점차 사건과 관련한 진실이 드러나며 반전을 안겨줬다. 반전이라는 부분에 대한 호불호가 나뉘는데 '365'는 판타지 드라마기에 현실적인 요소는 떨어지지만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 강해 젊은 시청층에게 보다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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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각시별' 이제훈, 목숨 건 최종전투 발발…주차장 대치 엔딩

'여우각시별' 이제훈이 마지막 전투만을 남겨두고 있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극 '여우각시별'에는 이제훈(이수연)의 웨어러블이 폭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주만(조부장)이 의도적으로 설계한 싸움에서 여러 명을 쓰러뜨리고 차까지 망가뜨렸다. 이제훈의 실력을 확인한 윤주만은 섬뜩한 눈빛을 번쩍였고, 집으로 돌아온 이제훈은 더욱 더 색이 죽어가는 자신의 상반신을 보며 무거운 한숨을 쉬었다.다음 날 정상적인 업무에 돌입한 이제훈은 평소보다 훨씬 심각해진 컨디션으로 몸을 휘청거렸고, 급기야 채수빈(한여름) 앞에서 코피를 쏟으며 현기증을 호소했다. 그럼에도 "괜찮다"는 말만 반복했다. 화장실로 들어간 이제훈은 채수빈을 칼로 찌른 가해자를 비롯한 윤주만의 무리들과 다시 마주쳤고 괴한들에 둘러싸인 채 현장에서 사라졌다. 결국 좋지 않은 상황을 감지한 채수빈이 보안팀에 신고하면서, 보안팀이 이제훈의 행방을 쫒기 시작했던 터. 그리고 보안팀장 이성욱(최무자)이 이동건(서인우)에게 윤주만과 이제훈의 연관관계를 묻는 것을 목격한 김지수(양서군)가 사태를 인지하게 되면서 공항공사 내부에 비상사태가 발발했다.지하주차장에서 보안팀과 괴한 무리들이 격렬하게 대치한 가운데, 이동건이 결심한 듯 "수연이 내가 데려오겠습니다. 일단 수연이, 그대로 보내세요"라고 이성욱에게 요청했다. 이에 이성욱은 김경남(오대기)에게 무전을 쳐 "보안팀들, 지금 이대로 철수한다"라고 지시를 내렸다. 선뜻 움직이지 못하는 보안팀과 혼자 남게 된 이제훈, 마지막으로 박혁권(미스터장)에게 이제훈을 멈추게 만들 방전기를 받은 채수빈의 얼굴이 교차하는 엔딩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이수연이 12년 전 악연을 맺은 윤주만 무리들과의 마지막 전투를 알리며 결말을 향해 폭주기관차처럼 달려갔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동건과 장현성(권희승)이 인천공항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지수가 긴급회의를 열어 공론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아울러 김경남과 이수경(나영주)의 러브라인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돌직구 고백을 이어나가는 김경남의 모습이 심쿵을 유발했다.'여우각시별' 29회, 30회는 전국 시청률 8.3%와 9.7%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29회 9.0%, 30회 10.8%를 나타내며 최고치를 0.4% 포인트 끌어올렸다. 최종회는 2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1.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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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각시별' 이제훈♥채수빈, 웨어러블 착용 운명 두고 첫 갈등

"그만해요!"SBS 월화극 '여우각시별' 이제훈, 채수빈이 웨어러블 착용과 관련된 '운명'을 사이에 두고 처음으로 갈등을 폭발시켰다.19일 방송된 '여우각시별'은 닐슨코리아 27회 전국 시청률 7.2%, 28회 전국 시청률 8.6%를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27회 7.3%, 28회 9.1%를 나타내며 월화극 전체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극 중 채수빈(한여름)은 자신을 찾아온 박혁권(미스터장)으로부터 이제훈(이수연)의 심각한 상태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수연이 좀 그만 말려주세요"라는 부탁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다음 날 아침 채수빈과 이제훈은 자욱한 안개로 인해 공항에 '저시정 2단계' 특보가 발령됐다는 긴급 공지를 받고 공항으로 달려갔고, 비상식량을 최대한 확보하라는 김지수(양서군)의 지시에 따라 대형마트로 향했다. 그러나 마트로 가는 길, 이제훈의 머리에서 열이 나는 것을 목격한 채수빈은 내내 홀로 무거운 짐을 옮기며 이제훈을 과하게 배려하는 모습으로 의문을 자아냈다.결국 채수빈이 과한 업무로 발목까지 접질렸지만, 비상상황이 정리된 이후로도 이제훈의 업무까지 소화하려고 나서자 "혹시 장선생님 만났어요?"라고 운을 띄웠다. 발뺌하던 채수빈은 이제훈의 조용한 눈빛에 실토했고, "이수연씨 팔에 찬 거, 그거 이제 벗어버리면 안 돼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채수빈이 모든 것을 다 알아버렸다는 사실을 직감한 이제훈은 계속된 권유에 "그만해요!"라고 화를 내며 자리를 떴다. 뒤이어 박혁권을 찾아간 이제훈은 "또 다시 침대에 누워서, 놓쳐버린 오늘을 후회하고 싶진 않습니다"라고 '잃어버린 11년'에 대한 울분을 폭발시켰다. 돌아오는 길, 이제훈은 거리에서 자신에게 다가온 윤주만(조부장) 무리들과 맞닥뜨렸던 터. 윤주만은 얼마 전 이제훈이 자신의 일원을 묵사발 낸 것을 언급하며, "실력 좀 볼까?"라는 말과 함께 이제훈을 둘러쌌고, 직후 연장을 든 사내들이 이제훈에게 다가오며 각목을 휘둘렀다. 동시에 오른 주먹에 힘을 꽉 주는 일촉즉발 엔딩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웨어러블을 향한 이제훈의 딜레마가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각 인물 간의 갈등이 점점 증폭됐다. 단 4회 남은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여우각시별' 29회와 30회는 오늘(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1.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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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여우각시별', 국내 최초 인천공항 에피소드 '취향 저격'

SBS 새 월화극 ‘여우각시별’이 국내 최초로 인천공항공사 내부의 세밀한 에피소드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오는 10월 1일 첫 방송되는 ‘여우각시별’은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 이제훈(이수연)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사고뭉치 1년차 채수빈(한여름)이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휴먼 멜로다. 강은경 작가와 신우철 감독이 2013년 ‘구가의 서’ 이후 5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다. ‘여우각시별’은 국내 최초, 인천공항의 ‘심장과 폐’ 역할을 담당하는 여객서비스처를 주된 배경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치열하게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실감나는 에피소드와 함께 담아낸다. 인천공항 신입 이제훈-채수빈이 맞닥뜨리는 기상천외한 사건사고를 비롯해 공항공사 대표 팀장 이동건-김지수를 중심으로 인천공항 내부의 속사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먼저 공항에 막 입사한 이제훈과 1년차 채수빈은 공항 곳곳의 부가시설물을 관리하거나 여객 편의시설 및 수하물 카트 운영, 특수 여객 지원 등을 담당하는 여객서비스팀의 실무를 담당하며, 온갖 사건사고와 맞닥뜨린다. 셀프 체크인 기계 앞에서 잔뜩 화가 난 여객을 응대하는가 하면, 특수한 승객을 찾기 위해 넓디넓은 공항을 전력 질주하는 등 매 회 생동감 넘치는 리얼 에피소드를 선사, 몰입도를 자극한다.그런가하면 각각 운영기획팀과 여객서비스팀을 대표하는 팀장 이동건(서인우)과 김지수(양서군)는 공항공사 내부의 이야기를 첨예하게 그려낸다. 교통서비스팀, 상업시설팀을 비롯해 계류장운영팀, 보안팀 등 공항을 움직이는 각 팀과의 업무 공조 관계를 통해, 손발이 착착 맞는 협력과 날선 갈등 상황을 동시에 다루며 쫄깃한 직장 내 정치로 흥미를 배가할 예정이다.‘여우각시별’은 올 초 개장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의 내부 모습과 함께, 공항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운 공간들을 소개하며 호기심을 돋운다. 제작진 측은 “많은 사람들이 환상을 갖는 곳이자, 만남과 헤어짐, 기쁨과 슬픔 등 삶의 희로애락이 담긴 특별한 공간인 공항을 배경으로 더욱 풍성한 스토리가 열리게 된다”며 “이수연-한여름의 운명적인 사랑과 함께 공항 내부의 다양한 이야기가 화수분처럼 쏟아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9.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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