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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7월 아이돌 컴백대전...틴탑·엑소부터 뉴진스·있지까지 ①

7월 무더운 여름 날씨 만큼 가요계가 뜨거워진다. 최정상 아이돌 그룹부터 주목받는 신인 그룹까지 대거 컴백해 역대급 가요 대전이 펼쳐진다. 그만큼 다양한 세대의 그룹들과 더불어 새로운 음악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 틴탑, 엑소..고난 딛고 완전체-1로 컴백틴탑이 7월6일 3년만에 새 앨범을 선보인다. 틴탑은 컴백을 앞두고 리더 캡이 행실 논란 끝에 탈퇴해 4인조가 되는 등 혼란을 겪었지만 흔들림 없이 팬들과 만난다. 틴탑은 올 초 MBC 예능 ‘놀면 뭐하니’로 재조명을 받으면서 완전체 컴백에 대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후 신곡 녹음과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등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던 중 캡이 돌연 탈퇴하면서 한 차례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남은 멤버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멤버간 더욱 끈끈하고 마음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후문. 틴탑은 새 앨범 ‘포슈어’를 발매하며 팬들에게 전하는 ‘약속’ 콘셉트로 앨범을 완성했다. 이번 틴탑의 컴백은 지난 2020년 발매한 스페셜 앨범 ‘투 유’ 이후 약 3년 만이다. 틴탑은 지난 10년간 ‘미치겠어’, ‘향수 뿌리지마’, ‘긴 생머리 그녀’ 등 중독성 강한 음악들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 틴탑이 3년만에 돌아오는 만큼 팬들에게는 무더위를 잊을 만큼 반가울 소식이 될 듯 하다. ‘첸백시’(첸·백현·시우민)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간 전속계약 관련 분쟁을 겪은 그룹 엑소도 화합이라는 긍정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며 완전체로 7월10일 컴백한다. 엑소의 이번 활동은 정규 7집 ‘엑지스트’에 이은 약 3년 8개월 만이다. 엑소는 이번 활동을 앞두고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팬들의 우려를 샀다. 그도 그럴 것이 멤버 카이가 지난 5월 갑작스럽게 입대하면서 완전체 활동에 빨간 불이 커졌다. 카이는 입대 직전까지 신곡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해 완전체 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후 첸백시가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으면서 또 다시 완전체 활동에 안개가 깔렸다. 다행히 첸백시는 소속사와 분쟁 와중에도 뮤직비디오와 예능 촬영을 진행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결국 이들은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문제를 원만히 마무리하기로 합의하면서 카이를 제외한 완전체 활동이 차질없이 진행되게 했다. 국내외 엑소 팬들이 반색한 것은 물론이다. ◇뉴진스, 있지..걸그룹 대전, 대세에 대세를 더하다현재 가요계는 걸그룹이 대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종 음원 차트만 봐도 걸그룹의 음악들이 순위권에 랭크하며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룹 (여자)아이들, 아이브, 에스파, 르세라핌 등 걸그룹들이 가요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세 걸그룹 뉴진스가 여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뉴진스는 7월 21일 두 번째 미니 앨범 ‘겟 업’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프롤로그 트랙 ‘뉴진스’와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슈퍼 샤이’가 7월 7일 먼저 발표된다. 소속사 어도어 측은 “신보 수록곡 6곡 모두 뮤직비디오가 제작된다”라며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게스트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지난해 7월 가요계에 데뷔한 뉴진스는 그간 ‘디토’, ‘오엠지’, ‘하입보이’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했다. ‘뉴진스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민희진 어도어 총괄 프로듀서가 이번에도 곡 작업에 참여해 또 한 번 가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에선 올여름 있지가 출격한다. 있지는 7월 31일 새 미니 앨범 ‘킬 마이 다웃’을 선보인다. 있지도 뉴진스와 같이 6곡을 들고 돌아온다. 데뷔곡 ‘달라 달라’라는 중독성 강한 음악으로 인기를 맛 봤던 있지는 이번에도 강렬한 비트가 어우러진 시크하고 에너지 넘치는 곡으로 팬들 앞에 선다. 특히 신보 타이틀곡 ‘케이크’에는 ‘흥행 보증수표’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이 참여했다. 있지와 블랙아이드필승의 조합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NCT드림, 투바투, 엔믹스...BTS 정국까지!정통의 강호와 신예 그룹, 월드스타들도 올여름 대전에 합류한다. 그룹 NCT드림은 7월 17일 총 10곡이 수록된 정규 3집을 들고 돌아온다. NCT드림은 지난 19일 선공개곡 ‘브로큰 멜로디스’를 공개하며 정식 컴백에 예열을 가했다. JYP 신예 걸그룹 엔믹스도 7월 11일 컴백을 확정지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여름 이례적으로 있지와 엔믹스, 두 걸그룹을 차례로 컴백시킨다. 엔믹스가 발표할 싱글 3집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은 이들만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할 앨범이 될 예정이다. 엠넷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제로베이스원도 7월 10일 가요계에 출사표를 내민다. 최종 선정된 총 9인의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전부터 미국 그래미가 선정한 올해 주목해야 할 K팝 그룹에도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는 그룹. 계약 기간 2년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이들이 써내려갈 첫 발에 가요계 이목이 집중된다. 아직 정식 컴백일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올여름 컴백 소식만으로 전세계 팬들을 흥분하게 만들 K팝 대표 주자들도 있다. 바로 빅히트뮤직 소속 방탄소년단의 정국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다. 특히 정국은 방탄소년단의 메인 보컬로 전세계적인 팬덤을 갖고 있는 만큼, 그의 솔로 활동이 발표되면 뜨거운 반향이 예상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16일 공식 SNS에 12초 분량의 영상을 올리며 ‘새로운 디지털 싱글. 2023년 7월 커밍 순’이라고 알려 전세계 팬들의 환호를 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1월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으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던 만큼,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낼지 글로벌 팬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틴탑, 엑소 등 오랜 기간 인기를 누린 팀들부터 뉴진스를 비롯 신흥 그룹들의 등장은 이번 여름 음악 시장을 풍성하게 할 확실한 요소”라며 “‘컴백 풍요 속의 빈곤’이 되지 않고 보다 많은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질 높은 다양한 음악들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과연 7월 가요 컴백 대전에서 어떤 가수들이 가장 많은 사랑을 얻게 될지, 순위와는 상관없이 이미 팬들의 마음은 여름으로 달려가고 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22 06:00
연예일반

지금은 ‘캔디’ 열풍…한파에도 음반 매장 오픈런 행렬까지

그룹 NCT 드림의 리메이크가 통했다. NCT 드림이 리메이크한 H.O.T. ‘캔디’(Candy)가 대박을 치면서 해당 노래가 수록된 겨울 스페셜 미니앨범 ‘캔디’도 인기를 끌고 있다. ‘캔디’는 음반 판매량을 집계하는 한터차트에서 19일 발매 후 사흘 만에 누적 판매량 121만8000장을 기록 중이다. 특히 ‘캔디’는 NCT 드림의 정규 앨범이 아닌 스페셜 미니앨범에 불과함에도 1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가요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캔디’ 실물 앨범을 구하려는 팬들의 오픈런 현상도 발생했다. 오픈런은 주로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 아이템 구매나 전자기기 첫 출시일에 나타난다. 하지만 시즈니(공식 팬덤명)는 서울시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의 ‘광야@서울’을 비롯해 서울 시내 주요 음반 매장 개점 전부터 NCT 드림의 ‘캔디’ 앨범을 사기 위해 장사진을 이뤘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오픈런을 예상하지 않고 ‘광야@서울’과 성수동, 연희동에서 ‘캔디’ 프로모션을 위한 캔디숍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각 매장 앞에는 새벽부터 한파를 뚫고 온 팬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오픈 첫날 오전 10시에만 입장 대기 줄이 200m에 달했으며 하루 동안 3000명이 넘는 팬들이 방문했다. 이처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캔디’는 발매 전부터 선주문 수량만 200만 장을 돌파하며 더블 밀리언셀러를 앞뒀다. 겨울 스페셜 앨범 ‘캔디’에는 H.O.T.의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한 타이틀곡 ‘캔디’를 비롯해 ‘그래듀에이션’(Graduation), ‘탠저린 러브’(Tangerine Love), ‘입김’, ‘문’(Moon) 등 여섯 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캔디’는 지난 1996년 당시 H.O.T.가 구현한 풋풋한 감성을 재현하면서도 2022년에 걸맞은 세련된 편곡이 인상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캔디’는 지난 19일 오전 멜론 TOP100 차트 1위에 올랐다. 멜론, 지니, 플로, 벅스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올라 음원 강자의 면모도 드러냈다. 특히 올해 보이그룹 중 멜론 톱100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빅뱅과 방탄소년단에 이어 NCT 드림이 세 번째다. 이에 NCT 드림이 막강한 음반 판매량에 이어 음원 경쟁력까지 입증함으로써 대중성까지 확보했다는 시각도 나온다. 한편 NCT 드림은 오는 24일 방송되는 SBS ‘2022 SBS 가요대전’에 출연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22 11:22
예능

[더보기] 잘 나가는 아이돌 어디서 왔니? Mnet 오디션-서바이벌 출신 K팝 그룹의 약진

워너원, 엔하이픈,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이달의 소녀, 우주소녀…. 잘 나가는 4세대 K팝 아이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오디션,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출신으로 K팝 시장을 평정했다는 것. 이들은 Mnet의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아이랜드’(I-LAND), 한중일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걸스플래닛999’(GIRLs PLANET 999) 등의 오디션과 ‘킹덤’을 향한 실력파 아이돌들의 정면 승부 ‘로드 투 킹덤’, 글로벌 K팝 아이돌들의 퍼포먼스 대격돌 ‘킹덤: 레전더리 워’, K팝 글로벌 걸그룹 컴백전 ‘퀸덤’ 등에 얼굴을 비춘 이후 야금야금 인지도를 넓히며 세계적 K팝 아이돌로 성장했다. 엔하이픈은 데뷔 이후 발매한 두 장의 앨범으로 누적 판매량 100만장(가온차트 기준)을 달성하며 대세 아이돌로 성장했다. 또 워너원은 올 초 3년 만의 신곡 발매 후 아이튠즈 톱 송(Top Song) 차트에서 14개 국가 및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두 그룹 모두 Mnet의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발굴한 아이돌들이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칼군무로 유명한 스트레이 키즈와 에이티즈 역시 각각 ‘로드 투 킹덤’ 과 ‘킹덤: 레전더리 워’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 걸그룹도 마찬가지다. 이달의 소녀와 우주소녀는 ‘퀸덤2’를 통해 재평가 받아 능력치 만렙의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국내파 아이돌뿐만이 아니다. 일본을 거점으로, 영역의 확대를 노리는 JO1과 INI은 각각 오디션 프로그램 ‘일본판 ‘프로듀스101’ 시즌1과 2를 통해 J팝 시장에 성공리에 데뷔 후 글로벌 팬층 확보에 나섰다. ‘걸스플래닛999’가 낳은 케플러의 성공은 한일 양국 가요시장에서 고무적 사례로 꼽힌다. 케플러는 데뷔와 동시에 최정상 아이돌의 길을 걷고 있다. 이들의 음반은 데뷔 하루 만에 15만장이나 팔렸고, 데뷔곡 ‘와다다’(WADADA)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달성했다. 다음달에는 첫 싱글 ‘플라이업’으로 일본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오디션과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 아이돌의 약진에 대해 Mnet 측은 “체계적인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노하우와 종영 후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으로 꾸준히 스타 아이돌의 탄생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의 화제성이 아이돌까지 이어지게끔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종영 후에도 한국, 일본 등 해외의 매니지먼트 회사들과 추가 기회를 모색하며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이는 케플러, 엔하이픈, TO1 등의 글로벌 인기와 이를 뒷받침하는 각종 지표들로 알 수 있다. 한편 Mnet은 2023년 데뷔를 목표로 글로벌 보이그룹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보이즈 플래닛’은 다언어, 다문화적 배경을 가진 글로벌 소년들로 구성된 ‘글로벌 K팝 보이그룹’ 탄생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보이즈 플래닛’은 오는 21일(한국시간 23시 59분까지)까지 1차 지원을 모집 중이다. 이미 한국, 일본, 중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중동권까지 전 세계 약 63개 국가 및 지역의 꿈나무 소년들과 105개 이상의 기획사들이 지원을 확정했다. Mnet은 “‘걸스 플래닛’의 글로벌 화제성과 데뷔 그룹 케플러의 성공으로 ‘보이즈 플래닛’ 지원자가 ‘걸스 플래닛’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고 귀띔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8.09 09:09
뮤직

[일간스포츠X뮤빗] 누가 누가 잘했나? 5월 최고의 컴백을 가려라!

5월 컴백 대전의 승자는 누구일까. 2022년 5월 가요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코로나 시국의 침체 터널을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면서 가수들이 속속 컴백했다. 이달에 컴백을 신고한 가수들은 가요시장을 뒤흔드는 강자들의 싸움이었다. 세계를 장악한 K팝 아이돌그룹은 물론, 신구 선후배의 대결, 월드스타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지원 사격을 받은 싸이, 국내 팬덤만으로 음원순위를 평정한 트롯 강자 임영웅, 7명 완전체의 갓세븐 등이 컴백 전쟁에 합세하며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또 K팝 아이돌 그룹에 맞서 솔로 가수들의 활동도 눈여겨볼만 했다. 정세운은 언제나 그렇듯 신곡을 선보이며 묵묵히 일정을 소화했다. 소녀시대 효연도 이 컴백 대전에 신곡을 들고 참전, 리스너의 귀를 즐겁게 하는데 동참했다. 일간스포츠와 뮤빗은 5월 컴백 대전을 눈여겨보고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최고의 컴백을 보여준 가수와 노래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투표를 가져본다. 새로운 위클리 초이스는 ‘2022년 5월 최고의 컴백은?’(The best comeback of May 2022 is?)을 한 가수를 글로벌 투표로 알아보고자 한다. 이번 위클리 초이스는 오는 26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6월 1일 오후 3시까지 오직 글로벌 K팝 플랫폼 ‘뮤빗’에서만 참여가 가능하다. ‘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 2022년 5월 최고의 컴백곡을 선보인 후보 가수와 노래는 다음과 같다. ▲갓세븐 ‘나나나’(NANANA) ▲싸이 ‘댓댓’((prod. & feat. SUGA of BTS) ▲싸이퍼 ‘페임’(Fame) ▲아스트로 ‘캔디 슈가 팝’(Candy Sugar Pop) ▲에이비식스 ‘세이비어’(SAVIOR) ▲원어스 ‘덤벼’(Bring it on) ▲임영웅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정세운 ‘롤러 코스터’(Roller Coaster)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굿 보이 곤 배드’(Good Boy Gone Bad) ▲효연 ‘딥’(DEEP)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25 13:30
연예

박 터지는 가요계…엔하이픈 프로미스나인 모모랜드 최강창민 등 줄컴백

임인년 새해부터 가요시장이 박 터진다. 인기 아이돌 그룹부터 실력파 솔로 가수들까지 줄줄이 컴백한다. ‘4세대 보이그룹’의 대표주자 엔하이픈이 10일 오후 6시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디멘션 : 앤서’(DIMENSION : ANSWER)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정규 1집 '디멘션 : 딜레마'(DIMENSION : DILEMMA)를 낸 이후 3개월 만의 컴백 신고다. 정규 1집으로 데뷔 1년 만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엔하이픈은 가요계가 주목하는 괴물 루키다. 리패키지 앨범은 지난 7일 기준 선주문량만 63만 장을 넘어섰다. 세계 음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히는 그래미(Grammy)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반드시 들어야 하는 앨범 30선’(30 Must-Hear Albums In 2022) 기사에서 엔하이픈의 앨범을 하나로 꼽기도 했다. 7인조 그룹 미래소년은 12일 새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전작 ‘스플래시’(Splash) 이후 약 3개월 만에 내놓는 ‘마블러스’(Marvelous)에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멤버 전원이 작사한 ‘일곱 페이지’(Dear My Friend) 등이 담긴다. 그룹 빅톤은 오는 18일 ‘크로노그래프’(Chronograph)로 컴백한다. 데뷔 4년 만인 지난해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음원과 음반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던 빅톤의 신곡은 시간 3부작 시리즈의 첫 앨범 타이틀곡이다. 실력파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펜타곤은 24일 새 미니앨범 ‘인바이트유’(IN:VITE U)를 발표한다. 걸그룹의 새해 발걸음도 경쾌하다. 프로미스나인은 17일 오후 미니 4집 ‘미드나잇 게스트’(Midnight Guest)를 발표한다. 2017년 Mnet ‘아이돌학교’를 통해 결성된 프로미스나인은 지난해 스페셜 싱글 ‘톡앤톡’(Talk & Talk)으로 톡톡 튀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올랐다. ‘미드나잇 게스트’는 지난달 30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이후 이달 3일까지 닷새간 선주문량 8만 장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모모랜드는 ‘야미 야미 럽’(Yummy Yummy Love)으로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오는 14일 발표하는 디지털 싱글에는 남미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나티 나타샤가 참여했다. 나티 나타샤는 모모랜드의 신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비롯한 앨범 전 과정에 함께했다. 모모랜드. 사진=MLD엔터테인먼트 제공 솔로 가수들의 하나둘 컴백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은 13일 두 번째 미니앨범 ‘데빌’(Devil)을 발표한다. 미니 1집 ‘초콜릿’(Chocolate)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이번 앨범에는 최강창민이 직접 작사한 타이틀곡 ‘데빌’을 비롯해 ‘에일리언’(Alien), ‘피버’(Fever)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의 새해 공연에서 공개된 ‘피버’는 지독한 열병에 걸린 듯 상대방의 매력에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빠져드는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SM의 히트메이커 유영진이 작업해 눈길을 끈다. ‘R&B 여왕’ 박정현도 2년 만에 새 앨범을 내놓는다. ‘편지할게요’, ‘꿈에’, ‘유 민 에브리싱 투 미’(You Mean Everything To Me) 등 히트곡을 선보였던 박정현은 12일 미니앨범 ‘다시 겨울이야’를 발표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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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챌린지’ 팬데믹 시대 히트곡 공식

코로나 시대에 데뷔한 걸그룹 에스파는 중독성 강한 훅(반복되는 후렴구)으로 대세그룹으로 훌쩍 성장했다. 에스파가 올 하반기 발표한 첫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새비지’(Savage)는 ‘겟미 겟미나우겟미 겟미나우쯔쯔쯔쯔’라는 중독성 강한 훅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특히 이 가사는 숏폼을 다루는 SNS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을 통해 각종 ‘챌린지’로 재생산되면서 ‘롱런’을 도왔다. 틱톡에서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 한복판에서 이 ‘쯔쯔쯔쯔’ 훅에 맞춰 군무를 추고, 물속에서 다이버가 춤추는 영상 등 각종 커버 퍼포먼스가 넘쳐난다.이처럼 노래의 일부를 통해 챌린지를 만드는 숏폼콘텐트가 코로나 시대 히트곡의 경연장으로 뜨고 있다. 과거 리어카에서 흘러나오던 ‘길보드’, 경연장 역할을 했던 노래방을 거쳐 현재는 숏폼 영상이 이를 대신하고 있는 셈이다.가수 전소미가 지난 8월 발표한 ‘덤덤’(Dumb Dumb)은 발매 직후 24시간 동안 틱톡에서 ‘덤덤 챌린지’ 관련 영상이 2만8000여 개를 기록했다. ‘덤덤 챌린지’의 해시태그(#dumbdumbchallenge)가 달린 영상들의 총 조회 수는 6840만 회를 넘겼다. 짧고 강렬한 후렴구와 따라 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를 결합한 ‘덤덤 챌린지’로 인기몰이를 했다. 이런 모습은 댄스곡에만 일어나지 않는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으로 이름을 알린 가수 이무진이 5월 발표한 자작곡 ‘신호등’이 틱톡에서 인기를 끌면서 3개월이 지난 8월 역주행 끝에 음원 차트 정상을 밟았다.‘신호등’은 이무진 측이 공식 챌린지를 진행하거나 유도하지 않았음에도 팬들의 자발적으로 가사에 맞춰 다양한 색의 옷을 바꿔 입는 영상을 올리며 흥행에 불을 붙였다. 발매 후 6개월이 지난 현재 ‘신호등’의 음원을 활용해 만들어진 틱톡 영상 수는 약 5만 개에 육박할 정도로 꾸준히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틱톡 측은 “K팝 팬들이 아티스트와 함께 K팝 콘텐트를 만드는 적극적인 형태의 팬덤 문화를 만들었다. 단순히 음악을 듣거나 아티스트의 영상을 시청하던 과거와 달리 이제 K팝 팬들은 창의적인 콘텐트를 만들어내며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가요시장은 신곡의 기획 때 숏폼콘텐트를 의식하고 있다. 음반 제작 과정에서부터 이런 숏폼콘텐트에 내용을 홍보에 넣거나 발매 후 가수의 ‘인맥’을 활용해 숏폼 챌린지를 유도하기도 한다.한 가요 기획사의 관계자는 “음악이나 안무 콘텐트를 제작할 때 팬들이 함께 재생산하며 즐길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한다. 숏폼을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서 오리지널 콘텐트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생산하는 프로슈머(소비자 겸 생산자)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홍보와 지원을 펼치는 프로젝트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8월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가 첫 솔로 음반 ‘오픈’(OPEN)을 선보였을 때 강혜원, 김민주, 이채연 등 한국인 동료는 물론 야부키나코와 혼다 히토미 등 일본인 멤버들까지 타이틀곡 ‘도어’(Door) 챌린지에 참여해 의리를 과시했었다.숏폼콘텐트의 급성장과는 대조적으로 입소문을 이끌던 노래방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영향력이 예전만 못한 분위기다. 노래방 업체 TJ노래방의 지난달 인기 순위를 살펴보면 상위 10위 중 올해 발표된 곡은 ‘신호등’(1위),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2위), ‘시간을 거슬러’(3위) 등 3곡에 불과했다. 나머지 4∼10위 곡은 ‘좋니’(2017년), ‘소주 한 잔’(2003년), ‘포장마차’(2019년) 등 과거에 발표된 노래들이었다.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해 1월 순위를 보면 이와 대조적으로 당시 기준 1년 이내에 발표된 곡들이 상위 10위 가운데 무려 9개였다. 코로나19팬데믹으로 노래방 방문자가 급감하면서 ‘노래방 인기곡=현재 인기곡’이라는 공식이 깨졌다는 설명이 가능하다.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숏폼콘텐트로 인기를 끈 노래들이 멜론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음원에 한정되지 않고 팝, 랩,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곡에서도 보인다”고 분석했다.이현아 기자 2021.12.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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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아웃렛, 바캉스 떠날 때 듣기 좋은 '돌아버리겠네'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룹 아웃렛이 여름 가요시장을 겨냥한 데뷔곡 '돌아버리겠네'를 '출시'했다. 27일 아웃렛(OUTLET)이 데뷔곡 '돌아버리겠네'를 발표했다. 탁재훈이 그룹명을 만들어줘 데뷔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아웃렛은 영기, 안성훈, 박성연이 모여 만든 혼성 그룹이다. '돌아버리겠네'는 90년대 뉴트로 감성의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훅이 특징이다. 세 멤버의 통통 튀는 음색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졌다. 특히, 허스키하면서 짙은 보컬 색을 가진 안성훈의 노래가 곡의 매력을 한층 더 높였다. 서머송답게 도입부는 갈매기 소리와 파도 소리로 시작한다. 이어 박성연이 '나 정말 돌아버리겠네'라며 산뜻한 목소리로 시원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멜로디 역시 여름에 떠나는 바캉스 느낌을 내며 곡의 분위기를 잡는다. 90년대 감성까지 노래에 담았다. 가사는 '여름에 남녀가 썸타는 얘기'를 다룬다. 위트 있는 표현으로 웃음을 유발하는데 '널 닮은 예쁜 꽃다발 / 눈부신 다이아몬드 너 때문에 산 거 아냐 / 오다가 주웠어'라며 농담으로 흔히 하는 표현들을 가사에 그대로 인용해 재미를 살렸다. 후렴은 '나정말 돌아버리겠네 / 너 때문에 미쳐버리겠네 / 뜨거운 이 여름을 너와 함께 하고 싶어'라며 서머송의 전형적인 멜로디와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서 '썸, 썸, 썸, 썸타는 섬머'라며 독특한 발음을 살려 누구나 따라부르기 쉽게 만들었다. 뮤직비디오는 세 멤버가 리조트에 놀러 가 재밌게 노는 모습을 담았다. 수영장, 카페, 숙소 등 피서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아웃렛만의 유쾌한 분위기를 전한다. 후반부에서는 단체로 춤을 추며 축제 분위기까지 연출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6.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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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에스파→'슬의2' OST…여름 차트 장악한 리메이크

리메이크 음원들이 초여름 차트를 휩쓸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가요계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작자들이 리메이크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5월 가온차트에 따르면 음원 이용량 400(1위부터 400위까지 이용량 합계)이 전월 대비 0.1%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 2019년 동기 대비 22.5% 감소했다. 관계자는 "단순 음원 발매가 아닌 팬사인회, 콘서트, 행사 등의 컴백 활동을 동반할 수 있어야 음원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로나 상황으로 움츠러든 가요시장을 언급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비교적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는 리메이크 음원 발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멜론 24Hits 순위에는 100개 중 12개가 리메이크 음원이다. MBC '놀면 뭐하니'의 MSG 멤버들이 부른 노래 MSG워너비 '상상더하기', 정상동기 '체념', M.O.M '만약에'를 비롯해 조이가 낸 리메이크 음반 수록곡 'Je T′aime'(쥬뗌므), '안녕' 등이 올랐다. 청하X콜드는 샵의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리메이크했고 반하나와 써니사이드 MJ는 브라운아이즈의 '벌써일년'을 여자 시점으로 다시 불러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본인들의 곡을 다시 부른 경우도 있다. 양요섭과 정은지는 듀엣곡 'LOVE DAY(러브데이)'를 2021년 버전으로 냈고, NS윤지는 히트곡 'If You Love Me'(이프 유 러브 미)를 몬스타엑스 주헌과 협업했다. 하동균은 자신의 곡 '기다릴게'를 봉구와 10년 만에 리메이크했다. 메타버스 세계관을 가진 에스파는 영화 '분노의 질주 : 홉스&쇼'의 OST를 SMP(SM 팝) 스타일로 재해석해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앞으로 나올 리메이크 신곡들도 꾸준하다. 015B와 윤종신은 31년만에 데뷔곡 '텅 빈 거리에서'를 다시 부른다. 바이브는 미국의 전설적인 그룹 보이즈 투 맨(Boyz II Men)과 히트곡 '미워도 다시 한번'의 영어버전인 'Love Me Once Again'(러브 미 원스 어게인)을 발표한다. 싸이월드제트와 음반기획사 슈퍼맨씨엔엠은 '싸이월드 BGM 2021'를 기획하고 프리스타일 'Y'·'수취인불명',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 프라이머리의 '자니',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 모세의 '사랑인걸', 진원의 '고칠게', 노블레스의 '후회는 없어' 등 당대 최고 인기의 싸이월드 배경음악을 새로운 음원으로 낸다고 밝혔다. 故김현식 리메이크 프로젝트도 진행 중인 슈퍼맨씨엔엠은 "진정 좋은 음악은 시대가 변하고 트렌드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고 계속 불린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좋은 음악은 기억된다"라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2020년 상반기 OST 시장을 주도했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도 리메이크 붐을 이끈다. 시즌2가 17일부터 방송되는데, 가요 관계자는 "이번에도 향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노래들로 OST가 꾸려질 전망"이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가요계 전반적으로 리메이크 음원 제작에 관심이 많다. 원곡자 허락이 동시에 들어가는 등 겹치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리메이크 음원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은 이미 검증된 곡으로 음원을 발매해 흥행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별다른 컴백 활동 없이 음원 수익을 올릴 수 있어, 불황의 시기에 필연적으로 따라올 수밖에 없는 전략적 기획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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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개최·신기록 앞둔 BTS…'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관전포인트

골든디스크어워즈가 처음으로 비대면 시상식을 준비 중이다. 9일, 10일 JTBC 채널에서 방송되고 LG 'U+아이돌Live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하는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는 코로나 19로 인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사전 무대 녹화 시스템을 활용한다. 생방송으로 진행해온 레드카펫 행사는 사전 포토월 촬영으로 대체했고 매년 현장에서 함께 울고 웃은 관객들도 없다. 알맹이만 남겨 지난 1년을 빛낸 가수들의 축제에 집중하고자, 무대 세트는 더욱 다양해졌고 화면 비율에 가장 적합한 화려함으로 채웠다. 방탄소년단, 최초 대상 5관왕 위업 달성할까 '음반킹' 방탄소년단은 4회 연속 대상에 도전한다. 이미 정량평가에선 압도적이다.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으로 단일앨범 436만3846장의 판매고(가온차트 기준)를 올리며 2위 세븐틴의 '헹가래'(137만6614장)와의 격차를 넓혔다. 만약 방탄소년단이 올해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대상 트로피를 추가한다면, 시상식 역사상 최초의 대상 5관왕 가수가 탄생하게 된다. 방탄소년단은 전년도 시상식에도 디지털 음원과 음반 대상을 싹쓸이 한 최초의 기록도 세운 바 있다. 블랙핑크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낸 정규음반 '디 앨범'(THE ALBUM)으로 디지털 음원과 음반 동시 후보가 됐다. 음원강자로서 입지를 굳힌 이들은 밀리언셀러까지 달성, 새로운 '음반퀸'으로 떠올랐다. 전년도 신인상 수상자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있지는 '낫 샤이'(NOT SHY)로 2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20년 발매한 두 장의 앨범 '미니소드1: 블루 아워'(minisode1 : Blue Hour), '꿈의 장: 이터니티(ETERNITY)'로 도합 8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골든디스크어워즈의 시그니처인 '생황부는 여인상' 트로피가 누구에게로 향할지 관심을 모은다. 위로와 희망의 무대들 올해 골든디스크어워즈의 주제는 '다시'라는 뜻의 'RE'(리)다. 일상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위로와 희망의 무대들을 전한다. 쉽지 않았던 2020년의 그림자 속에서 비상을 꿈꾼다는 의미를 담은 희망의 날개 등 메시지를 압축한 세트도 마련됐다. 총 미술을 맡은 윤진희 감독은 "골든디스크어워즈를 통해 상실의 2020년을 뒤로 하고 도약의 2021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소설 '위대한 개츠비'에서 영감을 받은 무대는 희망찬 2021년을 상징한다. 네온 가득한 컨템포러리 파티 속에서 춤을 출 아티스트의 등장을 주목해달라는 전언이다. 지난 시상식에서 화제가 됐던 물쇼는 업그레이드 됐고, 한국의 미를 담은 초대형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또 '러브 포엠'(Love poem)으로 대중을 위로한 아이유는 후배들이 보내온 손글씨와 함께하는 특별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데뷔 20년 차 노을은 히트곡 메들리를 예고했다. 따뜻한 멜로디와 부드러운 음색으로 대중의 공감을 샀던 이들의 히트곡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진영과 비의 파워풀 퍼포먼스 또한 기대 포인트. 듀엣곡 '나로 바꾸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두 사람은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로 힘을 불어넣는다. K팝은 물론 힙합·트로트·클래식까지 골든디스크어워즈에는 지난 1년간 사랑받은 노래들을 압축한다. 최근 K팝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한편, 국내 가요시장에선 트로트 붐이 이어졌다. 댄스 챌린지로 입소문을 낸 노래들도 있고, 여기에 힙합과 클래식 등 비주류 장르들도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통해 주목받았다. 올해 시상식에선 이 모든 장르들을 아우르는 무대가 예고됐다.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임영웅, 창모가 출연을 확정했고 오프닝 무대엔 피아니스트 박지찬,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나서 시상식의 품격을 높인다. 모든 무대를 아티스트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꾸밀 수 있도록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전문가들이 시설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는 9일, 10일에 JTBC JTBC2 JTBC4채널에서 방송된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U+아이돌Live서비스'를 통해서도 볼 수 있으며 미국, 캐나다, 남미 지역은 Livecon.tv를 통해 동시중계 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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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SM, 브랜드 파워로 연 새해

빅히트 레이블즈와 SM엔터테인먼트가 2021년 새해를 브랜드 공연으로 열였다. 연말 연초를 전 세계 팬들과 함께한 이들은 코로나 19로 힘들었을 지난해를 위로하고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결속력을 다지고 소속사의 매니지먼트 파워를 보여주는 브랜드 공연은 국내 가요시장의 부흥과 함께 성장해왔다. 'YG패밀리' 'SM타운' 'JYP네이션' 등의 이름을 걸고 3대 가요기획사들이 주도했다. 올해는 '빅히트 레이블즈'까지 가세해 K팝의 확장을 확인시켜주었다. SM도 처음으로 온라인 무료 생중계 공연을 통해 기술력과 퍼포먼스의 집약을 전 세계 음악 팬들 앞에 선보였다. 첫회부터 글로벌 스케일 빅히트가 레이블 확장 후 처음으로 개최한 '2021 NEW YEAR’S EVE LIVE presented by Weverse'(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에는 이현, 범주, 뉴이스트, 방탄소년단, 여자친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ENHYPEN(엔하이픈)이 참여해 총 32곡으로 180분을 채웠다.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라는 주제로 빅히트 식구가 된 쏘스뮤직, 플레디스, 빌리프랩 소속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아티스트 별로 최적화한 5개의 대형 스테이지에서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과 같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생동감 있는 무대가 연출됐다. 어깨 수술 뒤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슈가도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무대도 준비됐다.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그룹 별 리더(이현, 범주, 뉴이스트 JR, 방탄소년단 RM, 여자친구 소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엔하이픈 정원)가 오프닝 무대를 담당, 서로 서로 문이 되어 새로운 세계로의 연결을 표현했다. 故 신해철의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고인의 3D 모델링(홀로그램)도 구현됐다. 세상에 공개된 적 없던 그의 미완성곡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머야' 프로토타입(Prototype)을 뉴이스트 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 엔하이픈 제이가 홀로그램과 함께 재해석했다. 팬데믹으로 물리적인 만남과 연결이 어려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해외 뮤지션 할시(Halsey), 라우브(Lauv),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와의 컬래버레이션도 펼쳐졌다. ,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된, 故 신해철과의 시공간을 초월한 무대 등 풍성한 볼거리가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방탄소년단은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무대에 등장한 라우브와 함께 기타 반주에 맞춰 ‘Make It Right (메이크 잇 라이트)’을 열창했으며, ‘MIC DROP’(마이크 드롭),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에서는 대형 LED를 통해 각각 스티브 아오키, 할시가 등장해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빅히트 측은 매년 연말마다 다른 주제로 합동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아티스트와 관객들이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새해를 함께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는다"면서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의 공연을 넘어 음악인들의 축제로서, 그 해 의미 있는 아티스트를 선정해 헌정 무대도 준비한다. 올해의 주인공은 '영원한 마왕' 故 신해철이다. 새로운 도전에 대해 이야기하자는 의미로, 틀에 박힌 사고를 거부하고 도전에도 주저함이 없었던 고인을 기억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특급 라인업의 히트곡 메들리 SM은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해온 브랜드 공연 'SMTOWN LIVE'(SM타운 라이브)를 온라인에서 무료 중계했다. 'SM타운 라이브'는 서울, 뉴욕, LA, 파리, 도쿄, 오사카, 베이징, 상하이, 방콕, 싱가포르, 두바이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성황리에 개최하며 글로벌 팬덤을 다져왔다. 올해 코로나 19 상황에서 펼쳐진 온라인 공연은 네이버 V라이브,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틱톡 등 각종 플랫폼을 통해 186개국에서 3583만 스트리밍이 기록됐다. 비록 오프라인에서 만나지 못하지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진정한 음악 축제의 장을 완성했다. 강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태연,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카이, 레드벨벳, NCT 127(엔시티 127), NCT DREAM(엔시티 드림), NCT U(엔시티 유), WayV(웨이션브이), SuperM(슈퍼엠), aespa(에스파), 긴조, 임레이, 레이든 등 SM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저마다의 매력으로 무대를 선사했다. K팝을 선도했던 SM답게 수많은 히트곡이 쉴 틈없이 펼쳐졌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음악은 장벽이 없다. 언어없이 우리가 소통할 수 있고, 서로에게 또 각자에게 큰 위로와 치유가 되기도 한다. SM과 저는 여러분들에게 그런 음악을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오프닝 인사를 건넸다. 총 39곡의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시킨 것은 물론, 샤이니는 2021년 컴백을 예고해 환호를 받았다. 공연 말미에는 전 출연진이 함께 희망에 대한 응원과 새해 인사를 담은 '빛 (Hope)'이 울려펴졌다. 태연은 "사람들과의 어울림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낄 수 있었고, 가족들과 지내는 시간이 더 늘어났던 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유노윤호는 "있을 때는 잘 몰랐던 평범한 순간들이 소중하고 애틋하게 느껴졌다. 2021년에는 작년에 배운 평범함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모든 순간을 감사하면서 더 열심히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기분을 전달했다. 이들의 공연은 외신도 주목했다. 일본 매체는 "SM의 이번 공연은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트위터에서 트렌트 진입을 연발했다. 전체 플랫폼 합산 시청자 수는 한국 온라인 콘서트 사상 최다 수치"라고 보도했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빅히트 레이블즈 공연은 K팝의 역사적 한 해를 마무리한 자리"라며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100 1위, 그래미 어워즈 노미네이트 등을 압축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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