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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구해줘 홈즈’ 20일 결방… 카타르 월드컵 개막특집 편성 영향

​‘구해줘 홈즈’가 결방한다. 18일 MBC 측은 편성 변경 안내문을 통해 “오는 20일 방송 예정이었던 ‘구해줘! 홈즈’는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개막특집 꿈은 다시 이루어진다’ 진행으로 결방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구해줘! 홈즈’ 182회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MBC 예능 ‘구해줘! 홈즈’는 바쁜 현대인들의 집 찾기를 위해 스타들이 직접 나서, 리얼한 발품 중개 배틀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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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특집]2021년 KBO리그 10개 구단 SWOT 분석

2021년 KBO리그 정규시즌이 3일 개막한다. 지난달 시범경기에서는 2020년 최하위 한화가 20년 만에 1위(6승1패)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카를로스 수베로 신임 감독 체제를 향한 기대감이 커졌다. 9위 SSG는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최주환과 메이저리그(MLB)에서 16년을 뛴 추신수까지 영입했다. 삼성도 '거포' 오재일을 품으며 탄탄한 타선을 갖췄다. 하위권이 활발하게 전력을 보강한 반면, 두산(오재일·최주환)과 키움(김하성·김상수)은 주축 선수를 잃었다. '디펜딩 챔피언' NC는 우승 전력을 그대로 유지해 올해도 우승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또 전문가들은 LG도 NC를 위협할 우승 후보로 꼽고 있다. 나머지 팀들이 '8중'을 형성한다는 게 중론이다. 일간스포츠가 10개 구단의 강점(Strength)·약점(Weakness)·기회(Opportunities)·위기(Threats) 요인을 나눠 SWOT 분석했다. ▶NC S :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20년 전력 유지.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와 포수 양의지의 무게감 W : 복귀 시점 불명확한 선발 구창모 장기 이탈. 경험이 부족한 3선발 송명기에 쏠린 부담 O : 오프시즌 다른 팀의 전력 보강 요소 크지 않아. LG 제외하면 강력한 우승 대항마가 없어 T : 루친스키 이외 변수 많은 선발진. 어깨 상태 좋지 않은 웨스 파슨스, 기복 심한 5선발 김영규 ▶두산 S: 6시즌(2015~20)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에 성공하며 쌓은 저력 W: 오재일·최주환 이적하며 생긴 장타력 저하. 검증되지 않은 마무리 투수 이승진 O: 유희관·장원준 반등 가능성. LG에서 이적한 내야수 양석환의 분발 T: 새 외국인 투수 미란다·로켓의 KBO리그 연착륙 여부. FA 이적으로 얇아진 선수층 ▶KT S: 10개 구단 중 가장 탄탄한 선발진. 장타력·기동력을 두루 갖춘 타선 W: 불펜진 노쇠화 우려.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기복과 내구성 저하 O: 4번 타자 강백호의 홈런 증가. 군 복무 마치고 복귀한 선발 투수 고영표의 성장 T: 소형준·배정대 등 지난해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 주축 선수들의 2년 차 징크스 ▶LG S: 켈리·수아레즈의 막강한 원투펀치 구성. 특색 있는 외야진. 전력 이탈 없음 W: 임찬규·이민호·차우찬 없는 4월.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는 2루수 O: 선발과 중간 모두 가능한 투수 함덕주 트레이드. 유망한 투수들의 성장 T: 초반부터 삐걱대는 토종 선발진. 유강남을 받쳐줄 백업 포수가 부족 ▶키움 S : 4번 타자 박병호와 에이스 에릭 요키시. 투·타 중심을 잡아주는 든든한 코어 전력 W : 팀을 떠난 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 불펜 김상수(SSG) 공백. 마운드에 발생한 줄부상 O : '9억팔' 장재영, '탄탄한 수비' 김휘집. 신인들의 거센 도전, 유격수 자리 꿰찬 김혜성의 성장 T : 불안해도 너무 불안한 조쉬 스미스. 벌써 교체설이 솔솔. 데이비드 프레이타스 기량도 걱정 ▶KIA S: 브룩스·멩덴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 최형우가 축을 이루는 중심 타선의 무게감 W: 양현종 미국 진출로 인한 '국내 에이스' 공백. 주축 불펜 투수 부상 이탈 O: '슈퍼 루키' 이의리 등 경쟁력 증명한 젊은 투수들의 성장 가능성 T: 내야수 박찬호의 타격 능력 정체. 내야수 김선빈의 내구성 ▶롯데 S: 스트레일리 잔류 속 뜨거운 토종 선발 경쟁, 올해도 부상 선수 없는 준비 W: 민병헌의 수술로 중견수 공백. 후보는 많지만 확실한 주인 없는 안방마님 O: '대형 신인' 김진욱과 나승엽의 등장. 두각 나타내는 백업 야수진 T: 허문회 감독과 프런트의 불편한 동거. 지난해 1점 차 승부 승률 0.382 꼴찌(13승 21패) ▶삼성 S : 물량 공세가 가능한 불펜. 중심에는 '끝판왕' 오승환. 다른 팀도 탐 내는 내야 뎁스 W : 포지션 가리지 않고 부상자 속출. 오재일, 이성규의 연쇄 부상으로 인한 1루수 공백 O : 1군 대부분의 선수가 멀티 포지션 소화 가능. 위기 때 탄력적인 대처 가능 T : '임시' 5선발 2년 차 이승민. 떨어진 선발 중량감. 벤 라이블리까지 부진하면 선발진 붕괴 ▶SSG S : 추신수가 가세한 타선. 추신수-최정-한유섬-제이미 로맥이 완성하는 강한 폭발력 W : 개막 전부터 어깨가 아픈 1선발 윌머 폰트.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주전 유격수 고민 O : SSG로 새 출발 하면서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 이전보다 훨씬 높아진 야구팬들의 관심 T : 구단 주인이 바뀌면서 어수선한 팀 분위기.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포수 이재원의 부진 ▶한화 S: 카펜터의 시범경기 호투. 8년 연속 10세이브 도전하는 든든한 마무리 정우람 W: 지난겨울 대대적인 선수단 교체. 코칭스태프도 외국인 위주로 구성돼 연속성 저하 O: 최하위 후보로 오히려 부담 없는 시즌. 시프트·오프너 등 새로운 전략 선보인 수베로 감독 T : 김태균과 송광민, 이용규 등 베테랑들의 공백. 유망주가 많지만, 대부분 경험 부족 이형석·배중현·안희수 기자 2021.04.02 06:01
야구

[개막특집] 'MLB 톱클래스 스펙' 추추 트레인이 출발한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추추 트레인'이 KBO리그 팬들 앞에서 드디어 달린다. 추신수(39·SSG)의 KBO리그 입성(본지 단독 보도)은 지난겨울 KBO리그 최대 이슈였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2013년 12월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구단과 한 7년 계약(총액 1억3000만 달러)이 끝난 겨울, 추신수의 선택은 또 한 번 MLB가 될 것으로 보였다. 적지 않은 나이가 된 그에게 빅리그 8개 구단이 계약을 제안했다. 그만큼 선수 가치가 여전했다. 눈높이를 조금 낮춘다면 미국에서 선수 커리어를 마칠 수 있었다. 부와 명예를 모두 손에 넣은 그에게 가장 어울릴 법한 마무리였다. 모두가 '끝'을 생각할 때 추신수는 새로운 '시작'을 바라봤다. 지난 2월 23일 SSG 구단(신세계)과 깜짝 계약하며 KBO리그행을 확정했다.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SSG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추신수가 전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최고의 카드라는 판단이었다. 때마침 SK가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전체 1순위로 추신수를 선택해 보류권을 보유한 상태였다. 그가 국내로 오지 않는다면 지명권을 날리는 거였지만, 14년 만에 결실을 봤다. SSG는 리그 역대 최고액인 연봉 27억원으로 추신수의 자존심을 세워줬다. 추신수는 연봉 중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하며 화답했다. 그의 말 하나 행동 하나가 모두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2월 25일 미국에서 입국한 추신수는 곧바로 경남 창원에서 2주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11일 정오 격리가 풀렸다. 곧바로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연습경기를 앞둔 SSG 선수단에 합류했다. 당시 사직구장엔 수십명의 취재 기자가 몰려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당시 김원형 SSG 감독은 "설렌다. 첫 만남을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했다. 슈퍼스타가 우리 팀에 온 첫날이다. 다들 기쁘게 맞이할 거다. 웃으면서 악수하겠다"며 껄껄 웃었다. 변수가 없었던 건 아니다. 추신수는 지난해 9월 28일 MLB 휴스턴전 이후 공식 경기를 뛰지 않았다. 6개월 정도의 공백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기우였다. 겨우내 그는 꾸준히 개인훈련을 하며 몸을 만들었다. 추신수의 국내 에이전트인 송재우 MBC SPORTS 해설위원은 "추신수의 시즌 때 체중은 93㎏ 정도이다. 한국으로 들어올 때 체중이 95~96㎏였는데 매년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기 전 체중과 비슷하다"며 "미국에서도 루틴대로 훈련했다. 자존심이 센 선수라서 (경쟁자들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판단하면 미련 없이 그만두는 스타일인데,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SSG 구단 관계자들도 놀랐을 만큼 젊은 선수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았다. '추추 트레인'이라는 별명처럼, 추신수는 여전히 강건했다. 그리고 앞만을 향하고 있다. 추신수와 SSG 모두 신중했다. 연습경기를 모두 건너뛰며 경기 감각을 차근차근 찾았다. 추신수는 3월 21일 NC와의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며 첫 시동을 걸었다. 이후 외야 수비까지 나서며 활동 범위를 넓혔다.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7경기 타율 0.278(18타수 5안타) 4타점. 정규시즌에 대비하기 위해 투구를 최대한 많이 보며 눈에 익혔다. 시범경기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했다. 김원형 감독은 정규시즌 추신수를 주전 우익수로 기용할 계획이다. 타순은 유동적이지만 2번이 유력하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선수로 어느 정도 자리 잡으면서 우승이라는 목표가 생겼다. 운동하는 사람이라면 최고의 자리를 원한다. (우승이) 내 마지막 목표"라며 "한국 행을 선택하는 갈림길에서 SSG가 우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 그래서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 미국에서는 못했지만, 한국에서 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MLB 통산 16년 동안 1652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출전은 7경기뿐이다.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아본 경험은 아예 없다. 누구보다 '우승'에 대한 갈망이 크다. 구단주가 바뀐 SSG도 마찬가지다. '추추 트레인'이 향할 종착지는 어디일까. 오는 3일, 그가 시동을 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4.02 06:01
야구

[개막특집]2021년은 슈퍼루키의 전쟁

2020시즌 신인왕 레이스는 KT 선발 투수 소형준(20)의 독주 체제였다. 올 시즌은 '역대급' 경쟁이 예상된다. 고교 시절부터 '슈퍼 루키' 자질을 드러낸 장재영(19·키움)·이의리(19·KIA)·김진욱(19·롯데)이 입단 첫해부터 리그를 놀라게 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에이스 기근에 시달리는 KBO리그에 활력이 될 전망이다. KIA 1차 지명 좌완 투수 이의리는 스프링캠프 전까지 장재영·김진욱보다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두 달 만에 평가를 뒤집었다. 평가전에서 무실점을 이어간 그는 지난달 25일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 선발 등판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0㎞까지 찍히는 강속구, 간결한 팔 스윙, 그리고 자연스러운 디셉션(deception·공을 던지기 직전까지 숨기는 기술)이 돋보였다. 이대호·손아섭 등 리그 대표 타자들과 씩씩하게 승부했다. 이의리는 두 번 등판한 시범경기에서 7이닝을 소화하며 1점도 내주지 않았다. 탈삼진은 10개나 잡아냈다. 미국에서 구단 동영상을 통해 이의리의 투구를 본 양현종이 "무시무시한 공을 던진다. 나보다 나은 것 같다"며 감탄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이의리를 2선발로 낙점했다. 파격적인 결단이었다. 오는 4일 그와 상대할 김태형 두산 감독도 "(홈플레이트 앞에서) 떠오르는 공이 좋더라"라며 경계했다. 이의리는 겨우내 KIA 트레이닝 파트에서 제공한 근·체력 관리 프로그램을 충실히 수행했다. 체중을 7㎏ 찌워 현재는 90㎏. 덕분에 포심 패스트볼에 힘을 실렸다. 팀 선배 김유신으로부터 체인지업 구사 방법을 배우기도 했다. 이의리는 "양현종 선배의 빈자리를 메우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롯데 1라운더(2차 신인 드래프트) 김진욱도 좌완 에이스 계보를 이어줄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강릉고 2학년이었던 2019년, 1년 선배들을 제치고 아마추어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3학년이었던 지난해는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은 김진욱에 대해 "제구력과 경기 운영 모두 완성형이다. 입단 첫해부터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는 투수"라고 입을 모았다. 김진욱은 1차 스프링캠프를 2군에서 소화했지만, 실전이 진행된 2차 캠프에서는 1군 등판 기회를 얻었다. 지난달 21일 등판한 키움과의 시범경기에서는 2⅔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8㎞. 경기 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어린 나이답지 않게 흔들린 뒤에도 금세 자기 페이스를 찾아가더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롯데는 김진욱을 팀 마운드를 이끌어갈 미래 에이스로 보고, 데뷔 시즌 이닝 제한(1·2군 합계 100이닝)을 두기로 했다. 철저하게 관리하면서도 1군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장재영은 고교(덕수고) 1학년부터 시속 150㎞ 안팎의 강속구를 뿌리며 주목받았다. 고교 시절 내내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키움을 장재영을 1차 지명한 뒤 계약금 9억원(역대 2위)을 안겼다. 장재영은 평가전에서 시속 155㎞ 강속구를 뿌렸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⅔이닝 동안 3볼넷 3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26일 NC전에서도 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28일 KIA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공은 빠르지만 제구가 불안한 면이 있다. 양상문 SPOTV 해설위원은 "고교 시절부터 장재영을 지켜봤다. 현재 제구가 다소 불안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투구 폼에서는 문제를 찾을 수 없다. 경험이 쌓이면 스스로 감을 잡는 시점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9시즌 신인왕 정우영(LG)은 불펜 투수, 2020시즌 신인왕 소형준은 선발 투수였다. 보직이 신인왕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임무 수행력이 더 중요하다. 지금까지 세 신인 모두 충분한 잠재력을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2021.04.0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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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특집] 전북 김상식 감독의 '화공(화끈한 공격) 선언' "평균 2골 이상 넣겠다"

2021 K리그1(1부리그)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오는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FC 서울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8개월 간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 시즌 화두는 '절대 최강' 전북의 5연패 달성 여부다.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맞이했다. 수장이 바뀌었다. 전북 코치로 오랜 시간을 보낸 김상식(45)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그에게 전북의 우승은 '당연한 과제'다. 리그를 선도하는 구단으로서 우승과 함께 팬들이 열광하는 축구를 선보여야 한다는 책임감도 따른다. 이 두 가지를 모두 품기 위해 김상식 감독이 내놓은 화두가 '화공(화끈한 공격)'이다. 전북은 '닥공(닥치고 공격)'이라는 K리그 최고 히트상품을 만든 구단이다. 김상식 감독은 '닥공'을 업그레이드한 '화공'으로 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응한 김상식 감독에게서 '화공'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먼저 '경기당 평균 2골'을 선언했다. 김상식 감독은 "전북이 '닥공'이라고 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평균 2골이 되지 않았다. 1.8골 정도였다. 해외 빅리그의 강호들을 보면 평균 2골이 넘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2.9골이다. 전북도 '닥공'을 넘어 화끈한 공격을 더해서 2골을 넘겨야 한다. '화공'은 그렇게 붙여진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식 감독의 말대로 최근 '닥공'의 파괴력은 줄어들었다. 최강희 감독이 떠나고 부임한 호세 모라이스 감독은 적극적인 공격 축구보다 실리 축구를 추구했다. 2019년 72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2위 울산 현대(71골)와 1골 차에 불과했다. 2020년에는 포항 스틸러스(56골), 울산(54골)에 이어 3위(46골)에 그쳤다. '닥공'의 시작을 알린 2009년 전북은 62골을 넣으며 2위 포항(55골)을 압도했다. 2011년은 '닥공'의 절정이었다. 전북은 71골을 넣어 2위 포항(59골)과 12골 차이가 났다. 최근 전북은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골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팬들을 매료시킨 장면도 사라졌다.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우승을 무려 8회 차지하는 동안 전북에서 득점왕이 나온 건 한 차례(2009년 이동국)밖에 없었다. 김상식 감독은 "골도 그렇지만 골을 만들어가는 강렬함도 약해졌다. 최강희 감독 시절에는 이기고 있을 때도 공격수를 투입해 더 많은 골을 넣으려고 했다. 최근에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닥공'이 약해진 요인 중 시간이 지나면서 이동국의 파괴력이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득점왕 유력 후보 일류첸코가 전북으로 온 것이 큰 힘이다. 김상식 감독은 "일류첸코뿐 아니라 구스타보와 김승대도 있다. 세 선수 모두 원톱으로 설 수 있다. 또 투톱 체제도 가능하다. 이들이 40골 이상 책임져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충분히 경기당 2골 이상 넣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어 "전북이 2골을 넣을 테니 상대는 3골을 넣어야 전북에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상대가 2골을 넣으면 무승부다. 이렇게 해야 많은 팬이 즐거워하는 축구를 할 수 있다. 성적도 따라오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골은 공격수의 힘으로만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김상식 감독은 "전북 미드필더진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김보경, 한교원, 쿠니모토 등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연계를 잘해준다면 더 많은 득점이 나올 수 있다. 총 80골 이상을 넣을 수 있다"며 "훈련에서도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공격이다. 크로스에 이은 연계 플레이, 사이드에서 침투한 뒤 공격 시도 등을 반복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손준호와 간판 수비수 김진수가 빠졌지만, 큰 걱정은 없다. 김상식 감독은 "물론 공백은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전북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이 나가도 다른 선수들이 잘 채워줘 4연패를 할 수 있었다. 최영준, 정혁, 이주용 등이 잘 준비하고 있다. 전북은 한두 명이 아니라 모두가 스타"라고 힘줘 말했다. 감독으로서 첫 시즌. 김상식 감독은 최강희 감독을 떠올렸다. 그는 "최강희 감독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웠다. 너무나 큰 업적을 이뤘고, 이렇게 좋은 팀을 만들었다. 최강희 감독님의 '닥공'을 계승하겠다. 최강희 감독님의 색깔에 나의 장점을 더해서 '화공'이라는 공격 축구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5연패. 어쩔 수 없는 전북의 운명"이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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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가장 강한 리그" 구자철, 독일방송 출연해 K리그 홍보

구자철(31·알 가라파)이 독일 방송에 출연해 한국프로축구 K리그를 홍보했다. 구자철은 18일과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슛별친’에 독일 스포츠채널 ‘슈포트 디기탈 푸스발’에 출연한 장면을 공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대부분 프로축구가 멈춘 가운데 독일 채널이 K리그 중계권을 구매했다. K리그 개막특집방송에 카타르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을 특별해설자로 초청했다. 독일 스포츠채널 진행자 2명과 구자철은 영상통화로 대화를 나눴다. 구자철은 유창한 독일어로 “독일 팬들에게 한국축구와 K리그에 대해 소개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했다. ‘한국에서 축구가 인기가 많은가’란 질문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스포츠인 축구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한국에는 경쟁력 있고 규모가 큰 프로야구가 있다. 축구와 야구 프로리그가 한국에서 팬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스포츠”라고 소개했다. 구자철은 2007년부터 4시즌간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2010년 5골·12도움을 올리며 중위권팀 제주를 K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2011년부터 독일 볼프스부르크,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 200경기 이상 출전했다. 지난해 8월 카타르 알 가라파로 이적했다. 구자철은 “K리그는 어렸을 때 처음으로 뛴 곳이기 때문에 독일에서 선수생활 했을 때도 챙겨봤다. 안타깝게도 제 친정팀 제주는 지난 시즌 (2부리그로) 강등돼 올 시즌 K리그1에서 볼 수 없다. 그래도 리그가 시작하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슈포트 디기탈 푸스발은 일본 J리그와 중국 수퍼리그도 중계한다. ‘K리그가 두 리그보다 조금 더 강하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구자철은 “개인적으로 비교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 (K리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리그다. 뛰어난 젊은 선수들과 훌륭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있다. K리그는 많이 뛰어야하고,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강한 정신력이 필요한, 아주 공격적인 리그다. 쉬운 리그가 아니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나이가 많은 선수를 영입하는데, 한국은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많이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 구자철은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100%, 다른 아시아 국가리그보다 더 많은 유망주가 있는건 맞다”고 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의미에 대해 “한 팀이 우승하면 많은 TV매체들의 집중조명을 받는다”고 전했다. 독일 방송은 분데스리가 출신으로 최근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손흥민(토트넘)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구자철은 “어떤 직업이든, 유명하든지 상관없이 성인남성은 군복무를 해야한다. 손흥민도 저도 수료했다”고 설명했다. 구자철은 “독일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당연히 복귀하고 싶다. 하지만 이 곳에서 좀 더 뛰고 싶다. 그 이후에는 한국 K리그로 돌아가고 싶다. 아마 그 곳에서 제 커리어를 마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방송을 마친 구자철은 K리그를 소개하기 위해 만든 자료를 보여줬다. 독일에 K리그를 소개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관련 질문이 한두개밖에 나오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그래도 구자철은 “독일방송에 K리그를 소개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옛날 같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이)청용이와 영상통화했는데, 계속 잘해서 울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부산도 K리그1으로 올라왔는데, 잘 살아 남았으면 좋겠고, 제주도 2부로 떨어졌지만 다시 1부에서 경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5.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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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개막특집, 12명 수장에 묻다]⑥K리그에서 우리 구단이 최고인 이유

성적이나 순위에 상관 없이, 모든 팬들에게 최고의 구단은 바로 '우리 팀'이다. 내가 응원하는 팀이 리그 최고의 팀이고, 리그에서 가장 멋진 팀이다. 구단 역시 마찬가지다. 팬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를 항상 추구해야 한다. 성적을 놓고 한 시즌 내내 경쟁하면서도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지향점을 찾아 구단을 이끄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12개 구단 수장들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그래서 일간스포츠는 K리그1 개막을 맞아 각 수장들에게 'K리그 12개 구단 중 우리 팀이 이것 하나만은 최고라 자부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물었다. 팀의 가치, 팬을 위한 구단의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는 답변들이 쏟아졌다. ◇우리 팬들이 최고니까 '우리 팀이 최고'인 이유에 대해선, 대부분의 구단들이 이견 없이 팬들을 첫 손에 꼽았다. 조광래 대구 FC 대표이사는 "지난 해 퇴근길 팬 서비스, ACL 원정 동행, 리카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팬 서비스로 우리 팀이 팬 프렌들리상을 모두 휩쓸었다"며 "올해도 다양한 슬로건 캠페인과 팬 이벤트를 통해 선수와 팀, 팬들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구는 팬들과 함께 올 시즌 내내 호흡할 준비가 됐으니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동석 수원 삼성 단장도 "우리 수원 팬들의 멋진 응원과 팀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사랑은 K리그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팬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팬 자랑은 강원 FC도 빠질 수 없다. 박종완 강원 대표이사는 "팬들의 열정이 대단하다. 지역 특성상 지방 원정이 매우 힘듦에도 불구하고 원정 때마다 매번 멀리 와 주시는 팬들 덕분에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달수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 역시 "열정적인 팬과 단결력 있는 사무국 직원은 리그 최고라 자부한다"고 강조했고, 은수미 성남 FC 구단주도 "선수들의 팬 서비스가 좋아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김남일 감독 역시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말씀을 제일 먼저 하셨다"며 "2020시즌 팬들과 함께하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관중 수 1, 2위를 자랑하는 FC 서울과 전북 현대 역시 '팬'을 이유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강명원 서울 단장은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우리의 팬들이 가장 큰 자랑거리이고 우리 팀의 자부심"이라며 "경기장을 가득 메우는 팬들의 목소리와 박수소리는 더욱 우리 팀을 돋보이게 만들고 경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구단은 K리그에서 가장 많은 팬들이 찾아주시는 구단이다. 스포츠 구단에게 이러한 팬들보다 더 큰 자부심은 없을 것"이라고 관중 수 1위 구단의 저력을 드러냈다. 허병길 전북 대표이사는 두터운 팬층을 이유로 들었다. 허 대표이사는 "우리 팬들은 홈경기 뿐만 아니라 원정경기에도 가장 많은 팬들이 오셔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준다. 특히 서울, 수원, 울산 등 수도권과 라이벌 팀 간의 경기에는 원정 팀 응원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신다"며 "전북이 이제는 전국구 팬덤을 확보한 팀이라고 말하고 싶다.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우리는 '원 팀'이니까 깔끔하다. '원 팀'이라는 단어 하나로 팀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 구단들이 있다. 김광국 울산 현대 대표이사는 "선수단 분위기가 최고다. 우리는 원 팀"이라며 "구단과 코치진, 선수들 모두가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 강한 연대와 소속감을 형성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정원주 광주 FC 대표이사도 "광주는 원 팀으로 불리며 조직력이 강하기로 유명하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이사는 "부잣집 아들만 공부 잘하라는 법이 없듯이, 때로는 헌신적으로 또 때로는 투혼을 발휘하며 최선을 다한다. 결과에는 승복해야겠지만 그 과정 속에서 보여지는 노력 만큼은 한국 최고라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표현은 조금 다르지만, 양흥열 포항 스틸러스 대표이사도 "체력과 팀워크가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똘똘 뭉친 선수단의 힘에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열정, 그리고 또다른 것들 스포츠의 세계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것, '열정'을 첫 손에 꼽은 구단도 있다. 승격 후 K리그1 무대에 재도전하는 부산 아이파크다. 안기헌 부산 대표이사는 '도전과 열정'이라는 키워드로 '최고'를 자부한 뒤 "지난 4년 동안 K리그2에서 있었던 시간들이 구단을 더욱 단단하게 한 초석이었다고 생각한다. K리그2에서는 나름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좀 더 나은 구단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거기에 맞는 도전 정신과 열정을 갖추고 좀 더 나아진 구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이사가 '도전과 열정'을 꼽은 이유는 또 있다. 그는 "부산은 83년 프로축구 원년부터 프로리그에 참가한 전통 있는 구단이다. 저력을 가지고 있다"며 "90년대 중후반에는 K리그 최상위권에 있으면서 다른 구단들의 도전을 받았고, 이 후에는 K리그 정상급 구단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한 도전의 연속이었다. 도전의 역사속에서 다시 한번 저력을 만들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열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한 단계 더욱 나아갈 준비를 위한 도전과 열정은 우리 구단이 최고라고 자부한다"는 얘기다. 신봉철 상주 상무 대표이사는 '경기 매너'를 꼽았다. 신 대표이사는 "우리는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는 '경기 매너'가 있다. 2018년도에 이어 2019년까지 2년 연속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며 "그라운드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경기에 임하는 우리 선수들의 인성은 리그 내 최고라고 자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용재·김희선 기자 choi.yongjae@joins.com 관련기사 ①9명이 꼽은 우승팀 전북, 5명이 택한 강등팀 광주 ②이 팀만은 꼭 잡겠습니다! ③우리 팀 예상 순위를 알려드립니다! ④우리 팬을 위해 준비한 12개의 선물 ⑤우리 구단의 '이런 모습'을 약속합니다 2020.05.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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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개막특집, 12명 수장에 묻다]⑤우리 구단의 '이런 모습'을 약속합니다

2020시즌 K리그1(1부리그)에서 12명의 수장들은 약속했다. 팬들에게 반드시 '이런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일간스포츠는 12명의 수장들에게 '2020년 우리 구단은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많은 질문 중 첫 번째 질문이었고, 핵심 질문이었다. 이 짧은 질문 하나에 2020년 구단의 철학과 추구하는 방향 그리고 목표가 담겼다. 구단의 색깔이 고스란히 담긴 것이다. 또 수장이 직접 우리 구단의 정체성을 말하고, 구단 팬들에게 핵심적으로 약속한 부분이다. 팬들과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허병길 전북 현대 대표이사 : 더 강한 전북 전북의 색깔은 간단하다. K리그1 최강의 모습이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 역사상 최초의 4연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공격적 영입으로 올 시즌 역시 최강의 스쿼드를 꾸린 전북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우승후보 1순위로 꼽고 있다. 허병길 대표이사의 시선도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 그는 "지난해보다 더 압도적이고 강한 전북을 보여주겠다"며 1강의 자긍심을 표현했다. ◇김광국 울산 현대 대표이사 : 맛있는 축구 경기력과 팬심 모두 잡겠다는 울산의 야심찬 목표다. 김광국 대표이사는 "맛있는 축구를 보여주겠다. 인테리어가 잘 된 세련된 식당인 문수경기장에서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맛있는 전채요리에 해당하는 각종 이벤트, 체험놀이마당을 실컷 즐기고, 성숙한 선배 스타선수와 풋풋한 젊은 선수들이 관중들이 흠뻑 빠져들 수 있는 빠르고 공격적이고 많은 득점을 만들어내는 세련된 축구의 맛에 빠지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명원 FC 서울 단장 : 재미있는 축구 서울의 정체성 되찾기. 2020시즌에도 이어진다. 서울은 K리그1 최강팀으로 군림했지만 최근 하락세를 겪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오르며 도약에 성공했고, 올 시즌 더 높이 비상하려 한다. 강면원 단장은 "2019년보다 더 발전된 모습, 더 서울다워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라운드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로부터 'FC 서울이 이번 시즌 확실히 재미있는 축구를 한다'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양흥열 포항 스틸러스 대표이사 : 최고의 팀 파워 포항의 2020시즌 바쁠 것으로 보인다. 많은 목표를 세웠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양흥열 대표이사는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첫 번째 '선수의 기량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추구하는 구단(player first)', 두 번째 '팬과 함께 호흡하는 최고의 팬 프렌들리 구단(fan friendly)'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고의 팀 파워를 갖춘 구단(one team)'을 자신있게 제시했다. ◇조광래 대구 FC 대표이사 : 1만 관중 시대의 연속 지난 시즌 K리그 최고 히트상품은 대구였다. '대팍'이라 불리며 개장한 홈구장 DGB 대구은행파크에는 평균관중 1만734명이 들어찼다. 조광래 대표이사는 "지난해 팬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1만 관중시대를 연 대구는 평균 관중 K리그1 구단 중 3위, 9번 전석매진을 기록했다. 올해도 대팍을 가득 채우려면 재미있는 경기 내용과 좋은 성적이라는 결과물을 보여줘야 한다. 올해는 더 강한 대구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박종완 강원 FC 대표이사 : 강원도가 하나되는 모습 올 시즌 강원의 큰 변화 중 하나. 춘천에서만 열렸던 홈 경기를 강릉에서도 치른다는 점이다. 강원도 전체를 아우르는 구단으로 전진하고 있는 것이다. 박종완 대표이사는 "축구 붐을 조성해 강원도 영서와 영동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더욱 하나되는 강원 FC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병수볼'로 돌풍을 일으킨 김병수 감독. 박 대표이사는 "강원도 홍천 출신으로 우리 지역의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신봉철 상주 상무 대표이사 : 행복한 축구 경쟁과 성적. 이런 치열함보다 행복을 추구하는 구단. 바로 상주다. 신봉철 대표이사는 "'행복한 축구'를 보여주겠다. 올 시즌 김태완 감독과 상주 상무의 목표는 행복한 축구다.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는 우리 선수들뿐만 아니라 상주 상무와 함께 호흡하는 팬 여러분과 함께 축구가 주는 행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표현했다. ◇오동석 수원 삼성 단장 : 열정 1995년 창단한 수원 삼성. 올해로 창단 25주년을 맞이한다. K리그 전통의 명가, 또 가장 열정적인 팬을 보유한 수원의 25주년은 특별하다. 오동석 단장은 "2020년은 수원 삼성 축구단의 창단 25주년이며 이에 맞춰 캐치프레이즈를 열정(PA25ION)으로 정했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프런트가 열정적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원팀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은수미 성남 FC 구단주 : 유쾌한 반란 성남은 반란을 계획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신임 김남일 감독이 있다. 은수미 구단주는 "올해는 틀을 깨는 젊은 지도자, 김남일 감독과 함께 유쾌한 반란을 기대한다. 많은 골과 통쾌한 플레이로 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고싶다"고 답했다. 성남 클럽하우스 완공 계획과 팬들의 숙원인 전용경기장 건립 추진 의사도 드러냈다. ◇전달수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 : 포기하지 않는 인천 생존왕 그리고 잔류왕. 인천은 K리그 팬들에게 강한 인식이 박혀있다. 그들의 투지와 투혼 그리고 절실함까지, 인천은 그 어떤 팀도 가지지 못한 특별한 색깔을 가졌다. 2020년에도 이 색깔을 계속 칠할 예정이다. 전달수 대표이사는 "포기하지 않는 인천, 끈질긴 인천의 모습을 보여줘 인천 시민, 인천 팬들이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구단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원주 광주 FC 대표이사 : COME TOGETHER 지난 시즌 K리그2(2부리그) 우승으로 K리그1에 합류한 광주. 할 일도 많고 보여줄 것도 많다. 정원주 대표이사는 "광주에게 2020시즌은 재도약 원년의 해가 될 것이다. 전용경기장, 전용훈련장, 클럽하우스 등 시설 인프라가 구축되고, 전력보강도 착실히 이뤄냈다. 2020시즌 슬로건은 'COME TOGETHER'다. 2020시즌 영광의 순간들을 함께하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안기헌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 : 마이부산 K리그1으로 복귀한 부산도 바쁘다. 1부리그에서도 부산 팬들을 위한 진심을 전할 계획이다. 안기헌 대표이사는 "2020년은 '마이부산'이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지역과 함께 호흡하겠다. '마이부산'은 구단과 지역민과의 결속, 유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올 시즌 부산의 유니폼 후면 상단에도 '마이부산'을 새겨 넣었다. 우리 선수들과 지역민이 한 마음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최용재·김희선 기자 choi.yongjae@joins.com 관련기사 ①9명이 꼽은 우승팀 전북, 5명이 택한 강등팀 광주 ②이 팀만은 꼭 잡겠습니다! ③우리 팀 예상 순위를 알려드립니다! ④우리 팬을 위해 준비한 12개의 선물 2020.05.0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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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IS 개막특집⑩]두산 프리뷰, #FA 로이드 #2년 차 박세혁 #불펜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2020시즌도 우승 후보 1순위다. 지난 다섯 시즌(2015~2019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을 이끈 선수, 지도자가 그대로 남아 있다. 저력은 더 커졌다. 2019시즌에 29승을 합작한 외인 투수 2명이 모두 이적했다. 새로 가세한 듀오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0 주전 선수 다수가 FA(프리에이전트) 자격 취득을 앞둔 점도 시너지로 작용할 전망이다. ▶ 'FA 로이드' 효과 두산은 2020시즌 종료 뒤 최대 9명이 FA 자격을 취득한다. 김재호(35), 오재일(34), 최주환(32), 허경민(30) 등 내야 주전 전부와 선발투수 유희관(34), 이용찬(31) 그리고 주전 중견수 정수빈(30)이 포함됐다. 계약 문제는 시즌 종료 뒤다. 2020 스토브리그에서는 한파가 불었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구단의 재정 문제가 커졌다. 얼어붙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가올 시즌부터 잘 보내야 한다. 특히 처음으로 자격을 얻는 선수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즌이다. 잘하려는 의지가 충천하다. 두산 선수들은 팀 성적이 자신의 거취와 계약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개인 성적만 쫓다가 실패한 사례도 알고 있다. 대체로 조바심을 내지 않는 분위기다. 유희관은 "나도 의식이 될 줄 알았는데, 예년과 다를 게 없다"고 했다. 허경민도 비슷한 심정을 전했다. 다수 선수가 개인과 팀의 목표를 일치시키고 있는 상황. 두산이 더 좋은 경기력을 예고하는 이유다. ▶ 주전 '2년 차' 포수 박세혁 2019시즌을 앞두고 두산은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지 못했다. 2018시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SK에 내줬고, 주전 포수던 양의지가 이적했기 때문이다. 특히 안방 전력은 저평가 받았다. 그러나 박세혁(30)이 전망을 비웃었다. 준비된 주전 포수다운 경기력을 이어갔다. 두산은 2019시즌에 팀 평균자책점(3.51) 2위에 올랐다. 타석에서도 돋보였다. 역대 포수 한 시즌 최다 3루타(9개) 신기록을 세웠다. 프리미어12 대회에서는 국가대표로도 나섰다. 풀타임 2년 차를 앞두고 있다. 박세혁은 "지난 시즌보다 더 잘 해내야 팀이 잘 될 수 있다"며 도약 의지를 전했다. 자신과 투수, 야수를 모두 살펴야 하는 포지션. 부담이 크다. 그러나 선수에게 두려움은 없다. ▶ 탄탄한 선발진, 변수는 불펜 성적과 인지도. 두산 선발진은 10구단 최강이다. 3선발 이영하(23)는 여전히 강한 구위를 갖고 있고, 변화구의 움직임까지 좋아졌다. 외인투수라울 알칸타라(28)와 크리스 플렉센(26)도 잠실벌 연착륙이 기대된다. 탄탄한 내, 외야진의 수비 지원을 받는다. 150㎞(시속) 대 강속구를 더 공격적으로 구사할 수 있다. 유희관은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노린다. 이용찬은 FA를 앞두고 있다. 변수는 불펜이다. 지난 시즌은 평균자책점(3.64) 2위에 올랐다. 양의지의 보상 선수로 영입한 이형범(26)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주며 클로저까지 해냈다. 윤명준(31), 최원준(26)도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 몸 상태를 100%로 만들지 못한 주축 투수들이 있다. 이형범, 최원준을 향한 9구단의 전력 분석도 심화됐다. '전' 클로저 함덕주(25)와 우완 사이드암 투수 박치국(22)이 가장 좋았던 시즌의 투구를 재현해줘야 한다. 영점이 잡히지 않던 파이어볼러 이동원(27)이 청백전과 연습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이어간 점은 기대 요인이다. 김태형 감독과 김원형 코치가 겨우내 키운 젊은 투수들 가운데서도 1~2명이 1군 전력으로 도약해야 한다. 안희수 기자 관련기사 롯데 프리뷰, 지성준·안치홍·마차도 영입 …수비 중심 잡다 한화 프리뷰, #토종선발 #영키스톤콤비 #용규와진호 삼성 프리뷰, #허삼영호 #러프 빈자리 #돌아온 끝판왕 KIA 프리뷰, #윌리엄스감독 #찬호선빈새콤비 #5선발은누구 KT 프리뷰, #1루수 강백호 #괴물 소형준 NC 프리뷰, #돌아온 나스타 #부상을 막아라 LG 프리뷰, #2루 경쟁 #4~5선발 #라모스와 새 얼굴 SK 프리뷰, #포스트김광현 #킹엄과핀토 #어게인홈런쇼? 키움 프리뷰, #샌즈 가고 모터 #5선발 한현희 2020.05.0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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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개막특집, 12명 수장에 묻다]④우리 팬을 위해 준비한 12개의 선물

프로스포츠는 팬의 사랑으로 존재한다. K리그1(1부리그) 12개 구단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12개 구단은 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2020시즌을 앞두고 12개 구단은 팬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다른 구단과 차별화되는 우리 구단만의 색깔을 입힌 선물이다. 일간스포츠는 12명의 수장들에게 팬을 위한 질문을 던졌다. '2020년 우리 구단은 팬을 위해 이런 팬서비스 혹은 깜짝 이벤트를 하겠다'라는 질문. 세부적으로 선수단이 직접 진행하게 될 팬서비스와 구단 차원에서 진행하게 될 홈경기 마케팅, 우리 구단만의 특별한 이벤트 등 소개를 부탁했다. 12명 수장들은 다양하고 독특한 그리고 파격적인 선물 12개를 들고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금 당장 할 수 없지만 안정세로 접어든 뒤 실행할 수 있는 선물이 대부분이다. 모든 수장들은 한 마음이다. 하루빨리 무관중이 끝나 팬들을 만나고 싶다. ◇허병길 전북 현대 대표이사 : 전주성 최고 프리미엄 좌석 초대 코로나19로 인해 전북 팬들과 스킵십 활동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하면서, 상황이 안정되면 '스콜어택, 직장어택' 등 전북 선수들이 직접 팬들을 찾아가는 서비스 활동을 적극 해나갈 계획을 밝혔다. 그리고 전북과 소중한 인인이 된 팬에게 큰 선물을 준비했다.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전북 팬에게 전주성(전북월드컵경기장) 최고 프리미엄 좌석인 스카이박스로 초대한다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김광국 울산 현대 대표이사 : 깜짝 보다는 늘 울산은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로 울산 팬들에게 다가가는 것으로 유명한 구단이다. 그래서 새로운 팬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 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서비스의 질적, 양적 성장을 시도하고 있다. 토크콘서트·축구클리닉·팬사인회·후원업체 찾아가서 서빙하기·후원업체 홍보영상 찍어주기·지역 조기축구단과 2주에 한 번 시합하기 등 너무나 많다. 한 번 하는 깜짝이벤트 보다는 늘 즐겁고 재미있는 곳이 울산이다. ◇강명원 FC 서울 단장 : 팬들의 아이디어 반영 K리그 최고 흥행 구단인 서울. 경기장에서 선수들과 서울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홈경기투어 등 선수들과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를 더 자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서울 팬들이 참여하는 컨텐트를 강화할 예정이다. 팬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받아 팬들이 직접 홈경기를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참가하는 이벤트를 구상 중이다. ◇양흥열 포항 스틸러스 대표이사 : 라이브 방송 본격 시행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감독과 선수가 다수의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 이미 1차 동계전지훈련지인 태국 부리람에서 시험적으로 라이브 방송을 세 차례 시행하였으며 팬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 시즌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개장 30주년을 맞은 포항 스틸야드의 동선을 정비해 팬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와 시간을 늘린다. 퇴근길 20분 이상 팬서비스를 정례화 할 계획이다. ◇조광래 대구 FC 대표이사 : 퇴근길 팬서비스 대구는 대표적은 팬프렌들리 구단. 대구는 매 경기 홈, 원정 가릴 것 없이 팬들을 위해 퇴근길 팬서비스를 진행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을 돌려주기 위해서라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팬들을 위해 퇴근길 팬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또 매 경기 콘셉트를 지정하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해 대팍(DGB 대구은행파크)을 찾은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계획이다. 2살이 된 마스코트 리카의 행보도 기대해 달라. ◇박종완 강원 FC 대표이사 : 손흥민 만남 이벤트 특별한 팬서비스라기 보다는 올 시즌 강릉에서도 홈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더욱 지역사회에 스며들어 더 많은 강원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지난 시즌까지 지역밀착 활동을 통해 많은 팬을 만났지만 올해는 더욱 열심히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는 의지다. 파격적인 이벤트도 제안했다. 한국 최고의 슈퍼스타 손흥민(토트넘) 만남 이벤트다. 강원도 춘천 출신이자 강원도 홍보대사 손흥민을 만날 수 있는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신봉철 상주 상무 대표이사 : 오세훈 마케팅 청소년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오세훈 선수를 필두로 선수단과 함께 관내 학교들을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프로그램에서 그치지 않고 경기장까지 찾아올 수 있도록 스킨십 활동을 늘린다는 방안이다. 연간 이벤트인 상상스탬프데이와 상상Best11 선정 이벤트 활성화도 추진하고 있다. 홈경기 득점시 선수단 전원이 센터서클에서 단체 거수경계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오동석 수원 삼성 단장 : 창단 25주년 특별 이벤트 수원에는 FAN’S DAY가 있다. 또 선수단이 팬들을 초청하는 이벤트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팬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등 재미와 감동을 주는 다채로운 팬서비스를 선사하도록 할 예정이다. 창단 25주년을 맞이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새롭게 리뉴얼한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라커룸 투어 등 수원 팬으로서 자부심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를 많이 준비할 예정이다. ◇은수미 성남 FC 구단주 : 대형 전광판 이벤트 그라운드와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피치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플래그 키즈, 파이팅 키드 등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팬들과 함께하는 성남을 준비했다. 성남은 지난 시즌 대형 전광판을 새로 설치했다. 크기로 따지만 K리그 구단 중 최상위권.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전광판을 보고 SNS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다가가고,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달수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 : 파검의 습격 선수들이 인천 관내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는 '파검의 습격'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 선수의 존재 가치는 팬이라는 점을 강조해 사인 요청과 셀카 요청 등에 적극 응할 것을 약속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청소년, 어린이 시즌권자와 아카데미(축구교실) 회원 대상으로 홈경기 출석미션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원주 광주 FC 대표이사 : 광주축구전용경기장 팬들과 스킨십에 목말라 하고 있었던 광주 선수들이다. 올 시즌 최고의 선물을 가지고 돌아왔다.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이다. 올 시즌 중반부터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만석 규모의 전용구장의 이점을 활용한 다양한 좌석(지정석·테이블석·이벤트석) 마케팅과 LED 조명 및 시설을 활용한 EMD페스티벌 등 다양한 홈경기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안기헌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 : 레이디스 데이 부산만의 특별한 팬 친화적인 이벤트가 많다. 지난 시즌 시즌권을 구매하는 팬들 중 추첨을 통해 김문환과 파크하얏트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올해에는 레이디스 데이를 준비 중이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 팬들이 기대할 수 있는 이벤트다. 또 그동안 꾸준히 해온 사회공헌활동에 선수들의 참여를 더욱 높이겠다는 의지다. 최용재·김희선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5.0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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