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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군 불펜 활용 VS 2군 선발 수업...설종진 감독이 전한 박준현 활용법

키움 히어로즈가 '특급 유망주' 박준현(19)을 팀 에이스 안우진(27)과 같은 노선을 밟게 할 전망이다. 박준현은 지난 19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 첫 번째 투수로 나서 1차 스프링캠프 첫 실전 투구를 소화했다. 불펜 피칭에서 코칭스태프들에게 연신 감탄을 안겼던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투수가 비로소 베일을 벗은 것. 박준현은 고교(천안 북일고) 시절 팀 동료 A에게 학폭(학교폭력)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부터 1호 처분(서면사과)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행정심판위원회 재결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학폭 논란은 진행형이다. 소송 결과에 따라 팀 차원의 조처도 있겠지만, 당장은 키움 입장에서는 박준현의 성장을 유도하는 로드맵을 세워 실행해야 한다. 설종진(53) 키움 감독은 "박준현은 스프링캠프 개막 전부터 어떻게 성장을 유도할지 논의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부터 1군에서 바로 선발 투수로 쓰는 건 빠른 것 같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노선을 밟는 투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불펜 투수로 시작해 한 스텝씩 밟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했다. 실제로 설 감독은 1차 스프링캠프 출발에 앞서 박준현을 불펜 투수로 쓸 계획을 전했다. 현재 선발진 뎁스(선수층)가 얇다면, 설 감독도 박준현을 선발 투수로 쓸지 더 큰 고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 2명(라울 알칸타라·네이선 와일스)과 하영민·정현우 4명이 선발진에 고정됐다. 아시아쿼터 선수 중에서도 상위 레벨로 평가받는 가나쿠보 유토가 남은 한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2년 동안 1군에서 경험을 쌓은 젊은 투수들도 있다. 선발진 경쟁력을 떠나 당장 신인 투수에게 한자리를 맡겨야 할 상황은 아니다. 설종진 감독은 데뷔 시즌부터 선발 투수를 맡은 선수 중 5년 차 이내 부상이 생겨 장기 이탈한 선수가 많다는 점도 고려했다. 반면 키움 에이스 안우진은 데뷔 첫 3시즌(2018~2020) 주로 불펜 투수 임무를 수행하고, 2021년부터 선발 투수로 나섰다. 물론 그도 부상으로 이탈한 이력이 있지만, 프로 무대 안착 과정은 무난했다는 평가다. 안우진의 성장 과정을 따라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기본적인 방침은 박준현을 1군 불펜 투수로 쓰며 젊은 투수의 1군 무대 연착륙을 유도하고, 지난 2시즌 유독 약했던 허리진을 강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차피 선발 투수로 쓸 자원이라면 바로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시선도 있다. 어느 팀이나 개막 로테이션을 시즌 내내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체 자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학폭 관련 이슈가 완전히 정리된 이후 1군에 데뷔하는 게 장기적 관점에서 낫다는 목소리도 있다. 설종진 감독은 불펜진도 지난 2시즌(2024~2025)과 비교해 단단해졌다고 본다. 개막 시점에 맞춰 팀의 객관적인 전력을 재평가하고 박준현 활용법을 확정할 계획이다. 설 감독은 "일단 시범경기까지 소화한 뒤 (허승필) 단장님과 다시 한번 박준현을 어떻게 활용하고 성장을 유도할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2 10:17
동계올림픽

‘메달 3개’ 화려한 올림픽 데뷔전 마친 김길리 “MVP 받으면 기쁘죠” [2026 밀라노]

차세대 쇼트트랙 ‘에이스’로 떠오른 김길리(22·성남시청)가 생애 첫 올림픽을 마치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전설’ 최민정(성남시청)의 뒤를 잇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김길리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하우스에서 열린 메달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한국은 이날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 마지막 일정인 남자 계주 5000m서 은메달, 여자 1500m서 김길리와 최민정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며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 최종 성적은 금메달 2개·은메달 3개·동메달 2개다. 사실 한국 쇼트트랙은 대회 막바지까지 ‘울상’이었다. 남녀 개인전 첫 5개 종목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에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9일 여자 계주 3000m서 첫 금메달을 신고하더니, 이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추가해 반전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서 거둔 성적은 지난 2022 베이징(금2·은3)보다 뛰어난 성과다. 2018 평창(금3·은1·동4)에도 밀리지 않는 성적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서 캐나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의 강세에 밀리기도 했으나, 올림픽서 분위기를 바꿨다. 대회 쇼트트랙 부문 순위에선 네덜란드(금5·은1·동1)에 이어 2위다. 특히 김길리는 3개의 메달을 싹쓸이하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김길리는 1000m 동메달을 시작으로, 여자 계주 30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생애 첫 올림픽서 여자 쇼트트랙 선수가 3개의 메달을 따낸 건 지난 2014년 소치 대회 심석희(금1·은1·동1) 이후 처음이다. 김길리는 향후 ‘신화’ 최민정의 뒤를 이을 에이스로 떠올랐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서 통산 7번째 올림픽 메달을 따내 이 부문 한국 선수 최다 메달리스트(금4·은3)가 됐다. 하지만 1500m 경기 뒤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며 신화에 마침표를 찍었다.김길리는 경기 직후 믹스트존 인터뷰서 최민정의 마지막 올림픽 발언을 듣고 펑펑 울었다. 존경하던 선배와 마지막 레이스를 함께한 데다, 그를 향한 격려 메시지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김길리는 오후 기자회견에서도 마이크를 잡고 “최민정 선수가 주장으로 정말 많이 고생했다. 너무 수고했다. 이런 말 하는 게 너무 어색하다. 최민정 선수와 큰 무대를 함께 뛸 수 있어 너무 영광이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최민정 선수를 향한 ‘전설’이라는 단어는 게임에서나 들어봤던 단어”라고 웃으며 “차세대 에이스라고 많이 말해주는데, 정말 영광이라 생각한다. 그런 수식어가 붙는 만큼,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멀티 메달이자, 3개의 메달을 수확한 김길리는 오는 22일 발표될 한국 선수단 기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꼽힐 가능성도 있다. 경쟁자는 스노보드 최가온(세화여고) 등이다. 김길리는 “무슨 MVP인가”라고 되물으며 “상을 받는다면 너무 기쁠 거 같다”고 웃었다. 끝으로 김길리는 “제일 먼저 성남시청 파이팅”이라고 외치면서 “김선태 감독님 사랑합니다. 후원해 주시는 KB금융, 나이키, 삼성 갤럭시, 제일 중요한 내 고글 버클리 후원사 관계자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2 00:01
동계올림픽

"얼마나 참고, 버티고, 울었는지 다 안다" 올림픽 은퇴 알린 최민정의 눈물과 어머니의 손편지 [2026 밀라노]

"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다."최민정(27·성남시청)의 '금빛 레이스' 뒤에는 어머니가 전해준 감동의 편지가 숨어 있었다. 최민정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세 차례 올림픽에서 통산 메달 7개(금 4·은 3)를 따내며 한국 선수 동·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을 작성했다. 2018 평창 대회를 통해 올림픽 무대에 데뷔한 최민정은 개인 15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선 개인 1500m 2연패에 이어 개인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계주 3000m 금메달과 개인 1500m 은메달을 합쳐 총 메달은 7개까지 늘어났다. 최민정은 1500m 결승 직후 올림픽 은퇴를 깜짝 발표했다. 최민정은 흐르는 눈물을 계속 닦으며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다. 경기 끝나고 나서도 '정말 이제 마지막이다'라는 생각만 들었다. 이제 올림픽에서 저를 보지는 못할 것 같다"라며 '올림픽 은퇴'를 선언했다. 올림픽 은퇴와 더불어 현역 은퇴까지도 고민하고 있다. 최민정이 한국 올림픽 역사상 최다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면서 어머니가 보여준 사랑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최민정은 밀라노로 출국하기 전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께 받은 '손편지' 내용을 소개했다. 최민정의 어머니는 편지에 "벌써 네가 올림픽에 세 번째로 출전한다는 게 엄마는 아직도 믿기지 않아. 6살 때 스케이트를 처음 신던 그 작은 아이가 이렇게 큰 무대에 서다니 그 자체로 엄마는 이미 기적 같아.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엄마는 마음이 울컥해진다"라며 "그동안 네가 얼마나 많은 일을 참고, 얼마나 버티고, 얼마나 혼자 울었는지 엄마는 알고 있단다. 결과와 상관없이 무사히, 다치지 말고, 웃으면서 돌아와. 그것만으로 엄마는 충분해. 사랑한다. 정말 많이. 그리고 존경한다. 우리 딸. 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다"라고 글을 맺었다. 최민정은 "출국 전에 어머님이 손편지를 써서 비행기에서 읽어보라고 주셨다. 감동적이어서 비행기에서 읽고 많이 울었다"라고 말했다. 최민정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고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 어머니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6.02.21 20:10
동계올림픽

‘엄마의 손 편지’ 품고 달린 최민정, 심석희·김길리 등 동료들도 감사 인사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서 ‘신화’를 쓴 최민정(28·성남시청)의 질주 뒤에는 어머니의 진심이 담긴 응원이 있었다.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하우스에서 열린 메달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한국은 이날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 마지막 일정인 남자 계주 5000m서 은메달, 여자 1500m서 김길리와 최민정(이상 성남시청)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며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 최종 성적은 금메달 2개·은메달 3개·동메달 2개다. 남자부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 여자부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동메달을 1개씩 목에 걸었다. 한국 쇼트트랙은 대회 막바지까지 ‘울상’이었다. 남녀 개인전 첫 5개 종목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에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9일 여자 계주 3000m서 첫 금메달을 신고하더니, 이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추가해 반전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서 거둔 성적은 지난 2022 베이징(금2·은3)보다 뛰어난 성과다. 2018 평창(금3·은1·동4)에도 밀리지 않는 성적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서 캐나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의 강세에 밀리기도 했으나, 올림픽서 분위기를 바꿨다. 대회 쇼트트랙 부문 순위에선 네덜란드(금5·은1·동1)에 이어 2위다.쇼트트랙 대표팀 주장 최민정은 이번 대회서 역사를 썼다. 그는 금메달과 은메달을 1개씩 추가, 통산 올림픽 메달을 7개(금4·은3)로 늘렸다.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을 넘어서 한국 동·하계 최다 메달 보유자가 됐다. 최민정은 이후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임을 알렸다.최민정은 이날 마이크를 잡고 “계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언니들이 잘 이끌어주고, 어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줘서 좋은 결과가 나와 뿌듯하다”고 했다. 향후 선수 생활 여부에 대해선 “대표팀 생활을 포함해서, 전반적인 계획은 더 생각해 보고 결정할 거”라고 말을 아꼈다.최민정의 은빛 레이스와 올림픽 신화 뒤에는 어머니의 손 편지가 있었다. 그는 출국 전 어머니로부터 한 편지를 받았다.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라는 글을 본 그는 비행기에서 펑펑 울면서도, 힘들었던 올림픽 기간 마음을 다스렸다고 돌아봤다. 동료들 역시 최민정에게 거듭 감사와 존경의 메시지를 전했다.이소연은 “대단하다고 느낄 정도로 열심히 하는 선수다. 눈물을 보일 때 같이 울컥했다. 옆에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기 때문에, 더 응원하고 기도했다.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더 해도 될 거 같지만, 그의 선택을 응원한다”고 했다.김길리 역시 “너무 수고했고, 고생 많았다. 최민정 선수에게 이런 말 하는 게 너무 어색하다. 이런 큰 무대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했다.이어 심석희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있어 개인전과 계주를 병행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계주에도 많이 생각해 줘서 고마웠다.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부담스럽기도, 힘든 부분이 많았을 텐데 많이 노력해 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끝으로 노도희는 “속상한 부분도 있다. 항상 함께할 줄 알았는데…”라며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는 걸 울면서 감정을 내비칠 정도로 얘기하는 걸 보고 알았다.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었다는 건 어제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됐다”고 아쉬워했다.끝으로 최민정은 “1500m에서 은메달을 따고, 태극기와 함께 관중석에 인사를 보내면서 밀라노에서의 시간을 충분히 느낀 거 같다”고 말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19:29
동계올림픽

이 대통령 "한국 쇼트트랙, 세계 최강 입증...적극 뒷받침할 것" [2026 밀라노]

이재명 대통령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한국 쇼트트랙 선수단에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축하를 전했다.한국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김길리(성남시청)가 금메달을, 최민정(성남시청)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임종언(고양시청) 황대헌(강원도청) 이정민, 이준서(이상 성남시청)기 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거머쥔 황대헌, 이정민, 이준서, 임종언, 신동민 선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썼다. 이어 "김길리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자그마치 세 개의 메달을 기록하며 또다시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올림픽 첫 출전에서 이뤄낸 놀라운 성취"라고 강조했다. 김길리는 개인 1500m와 3000m계주에서 금메달을, 개인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최민정을 향해서는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며 "그의 여정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평가했다. 최민정은 이날 1500m에서 김길리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통산 올림픽 메달을 7개(금 4, 은 3)로 늘렸다. 이로써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이상 6개)을 제치고 한국 선수 동·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웠다.대회 초반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 총 7개의 메달(금 2, 은 3, 동 2)을 따내 다시 한번 효자 종목임을 입증했다. 이는 2022 베이징 대회(금 2개, 은 3개)을 넘어선 성적이고, 2014 소치 대회(금 2개, 은 1개, 동 2개)보다도 좋은 결과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선수들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환경에서 훈련하며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국제 무대에서 자신 있게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이형석 기자 2026.02.21 15:44
프로축구

"2등은 필요없다." 황선홍 대전 감독 슈퍼컵 당찬 출사표! [IS전주]

황선홍 대전 감독의 머리 속에 '2등'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없다. 슈퍼컵을 앞두고 이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전북과 대전은 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을 치른다. 1999년 창설된 슈퍼컵은 2006년까지 이어지다가 2007년 폐지됐고, 이번에 타이틀 스폰서로 쿠팡플레이가 붙으면서 부활했다. 우승 팀에는 2억원, 패배 팀에 1억원이 돌아간다.슈퍼컵은 직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코리아컵 챔피언이 단판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회다. 지난해에 전북이 두 대회를 모두 제패하면서 K리그1 2위에 올랐던 대전이 참가하게 됐다. 이번 대결은 두 팀의 올해 첫 공식전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 우승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어 한다. 반면 대전은 슈퍼컵을 통해 ‘우승 맛’을 보려고 한다.경기 전 황선홍 감독을 만났다. 그는 "(우승에 대한)부담은 항상 있는 것"이라며 "2등은 필요없다. 작년에 리그 2등했는데 필요없더라"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이어 "오늘 경기 진다면 (2등이 아니라)꼴찌다. 꼴찌에게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우승한다면 황선홍 감독도 개인적으로 12년만의 우승이다. 이에 대해 "끝나고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난 시즌 전북을 상대로 고전했다. 오늘은 우승권에 갈 수 있느냐 없느냐의 좋은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주=이건 기자 2026.02.21 13:35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이 인생의 전부, 올림픽도 가능할지도” 마침내 입 연 린샤오쥔의 고백 [2026 밀라노]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누빈 소감을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두 번째 올림픽을 마친 그는 다음 대회 출전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다.린샤오쥔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 결승B(순위 결정전)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믹스트존 인터뷰에 임했다. 지난 2018 평창 대회서 한국 대표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거머쥔 그는 중국 귀화 뒤 처음으로 두 번째 올림픽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선 3개 개인 종목에서 모두 준준결승서 고배를 마셨다. 이날 남자 계주에선 팀의 최종 5위를 이끌고 여정을 마무리했다.린샤오쥔은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나선 두 번째 올림픽”이라고 운을 뗀 뒤 “8년이라는 시간이 누구에겐 길 수도, 짧을 수도 있는 시간이다. 8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너무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쇼트트랙이 내 인생의 전부였던 거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래서 그냥 귀 닫고, 눈감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아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려왔다”며 “비록 올림픽에서 내가 원하는 성적을 얻진 못했지만, ‘결과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이 과정이 중요하다’는 어머니의 말씀이 있었다. 항상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말을 해줬는데,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후회는 없다”고 돌아봤다. 그는 “내가 연예인이거나 대단한 사람도 아니지 않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운동선수로서, 내 자리로 돌아가 재미있게, 다시 열심히 달리고 싶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8년 만에 밟은 무대지만, 린샤오쥔은 “그냥 4년에 한 번 열리는 것뿐이다. 다른 대회와 똑같은 느낌이었다”며 웃어 보였다.한편 이날 그의 귀화로 이어진 사건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지난 2019년 대표팀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린샤오쥔은 강제 추행 혐의와 관련해 법정 공방을 펼쳐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다. 하지만 재판 과정 중 2022 베이징 대회에 나서기 위해 중국으로 국적을 변경했다.하지만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기도 했다.린샤오쥔은 관련 질의에 대해 “나는 그때 어렸었다. 그런 힘든 일을 겪으면서, 선수 생활을 오래 하며 내 자신이 단단해진 것 같다. 이미 지난 일이고, 그거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이번 경기도 아쉽지만, 이미 지나갔다. 다음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향해 준비할 생각”이라고 덤덤히 밝혔다.린샤오쥔은 당분간 공부와 휴식을 병행할 예정이다. 동시에 다음 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경기하면서 열심히 보완하고, 관리를 잘하면서 한다면 한 번 더 (올림픽이) 가능할 것 같다.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13:00
프로야구

출산 휴가도 포기한 LG 복덩이 "KBO리그 4년 차, 올해 컨디션이 가장 좋다"

KBO리그에서 4번째 시즌을 앞둔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3)이 "한국에서 뛴 이후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오스틴은 "지난해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아 비시즌에 많이 노력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팬들을 다시 만나는 날이 기대된다"고 웃었다. 오스틴은 LG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깨트린 복덩이다. LG 외국인 타자 중 세 시즌을 풀 타임을 뛴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LG 유니폼을 처음 입은 2023년 139경기에서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며 구단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골든글러브(1루수 부문)를 품에 안았다. 이듬해에는 LG 선수 최초로 타점왕(132개)에 올랐고, 구단 최초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2019년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 이후 5년 만에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가, 박수받았다. 지난해에는 옆구리 부상으로 한 달간 이탈했음에도 타율 0.313 31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988로 전체 3위였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20홈런을 돌파한 선수로 기록됐다. 총액 170만달러(24억 6000만원)에 재계약한 오스틴은 "LG는 나에게 두 번째 가족과도 같은 존재"라며 "인생에서도, 야구에서도 매우 특별한 관계라고 생각한다.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반겼다. 오스틴이 LG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얻는 이유 중 한 가지는 팀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오스틴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아내의 둘째 출산에 맞춰 미국행을 고민했지만, 팀을 위해 이를 포기했다. 출산 휴가를 떠나는 대신 이천에서 한국시리즈(KS)를 대비한 합숙 훈련에 참가했다. 오스틴은 "아내의 출삼을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딸을 처음 만났을 때는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챔피언으로 집으로 돌아가 그 시간 또한 의미 있었다. 두 아이를 돌보는 아내가 자랑스럽다"며 "비시즌에는 세 살 아들과 갓 태어난 딸을 돌보며 '아빠 직업'에 충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상으로 100% 컨디션으로 한국시리즈에 나서지 못한 만큼 새 시즌에는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르고 싶다. KBO 통산 100홈런까지 14개가 남은 것을 알고 있다. 그 홈런이 팀 승리에 도움이 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구는 팀 스포츠다. 개인 타이틀에 전혀 욕심이 없다"며 "다시 한 번 우승하는 것이 내 목표이다. 지금의 선수단과 함께라면 매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특히 이번 캠프는 예년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선수들이 더 많이 노력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매일 빠짐없이 훈련에 참여해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오스틴은 더그아웃의 리더 역할을 자처한다. 그는 "내 역할은 팀에서 신뢰를 주는 베테랑이자 리더가 되는 것"이라면서 "외국인 선수로서 가장 우선하는 것은 출루하고 주자를 불러들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적인 모습으로, 언젠가 해외 무대를 꿈꾸는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내 가족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 우리 가족도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잠실에서 다시 만날 날을 생각하면 설렌다"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6.02.21 12:53
동계올림픽

갈등·논란 딛고 일어선 쇼트트랙→남녀 계주 입상·2번째 금메달까지 [2026 밀라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서 7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대회를 앞두고도 반복된 각종 잡음을 무색하게 하는 결과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5000m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여자 1500m에선 김길리가 우승했고, 최민정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초반 부진을 완전히 씻어낸 ‘반전’이다. 한국은 대회 초반 개인전 첫 5개 종목서 단 메달 3개(은1·동2)에 그쳤다. 특히 남자부는 지난 2014 소치 대회 이후 12년 만에 ‘노(NO) 금메달’ 부진에 빠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까지 여자부에서도 금메달이 없었던 만큼, 역사상 첫 개인전 금메달 실패라는 결과를 받아들이는 듯했다.하지만 대회 마지막 날 분위기를 바꿨다. 먼저 남자 계주 5000m에서 네덜란드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20년 만의 금메달 도전에는 좌절했으나, 2개 대회 연속 2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황대헌(강원도청)을 포함해 임종언(고양시청) 신동민(화성시청) 등 젊은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으나, 가장 중요한 올림픽서 빛났다. 여자부에선 ‘쌍두마차’ 김길리와 최민정이 이름값을 했다. 김길리는 대회 기간 내내 상대 선수와의 불운한 충돌로 어려운 레이스를 벌였다. 하지만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걸며 커리어 첫 입상에 성공하더니, 여자 계주 3000m에서 금메달 레이스를 합작했다. 마지막 종목인 1500m에선 선배 최민정과 나란히 1,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대회에 마침표를 찍었다.최민정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1500m 3연패에는 좌절했다. 하지만 이번 입상으로 통산 7번째 올림픽 메달(금4·은3)을 추가, 진종오(사격)·김수녕(양궁)·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보유한 동·하계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6개)을 넘어섰다. 그는 한국의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한국 쇼트트랙은 수년간 많은 올림픽 금메달을 가져왔으나, 매번 극심한 파벌 싸움과 짬짜미 논란, 비위 등 숱한 잡음을 겪었다. 올림픽 시즌인 지난해엔 대표팀 지도자 징계, 이후 교체 시도 등의 문제를 겪었다. 빙상 관계자들은 국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질타받기도 했다.하지만 선수들은 각종 논란에도 묵묵히 훈련장을 지켰다. 이번 대회 초반 부진한 분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레이스를 이어갔다. 결국 대회 쇼트트랙 마지막 날 연이은 입상에 성공하며 미소 지었다. 쇼트트랙 대표팀 10명의 주자는 모두 이번 대회서 시상대에 올라 활약을 인정받았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06:52
동계올림픽

“그땐 어렸으니까요” 올림픽 마친 린샤오쥔 솔직 고백 [2026 밀라노]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정을 마친 뒤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린샤오쥔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계주 5000m 결승B(순위결정전) 경기를 마치고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에 임했다. 중국 귀화 후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그는 개인전 3개 종목서 모두 8강에서 탈락했고, 이날 순위결정전에선 팀의 1위(최종 5위) 등극에 기여했다.린샤오쥔은 지난 2018 평창 대회 당시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건 선수다. 하지만 이듬해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린샤오쥔은 강제 추행 혐의와 관련해 법정 공방을 펼쳐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다. 하지만 재판 과정 중 2022 베이징 대회에 나서기 위해 중국으로 국적을 변경했다.하지만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이번 대회는 무려 8년 만의 올림픽 복귀전이었다.린샤오쥔은 경기 뒤 “8년 만에 출전한 두 번째 올림픽이었다. 이 시간이 누구에겐 길고, 누구에겐 짧다고 생각한다. 많은 일을 겪었다.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며 “쇼트트랙이 내 인생의 전부였다. 그래서 귀 닫고, 눈 감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아서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 비록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했지만, 결과도 중요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이 과정이 중요하다는 어머니의 말씀을 기억한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돌아봤다. 이어 “내가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운동 선수로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 열심히 달리고 싶다”고 덧붙였다.그의 귀화로 이어진 과거 사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린샤오쥔은 “나는 그때 어렸었다. 힘든 일을 겪으면서, 또 선수 생활을 오래 하며 단단해진 것 같다. 이미 지난 일이라, 생각하지않는 거 같다. 이번 시합도 이미 지나갔으니, 다음 목표를 세워서 다시 준비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선 “당분간은 공부도 하고, 쉬고 싶다. 보완할 점도 찾고, 관리할 생각이다. 한 번 더 가능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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