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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독도 홍보대사’ 김창열 “일본 입국거부 황당…이러니 의미부여 되는 것 아닌가” [직격인터뷰]

“황당했어요.”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DJ DOC 김창열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일본 입국을 거부당했다. 김창열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 일정을 계획하고 독도사랑운동본부 관계자와 일본 돗토리현을 찾았다.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앞둔 시점 현지 분위기를 둘러볼 겸 나선 여정이었으나 공항에서 입국 불가 통보를 받고 당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창열은 22일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에서 일련의 상황을 설명하며 당혹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창열은 “입국 심사 도중 1999년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는 이유로 입국이 안 된다고 했다. 지난해에도 일본에 들어갔었고, 그동안 일본을 여러 차례 오갔다는 걸 설명했는데도 무조건 안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창열에 따르면 당시 담당자는 그의 독도 관련 활동이나 개인정보 등에 대한 자료를 많이 확보해 둔 상태로 심사를 진행했다. 그는 “다케시마의 날이 22일인데 우리는 21일 귀국이지 않나며 입국을 재차 요청했지만 허가해 줄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더라”며 “버티는 게 의미가 없을 것 같았고, 타고 갔던 비행기에 좌석이 있다고 해서 바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김창열은 “우리가 그날 무엇을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현장 분위기를 보고 오자는 취지로 간 거였지 큰 의미를 가지고 간 건 아니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펼쳐지니 자의건 타의건 의미 부여가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창열과 동행한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무려 다섯 시간 넘게 진행된 심사 끝에 입국이 거절됐다. 조 사무국장은 일간스포츠에 “매년 이맘때 일본을 방문했고 입국 심사 인터뷰도 진행했는데 입국이 거부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SNS와 유튜브 등을 다 모니터링 했더라. 단순 관광이 아니라 역사관 자료실이나 행사를 찍고 SNS에 올릴 것 같으니 입국을 못 하게 한 것”이라며 “불특정 다수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촬영도 허용된 공간에서 찍은 걸 내가 올린다고 해서 입국 거부 사유가 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창열과 달리 조 사무국장은 길어진 입국 심사로 인해 당일 귀국 편 비행기가 확보되지 않아 졸지에 하루 더 현지에 머물러야 했다. 24시간 공항이 아니라 공항 밖으로 쫓겨 나간 조 사무국장은 체류비 외에도 입국 거부 대상 분류에 따른 사설 경비원 비용까지 총 220만 원을 자비로 지불해야 했다. 영사관에도 연락했으나 당장 도움받을 수 있는 건 없었고, 압수됐던 여권은 이튿날 출국장에서야 돌려받았다. 조 사무국장은 “우리가 일본에 가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기습 행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콘텐츠를 통해 독도나 역사왜곡을 알리는 것 뿐인데 SNS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이유로 입국이 거부된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구역에 편입하는 공시(고시)를 하고 100주년을 계기로 2005년 3월‘'다케시마의 날’ 지정 조례를 만들었다. 2006년부터는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22 16:21
프로야구

세이부전 패전 막은 김민성, 9회 역전 3타점 장타...롯데 주전 3루 경쟁 본격 점화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김민성(38)이 주전 3루수 탈환을 예고하는 '한 방'을 때려냈다. 롯데는 22일 일본 일본 미야자키현 니치난시 난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2차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새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엘빈 로드리게스가 각각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는 등 7회까지 투수진이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하지만 먼저 점수를 내주고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했다. 아무리 연습경기라도 승패가 무의미하진 않다. 소속 선수들의 도박 파문으로 어수선한 롯데가 나쁘지 않은 실전 경기를 치렀다. '제2의 폰세(코디 폰세 2025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로 기대받는 비슬리와 로드리게스는 무난한 투구를 보여줬다. 비슬리는 좌타자 기준 몸쪽으로 파고드는 슬라이더(스위퍼), 로드리게스는 벌써 154㎞/h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렸다. 0-0 팽팽했던 승부는 8회 말 균형이 깨졌다. 롯데는 불펜 투수 정현수가 1사 1·3루 위기를 자초했고, 필승조 후보로 평가받는 윤성빈이 이닝 중간 등판했지만 폭투와 연속 2볼넷 그리고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0-2로 밀렸다. 8회까지 잠잠했던 타선은 9회 초 깨어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승욱이 안타, 손성빈이 사구, 전준우가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다. 김태형 감독은 전준우 대신 한태양을 1루 주자로 투입해 역전 의지를 보여줬고, 타석에 나선 베테랑 김민성이 좌익수 글러브를 뚫고 담장까지 흐르는 주자일소 2루타를 치며 3-2 역전을 이끌었다. 지난 13일 소속 선수 나승엽·고승민·김동혁·김세민이 불법 도박으로 의심되는 행위를 한 게 드러난 뒤 귀국 조치됐다. 지난 2시즌 나승엽이 맡았던 1루수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한동희가 대신할 가능성이 높다. 롯데는 시범경기까지 주전 3루수를 찾아야 한다. 캠프 실전 경기에서는 박찬형이 가장 많이 3루수로 나섰다. 외야수 병행을 선언한 손호영 그리고 김민성도 주전 후보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성이 구춘리그(미야자키에 모인 팀 사이 연습 경기) 첫 경기부터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롯데는 승리하지 못했다. 9회 말 2년 차 투수 이영재가 연속 안타를 맞고 3-3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기대주 투수 박준우가 위기에서 추가 실점 없이 세이부 타선을 막아내며 롯데 패전을 막아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2 16:10
동계올림픽

‘빈손 귀국’에 사과한 빙속 박지우 “보름 언니, 승훈 오빠가 조언해 줬는데…” [2026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지우(28·강원도청)가 24년 만의 올림픽 ‘노메달’ 확정 뒤 팬들과 선배들에게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박지우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서 16명 중 14위에 그쳐 입상에 실패했다. 생애 3번째 올림픽에 나선 박지우는 이번 대회서 처음으로 이 종목 결승전에 올라 메달을 노렸다. 공교롭게도 한국은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트 종목서 단 1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하며 ‘노메달’ 위기였다. 유력한 입상 후보였던 정재원(강원도청)도 남자부 매스스타트 5위에 올라 아쉽게 입상에 실패하며 박지우의 활약에 시선이 몰렸다.하지만 박지우 역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지난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24년 만에 빈손으로 올림픽 여정을 마치게 됐다. 이승훈(알펜시아) JTBC 해설위원, 김보름(은퇴) 등 수년간 자리를 지킨 중장거리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는 평가다.박지우는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팬들에게 아쉬운 결과를 보여드려 죄송하다”면서 “첫 결승전이었지만, 아쉬움이 큰 것 같다. 경기 전부터 우려한 부분이 자리싸움과 위치 선정이었는데, 그 부분을 또 보완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박지우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서 매스스타트 26위, 1000m 30위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2018 평창 대회 당시 각각 9위, 8위였던 성적과 비교하면 차이가 컸다. 통산 3번째 올림픽에 나선 그가 첫 입상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좌절했다. 그는 대회 매스스타트 14위, 1500m에선 21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대회를 돌아본 박지우는 “매스스타트에선 첫 결승 진출이었다. 사실 걱정이 더 컸다.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워낙 변수가 많지 않나. 무난하게 결승 진출을 해내 한시름 놓았지만, 결승전 경기 운영에 대한 아쉬움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체력에는 자신이 있었으나, 앞서 언급한 부분을 보완하지 못한 점을 거듭 아쉬워했다.특히 박지우는 “경기 전 김보름 전 선수가 많은 조언을 해줬다. 그래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그게 좀 아쉽다”고도 했다. 김보름은 2018 평창 대회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로, 지난 2014년 소치 대회부터 3개 대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누빈 베테랑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선수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한편 취재진이 ‘김보름을 비롯한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라 묻자, 박지우는 “우리가 결과를 내지 못해 그런 얘기를 듣는 건 당연하다”면서 “그래서 더 간절했다. 이승훈 선수도 사실 많은 조언을 해줬다. 김보름 전 선수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그 조언을 듣고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한 거 같아서 아쉽다. 4년 뒤에 꼭 이뤄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들은 박지우에게 레이스 막바지 위치 선정 등에 대해 조언한 거로 알려졌다. 끝으로 박지우는 “이번 대회 포디움에 오른 이바니 블론딘(캐나다) 미아 킬버그(미국) 선수도 각각 1990년, 1989년생이다. 4년 뒤, 8년 뒤에도 타는 언니들을 보며 다음 올림픽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후배들과 함께 단합해 팀 종목에도 나서고 싶다. 다 같이 올라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2 07:30
동계올림픽

‘정재원 5위·박지우 14위’ 한국 빙속, 24년 만의 빈손 귀국 [2026 밀라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4년 만에 올림픽 입상에 실패했다.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정재원, 박지우(이상 강원도청), 조승민, 임리원(이상 한체대 입학 예정)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경기에 나섰다. 남자부 정재원과 여자부 박지우가 나란히 결승전에 올랐으나, 각각 5위와 14위에 올라 입상에 실패했다. 정재원은 3개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으나 좌절했다. 통산 3번째 올림픽 나선 박지우도 첫 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다. 지난 1992 알베르빌 대회서 첫 메달을 품었고, 2006 토리노 대회부터 2022 베이징 대회까지 연속 입상 행진을 벌인 바 있다. 하지만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대회 이후 처음으로 빈손으로 귀국하게 됐다.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세부 종목 기준 한국 선수 최고 순위는 정재원이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서 기록한 5위다. 애초 한국은 이날 열리는 매스스타트 경기에 정재원, 박지우 등을 앞세워 대회 첫 입상을 노렸다. 매스스타트는 여러 선수가 레인 구분 없이 동시에 출발해 총 레이스의 ¼지점을 통과하는 순서에 따라 얻는 중간 점수와, 마지막 골인 순서에 따라 얻는 점수를 합쳐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일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 쇼트트랙을 접목한 경기로 알려져 있다.정재원은 그중에서도 강력한 입상 후보였다.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서 이 종목 2개의 은메달을 따냈기 때문이다. 2018 평창 대회 팀추월, 2022 베이징 대회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걸기도 한 경력자다.하지만 정재원은 결승전서 스프린트 포인트 6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요릿 베르흐스마(네덜란드), 빅토르 할 토루프(덴마크)가 경기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나머지 선수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린 끝에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은 3위 자리를 두고 정재원이 분전했으나, 막판 스퍼트에도 입상권까지는 미치지 못했다.3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 박지우도 결승전에서 좌절했다. 그는 준결승 2조서 3위로 통과하며 생애 첫 올림픽 입상 기대감을 키웠다.하지만 결승전에선 단 한 번의 스프린트 포인트도 얻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레이스 초반 후미에서 출발해 막바지 역전을 노렸지만, 경쟁에서 밀리며 뒤늦게 결승선을 넘었다. 기대주로 꼽히는 조승민, 임리원은 나란히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부진 요인으로는 척박한 훈련 환경이 꼽힌다. 빙상계 관계자들은 그간 스피드스케이팅의 얕은 선수층을 지적해 왔다. 이 종목 ‘전설’ 이승훈(알펜시아) JTBC 해설위원도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뒤 꾸준히 “태릉 빙상장 빙질이 더 나아져야 한다. 경기장 환경이 좋아지면 경기력이 당연히 좋아질 것이다, 외국에서 탈 때와 태릉에서 탈 때의 스케이팅 방법도 다르다. 어린 선수들이 태릉에만 익숙하다 보니 국제대회 경쟁력이 좀 떨어지고 성장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24년 만에 ‘노(NO)메달’에 그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다시 한번 숙제를 안고 한국 땅으로 향하게 됐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2 01:44
스포츠일반

"두 번 더 나가고 싶다"했는데, 첫 메달 감동 PSG가 사라진다고? [2026 밀라노]

우리나라에 '첫 메달' 감동을 선사한 스노보드 평행대회전(PSG)이 올림픽 종목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놓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대회 종료 후인 올해 6월, 전체 종목과 세부 종목에 대한 재검토에 나설 예정이다. 이 중 PSG와 노르딕복합 종목에 대한 종목 퇴출을 검토 중이다. PSG는 우리나라에 첫 올림픽 메달 감동을 선사한 종목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배추보이' 이상호가 이 종목 은메달을 수확하면서 썰매를 제외한 설상 종목 첫 메달을 수확했다. 이어 8년 뒤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대회에선 김상겸이 이 종목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걸며 이 대회 한국인 첫 메달 주인공이 됐다. 37세의 김상겸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최대 두 번은 더 올림픽에 나서고 싶다"라고 말했다. 금메달 획득의 의지도 밝혔다. 31세의 이상호 역시 도전의 기회가 많다. 하지만 이 PSG가 올림픽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세계 각국 선수들은 SNS를 중심으로 해시태그 캠페인(#keepPSGolympic)을 벌이며 IOC를 향해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알렉산더 파이어는 “스노보드를 타고 가장 빠른 선수가 되는 꿈은 올림픽 무대에서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 종목이 남녀가 같은 날, 같은 슬로프, 같은 조건에서 경기를 치르는 구조라 성평등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고, 경기 후 슬로프 복구가 빠른 점에서 환경 부담도 적다고 설명했다. 체코의 올림픽 2관왕 에스터 레데츠카 역시 SNS를 통해 “PGS는 분명 올림픽에 어울리는 종목”이라며 강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상호도 자신의 SNS에 해당 해시태그를 올리며 이러한 선수들의 움직임에 동참했다. 노르딕종합 역시 반발이 거세다. 스키점프와 설원 위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를 병행하는 노르딕복합은 동계 올림픽 종목 중에서도 손꼽히는 극한의 스포츠다. 1924년 대회부터 긴 역사를 자랑한다. 다만, 세계선수권이나 월드컵과 달리 올림픽에서는 여전히 여자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노르딕복합의 낮은 대중성과 특정 국가의 독식 현상 등을 이유로 종목 퇴출을 검토 중이다.이번 대회 금메달 3개를 싹쓸이한 노르웨이의 옌스 루라스 오프테브로는 "이번 대회 경기가 즐거움을 선사했기를 바란다"며 "IOC가 종목의 가치를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체코의 얀 비트르발은 "노르딕복합은 매우 아름다운 스포츠이며, 경기를 보는 재미와 선수들의 놀라운 기량을 고려할 때 훨씬 더 많은 인기를 누릴 가치가 있다"며 "올림픽에서 삭제되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두 종목의 올림픽 잔류 여부는 이탈리아 대회 이후 내려질 IOC의 결정에 달려 있다.윤승재 기자 2026.02.20 17:57
프로야구

베테랑 서건창, 키움 1군 캠프 합류…대만 WBC 대표팀 평가전부터 시작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이 1군 스프링캠프에 전격 합류한다.키움은 20일 내야수 서건창과 투수 김윤하, 임진묵이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김윤하와 임진묵은 지난 17일 먼저 입국해 훈련에 돌입했으며, 서건창은 20일 출국했다. 그동안 퓨처스(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들어 온 서건창은 1군 코치진의 부름을 받고 대만으로 향했다. 서건창은 21일 타이베이돔에서 열리는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의 비공개 연습경기부터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본격적인 실전 테스트를 치른다.오랜만에 친정팀 1군 캠프에 합류한 서건창은 "퓨처스팀 코치진의 도움 덕분에 겨울 동안 준비를 잘 마쳤다"며 "현재 컨디션이 좋은 만큼 올 시즌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김윤하와 임진묵 역시 퓨처스 캠프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인 자원이다. 구단은 연습경기 일정 조정에 따른 원활한 마운드 운용을 위해 두 선수를 추가로 불러들였다.반면 신인 투수 이태양과 최현우는 22일까지 대만 일정을 소화한 뒤 23일 귀국해 경남 창녕 퓨처스 캠프로 이동한다.윤승재 기자 2026.02.20 15:17
프로야구

두산, 호주 1차 스프링캠프 마무리 "이제부터 시작이다"

두산 베어스가 호주 시드니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두산은 지난달 23일부터 2월 19일까지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체력 및 전술 훈련 위주의 1차 캠프를 진행했다. 캠프 막바지에는 라이브 BP와 청백전을 각 두 차례씩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김원형 감독은 “전지훈련 시작할 때부터 선수들이 겨우내 몸을 잘 만들어왔다고 느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시드니에서 각자의 성과가 좋았든지 미미했든지 괜찮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2차 전지훈련은 실전이다. 우리가 약속하고, 각자 지켜야 할 플레이는 꼭 지켜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주장 양의지는 "선수단 모두가 큰 부상 없이 마무리한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 이제 일본 미야자키로 넘어가는데, 지난해 많이 아쉬웠던 만큼 올 시즌 다시 정상에 도전할 수 있도록 모두 심기일전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20일 귀국한 선수단은 22일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해 '구춘 대회' 포함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6.02.20 10:49
드라마

‘임성한표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 온다…정이찬→지영산, ‘닥터신’ 캐스팅 확정

배우 정이찬-백서라-안우연-주세빈-천영민-송지인-전노민-지영산이 ‘닥터신’ 출연을 확정했다.오는 3월 14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 예정인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천재 의사와 하루아침에 뇌가 망가져 영혼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다. 불의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톱스타와 그녀를 사랑했던 남자,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 남자들의 기이한 로맨스를 통해 사랑과 욕망, 금기와 희생이 넘나드는 파격적인 서사를 담는다.‘닥터신’은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상상력으로 ‘파격과 센세이션’을 몰고 온 피비 작가가 최초로 집필하는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라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여기에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연출한 이승훈 감독이 합세해 중독성 있는 ‘피비표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를 완성,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정이찬-백서라-안우연-주세빈-천영민-송지인-전노민-지영산은 ‘닥터신’에서 한계를 뛰어넘은 파격 드라마의 주역으로 대활약을 펼친다.정이찬은 ‘닥터신’의 타이틀롤인 천재 의사 신주신 역을 맡았다. 극중 신주신은 누아 병원 신경외과 원장이자 보육원 누아 재단 이사장으로 사망한 아버지 신우필 박사를 뛰어넘는 뇌수술 권위자다. ‘오아시스’, ‘환상 연가’ 등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 정이찬이 그려낼 최초의 의사 연기가 시선을 모은다. 백서라는 ‘닥터신’에서 인기 정상의 톱배우 모모 역으로 나선다. 극모모는 신주신(정이찬)과 행복한 결혼을 앞두고 사고로 인해 몸은 그대로지만, 뇌가 망가진 인물이다. 청량한 비주얼과 신선한 분위기로 눈길을 사로잡는 백서라의 첫 연기 도전에 귀추가 주목된다.안우연은 ‘닥터신’에서 신주신(정이찬)과 친구 사이이자 성공한 게임 개발자 하용중 역으로 ‘신사와 아가씨’, ‘아이돌아이’ 등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다시, 플라이’,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등에서 존재감을 빛낸 주세빈은 누아 재단 보육원 출신이자 성우일보 문화부 막내 기자 금바라 역으로 분해 활약을 펼친다. 영화 ‘세상의 아침’, 드라마 ‘모범형사’, ‘악마판사’, ‘밤이 되었습니다’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천영민은 모모(백서라)의 스타일리스트이자 누아 재단 보육원 출신인 김진주 역으로 반전 변신을 감행한다.‘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패션모델 아미 역을 맡아 충격적인 반전을 안기며 태풍의 핵으로 맹활약한 송지인은 ‘닥터신’에서 모모(백서라)의 엄마이자 갤러리의 대표인 현란희 역을 맡아 쫄깃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결혼작사 이혼작곡’, ‘아씨 두리안’, ‘완벽한 결혼의 정석’ 등에서 묵직한 관록의 연기로 내공을 증명한 전노민은 하용중(안우연)의 형이자 김진주(천영민)가 소속된 재임컴퍼니의 대표인 유명한 스타일리스트 제임스 역으로 출격, ‘닥터신’의 무게 중심을 단단하게 잡는다.‘결혼작사 이혼작곡3’와 ‘아씨 두리안’에서 파격 연기로 화제를 일으켰던 지영산은 독일에서 활동하다가 한국으로 귀국한 서양화가 폴 김 역으로 이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매력을 드러낸다.제작진은 “정이찬-백서라-안우연-주세빈-천영민-송지인-전노민-지영산 등 신선한 배우들과 연기파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닥터신’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장르적 혁명을 일으킬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 ‘닥터신’을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닥터신’은 오는 3월 14일 오후 10시 30분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20 09:20
동계올림픽

포효로 시작해 눈물로 마무리한 한국 스노보드…빠르지 않고도 눈부셨던 메달 라이딩 [2026 밀라노]

한국 스노보드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서 역대 최고 성적(금1·은1·동1)을 거두고 여정을 마쳤다.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18·성복고)이 지난 18일(한국시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끝난 대회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 3차례 실수 끝네 최하위(12위)에 머물렀다. 그는 경기 뒤 울먹이며 “내 실력이 부족했다”고 자책했다.하지만 한국 스노보드는 대회 내내 약진했다. 먼저 대표팀 맏형 김상겸(37·하이원)이 남자 평행대회전서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1호 메달이었다. 이어 유승은은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야구의 홈런 세리머니를 연상시키는 듯한 ‘보드 플립’까지 선보였다.하이라이트는 최가온(18·세화여고)이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서 보여준 ‘금빛 연기’였다. 1,2차 시기 실패를 딛고 마지막 승부처서 클로이 김(미국)을 꺾은 그의 클린 연기를 외신들도 명장면으로 꼽았다. 남자부 이채운(20·경희대)은 입상에 실패(6위)했으나, 공식전 최초로 프런트사이드 트리플콕 1620(공중 4바퀴 반 회전)을 해냈다. 5차례나 올림픽 무대에 나선 김수철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대표팀 감독은 “지도자들이 시행착오를 거쳐 경력을 쌓았다. 여기에 최가온·이채운 등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등장했다. 또 부모들의 전폭적 지원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프파이프의 경우 국내에 제대로 된 훈련장이 없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사용한 파이프가 있으나, 관리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선수들은 사실상 해외에서 산다. 제대로 된 파이프만 하나 있어도, 더 잘할 선수가 늘어날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롯데그룹의 지원이 없었다면 선수들이 막대한 전지훈련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웠을 터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을 역임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종목 발전을 위해 '키다리 아저씨'로 나섰다. 2024년 최가온의 허리 골절상 수술비 전액(7000만원)을 지원한 게 대표인 사례다.박재민 국제스키연맹(FIS) 국제 심판은 본지를 통해 “2010년 중반까지만 해도 한국에 파이프가 6군데나 있을 정도로 많았다. 반면 해외 전지훈련, 합동 훈련 기회는 적었다. 하지만 2018 평창 대회 부진 이후 전폭적 지원이 더해졌다. 그때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밀라노에서 메달을 따냈다”고 진단했다. 박 심판 역시 “롯데를 비롯한 기업의 투자 덕분이었다. 해외 선수들과 끊임없이 경쟁한 전략이 먹혔다”고 덧붙였다.특정 기업의 후원에만 의지할 게 아니라 국내 훈련 시설 강화가 꼭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가온은 금메달을 딴 뒤 “한국에서 오랫동안 훈련하고 싶다”고 바랐다. 김수철 감독 역시 “꿈나무들이 클 수 있도록 국내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0 00:01
프로야구

MLB 대신 사직구장 선택한 윤성빈, 국제 유망주 43위 랭크...문동주·안우진 이어 국내 투수 3위

지난 일주일 안 좋은 소식만 전한 롯데 자이언츠에 희망이 될 수 있는 랭킹이 나왔다. 필승조 후보 윤성빈(27)이 미국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선정한 국제 유망주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팬그래프닷컴은 지난주 메이저리그(MLB) 예상 시스템(ZiPS)을 적용해 30개 구단 전체 선수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예측 순위, 유망주 '톱100' 그리고 국제 유망주(International Players) 순위 등 여러 랭킹을 내놨다. 지난 1월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에 이어 최근 3년 연속 MLB 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나온 상황. 다음 계약 대상자를 예측할 수 있는 랭킹이라 더 시선을 모았다. KBO리그 선수 중에는 2024시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가장 높은 5위에 올랐다. 그보다 높은 순위(1~4위)는 모두 일본 프로야구 리그(NPB) 소속 선발 투수였다. 김도영의 동기이자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문동주가 KBO리그 선수 중에는 2위이자 전체 순위에서는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백호(한화 이글스) 김주원(NC 다이노스)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등 빅리그 진출을 노렸거나 여전히 도전 의지를 갖고 있는 KBO리그 소속 한국 국적 선수들이 20위권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윤성빈이 전체 43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투수 중에서는 문동주·안우진에 이어 세 번째였다. 한화 이글스 2년 차 투수 정우주가 44위,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45위였다. 다른 투수들은 국가대표 이력이 있거나 국가대표급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윤성빈은 지명 순위(2017 1차)로는 특급 기대주였지만 2024년까지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2025시즌 대체 선발로 1군에 등판해 시속 157㎞ 강속구를 뿌려 한층 나아진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위를 보여줬고, 한동안 퓨처스팀 불펜 투수로 교정 기간을 가진 뒤 다시 1군에 콜업돼 경쟁력을 보여줬다. 성적(31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7.67)은 안 좋았지만, 그의 직구와 포크볼 조합은 향후 더 위력을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윤성빈은 19일까지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된 소속팀 롯데의 1차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좋은 투구 컨디션을 보여줬다.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한 1일, 그는 포수 유강남뿐 아니라 투수 코치들의 격한 반응을 끌어내는 공을 연신 뿌렸다. 윤성빈은 그동안 야구 외적인 요인에 시선을 두고 살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지난 3년 동안은 자신과 팬에게 부끄럽지 않을 만큼 운동에 매진했다고 했다. 현재 그의 도파민을 자극하는 건 사직구장에서 임무를 해낸 뒤 받는 함성뿐이라고. 롯데는 1차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 셋업맨 최준용이 옆구리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윤성빈을 필승조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롯데는 지난 13일 소속 선수 나승엽·고승민·김동혁·김세민을 귀국 조치했다. 이들은 휴식일(12일)을 앞두고 대만 타이난 소재 전자게임장에서 새벽까지 도박으로 보이는 게임을 했다. 이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유출되면서 국제적 망신을 자초했다. 설 명절 내내 롯데 야구단의 관리 시스템과 네 선수의 일탈을 향해 비난이 쏟아졌다. 롯데는 19일 미야자키(일본) 2차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하고 분위기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윤성빈이 공신력 있는 통계 사이트 국제 유망주 순위에 이름을 올린 건 모처럼 나온 좋은 소식이었다. 윤성빈도 고교 시절 MLB 구단 관심을 받았다. 윤성빈이 올해는 기록으로도 롯데팬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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