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8건
생활문화

[챔뵙겠습니다] 초심을 많이 잃어보세요

저는 사실 초심을 잃었습니다.자주 듣는 말은 아니지만, 들을 때마다 묘하게 마음에 남는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초심을 잃었다”는 말입니다. 처음부터 이상한 말이라고 느꼈습니다. 평가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그 사람이 나를 언제 가장 좋아했는지를 말하는 감정의 고백에 가깝기 때문입니다.“나는 당신이 그때가 가장 좋았고, 지금은 좀 별로예요.” 그런 말을 ‘초심’이라는 단어 하나로 포장해 던지는 거죠.그런데 ‘초심’이라는 말, 정확히 무슨 뜻일까요? 한자로는 ‘初心’. ‘처음 초’, ‘마음 심’의 조합입니다. 그런데 그 ‘처음’이 도대체 언제인가요? 엄마 뱃속에서 막 나왔을 때의 감정인가요? 아니면 어제 처음 저를 본 사람의 기억 속 그 모습인가요?자주 쓰이지만, 알고 보면 꽤 모호하고 주관적인 표현입니다. 저는 초심을 셀 수 없이 많이 잃었습니다. 어릴 땐 소방관이 되고 싶었고, 그다음엔 우주비행사를 꿈꿨습니다. 회계사가 되었다가, 지금은 크리에이터로서 수없이 콘셉트를 바꿔 왔습니다. 여섯 번이나 나라를 옮기며 여러 모습을 보여드렸고, 그렇게 변화했기에 지금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아봐 주시고, 제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사람들이 “초심을 잃었다”고 말할 때마다 생각합니다.도대체 누구의 초심을 말하는 걸까요. 어릴 적 엄마 손을 잡고 학교 가며 “엄마 PS3 나오면 꼭 사 줘야 돼!” 하던 시절의 저일까요? 그 PS3는 10년쯤 뒤에 나왔습니다만…. 아니면 홍콩에서 “회계사 그만두지 마. 한국 가서 뭐 한다고?”라며 말리던 친구들이 기억하는 제 모습일까요.혹은 지금도 “형 껌이지 시리즈 언제 다시 해요?”라고 말해 주는 그 시절을 사랑해 주신 팔로워분의 마음일까요. 각자 기억하는 ‘초심’은 모두 다릅니다. 그리고 저는 그 모든 모습에 동시에 맞출 수 없습니다. 사실 제 기준에 맞춰 사는 것도 버거울 때가 많은데, 남들이 바라는 모습까지 다 챙길 순 없습니다.그런 말을 들을 때면 문득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정말 내가 초심을 잃은 걸까, 아니면 예전 방식이 이제는 통하지 않는 걸까?”초심을 잃는 건 잘못이 아닙니다. 어떤 때는 초심을 잃어야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만약 제가 옛날 모습 그대로만 살았다면 지금처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순 없었을 겁니다. 소방관을 꿈꾸던 저도, 여장을 하며 콘텐츠를 만들던 저도, 매일 “껌이지”를 외치며 영상을 올리던 저도, 지금의 저도… 전부 저였습니다.겉으로 보이는 변화도 많았고, 보이지 않는 변화는 더 많았습니다. 수없이 실패했고, 앞으로도 시행착오를 반복할 겁니다. 예전엔 그런 말 한마디에 며칠씩 기분이 가라앉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 시간에 하나라도 더 만들고, 더 나아가고 싶습니다.삶은 결국 변화의 연속이고, 저는 그 흐름 속에서 가장 저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초심을 잃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 말은 누군가가 당신을 자기 기준 안에 가두고 싶을 때 쓰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건 초심이 아니라, 당신이 얼마나 나아지고 있는가입니다.초심을 많이 잃으세요. 초심을 잃어야 나만을 중심으로 살아가고, 매일 최선을 다해 결국 저마다의 ‘막심(幕心)’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오늘도 어제의 초심을 놓고, 더 멋진 나를 향해 가 봅시다. 이 글이 조금이라도 와닿았다면, 조용히 디엠으로 공유해 주셔도 좋고요.혹시 궁금한 점이 있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예전부터 단 한 마디의 응원이 간절했던 순간이 참 많았습니다. 제가 큰 도움이 되지 못하더라도 누군가에게 아주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행복할 것 같습니다.챔보 크리에이터 2025.05.29 07:00
영화

‘하이퍼나이프’ 설경구 “부모 자식·피폐 멜로? 이런 ‘사제’ 없었다” [IS인터뷰]

“촬영하면서 처음엔 애증까진 예상했는데 사랑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다만 남녀 간의 사랑이 아니라 측은지심, 나를 보는 듯한 느낌처럼 복잡했던 감정인데 박은빈 씨는 ‘피폐 멜로’라고 메세지를 보냈더라고요.”젊은 여성 제자와 이 정도로 치열하고 정의 내리기 힘든 감정선은 한국 드라마에선 본 적 없었다. 바로 그 신선한 스승 캐릭터를 자연스레 성립시킨 설경구 또한 이같이 말하며 ‘하이퍼나이프’를 마친 소감을 대신했다.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극중 설경구는 세계적인 뇌수술 권위자인 신경외과 전문의 덕희 역으로 분해 박은빈과 다른 듯 닮은 사제 케미스트리를 빚었다.설경구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처음에 대본 읽었을 때부터 묘한 감정이라고 생각했다. 잘못 받아들여지면 ‘이게 무슨 감정이야’ 했을 텐데, 시청자들이 받아들여서 다행이다”고 말했다.“사실 둘다 비정상적인 캐릭터인데 충돌이 재밌었죠. 공격적이고 충동적인 제자 세옥이 때리기까지 하는데 덕희는 받아들이면서 분노도 안 하거든요. 배에서 맞는 신은 유교 관념이 남은 한국에선 말도 안 되는데 찍는 저도 후련한 느낌이 들더군요.” 현장에서 설경구도 ‘이런 제자는 없다’고 농담했을 정도로 극중 두 캐릭터는 상식선 위에서 널뛴다. 덕희와 세옥 둘다 반사회적 인격장애, 즉 사이코패스라는 오해도 받았다. 설경구는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고 연기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뇌수술 이외에는 바보 같고 어설픈 인물로 변주를 주며 접근했다. 세옥과도 둘만의 감정적 소통을 이룬다”며 “사이코패스로 접근했다면 시청자가 따라와주지 않을 거란 두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특히 ‘정신에도 DNA가 있다면 걔랑 나는 한 핏줄이야’라는 덕희의 대사가 애틋했다며 설경구는 “둘은 정반대 지점에서 출발했지만 도착 지점은 같다”고 정리했다. 이는 세옥을 연기한 박은빈과의 합도 마찬가지였다.“저희 둘이 데칼코마니 같진 않지만, 이 작품에선 똑같은 방향을 공유했던 거 같아요. 지금까지 통틀어 상대 배우와 이렇게 많은 대화를 한 적도 처음이었고요. 리허설도 몇 번 안하고 바로 촬영에서 맞추는데도 잘 맞아서 고마웠죠.” 그런가 하면 뇌종양을 선고받은 시한부 설정이었기 때문에 10kg을 ‘무턱대고’ 감량했다고 한다. 영화와 달리 모든 대본이 미리 나오지 않기에 계산대로 그림을 만들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라 “분하고 서운했다”면서도 설경구는 타협하지 않았다.“엔딩 장면 찍기 3일 전부터 단식했는데 촬영 스케줄 도중에 해보니 벅차긴 했죠. 그래도 그걸 안하고는 제 자신을 설득 못 하겠더라고요. 죽음을 앞뒀다면 걸맞을 모습을 보여줘야 창피하지 않을 테니까요.”디테일을 향한 노력 끝에 ‘하이퍼나이프’는 디즈니플러스 2025년 공개 콘텐츠 중에서 글로벌 및 아태지역 최다 시청 작품에 등극했다. 설경구가 지난해 연기 인생 30년 만에 선보인 드라마였던 넷플릭스 ‘돌풍’ 이후 선보인 두 번째 시리즈로 유의미한 결과다. 그는 “디즈니플러스와는 처음인데 매주 두 회씩 나오니까 다음을 예상하지 못하는 재미가 있었다”고 자평했다.예상 불가는 설경구가 배우로서 추구하는 가치이기도 하다.“일반적인 감정이나 캐릭터보단 예상에서 벗어나는 것에 끌림과 희열이 있어요. 평범하지 않을수록 선택지가 많고, 다양하게 표현하는 재미가 있으니까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5 06:05
영화

[X why Z] ‘인사이드 아웃2’가 Z세대를 사로잡은 이유

요즘 ‘인사이드 아웃2’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한다. 어른은 어른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공감되는 지점이 많고 ‘인간의 감정을 어떻게 저렇게 다양하고 재밌게 표현했지?’라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인사이드 아웃2’는 잘 만든 영화다. 특히 Z세대 중에는 이 영화를 인생영화로 꼽는 친구들도 많다. 엄청난 액션 영화도 아니고 아이돌이나 잘생긴 배우가 나오는 영화도 아니고 인간의 세세한 감정을 다룬 이 영화는 어떻게 다양한 연령대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고 특히 Z세대의 마음을 움직였을까?X재국 : Z세대가 ‘인사이드 아웃2’에 열광하는 이유는?Z연우 : 아마 제 또래 친구들은 초등학교 시절에 전편인 ‘인사이드 아웃’을 다 봤을 거예요. 그때는 크게 공감이 간다기보다는 ‘정말 내 머릿속에도 저렇게 기쁨이, 슬픔이 같은 여러 감정들이 활동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이번에 ‘인사이드 아웃2’가 나오고, 학교 친구들이 다 보러 가자고 난리였어요. 알고 보니 ‘인사이드 아웃’의 주인공 라일리가 시즌1에선 초등학생이었고, 시즌2에선 우리와 같이 사춘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으로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애니메이션 영화는 잘 안 끌릴 만한 나이임에도 주변 친구들 중에서 ‘인사이드 아웃2’를 아직 안본 친구는 찾기 힘들 정도예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사춘기 시절을 갓 지난 20대들,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님들,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다 같이 즐기며 볼 수 있는 영화죠. 그리고 또 제작진이 시즌1을 봤던 라일리와 비슷한 또래 친구들이 라일리처럼 좀 더 자라서 사춘기가 됐을 무렵에 ‘인사이드 아웃2’를 봤으면 하는 마음에 개봉을 좀 늦춘 거라고 해서 더 감동받았어요. X재국 : ‘인사이드 아웃2’에는 여러 감정들이 나오는데 가장 공감이 되는 감정이 있다면?Z연우 : ‘불안이’에요. 어느 순간부터 ‘이걸 못하면 어떡하지’ 싶은 불안감에 다음 날 일찍 학교에 가야 하는데도 라일리처럼 늦게까지 잠 못 이루던 경험이 많았는데 그때 ‘내 안에 있던 불안이가 나를 못 자게 막은 거구나’ 싶었어요. 불안이가 라일리를 힘들게 하고 기존에 있던 다섯 감정들을 라일리와 멀어지게 한 건 맞지만, 또 막상 불안이를 빌런이라고 할 순 없는 게 불안이도 라일리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그런 거고, 잘하고 싶은 목적으로 그런 거잖아요. 그래서 마냥 미워할 순 없는 캐릭터인 것 같아요. 그리고 라일리에게도 사춘기라는 예기치 않은 변화가 찾아왔지만, 감정 컨트롤 본부의 리더인 기쁨이에게도 사춘기같이 어려운 시기가 왔던 것 같아요. 라일리가 어렸을 땐 온전히 라일리의 시점에만 집중했던 기쁨이에게도 장애물들이 생기고, 리더 자리를 위협하는 라이벌이 생기고, 낯선 환경, 낯선 상황에서 좌절스러운 순간들도 생기죠.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기쁨이는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만 결국 다 이겨내고 감정 제어판이 자연스레 기쁨이를 찾게 되는 부분이 감동적이었어요. ‘기쁨’이라는 감정은 그 만큼 한 사람에게 중요하고 평생 함께 살아가야 할 감정인 것 같아요. X재국 : 만약 ‘인사이드 아웃3’이 나온다면 어떤 감정들이 또 나올까?Z연우 : ‘인사이드 아웃2’에서 새로 나온 감정들 부럽이, 당황이, 불안이, 따분이는 정말 요즘 청소년들이 많이 느낄 감정들이라 공감이 됐어요. ‘인사이드 아웃3’가 나온다면 그땐 라일리가 성인이 돼 있을 텐데, 아직 성인이 돼본 적 없어서 어떤 감정들이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때 또 새롭게 느끼는 감정들이 많이 생길 것 같아요. SNS에 떠도는 정보로는 이번 ‘인사이드 아웃2’에 ‘성욕이’와 ‘우울이’가 있었다고 하던데 당연히 그런 감정들도 생기겠죠. 그리고 처음으로 ‘성취감’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요?나도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 라일리의 감정을 기쁨이가 주도하는 모습을 보고 한 사람의 성장에 ‘기쁨’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 그리고 아이들 마음속 감정들은 다들 바쁘게 움직이고 제각각 날뛰는데 엄마 아빠의 머릿속에 있는 감정들은 모두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크게 놀랄 일도 없고, 크게 당황할 일도 없고 세상살이에 무뎌진 것 같은데 그렇게 날뛰던 감정이라는 게 한풀 꺾였을 때 비로소 어른이 되는 걸까? 사춘기 딸에게는 ‘엉뚱하지만 아름다운’ 너의 사춘기를 편하게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6.25 06:10
연예일반

판타지 보이즈, 제트 투어 성료 → 국내 음방 활동 돌입

그룹 판타지 보이즈가 일본 제트 투어를 마치고 국내 음악방송 활동을 이어간다. 판타지 보이즈는 지난 5일 ‘판타지 보이즈 제트 투어 2024 ‘퍼스트 러브’’ 도쿄 공연을 끝으로 데뷔 후 첫 제프 투어를 마무리한 가운데,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따라 다음 주부터 국내 음악방송 활동을 한 주간 이어갈 예정이다.판타지 보이즈는 앞서 지난달 2일 미니 3집 앨범 ‘메이크 선샤인’(MAKE SUNSHINE)으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와 수록곡 ‘몰랐어 첫 사랑인지 스쳐가는 감정인 건지’ 무대로 청량 콘셉트를 선보이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한편 판타지 보이즈는 오는 6월 19일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06 13:01
연예일반

악뮤, 오늘(3일) 세 번째 미니앨범 ‘러브 에피소드’ 컴백

남매듀오 악뮤(AKMU)가 세 번째 미니앨범 ‘러브 에피소드’로 돌아온다. 악뮤는 3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러브 에피소드’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2017년 ‘서머 에피소드’, 2021년 ‘넥스트 에피소드’를 잇는 ‘에피소드’ 시리즈의 세 번째 앨범으로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감정인 ‘사랑’을 주제로 담아냈다. 지난해 ‘러브 리’를 통해 매력을 뿜어냈다면, 그 연장선으로 나아가 보다 성숙하고 담백한 메시지로 사랑의 여러 단면을 노래한다.타이틀곡 ‘히어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You are my hero’라고 고백을 건네는 노랫말이 기분 좋은 설렘을 안긴다. 마법의 주문을 걸듯 몽환적인 분위기는 악뮤 특유의 포근한 음색과 어우러져 미소를 자아낼 전망. 귓가에 맴도는 후렴구가 짙은 중독성을 불러일으킨다.수록곡들 역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이지 리스닝 곡들로 꾸렸다. 멀게만 느껴지는 관계를 장거리 연애에 비유한 ‘롱디’, 달콤한 위로 한 조각이 담긴 ‘케익의 평화’, 마음을 보여주지 않는 상대방에 대한 귀여운 투정 ‘답답해’까지 일상적인 소재를 재치 있는 시선으로 풀어냈다.악뮤는 오는 6월 15, 16일 양일간 데뷔 1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단독 콘서트 ‘10VE’를 개최한다. 8월에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4’에 출격해 글로벌 활동 저변 확장에 나선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3 09:35
연예일반

판타지 보이즈, 영어제목 No, 한글제목 글자수만 29자..국내외팬 눈길↑

그룹 판타지 보이즈(FANTASY BOYS)가 오직 한글로 된 긴 신곡명으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았다.판타지 보이즈는 2일 미니 3집 ‘MAKE SUNSHINE’(메이크 선샤인)으로 컴백한 가운데, 타이틀곡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와 수록곡 ‘몰랐어 첫 사랑인지 스쳐가는 감정인 건지’ 두 곡의 글자 수만 무려 29자라 국내외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K팝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아이돌 곡명 대부분이 영어로 돼 있는 반면 판타지 보이즈는 이례적으로 오직 한글로만 된 긴 곡명이라 주목받고 있는 것. 판타지 보이즈의 이번 신곡명들은 아이돌 그룹의 곡이 아닌 발라드 혹은 타 장르의 곡을 연상시킨다. 글로벌 팬들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새롭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판타지 보이즈는 컴백 당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청량하고 청춘이 느껴지는 콘셉트까지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물오른 비주얼과 함께 귀여운 소년미를 자랑하며 글로벌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이번 컴백 앨범은 판타지 보이즈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청량한 콘셉트인 만큼, 기존 강렬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매력들을 선보여 팬들의 반응은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웠다.한편 판타지 보이즈의 신보 ‘MAKE SUNSHINE’에는 타이틀곡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를 비롯해 수록곡 ‘몰랐어 첫사랑인지 스쳐가는 감정인 건지’, ‘Feeling’(필링),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 어쿠스틱 버전까지 총 네 곡이 담겼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5.03 11:41
연예일반

청량 컴백 판타지 보이즈 “타이틀곡, 딱 우리 노래다 생각”[일문일답]

그룹 판타지 보이즈가 청량 콘셉트로 컴백한다.판타지 보이즈는 2일 오후 6시 미니 3집 앨범 ‘메이크 선샤인’을 발매한다.‘메이크 선샤인’은 판타지 보이즈가 약 5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특유의 청량함과 풋풋함으로 전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는 첫사랑에 빠진 소년의 풋풋한 고백을 담은 것은 물론, 처음 겪는 사랑이라는 두근거리는 감정을 솔직한 가사로 녹였다.또한 서툴지만 순수한 마음을 노래한 ‘몰랐어 첫사랑인지 스쳐가는 감정인 건지’, 멤버 히카루가 작사 및 작곡한 ‘필링’을 비롯해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 어쿠스틱 버전까지 총 네 곡이 담겼다.<다음은 판타지 보이즈 컴백 일문일답>-5개월 만에 컴백한 소감은?김우석 : 5개월 동안 밝은 미소로 웃으며 반겨주실 반디 분들을 생각하며 보내왔는데요. 반디 분들께 멋진 모습 보여 드리려고 정말 많이 준비하고 연습했는데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음원과 음악 방송 1위를 기도합니다.이한빈 : 5개월 만에 컴백했는데 기다려 주신 반디 여러분께 성장한 모습과 더 좋은 무대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콘셉트 포토를 통해 물오른 비주얼을 과시했는데 이번 활동에서 가장 비주얼이 물오른 멤버는? 이번 앨범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를 뽑자면?히카리 : ‘저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번에는 특히 교복을 입었기 때문에 아직 학교를 다니고 있는 막내 라인 3명 규래, 케이단, 현태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링치 : 비주얼이 물오른 멤버는 성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민이가 흑발로 돌아왔는데 개인적으로 성민이의 흑발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번 앨범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 저도 막내 라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실제로도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교복을 입은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습니다.케이단 : 성격이 굉장히 밝아서 이번 앨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은 우석이 형이라고 생각합니다!-새 앨범 ‘메이크 선샤인’은 어떤 앨범인지?강민서 : 이번 앨범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판타지 보이즈만의 풋풋함과 청량함으로 전하는 앨범입니다! 수록곡들에서 저희의 각양각색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게 종합 선물 세트로 준비했으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히카루 : 저희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담은 앨범입니다. 타이틀곡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에서는 강한 비트에 시원하게 내는 멤버들의 목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몰랐어 첫사랑인지 스쳐가는 감정인 건지’에서는 서툴지만 순수한 사랑의 시작을 가사로 표현했습니다.-타이틀곡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에 대한 소개김우석 : 이 곡은 ‘첫사랑’에 대한 설렘, 두근거림 등 다양한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낸 곡입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귀여운 가사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많이 들어주세요!-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은 어땠는지, 그룹의 어떤 매력을 극대화시킬 곡이라고 생각하는지?홍성민 : 타이틀곡을 처음 듣자마자 계절과 잘 어울리는 곡이고 신나는 리듬에 중독성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귀여운 멤버가 많은 저희 팀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이한빈 :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딱 저희 팀에게 맞는 곡이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희의 청량한 모습과 순수한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챌린지를 위한 포인트 안무에 대한 소개, 어떤 느낌의 안무를 준비했는지?오현태 : 저희 안무의 포인트는 가슴 두 번, 볼 두 번 찌르는 안무와 눈을 가렸다가 눈을 뜨는 듯한 안무인데요.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 가사에 맞게 손가락으로 웃는 모습을 표현하는 등 직관적으로 표현해서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뮤직비디오 촬영 과정은 어땠는지? 특별한 에피소드나 기억에 남는 순간은?김우석 : 촬영 당일에 햇빛이 강해서 저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팔뚝 부분과 목 부분이 엄청 빨갛게 올라왔어요. 그래서 그 당시에는 얼굴색과 대조되는 붉은 팔뚝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웃음) 화상을 입을 만큼 더운 날씨였지만 그래도 촬영 중에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해주셔서 즐겁고 힘을 얻으며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연기도 해 보고 칭찬도 들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링치 :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드라마를 찍는 것처럼 상상력과 연기가 필요해서 어려웠지만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밤에 촬영할 때 조명이 없었는데 학교 안이 어두워서 다들 혼자 화장실에 못 가고 멤버들이 같이 가야 화장실에 갈 수 있었습니다.-히카루는 자작곡을 수록했는데, 작업 과정은 어땠고 자작곡을 수록하게 된 소감은?히카루 : ‘필링’은 오래전부터 작업을 했던 노래입니다. 작업을 시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흘러 현재 제 자신의 성장까지도 잘 표현할 수 있게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같이 작업한 친구에게 영감을 받았고 서로 많은 의견을 내면서 작업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이 곡을 공개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이곡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가요계 컴백 라인업이 화려한데, 그 속에서 판타지 보이즈가 보여줄 강점은?홍성민 : 5월 컴백에 대해서는 걱정 반 기대반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걱정을 했지만 멋지고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같은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김규래 :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신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저희 판타지 보이즈의 뜨거운 열정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한국 컴백과 동시에 일본 데뷔 그리고 투어까지 글로벌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 기분이 어떤지, 판타지 보이즈가 꿈꾸는 목표가 있다면?히카루 : 저희가 정식 데뷔 전부터 콘서트를 하고 있는데요. 공연을 하면서 확실히 전에는 놓쳤던 것들이 보이기도 하고 무대를 즐기는 법을 배운 것 같아요. 앞으로도 오래 공연을 하고 싶어요. 목표는 팬분들이 ‘잊지 못할 판타지’라고 느끼게 만드는 것입니다.김우석 : 반디 분들 덕분에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노력해서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며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이번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는? 어떤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은지?강민서 : 이번 활동으로 반디 여러분과 함께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생각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여러분들의 ‘행복 활력소’라는 타이틀을 갖고 싶네요!오현태 :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는 앨범 콘셉트와도 딱 맞게 ‘청량돌’이란 수식어를 얻고 싶어요!링치 : 저도 이번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는 바로 ‘청량돌’입니다. 그리고 밝고 팬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타이틀곡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를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지? 이유는?홍성민 :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하러 간다면, 상대방을 만나러 가는 길에 듣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백을 앞두신 분들께 추천합니다.김규래 : 짝사랑을 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히카리 : 저희의 노래를 듣고 무대를 보시면서 판타지 보이즈만의 청량함으로 모든 분들이 시원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뮤직비디오부터 음악방송 무대까지 꼭 지켜봐주세요.케이단 : 판타지 보이즈 무대 많이 기대해 주시고요.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이한빈 : 기다려 주신 반디 여러분! 너무 감사하고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저희와 반디 모두 행복한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5:25
연예일반

판타지 보이즈가 말아주는 청량 콘셉트 어때요?

그룹 판타지 보이즈가 한 편의 하이틴 영화 같은 콘셉트로 온다.판타지 보이즈가 오는 2일 오후 6시 미니 3집 ‘메이크 선샤인’(MAKE SUNSHINE)으로 컴백하는 가운데, 청량하고 순수한 콘셉트를 예고했다.이번 앨범 수록곡들은 청량함과 첫사랑의 순수함이 담겼으, 쉬운 멜로디들로 제작됐다. 또한 첫사랑에서 오는 설렘과 즐거움 등의 감정들을 다양하게 표현한 것은 물론, 이는 판타지 보이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콘셉트라는 점에서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판타지 보이즈는 최근 ‘메이크 선샤인’ 티징 콘텐츠들로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다채로운 콘텐츠들 속 판타지 보이즈는 하이틴 영화 못지않은 순수한 매력을 비롯해 청춘과 순수함이 묻어나는 비주얼과 스타일링으로 팬들을 두근거리게 했다.특히 판타지 보이즈는 지난달 27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타이틀곡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와 수록곡 ‘몰랐어 첫사랑인지, 스쳐가는 감정인건지’ 총 두 곡 무대를 선공개한 바 있다. 당시 판타지 보이즈의 청량하고 순수한 매력에 반한 K팝 팬들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쏟는 등 컴백을 더 기대케 했다.한편 판타지 보이즈의 신보 미니 3집에느 타이틀곡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를 포함해 ‘몰랐어 첫사랑인지 스쳐가는 감정인 건지’,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 어쿠스틱 버전 등 총 4곡이 수록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1 15:27
연예일반

판타지 보이즈, 음방서 신곡 2개 선공개... 5월 컴백 기대감↑

그룹 판타지 보이즈가 선공개 무대로만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있다.판타지 보이즈는 최근 ‘쇼! 음악중심’에서 컴백 타이틀곡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 무대를 선공개한 가운데,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판타지 보이즈는 5월 컴백을 앞두고 ‘쇼! 음악중심’에서 신곡 2곡을 선공개했다. 특히 타이틀곡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 무대는 판타지 보이즈 멤버들의 청량한 보이스와 K-하이틴 스타일이 팬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또한 팬들은 ‘쇼! 음악중심’을 통해 공개된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와 ‘몰랐어 첫사랑인지 스쳐가는 감정인건지’ 무대를 쇼츠로 편집, SNS를 통해 공유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첫 공개되자마자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와 ‘몰랐어 첫사랑인지 스쳐가는 감정인건지’는 곧 발매될 미니 3집 ‘메이크 선샤인’(MAKE SUNSHINE)에 수록된다. 판타지 보이즈가 청량한 음악색으로 돌아온 만큼, 5월 컴백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판타지 보이즈는 5월 2일 미니 3집 ‘메이크 선샤인’으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8 10:26
연예일반

판타지 보이즈, 청량 콘셉트로 컴백

그룹 판타지 보이즈가 청량 콘셉트로 돌아온다.판타지 보이즈는 23일 공식 채널을 통해 미니 3집 앨범 ‘메이크 선샤인’ 개인, 단체 콘셉트 포토를 오픈했다.개인 콘셉트 포토에는 김우석과 홍성민, 오현태, 김규래, 케이단까지 판타지 보이즈 멤버들의 풋풋한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투명하게 빛나는 햇빛 아래 싱그러운 매력을 드러내고 있어 첫사랑 기억 조작을 불러일으켰다.​함께 공개된 단체 포토에서는 환하게 웃고 있는 판타지 보이즈의 모습이 담겼다. 자유로운 청춘 그 자체인 판타지 보이즈의 모습에 새 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판타지 보이즈의 신보 ‘메이크 선샤인’에는 타이틀곡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를 비롯해 수록곡 ‘몰랐어 첫사랑인지 스쳐가는 감정인 건지’, ‘Feeling’(필링),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 어쿠스틱 버전까지 총 4곡이 수록된다.판타지 보이즈는 5월 2일 미니 3집 타이틀곡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로 활동을 시작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3 08:4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