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유튜브 채널 ‘황현필 한국사’ 한국사 강사 황현필이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황현필은 29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암살자(들)’이 음모론적 영화가 아님과 더불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거짓말에 대해 한마디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문세광의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은 상당히 미스터리한 사건이었고, 정부의 이상한 행태와 합리적인 의혹들이 언론과 역사가들에 의해 기록되었기에 거의 공식적인 의혹이라 해도 무방하다”며 “영화는 그 의혹들을 설정 인물과 각색을 동원하여 하나하나 관객에게 전달한다. 역사 영화로만 놓고 보면 정말 잘 만든 영화이고, 유신 독재에 탄압받고 맞서는 기자들의 이야기와 결합하여 역사 교육적 측면에서도 훌륭한 영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계에서도 제기되는 의혹들이 음모론이라면, 이를 음모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역사적 팩트를 제시하여 의혹이 음모론임을 증명하면 된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의혹이 음모론임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며 “그래서 ‘암살자(들)’이 음모론적 영화라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조차 ‘북한이 사과한 사건’이라며 문세광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을 비난했으니, 이는 거짓 정보를 이용하여 보수층을 선동하는 행위”라며 “실제로 김정일의 사과가 있었다거나, 지금이라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문세광 사건과 관련하여 김정일의 사과를 받았다고 말한다면, 저는 제 오류를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황현필은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 육영수 여사가 당시 범인으로 지목된 문세광의 총탄에 맞아 숨졌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제29회 광복절 경축식 생중계 도중 영부인이 저격당한 역사적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그날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영부인 저격 사건에 대한 역사적 해석을 두고 논쟁이 이어지면서 영화계 및 정치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