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4인 가구 월평균 외식비 72만7304원…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
-면사랑·CJ제일제당·오뚜기, 파스타 소스·연어 스테이크·냉동 피자 제품 선봬
외식비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양식 간편식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파스타 소스와 연어 스테이크, 냉동 피자 등 외식 메뉴를 가정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는 모습이다.
국가데이터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4인 가구의 월평균 외식비는 72만730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식품업계는 외식 메뉴의 맛과 식감을 구현하면서 조리 과정을 간소화한 제품을 통해 가정 내 간편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면사랑은 ‘라구 볼로네제’, ‘정통 까르보나라’, ‘바지락 봉골레’ 등 냉동 양식소스 3종을 선보이고 있다.
라구 볼로네제는 고기와 토마토, 정통 까르보나라는 달걀노른자와 베이컨, 바지락 봉골레는 바지락과 올리브유 등 메뉴별 주요 원재료를 활용했다.
제품은 제조 후 빠르게 냉동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회사 측은 별도의 살균 공정 없이 냉동해 원재료의 풍미와 식감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소스별 면 조합도 구분했다. 라구 볼로네제와 정통 까르보나라는 넓은 형태의 생면 딸리아뗄레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으며, 바지락 봉골레는 스파게티면과 조합해 오일 소스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은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비비고 연어 스테이크’를 판매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40만개를 기록했다.
순살 연어에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과 레몬즙, 허브, 흑후추 등을 더했으며 과열증기 오븐으로 조리한 뒤 전자레인지에서 약 1분간 데워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뚜기는 토핑 구성을 강화한 스페셜 피자 2종을 선보였다.
‘멕시칸 미트앤치즈 피자’는 5가지 고기와 5가지 치즈를 조합했으며, ‘아메리칸 바비큐 피자’는 바비큐 소스에 치즈와 고기, 채소 등을 더했다.
최근 양식 간편식은 단순히 조리 시간을 줄이는 데서 나아가 메뉴별 소스와 원재료, 면 종류, 토핑 등을 세분화하는 방향으로 제품군이 확대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외식비 부담과 함께 집에서 다양한 메뉴를 즐기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간편식 제품군도 세분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메뉴별 특성과 원재료를 살린 제품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