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인 대표, 공개 인터뷰서 결혼 상대 선택 과정 분석…조건과 관계 형성 능력 함께 살펴야
-상대 기준·생활방식 이해하고 호감 표현하는 태도 강조…과도한 자기평가도 경계
결혼정보회사 모두의지인이 결혼 상대를 찾는 과정에서 직업이나 소득 등 객관적인 조건뿐 아니라 자신의 대화 방식과 생활 패턴, 상대에게 보이는 태도 등을 함께 살펴보는 ‘자기 객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지인 모두의지인 대표는 최근 공개 인터뷰를 통해 안정적인 직장과 경제적 여건을 갖추고도 원하는 상대와 만남이 이어지지 않거나, 반대로 상대방의 호감을 지나치게 의심해 관계를 시작하지 못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성 대표는 고소득자라도 상대방이 중요하게 여기는 자기관리나 대화 방식, 생활 태도 등이 맞지 않을 경우 소개 이후 관계가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원하는 상대의 조건만 살펴보기보다 상대방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안정적인 직장과 높은 소득을 가진 사람이 소개 자리에서 자신의 업무 성과와 경제적 조건을 설명하는 데 집중하고 상대의 일상이나 관심사에는 충분히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객관적 조건과 별개로 대화 과정에서 거리감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상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경제적 안정뿐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듣는 태도나 함께 보내는 시간의 즐거움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형의 생활 방식과 실제 자신의 생활 패턴이 얼마나 맞는지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봤다.
운동이나 여행을 즐기는 상대를 선호하면서 정작 본인은 외부 활동에 거의 시간을 내지 않는다면 단순히 상대의 취미가 매력적으로 느껴지는지를 넘어 실제로 그 생활을 함께할 수 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두의지인은 서로 취미가 달라도 관계를 이어갈 수 있지만 상대방의 생활 방식을 존중하고 각자의 시간을 조율할 의향이 있는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지나치게 낮게 평가하는 태도 역시 관계 형성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봤다.
상대방이 먼저 다음 만남을 제안했는데도 이를 단순한 예의라고 판단해 소극적으로 반응할 경우 상대는 오히려 관심이 없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성 대표는 자기 객관화를 단순히 자신의 부족한 점을 찾는 과정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직업이나 소득뿐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듣는 태도, 약속을 지키는 책임감, 편안하게 대화하는 능력 등 관계 안에서 드러나는 자신의 장점을 함께 파악하는 것도 포함된다는 의미다.
배우자를 선택하는 과정이 한쪽의 평가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 만큼 자신이 원하는 상대의 조건과 함께 자신이 어떤 관계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모두의지인 측은 만남이 이어지지 않을 경우 자신의 조건 자체가 부족하다고 단정하기보다 대화가 충분히 열려 있었는지, 상대의 생활과 생각에 관심을 보였는지, 자신의 호감을 적절하게 표현했는지 등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성 대표는 “좋은 조건이 만남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면 서로를 이해하려는 태도는 그 관계를 이어가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