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Imagn Images=연합뉴스르브론 제임스. Imagn Images=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발생한 '르브론 효과'가 역대급이다. 2026~27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에 합류한 르브론 제임스(42)가 코트 밖에서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낳으면서다. 유니폼 가슴 광고 후원 계약 규모가 연간 3000만 달러(408억 원)를 넘어선 데 이어 관련 상품 판매에서도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1일(한국시간) 르브론의 필라델피아 합류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를 조명했다.
수퍼스타의 합류가 구단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에너지 기업 블룸 에너지와 유니폼 가슴 광고에 관한 다년 계약을 했다. 기존 후원사인 크립토닷컴을 대신하는 새 파트너. 보도에 따르면, 계약의 연평균 규모는 3000만 달러를 웃돈다. 이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IREN와의 계약(706억 원)에 이어 NBA 전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이번 계약을 NBA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영향력 있는 유니폼 가슴 광고 협약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블룸 에너지는 필라델피아 광역권 지역사회에도 100만 달러(13억 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블룸 에너지의 KR 스리드하르 최고경영자(CEO)는 르브론의 합류를 두고 구단의 전력 보강에 더해진 호재라고 평가했다.
광고뿐 아니라 상품 판매에서도 르브론의 영향력은 뚜렷하다. 스포츠용품 유통업체 패너틱스(Fanatics)에 따르면 르브론의 필라델피아 합류가 발표된 지난 7월은 그의 24년 프로 선수 경력에서 관련 상품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달이다. 이적 발표 이후 르브론은 패너틱스 플랫폼에서 모든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상품 판매량 1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패너틱스에 따르면 르브론의 이적 발표 후 48시간 동안 판매된 필라델피아 유니폼은 패너틱스 역사상 모든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최고 기록을 세웠다. 2023년 오타니 쇼헤이가 LA(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이적했을 당시의 유니폼 판매 기록도 넘어섰다. 르브론의 이적 발표를 기념해 제작된 톱스 나우(Topps Now) 수집용 카드 역시 20만 장 이상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