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스틴 딘이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구단 제공 역대급 시즌을 향해 질주 중인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3)이 구단 역대 외국인 선수 최초로 전 경기 출장에 도전한다.
오스틴은 29일 기준으로 타점(111개) 장타율 (0.659) 1위, 홈런(35개)과 득점(93개)은 2위에 올라 있다. 최다안타(151개) 공동 2위, 타율(0.341)과 출루율(0.426)은 3위이다.
오스틴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스포츠 투아이 기준) 7.43으로, 홈런 선두인 KIA 타이거즈 김도영(39개)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구단 제공 오스틴의 또 다른 진가는 전 경기 출장 기록이다. 오스틴은 LG가 29일까지 치른 116경기에 모두 출장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115경기)와 두 명뿐이다. 한국 무대 4년 차를 맞은 오스틴의 한 시즌 최다 출장 기록은 2024년 140경기다.
오스틴은 이미 2023년 한국 무대를 처음 밟은 후 매년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LG에서 4시즌을 뛴 외국인 타자는 그가 처음이다. 2024 신한 쏠뱅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LG 오스틴이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소감을 얘기하고 있다. IS 포토 오스틴은 2023년 LG 외국인 선수 최초로 골든글러브(GG)를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듬해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타점왕(132개)에 오르면서,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이상 2024년)과 함께 GG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LG 타자 최초로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에는 역대 외국인 선수로는 9번째(리그 통산 109호), LG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100홈런을 달성했다. 구단 외국인 타자 최초의 전 경기 출장뿐만 아니라, 구단 역사상 최초의 홈런왕까지 노린다.
특히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타격 부진이 극심해 오스틴의 전 경기 출장은 큰 의미를 지닌다. 사진=구단 제공 오스틴의 몸을 사리지 않는 전력 질주도 돋보인다. 그는 29일 사직 롯데전 5회 초 2루타를 치고 나가 후속 송찬의의 2루타 때 앞 주자 박해민과 홈에서 겹칠 만큼 전력으로 달렸다. 지난 1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3-4로 역전당한 9회 초 2사 후 상대 실책 때 한 베이스를 더 가려다가 넘어졌다. 그는 다시 일어서 2루까지 진루하며 득점 확률을 높이려고 최선을 다했다. 오스틴은 슬라이딩을 주저하지 않고 하는 편이다.
그는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분이 매우 좋다. 후반기 들어 상위 타선으로서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라며 "내 역할은 힘들어하는 선수들과 타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하는 것이다. 팀원 모두가 살아나야 하며,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팀이 될 것"이라고 팀 퍼스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