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경기에서 삼성이 9:2로 승리한 뒤 박진만 감독이 이날 KBO 첫 1,800타점을 기록한 최형우를 축하해주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결국 '좌익수 최형우' 카드를 꺼냈다.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과 비교해 박승규가 빠지고, 그 자리에 최형우가 들어왔다.
박진만 감독은 27일 "어제(1차전) 타선에서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흐름을 바꿔줄 수 있는 경험 많은 최형우를 라인업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사진=구단 제공 당초 박진만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 최형우를 대타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2026년 타격왕(타율 0.371) 구자욱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지명타자로 나서기 때문이다. 최형우가 선발 출장하려면 좌익수로 나가야 하는데, 올 시즌 외야 수비 43이닝에 그칠 만큼 지명타자 역할에 집중했다.
박진만 감독도 "단기전은 수비가 중요하다"라며 1차전에 발 빠른 박승규를 먼저 내보냈다. 최형우도 "수비를 나가면 다리가 떨린다"며 "단기전에는 (발이 느린) 내가 수비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삼성은 PO 1차전에 팀 2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김지찬과 김영웅의 1안타씩이 전부였다. KIA 4번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친 3안타보다 적다. 정규시즌 2위로 PO에 직행해 경기 감각이 떨어진 점을 고려해도 타선 부진이 심각했다.
이에 박진만 감독은 1차전 종료 후 최형우를 선발 기용하는 방안을 포함한 타순 변경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또한 강민호와 김영웅, 이재현과 류지혁이 전날과 타순을 맞바꿨다. 또 1차전 공수에서 아쉬움을 보인 김성윤을 대신해 박승규가 2번 타순에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