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란VC로 이적한 이다영. 투란VC SNS
"기다려주시고, 믿어주시고, 변함없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국가대표 출신 세터 이다영(30)이 아제르바이잔 투란VC 이적을 확정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투란VC는 지난 7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다영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다영은 8일 자신의 SNS에 이적 소감을 전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이다영은 "좋은 기회로 좋은 팀에 이적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기다리는 동안 여러분이 참 많이 보고 싶었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 됐기 때문"이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기다려주시고, 믿어주시고, 변함없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곧 코트에서 좋은 모습으로 그 마음에 보답하겠다. 다시 함께 웃고, 다시 힘내서 달려보겠다"고 덧붙였다.
투란VC는 앞서 지난 4일 이다영의 쌍둥이 언니인 아웃사이드 히터 이재영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한 팀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들이 함께 뛰는 것은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에서 활약했던 2021년 10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한때 V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했다. 그러나 2021년 2월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나란히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이탈했다.
당시 이들은 전 소속팀 흥국생명으로부터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고, 대한배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했다. 국내 무대에서 뛸 수 없게 된 쌍둥이 자매는 국제배구연맹(FIVB)을 통해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아 해외 무대로 향했다.
김수민 기자 bysum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