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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SD 전문 팟캐스트 진행자가 바라본 송성문 입단..."크로넨워스 입지 흔들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식을 다루는 팟캐스트 진행자가 송성문(29)이 내야 경쟁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시즌 KBO리그 넘버원 3루수 송성문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강팀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4년 총액 1500만 달러(222억원) 규모의 계약으로 알려졌다. 송성문은 강정호·박병호(이상 은퇴),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히어로즈 소속 선수로 역대 6번째 MLB로 진출한 선수가 됐다. 샌디에이고 소식을 다루는 팟캐스트 '락트 온 파드레스' 진행자 하비에르 레이예스는 26일(한국시간) 새로 합류한 송성문에 대한 소개와 내야 경쟁 구도 전망에 대해 언급했다. 그가 3루수를 주 포지션으로 뛰었고, 2루수와 1루수도 맡을 수 있는 선수라고 소개한 뒤 KBO리그에서 2024~2025시즌 뛰어난 성적을 내며 기량을 검증받았다고 전했다. 흥미로운 지점은 송성문이 가세하며 샌디에이고 내야 뎁스(선수층)과 포지션 경쟁 구독 달라졌고, 특히 기존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을 한 것이다. 진행자는 "같은 좌타에 비슷한 유형인 크로넨워스가 (송성문 합류로) 팀에서 설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라고 했다. 크로넨워스는 2023년 샌디에이고와 7년 장기 계약을 한 팀 대표 선수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장기 계약이 적용된 첫해(2024)는 타율 0.241 17홈런 83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지만, 올해는 타율 0.236 11홈런 59타점에 그쳤다. 한 미국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페이롤(팀 연봉)을 줄이기 위해 연봉이 1200만 달러에 달하는 크로넨워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성적이 안 좋았던 고액 연봉자는 오프시즌 으레 부정적인 전망에 오르내린다. 이제 막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송성문이 지난 6년 동안 빅리그에서 버텨낸 크로넨워스를 바로 밀어낼 가능성은 낮다. 실제로 여러 매체가 그를 백업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바라보고 있다. 송성문이 크로넨워스가 자리를 비울 때 그 대안으로 여겨지는 건 분명해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MLB 대표 내야수로 올라선 김하성이 4년(2021~2024) 동안 뛴 팀이다. 김하성은 크로넨워스뿐 아니라 2억8000만 달러 빅딜 주인공 젠더 보가츠(유격수) 밀어낸 바 있다. 송성문도 '제2의 김하성'으로 기대받고 있다. 크로넨워스는 또 '히어로즈산' 내야수 합류에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7 08:38
예능

서장훈X이요원X김요한, 신개념 연프 ‘합숙맞선’ MC 출격

부모가 자녀의 ‘맞선’에 함깨 하는 초현실 리얼리티 연애 예능 ‘합숙맞선’이 새해 첫 선을 보인다. SBS ‘자식방생 프로젝트-합숙맞선’은 결혼하고 싶은 싱글 남녀 10명과 자식을 결혼시키고 싶은 어머니 10명이 5박 6일 동안 한 공간에서 합숙하며, 내 자식의 연애를 눈앞에서 지켜보는 초현실 리얼리티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다.19일 SBS는 해당 프로그램 MC로 서장훈, 이요원, 김요한이 낙점됐다고 밝히며 “‘결혼’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어머니와 자녀가 함께 달려가는 5박 6일의 이야기들을 전한다”고 전했다.예비 장모님·예비 시어머님들의 강력한 질주와 결혼 상대를 찾으려는 결혼 적령기 남녀의 경쟁에 올바른 결혼 생활 전문가, 자칭 ‘연프’(연애 예능 프로그램) 마니아 서장훈, 최강 동안 세 남매 엄마이자 대문자 극T에 돌직구력을 자랑하는 이요원, 두 여동생을 둔 ‘오빠미’ 넘치는 K-장남 김요한의 조언이 어우러져 맞선의 세계에 몰입시킬 예정이다.첫 방송은 2026년 1월 1일 오후 9시.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6 21:11
생활문화

'하올라', 국제학교 수준 AI 맞춤 영어를 월 9만원에

영어가 선택이 아닌 경쟁력으로 작용하면서 사설 영어 교육기관이 우후죽순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때 가정에서 국제학교 수준의 영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한 '하올라'(Haolla-Hybrid Online Live, 대표 강이안)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이안 대표는 체육교육학을 전공하고 경영학에 이어 로스쿨에서 법학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인지과학(석․박사 통합 과정)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교육자다. 그는 국내 영어 교육의 기회 불평등을 개선하겠다는 열망으로 AI/인지과학 기반 온라인 학습 코칭 기법을 개발하고 신개념 온라인 영어 교육 플랫폼 '하올라'를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초3~중3을 대상으로 그룹형(2:1) 온라인 라이브 교육을 진행한다. 먼저 학생의 현재 학습 레벨, 학생이 필요로 하는 부분과 장점, 부족한 부분을 면밀히 파악한 후 단순한 회화/문법 중심의 정형화된 커리큘럼 대신 개인 맞춤 교육 모델을 구성하여 이를 충분히 충족시켜준다. 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하올라는 AI로 생성한 학생 맞춤형 샘플 에세이, 배경 지식 지문 등을 활용해 논리적으로 요약하는 방법을 지도한다. 또 이 텍스트들에 대한 AI 원어민 음원을 제공해 학생들이 쉐도잉 기법으로 영어 발음과 억양을 익히는 동시에 텍스트에 내포된 지식을 익히게 한다. 이어 학생이 익힌 내용을 영어로 발표하는 영상에 대해 AI 스피치 분석 피드백을 제공하며 토론을 통해 비판적․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확장시켜준다. '발표–피드백–토론–성장'의 순환 구조를 가진 하올라의 통합형 영어 수업에 참여한 초5 학생의 경우 약 4주 만에 독해 수준이 2개 학년 이상 향상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K-에듀케이션을 추구하는 강 대표는 "하올라는 월 9만 원으로 누구나 최고 수준의 영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고액 사교육비 걱정 때문에 자녀 출산을 기피하거나 사교육을 포기했던 부모와 자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외 명문대 교수, 국제 조직 구성원, 개발도상국 관료들이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5.12.26 15:20
메이저리그

'오타니 WBC 출전 확정' 일본, 대표팀 명단 8명 선행 발표…기쿠치·마쓰이 포함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내년 3월 개최되는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 선수 8명을 선행 발표했다'라고 2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비롯해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 다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 이토 히로미(니혼햄 파이터스) 다네이치 아쓰키(지바롯데 마린스) 다이라 가이마(세이부 라이온스) 이시이 다이치(한신 타이거스)가 이번 대표 명단에 먼저 이름을 올렸다.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 중인 일본은 최정예 전력을 꾸리고 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선행 발표에서는 MLB 소속 선수가 3명에 그쳤으나 앞으로 얼마나 많은 멤버가 선발될지 주목된다. 지난 2023년 대회에서는 MLB 소속 선수로 오타니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4명이 출전했다. 과거 가장 많이 참가한 건 2009년 대회로 5명이었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오타니의 출전이 눈에 띈다. 투수와 타자가 모두 가능한 오타니는 일본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로 일찌감기 대회 출전이 점쳐졌다. 그뿐만 아니라 향후 대표팀 뎁스(선수층)가 더 강화할 전망이다. 일본은 현재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사사키 로키(이상 다저스) 등 적지 않은 선수들이 빅리그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스포니치 아넥스는 '일본 프로야구(NPB) 소속 선수는 2월 미야자키에서 사전 합숙 훈련부터 참가하지만, MLB 소속 선수의 합류 시기는 미정'이라고 부연했다.한편,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026 WBC 본선 1라운드 C조에서 일본·대만·호주·체코와 경쟁한다. 경기 장소는 도쿄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15:15
생활문화

파워오토시스템, ‘스마트 솔더링 솔루션’으로 제조 자동화 혁신

기술혁신과 생산 효율 극대화가 제조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는 가운데, 고객사에 제조 공정에 특화된 자동화 설비를 제공하는 파워오토시스템(주)(대표 김정환)이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파워오토시스템은 용접·납땜 품질 향상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특히 셀렉티브 솔더링(Selective Soldering) 설비 분야에서 아시아 최고 수준의 특허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 솔더링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스마트 솔더링 솔루션'은 솔더링 공정을 디지털화하고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팩토리 핵심 시스템이다. AI, IoT,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기존 용접·납땜 설비의 한계를 보완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 환경에서도 ▲작업 효율 극대화 ▲생산성 향상 ▲품질 안정화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실현한다.특히 디지털 통합 제어 및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솔더링 설비의 온도, 작업 시간 등 주요 공정 변수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설비 가동률과 제품 불량률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 수집·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설비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선제적 유지·보수를 수행함으로써 설비 수명 연장과 안정적인 생산 운영을 지원한다.또한 RFID 팁을 활용한 자재 관리 자동화 기능을 탑재해 SMD 공정을 포함한 핵심 자재 입고, 용량값 측정, 자동 연결, 사용 이력, 유효 기간 등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재고 비용 절감과 공정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한편, 파워오토시스템은 오는 2026년 4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SSPA(스마트 SMT & PCB 어셈블리)' 전시회에 참가해 자사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스마트 솔더링 설비를 선보일 예정이다.한국 본사와 중국 지사를 거점으로 글로벌 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김정환 대표는 "AI 및 스마트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글로벌 자동화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6 14:59
생활문화

치과의사 이지영, 2025 미스유니버스코리아 시즌2 진(眞) 영예

닥터이지치과 원장이자 ㈜닥터이지케어랩 대표인 치과의사 이지영이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5 미스유니버스코리아 시즌2'에서 클래식 부문 '진'에 당선됐다. 이번 수상은 외적인 성취를 넘어 스스로 선택해 온 도전의 연속선 위에서 만들어진 결과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대회는 단순한 미의 경쟁이 아닌, 세대와 영역을 초월해 각자의 삶을 어떻게 확장해 왔는지를 조명하는 무대로 기획됐다. 클래식 부문 '진'에 오른 이지영 원장은 이 무대를 또 하나의 실험이자 도전의 장으로 받아들였다. 익숙한 영역을 벗어나 새로운 무대에 오르는 선택 자체가 그의 방식이었다.이지영 원장은 "나이에 맞는 길이나 이미 익숙한 역할에 머무르기보다 지금의 나로서 무엇에 도전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묻고 싶었다"며 "이번 도전은 보여주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나 자신을 한 단계 확장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그의 도전은 의료 현장에서도 이어져 왔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치의학 석·박사를 취득한 그는 서울대 치과병원 치주과 인턴, 레지던트, 전임의사, 겸임부교수를 거쳐 2004년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22년째 진료를 이어오고 있다. 임플란트와 심미 치료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은 오랜 시간 현장에서 검증돼 왔다.그러나 그는 '의사;라는 정체성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GTR 파크골프 연예인 파크골프단의 주치의로 위촉돼 대중의 구강 건강을 책임지고 있으며, 'OK 좋아 연예인 봉사단' 등과 함께 봉사와 기부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전문성을 사회로 확장하는 선택 역시 그의 도전 중 하나다.대중과의 소통에서도 그는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 구독자 14만 5천 명의 유튜브 채널과 12만 팔로워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건강, 삶, 도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완성된 성공담보다는 과정과 시도, 실패와 재도전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공감을 얻고 있다.최근에는 서울대 치의학박사로서 직접 성분을 배합·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구강유산균 '이지비오랄'을 출시한 ㈜닥터이지케어랩의 대표로서 치과 진료를 넘어 보다 근본적인 구강 건강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의료, 콘텐츠, 기업 활동은 모두 '도전과 확장'이라는 하나의 축으로 연결돼 있다.이지영 원장은 이번 수상을 하나의 결과이자, 또 다른 출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는 "이번 무대는 끝이 아니라 다음 도전을 향한 확인이었다"며 "앞으로도 나이와 역할에 스스로 한계를 두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전의 에너지와 긍정적인 자극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5.12.26 14:16
메이저리그

다나카 이후 양키스에 첫 일본인 투수? 포스팅 이마이 차기 행선지로 '뉴욕' 거론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이마이 다쓰야(27)의 차기 행선지로 뉴욕 양키스가 적합하다는 전망이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뉴욕 양키스는 2020시즌을 끝으로 다나카 마사히로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 일본 출신 투수를 기용하지 않았다. 이제 그 공백을 메울 적기'라며 이마이 영입을 추천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 소속인 이마이는 현재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문을 노크하고 있다. 2018년 NPB에 데뷔한 뒤 줄곧 세이부에서만 활약한 그는 통산 58승을 기록 중인 국가대표 출신. 올 시즌에는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MLB닷컴은 '브롱크스(양키스)에 선발 로테이션 보강이 절실한 건 아니지만, 현재 카를로스 로돈, 게릿 콜, 클락크 슈미트 등 세 명의 투수가 팔꿈치 수술 후 복귀를 앞두고 있다. 특히 콜과 슈미트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재활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수술에서 돌아오는 만큼 어느 정도 기량을 회복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상황. MLB닷컴은 '이마이 역시 NPB에서 바로 오는 선수여서 위험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27세의 나이에 꾸준히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만큼 맥스 프리드 뒤를 받쳐주며 기존 선발 로테이션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양키스를 보호해줄 수 있는 최적의 카드라 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다만 이마이의 양키스행이 현실화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시카고 컵스를 비롯한 복수의 구단이 이마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양키스는 최근 한발 물러선 분위기라는 현지 보도도 나오고 있다. 선수를 둘러싼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면서 이마이의 거취는 당분간 MLB 스토브리그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11:56
예능

‘이이경 하차’ 잡음에도…‘놀면 뭐하니’ 올해 3억↑ 기부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7년 연속 기부로 연말에 따뜻한 온기를 보탠다.26일 ‘놀면 뭐하니?’ 측은 “2025년에도 음원, MD 등 부가사업 수익금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올해 기부금은 총 3억 6백 만원으로, 출연진과 제작진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곳들에 전달될 예정이다.기부처는 총 10곳으로 안나의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밀알복지재단, 동방사회복지회, 한국소아암재단,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랑의 달팽이,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이다. 사회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나눔이 의미를 더한다.2019년부터 기부를 지속해온 ‘놀면 뭐하니?’의 행보는 매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받은 사랑을 사회 곳곳에 나누는 방식으로, 예능 프로그램이 할 수 있는 따뜻한 환원의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올해 ‘놀면 뭐하니?’는 다양한 아이템을 펼쳐내며 주말 예능 대표주자로 시청자들과 함께 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토요일 예능 1위를 꾸준히 유지했다. 또한 한국광고주협회(KAA)에서 선정한 ‘올해의 프로그램상’ 예능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시청자와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 광고주에게는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과 사회적 파급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유재석이 PD로 변신한 ‘80s 서울가요제는 그 시절 낭만과 감성을 되살린 무대로 세대를 통합시키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싹쓸이했다. ‘80s 서울가요제 편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7.3%, 2049 시청률 4.0%로,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한 해 동안 시청자분들께 받은 사랑을 의미 있는 나눔으로 이어갈 수 있어 뜻깊다”라며 “새해에도 시청자들의 일상에 웃음과 따뜻함을 전하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최근 불거진 배우 이이경 하차 논란 속에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행보로 눈길을 끈다. ‘놀면 뭐하니?’ 고정 출연 멤버였던 이이경은 지난 11월 독일인 여성 A씨가 제기한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다. 당초 자진 하차로 알려졌으나, 이이경은 “면치기도 분명 하기 싫다고 했지만, 논란은 오롯이 개인이 감당해야 했다. 나의 이미지는 큰 손상을 입었다”며 하차 과정에 잡음이 있었음을 주장했다.이와 관련 제작진이 불찰을 인정했음에도 ‘유재석 책임론’까지 불거지자 이이경 소속사는 지난 16일 “제작진의 결정에 아쉬운 마음만을 표했을 뿐, 해당 결정이 유재석의 의견인지에 대해 되묻거나 질의한 사실이 전혀 없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해명 입장을 냈다.한편 오는 27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 인사모 팬미팅 편은 평소보다 10분 앞당겨진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6 10:03
산업

이마트 '와우샵' 이번엔 '다이소' 정조준...삐에로쑈핑 시행착오 넘는다

이마트가 초저가 생활용품 전문점 ‘와우샵’으로 다이소를 정조준한다. 론칭 2년 만에 문을 닫았던 ‘삐에로쑈핑’과 다소 애매한 포지션으로 평가받던 자체 브랜드(PL) ‘5K PRICE’(오케이 프라이스)를 넘어, 이번에는 “다이소와 정면 승부를 해볼 만하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온다. 업계에서는 “경쟁 상대인 다이소처럼 상품군을 넓히고, 미세한 차별화에까지 성공한다면 와우샵이 충분히 승부수를 던질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마트에서 모두 구매 가능"어머, 이것 좀 봐요. 이제 주방용품은 이마트에서 사면 되겠다."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왕십리점에서 만난 50대 주부 A씨가 와우샵 진열대에 놓인 국자에 손가락을 가리켰다. "여기에 '스테인리스 304'라고 적혀있죠? 식기류 살 때는 이 표시가 중요한거야. 그래야 녹슬지 않고, 식기세척기에 돌려도 괜찮아요." 더 놀라운 건 가격이었다. 풀스텐 제품이지만 가격은 2000원에 불과했다.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쉽게 찾기 힘든 가격이었다. 장바구니에 주방용품을 한 가득 담던 A씨가 중얼거렸다. "나는 항시 이마트 왔다가 여기 3층에 있는 다이소에 들렸거든요? 이제는 그냥 여기서 쇼핑을 끝내도 될 것 같아." 와우샵은 지난 17일 이마트가 선보인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존이다. 1340여 개 초저가 생활용품을 모아 판매하는 ‘편집숍’ 형태로 다이소와 유사한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 체계를 갖췄다. 전체 상품의 64%가 2000원, 86%가 3000원 이하 가격대로 주머니 부담이 덜하다. 가격이 싸다보니 확실히 보는 재미가 있었다. 고속충전기, 스마트폰·태블릿 거치대 같은 디지털 소형가전은 3000~5000원대에 그쳤고, 1000원짜리 각종 문구류 역시 눈길을 끌었다. LG생활건강과 손잡고 선보인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를 비롯해 애경산업, 토니모리, 코스모코스, 끌레드벨 등 5000원 미만 K뷰티 카테고리도 고객들로 북적였다. 와우샵 가격 경쟁력의 핵심은 ‘100% 해외 직소싱’ 구조다. 이마트가 모든 상품을 직접 수입해 중간 유통 단계를 줄였고, 20여 년간 축적한 직수입 상품 품질관리 노하우를 적용했다. 이마트는 향후 와우샵을 전국 단위로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차별화와우샵을 열기까지 시행착오가 적지 않았다. 이마트는 2018년 일본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한 만물잡화점 삐에로쑈핑을 열고 7개 매장까지 확대했지만, 2년 만에 모두 문을 닫았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당시 삐에로쑈핑이 ‘다이소 견제용’이라는 해석이 많았지만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다이소 내부에서도 삐에로쑈핑이 컬러 골프공 한 개를 5000원에 출시한 걸 보고 ‘경쟁 상대가 아니다’고 결론 냈다는 말이 일찌감치 돌았다”고 전했다.지난 8월 선보인 오케이 프라이스 역시 다이소와 맞서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다. 오케이 프라이스는 가격을 기존 브랜드 대비 최대 70% 낮추고, 1~2인 가구를 고려해 용량이나 단량(포장 단위)을 25~50% 줄인 것이 핵심이다. 그로서리 상품 위주로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판매하는 차이점이 있긴 했으나 역시나 다이소와 비교해 큰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었다.하지만 와우샵은 사뭇 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마트가 보유한 상품 기획력과 품질 신뢰를 접목할 경우 경쟁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이마트는 초저가로 인한 소비자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품목별로 KC인증, 식품검역, 어린이제품 안전인증, 전파안전인증 등 법적 인증 절차를 철저히 이행했다며 품질관리에 자신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소비심리 둔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소량 구매·실속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저가 전략이 대세가 되고 있다”며 “와우샵이 그동안 다이소에 비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아온 ‘안전성’까지 강화한다면 소비자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소매유통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유통산업 전망조사’ 에서 내년 국내 소매유통시장 성장률은 0.6%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성장률 부진의 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67.9%) ▲고물가(46.5%) ▲시장 경쟁 심화(34.0%) ▲가계부채 부담(25.8%) 등이 꼽혔다. 대형마트(-0.9%)와 슈퍼마켓(-0.9%) 등 전통 오프라인 채널은 역성장이 전망됐다. 대형마트 업계 선두인 이마트가 지출 부담이 적은 균일가 생활용품점을 통해 승부를 보려는 이유다. 이마트 관계자는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초저가 가격대를 구현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와우샵 4곳을 이마트 안에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서지영 기자 2025.12.26 08:23
산업

조선소 모델이 김우빈?… B2B 기업이 스타를 부른 이유는[얼굴 바꾸는 B2B 사업]

“이제는 무엇을 만드는 기업인지보다, 그 산업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하는 게 더 중요해졌습니다.”최근 기업광고 현장에서 B2B(기업 간 거래) 광고 전략의 변화가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다. 기술이 고도화되고 산업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기업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왜 중요한 존재인지를 설명하는 일이 광고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과거 B2B 기업들의 광고가 거래처와 업계 관계자만을 대상으로 한 정보 전달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투자자, 소비자, 글로벌 파트너까지 커뮤니케이션 대상이다. 이에 기업들은 기술과 숫자 중심의 광고에서 벗어나, 대중에게 친숙한 연예계 스타를 앞세워 산업의 의미와 맥락을 전달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이같은 흐름은 B2B 기업들의 광고를 봐도 읽힌다. 배우 김우빈을 모델로 기용한 #HD현대, 코미디언 양세형과 배우 김성균 등을 전면에 내세운 #SK텔레콤의 광고가 대표적이다.HD현대 관계자는 “조선업은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이지만 일상에서 체감하기 어려운 영역”이라며 “산업 자체를 보다 친숙하게 이해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역시 “AI 데이터센터는 중요하지만 여전히 낯선 분야”라며 “시설을 설명하기보다, 왜 시설이 필요한지를 맥락 속에서 전달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이 과정에서 스타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스타는 더 이상 기업 이미지를 홍보하는 상징에 그치지 않고, 복잡한 산업과 기술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는 해설자이자 매개자 역할을 한다. 친숙한 얼굴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콘텐츠를 끝까지 소비하도록 이끄는 역할이다. 광고에 참여한 스타와 소속사들도 이런 변화에 공감하고 있다. SK텔레콤 광고에 참여한 김성균 소속사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처럼 낯선 분야일수록 기술을 설명하기보다 감정과 스토리를 통해 대중의 이해를 돕는 방식이 신선하게 다가왔다”며 “광고 모델이 단순한 홍보를 넘어, 복잡한 산업을 쉽게 풀어내는 역할까지 맡을 수 있다는 점을 체감한 계기였다”고 덧붙였다.광고업계는 이를 일시적 유행이 아닌 구조적 전환으로 보고 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B2B 기업도 이제는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로 선택받아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스타 마케팅은 복잡한 산업·기술 이야기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기업의 스케일과 신뢰도를 빠르게 각인시키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또 “특히 디지털·유튜브 환경에서는 광고가 조회수와 화제성을 통해 ‘보는 콘텐츠’를 넘어 ‘공유하는 콘텐츠’로 확장되는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giback@edaily.co.kr 2025.1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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