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간판타자들의 활약으로 기사회생했다. ATLANTA, GEORGIA - SEPTEMBER 30: Kyle Schwarber #12 of the Philadelphia Phillies celebrates a home run against the Atlanta Braves during the eighth inning in game two of the National League Wild Card Series at Truist Park on September 30, 2026 in Atlanta, Georgia. Edward M. Pio Roda/Getty Images/AFP (Photo by Edward M. PIO RODA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10-01 06:17:21/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간판타자들의 활약으로 기사회생했다.
필라델피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전날 열린 1차전 3-5 패전으로 탈락 위기에 놓쳤지만, 반격에 성공했다.
승리 주역은 카일 슈와버와 브라이스 하퍼 알렉 봄이다. 올 시즌 NL 공동 홈런 1위(45개)에 오른 슈와버는 필라델피아가 1-3으로 끌려가고 있었던 8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막 바뀐 투수 딜란 리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이어 나선 다른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도 리가 구사한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백 투 백 홈런.
봄은 3-3 동점으로 진입한 연장 10회 초, 슈와버와 하퍼가 차례로 출루하지 못해 2사에 몰린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고, 애틀랜타 투수 디디에 푸엔테스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역전을 이끌었다.
필라델피아 마운드는 지난 3월 WBC 8강전에서 한국 타선을 압도한 팀 에이스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내세웠다. 그는 7회 말 2사까지 3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승리 투수는 앤드류 페인터였다. 필라델피아 차세대 1선발로 기대받는 그는 이번 시리즈에서 선발이 아닌 구원 투수 임무를 수행,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필라델피아가 역전한 뒤 이어진 10회도 막아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필라델피아와 애틀랜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은 휴식일 없이 2일 같은 장소에서 바로 열린다. NL 동부지구 라이벌 중 어떤 팀이 디비전시리즈에 오를지 시선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