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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하이원리조트, 5월 어린이날 연휴 맞이 이벤트 '풍성'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가 5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준비했다고 21일 밝혔다.먼저, 하이원은 5월 1일부터 5일까지 마운틴 콘도에서 마술과 풍선 퍼포먼스를 결합한‘키즈 원더랜드’ 공연과, 하이원탑에서 하이원 아티스트 버스킹 공연을 개최한다. 같은 기간 그랜드호텔에서는 ‘하이원 시그니처 미디어’공연을 매일 2차례 진행한다.어린이날 당일인 5일 하이원 달팽이숲길에서는 유명 생물 크리에이터인 에그박사와 함께 숲속 생물을 탐험하고, 팬미팅을 가지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은 ‘에그박사와 함께하는 숲속탐험대’ 패키지 상품을 통해 자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수 있다.또 오는 9일부터 양일간 마운틴콘도에서는 지역 대표 특산품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로컬페스티벌과 함께 하이원 아티스트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10일 그랜드볼룸에서는 자기개발과 동기부여 명강사인 김미경 강사가 진행하는 인문학 콘서트도 진행된다.이와 함께 오는 5월부터는 봄을 맞아 ‘야생화 카트투어’와 ‘알파인코스터’, ‘구름아래 동물농장’ 등 하이원의 즐길거리들이 대거 오픈한다. 또한, 하이원워터월드는 오는 1일부터 국내 최초로 VR슬라이드를 도입하여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이민호 강원랜드 관광마케팅본부장 직무대행은 “가정의 달 5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달콤한 휴식도 즐기고 따듯한 추억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1 13:12
예능

“압도적 풍경에 반해”…’텐트밖’, 제작진이 밝힌 현지 로케의 모든 것

tvN 예능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이 시즌 5까지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대한민국 대표 여행 예능 메가 IP로 자리 잡았다.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 지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국내 최대 캠핑 페스티벌 '고아웃 캠프'에서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캠핑 고수들이 뽑은 24년 최고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 1위에 선정되며, 찐 캠퍼들 사이에서도 가장 핫한 예능임을 입증했다.엔데믹 이후 생긴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 중 시즌 5까지 인기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텐트 밖은 유럽’은 새 시즌 역시 첫 방송부터 최고 시청률 6.7%를 기록하며 인기 순항 중이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첫 방송에서는 로맨틱 이탈리아 풍경과 함께 라미란을 중심으로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의 4인 4색 캐릭터와 케미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여정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현지 로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풍경‘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은 첫 방송부터 이탈리아 남부 폴리냐노아마레의 비현실적 풍경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눈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방송 이후에는 로맨틱 끝판왕인 촬영 장소를 두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진바. 실제로 ‘고아웃 캠프’ 설문조사에서 캠퍼들이 꼽은 ‘텐트 밖은 유럽’ 매력 포인트 1위가 압도적인 풍경(랜선 힐링)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제작진 역시 시청자들이 보기에 감탄할 수 있는 장소를 찾기 위해 가장 중요한 로케이션에 온 힘을 쏟은 것으로 전해진다. 연출을 맡은 이민정 PD는 “누구나 들어봤을 만한 곳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무도 모르는 곳은 아닌 장소를 찾는 게 가장 첫 단계이자 어려운 과정”이라며 “보편적으로 아직은 생소한 장소, 하지만 일단 한 번 보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장소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여도 로마나 피렌체가 아니라 폴리냐노아마레를 담아낸 것도 같은 기준. 이 PD는 “폴리냐노아마레의 해변이나 동굴식당 그림은 SNS에서 요즘 핫하게 떠오르고 있던 곳들인데, 사실 마음먹고 이탈리아 남부까지 내려가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시청하시면서 대리만족을 느끼실 수 있게 담아보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6월 말에서 7월 초,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에 촬영을 진행한 만큼 제작진은 그 시기에만 볼 수 있는 매력을 담는데 주력하기도 했다. 이 PD는 “이제껏 바다가 ‘텐트 밖은 유럽’에서 메인 무대로 사용된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는 폴리냐노아마레를 시작으로 아말피 해안도로, 카프리 섬 등 아름다운 바다 풍광을 많이 담아보려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텐트 밖은 유럽’ 전 시즌을 함께한 촬영 스태프들도 감탄했던 돌로미티를 언급하며 “돌로미티의 야생화 꽃밭은 6월 말부터 7월 중순 딱 그 시기에만 만개하는데 촬영 시기가 정확하게 맞아서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N번째 재발견”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들의 대활약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들의 활약 역시 ‘텐트 밖은 유럽’을 지탱하는 큰 축이다. 이번이 유럽 2회차인 캠핑 초고수 라미란을 중심으로 뭉친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 4인방의 개성 넘치는 조합은 ‘배우들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신선함을 더했다. 이민정 PD는 “첫 촬영부터 출연자분들끼리 오디오 비는 곳 없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서로의 행동에 반응하는 걸 보며 케미가 정말 남다르다고 생각했다”라며 “내색하지 않아도 동생들을 지켜보다 아쉬울 타이밍에 적절하게 어시스트하는 라미란, 궂은일 도맡아 하려고 하는 곽선영, 모두가 주저할 때 선봉에 나서는 이주빈, 언니들 위해서 계획 세우고 동분서주 뛰어다니느라 바빴던 이세영까지 서로 ‘내가내가 병(?)’에 전염됐다고 할 정도로 뭐라도 하나 더 보탬이 되려고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라며 텐밖즈 4인방의 활약과 케미에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배우가 직접 주도하는 현실적인 여행배우가 직접 주도하는 현실적인 여행이라는 점도 ‘텐트 밖은 유럽’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포인트다. 캠핑장부터 렌터카까지 배우들이 직접 예약하고 능동적으로 주도하며 우여곡절을 겪는 현실적인 모습에 시청자들이 더욱 공감하고 몰입하는 것. 예약은 물론 길 찾기부터 운전, 텐트 설치, 현지 소통, 요리까지 모두 출연자들의 몫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사상 최초 출연자 주재로 여행을 대비한 회의까지 진행돼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세영은 첫 촬영 전부터 제작진에게 회의를 요청하고 미리 운전 연수까지 받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여행이라는 돌발 변수 속에서도 4인방이 똘똘 뭉쳐 직접 로망을 실현하는 그림은 시청자들까지 빠져들게 하며 다음 여정을 향한 기대를 높인다.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 2회는 24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4 15:08
연예일반

로시, 오늘(23일) 신곡 ‘해피 엔드’ 발매… 애틋한 서머송

가수 로시가 올여름 색다른 서머 송을 선보인다.로시는 오늘(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해피 엔드’(Happy End)를 발표한다. 이는 전작 ‘너의 계절이 돌아올거야’ 발매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으로, 로시표 애틋한 서머송을 예고한다.신곡 ‘해피 엔드’는 80년대 디스코 하우스 장르를 표방한 업 템포 곡이다. 빠른 리듬과 대비되는 헤어진 연인의 행복을 비는 감성적인 노랫말이 특징이다. 작곡에는 국내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신승훈과 아이유·NCT 도영·루시 등과 작업하며 신예 뮤지션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강버터가 참여했으며, 작사에는 박효신의 ‘야생화’를 쓴 김지향이 가세해 믿고 듣는 필승 조합을 완성했다.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여름날의 성장통을 겪는 로시의 이야기가 담긴다. 여름 바다 등 계절의 정취가 묻어나는 공간에서 로시는 소리를 수집, 이를 카세트테이프에 담아낸다. 청량한 여름날 배경과 상반되는 환한 미소 속에 깃든 로시의 쓸쓸한 표정이 몰입도를 높인다.로시는 그간 데뷔곡 ‘스타스’에 이어 ‘다 핀 꽃’, ‘겨울..그 다음 봄’, ‘다이아몬드’ 등 위로와 위안의 메시지가 담긴 곡들을 주로 선보인 가운데, 특유의 감미로우면서도 허스키한 음색으로 리스너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3 13:34
연예일반

[그때 그 노래] “유승호 뮤직비디오 기억나!”…나얼 ‘같은 시간 속의 너’

바쁜 일상에 잊고 지냈던, n년 전 ‘오늘’ 발매된 그때 그 노래. 일간스포츠가 다시 한 번 플레이 해봅니다.<편집자 주> 2015년 2월 5일,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릴레이 싱글 프로젝트 첫 번째 앨범 ‘같은 시간 속의 너’가 발표됐다.나얼, 정엽, 영준, 성훈까지 멤버 모두가 검증된 싱어송라이터였던 브라운아이드소울은 당시 ‘같은 시간 속의 너’를 시작으로 일정 간격을 둔 채 한 곡씩 싱글을 발매할 계획을 밝혔다. 싱글 앨범의 첫 포문을 연 주인공은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 나얼이었다.나얼이 직접 작사·작곡을 맡은 ‘같은 시간 속의 너’는 이별의 상심을 표현한 곡. 같은 시간을 살아가지만 다른 공간 속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대상을 그린다. 나얼은 발매 당일 자신의 SNS에 “사실 이 곡은 작년 겨울 어느 날 90년대가 너무 그리워서 만든 곡”이라며 “제 목소리가 여러분들 삶에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나얼의 간절함은 전해졌다. 2000년대 초 유행한 ‘벌써 일년’의 목소리를 그대로 간직한 채 대중을 찾은 나얼은 말이 필요 없는 가창력과 휘몰아치는 감정선으로 사람들을 순식간에 매료시켰다. 이어 2012년 발매된 나얼의 메가 히트곡 ‘바람기억’을 잇는 최고의 노래라는 평이 이어졌다.2016년에는 아이돌 천하인 지금에 비해 솔로 아티스트들이 큰 활약을 펼칠 때였다. 특히 남성 가수들이 연이어 앨범을 발매했는데, 임창정 ‘또 다시 사랑’, 박효신 ‘야생화’, 토이 ‘세 사람’, 자이언티 ‘양화대교’ 등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곡이 쏟아져 나왔던 시기다. 그 가운데서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는 독보적인 성적을 기록했다.멜론의 2015년 차트에 따르면 ‘같은 시간 속의 너’는 2015년 주간 최장기 1위 타이틀(3주)의 영예와 함께 당시 최정상 인기 그룹이었던 빅뱅의 ‘뱅뱅뱅’을 이어 결산 차트 2위에 안착했다. 연말 가온차트(현 써클차트)가 발표한 ‘가요결산’(1월~11월)에서도 스트리밍 종합 차트 누적집계에서 ‘같은 시간 속의 너’가 1위를 기록하며 ‘듣는 음악’의 저력을 입증했다. 또 ‘같은 시간 속의 너’가 이토록 널리 알려질 수 있었던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배우 유승호가 출연한 뮤직비디오 덕분이다. 2014년 12월 제대 후 첫 작품으로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나얼의 뮤직비디오를 선택했던 유승호는 여기서 섬세한 감정과 애절한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제대 후 근황에 관심이 모아졌던 시기였기에, 영상 속 앳된 티를 완전히 벗고 성숙한 남성미를 발산한 유승호의 낯선 모습에 여성 팬들의 환호가 쏟아지기도 했다. 유승호를 보기 위해 뮤직비디오를 ‘무한 재생’하다 나얼의 가창력에 빠지게 된 사람도 분명히 있었을 터. 물론 ‘같은 시간 속의 너’가 가진 노래의 힘이 가장 클 테지만 말이다.2023년, 나얼은 지금도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12일 R&B와 소울 장르를 담은 싱글 ‘소울 팝 시티’를 발표했다. 감성적인 EP 사운드의 타이틀곡 ‘아이 스틸 러브 유’를 비롯해 몽환적인 EP 사운드가 특징인 ‘소울 팝 시티’, 80년대 소울 넘버 ‘1985’를 수록하며 한층 더 깊어진 음악세계를 선보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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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신작 '소설가의 영화' 스틸 공개

'소설가의 영화' 스틸이 베일을 벗었다. 오는 21일 국내 개봉하는 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작품 '소설가의 영화'가 공식 보도스틸 6종을 공개했다. '소설가의영화'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앞서 공개된 배우 이혜영과 김민희의 모습이 담긴 '소설가의 영화'의 메인 포스터에 이어 공식 보도스틸 6종에는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 다양한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먼저 첫 번째 스틸은 한 책방 앞에 앉아 서로를 바라보는 이혜영과 서영화, 박미소의 모습, 두 번째 스틸에서는 어느 타워 안에서 각자의 시선을 옮기는 이혜영과 권해효, 조윤희의 모습, 세 번째 스틸은 공원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이혜영과 김민희, 하성국의 모습, 네 번째 스틸은 밥을 먹으며 대화하는 김민희와 이혜영의 모습, 다섯 번째 스틸은 책방에서 술자리를 가지는 이혜영, 김민희, 서영화, 기주봉, 박미소의 모습, 마지막 스틸은 야생화를 손에 들고 환하게 웃는 김민희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소설가의 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외신들의 “삶과 예술에 대한 불완전한 사색들로 가득 찬, 목적지 없이 천천히 움직이는 듯 보이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영화”(Sight and Sound), “홍상수의 영화에서 항상 존재하는 것, 발가벗은 정직함, 지적 훈련, 초현실주의적 현기증 그리고 그 사이에서의 황홀한 떨림들”(Le Polyester), “'소설가의 영화'는 또 하나의 집중된, 매혹적 오토픽션이고, 잘 조직된 구성을 가지면서도 뜻밖의 발견이라는 영감에도 열려 있다”(The PLAYLIST)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소설가의 영화'는 2021년 3월부터 한국에서 2주간 촬영되었던 흑백 영화로 극 중 소설가 ‘준희’ 역을 맡은 배우 이혜영이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가고, 혼자 타워를 오르고,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고, 공원을 산책하다 여배우 ‘길수’ 역의 김민희를 만나게 되어 당신과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설득을 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영화는 21일 개봉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04 15:41
무비위크

홍상수 신작 '소설가의 영화' 메인 포스터 공개…환한 김민희

홍상수 감독의 신작 포스터가 공개됐다. 4월 21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은 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작품 '소설가의 영화'가 국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장편영화 '소설가의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전작 '당신얼굴 앞에서'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혜영과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던 김민희가 주요 배우로 출연하며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이 함께 참여한 작품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망원경으로 창 밖을 내려다 보는 이혜영의 모습과 야생화를 내려다 보며 걸어오는 김민희의 모습이 흑백으로 담겨있다. '소설가의 영화'는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 이런 영화를 사랑하지 않기란 불가능하다”(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종국에는 영화를 만드는 그의 삶과, 작품을 만들며 발견한 사랑에 대한 감동적일 정도의 진심 어린 헌사로 기억될 것이다”(Little White Lies), “온화하고, 진심이면서, 영감을 주는 영화였다”(Dennis Schwartz), “홍상수 감독의 카메라는 지금 천 가지 색깔로 빛나고 있다”(OTROS CINES) 라는 국내 및 외신 평단의 호평이 이어졌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31 10:06
연예

[주말&여기] 봄꽃놀이 시즌…에버랜드서 튤립 보고 BTS 공연까지

기온이 오르면서 전국 여기저기서 봄꽃이 반기고 있다. 올해도 벚꽃을 기다리는 이들이 많지만, 그 전에 튤립과 수선화가 피어오르며 관광객들을 반긴다. 에버랜드에는 18일부터 튤립 등 100여 종 약 130만 송이의 화사한 봄꽃들이 가득한 '튤립파워가든'이 열린다. 특히 올해는 형형색색 튤립이 가득한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에 MZ세대 사이에 인기가 많은 회화 작가 이슬로와의 콜라보를 통해 '튤립파워가든'으로 새롭게 변신을 마쳤다. 파스텔컬러와 부드러운 그림체가 특징인 이슬로 작가의 재해석을 통해 탄생한 아기 호랑이, 판다, 레니, 라라 등 다양한 캐릭터 일러스트 작품들을 화사한 봄꽃들과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봄꽃을 즐기러 오는 이들을 위해 에버랜드는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 야외무대에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매일 밤 등장하는 공연이다. 공연은 영상·음향·불꽃·조명 등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상설 멀티미디어쇼 형태로 팬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히트곡 7곡을 새롭게 편집된 뮤직비디오 영상과 음악으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코로나 팬데믹 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선물하고자 하이브와 함께 이번 멀티미디어쇼를 약 4개월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에버랜드에 튤립이 피었다면 경기도 광주의 화담숲에는 수선화 등 37종의 봄꽃 10만 송이가 숲 전역에 수를 놓았다. 또 화담숲에서는 산수유·복수초·풍년화 등 화담숲 전역을 화려하게 수놓는 각양각색의 봄 야생화들도 눈에 담을 수 있다. ‘화담숲 봄 수선화 축제’를 맞아 화담숲 입구에서부터 다채로운 품종의 수선화가 노란 물결을 이루며 봄나들이객을 맞이한다. 특히 겨울에 예쁘기로 소문난 2000여 그루 하얀 자작나무숲은 수선화 군락과 함께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이 계절을 온몸으로 느끼게 한다. 화담숲 관계자는 "노란 수선화 군락과 함께 어울려 가득 채우는 하얀 자작나무 숲은 화담숲만이 만들어내는 봄의 장관"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rk 2022.03.16 07:00
생활/문화

켄싱턴호텔앤리조트 단풍 패키지 선봬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가을의 절정 속 화려한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단풍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강원, 경상, 전라, 충청권의 단풍 명소로 손꼽히는 국립공원, 주요 명산 일대에서 대자연의 비경과 함께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켄싱턴호텔 설악은 설악산국립공원 입장권이 포함된 ‘설악의 가을 패키지’를 11월 9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는 객실 1박을 비롯해 레스토랑 ‘더 퀸’ 조식 뷔페 2인, 설악산국립공원 입장권 2매, 웰컴 드링크 2잔 이용 혜택으로 구성됐다. 설악산국립공원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등산 코스가 마련돼 있어 가을의 정취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주중 16만6000원부터, 주말(금~토) 30만8000원부터다. 켄싱턴호텔 평창은 전나무 향을 맡으며 단풍 여행을 즐기는 ‘오대산 단풍여행 패키지’를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는 수페리어 또는 켄싱턴 객실 1박, 레스토랑 ‘그린밸리’ 뷔페식 조식 2인, 실내 수영장&사우나 2인, 오대산 월정사 입장권 2매, 전나무 비누&캔들 이용 혜택으로 구성됐다.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오대산 월정사는 ‘전나무 숲길’이 있어 오색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다. 가격은 주중 16만5000원부터, 주말 19만3000원부터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남원은 지리산 능선을 거닐며 힐링할 수 있는 ‘지리산 둘레길 패키지’를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는 객실과 2인 조식, 기프트 박스 1개, 아메리카노 2잔 구성이다. 산기슭을 따라 조성된 지리산 둘레길은 곳곳에서 가을 야생화, 형형색색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어 가을철 나들이 명소로 꼽힌다. 기프트 박스는 트레킹 시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생수, 곡물바, 과일컵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주중 12만1000원부터, 주말 13만4000원부터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은 이색 레포츠 체험과 단풍 구경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알프스 스카이 하동 패키지’를 12월 19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 2인 하동 알프스 짚와이어 2인 체험 혜택으로 구성됐다. ‘하동 알프스 짚와이어’는 금오산 정상에서 아시아 최장 길이인 3.186km를 활강하며 단풍으로 물든 금오산과 한려해상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레포츠다. 가격은 주중 18만4000원부터, 주말 19만8000원부터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0.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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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전에도 건재한 박효신…11만 팬 “괜찮아질 거야” 위로

“누가 뭐래도 나는 약하지 않다고/ 눈물로 참던 날들/ 나를 모르고 나를 말하는 얘기도/ 듣고 싶지 않았어”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 무대에 오른 가수 박효신(38)이 택한 앵콜곡이다. 공연 전날 전속계약 관련해서 불거진 잡음에 대해 해명하는 대신 “선물 같은 하루를 선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2009년 발표한 6집 수록곡 ‘기프트(gift)’를 부른 것. 공연장을 가득 메운 1만 5000여명의 팬은 “It’s gonna be alright(다 괜찮아질 거야)”라는 후렴구를 따라 부르며 ‘대장’을 향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냈다. 이날 시작한 ‘박효신 라이브 2019 러버스: 웨어 이즈 유어 러브(where is your love)’는 박효신에게도 매우 특별한 무대다. 다음 달 13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열리는 공연 관객 9만명과 그 사이 2회로 나눠 진행되는 팬미팅 관객 2만명을 합치면 약 11만명에 달하는 것.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는 “1ㆍ2차 예매 모두 10분 만에 매진돼 시야 제한석까지 모두 오픈하게 됐다”며 “국내 솔로 가수로는 체조경기장 역사상 가장 많은 기록”이라고 밝혔다. ━ “국내 LED 다 들고 왔다” 최다 물량 아이돌 그룹 중에서도 체조경기장 6회 공연을 할 수 있는 것은 다음 달 공연을 앞둔 엑소 정도. 나훈아ㆍ조용필ㆍ이문세ㆍ싸이 등 남자 솔로 가수들도 종종 서긴 하지만 2~4회가 보통이다. 특히 박효신처럼 발라드 가수에게는 더욱 쉽지 않은 일이다. 대형 공연장 특성상 댄스 가수들은 무대를 넓게 쓸 수 있지만, 발라드 가수의 경우 상대적으로 운신의 폭이 좁기 때문이다. 박효신은 2016년 9월 처음 시도한 360도 무대를 도입해 이를 극복했다. 당시 체조경기장 공사로 올림픽홀에서 진행했지만 2주간 6만 5000여 관객과 만나며 자신감을 얻은 그는 한층 과감한 무대를 구상했다. 중앙무대 좌우로 기타ㆍ드럼 등 밴드는 물론 바이올린ㆍ비올라ㆍ첼로 등 클래식 연주자까지 22여명을 포진시켰다. 10개의 움직이는 무대에 나눠 선 이들은 곡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이동했다. 멜로망스 정동환은 키보드 세션으로 활약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중앙무대 외에도 객석 상단 곳곳에 설치된 LED 전광판도 어디서나 잘 보이는 무대를 구현하는 데 한몫했다. 9개로 나눠 설치된 전광판 역시 이동이 가능해 3개씩 합쳐져 더 큰 화면을 만들고, 전광판마다 각기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여주는 등 보는 재미를 더한 덕분이다. 10개월 전부터 공연을 준비했다는 박효신은 “지난 콘서트 때 혼자 큰 무대에 서는 게 너무 외로워서 이번엔 외롭지 않게 해달라고 밴드와 함께 서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국내에 있는 LED를 다 들고 왔다. 체조경기장 최다 물량 반입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 4시간 동안 쉼 없이 공연장 휘저어 4시간 동안 이어진 19곡의 무대는 왜 그가 ‘공연 장인’으로 불리는지 납득하기 충분했다. 4부로 구성된 공연엔 그의 지난 20년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공연 당일 오후 6시에 음원사이트를 통해 깜짝 발표한 신곡 ‘연인’은 향후 발표될 8집과 이번 공연에 모티브가 된 곡. 그는 “지난 공연을 통해 그동안 내가 나의 손을 잡고 있었다면, 이제는 누군가의 손을 더 잡아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비단 연인뿐 아니라 가족, 친구 모두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외롭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창작 의도를 밝혔다. 미발표곡 ‘앨리스’와 ‘V’도 깜짝 공개했다. ‘앨리스’는 기존 곡들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지닌 빠른 템포의 곡. 그는 “정재일의 기타와 김이나 작사가의 가사가 저의 정신세계를 헤집어 놨다”며 무대를 휘젓고 다녔다. ‘V’는 함께 나는 새 무리의 모습을 보고 만든 곡으로 “우리는 모두 혼자가 아니”라고 강조한 그는 “새 앨범 역시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8집 앨범은 공연 종료 후 후반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다. 음악감독을 맡은 정재일(37)은 피아노와 기타를 오가며 박효신의 곁을 지켰다. 2011년 군대에서 선후임으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음악적 동반자가 됐다. 정재일은 처음엔 “나랑 하면 망할 거다” “어둡고 침울할 것”이라고 박효신을 피해 다녔지만 ‘야생화’(2014)를 시작으로 6년 만에 발표한 7집 ‘아이 엠 어 드리머’(2016)에 수록된 ‘홈’ ‘뷰티풀 투모로우’ ‘숨’ 등이 줄줄이 히트하는 등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 “김나박이 중 감정 표현력 압도적” 음악평론가인 이규탁 한국 조지메이슨대 교수는 “흔히 남성 보컬 4대 천왕으로 ‘김나박이(김범수ㆍ나얼ㆍ박효신ㆍ이수)’를 꼽지만, 감성 표현력은 박효신이 압도적”이라며 “예전 곡들은 보컬에 보다 중점을 뒀다면, 정재일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하면서 그 감성이 더욱 짙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박효신은 올 초 방영된 JTBC 음악 예능 ‘너의 노래는’에서 “옛날에는 가창력이 첫 번째였다”며 “점점 겉멋이 들어서 예전 음악을 덜 아기께 된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3년 ‘엘리자벳’을 시작으로 ‘모차르트’ ‘팬텀’ ‘웃는 남자’ 등 뮤지컬 무대에 꾸준히 오른 것도 도움이 됐다. 뮤지컬평론가인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가면을 쓰고 나오는 ‘팬텀’은 가수로서 박효신이 가진 신비한 이미지와 맞아 떨어져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며 “초창기에는 박효신 팬들이 뮤지컬로 유입되기도 했지만 뮤지컬 자체 팬들도 많아져 이제 조승우ㆍ김준수와 함께 가장 큰 티켓파워를 자랑한다”고 밝혔다. “‘웃는 남자’ 일본판의 경우 현지 배우들이 박효신의 창법과 음색을 흉내 낼 정도”라고. 다만 반복되는 소속사와 분쟁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사업가 A씨가 “박효신이 전속계약을 빌미로 2014년부터 4억원 이상을 편취했다”며 “2016년 이전 소속사(젤리피시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된 뒤 계약을 미루다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고 사기 혐의로 박씨를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한 상태. 현 소속사는 박효신과 정재일을 시작으로 배우 이진욱을 영입하는 등 엔터 산업에 뛰어든 신생 기획사다. 박효신이 소속사 관련 피소를 당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6년 개그맨 서세원이 대표로 있던 닛시엔터테인먼트에서 전속계약 파기로 피소당해 계약금 전액인 10억원을 반환했다. 2008년에는 인터스테이지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배상금과 지연손해금 등 총 33억원의 채무액을 변제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박효신의 완벽주의 성향으로 음반 제작을 둘러싼 갈등이 여러 차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좋은 음악 파트너를 만난 만큼 앞으로의 커리어를 위해서라도 조속하게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6.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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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데뷔 20주년' 박효신, 정재일과 함께 사랑 화두 던진 황홀경 콘서트 (종합)

"헤이 러버스(Hey, Lovers), 이제 전 외롭지 않아요."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가수 박효신이 정재일과 함께 사랑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황홀경 콘서트의 막을 열었다. 박효신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박효신의 단독 콘서트 ‘박효신 LIVE 2019 LOVERS : where is your love?’의 첫 공연을 열었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박효신은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인 ‘LOVERS : where is your love?’의 주제와 걸맞게 박효신과 팬들이 함께 이야기하는 LOVERS, 연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특별한 영상과 선곡들을 선보였다. 무대에 선 박효신도, 함께 한 1만 5천 관객도 주변의 연인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그 의미를 느끼는 사랑 가득한 시공간을 만들었다. 이날 박효신은 오프닝곡으로 공연 한 시간 전에 깜짝 공개한 ‘戀人 (연인)’으로 시작했다. 투명한 그랜드 피아노 앞에서 연주를 하며 박효신이 등장하자 관객석에서 감탄사와 환호성이 동시에 나왔다. 박효신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적어진 세상 속에서 조금 더 따뜻한 표현을 했으면 좋겠다. 새로 나올 앨범에도 그런 이야기와 마음을 담고 싶었다"며 "오늘 이렇게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여러분께 행복을 주고 싶다. '연인'이라는 곡이 그렇다"며 신곡을 소개했다. 이어 ‘Shine your light’, ‘Wonderland’, ‘HAPPY TOGETHER’ 등을 이어 부르며 3년만에 열린 단독 콘서트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공연을 시작하고 1시간 만에 정식으로 인사를 한 박효신은 "지금 내 앞에 내가 찾던 나의 LOVERS가 관객"이라면서 "3년 전 콘서트 때만 해도 나의 손을 잡아줬으면 했는데 이젠 내가 누군가의 손을 잡아줘야겠다는 생각에 이번 'LOVERS : where is your love?' 공연을 만들게 됐다"며 "10개월을 준비했다. 최고의 무대를 위해 조명과 음향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 움직이는 밴드 무대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오늘 한국에 있는 (공연용) LED는 내가 다 쓰고 있다. 조명까지 국내 최다 물량이다.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이 즐겨 주시라"고 당부했다. 공연은 퀄리티 면에서 최고 수준이었다. 영상 구성, 플로어에서 세션들과 함께 움직이는 무대, 천장에서 내려온 7개의 대형 스피커, 천장에서 이동하는 9개의 LED 전광판에 메인 무대 위 LED 세트까지 장비면에선 부족함이 전혀 없이 완벽했다. 여기에 CD를 틀어놓은 듯한 박효신의 목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역대급 무대가 완성됐다. 단독 콘서트를 위해 3년을 기다린 팬들에게 선물 같은 무대였다. 정재일과는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박효신과 정재일의 합동 공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재일의 역할이 컸다. 특히 박효신이 정재일의 기타 연주 하나에 무대를 꾸민 '1991年, 찬바람이 불던 밤' '눈의 꽃' 무대는 감동 그 자체였다. 오프닝에 이어 공개한 신곡 'Alice' 'V' 무대에도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박효신은 "더 완벽하게 준비해서 (신곡을 수록한) 앨범을 내겠다"며 관객들과 약속했다. 지난 3월 광고에서 선보인 박성연과의 듀엣곡 '바람이 부네요' 무대도 선보였다. 턴테이블을 켜두고 박효신은 마치 현장에서 박성연과 실제로 무대를 하는 것 같은 사운드를 구현했다. 관객들의 황홀하게 한 단독 콘서트에서 사랑에 대한 화두를 던진 박효신은 이날 관객들과 사랑에 빠져 행복해했다. 콘서트에서 '야생화'를 부르며 자주 오열에 가까운 눈물을 흘렸던 박효신은 이날 이전과 달리 담담하게 '야생화' 무대를 꾸몄다. 그러면서 "외로워하지 마세요. 전 외롭지 않다. 특히 오늘 더"라며 미소지었다. 관객과의 토크 시간엔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이 많아서"라며 공연과 신곡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감정,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박효신은 "20년동안 좋은 기억과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I AM A DREAMER'콘서트 이후 3년동안 기다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돌아올 곳은 여기 ‘무대’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박효신은 오는 7월 13일까지 약 3주동안 단독 콘서트 ‘박효신 LIVE 2019 LOVERS : where is your love?’ 공연을 통해 11만 관객과 만난다.김연지 기자사진제공=글러브엔터테인먼트 2019.06.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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