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랍 드발리쉬빌리(왼쪽)와 일리아 토푸리아. 사진=메랍 SNS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전 밴텀급(61.2kg)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조지아/미국)가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의 손을 들어줬다.
미국 MMA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26일(한국시간) 드발리쉬빌리가 MMA 정키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토푸리아를 언급한 부분을 조명했다.
드발리쉬빌리는 “내 생각에 일리아는 여전히 승자다. 그는 경기에서 이기고 있었고, 저스틴 게이치(미국)를 거의 KO 시킬 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MMA 통산 17전 전승을 달리던 토푸리아는 지난 15일 백악관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70.3kg) 통합 타이틀전에서 게이치에게 4라운드 종료 후 닥터 스톱에 의한 TKO 패배를 당했다.
생애 첫 패배였다. 얼굴이 퉁퉁 부었고 눈 쪽에 부상까지 당했다.
저스틴 게이치(오른쪽)가 일리아 토푸리아에게 펀치를 적중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쓰라린 패배였지만, 드발리쉬빌리는 토푸리아의 시력 상실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그는 “몇 가지를 언급해야 한다”면서 “일리아는 1라운드부터 앞을 볼 수 없었고, 한쪽 눈으로 싸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게이치를 존경하지만, 그는 일리아의 눈을 한 번 찔렀다. 엄지손가락을 주먹에서 뻗어 올리며 때렸는데, 그게 일리아에게 영향을 준 것 같다”면서 “내 생각엔 여전히 일리아가 위너”라고 주장했다.
게이치가 반칙성 플레이를 펼쳤고, 토푸리아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는 뜻이다.
드발리쉬빌리와 토푸리아는 ‘조지아’란 공통분모가 있다. 둘은 평소에도 서로를 응원하는 등 친한 사이다. 드발리쉬빌리가 공개적으로 토푸리아를 지지한 배경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