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17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6-3 승리로 장식, 후반기 첫 경기였던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46승(2무 40패)째를 따내 KBO리그 4위를 유지했다. 반면 9위 SSG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시즌 53패(32승 3무)째를 당했다.
이날 KIA는 1회 초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나성범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선빈의 3루수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큰 위기를 넘긴 SSG는 1회 말 박성한의 안타와 고명준의 2루타로 연결한 1사 2·3루에서 전의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파울)와 김재환의 적시타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SSG는 2회 말 2사 후 볼넷 2개로 주자를 쌓은 뒤 박성한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뒤집었다.
17일 인천SSG전에서 쾌투한 이의리. KIA 제공
끌려가던 KIA의 해결사는 4번 나성범이었다. 3회 초 김호령의 볼넷, 김도영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나성범의 스리런 홈런으로 재역전했다.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 올린 나성범은 KBO리그 역대 16번째 통산 300홈런 대업도 달성했다. 2점 차 우위를 이어가던 KIA는 9회 초 박재현의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SSG는 9회 말 무사 1·2루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KIA는 선발 아시아쿼터 시라카와 케이쇼가 3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4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실점 없이 나머지 이닝을 막아냈다. 특히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의리가 1과 3분의 1이닝 3탈삼진 무실점 쾌투가 결정적이었다. 타선에선 1번 박재현이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4번 나성범이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SSG는 신인 선발 김민준의 2이닝 4피안타 5실점 부진이 뼈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