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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전 결승골’ 전진우 미쳤다! K리그1 두 라운드 연속 MVP 영예…2부는 페신

전북 현대 전진우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전진우는 26일(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전북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전진우는 후반 추가시간 진태호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날 활약으로 전진우는 지난 라운드에 이어 두 라운드 연속 MVP에 올랐다.K리그1 10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수원FC와 전북의 경기다. 이날 전북은 후반 19분 김진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5분 수원FC 이택근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북 전진우가 후반 종료 직전 그림 같은 헤딩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전북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K리그1 10라운드 베스트 팀은 김천이다. 김천은 27일(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고, 유강현, 김봉수, 박승욱, 김동헌 등 다양한 선수들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 MVP는 부산 페신이 차지했다.페신은 27일(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 화성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부산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페신은 전반 19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고, 후반 4분에는 날카로운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결승골까지 기록했다.K리그2 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성남의 경기다. 이날 수원은 후반 시작 직후 터진 김지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성남 후이즈가 후반 8분과 10분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수원은 후반 35분 일류첸코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45분 이규성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수원의 3-2 승리로 끝났다.K리그2 9라운드 베스트 팀은 충남아산이다. 충남아산은 26일(토)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과의 경기에서 한교원의 멀티골과 손준호의 쐐기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MVP: 전진우(전북)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수원FC(1) vs (2)전북베스트11FW: 모따(안양), 주민규(대전), 유강현(김천)MF: 최규현(안양), 김봉수(김천), 오베르단(포항), 전진우(전북)DF: 안톤(대전), 박승욱(김천), 전민광(포항)GK: 김동헌(김천) MVP: 페신(부산)베스트 팀: 충남아산베스트 매치: 수원(3) vs (2)성남베스트11FW: 가브리엘(충북청주), 아이데일(서울E), 제르소(인천)MF: 정지용(전남), 이규성(수원), 페신(부산), 한교원(충남아산)DF: 김건희(인천), 김경재(전남), 김오규(서울E)GK: 최봉진(전남)김희웅 기자 2025.04.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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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우승에 다 걸겠다” 역대 4번째 ‘100골’ 돌파한 주민규 다짐 [IS 대전]

K리그1 100골 고지를 밟은 주민규(35·대전하나시티즌)의 다음 목표는 ‘우승’이다. 그는 “다 걸겠다”는 강렬한 각오를 밝혔다.주민규는 지난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강원FC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에서 결승골을 기록,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최전방에 배치된 주민규는 전반 내내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후반 29분 김현욱이 올린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었다. 그는 김현욱과 함께 점프해 손가락을 쫙 펴서 앞으로 뻗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세리머니로 기쁨을 누렸다. 앞서 안방에서 1승 1무 2패를 거둔 대전은 홈에서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를 깼다.값진 승리를 이끈 주민규는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홈에서 오랜만에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홈에서 승리가 많이 없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연승을 이어갈 자신감을 쌓게 됐다”며 미소 지었다. 주민규는 이날 득점으로 K리그1 100골 고지를 밟았다. 지금껏 국내 최상위리그에서 100골 이상 넣은 건 이동국(506경기 213골), 데얀(351경기 184골), 김신욱(327경기 116골)뿐이었다. 2017년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 소속으로 1부 무대를 처음 밟은 주민규는 울산 HD, 제주SK, 대전을 거치며 K리그1 222경기를 소화, 100골 26도움을 올렸다.그는 “수준 높고 40년 넘는 역사의 K리그에서 네 번째 선수가 돼 영광스럽다. 올해가 지난 뒤 100호골을 넣느냐, 100호골을 넣고 다음 시즌을 시작하느냐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100골을 넣은 네 번째 선수가 돼서 기쁘다. 앞으로 골을 더 넣어서 (여러) 기록을 깨도록 준비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사실 ‘100호골’이 머릿속에 없었던 주민규는 다음 목표를 묻는 말에 “대전 우승을 위해 다 걸어볼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힘겨운 잔류 경쟁을 펼친 대전이지만, ‘우승’이 못 이룰 꿈은 아니다. 올 시즌 개막 11경기에서 7승(2무 2패)을 따낸 대전(승점 23)은 2위 전북 현대(승점 18)보다 5점 앞서 있다. 어색한 선두 질주지만, 울산에서 두 차례 리그 정상을 맛본 주민규에게는 익숙한 일이다.주민규는 “대전 선수들, 분위기 등 우승 조건을 많이 갖췄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 (시즌이)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고,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기에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우승이 판가름 날 것 같다”고 짚었다.대전의 리그 제패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주포’ 주민규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는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11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주민규는 “(몸 상태는) 매 시즌 똑같다. 마음의 여유를 찾은 것 같다. 동료, 감독님, 코치진의 신뢰가 느껴진다. 그 덕에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어 좋은 성과를 내는 것 같다”며 웃었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04.28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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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과 방패의 대결' 대전의 선두 굳히기냐, 강원의 첫 3연승이냐

프로축구 K리그1 창과 방패의 대결이 열린다. 지난해 우열을 가리지 못한 대전하나시티즌과 강원FC가 못다 한 승부를 펼친다.대전과 강원은 27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를 치른다.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은 10경기에서 6승(2무 2패)을 거두며 가장 먼저 승점 20 고지를 밟았다. 절대적 1강이 없는 혼돈 속 선두를 질주 중이다. 1경기를 더 치른 2위 울산 HD(승점 17)보다 3점 앞서 있다. 대전은 이달 전북 현대와 FC서울을 상대로 1무 1패를 거뒀지만, 지난 19일 김천 상무를 꺾으며 다시 분위기를 반전했다. 차곡차곡 승점을 쌓은 형세다.화력이 돋보인다. 지난 시즌 최다 득점 부문 9위(43골)에 그쳤던 대전은 올 시즌 검증된 공격수 주민규를 품으면서 공격력을 배가했다. 10경기에서 7골을 몰아친 주민규를 앞세운 대전은 이번 시즌 최다 득점 부문 1위(17득점)를 달리고 있다. 주민규는 슈팅 15개를 때려 7골을 만드는 눈부신 득점 전환율을 뽐내고 있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한때 3연패 늪에 빠졌지만, FC안양과 울산을 연파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전을 상대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7위인 강원은 이번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도약도 노릴 수 있다.강원은 끈끈한 수비력이 돋보인다. 9경기에서 8실점만 내줘 최소 실점 1위에 올라 있다. 강투지-신민하가 버티는 중앙 수비 라인이 견고하며 1선부터 시작되는 전방 압박이 매섭다는 평가다.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의 등번호 ‘47’을 이어받은 신민하는 직전 울산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넣기도 했다.두 팀은 지난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득점 없이 비긴 경기는 한 번도 없을 정도로 팽팽했다. 이경수 K리그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은 “대전은 지난 김천과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그동안 불안했던 수비도 안정을 찾았다”며 “연승 중인 강원의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에 잘 대처하는 것이 대전의 과제”라고 짚었다.이승준 TSG 위원은 “강원은 이지호와 울산전 결승골을 기록한 신민하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 측면 공격수로 주로 투입되는 이지호가 공간을 넓게 벌려 저돌적인 1대1 공격을 시도하고, 틈이 생길 때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최근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점점 자리 잡고 있는 정경호 감독의 축구가 기대된다. 아쉬운 점은 공격력인데, 현재 분위기와 선수의 자신감을 그대로 이어간다면 득점도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김희웅 기자 2025.04.26 22:43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 경남에 2-1 극장승 2위 도약

서울 이랜드 FC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아이데일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홈에서 경남FC를 2-1로 꺾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서울 이랜드는 26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아이데일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시즌 5승 2무 2패(승점 17)로 2위에 도약했다. 이번 시즌 홈에서만 5승을 거두며 약 71%의 높은 홈 승률을 기록 중이다.아이데일은 4·5호 골을 잇따라 터트리며 리그 득점 2위로 올라섰다.서울 이랜드는 전반 2분 만에 터진 아이데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패스 플레이를 통해 빠른 공격 전개가 이뤄졌고 좌측에서 김현우의 왼발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아이데일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지난해 영등포공고를 졸업하고 올해 프로에 입단한 2006년생 신인 김현우는 지난 라운드 프로 데뷔전에 이어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2분 만에 첫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한 서울 이랜드는 전반 43분, 상대의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하며 전반을 1-1로 마무리했다.서울 이랜드는 후반 들어 경남의 촘촘한 수비에 고전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경남의 골문을 두드렸다.추가 시간, 결국 아이데일의 결승골이 터졌다. 김오규가 높게 올린 크로스를 정재민이 헤더 패스로 연결했고 아이데일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김도균 감독은 “전반 득점은 계획했던 대로 잘 이뤄졌고 실점은 아쉬운 면이 있다. 후반전에 선수들의 기동력이나 텐션이 떨어진 부분이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 줬기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정말 쉬운 경기가 없다고 느꼈다. 선수들이나 지도자들이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 경기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부천FC를 원정에서 3-1로 꺾고 승점 22(7승 1무 1패)로 1위를 지켰다. 이은경 기자 2025.04.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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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미적중으로 이월금 22억 발생’…스포츠토토, 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 적중 결과 발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경기들을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29회차의 적중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28회차에서는 1등 적중자가 또다시 나오지 않으면서, 3회 연속 1등 적중금이 이월됐다. 전회차까지 이월된 금액 10억5523만7750원에 이번 회차의 적중금이 더해져, 총 22억9831만7750원이 차기 회차로 이월될 예정이다.축구토토 승무패는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대 3개 회차까지 1등 적중 상금이 이월된다. 그 뒤 회차에서는 동일하게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도 더 이상의 이월은 이뤄지지 않는다. 2등은 총 22건이 적중해 각각 2,260만 1,540원을 수령하게 됐으며, 3등은 373건(66만 6,540원), 4등은 3,341건(14만 8,830원)의 적중이 발생했다. 2등부터 4등까지 총 3,736건의 적중이 있었으며, 이번 회차의 전체 환급금은 총 35억 4,140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맨시티·아스널·레알 마드리드 승리…5경기 무승부, 이변 속출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에서는 총 14경기 중 무승부(무)가 무려 5경기에 달하며, 참가자들의 예측을 어렵게 만드는 변수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홈팀 승리(승)는 4경기, 원정팀 승리는 5경기로 집계됐다.EPL에서는 전통 강호들의 위용이 드러났다. 맨시티는 에버턴 원정에서 2-0 완승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과시했고, 아스널 역시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입스위치를 상대로 4-0 대승을 기록하며 공격력과 수비력을 동시에 증명해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리그 2위(승점 69점) 레알 마드리드가 빌바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비록 대량 득점은 없었지만, 경기 후반까지 긴장감 넘치는 흐름 속에서 결승골을 지켜낸 점이 돋보였다.반면, 크리스털 팰리스-본머스(0-0)전을 비롯해, 웨스트햄-사우샘프턴(1-1), 비야레알-소시에다드(2-2), 세비야-알라베스(1-1)전 등 다수 경기에서 무승부가 나왔고,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충격을 안겨, 승부 예측의 난이도를 높였다. 축구토토 승무패 29회차, 오는 4월 24일 오전 8시부터 발매 개시…리버풀-토트넘전 포함다음 회차인 축구토토 승무패 29회차는 4월 24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26일 오후 10시 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29회차 대상경기에는 리버풀-토트넘, 레버쿠젠-아우크스부르크, 바이에른 뮌헨-마인츠 등 빅매치들이 포함돼 주목된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28회차에서는 무승부 결과가 다수 발생하며, 1등 적중이 나오지 않았다”며 “약 22억 원이 이월된 다음 회차에서는 누적된 1등 적중금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열린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구매자는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의 적중결과 및 29회차 대상경기 정보, 경기 분석 등은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4.21 12:28
프로축구

포효한 이정효 감독 “선수들이 ACLE 또 나가고 싶어 해…우승 동기부여 확실” [IS 승장]

“이번 FC서울전이 큰 힘이 될 것 같다.”이정효 광주FC 감독이 값진 승리를 따내고 사우디아라비아 원정길에 오른다.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는 1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오늘도 팬분들과 선수들 때문에 많은 에너지를 얻은 것 같다. 앞으로 경기에서 큰 힘이 되도록 선수들에게 많은 에너지를 주고 싶다. 오늘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힘들었을 텐데, 경기를 끝까지 승리로 가져온 것이 자랑스럽다. 이번 경기가 사우디에서 경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정효 감독은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광주 서포터 앞으로 가 포효했다. 그는 “보시는 분들은 아실 것이다. 모르시면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을 이겨내고 극복했기에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러워서 좀 더 포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적지에서 승리가 없었던 광주는 상암에서 첫 원정 승리를 따냈다. 이정효 감독은 “어웨이에서 승리가 없었는데, 서울전이 사우디 원정 경기 가는 데 있어 큰 힘이 되지 않나 싶다”고 했다.오는 26일 사우디 클럽 알 힐랄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을 치르는 광주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쓰고 원정길에 오른다. 이정효 감독은 “지금도 많은 K리그 팬분들이 ACLE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응원해 주신다. 사우디 가서 많은 좋은 팀, 해외 유명 선수들과 경기하려면 여러분의 큰 응원이 필요하다. 광주 선수들에게 큰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과거 광주 선수들에게 큰 꿈을 심어주겠다고 한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의) 생각을 많이 바꿔놓은 것 같다. 선수들이 ACLE에 또 나가고 싶다고 한다. 우리가 우승하면 또 나간다.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ACLE에서 일본팀, 조호르 등과 부딪혀 본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꿈을 꾸기 시작했다.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려놓고 싶다. 해외 진출이라는 꿈을 선수들이 이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결승골을 기록한 박태준은 최전방부터 후방까지 오가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박태준은 ACLE에 출전한 뒤 입대할 예정이다. 이정효 감독은 “부상당할 까봐 걱정이다. 박태준이 하는 역할이 상당히 많다. 군대 가는 게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박태준이 팀 사정을 충분히 알고 있다.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는 데 있어 본인이 많이 배우려고 해서 잘하는 것 같다. 고마울 뿐이다”라며 엄지를 세웠다.광주는 시간을 끌지 않기로 잘 알려진 팀이다. 그러나 경기 막판 아사니가 시간을 끌다가 경고를 받는 장면이 나왔다. 이정효 감독은 “내가 욕먹으면 된다. 내가 시켰다. 오늘 정말 이기고 싶어서 내가 시켰다. 선수들은 아마 그럴 생각이 없었을 것이다. 내가 시킨 것이기에 나를 욕하시면 된다”고 방패막이를 자처했다.센터백 안영규와 브루노가 부상당한 것은 악재다. 이정효 감독은 “안영규는 (부상 부위가) 갈비뼈다.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브루노와 안영규는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전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4.20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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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세리머니’ 이의형 “제주에 복수했다…10골 넣으면 승격과 가까워질 것” [IS 부천]

“리오넬 메시 세리머니를 따라 했어요.”‘연고 이전 더비’의 주인공이 된 이의형(27·부천FC1995)이 유니폼을 벗어 던진 이유를 밝혔다. 그에게는 누구보다 이번 제주SK전의 의미가 컸다.K리그2 부천은 지난 1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코리아컵 2025 3라운드에서 제주(1부)를 1-0으로 이겼다.여느 때보다 짜릿한 승리였다. 지난 2006년 부천에 연고를 뒀던 SK축구단이 제주로 연고지 이전을 발표했고, 부천시가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해 2007년에 부천FC가 탄생했다. 이번 경기가 ‘연고 이전 더비’로 불린 이유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40분 결승골을 기록한 이의형은 “우리 팬분들에게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제주 골문을 연 이의형은 곧장 부천 서포터 앞에서 유니폼 상의를 벗어 자신의 등번호와 이름이 보이게 펼쳐 보였다. FC바르셀로나 시절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골 뒤풀이를 따라 한 그는 “사실 내가 제주 유스 출신인데, 프로팀(제주) 입단을 못 했다. 경기 전부터 제주에 소심한 복수를 하고 싶었다”며 웃었다.팬들의 염원이었던 제주전 승리를 일궜지만, 기쁨은 여기까지다. 부천의 초점은 리그에 맞춰져 있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제주전 승리를 리그 1승과 맞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그만큼 창단 이래 최초 ‘1부 승격’이 간절하다. 부천은 올 시즌 리그 7경기에서 4승(1무 2패)을 챙기며 14개 팀 중 5위를 달리고 있다. 이의형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초반 분위기 싸움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임했다. K리그2는 변수가 많다 보니, 시즌 초반에 최대한 승점을 많이 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공격수인 이의형은 골로 보탬이 되려 한다. 2023년 리그 23경기에서 4골을 넣은 게 커리어 하이지만, 이의형은 리그 2경기에서 2골을 넣었을 정도로 기세가 좋다.당당히 ‘10골’을 외친 이의형은 “내가 10골을 넣으면 우리 외국인 선수들은 나보다 더 많이 넣지 않았을까. 그러면 당연히 승격은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밝은 미래를 그렸다.부천=김희웅 기자 2025.04.18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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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꺾은 이영민 감독 “팬들이 응어리 풀었으면…PK 1번은 무조건 바사니” [IS 승장]

“팬분들이 가진 응어리를 풀 수 있었으면 좋겠다.”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이 제주SK를 꺾은 소감을 전했다.부천은 16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코리아컵 2025 3라운드에서 1부 제주SK를 1-0으로 이겼다.경기 후 이영민 감독은 “우리 팬분들에게 뜻깊은 경기인데,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비교적 (김)동현이 등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바사니, 갈레고, (이)의형이 투입 시기는 예상대로 흘러가다 보니 쉽게 쉽게 할 수 있었다. 상황이 달라졌다면 힘들었을 텐데, 어느 정도 예상대로 흘러가다 보니 적절하게 맞아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부천은 후반 40분 제주 골키퍼 안찬기의 실수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사니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때린 슈팅을 안찬기가 막았는데,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이의형이 달려들어 차 넣었다.이영민 감독은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건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도 준비한 것 중 하나가 바사니, 갈레고, 의형이 투입 시기를 맞춘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이기게끔 계속 준비했다”고 전했다.결승골의 주인공인 이의형에 대해서는 “의형이는 시즌 첫 경기에 골을 넣은 뒤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다가 발목을 다쳐서 몇 경기 쉬었다. 본인이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 나가려는 의지가 강해서 재활을 성실하게 했다. 시즌 초반에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 나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이어지지 않나 생각한다”며 엄지를 세웠다. 후반 막판 바사니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실축했다. 하지만 이영민 감독은 “페널티킥 1번은 무조건 바사니다. 다음 경기 때 페널티킥이 나와도 바사니에게 차라고 할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이번 경기는 ‘연고 이전’으로 얽힌 두 팀 간 대결이었다. 부천에 연고를 뒀던 SK축구단이 2006년 제주로 연고지 이전을 발표했고, 부천시가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해 2007년에 부천FC가 탄생했다. 부천 팬들에게는 이번 승리가 뜻깊을 만하다.두 팀 역사를 잘 아는 이영민 감독은 “팬분들이 조금이라도 갖고 있던 응어리를 풀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도 “코리아컵은 계속 이어지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틀 뒤 리그다. 성남전을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천=김희웅 기자 2025.04.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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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선수까지 뛰어나올 정도의 ‘신경전’…‘제주 유스 이의형 결승골’ 부천, 연고 이전 더비 짜릿한 승리 [IS 부천]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제주SK(1부)를 꺾고 ‘연고 이전 더비’ 승자가 됐다.부천은 16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코리아컵 2025 3라운드에서 1부 제주를 1-0으로 이겼다.홈팀 부천으로서는 제주와 연고 이전과 얽힌 악연 때문에 더욱 짜릿한 승리였다.두 팀 사이에 스토리가 있다. 부천에 연고를 뒀던 SK축구단이 2006년 제주로 연고지 이전을 발표했고, 부천시가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해 2007년에 부천FC가 탄생했다. 2020시즌 제주가 K리그2로 강등되면서 부천과 세 차례 맞붙었다. 당시에는 제주가 모두 이겼다.5년 만의 맞대결에서는 부천이 웃었다. 이영민 감독이 후반 교체 카드로 투입한 이의형이 승부를 갈랐다. 후반 막판 제주 골망을 흔든 이의형은 부천 서포터 앞에서 유니폼을 벗어 펼쳐 들며 기쁨을 만끽했다. 공교롭게도 이의형은 제주 유스 출신이다. 경기 초반은 1부 팀인 제주가 주도했다. 부천은 후방부터 짧은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었지만, 제주의 압박에 중앙선을 넘는 데 애먹었다.제주는 전반 17분 김정민의 발리슛이 부천 골키퍼 김현엽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부천도 중반부터는 조금씩 감을 잡고 패스로 제주의 압박을 풀어나가는 장면을 늘렸다. 하지만 공격 지역에서 제주의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진 못했다.부천은 전반 45분 김동현에게 패스를 받은 몬타뇨가 홀로 볼을 쥐고 전진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두 팀은 전반적으로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전반에는 어느 팀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후반도 치열했다. 부천은 후반 8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몬타뇨의 헤더가 골대 옆으로 빠지며 무위에 그쳤다.후반 14분에는 부천 한지호와 제주 수문장 안찬기가 신경전을 벌이면서 양 팀 선수들이 서로를 밀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제주 벤치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선수들을 떼어놓기도 했다. 한지호와 안찬기는 각각 옐로카드를 받았다.부천은 후반 20분 몬타뇨를 빼고 이의형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제주는 후반 26분 앞서 교체 투입된 박동진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후반 막판 부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후반 40분 바사니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안찬기에게 막혔지만, 안찬기가 볼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그 사이 이의형이 쏜살같이 뛰어가 볼을 차 넣으며 부천에 리드를 안겼다. 부천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바사니가 실축하며 점수를 더 벌리진 못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5.04.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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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리’ 수원FC, 베스트팀·매치 싹쓸이…MVP는 이현용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리그 첫 승리를 이끈 이현용이 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프로축구연맹은 15일 오전 "수원FC 이현용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이현용은 지난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8라운드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이현용은 자신의 프로 첫 골로 수원FC의 시즌 첫 승을 만들어냈다.K리그1 8라운드 베스트 매치도 수원FC와 김천의 경기다. 수원FC가 전반 37분 싸박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44분 김천 이동경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22분에는 이동준이 골을 터뜨리며 김천이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후반 31분 수원FC 윤빛가람이 동점 헤더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종료 직전, 수원FC 이현용이 안데르손의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상대 골문 구석을 뚫으며 경기를 매조졌다.수원FC는 베스트팀으로도 꼽혔다. 수원FC는 김천의 거센 공격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을 발휘하며 개막 8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다. K리그2 7라운드 MVP는 성남 후이즈가 차지했다.후이즈는 지난 1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결승골을 기록하며 성남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후이즈는 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슈팅(3개)과 유효슈팅(2개)을 기록하며 경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분 상대 수비의 혼란을 틈타 감각적인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K리그2 7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3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서울이랜드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이랜드는 전반 5분 변경준의 선제골, 전반 40분 박창환의 추가골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부산이 후반 42분 부산 장호익, 후반 45분 전성진의 연속 골에 힘입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K리그2 7라운드 베스트 팀은 인천이다. 인천은 1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 경기에서 전반 6분 가브리엘에게 이른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2분 이동률의 그림 같은 중거리 골과 후반 38분 무고사의 페널티킥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MVP: 이현용(수원FC)베스트 팀: 수원FC베스트 매치: 수원FC(3) vs (2)김천베스트11FW: 구텍(대전), 싸박(수원FC), 문선민(서울)MF: 안데르손(수원FC), 윤빛가람(수원FC), 김현욱(대전), 강상우(울산)DF: 전민광(포항), 이현용(수원FC), 이유현(강원)GK: 조현우(울산)MVP: 후이즈(성남)베스트 팀: 인천베스트 매치: 부산(2) vs (2)서울E베스트11FW: 후이즈(성남), 무고사(인천), 에울레르(서울E)MF: 전성진(부산), 알베르띠(전남), 박창환(서울E), 김명순(인천)DF: 박시화(안산), 김건희(인천), 베니시오(성남)GK: 조성훈(안산)김우중 기자 2025.04.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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