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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재효, 오늘(11일) '왈가닥 뷰티' 첫방…종횡무진 활약

블락비 멤버 재효가 SBS funE '왈가닥 뷰티'의 진행자로 나선다. 오늘(1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될 '왈가닥 뷰티'는 현실의 뷰티 꿀팁과 최신 정보를 전하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재효는 홍진영을 비롯해 김민경, 정혁, 매튜 노비츠와 함께 출연해 웃음과 정보를 전한다. 재효는 지난 2011년 그룹 블락비(지코, 태일, 비범, 재효, 유권, 박경, 피오)로 데뷔해 국내시장에 '힙합'을 아이돌이라는 대중 친화적 접근법으로 풀어냈다. 최근 데뷔 9주년을 맞았다. 음악 활동 외에 국내 초연 이후 일본에서 막을 올린 창작 뮤지컬 '런투유'(2015)와 국내 초연작 '인더하이츠'(2016)로 국내외 뮤지컬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웹툰 원작인 웹드라마 '도대체 무슨 일이야'(2015)로 연기에 도전했다. '피싱돌' 또는 '낚시돌'로 알려진 재효는 아이돌 최초로 낚시매거진 표지를 장식하는가 하면 최근 낚시브랜드 광고모델로도 발탁되며 '성덕(성공한 덕후)'의 정석에 이름을 올렸다. 또 평소 재치 있는 입담까지 뽐내던 재효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인 콘텐츠 '투머치효 커(Too Much Hyoker)'에피소드를 연재 중이다. 타이틀에서도 엿보이듯 쉴 틈 없는 멘트로 꽉 찬 영상을 자랑한다. 다양한 활동을 기반으로 이젠 뷰티 프로그램 진행까지 나선 재효. '뷰알못(뷰티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인 그가 과연 뷰티를 잘 아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세븐시즌스 2020.05.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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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뮤지컬 데뷔 10주년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공연 선물할 것"

김준수가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데뷔한 이래 지난 10년간 8개의 작품, 400회가 넘는 공연을 거쳐 관객들을 만나온 김준수가 26일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 흥행과 실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준수의 데뷔 10주년에 관객들과 팬들의 축하 또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소속사 또한 오피셜 SNS 계정을 통해 그의 10주년을 기념한 축전을 공개했다. 김준수는 지난 2010년 생애 첫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3000석 규모의 세종문화회관 전 회차 전석을 매진시키는 국내 뮤지컬 역사상 유례없는 흥행 대기록을 이끌어내는 한 편 국내 양대 뮤지컬 시상식인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와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신인상을 휩쓸며 신예 뮤지컬 스타 탄생을 알렸다. 이러한 김준수의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는 이후 수많은 아이돌스타들의 뮤지컬 진출을 유도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가장 완벽한 데뷔’로 인정받은데 이어 오늘(26일) 1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김준수는 ‘천국의 눈물’, ‘엘리자벳’, ‘디셈버’, ‘드라큘라’, ‘데스노트’, ‘도리안그레이’, ‘엑스칼리버’까지 8명의 캐릭터로 13개의 공연을 통해 400회 이상의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을 만나왔다. 또한 다수의 작품 속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성해 나가며 그 어느 뮤지컬보다도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선보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하게 하는 자타 공인 대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났다. 지난 10년간 화제성과 흥행을 모두 성공시키며 김준수의 가치를 입증해낸 바 있는 김준수는 해외 팬들에게 K뮤지컬을 알리는 데 기여했고 뮤지컬 관객의 저변 확대를 이끌며 티켓 파워와 안정된 연기를 인정받아왔다. 또한 초연하는 캐릭터들로 매번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며 뮤지컬 시장의 독보적인 시그니처를 가진 배우로 성장하기도. 김준수는 작년 또한 뮤지컬 ‘엑스칼리버’를 통해 4년 만에 창작 초연작 도전에서 화제성과 흥행을 모두 성공시키며 김준수의 가치를 또 한 번 입증했다. 이렇게 보여진 뮤지컬 배우 김준수의 가치는 흥행성이라는 점을 살펴봤을 때 더욱 높아진다. 그의 출연작은 매 티켓 오픈마다 최단 시간 매진됨은 물론, 뮤지컬 활동 10년 동안 꾸준한 티켓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초연이나 재연, 공연 시기 및 공연장 위치, 뮤지컬 시장 침체기 등 티켓 판매율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티켓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또한 10년간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 온 김준수의 남다른 작품 해석 능력 또한 그의 ‘흥행 요인’ 중 하나로 뽑을 수 있다. 김준수의 열정, 그만이 할 수 있는 작품과 캐릭터 해석 능력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전달해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그만의 재능과 노력은 매 공연 새로울 정도로 놀랍기 때문. 그의 출연만으로도 기대작이 되고, 매진 사례가 이루어지는 것은 그가 가진 강력한 팬덤과 더불어 이 모든 것들을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는 김준수의 진심이 느껴져 대중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김준수의 노력과 진심은 관객들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을 통해서도 입증된 사실이다. 뮤지컬 ‘엘리자벳’을 통해 초월적인 '죽음' 캐릭터를 신비롭고 매력적으로 창조, 배우들의 워너비 캐릭터를 만들어내기도 하며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 또한 "김준수의 아이디어로 '드라큘라'가 재탄생해 드라큘라가 젊은 캐릭터로 설정이 바뀌며 스토리도 다르게 매력적으로 발전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드라큘라'가 김준수의 아이디어와 노선 대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김준수의 캐릭터 해석에 대해 극찬한 바 있다. 뮤지컬을 향한 김준수의 노력과 진심이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은 것. 앞서 김준수는 화보 인터뷰를 통해 “뮤지컬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고, 이제는 가수 활동보다 더 좋아하게 됐는데 그 마음을 보여준다면 언젠가 받아들여주시지 않을까 생각했다. 지금까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온 것도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뮤지컬 무대가 너무 절실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해왔다. 앞으로의 바람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능한 오래 무대에 계속 서고 싶다. 나이가 들어도 그 위치에 맞는 자리에서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브이 라이브를 통해 김준수는 “벌써 뮤지컬을 시작한 지 10년이라니 감회가 새롭다. 너무나 신기하고, 다 여러분들이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으로 그리고 좋은 공연으로 보답할 생각이다. 공연을 찾아주시는 모든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공연을 선물하는 김준수가 되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2010년 첫 뮤지컬 무대를 시작으로 2020년에 이르기까지 매 순간 모든 무대에서 진심을 다해 노래하는 김준수는 지난 10년간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하며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믿고 보는 배우', ‘보고 싶은 배우’로 손꼽혀왔다. 뮤지컬 배우로서 끊임없이 관객들과 소통하며 최고의 무대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준수의 향후 앞으로의 10년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김준수는 오는 2월 11일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드라큘라'로 뮤지컬 데뷔 10주년의 문을 연다. 한편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김준수는 오는 2월 1일(토) 오후 5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PRESENT'라는 타이틀로 팬들과 기념식을 가지며, 2월 11일부터 뮤지컬 ‘드라큘라’로 관객들을 만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1.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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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선물" 김준수, 12월 3년만 발라드&뮤지컬 콘서트 개최[공식]

다가오는 12월, 김준수(XIA)의 발라드&뮤지컬 콘서트가 3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가수로서는 사랑받는 보컬리스트로, 뮤지컬 배우로서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된 김준수가 오는 12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코엑스 Hall D에서 연말 콘서트 ‘2019 XIA Ballad&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6’를 개최한다. 김준수가 이번 연말에는 어느덧 자신의 시그니처 공연이 된 발라드&뮤지컬 콘서트로 팬들과 2019년 한 해를 뜨겁게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처음 선보인 김준수의 발라드&뮤지컬 콘서트는 매년 진화하는 특별한 무대 구성은 물론, 풀 오케스트라와 김준수가 올 라이브로 빚어낸 하모니의 향연이라는 찬사 속에 5년간 꾸준히 이어져 왔다. 매년 연말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발라드, OST, 뮤지컬 넘버를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보이는 김준수의 이번 공연은 오는 14일 오후 8시, 멜론 티켓을 통해 단독으로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앞서 김준수는 지난 8월 막을 내린 뮤지컬 ‘엑스칼리버’를 통해 본인만의 뜨거운 ‘아더'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4년 만에 창작 초연작에 도전, 화제성과 흥행을 모두 성공시키며 뮤지컬 배우 김준수의 가치를 또 한 번 입증했다. 아이돌 최초로 매년 뮤지컬과 발라드가 함께 어우러진 명품 연말 콘서트를 만들어 내고 있는 김준수의 이번 공연은 어떤 뮤지컬 곡들로 가득 채워질지 기대가 상당하다. 김준수는 전역 후 ‘WAY BACK XIA’라는 동명의 타이틀로 국내 컴백 콘서트와 일본투어 콘서트로 지난 2년간의 공백에 대한 모든 갈증을 풀어주며 팬들과 반갑게 재회했다. 2016년 ‘XIA Ballad&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5’ 이후 3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공연인 만큼 콘서트 티켓을 사수하기 위한 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4일 김준수는 개인 SNS를 통해 특별한 글 없이 그간 그가 출연한 뮤지컬과 넘버들이 모두 정리되어 있는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간접적으로 곧 다가올 연말 콘서트를 예고하며 팬들의 마음을 한껏 설레게 한 바 있는 김준수는 올해 역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세트리스트 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는 후문이다. 매년 격이 다른 레전드 급 무대들을 선보인 김준수의 2019 발라드&뮤지컬 콘서트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와 라이브, 여기에 김준수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타임'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돼 '공연킹' 귀환을 예고한다. 특히 오케스트라와 함께 놓칠 수 없는 뮤지컬 넘버들과 더욱 깊어진 보컬로 우리 곁에 돌아올 예정인 이번 공연을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로 꼽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처음 선보인 ‘발라드&뮤지컬 콘서트’는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준수만이 오로지해 낼 수 있는 명품 공연으로 정평이 난 만큼 연말을 즐기고 하자 하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그간 김준수가 선보여 왔던 뮤지컬 무대에서의 모습과 발라드는 물론 커버 곡까지 주옥같은 곡들이 총망라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 콘서트 티켓 오픈 역시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치열한 예매 전쟁이 예고되는 김준수의 연말 콘서트 ‘2019 XIA Ballad&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6’ 티켓 예매의 자세한 내용은 6일 오후 1시, 멜론 티켓(ticket.melon.com)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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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엑스칼리버' 월드프리미어 첫 공..흥행 신화 이끈다

김준수가 뮤지컬 '엑스칼리버' 로 올 여름 창작 초연 흥행신화를 이끌어나간다. 김준수는 지난 16일 '엑스칼리버' 프리뷰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오늘 월드 프리미어 오픈 무대로 대망의 첫 문을 연다. 왕의 운명을 타고난 빛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지닌 청년 '아더'로 분한 김준수는 순수했던 모습부터 여러가지 고난을 이겨내며 진정한 왕으로 성장해나가는 '아더'의 드라마틱한 여정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프리뷰 첫 공연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새로운 전설의 시작을 예고했다. 김준수는 '모차르트!', '엘리자벳', '드라큘라' 등 해외 작품의 국내 초연 시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내며 원작자들의 찬사 속에 공연의 성공을 이끈데 이어, 올해 최고의 기대작 글로벌 대형 창작뮤지컬 '엑스칼리버' 에서도 한 층 깊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올 여름 창작 초연 흥행 신화를 이끈다. 디테일한 감정연기부터 화려한 액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까지 전설 속 '아더'로 완벽하게 변신한 김준수는 본인만의 매력적인 '아더' 캐릭터를 완성하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프랭크 와일드 혼의 작곡에 김준수만의 해석이 더해져 풍성해진 음악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 프리뷰 이후 연출가 스티븐레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 안무가 제이미 맥다니엘 등 창작진들의 칭찬도 이어졌다. 프랭크 와일드 혼 작곡가는 "김준수는 마법같은 존재, 다양한 감정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성장하는 ‘아더’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며 극찬했다. 김준수의 4년만의 창작 초연작 도전에 프리뷰는 물론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서버가 다운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던 관객들은 프리뷰공연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천석을 가득 채우며 아낌없는 환호와 기립박수를 보냈고, 프리뷰 무대부터 무결점 연기로 ‘아더’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창조하며 무대를 장악한 김준수의 연기에 벌써부터 호평이 이어지며 흥행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관객들의 환호에 완벽한 무대로 화답한 김준수는 오늘 첫 공연을 시작으로 8월까지 최고의 무대로 프리뷰의 감동을 이어나간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평범한 한 사람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그린다. 프리뷰만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며 성공의 포문을 연 김준수의 ‘엑스칼리버’는 오늘 공식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8월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연지 기자 2019.06.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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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분야별로 가장 많이 팔린 공연은?

2013년 공연계에서 분야별로 가장 많이 팔린 공연은 무엇일까? 국내 최대 공연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가 1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뮤지컬은 '레미제라블', 콘서트는 '싸이 달밤에 체조', 연극은 '옥탑방 고양이', 클래식은 '조수미 파크콘서트', 무용은 '호두까기 인형', 외국인 최다 구매 공연은 뮤지컬 '삼총사'가 분야별로 최고 판매 실적을 올렸다. 티켓 판매는 인기와 정비례하는 척도다. 인터파크 측은 "각 장르별로 보면 뮤지컬은 27년 만에 한국어 초연작인 '레미제라블' 서울공연이 가장 판매량이 높았다. 연극은 '옥탑방고양이'로 지난해 '뉴보잉보잉' '라이어'에 이어 새로운 대학로 오픈런 연극의 강자로 등극했다. 콘서트는 글로벌 가수 싸이의 콘서트 '달밤에 체조'가 차지했으며, 클래식은 '조수미 파크콘서트', 연말 스테디셀러 공연인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무용 장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외국인 최다 구매 공연이 된 '삼총사'는 올해 일본 투어 공연에서 흥행한 여세를 몰아 일본 관객들을 불러모았다. 한편 연극에선 올해 원로 배우들의 열연 도드라진 작품 많았고, 중장년층 관객 중심으로 흥행이 이루어졌다.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신구 배우와 손숙이 출연 뜨거운 가족애를 그려냈고, 국립극단 레파토리 '단테의 신곡'의 박정자와 정동환,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로 6년 만에 연극무대 오른 배우 김혜자도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3.12.1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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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리뷰] 프랑스 대혁명 배경 뮤지컬…승자는 누구?

'혈전'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9월 8일까지 LG아트센터), '몬테크리스토'(8월 4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두 도시 이야기'(8월 11일까지 샤롯데씨어터) 등 세 작품에 관한 말이다. 공교롭게도 프랑스 대혁명을 소재로 한 세 편의 뮤지컬이 나란히 대극장 무대에 올랐다. 이복형제같은 혈연관계다. '스칼렛 핌퍼넬'과 '몬테크리스토'는 브로드웨이 유명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썼다. '스칼렛 핌퍼넬'과 '두 도시 이야기'는 단두대가 전면에 등장하고, '몬테크리스토'와 '두 도시 이야기'의 주인공을 배우 류정한이 맡고 있다. '스칼렛 핌퍼넬'만 올해 초연작이다. 어떤 작품을 보는 게 좋을까. '스칼렛 핌퍼넬', 의외의 강자 큰 기대를 갖고 '스칼렛 핌퍼넬'을 보러가는 관객은 드물 것 같다. 같은 시대물인 '몬테크리스토'와 '두 도시 이야기'가 앞서 지나갔고 원작의 무게감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차별화의 포인트를 영웅의 캐릭터와 고급스러운 무대에 둔 것 같다. 프랑스 대혁명으로 단두대의 광풍이 불어닥치자 무고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비밀결사를 조직해 프랑스로 잠입하는 영국 귀족 퍼시가 변장을 하면서 코믹한 면모가 드러난다. . 2만 송이의 장미로 꾸민 무대에서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은 여성 관객에게 로맨틱하게 다가가고, 퍼시의 친구들이 천둥 치는 바다에서 항해하는 장면 등은 남성 관객에게 어필한다. 고급스럽고 꽉 짜여진 무대다. 결정적인 약점은 와일드혼의 음악이 너무 흔하다 보니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다는 것이다. 정작 음악으로 마이너스된 신선감을 되살린 것은 색다른 멜로였다. 영국 귀족 퍼시와 결혼한 프랑스 여배우 마그리트(김선영)는 협박을 당해 로베스 피에르의 오른팔인 쇼블랑(양준모)의 첩자가 된다. 퍼시는 마그리트를 사랑하면서도 오해로 인해 멀리한다. 두 사람 각각의 내적 고통이 절절한 넘버로 뿜어져나온다. 남자의 헌신적인 사랑을 그리는 대부분의 뮤지컬들과 다르다. 다른 영웅물인 '조로'보다 관객에게 훨씬 공감과 현실감을 준다. 이로 인해 '스칼렛 핌퍼넬'은 관객평가에서 세 작품 중 우세를 보이고 있다. 카리스마가 다소 떨어지는 배우 한지상은 오히려 퍼시 역에 잘 어울린다. '몬테크리스토' '두 도시 이야기', 볼만 하지만… 2년 전 국내 초연한 '몬테크리스토'는 이미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다. 주인공 에드몬드 단테스가 엘바섬에 유배된 나폴레옹의 편지를 배달한 이유로 모함을 받고 감옥에 갇힌다는 작품 배경으로 인해 이 작품은 프랑스 대혁명와 같은 시기로 볼 수 있다. 바다를 항해하는 범선의 객실 안 지도를 보여주는 3D 애니메이션풍의 영상은 확실히 다채로움을 선사한다. 화려한 영상의 자막으로 방대한 원작의 스토리를 압축하는 효과도 크다. 복수의 스토리답게 음악은 부분적으로 강렬하다. 특히 단테스(류정한·임태경·엄기준)가 복수를 다짐하며 부르는 1막 엔딩 넘버 '너에게 선사하는 지옥'은 국내 팬들에게 '지옥송'이라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1막의 여자 해적 두목 루이자와 2막 파리의 파티에서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입은 붉은 망토도 인상적이었다. 메르세데스 역의 윤공주는 제몫을 해낸다. 그러나 연출과 무대 쪽은 매끄럽지 못하다. 역동적인 느낌이 떨어지는 건 조명이 효과적으로 변화를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충무아트홀 대극장에 맞도록 짜여진 연출인지 의문이다. '두 도시 이야기'는 지난해 초연에 비해 업그레이드됐지만 '스칼렛 핌퍼넬'의 선전으로 피해를 볼 수도 있다. 염세적 변호사 시드니 칼튼(류정한·윤형렬)이 루시(최현주·임혜영)를 만나 사랑에 눈뜨면서 자신을 희생하는 이야기여서 우울한 성격이 강하다. 초연 때는 프랑스와 영국을 오가는 장면 전환이 잘 구분되지 않아 관객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올해는 러닝타임도 줄이고, 초연보다 다듬어 몰입을 돕는다. 그러나 루시가 주변의 세 남자와 엮이면서 칼튼에게 맹목적으로 사랑받는다는 식의 멜로는 여성 관객들에게 는 판타지를 줄 수도 있지만 일말의 오해와 혼란도 가져올 수 있다. 음악은 전체적으로 무난하지만 카리스마는 부족하다. (표 - 별점, 다섯개 만점) '스칼렛 핌퍼넬' '몬테크리스토' '두 도시 이야기' 구성·연출 4개반 4개 3개반 배우 3개반 4개 3개반음악 4개반 4개반 4개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3.07.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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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보다 뜨거운 신작 뮤지컬 열전

사진설명 : 비빔밥을 소재로 흥겨운 무대를 꾸미는 넌버벌 '비밥'다가오는 열대야. 올 여름은 유난히 쿨한 신작 뮤지컬들이 많다. ‘헤드윅’ ‘지킬 앤 하이드’ ‘톡식 히어로’ ‘잭 더 리퍼’ 등 하드코어 분위기의 흥행작들이 무대에 올라있는 상황. 여기에 넌버벌 퍼포먼스 ‘비밥’,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 ‘늑대의 유혹’ ‘폴링 포 이브’‘셜록 홈즈’ 등이 도전장을 던진다.신작들의 공통점은 대체로 두 가지. 각색작이라는 점과 신생 제작사들의 작품이라는 점이다. 신작들이 올 여름 살아남기 위해 꺼내든 무기는 무엇일까. ◆ 군침 꿀꺽 도는 공연 넌버벌 퍼포먼스 ‘비밥’(오픈런, 광화문 세실극장)은 ‘난타’와 ‘점프’의 후계자를 자처한다. 한식세계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공연이다. 우리 음식인 비빔밥이 이 작품의 노른자다. ‘비보잉·한국음악·마셜 아츠라는 레시피로 차려진 80분 간의 맛있는 만찬’이라는 한 줄의 카피로 설명될 수 있는 작품이다. ‘점프’ 핵심 제작진이 다시 한 번 뭉쳤다. 레스토랑 ‘비밥’에서 펼쳐지는 두 라이벌 요리사의 음식 대결. 김민섭 세실극장 대표는 “최근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 미대사가 이 공연을 보고 친동생에게 추천했다.친동생까지 보고 갔다”고 말했다.◆ 터진다, 섹시춤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8월 15일, 한전아트센터)는 강렬한 춤과 음악으로 승부한다. 영화 원작의 O.S.T들을 고스란히 뮤지컬에 가져왔다. 코요테 걸 4명의 섹시한 모습은 남자 관객들에게 어필할 듯.올 초 ‘금발이 너무해’로 뮤지컬에 데뷔한 그룹 f(x)의 루나, 그룹 가비엔제이의 장희영이 주인공 바이올렛 역을 맡는다. 한국에서 창작한 초연작. ‘코요테 어글리’ 제작진은“올 여름 뮤지컬은 스토리라인이 탄탄한 작품들이 대세다. ‘코요테 어글리’는 춤과 음악에서 차별성을가진다”고 강조했다.◆ K-POP이 무대로  ‘늑대의 유혹’(7월 14일~10월 23일,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은 K-POP을 통째로 무대에 옮긴 듯하다. 송승환 PMC프러덕션 대표가 “한류 뮤지컬을 만들어라”고 지시해 제작됐다. 귀여니의 동명 소설, 강동원 주연의 동명 영화를 거쳐 뮤지컬로 탄생됐다. 고등학교를 배경의 삼각관계는 다소 유치한 느낌도 준다. 소녀시대의 ‘Run Devil Run’, 카라의 ‘Mr’,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 등 뮤지컬 넘버 전체가 K-POP이다.◆ 웃음이 필요하다면, 여기로 ‘폴링 포 이브’(7월 26일~8월 15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는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없다. ‘아이 러브 유’ ‘올슉업’으로 유명한 작가 조디피에트로의 지난해 오프브로드웨이 신작이기 때문. 말랑말랑 웃 기면서도 상상력 넘치는 무대가 트레이드 마크. ‘아담이 사과를 먹지않았다면 이 세상이 어떻게 변했을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했다. 봉태규가 아담, 이보람과 이정민이 이브, 정상훈이 남자 천사로 나선다.◆ 드라마·영화는 잊어라 명탐정이 무대로 돌아왔다. ‘셜 록 홈즈’(8월 6일~9월 25일, 대학로이다1관)다.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영국 드라마·브로드웨이 뮤지컬과는 다른 국내 창작이다. 멜로도 있기는 하지만 미스터리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 가수 김원준·송용진·방진의·배다해 출연.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1.07.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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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 셰익스피어 39편 전작품 도전

"피 위에 세워진 토대는 약하고, 타인의 죽음으로 얻어진 생명 또한 안전치 못하지!" 전쟁도 지고, 귀족들에게 배반당하고, 시민들까지 등을 돌려 외톨이가 된 비운의 영국왕 존왕이 셰익스피어의 연극 &#39존왕&#39에서 죽음을 앞두고 던진 단말마다. 셰익스피어의 또 다른 작품 &#39맥베드&#39를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다. &#39존왕&#39은 지난 2002년부터 셰익스피어 39편 전작품 공연을 출사표로 창단한 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이하 ESTC)의 9번째 작품이다.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는 산악인들처럼 셰익스피어의 39작품에 도전하며 대장정을 펼치고 있는 ESTC를 만났다. 1년에 3작품씩 해도 13년 걸려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연극계에선 히말라야 산맥은 최고봉이다. 연극 배우라면 누구든 피할 수 없는 무대다. 그러나 국내 셰익스피어 공연은 4대 비극(&#39햄릿&#39 &#39오셀로&#39 &#39리어왕&#39 &#39맥베드&#39)과 4대 희극(&#39베니스의 상인&#39 &#39말괄량이 길들이기&#39 &#39한여름밤의 꿈&#39 &#39뜻대로 하세요&#39) 등 인기작을 중심으로 선보이고 있다. ESTC의 셰익스피어 전작품 도전은 한마디로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다. 셰익스피어의 39편 전작품을 1년에 3작품씩 공연한다고 해도 13년이 걸린다. ESTC도 2002년 첫 발을 뗐지만 두 번째 작품을 올린 건 무려 5년이 지난 2007년이었다. 출연 배우의 수도 많은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수익 내기도 어렵다. 계획대로 일년에 세 작품 올리기도 버겁다. 제작자나 배우들이나 서로 희생을 감수하지 않으면 성립될 수 없는 무대다. 이번 &#39존왕&#39을 포함한 9작품 모두가 국내 초연이라는 점도 ESTC의 자부심이다. &#39베로나의 두 신사&#39 &#39헨리 4세(1·2부)&#39 &#39헨리 5세&#39 등이었다. 10번째 작품으로 준비 중인 &#39아테네의 타이먼&#39(8월 예술의전당 공연 예정)도 국내 초연작이다. ESTC의 남육현 대표는 "정극 부흥을 위해 셰익스피어를 선택했다. 일본에서도 셰익스피어 전작품 공연이 이루어진 적이 있다"면서 "셰익스피어 전작품 공연은 연극 인프라 조성·노하우 축적·배우 양성에 있어 주춧돌이 된다. 국내 기업들이 스폰서로 나서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 이상 비극적일 수 없는 존왕&#39존왕&#39은 1215년 현대 민주주의의 초석이 마그나카르타(권리장전)에 서명한 영국왕 존왕의 삶을 그린다. 셰익스피어 초기 작품인만큼 격정적이면서도 언어 유희가 많고, 100% 운문으로 되어 서정성도 강하다. 단종을 죽인 수양대군처럼 조카 아더를 죽이고 왕위에 오른 존왕은 정통성을 얻지 못하고 결국 독살 당한다. 귀족과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고, 교황과도 대립각을 세운 결과다. 마그나카르타도 귀족의 힘에 굴복해 어쩔 수 없이 서명한다. 레이디 맥베드라도 곁을 지켜준 맥베드보다 더 비참하다. &#39존왕&#39 공연에 좋은 배우들이 모여들었다. 노현희·곽수정·송문수·노준섭 등 젊은 연기자들과 장희진·이성용·김춘기·김춘기 등 중견 배우들이 앙상블을 이룬다. 그 가운데서도 ESTC 부대표 겸 &#39존왕&#39의 주인공 이성용은 셰익스피어와 특별히 인연이 깊다. 1975년 셰익스피어의 연극 &#39맥베드&#39로 데뷔한 그는 &#39리어왕&#39 &#39줄리어스 시저&#39 &#39헨리 4세&#39 &#39헨리5&#39 등의 주인공을 맡아왔다. 그는 "&#39존왕&#39에는 권력욕·배신과 음모 등이 녹아있다"면서 "수 백년 전 작품이지만 우리 현실에 반추해도 전혀 무리가 없다. 그래서 셰익스피어는 위대하다"고 밝혔다. 장상용 기자 2010.03.22 09:19
연예

[장상용 기자의 무대풍경] 공형진의 욕심이 아름다운 이유는?

"난 &#39웬수&#39가 아냐! 남자야!" 연극 &#39내 남자는 원시인&#39(3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의 마지막 장면에서 공형진의 외침에 공감의 박수가 쏟아졌다. 이 작품은 원시시대로부터 비롯된 남녀의 차이를 재미있게 분석하고 풀어낸 1인 코미디극이다. 공형진이 연극 무대에서 대단한 욕심을 내고 있다. 국내 초연인 &#39내 남자는 원시인&#39을 공형진의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야심이다. 지난 해 여름 뮤지컬 &#39클레오파트라&#39의 시저 역으로 뮤지컬 데뷔를 한 공형진은 &#39내 남자는 원시인&#39으로 10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했다. 199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초연한 &#39내 남자는 원시인&#39은 일인극 장르에서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40여 개 국, 300여 개 도시에서 16개 언어로 번역돼 80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했다. 지난 달 3일부터 공연을 시작한 공형진은 오로지 혼자서 이 무대를 책임지고 있다. 더블도 없다. 연예인들이 연극이나 뮤지컬 무대로 많이 진출하고 있지만 바쁜 스케줄 때문에 더블이나 트리플 캐스팅으로 무대에 서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나마 연습에도 잘 참여하지 못해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치기도 한다. 평일은 물론, 주말 2회 공연까지 모두 책임지는 연예인은 거의 공형진 뿐이다. 공형진은 "시놉시스 봤을 때 느낌이 확 왔다. 제작사가 더블 캐스팅으로 제안했지만 &#39나 혼자가 아니면 안 하겠다&#39고 주장했다"면서 "국내 초연작이란 점에도 끌렸다. 앞으로 3~4년 동안, 다른 일을 접더라도, 나 혼자 끌고 가겠다"고 밝혔다. 다른 배우는 얼씬도 못하게 하겠다는 공형진의 발언은 어떤 측면에서 욕심이다. 그러나 무대에 책임지지 못하는 일부 연예인들에 비한다면 그 욕심은 아름다워 보인다. 장상용 기자 ▷장동건, 공형진 연극 위해 007 작전 펼쳐▷에프엑스 ‘츄~♡’ 깜찍 무대 “깨물어주고 싶어”▷드라마 ‘공부의 신’ 보면 진짜 성적 올라간다?▷김혜수-유해진 4일 공식입장 밝힌다▷톱스타들 ‘결혼 속도경쟁’ 고소영 김혜수까지.. 2010.01.04 09:38
생활/문화

‘피노키오’ vs ‘돈주앙’…강남·강북 뮤지컬 전쟁

뮤지컬 보러 강남으로 가야 할까, 강북으로 가야 할까. 한여름밤 강남과 강북의 주요 공연장에서 대형 뮤지컬들의 한치 양보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서바이벌 게임이라 할 만큼 치열해 보인다. '브로드웨이 42번가' '일 삐노끼오' '젊음의 행진' '로미오와 줄리엣'은 강남에서, '돈주앙' '스프링 어웨이크닝' '맘마미아' '노트르담 드 파리'는 강북에서 무대에 오른다. 여름이 지난 후 강남·강북 중 어느 쪽이 웃을지를 전망해 봤다. '브로드…' vs '돈주앙' - 춤 대결 '브로드웨이 42번가'(7월 21일 개막, LG아트센터)와 '돈주앙'(7월 9일 개막, 충무아트홀)의 대결 포인트는 춤이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300여 벌의 무대 의상, 30회가 넘는 무대 전환 등 화려한 무대 외에도 평균 신장 172cm의 코러스 걸 '군단'을 구축했다. 늘씬한 각선미로 뿜어내는 탭 댄스의 무대는 어느 때보다 매혹적일 것으로 점쳐진다. 주인공인 옥주현과 임혜영도 몇 개월간 탭 댄스에 공을 들였다. 올초 멋진 플라멩코 춤을 선보인 '돈주앙'의 스페인 플라멩코 팀이 그대로 내한한다. '돈주앙'의 팀워크가 더욱 탄탄해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두 작품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전망. '일 삐노끼오' vs '스프링…' - 초연 이탈리아 뮤지컬 '일 삐노끼오'(8월 7일 개막,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와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7월 3일 개막, 두산아트센터)은 국내 초연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피노키오를 주인공으로 한 '일 삐노끼오'는 국내에선 보기 어려웠던 이탈리아 뮤지컬이다.2003년 4월 이탈리아 밀라노 떼아뜨로 델라루나 극장에서 초연됐다. 유럽권을 벗어난 지역으로는 최초로 국내 무대에 소개된다. 2007년 토니어워드 8개 부문 석권에 빛나는 '스프링 어웨이크닝'도 올해의 기대작이다. 청소년들의 반항과 비극적 죽음을 그린 이 작품은 파격적인 정사 장면으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도 브로드웨이와 똑같은 수위로 공연한다. 고등학교 이상 입장가(중학생은 보호자 동반시 입장 가능)다. 세 주인공 멜키어·모리츠·벤들라 역에는 각각 김무열·조정석·신예 김유영이 캐스팅됐다. '젊음의 행진' vs '맘마미아' - 주크박스 뮤지컬 '젊음의 행진'(7월 18일 개막, 코엑스 아티움)과 '맘마미아'(7월 23일 종료, 국립극장)는 주크박스 뮤지컬의 대결이다. '젊음의 행진'은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 등 귀에 익숙한 넘버들로 라인업을 이룬다. 이성진과 이지훈, 두 연예인이 남자 주인공에 더블 캐스팅 됐다. 현재 공연 중인 '맘마미아'는 최정원·이태원·전수경의 무대로 아바의 주옥같은 멜로디들에 빠져볼 수 있는 무대다. 공연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젊음의 행진'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다. '로미오…' vs '노트르담…' -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7월 4일 개막,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과 '노트르담 드 파리'(8월 4일 개막, 국립극장)는 둘 다 프랑스 뮤지컬이다. 한국어로는 처음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프로덕션이 다소 급박하게 조직됐다. 임태경·신성록·김소현 등의 개인 능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윤형렬의 콰지모도 연기가 무르익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장상용 기자 ▷ 바다와 싸움 도와준 어부들의 간편식 ‘물회’▷ 전국 유명 물회집, 어디가 맛있나?▷ 동해안 물회가 유명한 이유는? 2009.07.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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