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WS 3차전 원정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한 밀워키 선수들. [EPA=연합뉴스]
밀워키 브루어스가 창단 첫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밀워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WS 3차전 원정 경기를 10-1 대승으로 장식했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밀워키는 3차전까지 잡으며 창단 첫 WS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탬파베이는 잔여 4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는 벼랑 끝에 몰렸다.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WS 3차전 원정 경기에서 득점하는 콘트레라스. [AP=연합뉴스]
밀워키는 3회 초 1사 1·2루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연속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건 5회 초였다. 밀워키는 한 이닝에 무려 8점을 뽑아내며 탬파베이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승부의 흐름이 급격히 기운 건 2사 만루 상황이었다. 탬파베이는 선발 프레디 페랄타(4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5실점)를 필승조 캠 부저(0이닝 4피안타 4실점)로 교체했지만, 결과적으로 악수가 됐다. 밀워키는 이후 6타자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탬파베이 벤치의 투수 교체 전략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WS 3차전 홈 경기에서 투구하는 캠 부저.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5회 초 밀워키의 승리 확률은 무려 99.6%까지 치솟았다. 탬파베이는 6회 말 승리 확률이 0.1%까지 추락한 뒤 끝내 반등하지 못했다. 9회 말 2사 후 얀디 디아스의 적시타로 간신히 영봉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밀워키는 선발 로버트 개서가 6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쏟아냈다. 잭슨 추리오(5타수 4안타 1타점) 콘트레라스(5타수 3안타 1타점) 브라이스 투랑(5타수 3안타 2타점)이 10안타를 합작하며 탬파베이를 압도했다. 탬파베이는 3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세운 부저의 부진이 치명적이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WS 3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로버트 개서.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