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인터뷰
영화

‘비광’ 하지원, 2주동안 굶었다…”달걀·아보카도만 먹어, 이렇게까지 한 건 처음” [IS인터뷰]

“코로나 때문에 개봉이 밀렸지만, 미뤄진 시간조차도 이 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배우 하지원이 오랜 기다림 끝에 영화 ‘비광’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촬영을 마치고 몇 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하지원에게 현장의 시간은 선명하다.하지원은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빨리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를 고대했다”며 “촬영한 지 시간이 좀 지났는데 오히려 작품을 마주했을 때 ‘내 작품’이 아니라 ‘영화’로 대할 수 있어서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오는 9월 2일 개봉하는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와 남미(하지원)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이야기다. 하지원은 극중 톱스타였다가 인기가 추락한 배우 남미 역을 맡았다. 하지원은 촬영한 지 오래됐지만, “숨 하나까지 어떻게 연기했는지 기억 난다”고 했다. 이지원 감독과 대본을 한 장면씩 뜯어보면서 이야기를 나눴고 낮부터 시작해 새벽 2시까지 연습을 했다.“프리 단계를 정말 열심히 했어요. 감독님과 대사의 느낌부터 하나하나 맞춰가면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주고받았어요. 오랜만에 영화 촬영을 했는데, 신인 때보다 더 신인 같은 마음으로 연기를 했죠. 신은 너무 어렵고, 감정선은 너무 고통스러운데, 현장이 너무 설레고 재밌었어요.”하지원은 배우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배우는 항상 선택받아야 하는 직업이다. 그런 점에서 충분히 공감했다”며 “‘배우 연기를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기보다는, 남미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이해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썼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점도 많고, 다르다고 하면 다를 수 있죠. 그래도 제가 배우니까 남미를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더 아프기도 하고 많이 공감하기도 했죠.” 하지원은 남미가 겪은 8년이라는 세월을 보여주기 위해 외형을 과감하게 바꿨다. 그는 극중 8년 전 톱스타 시절의 남미를 먼저 촬영한 후 2주 만에 몰락한 현재의 남미를 만들어야 했다.“8년 전에서 8년 후 촬영까지 감독님이 2주를 주셨어요. 촬영 스케줄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해서 ‘빼겠다’고 했죠. 건강하고 매끈해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운동도 하지 않고 그냥 굶었어요. 달걀이랑 아보카도만 먹으면서 뺐는데, 이렇게까지 많이 굶어본 작품은 처음이에요.”하지원은 단순히 체중 감량이 아니라, 메이크업, 의상, 헤어 등 변화에도 신경을 썼다. 그는 “감독님과 ‘남미의 삶에서 생활감이 느껴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남미한테 가방과 차는 마지막 자존심이다. 그런 것들이 남아 있더라도 세월이 흘러 풍겨지는 느낌은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머리카락도 일부로 짧게 자르고 펌을 해서 머릿결을 안 좋게 만들었어요. 잘 보면 염색 톤도 위 아래가 얼룩져서 잘 안 맞죠. 메이크업이나 의상까지 외적으로 남미라는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즐거웠어요. 눈썹도 일부로 확 밀어버렸는데 그것조차 재밌었죠.” 하지원에게 ‘비광’은 배우로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게 만든 작품이다. 그는 “남미를 만났을 때 그림 작업을 시작했다.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고민을 하는 과정이었다”며 “배우로서 열심히 했다고는 하지만, 남미를 보면서 노력이 부족했나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하지원이라는 사람이 누구고, 왜 배우라는 직업을 하고 있는지 꼼꼼하게 되돌아봤죠. 작품도 하나씩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래서 ‘비광’은 저에게 특별한 작품이고, 많은 관객분이 함께해주시면 좋겠습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8.31 06:00
프로야구

"필라델피아에서 61번 달겠다"…박찬호 꿈꾸는 '18억 몸값' 박찬민의 도전 [IS 인터뷰]

"필라델피아에서 박찬호 선배처럼 꼭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겠습니다."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향한 박찬민(18·광주일고)의 각오다.올 시즌 국내 고교 유망주들의 '빅리그 직행'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박찬민이 그 첫 주자였다. 그는 지난 5월 말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소속의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했다. 공식적인 계약금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박찬민의 계약금은 120만 5000달러(약 18억 원)인 거로 전해진다.박찬민은 고교 정상급 오른손 투수이다. 그는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37, 7볼넷 65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0㎞의 패스트볼을 던진다. 슬라이더와 커브, 스플리터 등을 구사한다. MLB 구단들은 국제 아마추어 선수 영입에 사용할 수 있는 보너스 풀에 제한이 있어, 필라델피아는 박찬민 영입을 위해 마이너리그 선수 2명을 트레이드하며 자금을 마련했다.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박찬민은 "올해 고교 선수 중 MLB와 가장 먼저 계약했다는 게 기뻤다. 올해 동계 훈련까지만 하더라도 KBO리그에서 뛴 뒤 미국에 진출하고 싶은 마음이 비교적 컸다"면서도 "필라델피아가 나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신뢰가 형성됐다. 부모님과 상의 끝에 큰 무대에 일찍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 (미국 직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박찬민에 따르면, 지난 3월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때 필라델피아 구단이 입단을 정식적으로 제의했다. 대회가 끝날 무렵 그는 미국 진출을 결정했다. 광주일고 1년 선배인 김성준(텍사스 레인저스)에게 유망주 육성 시스템 등에 관한 조언을 받은 것도 미국 진출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박찬민은 "한 단계씩 상위 레벨로 올라간다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진출을 앞두고, 우려가 생겼다. 어깨 부상이다. 박찬민은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봉황대기에 뛰지 못했다. 지난 5월 13일 경남고와 벌인 황금사자기 경기가 마지막 고교 공식 경기. 어깨 부상 탓에 현재는 구단의 철저한 관리 아래 어깨 보강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박찬민의 설명이다. 그는 "구단에서 트레이너를 한국으로 보내 관리해 줬고, 훈련 매뉴얼을 받아 진행했다"고 말했다.입단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박찬민은 특별한 경험도 했다. 필라델피아 홈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를 둘러보는 과정에서 애런 놀라, 잭 휠러, 크리스토퍼 산체스 등 정상급 투수들을 라커룸에서 만났다. 그들에게 부상 관리 등에 관한 조언을 들었다. 특히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타자들이 맥을 추지 못했던 산체스에게는 체인지업을 던지는 법도 직접 배웠다고 한다. 박찬민은 자신의 고교 등번호 16번을 달고 마운드에 서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미 필라델피아에는 중심 타자인 브랜든 마쉬가 16번을 달고 있다. 박찬민은 "박찬호 선배도 대학 때까지 16번이었다가, 미국에서 61번을 단 거로 안다. 기회가 된다면 나도 2009년의 박찬호 선배처럼 61번을 달고 필라델피아 마운드에 오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8.31 00:01
LPGA

[IS 인터뷰] ‘뜻깊은 100번째 대회’ 방신실, "200번째까지 우승도 많이 하고 팬들과 즐기고 싶어요”

“이번 대회가 저한테는 엄청 큰 의미였습니다.”방신실(22·KB금융그룹)이 뜻깊은 100번째 대회를 치렀다. 방신실은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후 본지와 만난 방신실은 “최근 샷이 정교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도 1~2라운드 때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면서도 "샷감이 가장 많이 올라왔던 대회”라고 총평했다. “다음 주 디펜딩 대회(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인데 샷감이 올라와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의 샷감보다 정확도가 많이 올라왔고, 아이언샷이 좋아졌다”며 “티샷이 잘 안되다 보니 적중률이 좀 떨어졌었다. 이번에는 퍼팅이 아주 잘 된 건 아니지만, (전보다 좋아져서) 그래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짚었다.이따금 비가 오는 등 궂은 날씨도 영향을 미칠 만했다. 하지만 그는 “엊그제 비를 좀 많이 맞았던 것을 제외하면 날씨가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날이) 뜨거운 것보다 비를 맞는 게 낫다”며 “(컨디션 관리는) 잘 먹고 잘 자면 된다”며 웃었다.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KLPGA 통산 100번째 대회를 맞았다. 방신실의 팬클럽 ‘그린천사’ 회원들은 꽃다발과 떡, 응원 문구가 적힌 현수막 등을 준비해 100번째 경기를 축하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100번째라 내게 엄청 큰 의미가 있는 대회였다"라며 "팬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 오늘도 너무 많은 응원을 해 주시고 또 좋은 라운드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200번째 대회 땐 어떤 선수가 됐을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우승도 많이 하고, 항상 팬분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잘 웃고,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며 행복한 상상을 펼쳤다.용인=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6.08.30 19:27
LPGA

'작년엔 아빠차, 올해는 오빠차' 2년 연속 액티언 받은 신다인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선수로 기억해 주세요" [IS 인터뷰]

"이번엔 오빠한테 선물해야죠."2년 연속 국내 최고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받게 된 신다인(25·요진건설)이 활짝 웃었다. 이 대회 최초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KG모빌리티(KGM)의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부상으로 받은 그는 오빠 신민호(29) 씨를 먼저 떠올렸다. 신다인은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2위 박혜준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한 신다인은 우승 상금 1억8000만원과 3800만원 상당의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받았다. 지난해 받은 액티언 하이브리드 차량은 아버지 신해식 씨에게 선물했다. 대회 전 신다인은 "올해도 우승해서 차를 받게 된다면 오빠에게 선물하거나 내가 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대는 현실이 됐다. 2년 연속 같은 차량을 받은 신다인은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오빠가 아직 차가 없다. 서울에서 뚜벅이 생활하고 있다. 오빠가 '차 타면 나 줄 거지?'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그는 이어 "아버지가 매주 창원에서 주말마다 (내 경기를 보기 위해) 차를 끌고 오신다. 매주 300㎞ 정도를 운전하시는데, 정말 만족스럽게 타신다. 차가 생기니까 외식도 자주 하시더라"고 전했다.신다인은 "작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면서 '깜짝 우승'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어쩌다 우승하는 선수'가 아니라 '항상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며 "첫 우승을 안겨줬던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저를 증명할 수 있었다. 저를 믿고 끝까지 지지해 주는 부모님, 그리고 오빠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에선 파3 홀 '최초 홀인원' 선수들을 위한 KGM 차량이 마련돼 있었다. 2번 홀에는 4800만원 상당의 무쏘EV, 5번 홀과 16번 홀에는 2900만원 상당의 토레스, 12번 홀에는 2900만원 상당의 무쏘 등 총 4대가 주인을 기다렸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홀인원이 하나도 나오지 않으면서, 우승자인 신다인이 유일한 KGM 차량 수상자가 됐다. 용인=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6.08.30 19:04
LPGA

[IS 인터뷰] 'AG D-30' 양윤서, KG 레이디스 오픈서 담금질 "조금씩 감 잡아가고 있다, 과정에 충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하는 여자 골프 국가대표 양윤서(18·인천여고부설방송통신고)가 KG 레이디스 오픈 출전을 통해 '맞춤형 훈련'에 돌입했다.양윤서는 27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했다. 지난 6월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준우승 이후 두 달 만에 프로 무대에서 샷을 점검했다. 그동안 양윤서는 국제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했다. 대회 후 만난 양윤서는 "아마추어 대회보다는 프로 대회가 코스 세팅이나 전장도 더 길다. 조금씩 감을 잡고 나를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대회인 것 같다"라며 "이렇게 좋은 코스에서 프로 선배님들과 치면서 제가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더 확실하게 느꼈다"라고 말했다. 양윤서는 9월 30일 시작하는 AG 골프를 앞두고 이번 대회를 전초전으로 삼았다. 그는 "AG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점점 실감이 난다"며 "나라를 대표해 나서는 만큼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과에 얽매이기보다 과정에 충실하겠다. 그러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전했다. 양윤서를 비롯한 대표팀은 지난 7월 AG 코스 답사를 두 차례 다녀오며 코스 분석을 마쳤다. 양윤서가 파악한 현지 코스의 핵심 변수는 '그린 난이도'와 '티샷 정확도'다.양윤서는 "현지 코스는 전장이 길지는 않지만 그린 난이도가 꽤 높았다"며 "세컨드 샷으로 버디 찬스를 만드는 과정과 퍼팅 싸움이 메달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페어웨이 랜딩 지점이 좁은 홀이 일부 있어서 티샷 정확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KG 레이디스 오픈이 열린 써닝포인트CC는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비교적 넓은 편이다. 상황별 티샷의 정확도를 개선하고 중장거리 퍼트 실력을 다듬기에 최적의 코스다. 양윤서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장점인 어프로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반면, 티샷과 퍼트에선 보완할 부분을 찾았다. 그는 "AG 코스와 비슷하지만, 전장이 여기보다 짧아서 조금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양윤서는 퍼팅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훈련 루틴을 강화했다. 기존 1시간 30분 안팎이던 퍼팅 연습 시간을 2시간으로 늘렸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매트 위에서 스트로크 기본기를 점검하는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 앞서 잦은 해외 대회 출전으로 겪었던 체력 저하 역시 기본기 중심의 훈련을 통해 재정비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무대에 나서는 18세 여고생 골퍼. 그의 시선은 반짝이는 메달이 아닌 견고한 준비 과정에 맞춰져 있다.양윤서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한국아마추어오픈에 이어 정규 투어 하나금융챔피언십까지 출전한 뒤 AG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양윤서는 30일 KG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쳤다. 그는 "전반적으로 아쉬운 결과지만, 마지막 날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해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용인=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6.08.30 14:35
프로야구

[IS 인터뷰] "소금 같은 존재"…'9시의 남자' 오태곤, 대타부터 수비까지

오른손 타자 오태곤(35·SSG 랜더스)에게는 흥미로운 별명이 하나 있다. 바로 '9시의 남자'다. 오후 6시 30분 시작하는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뒤, 경기 후반 승부처마다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는 그의 역할을 빗댄 표현이다.사실 대타 성적만 놓고 보면 눈에 띄는 수치는 아니다. 29일 기준으로 오태곤의 대타 타율은 0.167(30타수 5안타)이다. 그런데 숫자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존재감이 있다. 팀에 부족한 오른손 타자로서 대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대타 이후 교체 없이 1루수나 외야수로로 투입돼 수비를 보강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이숭용 SSG 감독은 그런 오태곤을 "소금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오태곤은 "팬들이 직접 만들어준 별명이라 기분 좋고 애착이 있다"며 "솔직히 야구는 결과가 안 좋을 때가 더 많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나를 믿고 기용해 주는 만큼, 언제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오태곤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대타 안타(8개)를 기록했다. 최근 두 시즌 대타 안타가 13개로 부문 4위. 올해 다소 부침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팀 내 첫 번째 대타 옵션으로 꼽히며 중요한 순간마다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태곤은 "대타는 단 한 타석에 모든 걸 걸어야 하기 때문에 매 순간이 정말 중요하다. 그래서 벤치에 있을 때 경기 흐름을 미리 읽고, 상대 투수가 어떤 결정구를 주로 던지는지 계속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본다"며 "선발로 나가지 않더라도 더그아웃 뒤에 있는 작은 실내 타격장에서 주전 선수들과 똑같은 루틴으로 준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회, 3회, 5회 등 이닝 중간중간 한 번씩 (실내 타격장에서) 배팅한다"며 "팀 수비 시간에도 가만히 앉아 있기보다 가벼운 조깅을 하거나 몸을 풀면서 텐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오태곤은 프로 17년 차 베테랑이다. 올해는 팀의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끄는 중책까지 맡았다. 줄어든 출전 기회가 아쉽지는 않을까. 그는 고개를 저었다. 오태곤은 "팀 승리가 우선이다. 또 젊은 후배 선수들이 좋은 기회를 받아 성장하는 게 더 중요하다. 뒤에서 묵묵히 받쳐주고 틈을 메워주는 역할도 팀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 내 위치에서 팀의 승리를 돕는 '이 역할'이 중요하고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항상 팀을 먼저 생각한다"며 "감독님이 '소금'이라고 평가를 해준 만큼, 앞으로도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도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8.30 10:06
프로야구

4할 치는 '청대 포수' 강릉고 원지우 "이율예 선배, 껌딱지처럼 쫓아다녔죠" [IS 인터뷰]

강릉고 원지우(18)는 정윤진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청소년야구대표팀의 유일한 3학년 포수다. 아시아청소년야구대회에서 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원지우에게 주전 자리를 맡길 전망이다. 3학년 포수 중 유일하게 대표팀에 소집된 원지우가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주목받는 이유다. 원지우 외에 포수는 전광훈(17·세광고)이 발탁됐다.경기 삼일초와 수원북중을 졸업한 원지우는 공수 겸장 포수라는 평가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공식 프로필상 1m81cm·85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그는 올 시즌 28경기에 나서 타율 0.400(80타수 32안타) 1홈런 24타점 27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59를 기록했다. 20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삼진은 11개를 기록했다.2할 초반에 그쳤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타격에서 크게 성장했다. 토텝(toe tap·앞발을 살짝 들었다가 바로 지면에 찍는 동작)에서 레그킥(leg kick·앞발을 들어 올렸다가 내리며 타이밍을 잡는 동작)으로 변화했고, 방망이도 귀 부근으로 올리는 타격 자세로 바꿨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원지우는 "타격에서 여러 가지를 시도하며 변화를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수비에 강점이 있던 원지우가 3학년 들어 타격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자 일각에서는 내달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장 높은 순번에 지명될 포수로 꼽는다. 포수 최대어라는 의미. 원지우는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야구장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서 얻은 평가"라며 "꼭 드래프트 행사에 초청되고 싶다"고 말했다.좋은 평가에도 원지우에게는 아쉬움이 남는다. 후회가 남기 때문이다. 조금 더 일찍 깨닫고 열심히 해야 했다는 자책이다. 원지우는 "3년 동안의 고교 선수 생활에 솔직히 만족하지 못한다. 3학년 때 마음가짐을 많이 바꿨다. 깨달음을 조금 더 일찍 얻었으면 좋았을 거"라며 "2학년 때 많이 조급했다. 생각이 많았다. 그렇기에 나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에게는 조언을 구할 선배가 있었다. 2년 선배 이율예(SSG 랜더스)다. 이율예는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프로 입단했다. 원지우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원지우는 1학년일 때 이율예를 '껌딱지'처럼 쫓아다녔다. 원지우는 "수비에서 정말 많이 배웠다. 투수 리드하는 방법, 블로킹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 기본기도 많이 익히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지금도 이율예에게 꾸준히 조언을 구한다. 평소 이율예와 연락을 자주 한다는 원지우는 "올 시즌 초반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끝나고, 다음 대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조언받았다. '과감하고 자신 있게 하라' '야구장에서만큼은 자신이 최고'라고 말씀하셨다. 조언이 많이 도움이 됐고, 덕분에 황금사자기에서 4강 진출까지 이어진 거 같다"고 말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8.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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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18번 홀의 마법'' 어느새 공동 선두 오른 디펜딩 챔피언, 신다인 "써닝포인트는 좋은 기운 주는 곳, 최초 2연패 도전"

"디펜딩 챔피언답게."지난해 KG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신다인(25·요진건설)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와 이 대회 첫 2연패의 주인공을 꿈꾼다. 하지만 자신감과는 별개로 몸이 잘 따라주지 않았다. 지난 2주간 컨디션이 안 좋았기 때문. 신다인은 "솔직히 이번 대회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너무 부끄럽게만 치지 말자'는 생각이었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신다인은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1라운드에서 선두와 6타 차인 2언더파를 치며 공동 38위에 머물렀던 그는 2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5타 차 4언더파 공동 18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더니, 마침내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까지 올랐다. "아, 여기 써닝포인트CC에 '나를 돕는 기운'이 있구나"라며 환하게 웃었다. 신다인은 27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그는 유아현(19) 박혜준(23·두산건설위브) 노승희(25·리쥬란)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만난 신다인은 "첫날부터 이 코스의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는 데 힘을 많이 썼다. 하지만 오늘 후반부터는 작전을 변경해서 거리감을 찾았고, 퍼트가 잘 들어가면서 버디가 많이 나왔다"라며 만족해 했다.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그는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만회했다. 7.1야드(약 6.49m)의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것이 결정적이었다. 신다인은 "17번 홀에서 보기를 쳐서 18번 홀을 무조건 버디로 마무리하고 싶었다. 그런데 서드 샷 결과가 너무 안 좋더라. 실망을 하면서도 '이곳은 내게 좋은 기억이 있는 홀이니까 퍼팅에 집중해보자'라고 생각하고 쳤더니, 공이 반쯤 굴러갔을 때 '아, 들어갔다'는 느낌이 딱 왔다"라며 웃었다. 신다인에게 이곳 18번 홀은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지난해 연장 우승의 기쁨을 안겨다 준 곳이기 때문이다. 당시 신다인은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티샷 미스로 카트 도로 쪽으로 공을 쳤는데, 이 공이 도로를 타고 무려 408m(446.1야드)를 굴러가 러프에 안착하면서 '우승 티샷'으로 이어졌다. 많은 골프 팬에게 신다인이라는 선수를 각인시킨 시그니처 샷이 됐다. 18번 홀의 여신은 오늘도 신다인의 팔을 들어줬다. 18번 홀 버디로 신다인은 본격적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이자, 이 대회 첫 2연패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잡았다. 신다인은 "그동안 컨디션도 안 좋았고 첫날에 선두와 타수 차이가 많이 나서 타이틀 방어 생각이 조금 줄었는데, 오늘 좋은 성적을 내면서 다시 힘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부터 4라운드로 확대 운영되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오히려 올해 4라운드 대회 성적이 더 좋아서 이번에도 행운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역시 이곳은 내게 좋은 기운을 가져다 주는 곳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라고 활짝 웃었다. 신다인에게 '좋은 기운'을 가져다 준 건 하나 더 있었다. 바로 '옆집 꼬마팬' 김도헌 군이다. 김 군은 지난해 신다인의 우승 순간에도 이곳을 찾아 누나의 우승에 좋은 기운을 가져다 준 바 있다. 이날도 누나에게 기를 불어 넣기 위해 왔는데, 신기하게도 신다인이 이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신다인은 "좋은 기운을 받은 만큼, 내일 (우승 인터뷰로) 다시 뵐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용인=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6.08.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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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딱, 퓌유~" 바위만 안 맞았다면.. 선두 놓친 트리플 보기, '긍정왕' 분짠은 웃어넘겼다 [IS 인터뷰]

"샷, 딱, 퓌유~."버디를 3개 잡았지만 단 한 샷에 3타를 잃었다. 짜라위 분짠(태국)이 13번 홀(파4)에서 친 세컨드 샷이 바위를 맞고 옆으로 튕겨 나가 숲으로 사라지는 바람에, 트리플 보기가 됐다. 이 샷만 아니었으면 단독 선두도 바라볼 수 있었지만, 분짠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익살 맞게 당시 상황을 표현한 그는, "스스로 멘털을 잘 다스린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며 웃었다. 분짠은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트리플보기 1개를 기록하며 이븐파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친 그는 선두와 한 타 뒤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2위에서 순위가 3계단 떨어졌다.13번 홀 트리플 보기가 아쉬웠다. 티샷이 벙커에 떨어지면서 고전한 그는 세컨드 샷이 바위를 맞고 페어웨이 옆 숲으로 날아가 분실구 처리가 됐다. 벌타를 받은 그는 5타 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린 뒤 7타 만에 홀인을 하면서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5번 홀(파3)과 9번 홀(파5)에서 기록한 버디 2개로 줄인 타수를 한꺼번에 잃었다. 분짠은 18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경기 후 만난 분짠은 "오늘 전반적으로 꽤 플레이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안 좋은 홀이 딱 하나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오늘 코스에서 제가 한 플레이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총평했다. 13번 홀 질문을 듣자마자 미소를 지은 그는 "벙커에서 꽤 좋은 샷을 쳤다고 생각했는데, 공이 조금 얇게 맞으면서 돌을 맞고 분실구가 됐다"라며 "만약 시간을 되돌린다면 레이업(안전하게 끊어가는 샷)을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괜찮다. 골프를 치다 보면 가끔 그런 실수를 하니까"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 공을 치고 나서 캐디랑 웃어넘겼다"라고 덧붙였다. 분짠은 "13번 홀 이후에 멘털을 잘 다스린 것 같아 만족한다"고 전했다. 그는 "내 게임을 믿었다. 비록 단 한 번의 샷 실수로 트리플 보기가 되긴 했지만, 오늘 아직 남은 홀이 아주 많았고 내일도 18홀이 더 남아 있지 않나. 일어난 일은 생각하지 않고, 그저 한 샷 한 샷에 집중하고 지금 당장 쳐야 할 샷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돌아봤다. 이 트리플 보기만 없었다면, 분짠은 단독 선두에 올라 있을 수 있었다. 아쉽진 않을까. 이에 그는 "난 내가 선두인지도 몰랐다. 나를 따라다니는 카메라도 없었고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몰랐다. 그래서 내 게임에 집중하고 내 플레이만 할 수 있었다"라며 "나중에야 선두와 한 타 차이라는 걸 봤고, 그 결과에 만족한다"라며 다시 한 번 웃었다. 끝까지 우승 경쟁에 나선다. 분짠이 마지막 날 우승하면, 이 대회 최초의 외국인 우승자가 된다. 분짠은 "그것(첫 외국인 우승자)에 대해서는 정말 크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면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 샷 한 샷 집중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부디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용인=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6.08.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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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아깝다 0.2m' 어느덧 한 타 차, '3연속 우승 턱밑' 서교림 "20일 넘게 못 쉬었지만, 하루만 잘 버텨볼게요"

"지금 체력은 40%."시즌 다승 선두(4승) 서교림(20·삼천리)이 강행군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서교림은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서교림은 오후 3시 기준 공동 선두(신다인, 유아현, 박혜준, 노승희)에 1타 차로 뒤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1라운드 종료 시점에는 선두와 4타 차였고, 2라운드에서는 5타 차까지 벌어졌었다. 하지만 서교림은 그때마다 선두 역전에 "자신 있다"며 특유의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오히려 편하게 마음 먹으려고 노력했다고. 이날 서교림은 공동 선두까지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고, 18번 홀(파5)의 12야드(약 10.97m)의 롱 버디 퍼트가 홀컵을 0.2야드(약 0.18m) 만큼 외면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서교림은 "17번 홀에선 예상치 못하게 티샷이 오른쪽으로 휘었다. 가장 아쉬운 홀이었다"라면서 "18번 홀에선 티샷과 세컨드 샷 다 잘 쳤지만, 서드 샷이 약간 우측으로 밀리면서 버디는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아쉽게 빗나갔지만 후회는 없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어제에 비해 퍼트가 잘 떨어지면서 버디를 많이 만든 것 같다"라고 3라운드를 총평했다. 서교림은 이번 대회에서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8월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시즌 4승을 올린 바 있다. 서교림이 이번 KG 레이디스 트로피까지 들어 올린다면, 박세리, 김미현, 서희경만 밟은 3주 연속 우승 고지를 밟게 된다. 그는 "대기록을 의식하지는 않지만, 지금 흐름이 너무 좋기 때문에 내일 조금만 더 집중하면 우승 경쟁까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관건은 체력이다. 서교림은 3주 연속 4라운드 대회를 치르고 있다. 지난주 대회에선 치열한 연장전까지 치렀다. "그동안 하루도 못 쉬었다"라고 말한 그는 "어제까진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푹 쉬려고 노력했다. 혼자 시간을 보내면서 리프레시를 많이 하는 편이다. 지금 체력은 40% 정도인데, 힘들지만 내일까지 하루만 더 버텨보겠다"라며 웃었다. 용인=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6.08.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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