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 사진=존 존스 SNS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존 존스(미국)가 백악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것에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미국 매체 MMA 정키는 13일(한국시간) “존스는 지난여름 열린 역사적인 UFC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지난 6월 백악관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을 말한다.
존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백악관 대회가 있었다. 선수 생활 중 ‘거기에 있어야 했는데’라고 생각하게 만든 몇 안 되는 밤 중 하나였다”면서 “평소엔 내린 결정에 후회하지 않는 편인데, 백악관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건 인생에서 가장 큰 후회 중 하나로 남았다”고 고백했다.
물론 그는 커리어를 돌아봤을 때 “만약 다시 경기에 나서지 않더라도 나는 꽤 행복할 것 같다”고 했다.
존스는 UFC 프리덤 250이 열리기 전부터 이 대회에 들어갈 유력 선수로 꼽혔다. 역대급 규모의 대회에 단체 최고의 스타가 빠지는 것도 이상한 일이었다.
그러나 존스는 대회 석 달 전인 지난 3월 “UFC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터무니없이 낮은 금액을 제시받았다”며 돈 때문에 출전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물론 당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존스의 백악관 대회 출전을 생각한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존 존스(오른쪽). AP=연합뉴스 백악관 대회에 나서지 못한 존스는 2024년 11월 UFC 309에서 스티페 미오치치(미국)를 꺾고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당시 그는 현장에 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 바 있다.
그때를 떠올린 존스는 “그게 옥타곤에서의 마지막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말 멋진 순간이었다”면서 “당시 형제도 살아 있었고, 아버지도 그 자리에 계셨다. 대통령께 경례를 올릴 기회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존스는 “민주당원이든, 공화당원이든 대통령이 현장에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솔직히 그보다 더 좋은 상황은 없다고 본다”며 “미오치치는 역대 최고의 헤비급 선수로 꼽히던 인물이었다. 우리 둘 다 나이가 좀 있긴 했지만, 그를 꺾었다는 건…그보다 더 큰 업적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