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두(사진 가운데).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수비수 남희두(29·신시내티 사이클론스)가 북미프로아이스하키 마이너리그 ECHL 데뷔전을 치렀다.
남희두는 2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휠링 웨스뱅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ECHL 정규리그 휠링 네일러스전에 출전했다. 세 번째 수비 조합으로 빙판을 밟은 그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팀은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지난 시즌까지 HL 안양에서 뛴 남희두는 재계약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0월 신시내티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해 17일 정식 계약을 맺었지만, 개막 후 5경기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르며 본격적인 주전 경쟁을 시작했다.
신시내티 로스터에는 수비수 9명이 포함돼 있다. 경기당 통상 6명의 수비수가 출전하는 만큼 남희두로서는 꾸준히 빙판에 오르기 위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남희두는 아시아리그에서 5시즌 동안 정규리그 155경기에 출전해 13골 63도움을 기록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도 2022년부터 올해까지 5회 출전해 24경기 2골 11도움을 올렸다.
신시내티는 4승 2패(승점 9)로 웨스턴 콘퍼런스 센트럴 디비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오는 4일 인디 퓨얼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