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감독 체제로 비시즌을 맞이한 한화 이글스가 일본 소재 투수 트레이닝 시절에 팀 대표 유망주들을 파견한다.
한화는 "유망 투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일본 전문 트레이닝 시설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정우주·황준서·박준영(1996년생)·강건우 투수 4명이 포함됐다"라고 14일 밝혔다.
네 투수는 1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일본 치바현 이치카와시에 위치한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스 랩(Next Base Athletics Lab)에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이 시설은 첨단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투구 동작을 정밀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체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투구 동작을 만들어 안정적인 투구 밸런스를 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BO리그 구단들이 이미 시즌·비시즌을 가리지 않고 팀 투수들의 '단기 유학'을 지원하고 있다. SSG 랜더스는 지난 7일 최용준·이준기·김도현·변건우를 파견했다. KIA 소속 투수 이도현·최유찬·이송찬·김찬민도 지난달 22일 이 시설로 떠났다.
이 시설에서 첨단 장비를 통해 얻은 데이터로 효과를 본 대표 투수가 올 시즌 1라운더다운 잠재력을 드러낸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이다.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사비로 이 시설을 찾았다. 올 시즌 그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선발됐다.
한화는 "이번 파견을 통해 유망 투수들의 기량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첨단 데이터에 기반한 선수 육성 시스템을 강화해 2027시즌을 준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지현 감독-석장현 단장 체제로 새 출발하는 한화의 2027시즌 시계가 벌써 돌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