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고스트나인(GHOST9)이 데뷔곡 '띵크 오브 던(Think of Dawn)' 활동 후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했다. 가요계 발빠르게 눈도장을 찍고 성장세를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로 똘똘 뭉쳤다.
멤버들은 아직 보여주지 못한 장점들이 많다면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개성과 매력을 드러냈다. 또 이들을 처음 음악의 길로 이끌어준 멘토도 뽑았다. 현역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아이돌 가수들도 대거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동준은 총명했던 어린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는데, "지능센터검사에서 영재로 나왔다. 그래서 가수하겠다고 했을 때 아버지가 반대하셨다. 성적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서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셨다. 그래서 일부러 그 다음 시험에 0점을 맞아 의지를 보여드렸고, 그떄부터 이 길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팀내 패셔니스타로 꼽힌 강성은 "패션에 관심이 있다. 객관적으로 봐도 패션 쪽으로 관심이 많고 아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트렌디한 면모를 드러냈다.
외국인 멤버인 프린스는 장점인 입술을 강조하며 애교를 보이기도 했다. 또박또박 쓴 한글에 대해 묻자 "1년쯤 공부했다. 활동하는 동안은 못해서 쉬는 동안 조금씩 공부 중이다. 최근에는 '안물안궁'을 배웠다. 인터넷으로 찾아봤다. 멤버들이 시끄럽게 하거나 하면 쓰고 있다"는 귀여운 일화를 소개했다. 얼굴이 불만족이라는 태승은 "우진이 눈이 부럽다. 눈이 깊다고 해야 하나"라면서 "그래도 얼굴 빼고는 다 내 장점"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고스트나인 멤버들이 뽑은 롤모델에는 지드래곤, 태양, 카이, 태용 등이 언급됐다. 어려서부터 선배들을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면서 자신들도 꼭 가요계 한 획을 긋겠다는 다짐을 했다. 래퍼 동준은 "나찰에 랩을 배우고 있다. 랩메이킹도 해서 보여드리고 피드백도 받는다. 언젠가는 앨범에 이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음악적으로도 욕심을 냈다.
스스로를 멘토로 삼는다는 준성은 "혼자 스트레스를 받고 행복도 얻고 하는 과정에서 성장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스스로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했다"고 철학적 답변을 내놓았다. 반려견이 주는 행복에 대해선 프린스와 태승이 언급했다. 프린스는 "강아지들 보면서 힐링한다"고 했고, 태승은 "파충류를 너무 좋아해서 본가에 기르고 있다. 지금은 동생들이 맡아주고 있고 숙소에도 데려온 적도 있다. 나중에 자연 속에서 파충류와 무대하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바랐다.
-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내 장점은? 강성 "패션에 관심이 많다. 농구를 잘한다. 섬세하다." 우진 "축구에 관심이 많다. 독서를 많이 하고 영화도 즐겨 본다." 진우 "부드러운 목소리" 준성 "공부를 열심히 한다. 진짜 학창 시절 공부만 팠으면 지금 전교권" 동준 "뮤지컬리티(음악성)" 프린스 "입술이 되게 두껍다." 태승 "얼굴 빼고 다 마음에 든다." 준형 "체력이 좋다. 매운 음식을 잘 먹는다." 이신 "무대 위에서 캐릭터에 대한 몰입력"
- 내 인생에 가장 영향을 미친 사람과 그 이유는? 강성 "부모님, 김초롱 고2 담임선생님, 지드래곤, 에디슬리먼." 우진 "아빠, 어떤 상황에서든 나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신다." 진우 "가족, 사촌, 친척, 동준이 형, 보컬 선생님" 준성 "부모님, 나 자신" 동준 "가리온의 나찰, 음악 멘토다" 프린스 "가족, 친구, 강아지들" 태승 "NCT 태용 선배님, 아이돌을 시작한 이유다. 가족, 아이돌 할 수 있게 지원해주셨다. 애완파충류, 너무 사랑스럽다." 준형 "아버지, 삶의 가치관을 확립해주고 가이드 해주신 분. 태양 선배님, 음악을 시작할 수 있게 꿈을 심어준 존재" 이신 "엑소 카이 선배님, 춤에 대한 열정이나 태도에 배울 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